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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감자님의 서재입니다.

잘나가는 무림세가의 둘째 아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심심한감자
작품등록일 :
2021.05.26 14:16
최근연재일 :
2022.10.1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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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11.1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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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12.무당 합류

DUMMY

장문인의 날카로운 눈초리가 금명하에게 쏘아진다.

비록 몰라서 한 언행이라고는 하나, 무당 전체를 욕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금명하, 너 뭐라도 되는 거냐? 예전의 일을 믿고 그리 행동하는 거라면 잘못 생각한 거다.

그때의 일은 이미 거래가 끝났다. 너는 더 이상 그 일로 무얼 요구할 입장이 아니다.”


금명하가 고민했다. 계속 이 태도를 유지할지, 꼬리를 내리고 사과를 할지.

정답은 간단했다.


“내가 굳이 존대를 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만?”

“뭐?”

“당신, 나보다 세?”

“허.”


기가 찼다. 배분 상으로는 쳐다도 못 볼 위치에 있는 게 금명하다.

하지만 어째선지 저 말이 그저 허세가 아니라 진심으로 들렸다.


“적어도 너보단 약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만.”

“그럼 파천마군보다 강해?”

“전혀 아니다.”

“그럼 검왕보다는?”

“그것도 아니지.”

“그럼 총채주는?”

“그것도 아니다.”

“그럼 누구보다 센데?”

“너.”


내려다보는 듯한 눈빛. 지금의 자신은 저런 눈빛을 받을 이유가 없었다.


“그럼 한번 붙을까?”


금명하가 기세를 끌어 올리니 장문인에게서 기세가 뿜어져 나온다.

무림에서 몇십 년이나 살아남고, 고수의 반열에 든 장문인이 뿜어내는 기세는 상당했다.

하지만 그게 다였다.


“따라와라.”


장문인이 안내해 준 곳은 연무장이었다.

무당의 모든 인물이 다니는 길의 중심에 있는 연무장, 사람이 가장 많은 연무장이었다.

장문인은 여기서 금명하에게 망신을 줄 생각이었다.


“방천의 제자라 해도 무당의 무공은 배우지 못했겠지.

내 직접 너에게 무당의 진수를 보여주마.”

“잠깐만.”

“이제 와서 무를 수는 없다.”

“아니, 그게 아니고. 사람 좀 더 모으지? 구경꾼은 많아야 재밌지.”


금명하는 이왕 세게 나가기로 한 거 제대로 보여줄 생각이었다.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설립할 문파가 어떠한 곳인지를 말이다.


어차피 금명하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줄 생각이었다.

무당의 제자들이 무당의 무공이 어떻게 통하는지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장문인이 멀찍이서 지켜보고 있는 이 중 가장 배분이 높은 제자에게 말한다.


“거기 일대제자, 지금 당장 할 일이 없는 무당의 사람들을 모두 모아라.”

“예! 장문인!”


무당의 사람들이 모이는 데에는 시간이 조금 걸렸다.

모인 사람들의 수만 대충 1천 명에 육박하니 그럴 만도 했다.


이 정도의 인원이 모인 장소에서 대련을 벌인다.


“사람이 이 정도는 되어야겠지?”

“뭐, 재밌네.”


사람이 많다. 심지어 오직 무당에만 관련된 사람들.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장문인이 쓰러지면 제자들은 과연 무슨 반응일까.


“준비는 끝났으니 얼마든지 들어와 보거라.”

“정말로?”

“그래. 얼마든지 들어오거라.”

“그럼 사양 않고···”


-팡


금명하가 쏘아져 나갔다. 가공할 속도로. 제자들은 물론이고, 장문인까지 보지 못할 속도로.

흠칫 놀란 장문인이 검을 휘둘러 보지만, 눈먼 검에 맞을 금명하가 아니었다.


장문인의 뒤로 이동한 금명하가 일권을 내지른다.

정확히 옆구리에 꽂힌 주먹의 고통에 장문인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극심한 고통에는 비명도 지르지 못한다. 지금 장문인의 표정이 딱 그랬다.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옆구리를 부여잡은 채, 떨고 있다.


“벌써 끝이야?”


장문인은 금명하의 말이 들리지 않았다.

비명을 참는 것만으로도 이가 부러질 지경이었으니 말이다.


장문인이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며 장로는 물론이고, 제자들까지 당장이라도 금명하에게 달려들고 싶었다.

하지만 분명 정당한 대결이었다.

비록 장문인이 반응도 하지 못하고 쓰러졌지만, 금명하가 이상한 수를 쓴 건 없었다.


