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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감자님의 서재입니다.

잘나가는 무림세가의 둘째 아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심심한감자
작품등록일 :
2021.05.26 14:16
최근연재일 :
2022.10.18 19:35
연재수 :
1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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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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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32,982

작성
22.03.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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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18.드디어 총채주와 싸우는데

DUMMY

마기를 뿜어내는 마인이 정면으로 돌진하고 있으니 너무도 단조로워 보인다.


‘일단 가볍게 가볼까?’


정면으로 온다면 그에 맞게 정면으로 상대해주면 된다.

자연의 기운이 금명하의 주먹으로 모여든다.


“파천신권(破天神拳).”


주먹 모양의 권기가 쏘아져 나간다. 정확하게 얼굴을 겨냥한 권기가 유중호에게 닿기 직전, 순식간에 자세를 낮췄다.


“그걸 피해?”


분명 못 피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닿기 직전에 피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알고 있으면 미리 피하면 될 텐데 굳이···?”


금명하가 의문을 갖고 있다 해도 유중호는 멈추지 않아 벌써 금명하의 앞에까지 다다랐다.


“파천별각(破天䟤脚).”


금명하가 다리를 뻗어 유중호를 정확히 반으로 갈랐지만, 유중호는 이미 옆으로 피한 후였다.


“크아아아!!!”


사람보다 굵은 손가락과 뾰족한 손톱으로 무장된 손이 금명하의 옆구리를 향해 휘둘러진다.


“그렇다 이거지?”


-쿵


순간적으로 주변의 모든 공기가 폭삭 내려 앉았다.


“그냥 못 움직이게 해줄게.”


자연의 기운이 유중호를 찍어 누르고 있음에도 유중호는 아직 움직일 수 있었다.

짐승처럼 움직이고 있지만, 이미 화경의 무인을 정면으로 상대할 수 있으니 기운으로 묶는 것 정도로는 속박할 수 없었다.


“파천구망(破天拘罔).”


유중호를 찍어 누르던 기운들이 이제는 유중호를 속박한다.

방금까지는 근처까지 찍어 누르고 있었다면 지금은 오직 유중호만 묶고 있기에 큰 어려움 없이 유중호를 제압할 수 있었다.


“별 거 없네.”


처음에야 닿기 직전의 공격을 회피하니 놀란 점이 있었지만, 정면으로만 돌진해오는 유중호는 쉽게 제압이 가능했다.


“그나저나 기분 나쁜 기운이네.”


금명하는 이전에 혈교(血敎)의 인물들을 상대해보았지만, 마교의 마기와 혈교의 혈기(血氣)는 비슷하지만 다른 기운이다.

마기는 마기의 충동에 이겨내며 더욱 강해지는 반면, 혈기는 사람을 죽여 업을 쌓는 방식으로 강해진다.

성질이 다른 기운이니 금명하가 마기를 이해하지 못할 수밖에 없었다.


“죽이기에는 실력이 아까우니 정화한다.”


금명하는 마기를 탁기와 비슷한 급으로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유중호는 마기의 유혹에 패배해 몸을 빼앗기고, 탁기까지 쌓여 있기에 탁기가 섞인 것은 맞다.

하지만 근간이 되는 마기까지 정화한다면 유중호는 더 이상 마기를 사용할 수 없이 폐인의 삶을 살아가게 될 수도 있다.

탁기만 날려보내면 이상 없겠지만, 금명하는 마기까지 탁기로 보고 있으니 말이다.


“정상적이게 좀 살아라.”


자연의 기운이 금명하의 팔을 통해 유중호의 머리로,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배로, 온몸으로 흘러들어간다.

자연의 정제되지 않은 기운이 몸속으로 들어오니 버티지 못한 탁기는 일찌감치 구멍이란 구멍은 모두 동원해 밖으로 빠져나오고 있다.


“···왜 안 빠져?”


탁기는 모두 빠져나왔지만, 마기는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

금명하쯤 되는 무인이라면 선천지기(先天之氣)라 해도 빼낼 수 있음에도 마기가 꿈쩍도 하지 않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럼 어쩔 수 없이···”


원래는 살려 두려 했지만, 이제는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몸 안에 탁기가 남아 있다면 또 같은 상태가 될 테니 미리 처리하자는 심산이었다.


-척


온 몸이 자연의 기운으로 가득 차 몸이 터지기 직전, 유중호가 금명하의 손목을 잡았다.


