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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로이 님의 서재입니다.

발할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로이로이
작품등록일 :
2016.01.14 17:15
최근연재일 :
2016.02.01 13:31
연재수 :
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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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47
추천수 :
859
글자수 :
170,362

작성
16.01.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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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글자
13쪽

거인들의 땅, 죽음의 대지 (8)

DUMMY

숲이 불타오르고 있다. 습격을 하기 위해 집결 했던 군사들은 화살 한발 날려보지 못하고, 화마에 하나 둘씩 잡아먹히고 있다.


“모두 불길 반대쪽으로 후퇴한다! 기사들은 병사들과 함께 혈로를 뚫어낸다!”

- 이것는 개죽음이라고! 놈들은 우리가 오는 경로를 정확히 알고 있었어! 이래서는 불길에 의해서 개처럼 몰리게 될거야! -

‘녀석들이 어떻게 알게 되었지 첩자에 의해 작전이 노출 된 건가?’

- 그딴건 상관없고 불길을 돌파해서 본영으로 도망쳐! 나를 입고 있다면 불길 정도는...-

‘그래서, 그래서 어떡하라는 거지? 그래 나름 왕가의 피를 이었으니 처형당하지는 않을 거야. 대신 평생을 옥탑방에 갖혀 지내게 되겠지.’

- 레이! -


저스가 자신을 걱정해준다. 물론 가망이 없다는 것은 자신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허무하게 쓰러지더라도 자신은 기사다. 모든 것은 주군을 위해.

-----


‘빙고!’


몇 백번의 시도를 실패했을까? 위상공간으로 파고든 자신의 손아귀에 무엇인가가 잡힌다. 위상공간에 박힌 팔을 빼어들자 손아귀에는 좀 전의 녀석과 동일하게 생긴 녀석이 잡혀서 끌려나온다.

녀석의 목을 부러뜨리고, 다른 공간으로 손을 집어넣는다. 놈들이 한 마리씩 잡혀 죽을 때마다 쏟아지는 놈들의 공격에서 동요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결국 몇 마리가 죽어 끌려나올 때 쯤 녀석들의 공격이 일제히 끊겨 버린다.


‘쯥 도망쳤나? 하기야 공간이동을 사용하니까 도망치는 것도 빠르겠지.’


주변을 둘러보며 윌슨을 찾는다. 저만치에 숨어있다,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윌슨.


“큐르~”

‘행운이랑 위험회피라고 했나? 상당히 사기특성이잖아. 하기야... 내가 그런 말을 하기에는 좀 그런가.’


녀석들의 사체 위에 올라서서 방방 뛰고 있는 윌슨을 바라본다. 그런데... 녀석들의 사체 같은 것은 먹을 수 있으려나?


.....

몇 차례 비틀림 들의 습격을 격퇴하며 이동하자 저 멀리에 인공적인 구조물이 보인다. 윌슨의 인도대로라면 저 구조물 안쪽으로 들어가야 나락으로 되돌아가는 길과 이어진다고 한다.

중세의 고성을 닮게 지어진 건물. 뒤틀림들 밖에 없는 황량한 대지에 이런 고성이 덜렁 솟아있는 것도 이상하지만 어차피 심연 속이다. 적어도 이런 부조화스러운 점이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는 사실의 반증이 되어줄 지도 모르지.


“분위기도 그렇고... 뱀파이어라도 나오려나?”

‘쯥 레벨 240대의 뱀파이어가 나올 리는 없지. 언젠가 해외포럼에서 로드 레벨이 500에 가까웠다고 들은 것 같기도 한데.’


어찌됐든 중세의 성곽과 어울리는 녀석이 다음 지역으로 가는 관문을 지키고 있을 확률이 크다. 이전의 경우만 살펴봐도 정글에는 짐승계열 야수가 숲에는 나무귀신이. 그리고 돌산에는 자이언트가 살고 있었으니.


쐐에엑 피유유유융


성벽에 가까워지는 순간, 성벽 쪽에서 불빛이 번쩍이더니 무엇인가가 쏘아져 들어온다. 그 뒤를 이어서 형형색색의 불덩어리와 얼음 덩어리 번개 등의 마력 투사체들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방금 전까지 아무도 없던 성벽에 갑자기 나타난 해골바가지들과, 자신을 향해 무서울 듯 촘촘한 밀도로 발사되는 투사체들.


