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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요 야모님의 서재에

작전명 마법소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yahmo
작품등록일 :
2023.07.28 22:24
최근연재일 :
2023.11.04 21:30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1,011
추천수 :
20
글자수 :
314,519

작성
23.08.14 19:07
조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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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11쪽

29.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바가지를 씌운다.

DUMMY

29.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바가지를 씌운다.


"ㅇ ㅣㄹ ㄹ ㅓ나....”




“으윽...”




흐릿하게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일어나요!!”




찰싹-!!




“아야아아아아앗!!!”




로라는 아르센의 스파이크를 맞고 벌떡 일어났다.


새 하얀 천장과 벽지. 그리고 익숙한 병원 침대.


정신차리고 일어나보니 그녀는 근처 소형 종합병원으로 운좋게 이송된 것이었다.




“정신 좀 차려요!! 만취한 상태에서 대체 이게 뭐예요?!”




“아........”




“만취한 상태로 출근한 것도 모자라서 이렇게 걱정이나 시키고.... 이러고도 단장이에요?!”




아르센은 한숨을 쉬었다.


주변에 제대로 된 사람이 하나도 없으니...


한명은 단장인 주제에 심각한 알코올 중독.


다른 한명은 전생 전직 광대살인마


나머지는 심각한 기분파와 감정파.




사실 아르센은 이전에 베아를 죽이려고 한 사람이 누구인지 진작에 눈치채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 범인은 평상시 굉장한 기분파이지만 그 때 일을 통해 심한 감정파 F임을 알 수 있었다.




“맞아요! 니에베도 엄청 걱정했어요! 특히 언니인 데이나 단장님이....”




“미....미안...”




“그러고보니 데이나 단장님 말로는 스피리타 일족은 특수한 영능력이 있는데 육체의 수명이 다하면 다른 육체로 갈아타며 수명을 연장한다면서요?”




“그 인공 육체도 수명이 있어서 사용기한이 따로 있는거고...”




“응...맞아...”




“단장님 워낙 바빠서 이런 저런 이유로 육체 못 바꾼거죠?”




“그래서 술에 빠져 사는구나... 다른 걸로는 안돼요??”




아르센의 말에 니에베는 로라를 불쌍하게 쳐다보며 부탁했다.


로라는 뾰루퉁한 얼굴로 절대 무리하며 단정지었다.




“앗, 맞다 다른 한명은.....? 그리고 너희가 어떻게 여기에 있는 거야?”




“데이나 단장님이 로라 단장님을 많이 걱정하고 있어서 단장님의 새 육체를 전달해달라고 해서 오게 되었어요.”




“아르센 후각이 얼마나 좋은데요!! 로라 단장님 냄새 따라서 왔어요!!”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내 냄새만을 쫓아서 온 거야? 대박!!”




“그야 누구 피 냄새가 진하게 나니까요....”




“아...”




“그나저나 다른 한명이라니 그건 누구에요?”




“ㅂ...베아....”




“베아요? 걔는 왜요?”




“베아 그 새끼 그냥 죽어버리면 좋을텐데!”




“니에베!!”




“괜찮아. 그럴 수 있어.”




로라는 그녀들에게 우춘에 대해 설명했다.


그런 이유로 베아를 찾아야 한다며 언제 퇴원할 수 있는지 물었다.




“그건...”




이때 누군가가 문을 열고 멋대로 들어왔다.




“지금 바로 가능하지~ 대신...”




하얀 가운을 입은 한 여성.




“대신 1000 매그 주면 안 잡아먹지~~!”




“ㄴ...너...”




“안녕? 오랜만이야~ 얼굴을 마주하는 건 처음이지? 맞아. 내가 바로.”




로라는 아르센의 유체 이탈과 시야공유로 유스의 집무실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유스와 같이 찍힌 한 여성의 사진을 본 적이 있었다.




“아에르. 유스의 조력자이자 절친이지~”




“...........!!!”




“이렇게 만나니 너무 반갑다야~ 이렇게 직접 밝히니 정말 흥미진진한 전개가 될 것 같은데?”




“너 이 자식!!”




“워워~ 진정해. 나 이래뵈도 이곳 의사라고? 내 본업이지.”




“저거 믿어도 되는거야?”




니에베가 아에르를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어머! 저거라니!! 실례되는 말씀을! 한번만 더 그런 소리하면 가격 올려버린다? 큭.”




“이미 비싸잖아!!”




아에르를 제외한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그렇지~ 너희들의 쥐꼬리만한 월급으로는 이 몸의 의료 서비스를 받기엔 너무 역부족이지~ 훗.”




“저....저게....”




“왜 비싼지 알려줄까?”




“하?”




“그 베아트리스와 그 안에 빙의 중인 우춘이라는 여성도 치료했으니까 당연한 거지~ 안 그래?”




