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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망상서재에 오신걸 환영하고, 감사드립니다

이세계 이주민 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LADEO
작품등록일 :
2021.07.07 07:16
최근연재일 :
2021.08.14 23:00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902
추천수 :
35
글자수 :
110,707

작성
21.08.06 23:00
조회
5
추천
0
글자
7쪽

30. 액스 브러스의 등장.

가볍게 즐겨주세요,




DUMMY

"그건 내가 말했지만, 언제까지 실크로를 속이기 위해서 한 말이고.

실질적으로는... 나랑 루루도 그냥 친한 동료지,

연인이나 그런 거라고 말하기가 애매해."


"하..하...하하."


"그래서 미아라고 부르기를 원하는 거지?"


"뭐.. 그렇지.. 미아라고.. 불러줘.."


"근데 어쩌다가 미아라고 불리기를 원하는 거야?"


"과거의 기억에서 흐릿하게 미아라고 누가 내 귀에다가

메아리 치던 게 기억이 나서 말이야."


"알았어.. 미아.."


"하..하.. "


"뭐.... 그리고 결혼은 좋아하는 사람하고 하는 게 정답이 아닐까 싶어.

본능적으로 이 사람이다 싶다가 보기보다는, 장기간 동안 지켜보면서.

이 사람이 괜찮은 사람인지 제대로 파악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응.. 알았어..."


미아는 내 말들 듣고 나서 기분이 한 층 더 우울해졌는지,

이내 마차 안으로 들어갔다.


솔직히 말해서 루루에 관해서는 꽤나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어차피 루루 또한 내가 이성으로 보이지 않아 보였기에,

내가 매력 어필을 하거나, 사랑을 속삭이는 행위가 과연 의미가 있을까?


그렇다고 해서 루루를 보면서 반했다 그런 느낌 보다는

그냥 편안함을 느끼는 상대이며, 이 삭막한 세계 속에서 그나마

믿고 지지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고 해두는 게 좋을 듯 했다.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


마차를 타고 앞으로 계속해서 나아가던 도중에 푸른 빛의 머리카락을

휘날리면서 어떤 여성이 우리 쪽을 보고 있다는 걸 알 수가 있었다.


그 여성은 손에 무언가를 들고 있었고, 나는 자연스레

얼굴을 찌푸리며 그녀가 뭘 들고 있는지 쳐다보았고.

여성의 손에는 투척용 도끼가 들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왠.. 도끼?'


여성이 왜 도끼를 들고 있나 싶어 이상해서 고개를 갸우뚱 하는 순간,

여성은 우리가 타 있는 마차를 향해서 도끼를 강한 어깨 힘을 통해서

던졌다.


도끼는 빠른 속도로 회전을 하면서 매서운 속도 내가 앉아 있었던 기둥 옆

수직으로 박혔다.


조금 만이라도 마차가 작았다면 뚫리는 것은 내 머리가 되었을 지도 모르겠다.

도끼를 던진 여성은 온몸의 근육을 써서 다시 한번 나를 향해 도끼를

던질 준비를 했다.


솔직히 저 사람의 정확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었기에,

겁을 먹고 나를 방어할 수 있도록

중세 기사들이 썼을 법한 가운데와 가장자리가 금속이고

나머지 부분이 나무로 되어있는 원형 방패를

꺼내 들었고, 시야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방패로 내 상반신과 몸을 보호했다.


콱!!!!

매서운 소리와 함께 방패에 무언가가 박히는 소리가 들려오면서,

살짝 겁을 먹었다.

혹시 다리가 나와 있어서, 다리를 노리면서 도끼를 던지면 어떡하지


그렇지만 다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잠시 방패를 내렸을 때.

그때 도끼를 던져서 나를 죽이면 어떻게 하지?

머리 속이 상당히 복잡해졌다.


"무슨 일이야?"


"어.... 도끼 살인마한테 위협 받고 있는 중이야."


"살인마..?"


"눈 앞에 여자 있잖아.."


"아..."

루루는 현재 상황에 대해서 이해를 하지 못한 모양인지.

나에게 등을 붙이면서, 말했다.


콰직!!!


방패에 균열이 간 듯한 소리가 느껴졌다.

아마 다음 공격은 이 방패로 막으려고 하는 순간,

방패가 부서지면서 팔에 큰 상처를 입지 않을 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첨지야.. 나한테 검투사 검이랑 방패 좀 만들어줄 수 있어?"


"싸우게..?"


"걱정 마.. 안 죽어."


현재의 나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던 나는 루루에게

곧장 금속으로된 검과 별로 크지 않은 원형 방패를 만들어주었다.


"그대로 방패 좀 들고 있어봐."


