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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이주민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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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EO
작품등록일 :
2021.07.07 07:16
최근연재일 :
2021.08.14 23:00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898
추천수 :
35
글자수 :
110,707

작성
21.08.01 23:00
조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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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7쪽

25. 즐겁게 뻘짓을 해볼까요?

가볍게 즐겨주세요,




DUMMY

비행기의 설계도를 얻은 내가 처음으로 든 생각은 이제 비행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었다.

아니 이게 좀 개 논리이기는 한데, 설계도가 있고, 어차피 설계도에도

설명이 제대로 나와있고,

충분히 만들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문제는 내가 모르고 있던 사실이 있었다면, 내가 받은 비행기가

우리가 아는 그런 비행기 보다는 사실 글라이더 쪽에 가깝다는 것이었다.


이 단순한 사실을 눈치채기 전까지 나는 이 비행기를 통해서

자유롭게 하늘을 활공하는 상상을 하고 있었다.

현실은 실질적으로 나는 게 가능하기는 한데,

아주 잠깐 동안... 아니 나는 것이라고 말하기가 부끄러운 수준이었다.


아니 12초동안 비행을 할 거면 왜 비행기를 만드는가...

내가 무슨 연구자도 아니고, 물론 만들기 전까지는 몰랐다.

거의 다 제작하고 나서 알았지.


설계도를 펼쳐 놓고, 능력을 통해서 재료를 가져오고,

여기서 말하는 대로 재료들을 재단을 하면서, 열심히 따라하기

시작했다.


포기하게 된 이유는 단순했다.

애초에 이런 엔진은 어디서 제작을 하고 오는 거라서,

설계자가 직접적으로 엔진 자체에 손을 대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정말로 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이제..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다가.

설계도는 엄청 비싼 돈을 주고 샀기에,

실크로의 가게에서 세일을 해서 산 가방에 넣어 놓았다.


슬슬 포기를 해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을 때,

호기심 많아보이는 아저씨가 나에게 와서 물었다.


"이게 뭐여."

"아.. 이거요 하늘을 날 수 있는 거에요."

"하늘... 진짜?"

"네."

"어떻게 나는데?"

"지금은 제작 중이여서 날 수가 없어요."

"이거 나한테 팔 생각 읎어?"

"아저씨 한테요?""

"그려."

굉장히 순수해 보이고, 재밌어 보이는 아저씨였기에,

내가 처음 든 생각은 사기 치기 딱 좋은 사람이다 였다.


"어디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

"음... 이쪽 보잖어? 그 회전하는 것도 없고."

"프로펠러 말씀하시는 구나?"

"그려 그거 없으니깐, 좀 싸게 쳐주지 그래?"

"가격 선 제시하시지 그래요??"

"30만."


"아... 50만에 팔 생각인데, 프로펠러 추가하고."

"그래도 하자있는 거 아닌가? 35만."

"원래 제가 잘 안 깎아드리는데, 45만에 하시죠."

"젋은 친구가 내 흥정을 막을 수 있을 거 같아? 37만."

나는 진지한 표정으로 중년의 남성 앞에서 한숨을 내쉬며

가격을 딜 하고 있었다.

"42만."

"39만 이상으로 이상으로 올릴 생각은 없다네."

"만들 때 필요한 공구함까지 해서 41만 어떠신가?"

"새삥으로? 장난하나 공구함이 얼마나 싼데

39만으로 만족하지 그래?"


솔직히 말하자면 원 재료 다 포함해도 몇 십만이 넘어가지는

않는다, 그냥 말대로 사기 치는 거지.


"근데.. 아저씨가 하나 알아두면 좋은 게,

여기 기둥이 되는 나무 나 쓰인 재료들이 일반 재료가 아니에요.

이쪽 업계에서는 그래도 좀 인정해주는 곳에서 가공된 재료에요."

"그래서 얼마를 원하는데?"

"40만이요.,"

"그래 네가 형씨한테 한번 속아주지 뭐."

남자는 나에게 악수를 건넸고, 나는 그에게 미소를 지으면서

그와 악수를 했다.


그래서 이익이 얼마나 남았냐고 물어보면 35만 정도?

남자로부터 미안함을 느끼지는 않고, 그냥 내가 돈을 벌었다는

사실에 행복을 하면서 유유히 그곳을 빠져나와서 내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루루가 치료 받고 있을 곳으로 향했다.

어차피 해지기 전에는 끝이 난다고 했기에,

미리는 가는 것 뿐이었다.

조심스럽게 발 걸음을 옮겨서 루루가 잘 있나 살펴보러 갔다.

병원에 도착하니.

루루는 침대에 누워있는 상태로 저주를 퍼 붙고 있었다..

아니 루루가 아니라 마녀였다.


"괜찮냐?"

"아... 왔어?"

말투는 제대로 돌아와 있는 상태였다.

"오 이제 똑바로 말할 수 있네?"

"아.. 그렇지 뭐..."

