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어서와요 야모님의 서재에

작전명 마법소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yahmo
작품등록일 :
2023.07.28 22:24
최근연재일 :
2023.11.04 21:30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1,006
추천수 :
20
글자수 :
314,519

작성
23.08.02 18:00
조회
22
추천
1
글자
14쪽

19. 판도라의 상자와 유령

DUMMY

19. 판도라의 상자와 유령




베아와 니에베가 인어 마물 임무에서 무사 생환한 날로부터 일주일 후 휴일날. 왠일인지 아르센이 로라를 술집으로 불러 단 둘이 이야기 중이었다.




“단장님. 우리 전에 못한 그거 말이에요.“




”응? 뭘 말이야?“




”유체이탈이요.“




“커헉!!”




로라가 깜짝 놀라 마시고 있던 술을 내뱉었다.




“아니, 유체이탈은 또 왜??!“




”저 어제 수상한 사람을 봤어요.“




”뭔데?“




”본부 내에서 전체적으로 중성적이고 키도 엄청나게 큰 사람 봐서요.“




”웃기고 있네. 그 사람이 환생시킨 사람이란 증거나 보장이 있어? 그러다 잘못되면 어쩌려고!  그리고 혹시 모르지. 그 사람이 영능력자일지도 모르잖아?“




”그럼 단장님 능력으로 혼령을 조종해 혼이 보이는지 안보이는지 확인한 뒤에 해보면 되죠. 딱 한번만요!! 네??“




“너 진짜... 안돼!”




“단장님...”




“안돼!!”




“진짜 안돼요...?! 영능력이 있는지만 확인하는 것도...”




“아니 얘 진짜 왜이래?!  너도 누구한테 물들여졌냐?”




“넵. 그런 것 같습니다!”




“하....”




로라는 한 손으로 이마를 짚고 한숨을 쉬었다.




“만일 영능력자라서 단장님의 능력으로 불가하면 바로 포기하겠습니다. 반대로 가능한 상황이면 꼭 좀 도와주십쇼! 도와주시면 그 대신...”




“응 그 대신?”




“1년치 알코올 쏘겠습니다. 물론 우리 와이비츠족 전통주로! 어떠심까?! 추가로 오늘 술값은 제가 낼게요!!“




“끌리는군. 너무 좋아.”




역시 알코올에 환장하는 그녀답게 아르센의 부탁을 바로 수락하였다. 이전에 베아의 통제수단으로 전 재산의 80%를 날리고 최근엔 고급 브랜드의 한정판 복숭아맛 스파클링 와인의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충동구매를 해버린 탓에 추가로 10%를 소비해 현재 남은 재산은 10%만 남은 상황이었다. 현재 시점까지 전체에서 90%나 날아간 셈이었다. 덕분에 강제 금주에 초절약 생활을 이어가던 중이라 그녀에겐 너무나도 반가운 소식이었다.




“알코올 정말 사랑해.”




군침을 흘리며 아르센을 도울 준비를 하는 로라를 보고 아르센은 가느다란 눈으로 그저 조용히 바라볼 뿐이었다.




“.......”(역시 알코올 러버...)




로라는 아무 혼령이나 불러 아르센이 말한 사람에게 가보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시야 공유를 통해 영능력 여부를 확인해본 결과 다행히도 영능력은 하나도 없었다. 




“그나저나 그 사람의 위치는 어떻게 알았어?”




“전에 임무 배정실장이 아파서 못 나온 탓에 그 사람이 대신 일일 실장으로 나왔었거든요. 그 분도 매일 야근하며 본부에 있다고 하던데요?”




“그래? 이런 우연이... 운이 좋았네!!”




미행의 경우, 시야 공유를 통해서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전에 못했던 유체이탈이 아쉽기도 하고 그쪽이 재밌을 것 같아 결국 로라의 집에서 유체이탈 미행을 실행하기로 했다. 




장소를 옮겨 현재 로라의 집.


아르센은 유체이탈을 이용한 미행을 의해 로라의 방 침대에 일자로 누워있었다. 로라는 안전을 위해 영력으로 실을 만들어 아르센의 영혼과 연결하였고 이 실을 통해 시야공유를 할 셈이었다.




또 후퇴 신호도 결정했다. 실을 잡아 당기면 아르센도 몸에서 누군가가 잡아 당기는 듯한 느낌이 들어 바로 알 수 있기에 이걸로 후퇴 신호도 정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또 로라가 강하게 실을 세번 잡아당기면 아르센은 강제적으로 자신의 육체로 돌아오게 됨을 아르센에게 알려주며 절대 무리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모든 준비가 끝나 작전이 실행되었다.