‘저런 것들과 드잡이 할 시간은 없어. 맨몸으로 버티고 돌파한다!’


불덩어리가 자신의 몸을 태우려고 한다. 번개가 내리치며 자신의 몸을 지지고 얼음덩어리와 장창과 같이 커다란 화살들이 자신의 몸을 꿰뚫으려 한다.

하지만 부족하다. 이 따위 것들에게 흠집이라도 나기에는 자신은 인간과 너무 동떨어져 버렸다.


‘미친 발리스타도 있었어. 이것들이 나 하나를 둘러싸고 공성전이냐!’

퍼엉 쿠콰콰쾅!


성벽에 착지한 후 내지른 주먹질 한 번에 성벽의 한 축과 그 위에서 공격하던 무수히 많은 언데드들이 지워진다. 솔직히 비행능력이 없어서 지상에서부터 공략해 들어왔어도 이 녀석들 정도에게 애를 먹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자신이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여기까지 도달한 녀석이 있다면 겨우 마력포나 발리스타 정도에게 상처를 입지도 않을 것이고.


“결론적으로 이 녀석들은 단순히 배경이거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희생물에 불과하다는 이야기겠지.”


형형색색이 쏟아지는 놈들의 공격을 무시한 채 내성으로 들어가는 문 앞에 선다.


‘지금 부터가 진짜다.’


문을 열고 내성으로 들어가자 보이는 것은 내성의 크기를 넘어서는 거대한 공동과, 그 중앙에 고고히 서 있는 갑옷을 입은 해골.

자신이 녀석에게 접근하자 무저갱처럼 보이는 해골의 눈구멍에서 시퍼런 귀화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 산자에게.... 죽음을.... -

“데스나이트인가. 윌슨 잠시 물러나 있어!”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위험한 감각. 자연스럽게 신경가속이 사용되며, 감각이 향하는 방향으로 레바테인을 휘두른다. 그러나 뱀이 똬리를 틀듯이 자신의 검을 타고 들어와 몸 쪽을 베어 들어오는 데스나이트의 검격.


‘빠르다! 하지만 상대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야!’


압도적인 힘 밀기로 놈의 공격을 맞받아치지만, 녀석은 어느 사이에 저만큼 후퇴해 있다.


‘검의 반동을 이용해 후퇴한 건가? 그렇지만 놓치지 않는다!’


순간적으로 다리에 힘을 폭출시키면서 녀석을 따라잡는다. 놈이 자신을 향해 내려쳐지는 거검을 자신의 검으로 막아서지만 상관없다. 녀석과는 힘의 차이가 다르다!

녀석은 검 째로 부셔버리기 위해 때려 넣은 일격을 뒤로 미끄러지면서 흘려낸다. 얼핏 보기에는 완전히 막아낸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흘려내면서 자세가 크게 무너졌고, 레바테인과 직접 맞부딪친 검날은 크게 이가 나갔으며, 결정적으로 충격의 여파를 다 해소해 내지 못해 반응이 느려졌다.

놈을 추격하며 마지막 일격을 때려 넣지만 녀석의 전면부를 반구형 장막이 잠시 가로막다 깨져나간다.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었지만 녀석이 지금 상황을 빠져나가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의외로군 마법인가?”

- ...지니 생살이.... 썩어 들어가는.... 고통에... 몸부림치리라. -


아까부터 공격에 맞고 날아가는 와중에도 뭔가를 중얼거리는 것 같더니, 영창이 끝나고 데스나이트의 농도 짙은 악의가 자신을 덮쳐온다. 황급히 자신의 마력을 끌어올려 저항해 보지만 그 사이한 마력은 자신의 육체에 미친 듯이 달라붙는다.

사이한 마력이 달라붙은 부분부터 살이 부어오르며 수포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언데드인 녀석의 특성을 고려해보면 저주가 틀림없다. 순식간에 온 몸으로 번지기 시작하는 수포. 재생력을 끌어올려 보지만, 수포를 중심으로 순식간에 고름이 끓어오르며 피부가 썩어가기 시작하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지독하다. 그렇지만 이 정도의 격통은 이제 익숙해. 술자가 소멸한다면 저주의 효력이 약화될 수도 있으니, 우선 녀석을 박살내는 것을 목표로 하자..’

