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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요 야모님의 서재에

작전명 마법소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yahmo
작품등록일 :
2023.07.28 22:24
최근연재일 :
2023.11.04 21:30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1,018
추천수 :
20
글자수 :
314,519

작성
23.08.0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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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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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7쪽

24. 전생의 삼자대면

DUMMY

24. 전생의 삼자대면




“하솔아...”


“?!!”




니에베의 입에서 절대로 나올 수 없는 이름이 튀어나와 매우 당황한 아르센.




“하솔? 그게 누구야??”




로라가 먼저 반응하자 데이나도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그와 반대로 얼굴이 제대로 굳어버린 베아.




“거...거짓말이지....?”




베아도 현재 이 상황이 믿겨지지 않았다. 자신이 죽였던 사람이 사실 니에베라니. 그야말로 티티안이 의도했던 최고의 절망이었다.




“삼자대면! 이거 너무 흥미진진 해지는데? 그럼 수고들 해~ 바이바이~~”




티티안은 만족하다는 듯이 미소를 짓고선 가게로 돌아가 버렸다.




그렇게 덩그러니 남겨진 스피리타 자매와 전생의 삼자대면 중인 삼인방. 스피리타 자매는 그제서야 상황을 이해한 뒤 무릎을 탁 쳤다.




“아! 설마 그... 그 전생의.....?”


“어머... 세상에...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너희들 괜찮은거니....??”




베아,니에베, 아르센은 썩은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여기서 더 큰 문제는 다음날 임무가 있는데 그 임무가 이 삼인방 파티로 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설마 이 조합으로 내일 임무 가야 하는 건가?”


“제발 거짓말이라고 해줘....”


“죽여버릴거야....”




니에베는 내일 임무 걱정보다는 자신의 복수를 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 복수라 하는 것은 자신이 당한 걸 똑같이 되돌려 주기 위해 베아를 죽이는 것이었다.




“쟤 저러다 복수의 화신이라도 되는지 몰라...”


“그러게... 괜찮은걸까...?”




스피리타 자매는 자기들끼리 속닥이며 그들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이대론 서로 너무 불편하니 일단 다들 돌아가서 쉬도록 해. 내일 보자.”




로라가 먼저 나서서 중재하였다. 그러자 니에베는 끝까지 베아를 죽일듯이 노려보며 가게 안으로 돌아갔다. 베아도 차갑게 굳은 표정으로 돌아갔다.




“아르센. 넌? 넌 안돌아가?”


“앗, 전...”


“넌 이쪽!! 아직 나한테 유체이탈 미행 도와준 대가 아직 안줬잖아!!”


“아아아아앗!! 단...단장님!!”




그렇게 아르센은 로라에게 끌려가 광란의 알코올 파티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렇게 다음날 문제의 임무 당일.




“드디어 오늘 임무 가는 날인가...”


“이 살인마 새끼랑 같이?”


“ㄱ...검 내려놓고!!”




아르센은 니에베에게 진정할 것을 부탁했다.




“나도 열 받지만 여기서 쟤 죽이면 팀킬로 인정되어서 우리한테 불이익으로 돌아온다구...,, 그러니 진정해...”


“쳇....”




니에베는 하는 수 없이 검을 다시 넣어두었다. 베아는 마치 벌이라도 받는 듯한 기분에 조금 후회하였다.




“............” (이것들을 죽이는 거 아니었는데....내가 왜 이런 불편함을.....)


“어쨌든 이 광대 새끼랑 같이 임무라니 진짜 최악이야! 그럴 바엔 자살해서 다시 태어나는 게 더 나아!”


“ㅅ...쉿!! 누가 들을라! 입조심!”




아르센이 니에베에게 주의를 주자 니에베는 입을 가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응 알았어! 정말 미안!! 너 말대로 입조심 할게!!!”




임무지는 스노마운 대륙의 천년설산. 임무 내용은 원인불명의 이유로 천년설산을 녹이고 있는 불의 드래곤을 처치 후 천년설산을 원래대로 되돌려 마을 주민들을 구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천년설산은 현재 위치로부터 반대 대륙에 있어 꽤 먼 편이었다.




“여기서 천년설산까지 어떻게 가지?”


“일단 기차로 세번이나 갈아타야 하는데 한번 가는데 4시간이나 걸리네...”


“아니 아니 그거 말구!!”


“에?”


