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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망상서재에 오신걸 환영하고, 감사드립니다

이세계 이주민 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LADEO
작품등록일 :
2021.07.07 07:16
최근연재일 :
2021.08.14 23:00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911
추천수 :
35
글자수 :
110,707

작성
21.07.21 23:00
조회
19
추천
2
글자
7쪽

14.원래부터 이상한 놈들 천지였어, 뭘 세삼스럽게.

가볍게 즐겨주세요,




DUMMY

"그 애는... 안 왔나요?"

"누구 말하는 거야?"

"그.. 있잖아요, 제가 무슨 말하고 싶은지 알고 계시지 않으시나요?"

"그런 애는 오지도 않았어, 애초에 내가 전에도 말하지 않았나?

그런 애들은 자기한테 이익이 될 것만 먹고 빠진다고."

"그..런가요?"


실크로의 너무 나도 당연하다는 말에 살짝 기분이 우울해 졌다.

뭐 옛날에 들었던 말을 그대로 적용을 하자면..

'기대를 하니깐 배신을 당하는 거다~'


라는 말도 존재를 한다는 건 알고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왠지 모르게

그 애 만큼은 그러지 않아줬음 했다.

내가 이 애한테 쓴 비용이.. 가 아니라 그냥 솔직히 이런..

삭막한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독특한 곳에서 나와 함께 움직여주는


그런 사람이 있는 줄 알았다.. 딱히.. 히로인 같은 건 애초에 기대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그냥 옆에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농담 따먹기라도 할 수 있는 동료가 있으면 좋겠네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차라리 시작할 때, 히로인 패키지로 시작할 걸... 엄청 예쁘고 사랑스러운

히로인이 있었다면.. 이러고 있지는 않았을 텐데.

아니면.. 뭐 용사 패키지.. 해 가지고.. 여자들한테 인기 많은 일이나..

할 걸..

등의 시답지 않은 생각을 하면서, 정말로 그 애가 오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웹소설 특전 같은 거 받았으면...

이러고 살지는 않았을까?

아니.. 애초에 웹소설 특전을 받았다면 여기가 아니라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환생 시키려고 하려나.

뭐 어차피 그 만큼의 많은 정보를 알고 있어도, 겁쟁이라서

금방 죽임을 당할 것 같지만 말이다.


이런 듯 이상한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

실크로가 아무 말도 안 했지만,

기억을 더듬자면 이건 몸살 감기가 확실했다.

이유는 우리 엄마가 몸 상태가 이렇게 되면 몸살 감기라고 하셨다.


아.. 이렇게 내가 여기서 어떠한 설명도 없이 보면, 실크로가 나를 어떤

곳에 두었는지 모를 수도 있는데, 여기는 그냥 평범한 병원이다.

진짜 단순하게 침대 밖에 없는 그런 병원 말이다.

여기의 장점은 1인실이라는 거고,

단점은 1인실인데다가,

창문이 마치 감옥의 간수들이 숨을 쉴 수 있을 만큼 작게 뚫려있는

탓에, 햇빛을 보면, 탈옥을 꿈꾸는 죄수처럼 행동을 해야 했다.

물론 방 밖으로 나가면 되기는 했지만, 아직 그 정도로 몸이 괜찮지

않았다.


아무튼 내가 이곳으로 온 경위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그렇게 길지는 않았다.

때는 여자애와 헤어지고 난 밤... 왠지 모르게 그날 따라

밤 바람이 좋았고, 좀 밤하늘을 느끼면서

잠을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며, 바닥에 누운 상태로 곧바로

잠이 들었는데, 하필이면 그날 비가 밤새도록 와서

전신이 비에 홀딱 젖은 상태로 씻기 위해서 욕탕으로 가던 도중에


실크로와 만나서 강제로 병원에 소환이 되고,

1주일 동안 안정기를 취하기로 했다.

문제는 1주일 동안 실크로를 제외한 그 어떤 인원도 들어오지 않았고,

깊은 한숨을 쉬면서.. 혹시나 실크로가 그 애에게 내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알려주는 것은 아니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당히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도대체.. 이유가 뭔데.. 그렇게 마을 사람 한명

왕따 시켜서 좋을 이유가 뭐길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엮으로 내가 만나러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 까라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쪽 팔을 붙잡고 천천히 내 방을 나오고.. 어차피

간호사들이 봐도 뭐라고 하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간호사가 있는지 없는지 살펴보았다.

그리고 천천히 한 걸음.. 한 걸음. 계단을 내려가면서,

병원을 그대로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뒤에서 별로 좋지 않은

기운을 느꼈다.

"어라라~ 아직 치료 안 끝나시지 않으셨나요 손님?"

