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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감자님의 서재입니다.

잘나가는 무림세가의 둘째 아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심심한감자
작품등록일 :
2021.05.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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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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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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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22.사파 일망타진

DUMMY

모여든 사파인들은 그저 멀리서 지켜만 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것이 상황을 지켜보는 것인지, 때를 기다리는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말이다.


“어쩔 거야? 갈 거야, 말 거야?”

“너나 가셔. 난 목숨 귀한 줄 아는 놈이니까.”

“근데 저렇게 가만히 있는 걸 보면 총채주를 처리한 거 아니야?”

“풉, 뭐? 총채주를 처리? 그 괴물을 저런 어린 놈이 처리한다고?”

“말이 안 되긴 하지만 총채주 앞에서 저리 앉아있는 것은 말이 안 되잖아.”

“그렇긴 한데···”


멀리서 지켜보기에 총채주가 당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사파인들은 한시라도 빨리 달려들고 싶었다.

총채주의 복수가 아닌,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반면, 이들과 달리 총채주의 죽은 모습이 눈에 훤히 들어오는 자리에 있던 사람도 있었다.


‘저기에···’

‘검만 꼽아 넣으면···’

‘총채주의 자리가 내 것···!’


총채주의 자리는 공식적으로는 물려받는 자리이지만, 빼앗을 수 있기도 하기에 각종 암중모략이 판을 친다.

지금까지의 총채주는 모두 힘으로 그 모든 것을 찍어누르며 사파인들을 억제해왔다.

총채주가 없는 지금은 이들에게 총채주가 되는 길의 기회일 뿐이었다.


총채주가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본 사파인들이 달려나간다.

그 모습을 보는 다른 사파인들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가만히 있으면 늦는다···!’


당장의 이익에 눈이 멀어 왕관을 차지하는 순간 다른 사람이 그것을 또 빼앗는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 채, 홀린 듯이 달려간다.


지금, 금명하는 이 모든 상황을 느끼고 있었다.

눈을 감고 있다 해도, 운기조식을 취하고 있다 해도 현경의 무인에게는 모든 것이 느껴질 뿐이었다.


‘누님을 찾아야 되는데···’


총채주는 죽으면서도 남궁연이 어떻게 되었는지 말하지 않았다.

빨리 남궁연을 찾고 싶은 마음 뿐이었지만, 천하를 뒤질 수도 없는 노릇이니 사파인들을 상대할 수밖에 없었다.


‘이 할 정도인가···’


총채주와의 싸움에서 내공의 대부분을 날린 것에 더불어 내상까지 입은 상태였다.

아무리 사파인들의 수준이 낮다 해도 지금 여기 모여 있는 이들은 사파의 정예들이고, 그 수가 몇 천에 달하니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 분명했다.

그래도···


“누님을 구하려면 뭔들 못하리.”


사파인들이 몰려든다. 금명하라는 장애물만 치우면 사파인들의 우두머리가 될 수 있으니 물불을 가릴 게 없다.

그 싸움을 지켜봤음에도 눈앞의 권위에 눈이 멀어버린 것이다.


“총채주 자리는 내 거다!!!”

“죽여!!!”

“내가 먼저다!!!”


개미 떼처럼 몰려드는 사파인들을 상대해야 하는데 남은 내공은 이 할 뿐이다.

그렇기에 다행이었다.


“와라, 쓰레기들.”


파천신군에게 이어받은 파천신공. 자연의 기운을 이용하는 이 무공에 내공이 얼마나 남았는지는 아무런 상관도 없었다.

남궁연의 위치를 말해주는 것에 많은 인원은 필요하지 않다.


“겁을 줘야지.”


화려함으로 이목을 끌고, 손속이 없다는 것을 알림으로써 겁을 준다.

그것만으로도 적들을 멈추게 하기에는 충분하고도 남을 것이다.


“파천벌퇴(破天伐槌), 거퇴(巨槌).”


-후웅, 쾅!!!


일격에 수십 명의 사파인들이 빻아지듯 죽었다.

처참한 광경은 권좌에 눈이 먼 사람들에게 다시금 목숨의 소중함을 알려주었다.


