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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감자님의 서재입니다.

잘나가는 무림세가의 둘째 아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심심한감자
작품등록일 :
2021.05.26 14:16
최근연재일 :
2022.10.1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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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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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25.전쟁의 공적(功績)

DUMMY

수많은 정파 인들이 마교로 진입한다.

마교의 구역은 총 4개로 나뉘어진다. 일반 주민이 살아가는 구가 하나, 마교의 무인들이 살아가는 구가 있고, 가장 안쪽에 천마와 장로가 기거하는 구가 있다.

구역을 하나, 하나 뚫고 지나가야 하기에 정파인들은 주민들부터 뚫고 지나가야 했다.


“싸울 생각이 없는 이들은 도망가시오!”


정파 답게 주민들은 죽일 생각이 없었다.

전쟁이 발발해 무서워 움직이지 못하는 이들을, 걸음이 느려 도망치지 못한 노인들을, 제 아이를 감싸고 떠는 부모들을 지나쳤다.


마교의 첫번째 구역은 구역 중에서 가장 넓다. 기습을 당했을 때, 그 시간을 벌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가장 많은 이들이 사는 곳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마교인들은 이 첫번째 구역이 있기에 안심을 하기도 한다.

마교에 무능한 이는 없으니까.


무서워 떨던 아낙네의 눈빛이 돌변하며 달려가던 무인의 발목을 자른다.

헉헉 거리던 노인이 활을 쏴 어깨를 맞춘다.

공포에 떨던 부모가 검을 휘두르고, 아이들이 던진 공이 터지면서 독을 퍼뜨린다.

마교의 전력은 십만 명의 무인이 전부가 아니었다.


“주, 주민들도 마교도다!!!”


설마 주민들이 싸울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기에 아무런 방비도 못한 상태에서 수 십 명이 당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전문적인 전투를 배운 이들이 아니었기에 금방 진압이 가능했다.


마을을 몰살한 정파인들의 마음은 착잡했다. 이 모습은 마교도들이 정파를 침략할 때나 벌이는 참극이었으니까.


“곤륜무왕님···설마 지나가는 모든 마을을 이리 만들어야 하는 겁니까···”

“화검, 자네는 마교를 몰라. 수 백 년간 마교와 싸워온 곤륜은 마교가 무슨 짓을 하던 대응할 마음가짐이 되어 있네.

자네도, 정파도 모두 각오해야 할 거야.”


곤륜은 마교의 술수에 참혹하게 당해온 역사가 있다.

아이를 거지로 위장 시켜 우물에 독을 타고, 노인을 스님으로 위장 시켜 장문인을 암살하는 등 생각지도 못한 방법들 뿐이었다.

이제는 마교의 모든 주민들이 마교인이라 해도 전혀 놀랍지가 않았다.


“허나 모르는 일이다. 처음에만 이리 만들어놓고, 다음 마을에는 일반인을 배치하여 죄책감을 지게 만들고, 또 다음 마을에는 살수를 놓아 죽이고.

마교는 미친 놈들의 소굴. 정상적인 생각으로는 대응할 수 없을 거야.”

“그럼 저희는 어찌 해야만 하는 겁니까···?”

“악을 멸하기 위해선 더 큰 악이 되어야 하는 법이지.”

“알겠습니다···”

“다만 그 짐은 여럿이 나누는 것보다 독박을 쓰는 게 죄책감을 덜 들게 할 거야.”


곤륜무왕의 말에 무림맹주인 태극검존이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나는 오래 살았네. 무림에도 세대 교체는 필요한 법이지.

나 같은 노인네보다는 무림맹주인 자네가 정파를 이끌어주게.”

“아직 저희에게는 곤륜무왕님이 필요합니다!”

“자네들은 선으로 남아주게나. 악당의 역할은 내가 맡을 테니.”


할 말을 끝낸 곤륜무왕이 짙은 내공을 뿜어대며 달렸다.

이제부터 보이는 모든 마을을 부수며 다음 구역으로 가는 길을 열 작정이었다.


“정파를 부탁하겠네!”


-콰앙!!!


포탄처럼 쏘아져 나간 곤륜무왕이 흠칫하며 땅에 발을 박으며 급하게 멈췄다.


“버러지 같은 것들. 뭘 믿고 본교에 쳐들어온 게지?”


하늘에서 우렁차게 들리는 소리는 천마를 신으로 착각하게끔 만들었다.


“천마!!!”


