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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무실 님의 서재입니다.

치트없는 모험가를 위한 안내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무명무실
작품등록일 :
2021.10.11 16:27
최근연재일 :
2022.01.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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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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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절차탁마 5

DUMMY

복도를 가로막고 있던 벽이 열리고, 류운이 복도를 따라가자 구울이 나타났다.

구울은 먹이감이라도 기다리듯 안절부절 못하고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류운은 대학생 때 구울과 싸워본 적이 있다.

다양한 속성을 가진 몬스터와 싸워보고 리포트를 작성하는 조별과제가 있었는데, 그 때 마주친 몬스터가 구울이었다. 그때는 구울 한마리 밖에 없었고, 중전사와 마법사가 다 팀에 있었기 때문에 그다지 힘들지 않게 처리했었다.


구울은 지구에서는 F급 몬스터로 지정되지만, 종종 E급을 뛰어넘는 공격력을 보여줄 때도 있다. 역시 같은 어둠속성 몬스터인 스켈레톤과 마찬가지로, 개체의 강함보다는 군집을 형성할 때 그 위험도가 증가한다.


구울을 쓰러트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스켈레톤과는 달리 마핵을 부수지 않아도, 치명적인 상처를 주면 구울을 쓰러진다. 심장을 파괴하든가, 머리를 치든가 해도 구울은 쓰러트릴 수 있다.

혹은 정화마법으로 구울의 체내의 독을 완전히 정화해 버려도 구울은 쓰러진다.


류운은 갑자기 리지가 간절하게 보고싶어졌다.


‘아. 리지의 정화마법이 있었다면, 1층이나 2층은 그냥 거저 통과할 수도 있었을텐데···’


안타깝지만, 리지는 없다.

류운은 혹시나 무사히 이곳을 탈출하면 리지를 보내 수행시켜야겠다 생각했다.


‘혼자만 당할 수는 없지···가 아니라, 리지도 강해지면 좋지.’


류운이 구울을 향해 걸어가자, 구울은 류운을 발견하고 기괴한 소리를 내며 달려들었다.

류운은 당황하지 않고, 한번에 구울의 목을 벴다.

구울은 그 자리에서 그대로 고꾸라졌다.


류운은 멈추지 않고 그대로 앞으로 전진했다.

‘이번엔 2마리겠지?’


2분정도 걸어가자 역시 2마리의 구울이 기다리고 있었다.

2마리의 구울을 한 참격에 한 마리씩 손쉽게 처리했다.


구울은 스켈레톤 병사 보다는 속도가 빠른 몬스터다. 때문에 류운과는 상성이 좋은 편은 아니다. 더구나 손톱에 할퀴면 바로 중독되기 때문에 독 방어와 물리 방어에 신경써야 한다.


하지만, 오늘은 컨디션이 훨씬 좋은 편이었다. 몸도 원하는 대로 잘 움직여 주고, 피로도 없다.

아무래도 휴게실에는 피로와 마력을 회복시켜주는 기능이 있는 것 같았다. 그는 거침없이 다음 구울이 있는 곳을 향해 나아갔다.


그 다음은 4마리의 구울이었다. 확실히 4마리가 되니까 구울의 공격을 다 피할 수가 없었다.


양 팔을 몇번 긁히기는 했지만, [독저항] 스킬을 발동해서 잘 막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상처를 입게되면 그의 [독저항]으로는 감당하지 못해 결국에는 중독이 될것이다. 되도록이면 나중에 구울이 많아질 때를 대비해서 마나를 최대한 보존해 두고 싶었지만, 가기도 전에 중독으로 쓰러지면 본말전도였다. 그는 할 수 없이 [방어증강]에 마나를 더 많이 할당했다.


구울 4마리를 처리하고 조금 더 전진하니, 예상했던 대로 8마리의 구울이 기다리고 있었다.

‘역시···’


류운은 체력을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조금 더 효율적으로 구울을 쓰러트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움직임을 신경쓰면서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구울 8마리를 처리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16마리, 32마리의 구울까지 처리했다.

32마리의 구울을 처리하고 나자, 류운의 체력이 버텨주지를 못했다.


마나의 배분을 신경써서 싸운 덕에 마나의 사용량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아직도 최대 마나 보유량의 70%정도는 남아있었다. 그러나 벌써 체력이 다 되었는지, 숨이 차고, 땀이 비오듯 쏟아졌다.


류운은 다음 64마리의 구울은 처리하기 전에 앉아서 쉬기로 했다.