아르센은 아직 사자(死者)가 아니기에 생령이나 다름없었다. 이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다치거나 죽으면 본인의 육체로 못돌아오거나 돌아와도 예상치 못한 안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기에 아르센은 잔뜩 긴장한 채 라이오레아 본부로 향했다. 로라의 집에서부터 본부까지 걸어서 20분.




현재 제1마단이 휴무인 지금은 다른 마단들이 교대로 근무 중이었다. 아르센은 일부러 제 2마단으로 가서 데이나를 찾아갔다. 현재 라이오레아에서 스피리타 일족은 데이나와 로라 이 자매밖에 없는 상태라 괜히 오해받아서 방해받을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일부러 데이나를 찾아간 것이었다. 아르센은 겨우 겨우 데이나를 설득하고 본부 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얼마나 돌아다녔을까, 한시간이나 찾아 돌아다녀도 보이지 않았다. 이때 생령이지만 엄연히 혼령 상태이기에 아르센은 자신을 제외한 다른 혼령들을 보고 듣고 만질 수도 있었다. 아르센은 이 점에서 착안하여 주변에 떠돌아다니는 혼령들을 아무나 붙잡고 캐묻기 시작했다.




열명 쯤 붙잡고 물어본 결과 드디어 “그”에 대한 정보를 조금 얻을 수 있었다. 그는 라이오레아를 직접 설립한 창립자이며 어째서인지 그는 두명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쌍둥이가 아니라는 이상한 점이 있다는 것 그리고 항상 정체를 알 수 없는 기이한 업무들을 매일 매일 하고 있기에 자신의 집무실에서 절대로 나올 수 없다고 하였다. 아니 정확히는 일부러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혼령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상층부들도 쉽게 “창립자“를 만날 수 없다는 것을. 하지만 자신이 아랫것들 신분으로 유일하게 그 얼굴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궁금하고 두근거릴까. 평상시에는 창립자가 만나러 오거나 직접 마단으로 나오는 일도 만무하고 직접 만나러 갈 일도 없다시피해 아르센을 포함한 대부분 창립자의 얼굴을 모르고 있는 형편이었다.




아르센은 용기있게 창립자의 집무실로 향했다. 처음으로 가본 집무실에는 문 앞에 노크 금지라는 팻말과 접근 금지라는 테이프들이 문을 칭칭 휘감고 있었다. 안에 없는 건지 아님 방음이 잘되는 건지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아르센은 로라의 설명을 떠올렸다. 혼령 상태일 때 무엇이든 통과가 가능하다고. 그녀는 심호흡을 한번 깊게 들이쉬고 집무실 문을 통과해 안으로 들어갔다.




집무실 안은 의외로 충격적이었다. 문을 통과해 들어가자마자 웬 실험실 같은 공간이 나타났는데 내부는 굉장히 어질러져 있어 발 디딜 틈도 없었다. 청소도 안한 지 오래된 탓인가 먼지들도 여기저기 가득했다. 또 여기저기 정체모를 마법진들과 동물 시체와 피들. 심지어 사람의 손가락도 있었다. 바닥에 연구 및 실험일지들과 일기들이 널브러져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더 충격적이었다.




[실험명 : 미정]




혼란에 빠진 세계를 사랑과 정의로 구하는 마법소녀들. 작전명 마법소녀라는 이름 하에 이들이 한명 한명 뭉쳐서 만들어진 라이오레아. 하지만 어느날 한 대악마의 저주로 세계는 더 이상 생명이 탄생하지 않게 되었다. 그 덕분에 라이오레아는 인원 충원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나는 고뇌했다. 어떻게 하면 세계의 저주를 풀고 라이오레아의 인원 충원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지.... 오늘 세계에 저주를 내린 악마와 전투 중 시공에 균열이 생겨 그 틈으로 빨려 들어갔다. 놀랍게도 구전으로만 전해 내려오던 이세계가 실존해있었던 것이었다. 또 이곳은 사람이 죽으면 언젠가 환생할 수 있다는 미신을 믿는 사람들도 존재하였다. 최고의 아이디어였다. 라이오레아의 마법소녀나 이곳의 사람들이 죽으면 내가 환생시켜 인재로 스카웃하면 충분히 인원 충원도 할 수 있으며 재활용도 가능하다. 정말 기대된다. 난 바로 행동으로 옮겼다. 아직은 미숙하지만 언젠가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반드시...