곤륜무왕. 곤륜파의 전대 장문인이 천마에게 죽임 당했다.

곤륜무왕은 오직 천마를 죽이는 날만을 상상하며 20년을 단련해왔다.

오늘이 바로 그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곤륜무왕에게서 가공할 기세가 뻗어져 나온다.

20년이라는 시간의 결과를 뽐내기 위해서였다.


“태허도룡권법···”


“비룡근신권(非龍近神拳)!!!”


곤륜의 정수를 담은 주먹이 쏘아져 올라갈 때였다.


“신벌(神罰).”


곤륜무왕이 인간을 초월해 용의 위력을 지닌 공격을 펼칠 때, 천마는 신으로써 재앙을 내리고 있었다.


해가 가장 빛나게 타오르는 정오에 때아닌 밤이 찾아왔다. 천마의 마기가 하늘을 덮은 탓이었다.

마기로 이루어진 구름이 한조각씩 떨어진다. 지상을 향해 떨어지는 조각들은 가히 재앙이라 해도 이상할 게 없었다.


“떨어지기 전에 부숴!!!”


저 덩어리가 떨어지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생각한 이들이 다급히 하늘을 향해 각자만의 무공을 펼쳐댄다.

하늘을 뒤덮은 마기 때문인지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기분인데다 몸에서 분리된 공격의 위력이 격감한다.

덩어리들은 잘게 쪼개져 바닥으로 떨어진다.


-쾅! 콰콰쾅!! 콰콰콰쾅!!!


사람이 아무리 막아보려 애쓰지만, 재앙은 막을 수 없기에 재앙이었다.


화경 정도는 되는 이들은 어느 정도 쳐낼 수 있었기에 최대한 쳐내보지만, 이 십 만을 감당하기엔 범위가 너무 넓었다.

하는 수 없이 고수들은 자신들의 문파를 보호하는 것에 최선을 다했다.

그 광경을 보는 천마로서는 웃음이 터질 수밖에 없었다.


“살기 위해 발악하는 꼴들이 참으로 우습구나, 하하하하!”


천마가 손을 들어 공격을 멈췄다. 끝내기에는 아쉬웠지만, 이미 하늘을 뒤덮고 이십 만을 공격하느라 내공을 절반 가까이 소진했다.

천마는 이쯤에서 만족하기로 했다. 적어도 십만의 병력 정도는 죽거나, 싸움이 불가능하니 말이다.


“무료한 삶의 나날에 즐거움을 선사해주었으니 본좌는 그만 물러나도록 하마.”


검게 물들었던 하늘이 빛을 되찾아간다. 어느새 쾌청한 하늘이 돌아오니 천마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곤륜무왕은 주먹을 꽉 쥔 채로 태극검존을 향해 말했다.


“부상자부터 파악하지 않고 뭐하는 겐가!”

“아, 예! 어서 부상자를 파악하거라!!!”


고작 한 명 때문에 이십 만의 병력이 주춤했다. 그보다 더한 사실은 그 한 명 때문에 병력의 절반에 가까운 이들이 싸울 수 없게 됐다는 것이었다.


“···”

“···”

“···”


임시로 지어진 회의장에서는 그 누구도 입을 열지 못했다. 그 광경을 본 이들은 싸울 의지마저 사라져 가는 중이었으니까.

다만 금명하는 아직 마음의 불씨가 꺼지지 않은 상태였다.


“여기 천마의 무력을 모르고 온 사람도 있습니까?”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다. 천마를 향한 복수심에 20년간 수련해온 곤륜무왕조차도 천마의 무력에 무력함을 느꼈다.

자신의 무학으로는 천마를 처리하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다.


“천마는···현경이 아니다.”

“알고 있습니다.”


금명하는 천마가 현경을 뛰어넘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같은 현경, 게다가 기운에 관해서는 최고라 자부할 수 있는 자신이 기운에 밀려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때 느꼈던 것은 세월의 차이가 아닌, 격의 차이였다. 무슨 짓을 하더라도 대항할 수 없는 무력함이었으니까.


“현경의 다음이니 전설로만 들어왔던 입신경(入神境)의 경지겠죠.

헌데 그렇다고 달라질 게 있습니까? 천마가 입신경이라고 두려움에 벌벌 떨어야 되는 겁니까?”


문파의 장문인이란 사람들이, 세가의 가주란 사람들이 한심하게 고개를 떨구었다.

그 한심한 모습에 금명하는 이가 갈려 한 마디 하려 했지만, 남궁연이 어깨를 잡았다.

