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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요 야모님의 서재에

작전명 마법소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yahmo
작품등록일 :
2023.07.28 22:24
최근연재일 :
2023.11.04 21:30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1,029
추천수 :
20
글자수 :
314,519

작성
23.08.05 17:44
조회
24
추천
1
글자
9쪽

20. 역시 평생 직장 따위 존재하지 않는다.

DUMMY

20. 역시 평생 직장 따위 존재하지 않는다.




“왜 묵인하고 있었지?”




창립자는 데이나의 목을 잡고 몸을 들고 있는 채로 매서롭게 노려보며 물었다.




“그...그건....커헉!!”




“내가 모를 줄 알았니? 일주일이나 숙고해봤는데 흔적없이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건 혼령 말고는 없어. 그리고 스피리타 일족 출신은 너희 자매들과 밖에 없고 이전부터 그 늑대랑 또라이와 친하게 지내기 시작해 여러 도움을 주고 있잖아? 심증이 확신으로 변한 순간이 언제인 줄 아나?”




“..............?”




“그건 제3자의 증언이다.”




“??!”




“내 분신이 운영 중인 한 가게에 유일하게 스피리타 일족인 사람이 있는데 그 단골에게 부탁해서 내 집무실 좀 봐달라고 했지. 그게 증언이다.”




“그...그런...”




“내 집무실에 떠도는 혼령들에게 직접 물어봤지. 누가 내 집무실에 들어온 적 있냐고 말이야.“




“..........”




“그리고 너도 그 사실을 묵인했다는 사실도.”




“크허어어어억...!!”




창립자는 손에 감정과 힘을 실어 더 세게 쥐어 데이나의 목을 졸랐다. 그렇게 몇초간 더 조르더니 데이나를 강하게 내팽겨쳤다.




“꺄아아아아악!!”



“명령이다. 지금 당장 그것들을 데려오도록.”




“......네?”




“반복은 안한다. 늑대 한마리랑 또라이 하나. 반드시 내 앞으로 데리고 오도록.”




“....ㄴ...네..!!”




데이나는 대답하자마자 가봐도 좋다는 창립자의 말에 도망치듯 후다닥 달려 나갔다.




“이제 다 알아버렸으니 반항심만 생겨 배신감만 잔뜩 들었겠지... 그러니 더더욱 통제가 힘들어질거야...내가 너무 그들을 자유롭게 풀어둔 탓인가....?”




창립자는 혼자서 온갖 고민을 하며 턱을 괴었다.




“그럼 그것도 알아버렸다는 건가... 곤란하군...”




그들이 그것도 알아버렸을까 너무 걱정된 창립자는 그들을 어떻게 할까 고민 중이었다.




“이미 알아버린 거 죽여서 다시 환생시켜버릴까...”




기억을 지우면 그만이지만 너무 많은 걸 알아버렸기에 일일히 지우는 건 의외로 성가시실 것 같고 ‘죽으면 같은 방법으로 다른 사람을 다시 환생시키면 그만이니까’라는 생각으로 고민 중인 창립자였다. 한편 무거운 마음으로 출근한 아르센과 로라. 그녀들은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근심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논의 중이었다.




“단장님.... 우리 이대로 괜찮을까요...?”




“그러게....하아...”




이 때 그녀들 앞에 데이나가 나타났다.




“잠깐 나 좀 봐. 시간 있어?”




“네? 저도요?’




“어. 아르센 너도 포함이야.”




데이나는 로라와 아르센과 함께 외출 신청을 한 뒤 폐허의 콜로세움으로 향했다. 도착한 뒤 데이나는 그녀들에게 전날에 있었던 일에 대해 설명했다.




“너희들 대체 뭘 꾸미고 있는거야?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알긴 아는거야??”




“데...데이나...”




“언니라고 부르랬지!”




“그럼 우린 이제 어떻게 되는거에요...?”




“어떻게 하긴 뭘 어떡해! 그 분께선 너희가 너무 많은 걸 알고 있어 기억을 일일히 지우기 힘드니 너희를 죽여서 다시 환생시켜 이용할 계획이야!!”




데이나는 아르센과 로라를 만나러 가기 전, 주변 혼령들에게 창립자에게 대해 물어 약간의 정보와 진짜 목적에 대해 얻고 온 상태였다.