아이템 지갑에서 물을 꺼내 마시면서 천천히 쉬었다.


그 때 류운은 문득 한가지 의문이 들었다.

‘만약 다시 1층과 2층 사이의 휴게실로 돌아가면 어떻게 되지?’


상식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혹시라도 자격박탈이라든가, 페널티가 주어질지 모르니 확인해 두는게 좋을 것 같았다. 아직 저층에 있을 때 확인해야지, 나중에 고층에서 갇히게 되면 정말 위험할 수도 있었다.


류운은 방향을 돌려, 다시 거슬러서 2층의 입구쪽으로 걸어갔다.

류운은 구울의 시체가 쌓여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이미 구울의 시체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 많은 구울의 시체가 순식간에 사라지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일단은 지금은 휴게실로 전진했다.


다시 2층의 출발점이 보였다.

벽면에는 출발을 확인했던 전화기가 걸려 있었고, 환한 조명은 입구를 비추고 있었다.


류운이 입구에 다가가자, 전화기의 벨이 울렸다.

류운은 수화기를 들었다.


“포기하시겠습니까?”


류운은 잠시 생각했다.

‘이 골렘 아가씨는 왜 이렇게 설명에 인색할까?’


류운을 일단 대답했다.

“아니요.”


수화기 너머에서 폴라의 무미건조한 대답이 들려왔다.

“알겠습니다.”


전화가 끊어졌다.

류운은 슬슬 짜증이 났다.

‘뭔 설명을 해줘야 할것 아냐.’


류운은 수화기를 내려놓았다가 다시 집어 들었다.

조금 신호가 울리고 폴라가 응답했다.


“네, 류운님.”

“만약 포기하면 어떻게 되지?”

“그러면 일단 휴게실로 돌아가셨다가 2시간 이후에 도전하실 수 있습니다.”

“페널티는?”

“페널티는 없습니다. 다만, 엘릭서 같은 포상은 다시 부여되지 않습니다.”

“돌아가는 횟수에 제한이 있나?”

“없습니다. 얼마든지 도전하시고 포기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다음 도전자가 기다리고 있을 때에는 포기하는 즉시 1층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아아. 다행이네. 나 혼자 있어서.”

류운은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폴라가 류운을 향해 조언을 했다.

“만약 그 층을 통과하는게 무리라고 판단되면, 그 층의 출발점으로 돌아가 포기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 층의 중간에서는 아무리 위험해도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도전중에 생긴 어떠한 사고, 사건, 상해, 분실 및 손실에 대해서 탑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2층을 통과해면 그 이후에도 휴게실이 준비되어 있어?”

“2층을 통과하신 용사에게만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


잠시 류운은 또 물어볼 것이 있나 생각했다. 그러자 폴라가 다시 물었다.


“포기하시겠습니까?”

“아니.”

“네, 알겠습니다.”


전화가 또 끊어졌다. 류운은 도대체 저 골렘이 친절한 건지 불친절한 건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

류운은 혹시라도 저 골렘을 만든 사람을 만나면 할 말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중요한 질문의 답을 찾았다. 만약 위험하다 싶으면 휴게실로 도망쳐야 한다.

그렇게 언제든지 포기할 수 있다면, 위험 수위는 확 내려간다.


류운은 가벼운 마음으로 64마리의 구울이 기다리는 곳으로 향했다.

하지만 역시 64마리의 구울을 한번에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복도의 폭이 조금만 좁아도 방어를 하면서 싸울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4미터의 폭의 복도는 여러마리의 구울이 뛰어들기에 충분했다.


류운은 조금만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기로 했다.

이것은 좋은 기회다. 사실 이렇게 검술을 훈련할 수 있는 기회는 흔하지 않다.

도장에서 허공을 향해 검을 휘두르거나 움직이지 않는 목인을 향해 검을 휘둘러봐야 실력이 느는데는 한계가 있다.

64마리의 구울, 그리고 구울을 처리하기 위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류운은 달려드는 구울을 하나씩 처리했다. 그리고 64마리의 구울을 모두 처리했을 때는 온몸에 구울의 독을 뒤집어 쓰고 있었다. [독저항]으로 어떻게든 중독을 막고 있었지만, 구울의 독이 너무 많이 튀어서, 조금씩 독에 침식되고 있었다.


더구나 체력도 마나도 바닥이 났다.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지만, 성취감에 취해서 힘든 줄도 모르고 계속 앞으로 전진했다.