“저 망할 광대 새끼랑 같이 기차로 네시간이나 가야 하잖아!! 쟤 떼어놓고 우리끼리 따로 가면 안돼??”


“아... 그 쪽이었어??”


“웅? 안돼??”


아르센은 베아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베아는 고개를 홱 돌리며 맘대로 하라며 혼자서 멋대로 출발하였다.




“그래. 우리끼리 따로 출발하자.”


“웅! 하솔아!!”




니에베는 그제서야 만족한 듯 미소지으며 아르센에게 다가가 팔짱을 끼었다.




“연서야. 여기 본부 내에서는 전생의 이름을 부르거나 원래 성격대로 하면 안돼. 그렇게 하면 갑자기 왜 변했냐며 오히려 이상하게 보니까 현생의 인격으로 행동해야 해.”


“아, 그러면 안되는거야? 그럼 이제부터 어떻게 하면 돼?”


“음....일단... 현생의 넌 원래 잘 웃고 모든 사람에게 존댓말을 썼으니까 갑자기 반말하거나 정색하거나 하면 안되는거야.”


“아아! 그런거였구나!! 알았어! 네 말대로 할게!!!”




니에베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르센의 말을 따랐다.




“그럼 여기서 난 너한테 아르센이라고 불러야 하겠네?’


“웅! 맞아 맞아!!”


“알았어! 아르센!!”


“응! 잘했어!! 니에베.”




약간 어색했지만 니에베와 아르센은 꾹 참고 현생의 컨셉에 집중하기로 하였다. 컨셉을 유지하면서 둘은 팔짱을 낀 채 첫번째 역으로 향했다.




“어디 보자... 임무 전달서에는....”




아르센은 임무 전달서에 표기된 약도를 확인하였다.




“첫번째로 ‘아로란가’ 역으로 가서 ‘스텔라’선으로 환승...”


“아로란가 역이면 여기서 한시간이나 가야 하네?”


“응응. 그리고 스텔라선으로 환승해서 ‘루피니’역으로 가야 돼.”


“에엑? 거기 열차 잘 안 오지 않아? 현재 화물 선로로써 이용되고 있는데다가 사람이 없는 역이니까 오래 걸릴텐데 어쩌지?”


“그러게... 그게 문제이긴 하다...그치만 루피니역에서 셔틀카 타고 가면 꽤 비쌀덴데....고민이네...”


“맞아...루피니역에서 도착지인 키유역까지 두시간 반이나 걸리니까 요금 엄청 나올거야....”


“흠...어쩌지...”


“아! 그러고보니 나 면허 있어! 루피니역 근처에서 차 빌려서 가는 건 어때? 임무 전달서 자세히 보면 루피니역 바로 옆에 유일하게 대여센터가 있으니 열차가 안 오면 대여센터에서 차 빌려서 에스칸역에서 환승하라고 나와있는데?”


“오? 그러고보니 그렇네! 그래 그렇게 하자! 잘 부탁할게!!”


“물론이지! 나한테 맡겨!!”




가는 방법을 드디어 찾은 그녀들은 바로 역으로 향했다.




“우와! 도시락이다!! 하솔아! 우리 도시락 하나 사 갖고 갈까?’


“쉿! 우리끼리 있을때만!!”


“왜~ 여기 밖이잖아!”


“본부 사람이 우릴 볼 수도 있고 우연히 마주치거나 들을 수도 있잖아! 안돼!!”


“히잇! 미...미안해!!”




니에베는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바로 입을 가렸다.




“도시락은 뭐 살거야?”


“음....난 이거! 하ㅅㅗㄹ..... 아니!! 아르센 너는??”


“ㅇ...어어!! 난 그럼 이걸로!!”




도시락과 간식거리들을 산 그녀들은 역으로 들어가 열차를 기다렸다.




“이야~ 그래도 교통비 꽤 나오는데 본부에서 지원해줘서 다행이다! 그치??”


“그러게! 어느 나라에선 교통비 지원은 기본이래.’


“아~ 일본 말하는거지?”




니에베의 입에서 처음 듣는 나라의 이름이 나오자 주변 사람들이 그녀들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니에베!!”


“웁!!”




이때 한 어린아이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그녀들에게 기습 질문을 하였다.




“누나들 어디서 왔어요? 일본은 뭐구요? 어디에 있는 나라예요?”


“에??”




급 당황한 그녀들. 이 때 아르센이 적당히 변명하였다.