“살고 싶은 놈들만 대답해라. 누님은 어디 있냐?”


오직 강자만이 내뿜는 존재감. 금명하 혼자서 수 천의 사파인들을 압도하고 있었다.


“대답이 없네? 파천사궁(破天射弓).”


금명하의 손에 무형의 활이 들려진다.


-끼기긱···


시위가 당겨지고.


“충파(衝破).”


쏘아졌다.


-콰콰콰콰콰!!!


한없이 뻗어 나가는 기운의 화살이 수백의 사파인의 몸을 갈기갈기 찢었다.


“이래도 대답이 없네?”


금명하가 다시금 공격을 이어가려 하자 사파인들이 하나, 둘 씩 무기를 버린다.


“투항하겠습니다!!!”

“목숨만 살려주십쇼!!!”

“집에 처자식이···”


결국 모든 사파인이 무릎을 꿇었다.

솔직한 심정으로 금명하가 수천의 사파인들을 감당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내공의 제한이 없다지만, 이만한 기술들을 연달아 사용하는 것은 무리이니 시간이 한없이 걸리던, 금명하의 몸이 버티지 못하건 둘 중 하나였다.

뭐, 결국 지레 겁먹은 사파인들이 투항을 했지만 말이다.


“이 중에서 남궁세가의 장녀, 남궁연을 본 자가 있나?”


조용했다. 아무도 남궁연의 위치를 모르는 것이다.


“그럼 그와 관련된 거라도···아무도 없어?”


그럼에도 조용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총채주는 대부분의 일을 일 마군인 조곽두에게 맡겼고, 조곽두는 웬만한 일은 대부분 자신이 처리했으니 다른 이들이 알 리 없었다.


“아무도 없다는 말이지···?”


아무도 없다. 그 말은 곧, 여기 있는 것들은 아무런 도움도 못 될 쓰레기들 천지라는 것이 된다.

금명하의 눈에 생기가 사라졌다. 쓰레기들을 처리하는데 마음을 쓸 필요가 없으니.


“생명수(生命收).”


죽은 사람도 살린다는 생명수(生命水). 하지만 파천신공에서는 그 뜻을 달리했다.


금명하의 바로 근처에 있는 이들부터 반응이 왔다.

갑자기 몸에서 사라지는, 아니 빠져나가는 내공이 느껴진다. 그것은 근처를 넘어 이 주변의 모든 사파인들이 똑같이 느끼고 있었다.


“갑자기 이게 무슨···!”

“내공이 빠져나간다!”

“저 놈이다! 저 놈이 사술(邪術)을 쓰는 거다!”


내공이 빠져나가는 괴이한 감각은 끔찍할 정도로 기분이 나빴다. 하지만 그 정도로 끝났으면 차라리 다행이었을 것이다.


“으억···!”


금명하에게 가장 가까이 붙어 있던 이가 쓰러졌다. 그의 모습은 생기가 쭉쭉 빨려 수분 없는 시체와도 같았다.


“저 놈을 죽여! 안 그럼 우리가 죽는다!”


가까이에 있던 이들은 머뭇거릴 틈이 없었다. 자신들도 힘이 거의 빠져 곧 쓰러진 이와 같아질 테니까.


“어딜 기어 나와, 쓰레기가.”


-쿵!!!


금명하가 진각을 밟았다.


“파천군림보(破天君臨步).”


가까이에 있는 이들은 땅에 머리를 처박았고, 멀리 있는 이들은 잘 움직이지를 못했다.

금명하 혼자서 수천의 동작을 억제하고 있었다.

다만 그 속에는 강자들도 섞여 있었다.


“비겁한 짓을···!”


모두가 무릎 꿇은 자리에서 몇몇 이들이 몸을 일으켰다.


“이 개자식이···!”


무림맹의 장로와 같은 위치인 십이마군과 문파의 장문인 급인 십팔산채주, 십팔수채주였다.

그 외에도 녹림삼십이채의 채주들이 모두 몸을 일으켰다.


“대충 마흔인가? 생각보다는 많네.”

