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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망상서재에 오신걸 환영하고, 감사드립니다

이세계 이주민 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LADEO
작품등록일 :
2021.07.07 07:16
최근연재일 :
2021.08.14 23:00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913
추천수 :
35
글자수 :
110,707

작성
21.08.08 23:00
조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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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7쪽

32. 과거에 쫓긴다.

가볍게 즐겨주세요,




DUMMY

가끔씩 잠을 잤을 때, 일어나는 일이다.


이 세계로 오기 전의 일이 하나의 풍경 마냥 떠오른다.


기억 자체가 어떤 영향이나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불쾌함 정도는 든다, 과거의 모습을 보면,

그 어떤 것도 변하지 못하고. 사실상 개인적으로 나는 오히려.

더 나빠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항상 노리고, 살아오던 과거와는 다르게,

지금은 그냥 내 숨이 멈출 때 까지만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분명히 이곳에 오면서 좋아지고, 삶에 대해서 개선한 사람들도 있을텐데,

나는 혼자서 변하지 못하고,

여전히 우리 속에 갇혀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딱히 발전 같은 걸 기대했던 적은 없었지만.


뒤로 물러나느 것은 더더욱 싫었다.


아무튼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고, 마차에서 잠시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

낮잠을 청했을 때.

내가 중간에 잠깐 깼을 때, 루루의 표정은 마치 악몽을 꾸는 사람 마냥.

얼굴에 식은 땀을 흘리면서, 괴로워 하고 있었다.


그래서 어깨를 몇 번 쳐서 잠에서 일어나게 하자.

눈을 갑자기 번쩍 뜨면서 가슴에 손을 올린 상태로 숨을 거칠게 몰아 쉬었다.


"괜찮아?"


"첨지야.. 첨지야.. 죽는 꿈을 꿔써..."


"죽는 꿈?"


"응..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더니.. 갑자기 숨이 턱하고 막히면써..."


루루는 나를 똑바로 바라본 상태로 자신의 손으로 목을 조르는

시늉을 하면서 말했다.


"루루.. 옛날에.. 어땠는데?"


"기억하고 싶지도 않지만.. 적어도.. 내가 그렇게 죽지 않았딴 건

아라."


"음... 그러면 도대체 누구의 죽음이 투영이 된다는 거야?"


"아마.. 내 안에 있는 불청객씨의 죽음 아닐까?"


"근데 물어보더라도, 미아는 자기 과거에 대해서 기억을 못하는 걸?"


"뭐.. 원래 사람의 대부분은 자기가 어떻게 죽는 찌 몰라,

죽는 순간이 적나라하지 않따면 마리야."


"그래서 꿈을 보여줘서 확인을 해보겠다는 거야?"


"응."


"굳이 자기가 죽는 모습을 눈에 직접 가져다 대면서

기억 하냐고 묻는 것도 좀 그렇다고 보는데.."


"그렇게 하지 앙는따면, 알만한 방법이 별로 없는 떼?"


"뭐.. 틀린 말은 아니지.."


"가따 올게!"


루루는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눈을 감으면서 쓰러졌고,

루루의 머리카락이 붉은 빛으로 변하면서, 미아의 모습으로 변했다.


곧바로 내 어깨로 손이 올라오더니 마치 뜯어버릴 기세로 내 어깨를 강하게

잡으면서, 나를 바라보았다.


"정말 미안한데.. 먹을 거. .아무거나..."


분명히 뒤에 먹을 것은 있었지만, 너무 나도 간절해 보이는 그녀의 표정에

손에서 바나나를 꺼내서 건네었다.


바나나를 베어 물자 마자, 활짝 웃으면서, 하나를 다 먹더니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훨씬 나아졌어.."


"도대체.. 자면서 무슨 일을 했길래? 그렇게 배를 고파하는 거야?"


"꿈에서 배가 조여서 죽을 정도로 굶었거든..

그랬더니.. 일어나자 마자, 뭔가 배가 고프다는 느낌이 들어서

일단 배를 채우고 보자는 생각으로 부탁을 한 거였어."


"꿈속에서는 죽었어?"


"죽었어.. 생각보다 끔찍하게 죽었더라고.. 난 아닌데..