절레절레.

고개를 저은 남궁연이 고개를 숙인 이들을 향해 말했다.


“천마가 입신경의 경지에 올랐다는 것은 이미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말에 제갈세가의 가주이자, 무림맹의 책사가 말했다.


“알았다고? 근데 왜 우리에게는 언질을 주지 않았지? 알았다면···”

“알았다면 뭐가 바뀌죠?”

“그건···”


잠깐의 침묵을 보낸 책사가 생각이 난 듯 말을 이었다.


“그랬다면 상대하는 방법이 바뀌었겠지! 누가 입신경과 정면으로 싸우는가!”


책사의 말에 모두가 그렇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이에 힘을 받은 그는 더욱 맹렬하게 말한다.


“강자를 상대하는 방법은 수도 없이 많을 텐데 그대가 말하지 않았기에 사분지 일의 병력이 죽고, 사분지 일의 병력이 싸우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어!

이를 어찌 책임질 텐가!”


책임. 결국 책임으로 떠넘긴다. 무림맹은 그런 단체다. 잘못을 하면 남에게 그걸 덮어씌워 마치 무림맹은 전혀 잘못이 없는 것처럼.

그걸 알기서도 남궁연은 무림맹을 끌어들였다. 어차피 금명하의 목표는 천마의 죽음이니 공적(功績)은 누구의 것이 되든 상관없을 터였다.


“제가 책임지고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면 전쟁의 공적은 제것으로 해도 되는 건가요?”


똑똑한 사람은 직설적인 화법을 좋아하지 않는다.

몸이 아닌, 머리와 입으로 싸우는 이들은 돌려 말하며 누가 더 빨리 상대의 말문을 막는지가 목표인 이들이다.

지금 이곳, 간이 회의실에도 똑 같은 법칙이 적용되는 것이 당연하건만 남궁연은 직접적으로 공적이란 단어를 언급했다.

이는 자칫하면 공적에만 눈이 팔린 사람으로 몰릴 수 있겠지만, 숙적인 마교와의 전쟁인지라 공적을 그저 넘길 순 없었다.


“공적? 지금 공적이라 했나? 설마 공적 하나 때문에 이 전쟁에 참여하다니···남궁세가의 위신이···”

“남궁세가가 뭐?”


이곳에는 검왕도 있었다. 비록 한 팔을 잃었다고는 하나, 그의 명성은 무림맹주라 하더라도 건들지 못하는 위치였다.

하물며 맹주도 아닌, 책사가 검왕을 상대로 따지듯 물을 순 없었다.


-짝!


책사는 무림맹주의 사람이니 무림맹이 밀리는 듯한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하여 맹주가 손뼉을 쳤다.


“자자, 공적에 대한 이야기는 일이 끝난 후에 마무리 짓기로 하고, 남궁 소저에게 묻겠소.”

“예.”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있으시오?

우리야 그렇다지만, 저 밖에 있는 많은 병력들이 격의 차이를 느끼며 전의를 잃었소.

이 상태로 싸운다면 높은 확률로 우리가 질 텐데 말이오.”

“방법은 있습니다.”

“호오? 어떤 방법이오?”


맹주는 이미 책사와 대화를 하며 이 상황에 해답은 없다고 결론을 지었다.

헌데 남궁의 여식도 아닌, 검의 명가 남궁세가의 여식이 방법이 있다니 마음에만 들면 그 방법을 채택할 것이었다.

물론 그 방법에 남궁연의 이름은 올라가지 않거나, 마지막에나 짤막하게 나오겠지만.


솔직히 남궁연은 무림맹주와 책사를 대하는 것이 거북했다.

마교와의 전쟁을 벌인다고 말 했을 때, 처음부터 반대를 했었던 이들이었다.

다만 참여하는 문파가 많아지니 나서는 척을 하며 회의를 무림맹에서만 진행했다. 그렇게 나온 결론은 남궁연 쪽의 사람들을 뒤로 빼는 것.

언뜻 보면 무림맹이 위험을 자처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남궁연 쪽을 뒤로 빼, 공적을 가로채는 것이 목적일 게 뻔했다.


“그 전에 한 가지 확답 받을 게 있습니다.”


남궁연은 전공(戰功)이 누구의 것이 되든 상관없었으나, 괘씸한 저들에게 주기에는 아까웠다.


“이 전쟁의 시작은 사파를 멸하는 움직임으로부터 시작되었고, 사파는 아니, 녹림은 단 한 명에 의해 궤멸했습니다.”