“ㅇ..아아!! 그거는 누나들이 어느 소설에서 본 가상의 나라란다!! 그 소설 설정으로 그 나라에선 교통비 지급이 필수다~ 뭐 그런 이야기야!!”




아르센을 보고 니에베도 거들었다.




“맞아!! 아하하하하!!! 그게 너무 재밌어서 그 소설 이야기 하고 있었던 거야!”


“정말요? 그럼 그 소설 이름 뭐에요? 저도 보고 싶어요!!”


“어...어...그...그러니까....”




곤란해하고 있는 니에베를 본 아르센은 대신 나서서 아이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미...미안!! 그 소설 이름 잊어버려서 그 소설 이름이 뭐였지 하고 이야기 중이었던터라....진짜 미안해!!”


“에에엑? 그런 거였어요? 아쉽다....나중에 꼭 알려주기에요? 알았죠? 꼭이에요!!”


“으....응!! 그렇게 할게!!”




아르센이 대답하자마자 어디선가 아이를 찾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앗! 엄마가 절 부르고 있어요! 저 가 볼게요. 나중에 또 봐요~”




아이는 엄마에게 돌아갔다. 그러자 그제서야 긴장이 풀려 온 몸의 힘이 전부 빠져나갔다.




“하아.... 이제서야 갔구만...들키는 줄 알았네...”


“그러게... 덕분에 심장이 장난 아니게 쿵쾅거렸어...”




그녀들이 안심하고 있는 사이 열차가 도착했다.




“오! 열차 왔다!! 어서 가자!”


“웅!!”




열차 안에서도 그녀들의 토크는 계속되었다.




“완전 오랜만이다~ 그치??”


“그러게!!


“이렇게 같이 기차타는 거 얼마만이야~ 마지막으로 탄 게 언제였지??”




“그 때 기준으로 한...5년전? 6년전? 너무 오래되서 기억도 안난다야~”






도시락과 간식을 먹으며 하하호호 이야기를 나누며 과거 회상 중인 아르센과 니에베. 그렇게 추억을 나누며 임무지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건너편에서 여전히 어두운 표정의 베아가 보였다. 니에베는 죽일듯한 살기로 베아를 노려보았다.






“여전히 맘에 안들어! 얼른 죽어버리면 좋을텐데!!”




“.......”




베아는 움찔하며 니에베의 눈을 피하느라 바빴다.




“네 맘은 알지만 여기선 자제해... 보는 눈이 있잖아...”




아르센도 베아가 너무 미웠지만 현실을 받아들여 둘을 중재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셋만의 어색한 임무 진행이 시작되었다.










“베아. 임...임무 내용은...”




“알고 있어.”




아르센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베아가 일부러 먼저 대답했다.






“여기 키유역에서 천년설산으로 가는 유일한 버스가 있대. 우리 둘끼리 그거 타고 가자!”



“앗 그러면...”




“먼저 가. 나도 떨떠름하니까.”






베아는 또 일부러 아르센의 말을 끊었다. 이렇게 된 이상 그는 더이상 그녀들과 엮이기 싫어져 뒤도 안 돌아보고 멋대로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니에베는 끊임없이 베아를 죽일 생각만을 하며 아르센만 바라보고 있었고 베아는 멋대로 독단행동 중. 덕분에 아르센은 현타와 동시에 다시 한번 퇴사 욕구를 강하게 느꼈다.






“정말 거지 같은 직장이군.... 죽고 싶다 그냥....”






아르센은 남은 한 손으로 머리를 짚으며 한숨을 쉬었다. 니에베는 그런 아르센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신경쓰지 않은 채 아르센을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도록 아르센의 몸을 당겨 억지로 끌고 가고 있었다.






“우리 자리도 같이 앉자!! 웅??”




“하아...그래 그래... 맘대로 해라....”




“앗싸!!”




버스 정류장에서도 아르센과 니에베는 여전히 팔짱을 낀 채 둘끼리 대화 중이었고 베아는 그녀들로부터 멀찌감치 떨어져 조용히 먼 산을 바라보고 있었다.






“역시 천년설산 근처라 너무 춥다.... 그치? 하ㅅ.....아니!! 아르센!!”




“그...그러게....”




“아! 그러보니 가방에 외투 있었잖아!! 내가 이럴 줄 알고 챙겨왔지~~ 그래서 내가 너 한테도 외투 챙기라고 그랬잖어~ 어때? 역시 나밖에 없지? 그치 그치??”