“저 놈은 이걸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기운을 소모하고 있을 거다! 지금이 아니면 기회는 없을 테니 목숨을 걸라고!”

“쓰레기들의 목숨 따위는 걸만한 가치도 느껴지지 않는데.”


단련된 몸을 가진 이가 앞으로 나온다. 외견만으로는 그 거대하던 총채주와도 맞설 수 있을 정도였다.


“이 마군님이라면···!”


이 마군. 그는 총채주와는 다른 길을 걷는 이였다.

소림의 금강불괴신공(金剛不壞神功)에 비견되는 흑철견갑공(黑鐵堅甲功)을 익혔다.

내공을 입혀 검은 피부가 된 이 마군이 금명하를 향해 손짓한다.


“와라.”

“원하는 대로···죽여줄게.”


흑철견갑을 뚫지 못하는 순간, 사파인들이 달려들 것이고, 뚫린다면 또다시 주춤할 것이다.


“파천신권(破天神拳), 정권(正拳).”


평범한 정권이었다. 힘을 오직 한 점으로 모은 평범한 정권. 다만 그 힘이 금명하가 집중한 힘이었다는 게 다른 점일 뿐이었다.


-팡!


흑철견갑. 금강불괴신공에 비견되는 단단한 무공이 고작 한 방에 짓눌렸다.


-털썩


“이, 이 마군님이···”


자신들이 아는 가장 단단한 이가 단 한 방에 쓰러졌다. 그것만으로도 많은 이들이 전의를 상실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지 않는 이들도 있었다.


‘저 정도는 총채주도···’

‘뭘 보여주든 죽이지 않으면 죽는다···’


총채주와 함께 한 자들은 전의를 상실하지 않았다.

강한 자를 보면 싸우려 드는 총채주의 성격 때문에 이 마군이 쓰러지는 것은 수도 없이 봤다.

게다가 포기하면 죽음뿐이니 어차피 싸워야만 했다.


“다 같이 간다!”


남은 이들이 모두 무기를 들어올렸다.


-팟!


벌레가 날아들고, 부채에서 칼바람이 쏘아지며, 독, 활 검 등 무엇 하나 가리지 않고 쏟아진다.


-콰콰쾅!!!


금명하는 이미 자리를 옮겼다. 독을 쓰는 오 마군의 앞으로.


“내 앞에 온 걸 후회할 거다! 당가보다 지독한 독을 맛 봐봐라!!!”


오 마군은 사천당가의 방계로 직계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차별을 받아 녹림에 들어왔다.

그의 독은 이미 당가를 뛰어넘어 있었다.


“영각독무(靈刻毒霧)!!!”


새까만 독무가 금명하를 향해 뿜어졌다.

닿지 않았음에도 주변의 식물이 생기를 잃으며 완전히 다른 공간이 펼쳐진다.


-쑤욱


“미리 말을 안했는데···나 만독불침지체(萬毒不侵之體)다.”


금명하의 손이 오 마군의 얼굴을 잡았다.


-우득!


오 마군은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한 명이 죽었음에도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가만히 있는다면 결과는 하나뿐이니까.


-피잉!


시강(矢罡)이 실린 화살이 날아왔다만, 강기 앞에서 시강은 무용지물이었다.

간단하게 화살을 부순 금명하가 손에서 기운을 쏘아 보냈다. 어떠한 기술도 아닌, 그저 평범한 기공탄이었지만, 그 속도가 너무 빨랐다.


-푹


화살을 쏘아 보낸 육 마군의 머리가 뚫렸다.

십이마군 중 벌써 세 명이나 죽었다. 금명하는 상대를 다 죽이기까지 멈추지 않을 거다.


-파앙!


얼굴을 향해 십일 마군의 창이 다가와 가볍게 고개를 틀어 피해주고, 심장을 뚫었다.


“끄윽···”


칼바람을 날려대는 칠 마군을 수강(手罡)으로 목을 베었다.


-촤악!


온갖 곤충, 독충이 몰려와 옷을 갉아먹고, 물고, 구멍이란 구멍은 다 들어가려 한다.