“??!!!!!!!!!”




아르센은 어째 열면 안되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렇다면 이거 전부 환생 실험의 흔적들이었단 말이야...?? 야근이라는 것도 사실은 실험 때문에 그런거였고?”




그녀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물론 시야 공유로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던 로라도 마찬가지였다. 방금 읽었던 일기 밑에 또다른 일기를 발견한 아르센은 일기를 주워 읽어내리기 시작했다.
















[마지막 세대]




오늘 새로운 단원이 들어왔다. 늑대 한마리와 또라이 하나. 그리고 순둥이 하나. 내 모든 것들을 갈아넣어 만든 혼신의 예술작들... 이들이 태어났을 때가 이미 마지막 세대들일 것이다. 아직 인격이나 기억들이 불완전해 다들 비율이 제각각일테지만 뭐 어떤가. 일단 지켜보자. 그리고 이세계에서만 구할 수 있는 팝콘이 필요한 걸? 내친김에 콜라랑 핫도그도! 첫 성공의 환생작들인데 만일 나중에 죽거나 하면 어떡하지? 재활용도 가능하려나??




“재활용....”




로라와 아르센은 이를 갈며 분노를 겨우 억눌렀다.




“우리들은 도구가 아니라고...”




아르센이 조용이 분노하였다.




“우리들이 죽으면 재활용이란 목적으로 다시 환생시켜 또 도구마냥 이용할 목적이었던거야?”




로라도 분노하며 커다란 배신감을 느꼈다.


이때.




지이이이익-


누군가가 문에 붙어있는 테이프들을 뜯어내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내 팻말을 치우고 문을 열고 들어왔다. 중성적인 외모와 2m나 되는 거구의 체격. 그가 바로 라이오레의 창립자였다. 창립자는 집무실에 들어오자마자 뚱한 표정을 몇초간 짓더니 바로 경계하는 듯한 날카로운 눈빛으로 변하였다.




“..........흠........”




창립자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성큼성큼 집무실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여성의 몸으로 변하고는 집무실 의자에 앉았다.




“역시 의자는 남녀 공용 사이즈로 해놔야겠어... 이건 너무 작잖아?”




혼잣말을 중얼거리더니 집무실 바닥을 유심히 들여다보았다.




“실험명 미정 그리고 마지막 세대 일기...위치가 바뀌어 있네... 근데 침입한 흔적은 없고...대체 뭐지...?”




아르센과 로라는 순간 소름이 끼쳤다. 대체 어떤 기억력을 가지고 있길래 그런 작은 변화까지 눈치채고 있는건가 하고 말이다. 그녀들은 더이상 여기에 있으면 안될 것을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로라는 서둘러 실을 강하게 세번 잡아당겼다. 덕분에 아르센은 빠르게 자신의 육체로 복귀할 수 있었다.




다행히도 로라가 시야 공유를 하며 아르센의 육체도 지켜주고 있었기에 복귀 후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단장님...”




“몸은 어때? 아무런 이상은 없지??”




“네... 그렇긴한데....”




“응... 범인은 아마도 창립자인 그 분인 거 같은데 내 눈으로 보고도 믿겨지지가 않아...”




“잠깐만요. 그럼 여기 라이오레아의 마법소녀들은 실제로 환생실험에 의해 다시 태어나 재활용되고 있는 단원들도 있다는 이야기 아니에요? 첫 성공작이라는 건 저랑 그 살인마 그리고...어... 순둥이는 누구지...?”




아르센은 머리를 갸웃거리며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로라도 같이 생각해보았지만 떠오르지 않았다.




“세상에 성격이 순둥순둥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어야지...”




“그러게요... 그것만으로는 알기가 힘들텐데...”




“아무튼 너랑 베아 말고 한명 더 있는 거 같아. 그 실험 성공작인 사람.”




“한번 찾아볼까요...? 그게 누군지...”




“응 그래야 할 거 같아. 한번 찾아보자! 나도 궁금하기도 하고...”




“역시 궁금한 건 못참죠!!”




아르센의 말에 크게 공감해주는 로라. 로라는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격한 공감을 해주었다.




“내일 출근...할 수 있겠어.....?”




로라가 심히 걱정하며 물었다.




“그러게요... 단장님은요...?”




“나도 이제 모르겠다...”




로라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것처럼 침대에 대자로 털석 누워버렸다. 아르센은 그런 그녀 옆에 앉아 출근 걱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튼 이건 비밀이야.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고.”




“그럼 베아 걔한테는요??”




“그건....”