“오! 잊고 있었네!! 고마워!”






니에베와 아르센이 가방에서 방한 외투를 꺼내 입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들을 흘깃 흘깃 쳐다보는 베아의 시선을 의식한 아르센은 그런 그가 신경쓰였는지 먼저 말을 걸려고 시도했다.




“저...저기...ㄴ ㅓ.....웁?!!”




그러자 니에베가 갑자기 아르센의 입을 손으로 막으며 큰소리로 대놓고 들으란 듯이 말했다.






“저런 것 한테도 신경 써줄 필요 없어! 안 챙겨온 본인 잘못이지!! 왜 우리가 신경 써주어야 해? 그냥 얼어죽게 냅둬!!”




“그치만....”




“넌 정이 너무 많아서 탈이야!! 저런 건 그냥 무시해도 돼! 나중에 지가 알아서 어떻게든 하겠지 뭐~ 우리가 괜히 도와줄 필요없어!”






순간 아르센은 생각했다. 정말 죽어도 싼 놈이지만 현실적으로 베아의 전력은 임무 진행에 매우 도움이 되기에 만일 자신이 전투 불능에 빠지면 그가 대신해서 싸워 줄 것이며 여차하면 순간 이동으로 일시 후퇴도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저격도 가능하기에 손이 닿지 않는 거리인 경우, 오직 그만이 공격이 가능할 것이다.






또 그가 키우는 펫인 라브난도 상당히 유용하며 오직 주인인 그만이 라브난에게 명령도 가능할 것이며 유사 시 탈 것도 되어줄 것이다. 전에 칼리고에게 받았던 용의 알은 어째선지 시간이 지나도 부화하지 않은 탓에 탈 것이 되어줄 펫이라면 현재 라브난 밖에 없다. 그러니 정말로 증오스럽지만 라브난과 베아, 그의 힘과 도움은 절대적일 것이다.








__라고 판단한 아르센은 자신의 외투를 벗어 베아에게 건너주어 직접 입혀주었다.








“뭐...뭐야? 왜 갑자기 잘 해주는거야?”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 오해받을라.”




“그래도...”




“가만 있어. 입 닥치고 이거나 받아 입어.”




“아...아르센? 왜 베아 저 새끼한테 외투를 벗어 주는거야?”




“정말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 죽겠지만 현실적으로 베아의 전력은 임무 진행에 매우 도움이 돼. 내가 전투 불능에 빠지면 나 대신 싸워줄 수 있을거고. 그리고 난 단순 추위에 쉽게 죽지 않으니까 이건 내가 아니라 얘한테 필요한거야.”




“그치만...”




“니에베. 네 마음은 이해해. 하지만 이 개같은 현실이 더 중요하잖아. 사소한 것도 등한시하면 전원 개죽음이 될 수 있어. 너무 감정적으로 판단하지마.”




“그래도 역시 이해할 수 없어!! 왜 저런 거 한테....”




“나도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이 현실이 더 이해가 안가. 그리고 진심으로 열 받아.”




“이거 다 유스 그 새끼 때문인거지...? 우릴 환생 실험 대상으로 삼아 이런 현실을 만들었으니까...”




“나중에 아니마가 알려준 건데 우리 셋 제외한 나머지 실험체들은 전부 실패래.”




“아..... 그래서 누구는 감정 없는 기계 같거나 좀비 같거나 그런 거였구나....”




니에베의 말을 듣고 무언가가 떠오른 베아.




“확실히.... 여기에 처음 입단했을 때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감정이 없어 공감을 못하거나, 좀비처럼 피부가 창백하거나 심지어 존재하지도 않는 지역명과 사람들 이야기만 하며 집착한다던가... 그런 소수의 이상한 사람들을 본 적이 있었어.”




“그럼 그게 다....”




“맞아. 아르센. 그거 전부 다 유스의 환생 실험 때문이겠지.”




“죽어서도 편치 못하는 건가....”




“죽은 후에도 끝까지 꼭두각시로써 이용만 당하다니... 너무 불쌍해.... 니에베는 이제 어쩌면 좋지...”




“그게 현재의 우리잖아. 유스의 꼭두각시.”




“쳇. 아르센의 말이 맞네. 니에베 완전 공감.”




“빌어먹을!!”