“아......”




“이래서 의사라는 직업 너무 좋아! 돈 많이 벌 수 있으니까~~ 완전 최고!”




“설마 사람의 목숨을 돈에 따라 달리하는 건 아니겠지?”




“어머! 그럴리가!! 그랬다간 나 해고라구? 이 직업의 대표 단점은 역시 착한 척을 해야 한다는 거야~”




“저런 인간이 의사하면 안되는데....”




로라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아님 이곳 원장이 까막눈 아니에요?”




아르센도 동감하며 말했다.


“어머? 까막눈이라니? 이거 말이 좀 심한데?”




“뭐가 심한데!”




니에베가 아에르에게 화를 내며 말했다.




“내가 여기 원장이거든!”




“헐.....”




전원 썩은 표정으로 현재의 신세를 한탄하며 현실을 원망했다.




“여기 내가 운영하는 1인 소형 종합 병원이야. 그리고 로트라데 넌 그 분에게 감사해야겠네.”




“그 분?”




“너가 머물렀던 그 여관 주인이 퇴실 시간이 되어도 안내려오니 직접 너희 둘을 여기까지 데리고 왔어.”




“아....그런 일이...”




“아, 맞다.”




“??”




“내일이 되면 2천만 매그니까 얼른 내라구~”




“저게.......”




한편 로라의 병실 옆 105호.




아에르의 치료 덕에 베아와 우춘은 분리되었고 둘은 같은 2인실 병실에 배정되어 누워있었다.


둘은 서로 노려보며 대화 중이었다.




“당신 뭐예요? 왜 로트라데를 죽이려고 한 거에요?!”




“흥. 넌 아무것도 이해 못 할거다.”




“잔말말고 어서 말해요!”




“유일하게 날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뭐??”




“그런 것도 모자라 ‘그것’ 들을 편들며 도우니까. 단지 그 뿐이다.”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는데요?!”




“그러니 넌 아무것도 이해 못 할거라고 한거다.”




“뭐예요 그게?! 제대로 알려달라구요!!”




베아는 우춘의 말을 무시한 채 몸을 돌려 낮잠을 청했다.




“지금 무시하는 거에요?!”




“.............”




“진짜 무시하네?!”




“............”




잔뜩 열 받은 우춘은 급히 무언가가 떠오른 듯 문을 열고 나가 로라가 있는 병실로 향했다.


그녀는 도중에 마주친 아에르를 무시한 채 앞만 보고 달려갔다.




드르륵-!




우춘이 병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로트라데!”




“우춘?”




“우춘? 그게 누구예요? 거기 누가 있어요?”




“니에베도 안보이는데?”




로라가 우춘을 가시화 하려는 순간, 갑자기 우춘이 그녀들의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뭐야 어떻게 된거야?? 왜 보이기 시작한거지?’




어안이 벙벙해진 로라와 우춘. 그런 사이 우춘 뒤에 아에르가 헉헉 대며 달려왔다.




“그야 내가 가시화 시켰으니까 그렇지!!”




아에르는 우춘에게 버럭 화를 내었다.




“갑자기 병실에서 뛰쳐 나오면 어떡해! 놀랐잖아!!”




“죄...죄송해요... 사실 로트라데에게 알려야 할 것이 있어서...”




“알려야 할 거라니....”




“잘 들어요! 베아트리스 그 녀석 완전 위험한 녀석이에요! 제가 제 눈으로 직접 봤는데 로트라데 당신을 죽이려고 한 것도 모자라 죽이려고 한 이유도 유일하게 자신을 통제하기 때문이라며 그것들의 편을 돕기 때문이라니 뭐니 알 수 없는 말만 해댔다구요!!”




“뭐? 잠깐만! 베아가 단장님을 죽이려고 했어?”




“헐 미쳤네!! 그러니 저런 거 냅둬선 안된다니까?”


“흠........”




우춘의 말을 들은 아에르와 니에베 그리고 아르센은 반응이 서로 제각각이었다.




“정말 베아가 그런 말을 했어....?”




로라가 믿기지 않는다는 듯한 눈으로 말했다.




“로트라데! 정말 기억 안나요? 베아가 당신을 죽이려고 했던 거!!”




“어렴풋이 기억나기는 하는데 진짜로 날 죽이려고 했어?”




“그럼요!! 엄청 위험한 녀석이에요! 저런 거 냅뒀다간 큰일 날 거에요!”




“.........”




표정이 굳어지며 얼굴빛이 어두워진 로라.




“그러고보니 베아가 저희를 다시 죽이겠다는 말도 했어요....”




“대체 무슨 심리로 저러는 건지.... 한번 죽이면 됐지 뭐 때문인지 우릴 다시 죽이겠다니 뭐니 그런 개소리를 지껄이다가 단장님도 죽이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그게 정말로 진심일 줄이야...”