- 비상하는..... 날개는.... 꺾여나가고, 자랑하는 두 다리는...... 힘을.... 잃으리라. -


순식간에 생각을 마치고 격통을 참아내며 녀석과 격돌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 두 번째의 저주가 자신을 덮쳤다. 무엇인가가 침식하는 느낌이 자신을 파고듦과 동시에 전반적인 몸의 반응성이 둔해진다.

녀석에게 레바테인을 휘두르지만, 둔해진 내 검격을 여유롭게 피해내면서, 데스나이트는 세 번째 저주를 완성시킨다.


- 생명의 더러움을...... 구가하는 자여! 너의 생명은... 더 이상..... 너에게.... 힘을.... 빌려주지 못하리니...-

“니... 니미...”


온몸의 피부가 썩어나간다. 재생력을 끌어올리자, 재생과 부패를 반복하며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 거기다 두 번째 저주로 인해 미묘하게 반응이 늦다. 가뜩이나 녀석에게 속도 상에서 뒤지는 편이었는데, 이제는 가속을 사용해도 녀석의 움직임을 따라잡기가 버겁다.

정면에 녀석이 파고든다. 레바테인을 휘둘러보지만 가볍게 받아넘기고, 오른쪽 허리에 검날을 꽂아 넣는다. 마력을 휘돌려 재생력과 방어력을 강화한다. 저주에 당해 썩어가면서 약간 약해졌지만, 여전히 무식할 정도로 강고한 방어력은 녀석의 검날이 더 이상 파고들지 못하도록 버텨준다.


빠각

- 크윽.... 이... 인간.... -


그 틈을 이용해 녀석의 해골에 주먹을 꽂아 주는데 성공한다. 역시 저주에 의해 약해졌지만 그래도 녀석의 능력을 아득하게 넘어선 힘이다. 더군다나 녀석은 자신의 허리를 자르는데 집중하고 있었던 상황. 놈이 뒤로 나가떨어지며 대부분의 충격을 흘려냈더라도 효과는 있었다. 피하지 못하고 정면으로 얻어맞은 것 때문에 비틀거리는 녀석을 향해 추가로 가로베기가 들어간다.


체엥

- 산자에게.... 죽음을.... -

“이 미꾸라지 같은 놈!”


데스나이트의 검이 자신의 베기 공격과 맞부딪치자 뱀이 기어오르듯 반격이 들어온다. 자신의 몸을 가르고 들어오는 녀석의 검. 이 전 같았으면 흘리고 자시고 할 것 없이 적어도 검과 함께 날려버렸을 텐데, 확실히 약화의 저주에 걸린 것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

검날이 파고들어온 상처 속으로 저주의 기운이 전이해 들어온다. 칼날이 상처를 후벼파고 더 깊게 파고들기 전에 검을 휘둘러 녀석을 떼어놓는다.

보통의 존재였으면 첫 번째 부패의 저주에 무릎 꿇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고통은 별개로 하고 전반적으로 재생력이 저주에 의한 타격을 웃도는 것 같다. 녀석에게 입었던 허리 타격의 경우 이미 새 살이 차오르고 있다.


한참을 싸워댔을까. 녀석과의 전투가 평행선을 긋고 있다. 재생력은 이쪽이 우위. 부패의 저주로 약해진 방어력이라도 자신에게 치명타를 꽂아 넣으려면, 급소를 공격하거나 힘을 모을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직감에 의한 급소타격 회피는 별론으로 하고, 아무리 둔해진 몸이라고 해도 그 정도의 시간을 허용할 리가 없다.

녀석은 자신에게 힘에서 밀려서 일격 이탈의 전법을 고수한다. 덕분에 녀석의 공격형태가 제약되었고 그 틈을 노리며 방어에 힘쓰자 상처를 재생시킬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보면 그 때 독액을 뒤집어 쓴 뒤부터였을까. 묘하게 고통에도 잘 참을 수 있게 된 것 같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유리해져 간다. 점점 저주의 끈적한 마력이 자신의 마력에 밀려 떨어져 나가고 있으니까. 저쪽이 언데드라고 해도 지치지 않는 것은 이쪽도 마찬가지다. 이대로 몇 시간이고 미친 듯이 상대해 주자.