연무장 한가운데에 서 있는 금명하가 주변을 둘러보며 말한다.


“뭐야, 장문인 맞아?”


어느 정도 몸을 추스른 장문인이 힘겹게 일어나 금명하를 바라본다.


“넌 대체 뭐냐···”

“뭐긴 뭐야, 금명···아니지. 나는 화왕이다.”

“화왕?”

“그래. 화왕이다.”

“이전에 무당을 찾아왔던 방천의 제자, 금명하가 맞나?”

“그랬지.”


그럴 리가 없다. 분명 그때까지만 해도 금명하는 많이 쳐줘봐야 일대제자 수준이었으니 말이다.


“대체 어찌 강해진 거지? 넌 화경의 경지에도 미치지 못하는 놈이었는데···”


그때는 금명하의 무공의 수준이 훤히 보였지만, 지금은 다르다.

금명하의 무위가 보이지 않는다. 처음에는 그저 전보다 약해졌겠거니 했는데 당해보고서야 알았다.

금명하는 자신보다 월등히 높은 무위를 가지고 있다.


“그것까지는 알 것 없고. 야, 우휘.”

“예, 화왕.”

“누님이 주신 거 보여줘.”

“예.”


우휘가 품속에서 두루마리를 꺼내 건네준다.

장문인이 그것을 받아 읽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군. 그런 거였어.”


금명하는 두루마리 안을 확인해보지 않아 뭐라 적혀 있는지 몰라 궁금했다.


“거기 뭐라 써져 있길래?”

“내용도 모르는 거를 가져왔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아니, 정말 몰라.”

“문파 내 최고 고수와 네가 대결을 벌여 승리하면 남궁세가의 모든 것을 받고, 패배하면 부탁을 한 가지 들어 달라는데.

네가 이걸 모르고서야 그런 태도를 보일 리 없지.”


금명하는 두루마리 안을 확인한 적이 없으니 당연히 몰랐다.

그걸 증명하듯이 금명하는 당황한 표정이었다.


‘아니, 누님은 대체 왜 저런 조건을···’


놀란 것은 우휘도 마찬가지였다. 남궁연이 두루마리를 줄 때, 대련에 응할 만한 조건을 적당히 만들 거라 생각했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누가 대련 한 번에 가문 자체를 걸겠는가.


‘이럴 줄 알았으면 싸우기 전에 미리 조건을 제시했지.’


방금의 대련으로 인해 금명하가 뛰어난 고수라는 것이 밝혀졌다.

방금의 대련에는 아무것도 걸리지 않았으니 그걸로 뭐라 할 수도 없었다.


이제 무당에 무도도사가 없다 하더라도 무당은 무당이다.

전반적으로 뛰어난 무인들이 있으니 사파를 처리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휘는 어떻게 해야 무당의 도움을 얻을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부탁이 뭐지?”


우휘가 놀란 눈으로 쳐다봤다.


“들어주시는 겁니까?”

“어찌 되었든 패배는 패배이니 정도의 길을 걷는 자로서 들어주는 거다.

어처구니없는 부탁이라면 당연히 거절할 거고.”


생각지도 못한 수확에 우휘가 신나서 금명하에게 말한다.


“화왕, 들어준답니다!”

“들었어.”

“그럼 이제 부탁하시죠.”

“내가? 네가 더 설명을 잘할 거잖아.”

“화왕이 문주잖습니까. 원래 이런 건 제일 높은 사람끼리 말하는 겁니다.”

“에휴, 안 하려고 핑계는. 쯧, 내가 한다 해.”


우휘가 머리를 긁적인다. 정말 그런 것인데 지금까지 장난을 좀 쳤다고 이제는 아예 안 믿어준다.


‘참, 속 좁은 양반 같으니라고, 쯧쯧.’


이제는 우휘도 받아치고 있다.

물론, 속으로만 말이다.


“우리 부탁은 별것 아니야. 사파하고 전쟁을 벌일 때, 십팔산채를 하나 처리해줘.”

“그렇군. 별것 아니구나···라고 할 줄 알았느냐!

사파와의 전쟁을 친구와 싸움하듯이 말하지 말거라.”

“뭐? 아니, 그럼 어떻게 말하는데?”

“사파와의 전쟁이 어떤 의미인지는 알고서 말하는 건가?”

“물론이지.”

“준비도 다 되어 있고?”

“해나가야지.”

“그렇구만.”


장문인이 금명하의 뒤로 걸어가 정중한 손짓으로 문을 가리킨다.