“뭐야, 아직 살아있었···윽!”


유중호의 눈이 떠져 있었다. 끝없이 드리우는 칠흑 같은 마기가 타오르는 채로.

손목에 통증이 느껴졌다. 손의 악력만으로 평소에 둘러져 있던 호신강기를 깨버린 것이다.


“파천신권!”


-쾅!


권기가 날아가 유중호의 복부에 직격하지만, 무슨 단단한 막이 쳐져 있는지 복부에 닿지 못했다.

이번엔 더욱 큰 기운을 담았다. 권기를 넘어서 권강, 권강을 넘어서 강기까지 사용하면서 말이다.


“파천신권!!!”


-쾅!!!


이번에도 똑같이 무언가에 막혔다. 강기가 이렇게 쉽게 막힐 정도면 이건 신기(神技)일 수밖에 없다.

그런 게 아니고서야 현경의 무인이 진심으로 날린 강기가 이토록 쉽게 막힐 리 없으니 말이다.


“뭐야! 대체!”

‘저게 뭐야!’


놀란 건 총채주도 마찬가지였다.

거의 5년 동안 수도 없이 때려 눕히는 것을 반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한테는 이런 적이 한번도 없었다.


‘어째서···’


총채주는 신비한 현상에 놀라워하는 것이 아니라, 아쉬워하고 있었다.

자신한테 저런 재미난 일이 생겼다면 이렇게 갑작스럽게 금명하를 찾아올 일은 없었을 테니까.


“이것도 막을 수 있나.”


태산 같은 내공이 오른팔에 집중된다.

금명하의 자연의 기운은 정제되지 않아 날뛰는 기운이지만, 총채주의 내공은 오직 총채주만을 위해 만들어져 온 것이기에 그 위력이 달랐다.


“태산낙하(泰山落下).”


-쿠웅!!!!!


가득한 내력이 실린 주먹이 유중호의 뒤통수를 강타한다.

하지만 총채주의 내력으로도 방어는 깨지지 않고, 정면으로 막아내고 있었다.

자신의 공격이 막히고 있음에도 총채주는 웃음을 보였다.


“태산폭발(泰山爆發).”


주먹에 모여 있던 가득한 내력이 일순간에 폭발하며 주변 일대를 덮었다.

총채주가 다가온 뒤부터는 이미 기막을 쳐 두었기에 금명하에게는 딱히 피해가 없었지만, 그 위력은 두껍게 친 기막에 금이 갈 정도였다.

직격한 게 아닌, 여파 따위로 금이 갈 정도면 직격 당한 유중호가 어찌되었을 지는 뻔했다.


“총채주!!!”


무수한 권기가 총채주를 향해 날아온다.

금명하는 유중호를 모르는 상태, 마인이 어찌되든 말든 지금 생각할 문제는 총채주였다.


“인사가 약하구나, 애송이.”


현경의 무인에게 고작 권기 따위로는 피해를 입히기 힘들다.

그건 아무리 같은 현경의 무인이라 해도 똑같이 적용되는 이치였다.


“이 정도는 해줘야 반갑지.”


권기는 가벼운 인사, 권강은 묵직한 인사이다. 싸움에 미친 총채주가 반가움을 느끼려면 강기는 되어야 했다.


“반갑다고? 그래, 나도 반갑다. 드디어 쳐죽여 줄 수 있으니까.”


총채주의 오른 주먹에, 금명하의 오른손에 강기가 맺힌다.


“크하하하!”


-카카카캉!


둘 다 아직 진심이 아니었기에 위력은 비슷했다.

총채주는 금명하와 조금 더 놀 생각이었고, 금명하는 힘을 아꼈다.


“자, 놀아보자!”


이제는 왼팔에도 강기가 맺혀 난투극이 펼쳐진다.

피하고, 막고, 흘려내고, 치워내고.

총채주는 오로지 공격만 하는 반면, 금명하는 맞지 않기 위해 발악하는 느낌이었다.


“몸을 사리지 마라.”

“닥쳐!”

“끌끌, 재미가 없잖냐!”


순간적으로 강기가 팽창하며 위력이 배로 늘었다. 갑작스런 상황이었기에 미처 대처하지 못한 금명하가 뒤로 날아갔다.


“크으윽···!”

“벌써 나가 떨어지면 재미없다고? 좀 더 즐겨야지.”