그녀는 뭔가 멘탈이 나간 것 마냥 힘빠지는 목소리로 말했다.

"치료는 어땠어?"

"이빨을 새로운 걸로 다시 끼워 넣었어."

"임플란트를 받은 거야?"

"아니..이빨이 새로 돋게 하는 게 시간이 걸릴 거 같아서

신의 힘으로 이빨을 만들어내고, 그게 새로 자란 것처럼

만들었어."


"아...기분은 어때?"

"X같아... "

"아니 신의 치료라면 안아프지 않았어?"

"뒤질래? 원래 불가능한 일을 가능으로 만들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이 할 짓 아닌 거 같아."

"미안하다."

"그래도 일찍 와줘서 고마워, 이렇게 이야기 할 사람이라도

있으면, 기분이라도 나아져서."

"그래?"

마녀는 마치 나에게 하소연이라도 하듯이 말이 뿜어져 나왔다.


"누군가가 옆에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데."

"알았어, 그러면 너 뭐 먹을 수는 있냐?"

"뭐 먹을 거라도 있어?"

"아니 먹을 수 있긴 하냐고."

"몰라, 간호사 쌤이 아무말도 안해서, 먹어도 되는 거 아닌가?"

"일반적인 경우에는 치아를 치료하고 나서는 뭐 먹으면 안돼."

"아니.. 시간도 좀 지났으니깐, 먹어도 돼지 않아?"


마녀는 나에게 활짝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 하고, 음식이라는 말에

눈이 빛나면서 나에게 물었고,

나는 불안해서 내가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그녀를 막아보려고 했다.


"음~ 우리 친구 ~ 고통 디버프가 사라진 모양이에요?"

"아뇨.. 아뇨.. 선생님 제가 잘못했어요!!!"

"이 치료 원래 이 세상에서는 불가능 한 건데 해줘서

이론적으로 7일 동안 고통이 지속이 되는 거라고 말했죠?"

간호사 분의 손이 불길한 빛으로 강하게 빛이 나면서 말했다.

그러자 마녀가 자신의 양팔을 들어 올리면서 고통스러워 하기

시작했다.


"환자 분한테 음식을 드려도 되는데, 가급적이면

소스가 없고, 과일이나 고구마나? 그런 것만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아.. 예."

다른 환자들도 눈에 보여서 그런지 신은 상당히 친절한 말투로

우리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면 외출은 언제부터 가능하죠?"

"지금도 가능하기는 하는데, 지금 나가서는..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으니, 쉬는 거죠. 잠시동안 여기서."

"그러면 그 400만에 침대에서 쉬는 비용도 들어가나요?"

"아뇨 추가 비용입니다."

간호사는 친절한 척을 하면서 나에게 엿을 맥이고 잇었다.


"나.. 여기 나갈래.."

마녀는 울적한 표정으로 말했다.

ep.1.jpg




그냥 넣고 싶었던 걸 전부 넣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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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 신이 개입한 세계 21.08.09 5 0 7쪽
32 32. 과거에 쫓긴다. 21.08.08 5 0 7쪽
31 31.순간 진짜 사후 세계 갔다 올 뻔. 21.08.07 8 0 7쪽
30 30. 액스 브러스의 등장. 21.08.06 5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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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7. 모르고 버튼을 눌러버렸습니다. 21.08.03 9 0 7쪽
26 26. 착하게 삽시다. 21.08.02 9 0 7쪽
» 25. 즐겁게 뻘짓을 해볼까요? 21.08.01 10 0 7쪽
24 24. 마을을 떠날 준비. 21.07.31 9 0 7쪽
23 23. 설명서는 자세히 읽어보아요. 21.07.30 9 1 7쪽
22 22. 돈 걱정이 없어졌습니다. 21.07.29 12 1 7쪽
21 21. 좀 걸렸습니다만 이제 반 먼치킨으로 각성했습니다. 21.07.28 13 1 7쪽
20 20. 마녀는 생각보다 무능력했습니다.feat 나도 21.07.27 13 1 7쪽
19 19. 마녀라도 치통에는 약해집니다. 21.07.26 15 1 7쪽
18 18. 굉장히 안전한 던전입니다. 21.07.25 13 1 7쪽
17 17. 쓸모없는 모험가 특성. 21.07.24 14 2 7쪽
16 16. 마녀보다 마녀 같은 그녀. 21.07.23 22 1 7쪽
15 15.돈만 받으면 모든지 OK입니다. 21.07.22 21 2 7쪽
14 14.원래부터 이상한 놈들 천지였어, 뭘 세삼스럽게. 21.07.21 19 2 7쪽
13 13. 없으니깐 너무나도 허전한 그 사람. 21.07.20 23 1 7쪽
12 12. 뭐.. 싸게 준다는 데 커플 연기라도 할까? 21.07.19 26 1 7쪽
11 11. 하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는 법 21.07.18 27 1 7쪽
10 10. 예.. 믿기는 않겠지만.. 마왕 이랍니다.. 21.07.17 37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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