그만 없었다면 이렇게 될 일은 없었다며 열심히 유스를 원망 중인 그들. 그들이 절망 속에 빠져 있는 사이 천년설산행(行) 버스가 도착했다. 버스에서도 똑같이 베아만 멀리 떨어져 앉았다. 버스 안에서도 눈에 띌 정도로 베아를 노려보며 죽이겠다는 말만 반복하는 니에베와 그런 그녀가 짜증나고 귀찮아 다시 한번 죽일까 마력 칼날을 꺼내 고민하는 베아 사이에서 아르센의 피로만 더더욱 늘어갔다.






“다들 작작 좀 해라 진짜...”




“저기 다들 왜 그래요? 서로 싸웠어요? 이제 화해 좀 해요~”




어찌나 주변 시선을 의식을 안하는 건지 버스 기사도 눈치채고 말릴 정도였다. 덕분에 수치심이 제대로 올라온 아르센은 결국 화를 내며 소리쳤다.




“느그들 아무리 미워도 버스 안에서는 조용히 좀 해라!! 진짜 쪽팔려 죽겠다구!”






아르센의 외침에 그제서야 니에베와 베아는 얌전해졌다. 그렇게 조용하고 어색해진 상태에서 시간이 지나 드디어 천년설산에 도착하였다.






“도착에에유~ 다들 내리셔요~~”




버스기사의 말에 하차한 삼인방. 불의 드래곤 때문에 어떤 곳은 덥거나 미지근했고 어떤 곳은 불의 드래곤의 불이 닿지 않아 춥거나 하는 등 온도가 제각각이었다.






“여기 완전 개판이구만.”




“니에베도 동감....”




“흐어....”






추위와 더위가 한 장소에서 반복되는 난장판인 상황. 그런 가운데 설산 정상에서 불의 드래곤 파이언이 보이기 시작했다. 파이언은 입에서 불길을 내뿜으며 설산 여기저기를 녹이고 있었다.










“드디어 찾았다!”




아르센이 먼저 파이언을 포착하였다. 아르센은 베아와 니에베에게 정상으로 가자고 제안했고 그들도 아르센의 제안에 따라 설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베아와 아르센은 정상에 다다르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다. 이후에 어떤 문제가 일어날지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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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9.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바가지를 씌운다. 23.08.14 20 0 11쪽
28 28. 죽어가는 저승소녀와 아직도 만취 소녀 23.08.13 20 0 18쪽
27 27. 올바른 저승 소녀와 만취 소녀 23.08.10 21 0 13쪽
26 26.이세계 러브 23.08.09 19 0 10쪽
25 25. 죄인의 로맨스 23.08.08 22 0 13쪽
» 24. 전생의 삼자대면 23.08.08 16 0 17쪽
23 23. 사실은 나도 23.08.07 20 0 16쪽
22 22. 미필적 배신 23.08.06 21 0 11쪽
21 21. 우정이냐 은혜냐 그것이 문제로다. 23.08.05 22 0 18쪽
20 20. 역시 평생 직장 따위 존재하지 않는다. 23.08.05 24 1 9쪽
19 19. 판도라의 상자와 유령 23.08.02 23 1 14쪽
18 18. 2회차 미행 23.08.01 21 1 19쪽
17 17. 진실은 핑크핑크? 23.07.31 23 1 17쪽
16 16. 굳센 믿음으로 옳은 변화를 23.07.30 24 1 14쪽
15 15. 광대의 옛날 이야기 23.07.29 18 1 8쪽
14 14.착한 아이 족쇄 23.07.29 19 1 8쪽
13 13. 인간 통제 23.07.29 18 1 4쪽
12 12. 순회 중단 23.07.29 21 1 10쪽
11 11.2회차 가면공주의 성3 23.07.28 18 1 13쪽
10 10. 2회차-가면 공주의 성2 23.07.28 16 1 11쪽
9 09. 2회차-가면 공주의 성 23.07.28 16 1 7쪽
8 08. 1회차-늑대의 집2 23.07.28 14 1 13쪽
7 07 1회차-늑대의 집 23.07.28 18 1 11쪽
6 06 0회차-사심 가득 대결 23.07.28 38 1 14쪽
5 05 평범함 N스푼 23.07.28 16 1 15쪽
4 04 되돌릴 수만 있다면….? 23.07.28 16 1 6쪽
3 03.또 다른 작전명 : 증거 인멸 23.07.28 14 1 11쪽
2 02.작전명 마법소녀 아니 범죄소녀 23.07.28 30 1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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