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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요 야모님의 서재에

작전명 마법소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yahmo
작품등록일 :
2023.07.28 22:24
최근연재일 :
2023.11.04 21:30
연재수 :
5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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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글자수 :
314,519

작성
23.07.2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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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07 1회차-늑대의 집

DUMMY

07 1회차-늑대의 집


소환 팔씨름 대결날로부터 일주일 후, 명절 당일. 집합지인 폐허의 콜로세움. 장소 특성 상 사람의 발길이 끊긴지 오래 된 덕에 그녀들의 비밀 장소로 활용되고 있었다. 승리자 베아의 소원대로 올리홀리 순회 방문 중 1일차 일정인 아르센의 집에 방문하기 위해 다들 사복 차림으로 집합해 있었다.




“으어어어어어···.”




로라는 아직도 소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한번 소환하면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데 소환수마다 원하는 대가가 제각각 다르다. 아니마의 경우는 육체가 없어 대가로 몸을 빌려주는 빙의 그릇이 되어주는 것이 대가이다.






“으아ㅏ아ㅏ아··· 살려줘··· 이 녀석 기분이 수시로 바뀌니까 미치겠어··· 기분 날 때마다 튀어나오고··· 지멋대로 행동해서 오해 잔뜩 받고 최악이야··· 이래서야 너네 집에 갈 수 있나 싶어···.”




“아··· 그러고보니 오늘 저희 집에 가는 거였죠 참··· 상태도 안좋은데 괜찮으시겠어요? 게다가 저희 집은 첩첩산중에 있어서 가는 길도 힘들고 험할텐데···”




“그건 괜찮다.”




아니마가 갑자기 튀어 나와서 대답했다.




“너··· 아니마지···?”




“그렇다. 무슨 문제라도?”




“아니··· 그런 게 아니ㄹ ㅏ···.”




“그러고보니 너 육체가 없다던데 어떻게 우리 눈에 보인거야?!!”




니에베가 궁금한 걸 못참고 아르센의 말을 끊고 아니마에게 질문했다.




“아아- 그거는 로트라데 이 바보가 가진 특유의 힘 때문이다. 스피리타 일족이라고 이 녀석이 그 일족 출신인데 영적인 능력은 물론 자신이 보고 있는 영적인 존재를 타인도 볼 수 있도록 공유도 해줄 수 있거든.”




“풉··· 그렇구나···”




“바···바보래··· 맨날 이렇게 무시당하고 있는건가···? 단장님은···.푸흡···.”




“으흠! 그러니 이 불쌍한 바보 아니 로트라데를 소중히 여겨주도록.”




“아니 일단 아니마 너부터 소중히 다뤄주어야지··· 푸흐흡···”




“엣헴! 알겠으니 어서 출발하지! 아르센 어서 길을 안내하도록!”




“알았어···!! 푸흐흐흑···.흐읍···”




웃음을 겨우 참고 진경시킨 아르센과 니에베는 주변을 배회 중인 베아를 합류시켜 아르센의 집이 있는 와이비츠의 숲으로 향했다.




“그러고보니 아르센 선배는 와이비츠 출신이었죠?“




“응응 맞아!”




“우와~ 그렇구나!! 니에베는 이전부터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들어주실래요?”




“또 뭘 부탁하려고···..“




”아르센 선배의 그 복실복실한 귀와 꼬리를 만져보고 싶어요···.“




“안돼!!”




“풉!“




베아가 니에베의 순수하고도 황당한 요구에 그만 폭소해버렸다.




“역시 니에베는 순수해서 귀엽다니깐~”




“우와아아~ 니에베 또 칭찬받았다!! 너무 행복해요!”




“완전히 물들였구만 그래?”




“무슨 소릴요~ 물들이는 중 이랍니다~~?”




“하! 자랑이다.”




집합지인 폐허의 콜로세움에서 베아의 특수펫 까마귀 라브난을 타고40분을 날아 도착한 버스 정류장.




“여기서 버스 타고 역으로 가서 열차로 한시간을 간 다음에 또 버스로 갈아타야 돼.”




“에에에엑??”




“또 갈아타요? 얼마나요?”




“와이비츠 일족은 원래 첩첩산중에 틀어박혀 사니 어쩔 수 없는 법. 너희들이 이해하도록.”




아니마는 여전히 로라의 몸을 차지한 채로 아르센을 대신해 니에베와 베아를 이해시키려고 노력했다.




“맞아. 어쩔 수 없어···.너네가 이해해줘.”






“흐에에에에에에···..”




어깨가 축 늘어져 벌써부터 실망한 베아와 니에베.




“그래도 걱정말거라! 와이비츠의 숲엔 꽤 맛있는 것들과 재밌는 것들이 많거든~“




달랠 방법이 없어 곤란해 하고 있는 아르센을 대신해 아니마가 나섰다.