로라는 니에베와 아르센의 증언에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그녀들의 증언을 들으며 로라는 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근데 그걸 정말 행동으로 옮길 줄이야....”




“그러니 또라이지. 괜히 예측불가 또라이겠어?”




로라는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




“니에베, 아르센. 너희는 어쩌고 싶어?’




“네?’




“이 과거의 악연 그리고 악순환말이야.”




“.........”




“방치하면 나도 물론이고 너희들에게도 어떠한 악영향이 갈지도 몰라. 그리고 진짜로 그에게 죽임을 당할지도 모르지. 잘은 모르겠지만 이건 좋지 않다는 건 확실해. 하지만 이건 너희들의 일이지 내가 함부로 개입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걸 확실히 알고 있기에 묻는거야.”




“...................”




“어떻게 보면 목숨과 미래가 달린 일이잖아? 남은 여생을 이렇게 평생 시달리며 보내고 싶어? 아니잖아!”




“단장님.....”


오랜만에 단장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걱정해주는 로라를 보고 감동한 니에베와 아르센.




“이건 너희들의 일이니까 내가 함부로 결정하면 안된다고 생각해.”




“단장님...저흴 걱정해주시는 거에요..?”




“평상 시에도 이렇게 단장답게 진지하면 참 좋을텐데...”




아르센이 눈물을 닦으며 은근히 독설로 지적하자 로라를 제외한 나머지 그녀들이 풉 하며 웃음을 참았다.




“야, 아르센.... 너 지금 나한테 한 말이냐??”




“아니요? 제가 언제요?’




아르센은 휘파람을 불며 고개를 돌려 모르는 척 하였다.




“저...저게 진짜...!!”




“됐고 일단은 병원비 마련 방법할 방법부터 찾아보죠!”




“말 돌리기냐!!”




아르센의 말돌리기에 일부러 동조하기 시작한 그녀들은 하나 둘 씩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여기 병원비 너무 비싼 거 아니에요?”




“좀 깎아줘요... 하루만 입원하는데 무슨 1000매그야... 다른 데는 비싸도 대부분 70매그면 충분한데...”




“이거 완전 바가지 아니야?”




바가지라며 항의하는 그녀들을 향해 아에르는 한가지 제안을 하였다.




“그럼 이건 어때?”




“뭔데??”




아에르는 아주 사악하게 씨익 웃으며 말했다.




“돈이 없으면 몸으로 때워야 하는 법!”




“설...설마...”




재수없게도 그녀들의 불안한 예감은 적중하였다.




“내 병원의 일일 간호사가 되어줄래? 안그래도 내일 예약이 좀 많거든!! 아아 물론 베아트리스랑 우춘도 포함이야.”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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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영원할지도 모를 간호사 코스프레 23.08.16 19 0 17쪽
30 30. 일일 간호 알바 대작전 23.08.15 18 0 7쪽
» 29.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바가지를 씌운다. 23.08.14 20 0 11쪽
28 28. 죽어가는 저승소녀와 아직도 만취 소녀 23.08.13 20 0 18쪽
27 27. 올바른 저승 소녀와 만취 소녀 23.08.10 21 0 13쪽
26 26.이세계 러브 23.08.09 19 0 10쪽
25 25. 죄인의 로맨스 23.08.08 22 0 13쪽
24 24. 전생의 삼자대면 23.08.08 15 0 17쪽
23 23. 사실은 나도 23.08.07 20 0 16쪽
22 22. 미필적 배신 23.08.06 21 0 11쪽
21 21. 우정이냐 은혜냐 그것이 문제로다. 23.08.05 21 0 18쪽
20 20. 역시 평생 직장 따위 존재하지 않는다. 23.08.05 24 1 9쪽
19 19. 판도라의 상자와 유령 23.08.02 23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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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7. 진실은 핑크핑크? 23.07.31 23 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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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3. 인간 통제 23.07.29 18 1 4쪽
12 12. 순회 중단 23.07.29 21 1 10쪽
11 11.2회차 가면공주의 성3 23.07.28 18 1 13쪽
10 10. 2회차-가면 공주의 성2 23.07.28 15 1 11쪽
9 09. 2회차-가면 공주의 성 23.07.28 15 1 7쪽
8 08. 1회차-늑대의 집2 23.07.28 14 1 13쪽
7 07 1회차-늑대의 집 23.07.28 18 1 11쪽
6 06 0회차-사심 가득 대결 23.07.28 38 1 14쪽
5 05 평범함 N스푼 23.07.28 15 1 15쪽
4 04 되돌릴 수만 있다면….? 23.07.28 16 1 6쪽
3 03.또 다른 작전명 : 증거 인멸 23.07.28 14 1 11쪽
2 02.작전명 마법소녀 아니 범죄소녀 23.07.28 30 1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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