배가 고파서.. 굶고.. 또 굶고.. 할 수 있는 건 지금 상황이 나아지기만

기다리면서,

어떤 친절한 사람이 나타나서 내 배를 배부르게, 해주지 않을까..

바보 같은 기대를 하면서 살아가는 게 전부 인 삶이더라고.


"바보 같은 삶이라.."


"바보 같은 삶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이 적은 삶이라고.."


"아.. 그래? 미아는 죽는 순간에 대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아예 나지 않는 건 아니야, 여기에 왔을 때 기억은 나.

여기 사람들이 날 어떻게 죽였는지.."


"정말....?"


"사실 나도 여러번 죽어서 이 외모를 가진 거지.

여기에 처음 왔을 때는 끔찍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어,

믿거나 말거나 지만, 이 세상에 처음 도착할 때.

운이 좋으면 문제 없이 일반적인 상태로 도착 하지만.

평범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죽을 때 모습으로 도착해."


확실히 그녀의 말대로 한다 해도 나에게는 특별히 해를 끼칠 것이 없었다.


사망원인이 저 체온증, 그거 말고는 특별히 문제가 되는 것도 없었다.

외관상 상처라는 건 존재하지 않으니깐.


"그러면.. 여기 왔을 때는 왜 죽었는데?"


"출혈사, 정확히는 어떤 애들이 나를 공격하면서,

그게 머리에 제대로 가격이 되어서 출혈이 커져서 결국 죽었어."


"그 일이 내가 있던 마을에서 일어난 일이지?"


"뭐.. 시작의 마을 외곽이긴 하지만 시작의 마을이긴 하니깐."


"아니..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는 거지?"


"단순해, 자기랑은 관계 없다고 생각해서 그래,

항상 자기 하넽 설마 이런 일이 일어날까 싶으면서,


옆에 있는 사람이 하는 걸 보니깐 그 행위를 누군가한테

해를 가하는 행위가 아닌 하나의 놀이 거리로서 보기 시작하면서,

자기네들이 하는 행위에 대해서 죄책감을 잃어버리기 시작하지."


그러다가 이제 하나 둘이 모이다 보면,

자기네들이 뭔가 잘못하다는 걸 깨달았을 때는 이미 그 사람은

시체가 되어있다는게 문제지만."


미아는 슬픈 표정을 지으면서, 나를 바라보았다.


"뭐.. 대강은 알 거 같아.. "


"근데 어쩔 수 없는 거 같기도 해.. 세상이 변하고 사람들의 상식이

변한다고 한들, 변하지 않는 건 변하지 않으니깐."


"그러고 보니깐.. 첨지는 도대체 왜 죽어서 여기로 온 거야."


"나..?"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들어온 질문에 나는 어떤 식으로 대답을 해야할 지

머리가 어지러워졌다.

아무리 그래도.. 여친한테 차여서 실연의 상처로 인해서

술먹고 자다가 죽었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나도 한심해보였다.


"사실대로 말해줘..? 아니면 MSG가미를 해줘?"


"둘 다 이야기 해줘."


"MSG버전은 에어컨 바람을 너무 과도하게 받으면서,

작업을 하다 보니깐, 저체온증이 걸려서 죽은 거고.


진실 버전은 여자친구한테 차인게 너무 슬퍼서 술 퍼마시다가.

선풍기 바람 맞고, 죽었어."


너무나도 황당하고, 어이 없는 이야기에 미아는 정지해있었다.


"뭐야. 그거!!!"

미아는 웃기다는 듯이 내 허리를 치면서 말했다.

ep.8.png




그냥 넣고 싶었던 걸 전부 넣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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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 마을을 떠날 준비. 21.07.31 10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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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9. 마녀라도 치통에는 약해집니다. 21.07.26 15 1 7쪽
18 18. 굉장히 안전한 던전입니다. 21.07.25 14 1 7쪽
17 17. 쓸모없는 모험가 특성. 21.07.24 15 2 7쪽
16 16. 마녀보다 마녀 같은 그녀. 21.07.23 22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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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 뭐.. 싸게 준다는 데 커플 연기라도 할까? 21.07.19 27 1 7쪽
11 11. 하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는 법 21.07.18 28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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