“그래, 즐기다 뒈져버려라!”


드넓은 범위로 흩어져 있는 자연의 기운이 금명하에게로 모이기 시작한다.


“허, 파천마군 놈의 무공인가? 그걸 어찌 배웠지?”


금명하는 대답 없이 기운을 계속해서 모았다.


“파천마군도 재밌는 상대였지. 살아만 있었다면 다시 싸워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구나.”


총채주가 혼자 떠드는 사이, 금명하에게는 만족할 만큼의 기운이 모여 있었다.


“그 분은 네깟 놈이 감히 상대할 분이 아니시다.”

“너 따위가 어찌 알고?”

“내가···그 분의 모든 것을 이었으니까.”

“그래 봐야 애송이일 뿐이지.”

“그렇게 생각하다 뒈지던지.”


금명하의 머리 위에서 파천신공의 8가지 초식이 합쳐진다.


“파천쇄창(破天碎槍).”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위력의 공격이 쏘아졌다.

수많은 격전을 치룬 총채주도 금명하의 공격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은 이미 느꼈다.


“허언은 아닌가 보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공격이었다.

파천마군이 아닌 이상에야 저런 무지막지한 초식을 보일 수 있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

하지만···


“근데 어쩌라는 거지?”


총채주의 주먹에 태산(泰山)이 깃든다.


“강강일권(剛剛一拳), 그것이 내 별호다. 한 방, 한 방의 위력으로 날 넘어설 수 있는 자는 없다.”


총채주의 주먹에 깃든 가공할 만한 기운에 주변의 공간이 버티지 못하고, 부서져 나간다.

공기가 떨리고, 땅은 갈라지며, 부스러기가 떠오른다.


-쿵!


진각을 밟은 총채주가 주먹을 내뻗는다.


“태산려태(泰山戾汰).”


지축이 뒤틀리고, 강풍이 일며, 건물들이 부서져 나간다.

파천신공의 초식들을 결합해 만든 사실상의 최강의 초식과 일격에 태산을 무너뜨릴 초식이 격돌한다.

격돌한다면 남궁세가가 터를 잡고 있는 황산이 남아나지 않을 게 뻔히 보였지만, 그 누구도 천하제십고수의 싸움에 껴들 수 없었다.

같은 천하제십고수, 그것도 더욱 뛰어난 이가 아니고서야.


“총채주, 이 건은 기억해 두도록 하지.”


-슈르륵


황산을 무너뜨릴 뻔한 두 공격이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졌다.

천하제십고수 두 명의 공격을 쉽게 받아낸 천마는 둘에게 시선조차 주지 않고, 유중호에게 다가갔다.

아직도 검은 안광을 불태우고 있는 유중호는 공격도, 방어도 않은 채 그저 가만히 서 있었다.


“아이를 이리 만든 게 누구냐.”


물어보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대답하라는 것일 뿐이었다.


“그쪽은 누군데 껴드는 건데?”


천마가 금명하를 바라본다. 아직 앳된 얼굴에 뛰어난 무공은 마치 자신의 어릴 적을 보는 것만 같았다.

그렇기에 더욱 혐오스러웠다.


“아해야, 한 가지 조언을 해주마.”

“아해? 내게 그런 말을 할 정도로 실력은 있는 거겠지?”

“그럼.”


금명하는 천마의 정체도, 실력도 모르고 있기에 그저 웃길 뿐이었다.


“크크크. 그래, 어디 조언이란 거 해줘봐.”

“조언이랄 것도 없다. 그저 당연한 이치일 뿐이다.

본좌와 대화를 나눌 때, 고개를 들어서는 안 된다.”


-쾅!


가공할 힘이 금명하의 머리를 찍어 누른다.

갑작스런 상황에 대응하지 못했던 금명하가 기운을 끌어 모으며 대항한다.


“감히···!”


자연의 기운이 금명하에게 모이는 것을 보며 천마가 흥미로운 표정으로 지켜본다.


“호오, 파천신공인가?”


천마의 혼잣말은 금명하에게 닿을 수 없었다. 전력을 다해도 천마의 기운에 저항할 수가 없었으니 말이다.


“파천마군, 그 놈의 제자인가? 흠···그런 것 치고는 너무 젊은데 말이야.”


천마는 혼잣말을 하는 와중에도 기운으로서는 누구보다 높은 경지에 있다 생각되는 금명하를 기운만으로 압도하고 있었다.