‘이제 그만 하고 다음 휴게실이 나와줬으면 좋겠는데···.아무래도 128마리의 구울이 기다리고 있겠지..’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류운은 계속 전진했다.

2-3분 정도 다시 앞으로 나가자, 구울 대신, 커다란 기둥이 서 있었다.


기둥은 약 2미터 50센티미터의 높이였고, 직경은 50센티미터 정도 되어 보였다. 재질은 철로 된 것처럼 매끈해 보였고, 검은 색을 띄고 있었다.

기둥의 아래에는 마법진이 그려져있었다. 처음보는 마법진이었다.


당연히 128마리의 구울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상한 기둥과 마법진을 조우한 류운은 잠시 당황했다.

류운은 지친 몸을 이끌고 조금씩 앞으로 갔다. [독저항]으로 막지 못한 구울의 독이 침식해서 팔과 다리가 초록색으로 변하고 있었다. 류운은 아직까지는 버틸만 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보라색으로 변하면 위험하다. 그때는 즉시 포션을 꺼내서 먹어야 한다.


류운은 천천히 마법진을 향해 걸어갔다. 그는 어떤 마법진인지 확인하기 위해 살짝 고개를 숙이고 마법진의 형태를 살펴보고 있었다. 그러자 갑자기 마법진이 보라색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류운은 급하게 마법진 밖으로 나갔다.


마법진의 한 가운데 서있는 검은색 기둥이 보라색으로 변했다. 그리고 기둥의 끝에서 섬광이 번쩍하더니, 구울 한마리가 소환됐다.


‘아차, 저 기둥은 스포너였나?’


류운은 재빨리 첫번째로 나타난 구울의 목을 쳤다.


그리고 체력과 마력을 보충하기 위해 빠르게 엘릭서를 꺼내 마셨다.

어느새 2마리의 구울이 소환되었다.

류운은 재빨리 2마리의 숨통을 끊었다.


엑릭서의 효과가 나타나자, 구울의 독에 중독된 부분이 빠르게 사라졌고, 체력과 마력이 빠르게 회복됐다. 갑자기 회복되는 체력에 영향을 받아, 상쾌함마저 느낄 지경이었다.


어느새 기둥에서 4마리, 8마리의 구울이 소환됐다.

계속되는 싸움으로 인해서, 류운의 검술은 꽤 향상됐다. 구울의 약점을 빠르게 간파해서 무력화시킬수 있게 되었다. 순서대로 소환된 구울 12마리를 처리하는데 2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소환되는 속도는 점점 더 빨라졌다.

어느새 16마리, 32마리의 구울이 소환됐다.

이미 수 많은 구울들이 복도를 꽉 매우고 있었고, 심지어 뒤에 있는 구울들은 다른 구울을 타고 올라 위에서 아래에 있는 류운을 향해 뛰어 들었다.


류운은 할 수 없이 뒤로 조금씩 물러나며 구울을 처리했다.

무엇보다 번거로운 것은 구울들이 팔이나 다리에 매달려서, 귀나 목같은 곳을 계속해서 물어 뜯는 것이었다.

조금만 [방어증강]에 틈이 생기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손과 발에 매달린 구울들 때문에, 류운의 검격의 속도가 계속 느려졌다.

체력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었다.

류운은 할 수 없이 계속 뒤로 물러섰다.

혹시나 일정 범위 이상 구울이 따라오지 않기를 바랬지만, 구울은 포기하지 않고 류운을 향해 계속 달려들었다.


류운은 계속해서 물리고 핡퀴어지면서 싸웠다. 조금만 방심을 해도 구울에게 긁혔다.

때마침 근처의 구울들을 모두 처리하고, 주변을 둘러보자 더이상 움직이는 구울이 없었다.

숨을 헉헉 거리면서 류운은 생각했다.


‘어..나도 좀 하나?’


그래도 그정도의 구울을 혼자서 쓰러뜨렸다는 것이 대견했다.

온몸에 구울에서 튄 독이 묻었지만, 아직은 견딜만 했다.


류운은 마법진이 있는 기둥을 보았다.

마법진에서 나오던 보라색 빛은 사라지고, 마법진의 글자만 검정색으로 남아 잘 보이지 않았다.


‘끝났나?’


류운은 천천히 2층의 출구를 찾기 위해 앞으로 나갔다.

류운이 마법진의 근처까지 가자 다시 마법진이 보라색으로 빛났다.