루루는 손 안에 들어오는 빛나는 구체를 마차의 앞을 향해서 던졌고,

전등이 깨지는 소리가 연속으로 귓가에 들려왔다.


"마차에서 내려 있는 게 더 안전할 거야.. 그러니깐 마차에서 내려."


"뭐?"


루루는 내 조언을 듣자 마자, 마차에서 뛰어 내렸고,

나는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하다가, 그대로 마차에서 뛰어내렸다.

마차가 달리는 속도가 있었기에,

나는 바닥으로 힘없이 떨어지면서 공이 굴러 가듯이 데굴 데굴


흙바닥을 굴렀다.


"쿨럭.. 쿨럭.."


입안에 흙이 들어온 듯한 느낌이라서, 나는 기침을 했다.

그리고 바닥에서 천천히 일어나면서 루루의 상태를 확인하는 순간.

루루는 여성과 호각이 아니라 아주 불리한 상태에서 싸우고 있었다.


애초에 루루가 잘 싸우는 사람도 아니었고, 루루는 자신의 능력인

섬광을 이용해서 눈을 멀게 하고, 여성을 쓰러트리려고 했으나,

여성에게는 섬광이 통하지 않는 모양인지.

루루가 있는 방향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


나는 조심스레 손에서 화살과 활을 사들이면서, 마녀가 있는 곳을

향해서 활을 쏘기 시작했다,

물론 화살이 제대로 맞기를 기대한다 보기 보다는 그냥 화살이

맞았으면 좋겠네.. 라는 생각으로 활을 쏘았기에, 명중률은 최악이었다.


하지만 여성은 가끔 씩 내 쪽을 보면서 한눈을 팔았기에,

루루의 공격할만한 빈틈을 만들기에는 충분해 보였다.


루루와의 협동 공격으로 나름대로 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생각할 때,

여성이 던진 도끼로 인해서 우리가 타고 다니던 말이 죽었다.


너무 나도 갑작스럽게 말이 죽었던 지라 나는 순간 멍했고,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도끼는 빠르게 회전하면서 내 머리를 치기 위해서

날라왔다.


전신에 소름이 돋으면서, 어떻게서든 공격을 피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피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그 순간 내 앞으로 검은색 가죽 장갑을 낀 손이 나타나더니, 그대로

날라오던 도끼를 여유롭다는 듯이 가볍게 붙잡아내었다.

순간 당황하면서 어떻게 하면서 고개를 슬쩍 올려다 보니.


나보다 키가 살짝 크고, 군인의 제복을 입고 있는 듯한 남자가 나타났다.


"미안합니다.. 늦잠을 자고 있는 사이에.. 일이 벌어지고 말했네요."


남자는 그 말과 함께 둘이 있는 곳을 향해서 날라가더니

도끼를 들고 있는 여성을 무기 없이 위협하기 시작했다.


그는 여성이 도끼를 휘두를 시간 조차 주지 않고, 끈질기게 공격을 했고.

도끼를 던지려던 여성의 손에는 도끼가 보이지 않았다.

급하게 주변을 살피면서 도끼가 어디 있나 찾던 도중,

그 도끼는 내 허리에 꼽히면서 나는 바닥으로 쓰러졌다.

ep.6.jpg




그냥 넣고 싶었던 걸 전부 넣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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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 과거에 쫓긴다. 21.08.08 5 0 7쪽
31 31.순간 진짜 사후 세계 갔다 올 뻔. 21.08.07 8 0 7쪽
» 30. 액스 브러스의 등장. 21.08.06 6 0 7쪽
29 29. 대마차시대. 21.08.05 9 0 7쪽
28 28. 걸리면 위험하니 빨리 도망칩시다. 21.08.04 9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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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 착하게 삽시다. 21.08.02 9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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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1. 좀 걸렸습니다만 이제 반 먼치킨으로 각성했습니다. 21.07.28 13 1 7쪽
20 20. 마녀는 생각보다 무능력했습니다.feat 나도 21.07.27 13 1 7쪽
19 19. 마녀라도 치통에는 약해집니다. 21.07.26 15 1 7쪽
18 18. 굉장히 안전한 던전입니다. 21.07.25 13 1 7쪽
17 17. 쓸모없는 모험가 특성. 21.07.24 15 2 7쪽
16 16. 마녀보다 마녀 같은 그녀. 21.07.23 22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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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3. 없으니깐 너무나도 허전한 그 사람. 21.07.20 23 1 7쪽
12 12. 뭐.. 싸게 준다는 데 커플 연기라도 할까? 21.07.19 27 1 7쪽
11 11. 하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는 법 21.07.18 27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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