상당히 상냥하지만 왠지 알 수 없는 불길한 소리에

나는 다리에 힘을 주고 있는 힘껏 달리기 시작했다.

"안녕~"


적어도 계단에서 내려와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이를 악물고 복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어차피 붙잡히지만 않는다면

특별히 문제가 되는 것은 없었기에. 내가 여태껏 쓰지 않은

다리 근육을 최대한 쓰기 시작했다.

달리는 거야.. 최대한 힘을 줘서.. 불가능한 일은 하나도 없다고!!


"병원 복도에서 달리는 것은 금지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간호사가 내 발목을 걸면서, 나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손님~ 아직 치료가 안 끝났어요!"

하지만 지금 붙잡히면 위험할 거 같다는 본능적인 생각 탓에

곧바로 다시 일어나서 입구를 향해서 달려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에잇~!"

퍼억!!!

허리를 강하게 가격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 쓰러졌다.

"다른 손님이었으면 몰라도, 손님은 병원에 신청을 주신 분께서

병원 밖으로 나가려고 하면.. 즉시 처분하라는 부탁이 있어서

말이죠~"

허리 뼈가 나간듯한 기분이었다.

그럼에도 나는 기어서라도 이곳을 나가려고 했지만,

알 수 없는 사람이 내 머리를 무언가 딱딱한 것으로

내리친 듯한 느낌이 나며, 귀에서는 위이잉 거리는 이명이 들려왔다.

"망할.. 고블린.."


속으로 그렇게 말하면서, 그대로 기절을 하고

천천히 끌려갔다, 그렇게 내 탈출 계획은 그대로 무산이 되나 싶었다.

다시 눈을 떠보니 내 머리에는 붕대가 감겨져 있었다.

"일어나셨나요? 다행이에요, 머리를 내리쳤는데,

그 정도로 피가 많이 날 줄은 몰랐는데, 생각한 것 보다

많이 나더라고요."


나에게 처음으로 말을 걸었던 간호사 분이셨다.

나는 한참동안 내 옆에 앉아있는 간호사를 바라보며 물었다.

"일 하러 가야하지 않으세요?"

"아 여기에 있는 환자 분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평가를 내리셔서, 덕분에 이렇게 꿀을 빨면서 근무하고 있답니다~"

"왜.. 못 나가게 하는 건지.."

"뭐 저는 제 3자라서 그쪽 사정은 잘 모르지만,

뭔가 위험한 걸 피하게 해주려는 거 아닌가요?"


"위험한 게 아니라.. 일방적인 혐오에서 그냥 거기서 저를

멀어지게 하려는 계략인 거 같아요."

"도대체 누구를 만나러 가시는 건데요?"

"이 마을에서의 제 유일한 친구요."

"친구?"

'네."

"어떤 친구인데요?"

"말이 좀 어눌하고.. 양쪽 눈이 회색하고 빨간색인.."

"아... 마녀 말하시는 거구나?"

간호사는 이해 했다는 듯이 대답했다.




그냥 넣고 싶었던 걸 전부 넣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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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 과거에 쫓긴다. 21.08.08 5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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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걸리면 위험하니 빨리 도망칩시다. 21.08.04 9 0 7쪽
27 27. 모르고 버튼을 눌러버렸습니다. 21.08.03 9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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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3. 설명서는 자세히 읽어보아요. 21.07.30 10 1 7쪽
22 22. 돈 걱정이 없어졌습니다. 21.07.29 12 1 7쪽
21 21. 좀 걸렸습니다만 이제 반 먼치킨으로 각성했습니다. 21.07.28 14 1 7쪽
20 20. 마녀는 생각보다 무능력했습니다.feat 나도 21.07.27 13 1 7쪽
19 19. 마녀라도 치통에는 약해집니다. 21.07.26 15 1 7쪽
18 18. 굉장히 안전한 던전입니다. 21.07.25 13 1 7쪽
17 17. 쓸모없는 모험가 특성. 21.07.24 15 2 7쪽
16 16. 마녀보다 마녀 같은 그녀. 21.07.23 22 1 7쪽
15 15.돈만 받으면 모든지 OK입니다. 21.07.22 21 2 7쪽
» 14.원래부터 이상한 놈들 천지였어, 뭘 세삼스럽게. 21.07.21 20 2 7쪽
13 13. 없으니깐 너무나도 허전한 그 사람. 21.07.20 23 1 7쪽
12 12. 뭐.. 싸게 준다는 데 커플 연기라도 할까? 21.07.19 27 1 7쪽
11 11. 하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는 법 21.07.18 28 1 7쪽
10 10. 예.. 믿기는 않겠지만.. 마왕 이랍니다.. 21.07.17 37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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