“말하지 말까요?”




“역시 당분간은 말하지 말자. 워낙 예측 불가 또라이라 말하면 어떻게 나올지 모르잖아.”




“네. 알겠어요. 일단 말 안할게요.”




“그래도 내일 꼭 출근해야 하니 오늘은 조심히 돌아가고. 시간이 너무 늦었다야.”




“넵.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례로 알코올 1년치 꼭 준비하겠습니다.”




“내일 바로.”




“무리입니다.”




“쳇”




아르센은 칼같이 거절을 한 후 귀가했다. 아르센은 귀가했음에도 여전히 근심과 걱정을 가득 안고 그럼에도 출근할 내일을 위해 잠에 들었다.




“내일 괜찮으려나....”












******










한편 창립자는 누군가와 통화 중이었다.




“여어- 난데. 지금 전화 가능해?”




“가능한데 여전히 신호가 안좋은 거 보니 지금도 본부인가보지?”




“맞아. 너가 저번에 말한 거 말이야. 그 가게에 찾아왔다는 것들. 그거 누구야?”




“그건 왜?”




“내 집무실에 침입 흔적은 없는데 내 일기들이 어질러져 있었어.”




“뭐라고??”




“믿기지 않겠지만 사실이야.”




“흠....”




“뜸들이지 말고 빨리!”




“늑대 한마리랑 또라이 하나.”




“그럼 순둥이는?”




“나랑 계속 같이 있으니까 괜찮아.”




“일단 알겠어. 고마워.”




뚝-




“끄으윽....커허헉....!!!”




한 여성이 창립자에게 목이 졸리고 있었다. 창립자는 한 손으로 여성의 목을 잡고 몸을 들고 있었다. 여성은 몸이 들린 채 숨이 막힐 듯한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었다.




“그들에게 조력자가 있을 줄이야. 이거 흥미로운데?”




“크허어억....”




“안그래?”




“저....저기....”




“데이나?”

P20230805_212427733_8EBC625C-F9AE-4BC2-8151-D28FC418A35C.JPG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작전명 마법소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1 31.영원할지도 모를 간호사 코스프레 23.08.16 19 0 17쪽
30 30. 일일 간호 알바 대작전 23.08.15 18 0 7쪽
29 29.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바가지를 씌운다. 23.08.14 19 0 11쪽
28 28. 죽어가는 저승소녀와 아직도 만취 소녀 23.08.13 20 0 18쪽
27 27. 올바른 저승 소녀와 만취 소녀 23.08.10 21 0 13쪽
26 26.이세계 러브 23.08.09 19 0 10쪽
25 25. 죄인의 로맨스 23.08.08 22 0 13쪽
24 24. 전생의 삼자대면 23.08.08 15 0 17쪽
23 23. 사실은 나도 23.08.07 20 0 16쪽
22 22. 미필적 배신 23.08.06 21 0 11쪽
21 21. 우정이냐 은혜냐 그것이 문제로다. 23.08.05 21 0 18쪽
20 20. 역시 평생 직장 따위 존재하지 않는다. 23.08.05 24 1 9쪽
» 19. 판도라의 상자와 유령 23.08.02 23 1 14쪽
18 18. 2회차 미행 23.08.01 21 1 19쪽
17 17. 진실은 핑크핑크? 23.07.31 23 1 17쪽
16 16. 굳센 믿음으로 옳은 변화를 23.07.30 24 1 14쪽
15 15. 광대의 옛날 이야기 23.07.29 17 1 8쪽
14 14.착한 아이 족쇄 23.07.29 19 1 8쪽
13 13. 인간 통제 23.07.29 17 1 4쪽
12 12. 순회 중단 23.07.29 20 1 10쪽
11 11.2회차 가면공주의 성3 23.07.28 17 1 13쪽
10 10. 2회차-가면 공주의 성2 23.07.28 15 1 11쪽
9 09. 2회차-가면 공주의 성 23.07.28 15 1 7쪽
8 08. 1회차-늑대의 집2 23.07.28 14 1 13쪽
7 07 1회차-늑대의 집 23.07.28 18 1 11쪽
6 06 0회차-사심 가득 대결 23.07.28 38 1 14쪽
5 05 평범함 N스푼 23.07.28 15 1 15쪽
4 04 되돌릴 수만 있다면….? 23.07.28 15 1 6쪽
3 03.또 다른 작전명 : 증거 인멸 23.07.28 14 1 11쪽
2 02.작전명 마법소녀 아니 범죄소녀 23.07.28 30 1 2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