녀석이 자신의 검격을 흘려 넣으며 반격해 온다. 놈에게 일격을 꽂아 넣기 위해 오른팔에 힘을 집중한 순간 온 몸의 근육들이 원활하게 움직이며 주먹이 쏘아져 들어간다.


콰앙! 퍼석

- 크으으...” -


순간 자신의 몸을 억죄고 있는 저주가 풀렸다. 놈은 갑작스러운 움직임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정면으로 주먹질 강타를 허용하고 만다.

놈의 견고한 갑옷이 자신의 공격에 적중되어 살짝 구겨진다. 뒤이은 충격의 여파에 녀석이 비틀거리고 있을 때, 거검의 추가 공격이 들어간다.


써걱

- .... 온 몸이 썩어들어가는 고통..... -

“그대로 둘까보냐!”

퍼억!


그 상황에서도 자신의 직격을 피해내어 팔 한쪽을 베어내는데 그쳤다. 동시에 녀석이 다시 저주를 걸고 있는 목소리가 들린다. 전력을 다한 공격이 녀석의 머리에 적중함과 동시에 녀석의 저주도 자신을 뒤덮는다.


- ..... 날개는.... 꺾여나가 ...-

퍼억!


놈의 몸 위로 올라타서 녀석의 두개골을 정신없이 후려팬다. 두개골의 절반가량이 함몰되었지만 놈은 여전히 영창을 중얼거리고 있다.


- ... 두 다리는.... 힘..-

퍼억!


놈의 두개골이 완전히 박살났다. 그렇지만 녀석의 몸속에서 저주의 영창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레바테인들 집어 들어 갑옷이 지키지 못하는 박살난 머리가 있는 쪽 구멍으로 찔러 넣는다.


- ㄹ.... -


마력적인 무엇인가가 박살나는 느낌이 들면서 데스나이트를 구성하고 있던 사이한 마력들이 흩어지는 것이 느껴진다. 놈은 그 상태에서도 자신에게 저주를 걸기 위해 마지막까지 중얼거렸지만, 이미 마력 핵이 박살난 몸이다. 그 상태에서 자신에게 저주를 걸 수 있는 여력이 있을 리 없다.


“징한 새끼.”


저주를 건 존재가 소멸하고 마력을 퍼부어 저주저항에 집중하자, 약해질 대로 약해진 나머지 저주들마저 소멸한다.


작가의말

의기강체술 - 마력을 정련 축적하는 것과 동시에 패시브 효과를 포함한 전능력을 증폭시키는 기술. 일반적인 사용에는 전반적인 능력을 고르게 증폭시키지만, 단일계열로 집중시에는 나머지 계열의 증폭률이 한 랭크씩 하락하고(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증폭시키되 증폭률이 하락하는 것) 특정 계열의 증폭률은 두 랭크 오른다. 정확히는 스킬이 아니라 마력을 다루는 방법으로 시스템 외 기술(=Extra)

 

아다만다이트 한번 받은 공격의 저항력 스킬을 생겨나게 하고 그 타격이 강할수록 스킬의 성장을 가속시키는 일종의 성장 가속형 기술. 정확히는 자신에게 들어온 타격을 마력적으로 분석하여 무의식적으로 그에 대한 내성계열 스킬을 생성해내는 방법으로서, 산소부족이나 식량섭취 부족으로 인한 기아상태마저 마력적인 대처방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시스템 외 기술(=Extra) 추가적으로 방어력과 전반적인 저항력을 증폭시키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만세~ 드디어 비축분이 제로가 되었습니다. 제길 내일부터 어떻게 견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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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거인들의 땅, 죽음의 대지 (10) +1 16.01.26 827 24 11쪽
26 거인들의 땅, 죽음의 대지 (9) +1 16.01.25 809 21 12쪽
» 거인들의 땅, 죽음의 대지 (8) +3 16.01.24 744 24 13쪽
24 거인들의 땅, 죽음의 대지 (7) +1 16.01.24 769 1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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