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제 망상서재에 오신걸 환영하고, 감사드립니다

이세계 이주민 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LADEO
작품등록일 :
2021.07.07 07:16
최근연재일 :
2021.08.14 23:00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917
추천수 :
35
글자수 :
110,707

작성
21.07.08 23:00
조회
88
추천
3
글자
7쪽

2. 특전이 있는 이유는 그만큼 핸디캡이 필요하다는 소리다.

가볍게 즐겨주세요,




DUMMY

아주 끝이 없고, 광활해 보이는 이 장소를 나는 멍하니 배회하고

또 배회하고 있었다. 물론 아무것도 존재 하지를 않아서

좀 심심하기는 했으나.

그래도 뭔가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나아졌다.

"어이! 좀 가만히 있어."

누군가 덮석하고, 어깨를 강하게 붙잡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누구?"

고개를 돌리면서 이 안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생겼나 보려는 순간.

나는 분명히 두 다리로 서있던 것이 익숙했는데,

갑작스럽게 나는 설명하기 힘든 존재의 앞에 의자를 가지고

앉게 되게 되었다.

의자에 앉게 되자 마자, 든 생각은 도대체 눈 앞에 있는 사람(?)

아니 저 무언가는 무슨 존재인지에 대해서

첫 번째로 의구심이 들었다.

얼굴도 들어나지도, 목소리는 상당히 중성적이며.

손과 다리가 보이기는 하지만, 저걸 가지고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면서도, 저 사람의 손을 움직이는 방식이 사람이라고 보기엔

너무나도 자유 자재로 움직이고 있었다.


"드디어 가만히 있기 시작한 모양이야."

"당신은 누구야?"

"나? 뭐. .사람마다 부르는 게 다르겠지만, 당신들이 말하는 용어로

이야기를 하자면, 즉 신이라고 봐도 좋겠네."

"신?"

"뭐 내가 나 '스스로를' 신이라고 정의를 내려도 되나

싶긴 하지만, 나는 신이야.

억울하게 혹은 어이 없이 죽은 사람들에게 두 번째의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지."

"두 번째 살 수 있는 기회?"

"모두에게 동등하게 부여가 되는 권리야, 너도 마찬가지로."

"나한테.. 두번째 삶을 살 기회를 준다는 거야?"

"마음만 같아서는 정말로 억울한 사람들만 환생을 시키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가 생겨버려서 말이지."

"아무튼 그래서 이야기의 요점이 뭐야."

"너를 이 세계로 부활을 시켜주겠다는 소리야,

그리고 네가 이 세계에 적응하는 걸 도와주기 위해서

하나의 기프트를 줄게, 단순하게 세계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는 물건들이지, 너를 강하게 해주는 물건들은 아니야."

"뭔데?"

"첫 번째로 언어 패키지, 사람들과의 소통을 최대한 원활하게 해주지.

용어라던가? 이 세계의 주민들과 의사소통 문제가 생길 일은 없어.


두 번째는 영지 패키지 말대로 땅을 제공하지, 별건 없어.

그냥 처음부터 재산을 가지고 시작한다고 보면 돼.


세 번째는 히로인 혹은 동료 패키지, 처음에 혼자 시작하는 게 두려운

사람들에게 너의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엄청나게 뛰어난 동료를

마련해줘, 히로인을 택한 경우의 이야기인데, 운명이 결속이 되어있어.


네 번째는 모험가 패키지, 이거는 그냥 처음에 모험을 하려면 요구하는 게

상상 이상으로 많거든? 그 과정을 생략해주기도 하고,

기본적인 치료약 같은 것도 제공이 되어서 말이지, 처음부터 모험을 하고

싶다면 이걸 추천을 할게.


그거 말고는 뭐.. 딱히 좋은 것들은 없어, 비행 패키지, 모발 패키지.

솔직히 네가 원하는 걸 말하고, 그 뒤에 패키지만 붙힌다면

대부분은 있을 거야."

남자의 긴 말이 끝나고, 나는 생각에 잠겼다.

솔직히 말해서, 특전이라고 말한 것들이 전부 애매하기만 하고,

이거를 한다고 해서 특별히 엄청나게 좋아지는 것은 아예 없는 듯 했다.

나는 조심스럽게 머리를 굴려보았다,

저 신이라는 놈이 추천한 언어 패키지는 그 세계에서만 쓰는 용어들을

처음 들었을 때, 바로 이해가 되는 정도로 사실상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으면 특별히 문제가 없다 보는 나였기에,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두 번째 영지 패키지 같은 경우에는 땅을 준다고 말했지,

어떤 땅을 줄지도 모르고, 쓸 수 있을 땅 인지도 모른다.


세 번째의 히로인과 동료 패키지는 말만 들으면 이상적인 동료과 히로인이

달라붙으면서 도와주는 느낌이겠지만, 결박 한다는 소리를 듣고.

선택하면 안되겠다는 마음을 굳혔다.


네 번째 모험가 패키지는 내가 돌아다니는 걸 별로 좋아 하지를 않아서,

애초에 이거는 죽어도 할 생각이 없었다.


"자 부디 신중하게 고르기를 바랄게."

그렇게 열심히 어떤 게 좋을까 머리 속으로 계산을 하기 시작했다.

최대한 이익을 고려해서 선택을 해야만 한다.