“?!!!!”




“말도 안돼....”




“그럼 나도 포함인거야?”




“그건 모르겠지만 로트라데 너도 조심하는 게 좋을거야.”




“.........”




“그러니 너희들 이제 어쩔 셈이야?”




“......................”




“그러니 나랑 같이 그 분에게 가주어야겠어.”




“에??”




“너희들이 안 오면 니에베와 동시에 베아도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했었다고. 그리고 지금 내 목숨도 달려있어.”




“가장 싫어하는 놈의 목숨까지 끼워파는 건가....제길...”




아르센은 이를 갈며 분노하였다.




“알았어. 갈게. 가자 센나.”




“에에에에엑?!! 단장님 진심이세요??’




“그럼! 가야지 별 수 없잖아? 베아는 죽더라도 니에베랑 데이나는 살려야지!!”




“언니라고 부르라고 했잖아!!”




“아무튼 얼른 가자. 센나”




“ㄴ....넵! 단장님!”




“저게... 무시냐!!!”




그렇게 순조롭게 진행되는 찰나 문제가 발생했다.




“단장님 전 안되겠어요....”




“응? 그게 무슨 소리야??”




그건 아르센이었다.




“저 이제 이대로는 못하겠어요. 저도 참을대로 참았고 다 맞춰주고 살아왔어요. 근데 이번엔 제 발로 죽으러 가라구요?? 그리고 이 일에 대해 알고 있는 관계자들도 다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는데 진짜 못참겠어요.”




“아니 그게 무슨 소리ㅇ ㅑ...”




“저 진짜 여기서 나가겠습니다. 가지 않겠어요. 베아는 죽던 뭐던 상관없고 니에베에도 이걸 전해서 데리고 나가야겠어요. 그녀도 이젠 제게 소중한 동료니까요. 이런 위험하고 뭐같은데에 계속 일하도록 냅둘 순 없어요.“




“너 맘은 잘 알겠지만 이건 너무 억지잖아!! 안갔다간 무슨 일이 생길 줄 알고!!”




"제 생각엔 이건 함정 같아요. 가면 들어오자마자 바로 문 잠그고 못 나가게 한다면요?“




”그...그건...“




“그 상태에서 바로 우릴 죽인다면요?”




”확실히 일리있군...“




데이나도 아르센의 말에 긍정했다.




”가는 척하면서 니에베에게도 이걸 알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젠 더이상 여기에 있기 싫어요! 역시 평생 직장 따위....“




”로트라데. 넌 어쩔거야?“




”하아.... 진짜 머리 아파 죽겠네... 이것들을 내팽겨칠 수도 없고...“




”그래도 지금 여기서 바로 결정해야 해.“




”알았ㅇ ㅓ... 응??“




어디선가 혼령의 기척을 느낀 데이나와 로라. 본 적도 없는 한 혼령이 그녀들을 엿보고 있었던 것이었다. 




”잠깐! 이거 설마...“




”응... 우리 감시당하고 있었던거야!“




로라가 염탐 중이었던 혼령을 찾아내 제압한 뒤 도망 못가도록 발로 누르며 말했다. 




“근데 왠 혼령...?”




“잘들어 센나. 이건 우리 스피리타 일족 중 한명이 그 분에게 협력 중이라는 증거야.”




“대체 누가 이런 걸....!! 그것도 시야공유로 감시라니!“




”언니. 이제 언니도 가만 보고 있을 순 없잖아! 그치?“




”제길....”




한편 창립자의 시점. 창립자는 핑크쉬즈레즈바의 단골 손님인 한 스피리타 일족 여성과 함께 자신의 집무실에서 이야기 중이었다.




“어머. 이제 모든 걸 알아버렸네. 믿었던 저 여자도 전부 실토하며 데려올 줄은... 이제 어쩔거야?“




”.......“




”유스“




“저런 멍청한....!!!”




창립자 유스는 주먹을 쥔 채 책상을 내치리며 분노를 표출했다. 설마설마했더니 정말로 실토하며 데려올 생각을 할 줄은 꿈에도 생각치 못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제대로 꼬였군 그래.”




그런 유스가 안쓰러운 단골 그녀 아에르는 혀를 끌끌 차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하아... 머리가 복잡해졌군.... 이건 라이오레아의 평생 비밀이었는데 말이야...”