“우와아아아!! 진짜로???“




니에베가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뭐가 있는데??“




베아도 덩달아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와이비츠 일족만의 전통요리와 그 지역에서만 나는 온천.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까지!! 아주 최고의 장소지!!! 그리고 고생 끝에는 낙이 오는 법! 좀만 버텨보는 건 어떻겠니? 절대로 후회 없을 거라고 이 몸이 장담해주지!!”




“아니마가 그렇게 말해준다면야···.!!”




니에베가 먼저 고개를 위아래로 격하게 흔들며 대답했다.




“너 내가 미행한 정보로는 꽤 오래 살아서 경험과 지식이 많다던데 사실이었구나! 그럼 믿을 수 밖에!!”




“베아트리스···. 이런 비겁한 계집애···. 그 때 그 대결의 비밀, 난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이 때 아르센이 베아와 아니마 사이에 끼어들어 말렸다.




“자자, 진정하고 지금 싸울 때가 아니잖아? 놀러와서 싸우면 골치 아파진다고! 개인적인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하는 걸로!”




“칫!”




아니마는 하는 수 없이 아르센의 말에 따랐고 베아는 여유롭게 미소 지으며 니에베의 옆으로 갔다. 그 사이에 역으로 가는 버스가 정류장에 와 정차했다.




“어? 버스 왔다! 눈빛 싸움 그만하고 다들 빨리 와서 타!!”




아르센이 손짓하며 말했다.




“이기적인 계집! 나중에 또 다시 보자고!”




“흥~ 맘대로 하셔! 가자, 니에베!”




“네~ 언니~~”




아르센은 아직도 티격태격 중인 아니마와 베아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어찌저찌 일행들을 버스에 태운 후에 아르센도 맨 마지막에 겨우 탑승했다. 버스로 15분을 달려 도착한 루나리스역.


역 근처와 내부에 각종 간식들과 도시락을 보고 침 흘리는 베아와 니에베를 본 아니마는 아르센에게 도시락과 간식거리를 사갈 것을 권유했다. 예상과 달리 흔쾌히 수락한 아르센은 자신도 도시락 먹을 생각에 설레 들뜨게 되었다.




“이 곳은 달이 뜨지 않는 유일무이한 장소이기에 역명이 루나리스라고 하ㅈ ㅣ···. 어이, 듣고 있나?”




“오오 이거 맛있겠다!! 이것도 먹고 싶어!! 당충전도 필수지!“




아르센은 고기세트모음 도시락과 라즈베리치즈 케이크를 가리키며 침을 흘리고 있었다.




“아르센 선배는 육식파군요! 전 골고루 먹자는 주의라서··· 전 이거 먹고 싶네요!!”




니에베는 양고기 스테이크와 블루베리 소스 및 각종 과일이 들어있는 샐러드를 가리키며 말했다.




“난 다 먹고 싶은데 그냥 가게 자체를 통째로 사버릴까봐~“




“에이~ 베아 언니 그러면 안되죠~~“




“농담이야! 난 이걸로!“




베아는 해산물 소스로 맛을 낸 치킨과 오리고기 야채 볶음 도시락을 골랐다.




“베아 언니! 제가 후식으로 집에서 딸기 주스 만들어왔어요! 이따 열차 안에서 같이 마셔요!! 아르센 선배님도요!“




“좋아!“




아르센과 베아가 웃으며 동의하는 사이 아니마가 그 사이에 스윽 끼어들어 헛기침을 하였다.




“엣헴! 엣헴! 그럼 난 이걸로···.“




아니마는 과일 풀세트와 12가지 디저트 모음 세트 한 박스를 가리키며 은근 슬쩍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었다.




“아···.그래···?“




관심없다는 듯 무심하게 말하는 아르센.




“많이 외로웠구나···. 미안해?”




니에베는 그런 그가 안쓰러워 보였고.




“내가 미행으로 알게 된 정보로는 단 거에 그렇게 환장한다더라···.”




베아는 불쌍하면서도 한심하다는 듯인 눈빛으로 쳐다볼 뿐이었다.




“······..이것들이···..“




아니마는 금방이라도 화가 날 것 같지만 일부러 참기로 했다.




그렇게 각자 간식거리와 도시락을 구매한 후 다음 환승지로 가기 위해 열차에 탑승하였다.




“아니마 너 네 몸도 아닌데 그렇게 먹어도 돼···? 너 대신 로라 단장님이 살찌잖아!”




“푸하하하하하하하하!!!!! 대신 살찐대!!”




아르센의 걱정에 그만 폭소해버린 베아. 니에베도 웃음을 참지 못하고 그만 폭소해버렸다.




“컥! 무슨 바보 같은 소리를!!”




아르센의 진심 가득한 걱정 덕에 먹고 있던 과일 일부를 잘못 삼킨 아니마.