"초기 자산 패키지 같은 건 없어?"

"초기~자산?"

"기본적으로 일정량의 재산을 가지고 시작하는 거 말이야."

"음... 기본적으로 그래도 되나 싶기는 한데... 사실대로 말하자면

원래는 없어, 근데 네가 원한다면 주긴 줄게."

"아.. 없구나?"

"보통의 사람들이 내가 제시한 부분에서 선택을 내려서 말이지,

그 범위 외에서 선택을 내리는 건,

썩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서."

"음.. 그래?"

"정리를 해보자고, 네가 원하는 건 초기 자산이지?"

"어."

"그렇다면.. 내가 가지고 놀고 있던 거긴 한데, 요령을 부려서 잘 써봐."

"나한테 뭘 줬는데?"

"주식 1000주."

"1000주?"

"어, 이 세계에는 주식이라는 개념이 있거든,

거기에서 내가 재밌어 보이는 회사의 주식을 샀어."

"그러면.. 이거를 가서 내가 매각해서 쓰라는 거야?"

"바로 매각해서 쓰기에는 좀 아깝지 않나 싶은데.."

"내가 알아서 쓸 거야, 그러니 신경 쓰지 마."

"아무튼.. 그러면 모쪼록 즐거운 이 세계의 생활을 할 준비는 됐어?"

그는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키면서 물었다.

"뭐.. 즐거울지 끔찍할지는 살아봐야 알겠지만 말이야."

"그래.. 즐거워 보이는 건 객관적인 내 입장이니, 실제로 살아보면.

끔찍할 지도 모르지."

그 순간 내 밑에 동그란 원이 생기면서 강한 빛이 나면서

곧 무슨 일이 일어날 듯 했다.

"행운을 빌게, 꼬마 친구.. 부디 재미있게 살아보기를 바래."

내 밑에 있는 동그란 원에 있는 강한 빛이 점점 더 강해지면서,

이내 내 눈을 감게 만들어쏙, 나는 양팔을 들어 올리면서 자연스럽게

눈을 가릴 수 밖에 없었다.

잠시 뒤 귓가에 돌로 포장이 되어있는 길을 걸어가는 소리들이 들려오고,

알 수 없는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그제서야 나는 왜 언어 패키지를

추천했는지 알 수가 있었다.

'망할.. 의사소통은 기본저긍로 될 줄 알았지.. 이래서는

나보고 뭘 하라는 거야."




그냥 넣고 싶었던 걸 전부 넣어봤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세계 이주민 생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중단 21.08.17 3 0 -
38 38. 일단은 여행이니 즐길.. 수 있으면 좋겠네..요.. 21.08.14 2 0 7쪽
37 37. 다시 모든 것은 0으로 돌아가 시작한다. 21.08.13 2 0 7쪽
36 36. 신의 심판. 21.08.12 4 0 7쪽
35 35. 도대체 이게 무슨 난리냐... 21.08.11 3 0 7쪽
34 34. 가시방석이라도 앉아 볼까요? 21.08.10 5 0 7쪽
33 33 신이 개입한 세계 21.08.09 5 0 7쪽
32 32. 과거에 쫓긴다. 21.08.08 6 0 7쪽
31 31.순간 진짜 사후 세계 갔다 올 뻔. 21.08.07 8 0 7쪽
30 30. 액스 브러스의 등장. 21.08.06 6 0 7쪽
29 29. 대마차시대. 21.08.05 9 0 7쪽
28 28. 걸리면 위험하니 빨리 도망칩시다. 21.08.04 9 0 7쪽
27 27. 모르고 버튼을 눌러버렸습니다. 21.08.03 9 0 7쪽
26 26. 착하게 삽시다. 21.08.02 10 0 7쪽
25 25. 즐겁게 뻘짓을 해볼까요? 21.08.01 10 0 7쪽
24 24. 마을을 떠날 준비. 21.07.31 10 0 7쪽
23 23. 설명서는 자세히 읽어보아요. 21.07.30 10 1 7쪽
22 22. 돈 걱정이 없어졌습니다. 21.07.29 12 1 7쪽
21 21. 좀 걸렸습니다만 이제 반 먼치킨으로 각성했습니다. 21.07.28 14 1 7쪽
20 20. 마녀는 생각보다 무능력했습니다.feat 나도 21.07.27 13 1 7쪽
19 19. 마녀라도 치통에는 약해집니다. 21.07.26 15 1 7쪽
18 18. 굉장히 안전한 던전입니다. 21.07.25 14 1 7쪽
17 17. 쓸모없는 모험가 특성. 21.07.24 15 2 7쪽
16 16. 마녀보다 마녀 같은 그녀. 21.07.23 23 1 7쪽
15 15.돈만 받으면 모든지 OK입니다. 21.07.22 21 2 7쪽
14 14.원래부터 이상한 놈들 천지였어, 뭘 세삼스럽게. 21.07.21 20 2 7쪽
13 13. 없으니깐 너무나도 허전한 그 사람. 21.07.20 23 1 7쪽
12 12. 뭐.. 싸게 준다는 데 커플 연기라도 할까? 21.07.19 27 1 7쪽
11 11. 하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는 법 21.07.18 28 1 7쪽
10 10. 예.. 믿기는 않겠지만.. 마왕 이랍니다.. 21.07.17 37 1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