“여튼, 네놈은 나와는 상극이다. 파천신공(破天神功)은 무한한 기운을 자랑하지만, 천마신공(天魔神功)에게 그 기운은 무한한 식량일 뿐이니.”


마교에는 흡성대법(吸星大法)이라는 상대의 기운을 흡수해 자신의 기운으로 전환하는 마공이 존재한다.

자신의 기운이 아니기에 그것을 전환하는 것부터가 문제이니 익히는 법이 까다롭다.

익히는 법이 까다로우니 수련하는 사람도 없었지만, 괴짜들이 수련을 해봤자 운기조식을 취하는 게 몇 배는 효율이 좋았다.

하지만 천마신공은 다르다. 흡성대법은 본디 천마신공의 초식에서 떨어져 나와 다듬어진 것이니 결국 원조는 천마신공이라 할 수있다.

천마가 직접 흡성대법을 사용한다면 주변 일대의 사람들은 선천지기까지 빼앗겨 말라 비틀어지고 말 것이다.


“그러니 괜히 애쓰지 말고 그대로 처박고 있거라.”

“개나 소나···”

“음?”

“개나 소나 다 날 무시하고 말이야···”


금명하의 고개가 서서히 들리기 시작한다.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천마의 압박을 이겨낸 것이다.


“호오, 제법이구나.”

“그쪽은 저 죽일 놈 다음이니까, 순서 기다리고 있어.”

“그건 못하겠구나. 총채주는 장난을 친 대가를 치뤄야 하거든.

뭐, 파천마군과의 정도 있으니 네놈에게 총채주의 목을 칠 기회 정도는 주도록 하마.”

“뭐?”


-쾅!!!


더욱 거센 기운이 금명하의 머리를 짓누른다.

질적으로 다른 기운이기에 아무리 많은 양의 기운을 쏟아부어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또 언젠가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마.”


천마가 총채주에게 다가가 말했다.


“네 장난에 대한 대가를 치르거라.”


-스륵


천마의 손에서 유중호의 눈과 같은 검은 불이 활활 타오른다.

천마가 총채주의 가슴에다 손을 얹으니 자연스럽게 총채주의 가슴속으로 들어간다.


“무슨 짓이냐!”

“네가 경지를 깨우친다면 살아남겠지. 하지만 과연 너 따위가 경지를 깨우칠 수 있을지···”

“끄으으···움직일 수만 있게 되면 죽여버린다!!!”


입으로만 발광하는 총채주를 뒤로 하고 천마는 금명하에게 인사했다.


“아해야, 이 덩치만 큼 놈은 본좌가 치워줄 테니 그전까지 더 강해져 있거라.

어차피 죽을 놈이라 해도 네 손으로 어찌할 상대는 아니니 말이다.”


그 말을 남기고 천마는 총채주와 유중호를 챙겨서 황산을 떠났다.

싸움이 끝난 뒤 남은 건 부서진 남궁세가의 입구와 땅에 머리를 처박고 있는 금명하뿐이었다.


이 모든 상황을 남궁세가의 모든 식구들이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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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123.빠르게 이어지는 전쟁 +1 22.07.10 1,719 18 11쪽
123 122.사파 일망타진 22.06.25 1,746 19 13쪽
122 121.꼿꼿이 서있다 +1 22.04.06 1,928 22 13쪽
121 120.일났다 +1 22.03.26 2,028 25 14쪽
120 119.우휘의 본성 22.03.16 2,006 25 13쪽
» 118.드디어 총채주와 싸우는데 22.03.01 2,124 24 13쪽
118 117. 짐승을 만나다 22.02.23 2,114 27 12쪽
117 116.천마의 방문 22.02.21 2,182 24 13쪽
116 115.음소도는 강해졌다, 금명하는 미쳤다 22.02.20 2,106 24 14쪽
115 114.돌아왔으니 22.02.19 2,097 22 12쪽
114 113.지난 성과 +2 21.11.16 2,994 39 12쪽
113 112.무당 합류 +3 21.11.15 2,578 43 13쪽
112 111.이럴 때가 아니다 +3 21.11.12 2,724 42 13쪽
111 110.총채주, 허태천의 이야기 +2 21.11.11 2,733 41 12쪽
110 109.십이마군 생포! +2 21.11.10 2,692 43 12쪽
109 108.숨겨둔 수 +2 21.11.09 2,751 4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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