그리고 64마리의 구울이 소환됐다.


어느 정도 요령을 파악한 류운은 뒤로 물러났다.

지금까지의 패턴에 따르면 마법진에서 멀어지면, 구울은 소환되지 않았다. 그러니까, 일단 소환이 되면 마법진에서 멀어진 다음에 소환된 구울을 처리하고 다시 마법진으로 가는 것이 좋다.


류운은 계속 뒤로 물러서며 최대한 한번에 상대해야 하는 구울의 수를 줄여가며 싸웠다. 그리고 64마리의 구울을 모두 처리할 수 있었다. 엘릭서를 마신뒤 회복된 체력과 마력은 이미 반 이상 사용했다.


‘이제는 정말 끝난 거면 좋겠는데···’


류운이 다시 앞으로 전진하자, 마법진이 보라색으로 빛나면서 128마리의 구울이 소환됐다.


이제서야 류운은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혹시 저 마법진 부서질때 까지 계속 구울을 소환하는거 아닌가?’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것 같았다. 그렇다면 계속 구울만 처리하다가는 체력이 다 고갈되서 자멸할 것이다.


류운은 즉시 [월광참]을 쓰기 위한 자세로 변환했다.

온 몸의 움직임을 멈추고 온몸에 흩어진 마나를 압축했다. 그러나 그렇게 움직임을 멈추자 수많은 구울들이 류운에게 달려들어 그의 팔과 다리와 허리와 목을 물어 뜯었다.


류운은 온몸의 마나를 제대로 압축하기도 전에 구울들에게 사정없이 물려서 죽을 것 같았다.

그는 급한 마음에 세 군데에 마나를 압축하는 대신 손끝에 마나를 한꺼번에 압축했다. 그리고 온몸을 뻗으면서 손끝에 모인 마나를 검을 통해 날렸다.


그건 [월광참]보다는 평범한 [검기확장]에 가까웠다.

하지만 그간의 수행이 빛을 보는 것인지, 손에 압축된 마나는 상당히 강한 검기를 만들어 냈다.

류운의 대검에서 뻗어나간 보이지 않는 마나의 검이 길게 드리워졌다. 4미터 폭의 복도를 가득매운 구울을 한번에 잘라냈다.


류운은 스스로도 자신이 사용한 [검기확장]의 위력에 놀랐다. 아마도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강한 [검기확장]일 것이다.


류운의 체내 마나가 순식간에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곧 [방어증강] 스킬 마저 마나 고갈로 풀릴 것 같았다.

류운은 [검기확장]을 유지한 채로, 재빠르게 검을 휘두르며 앞으로 나갔다.


그가 검을 한번 휘두를 때마다 한번에 5-6마리씩 잘려 나가 떨어졌다. 류운은 계속해서 달려드는 구울을 베며 앞으로 나갔다.


마법진은 멈추지 않고, 계속 보라색으로 빛나더니 256마리의 구울을 소환한 참이었다.

류운은 마지막 마나를 쥐어 짜내서, 달려드는 구울들과 보라색으로 빛나는 기둥을 같이 벴다.

구울 십수마리와 마법진 위에 서있던 기둥은 한번에 두동강으로 잘려 넘어졌다.


기둥이 잘리자 보라색으로 빛나던 마법진은 빛을 잃고 발동을 멈췄다.


주위를 둘러보니 구울들은 움직임을 멈추고, 그자리에 가만히 서 있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팟- 소리를 내며 모든 구울들이 사라졌다.

심지어 바닥을 가득 매우던 구울들의 시체까지 한꺼번에 사라졌다.


류운은 엘릭서를 마신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벌써 자신의 체력과 마력이 모두 동이 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숨을 몰아쉬면서 천천히 앞으로 나갔다.

약 3-4분을 걷자 커다란 문이 보였다.


환한 조명이 문을 비추고 있었다.

드디어 2층의 끝이었다.

류운은 천천히 지친 몸을 끌고 문을 열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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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절차탁마 7 21.12.03 63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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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아르바이트 3 21.11.03 93 2 13쪽
25 아르바이트 2 21.11.02 92 1 12쪽
24 아르바이트 1 21.11.01 94 2 12쪽
23 퀘스트 실습 8 21.10.29 97 1 11쪽
22 퀘스트 실습 7 21.10.28 102 1 12쪽
21 퀘스트 실습 6 21.10.27 98 1 12쪽
20 퀘스트 실습 5 21.10.26 105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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