“나가는 길은 저쪽이다.”

“에? 아니, 왜?”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만하고, 수련이나 더···그건 아니지. 집으로 돌아가거라.”

“아니, 계획도 안 물어보고 이러기야?”


금명하의 말에 장문인이 뒤돌아서 말한다.


“너는 정파가 사파를 두려워해서 없애지 않는 거라 생각하는 거냐?”

“그건 아니지만, 피해를 두려워하는 건 맞잖아.”

“피해를 두려워한다라···그건 맞는 말이지. 하지만 사파가 아니다.”

“그럼?”

“총채주. 사람이 닿을 수 있는 최고의 경지인 현경을 이룬 총채주 때문이다.”

“그거라면 문제없어.”

“정파가 피해를 감수한다면 총채주를 죽일 수야 있지.

다만 총채주를 상대하려면 정파의 고수 몇십 명이 붙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죽는 이들의 수가 상당할 거다.”

“총채주가 문제라면 괜찮아.”

“뭐? 너야 총채주의 무위를 모르니 그리 말할 수 있겠지. 하지만 우리는···”

“아니.”


금명하가 말을 끊는다.

금명하가 총채주의 무위를 모를 수가 없다.

지난 5년간 오직 총채주를 죽이기 위해서 노력해왔다.

수많은 시간 동안 수련을 했고, 수만 번의 심상 수련을 통해 총채주를 상대했다.

이 모든 게 오직 총채주를 죽이기 위해서였다.


“총채주의 무위는 내가 제일 잘 알아.”


금명하의 몸에서 기운이 터져 나온다.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몸이 짓뭉개질 것만 같은 폭발적인 기운이.

맹렬한 기운에 장문인이 내공을 한계까지 운용하며 버텨낸다.


“이건 대체···”


화경인 자신이 내공을 한계까지 운용해야 버틸 정도면 최소 화경의 경지는 뛰어넘었다는 것이다.


“넌 대체 뭐냐. 뭐길래 이리 빨리 강해졌다는 거냐.”


금명하가 장문인을 똑바로 본다. 기운에 목소리를 실어 말한다.


“나는 화왕, 총채주를···녹림을···더 나아가 사파를 쳐부술 자다.”


-쿠구구구


기운이 터져 나가며 무당산 전체를 울린다.

알려지지 않은 현경의 무인, 금명하가 무당에 정체를 드러냈다.


장문인은 금명하의 무위를 보고서는 남궁세가에서 부담을 져가면서까지 내기를 제안한 이유를 깨달았다.


“이러니 제안을 하지. 아니, 오히려 내가 부탁할 정도다.”


경외감이 든다. 젊을 적에 무도도사를 가까이서 봤던 이후로 처음 느끼는 감정이었다.


“함께하도록 하마.”


함께한다는 말에 금명하가 손을 내민다.

장문인이 손을 맞잡고 흔들었다. 현경의 무인과 동맹이 되었다는 생각에 신이 났다.

흔들어지고 있는 손을 금명하가 놓고는 다시 손을 내밀었다.


“악수 말고 두루마리 달라고. 다음 곳으로 가야 되니까.”

“아, 그런 거였나···?”

“응. 그런 거였어.”

“그렇구만.”


장문인이 두루마리를 건네주고는 멋쩍었는지 손을 비볐다.

그 와중에 한 가지 생각이 든다.


“가기 전에 우리가 참여하는데 한 가지 조건이 있다.”

“한다면서 왜 또 조건이야.”

“싫은가? 싫다면 말고.”


무당이 합류해준다는데 겨우 조건 하나에 거부할 수는 없었다.

일단 들어보고, 들어줄 수 없다면 거부하면 될 뿐이다.


“아냐, 아냐. 말해봐.”

“존댓말을 쓸 것. 나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 모두에게.”

“아? 음···알았어. 아니, 알겠습니다.”

“그래. 아무리 네가 강하다지만, 예의는 지켜야지.”

“아, 예.”


처음에 고민했던 부분이다. 틀렸다 해도 자존심 때문에 고치지 않았는데 저리 원하니 그냥 해주면 된다.


“암튼 이제 된 거죠?”

“잠깐.”

“또 왜요!”

“한 가지만 알려주고 가라.”

“아, 뭐. 알려주는 것 정도야.”

“내 문제점을 지적해줘라.”

“무슨 문제점이요?”

“봐라.”


장문인이 허리춤에 걸린 검을 뽑아 검무를 춘다.