금명하는 삼매진화(三昧眞火)를 일으키는 것으로 모든 곤충을 불태워버렸다.

그리고 쏘아지는 기공탄, 수 십 개의 기공탄이 마구잡이로 쏘아진다.


-두두두두!!!


채주들이 죽어나간다. 대충 반 정도가 죽음을 맞이했고, 나머지도 팔을 못 쓰거나, 몸에 구멍이 뚫려 움직이기 불편한 상황이다.


“움직여!!!”


몸에 두 개의 구멍이 뚫린 채주가 외쳤다.

아프다고 움직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기에 남들이 해주길 기다릴 수 없었다.


“이야!!! 억···”


움직이기 힘든 상황에서도 움직인 채주는 고작 그게 다일 뿐이었다.

움직여도, 움직이지 않아도 죽음뿐이었다.


서 있던 이들은 모두 정리됐다. 나머지 수준 낮은 이들도 반 이상이 죽었고, 그 이외에는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내공을 빨렸다.


“파천기공탄(破天氣功彈), 만개(滿開).”


채주들을 처리할 때, 썼던 기공탄과는 비교도 안 되는 수의 구슬이 주변을 덮었다.

일격에 수 백의 사파인들을 처리했다.


“남은 놈들이 있긴 한데···”


숨이 간당간당한 이들과 숨어서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이들이 느껴진다.


“뭐, 됐다. 앞으로는 착하게 살아라. 또 산적으로 만나면 얘네들이랑 똑같은 신세가 될 테니까.”


하려면 못 할 것도 없지만, 일일이 찾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굳이 이딴 데 시간을 낭비할 바에야 남궁연을 찾는 것에 시간을 더 부을 것이다.


“누님의 위치를 알 만한 사람이···어?”


알 만한 사람이 한 명 있었다. 항상 총채주의 옆을 보좌하며 사실상 사파의 실질적 운영자인 일 마군, 조곽두라면 분명 알고 있을 것이다.


“조곽두는 왜 없었던 거지?”


총채주와 싸울 때에도, 십이마군과 싸울 때에도 조곽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날 찾았나?”

“누님 어디 있어.”


조곽두는 금명하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주변을 둘러봤다.


“결국 다 죽인 건가···놀랍도록 성장했군. 정보가 잘못됐어. 이건 이미 인간의 영역을 벗어났는데 말이야.”

“누님 어디 있냐고.”


-스륵


조곽두가 품속에서 짧은 검 두 개를 꺼냈다.


“총채주님과는 알고 지낸 사이가 있으니 복수는 해야지 않겠느냐?”

“내가 이기면 알려주겠다 이거야?”

“네가 그럴 수준만 된다면야.”

“너만 처리하면 누님을 만날 수 있단 거네.”


총채주가 싸울 때에도, 사파 전원이 죽어갈 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조곽두가 무슨 이유에선지 모르겠지만, 홀로 금명하를 상대한다.

늘 일 마군의 자리에 존재하던 조곽두의 본 실력이 드러난다.


작가의말

쓰는대로 올릴 예정이라 연재 주기 불규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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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124.현경과 탈마 +1 22.07.23 1,762 18 12쪽
124 123.빠르게 이어지는 전쟁 +1 22.07.10 1,720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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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121.꼿꼿이 서있다 +1 22.04.06 1,928 22 13쪽
121 120.일났다 +1 22.03.26 2,029 25 14쪽
120 119.우휘의 본성 22.03.16 2,006 25 13쪽
119 118.드디어 총채주와 싸우는데 22.03.01 2,124 24 13쪽
118 117. 짐승을 만나다 22.02.23 2,114 27 12쪽
117 116.천마의 방문 22.02.21 2,182 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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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112.무당 합류 +3 21.11.15 2,578 43 13쪽
112 111.이럴 때가 아니다 +3 21.11.12 2,724 4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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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109.십이마군 생포! +2 21.11.10 2,692 43 12쪽
109 108.숨겨둔 수 +2 21.11.09 2,752 43 12쪽
108 107.통찰력 +2 21.11.08 2,820 4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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