“아니마 목 맥히지? 이거 마셔! 내가 만든 수제 딸기 주스!!”




“커거걱···컥···. 고···고맙다···.!!”




아니마는 니에베가 건넨 주스를 급하게 벌컥 벌컥 들이켰다.




“캬아아~ 정말 시원하고 달달하군! 자네는 이런 거에 소질이 있나보지?”




“헤헤헿···. 그런 소리 자주 들어··· 주스 말고도 베이킹이나 요리도 특기거든!”




“오오! 그럼 주스말고도 다른 것도 만들어 줄 수 있나?!!”




“응응! 물론이지!! 나중에 만들어 줄게. 히히힣···”




“니에베 자네는 정말 친절하고 착한 아이구나! 누구들하고는 다르게···.”




“뭐어어어? 누굴 말하는 건데?”




아르센이 가느다란 눈으로 노려보며 말했다.




“흠? 무슨 문제라도?”




베아는 일부러 모르는 척하는 아니마가 얄미웠는지 창문을 열고 아니마의 케이크 박스를 창문 쪽으로 향하며 협박했다.




“저···저런 얄미운 계집!!!”




“크크크큭···.. 그러니 좋은 말 할 때, 비교질 하지 말았어야지~”




“으윽···.. 역시 베아트리스 네 년은 절대로 좋게 볼 수 없구만 그래···.으응···..?”




베아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웃음을 겨우 참고 있는 니에베와 아르센. 이들은 환승지에서도, 환승지에서 갈아 탄 버스 안에서도 여전히 티격태격거렸다. 서로 이기기 위해 온갖 유치한 방법들도 동원하는 그들의 모습에 가는 내내 니에베와 아르센의 폭소가 멈추지 않았다.




“뭐어어엇??! 여자 몸을 빙의로 차지한 변태?! 네 이년 베아트리스! 지금 말 다한게냐?? 아앙?”




“그래! 나 말 다했다!! 어쩔래? 넌 이미 진즉에 몸 차지해서 볼 거 다보고 해볼 거 다해봤지? 응~ 그럴 것 같아보였어~~ 그러니 넌 변태지 아님 뭐야? 내가 뭐 틀린 말 했어?“




“무···.무어라아아아아?!!“




현재 환승한 버스에서 내린 현상황에서도 여전히 다투는 중인 아니마와 베아의 모습에 너무 웃긴 나머지 배가 아파 그들을 말리지 못하고 있는 아르센과 니에베. 아니마는 분노와 수치심에 로라의 몸 밖으로 나와 얼른 자신이 다른 사람 눈에도 보이게 하라며 재촉한 것으로 드디어 아니마의 빙의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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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 일일 간호 알바 대작전 23.08.15 18 0 7쪽
29 29.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바가지를 씌운다. 23.08.14 20 0 11쪽
28 28. 죽어가는 저승소녀와 아직도 만취 소녀 23.08.13 21 0 18쪽
27 27. 올바른 저승 소녀와 만취 소녀 23.08.10 21 0 13쪽
26 26.이세계 러브 23.08.09 20 0 10쪽
25 25. 죄인의 로맨스 23.08.08 22 0 13쪽
24 24. 전생의 삼자대면 23.08.08 16 0 17쪽
23 23. 사실은 나도 23.08.07 21 0 16쪽
22 22. 미필적 배신 23.08.06 21 0 11쪽
21 21. 우정이냐 은혜냐 그것이 문제로다. 23.08.05 22 0 18쪽
20 20. 역시 평생 직장 따위 존재하지 않는다. 23.08.05 24 1 9쪽
19 19. 판도라의 상자와 유령 23.08.02 23 1 14쪽
18 18. 2회차 미행 23.08.01 21 1 19쪽
17 17. 진실은 핑크핑크? 23.07.31 23 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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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착한 아이 족쇄 23.07.29 19 1 8쪽
13 13. 인간 통제 23.07.29 18 1 4쪽
12 12. 순회 중단 23.07.29 21 1 10쪽
11 11.2회차 가면공주의 성3 23.07.28 18 1 13쪽
10 10. 2회차-가면 공주의 성2 23.07.28 16 1 11쪽
9 09. 2회차-가면 공주의 성 23.07.28 16 1 7쪽
8 08. 1회차-늑대의 집2 23.07.28 14 1 13쪽
» 07 1회차-늑대의 집 23.07.28 19 1 11쪽
6 06 0회차-사심 가득 대결 23.07.28 38 1 14쪽
5 05 평범함 N스푼 23.07.28 16 1 15쪽
4 04 되돌릴 수만 있다면….? 23.07.28 16 1 6쪽
3 03.또 다른 작전명 : 증거 인멸 23.07.28 15 1 11쪽
2 02.작전명 마법소녀 아니 범죄소녀 23.07.28 31 1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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