내공까지 운용하며 추는 검무는 상당히 아름다웠다.

무당이 자랑하는 최고의 검법인 태극혜검(太極慧劍)이었다.


한참 동안 검무를 추고는 이제 끝났는지 기운이 사그라들었다.


“뭐가 문제라 생각하지?’


알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금명하는 기운을 전문으로 한다. 검술에 대해서는 장문인보다 훨씬 못했다.

그럼에도 한 가지 문제점은 보았다.


“검무를 출 때···”


우휘가 팔을 잡았다.


“화왕, 그것까지 알려주면 저희 쪽이 더 내주는 꼴이 됩니다.”

“그래?”

“예, 보아하니 장문인은 벽에 막혀 있는 듯합니다. 화왕이 문제점을 지적하면 벽을 허물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테죠. 그러니···”

“그러니?”

“확실히 뜯어먹죠.”


이득을 볼 수 있는데 굳이 공짜로 조언을 해 줄 필요는 느끼지 못했다. 물론 우휘가 말이다.

금명하는 알려줘도 크게 상관없었지만, 뭔가 얻어낼 수 있다는데 마다할 바보는 아니었다.


“장문인, 제가 알려드리면 무엇을 주실 겁니까?”

“뭐? 우리가 함께하기로 했잖나.”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허허.”


설마 뭔가를 요구할 줄은 몰랐다. 이제 동맹도 되고 했으니 그냥 알려줄 줄 알았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너무 날로 먹으려고 하긴 했다.


장문인이 잠시간 고민하더니 고개를 들었다.

금명하의 조언만 듣는다면 벽을 깨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지금 장문인의 경지는 화경의 완숙이니 화경의 벽을 깨고, 현경에 닿을 수도 있을 테니 그에 준하는 것을 내줘야 한다.


“무당의 양의심공(兩儀心功)을 알려주겠네.”

“양의심공이요?”

“그래. 익힌다면 필시 도움이 될 것이야.”

“그러죠, 뭐.”

“그래. 그럼 이제 말을 해주게나.”


양의심공을 받기로 했다. 아직 받은 것은 아니지만, 설마 장문인이 무당의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거짓을 말할 리는 없었다.


“별건 아니고, 검무를 출 때 보니까 기운을 거스르고 있더라고요. 거스르지 말고 흐름에 몸을 맡기세요.”

“그런 거였군. 기운의 흐름이라···그래, 고맙다. 잘 가거라.”


장문인이 다급히 자리를 벗어난다. 아마 무언가를 깨달은 것 같았다.

장문인이 강해져서 나쁠 건 없었다. 사파를 처리하는 데 도움을 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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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130화 화신(化神)의 신화(神話) 22.09.01 1,470 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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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128화 투귀(鬪鬼)와 곤륜무왕(崑崙武王) 22.08.06 1,479 16 13쪽
128 127화 재앙(災殃) 22.07.31 1,523 18 12쪽
127 126화 신시대 22.07.28 1,549 17 13쪽
126 125.전쟁의 공적(功績) 22.07.26 1,608 16 13쪽
125 124.현경과 탈마 +1 22.07.23 1,761 18 12쪽
124 123.빠르게 이어지는 전쟁 +1 22.07.10 1,719 18 11쪽
123 122.사파 일망타진 22.06.25 1,746 19 13쪽
122 121.꼿꼿이 서있다 +1 22.04.06 1,927 22 13쪽
121 120.일났다 +1 22.03.26 2,028 25 14쪽
120 119.우휘의 본성 22.03.16 2,005 25 13쪽
119 118.드디어 총채주와 싸우는데 22.03.01 2,123 24 13쪽
118 117. 짐승을 만나다 22.02.23 2,113 27 12쪽
117 116.천마의 방문 22.02.21 2,181 24 13쪽
116 115.음소도는 강해졌다, 금명하는 미쳤다 22.02.20 2,106 24 14쪽
115 114.돌아왔으니 22.02.19 2,097 22 12쪽
114 113.지난 성과 +2 21.11.16 2,992 39 12쪽
» 112.무당 합류 +3 21.11.15 2,578 43 13쪽
112 111.이럴 때가 아니다 +3 21.11.12 2,723 42 13쪽
111 110.총채주, 허태천의 이야기 +2 21.11.11 2,733 41 12쪽
110 109.십이마군 생포! +2 21.11.10 2,691 43 12쪽
109 108.숨겨둔 수 +2 21.11.09 2,751 43 12쪽
108 107.통찰력 +2 21.11.08 2,819 4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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