유스는 맘을 굳게 먹었다.




”이렇게 된 이상 이 일에 대해 관련되었거나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관계자들 싹다 죽여서 다시 환생이다.”




“그럼 데이나도?”




“물론이지. 저런 아둔한 여자같으니라고... 관련자이기 이전에 전부 실토한 벌로 죽여서 다시 환생시켜 철저히 이용해주겠어.”




라이오레아는 사실 유스가 만든 꽤 오래된 역사의 조직이며 지금까지 재활용을 위해 죽은 혼들을 건져 그 혼들로 환생시켜 인력 충원을 해왔다. 문제는 조금이라도 문제있거나 문제점이 고쳐지지 않은 단원이 있는 경우 그 자리에서 죽여서 또 다시 환생시켜 철저히 자신만의 인형으로 이용한다는 점이다. 유스의 부하 일부들도 유스가 환생시켜 만든 인형들이었다.




“그럼 티티안도 그 사실을 알고 있어?”




“아니. 언젠가 알려야 하겠지.”




“그럼 내가 오늘 가게에 들리는 김에 알리도록 할게. 그리고 그거 잊지 않았겠지?”




“당연히 기억하고 있지...쳇..”




“이걸로 투잡이라니 너무 이득인데? 담에도 또 불러줘~“




유스는 아에르에게 거액의 보수를 지불하고 크게한 숨을 쉬었다.




”돈벌레구만.“




아에르는 유스의 혼잣말을 가볍게 무시한 채 보수로 받은 돈다발에 코를 킁킁대며 돈 향기를 만끽했다.




”역시 이 냄새... 최고야!!“




아에르는 만족한 얼굴로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다음에 또 올게~ 유스~ 우후훗.“




”두번 다시 오지마.“




”후후훗.“




쾅-




”돈벌레 주제 무시까지 하기는...“




인상을 잔뜩 구긴 유스는 아에르에게 탈탈 털린 지갑을 뒤로 하고 아르센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궁리 중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합당한 명분이 필요했다.




“일단 지명수배로 갈까.”

목졸림.JPG


작가의말

유스티티아/Justitia-라틴어로 정의, 공정


최근 여러가지로 바빠서 조금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가능하면 자주 자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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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이세계 러브 23.08.09 20 0 10쪽
25 25. 죄인의 로맨스 23.08.08 22 0 13쪽
24 24. 전생의 삼자대면 23.08.08 16 0 17쪽
23 23. 사실은 나도 23.08.07 21 0 16쪽
22 22. 미필적 배신 23.08.06 21 0 11쪽
21 21. 우정이냐 은혜냐 그것이 문제로다. 23.08.05 22 0 18쪽
» 20. 역시 평생 직장 따위 존재하지 않는다. 23.08.05 25 1 9쪽
19 19. 판도라의 상자와 유령 23.08.02 23 1 14쪽
18 18. 2회차 미행 23.08.01 22 1 19쪽
17 17. 진실은 핑크핑크? 23.07.31 23 1 17쪽
16 16. 굳센 믿음으로 옳은 변화를 23.07.30 24 1 14쪽
15 15. 광대의 옛날 이야기 23.07.29 18 1 8쪽
14 14.착한 아이 족쇄 23.07.29 19 1 8쪽
13 13. 인간 통제 23.07.29 18 1 4쪽
12 12. 순회 중단 23.07.29 21 1 10쪽
11 11.2회차 가면공주의 성3 23.07.28 18 1 13쪽
10 10. 2회차-가면 공주의 성2 23.07.28 16 1 11쪽
9 09. 2회차-가면 공주의 성 23.07.28 16 1 7쪽
8 08. 1회차-늑대의 집2 23.07.28 14 1 13쪽
7 07 1회차-늑대의 집 23.07.28 19 1 11쪽
6 06 0회차-사심 가득 대결 23.07.28 39 1 14쪽
5 05 평범함 N스푼 23.07.28 16 1 15쪽
4 04 되돌릴 수만 있다면….? 23.07.28 16 1 6쪽
3 03.또 다른 작전명 : 증거 인멸 23.07.28 15 1 11쪽
2 02.작전명 마법소녀 아니 범죄소녀 23.07.28 31 1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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