“그건 알고 있네.”


무림맹은 사파의 척결에 가담하지 않았다. 아니, 가담하는 척 쭉정이들만을 지원하며 숟가락만 얹으려 했다.

녹림 따위야 무림맹이 나서면 쉽게 해결 가능하지만, 강강일권은 다른 이야기였으니 말이다.

헌데 그 강강일권과 더불어 녹림 전체를 단 한 명이 제거했으니 숟가락도 못 얹게 된 무림맹으로서는 화가 날 지경이었다.

그렇기에 마교에 대한 건은 아예 가로챘다. 모든 정파가 모였으니 무림맹이 나서지 않을 수 없었고, 어차피 나설 거면 아예 무림맹의 주도로 해야 했다.


남궁연은 머리를 최대한 굴렸다. 거의 다 차려진 밥상의 주인 행세를 하는 저 놈들을 혼내줘야 하니 말이다.


“그 능력은 이미 증명되었으니 그 사람을 앞세우기로 하죠. 녹림의 건을 병력들에게 전하면 분명 사기도 올라갈 겁니다.”


한 마디로 주도를 바꾸겠다는 소리였다.


“화왕을 앞세우기에는 나이가 너무 젊지 않겠나? 그리고 화왕이 나선다 해봐야 천마를 어찌할 수 있을 정도는 못 될 텐데.”

“천마는 저희 쪽에서 알아서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건···”


책사가 말을 이으려던 때, 무림맹주가 전음을 보내왔다.


[저들이 천마를 맡는 동안 우리는 마교의 잔당들을 처리하고, 천마는 놔두기로 하지.]


한 마디로 남궁연 쪽이 상대하는 동안 도망치겠다는 거였다.

비겁한 짓이고, 쪽팔리는 짓이었지만 그 만큼의 이득이 있다면 상관없었다.


“그렇게 하도록 하는 걸로.”


성공했다. 남궁연은 저들이 천마를 두려워하는 것을 십분 이용했다. 그 결과는 이 전쟁의 공적. 그것이면 충분했다.


“그럼 이제 방법이 뭔지 말할 수 있겠나?”

“투신(鬪神)을 섭외했습니다.”


자취를 감춘 영웅 중 한 명. 투신의 섭외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이를 알았다면 공적을 절대 빼앗기지 않았을 것이었다.

책사를 비롯한 무림맹의 이들은 주먹이 부서질 듯 쥐고 있었다.


“투, 투신을 어떻게···”

“영업 기밀이죠.”


-우득!


뼈가 부러질 정도로 주먹을 쥔 책사.

중원에서 가장 똑똑하다 이름 난 책사는 공부와는 거리가 먼 검의 명가에서 나온 계집에게 패했다.

이토록 치욕스러운 경우는 또 없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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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126화 신시대 22.07.28 1,550 17 13쪽
» 125.전쟁의 공적(功績) 22.07.26 1,609 16 13쪽
125 124.현경과 탈마 +1 22.07.23 1,761 18 12쪽
124 123.빠르게 이어지는 전쟁 +1 22.07.10 1,719 18 11쪽
123 122.사파 일망타진 22.06.25 1,746 19 13쪽
122 121.꼿꼿이 서있다 +1 22.04.06 1,928 22 13쪽
121 120.일났다 +1 22.03.26 2,028 25 14쪽
120 119.우휘의 본성 22.03.16 2,006 25 13쪽
119 118.드디어 총채주와 싸우는데 22.03.01 2,124 24 13쪽
118 117. 짐승을 만나다 22.02.23 2,114 27 12쪽
117 116.천마의 방문 22.02.21 2,182 24 13쪽
116 115.음소도는 강해졌다, 금명하는 미쳤다 22.02.20 2,106 24 14쪽
115 114.돌아왔으니 22.02.19 2,097 22 12쪽
114 113.지난 성과 +2 21.11.16 2,994 39 12쪽
113 112.무당 합류 +3 21.11.15 2,578 43 13쪽
112 111.이럴 때가 아니다 +3 21.11.12 2,724 42 13쪽
111 110.총채주, 허태천의 이야기 +2 21.11.11 2,733 41 12쪽
110 109.십이마군 생포! +2 21.11.10 2,692 43 12쪽
109 108.숨겨둔 수 +2 21.11.09 2,751 43 12쪽
108 107.통찰력 +2 21.11.08 2,820 4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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