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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망상서재에 오신걸 환영하고, 감사드립니다

이세계 이주민 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LADEO
작품등록일 :
2021.07.07 07:16
최근연재일 :
2021.08.14 23:00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888
추천수 :
35
글자수 :
110,707

작성
21.07.26 23:00
조회
14
추천
1
글자
7쪽

19. 마녀라도 치통에는 약해집니다.

가볍게 즐겨주세요,




DUMMY

"루루 일어났어?"

두 눈을 깜빡거리면서, 나를 멍하니 보고 있는 루루에게 물었다.

"....'

원래 그녀라면 받침에 ㅇ이 들어간 상태로 대답을 했겠지만, 그 사람은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고, 어색하게 웃음을 보일 뿐이었다.

"그럼.. 괜찮아진 거 같은데, 다시 슬슬 출발할래?"

내 말을 듣자 마자, 고개를 격하게 흔들면서 동의를 하는 그녀를 보며.

머리 속에서 과거의 일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로 했다.


아직 루루가 말을 못하던 시절.. 아니 정확히는 말을 하지 않던 시절의 모습.

지금 하는 거랑.. 비슷하면서도 달랐던 것 같았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인가 싶겠지만, 정말로 사실이다.

달랐다, 과거 루루가 하던 제스처랑 많이 달랐다.

만약에 루루라면, 최소한의 제스처를 쓸 것이었다.

예를 들어 고개를 끄덕이는 게 있다면,

루루는 아주 작은 각도로 정확하게 5~7번 정도라면

지금 앞에 있는 사람은 7번 이상 고개를 흔들었다.


그러니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사람은 루루가 아니다, 다른 사람이다.

물론 루루의 몸을 가지고 있기에, 최대한 조심스레 행동할 것이다.

횃불을 들고, 천천히 루루의 몸을 뺴앗은 사람이 뒤에서 따라오는 걸

곁눈질로 살펴보면서. 잘 오고 있나 살펴보기 위해서 뒤를 보면.

자신의 볼을 양손으로 감싸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저건 도대체.. 무슨 의식이지? 얼굴에 손을 감싸고 있는 의식이 있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동굴을 쭉 나아가던 도중 눈 앞에서

거대한 노란색 페인트로 베이스가 칠해져 있고,

바나나 모양의 손잡이를 가지고

양 옆은 횃불로 장식이 되어있고,

밀어서 열 수 있는 듯한 돌로 된 문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계속해서 아무 말도 안하고 가는 것이 너무 심심했던 나머지

말을 유도하도록 말을 걸었다.

"그래서 언제까지 그렇게 말을 안하고 있을 거야, 유령 씨?"

천천히 살짝 노려보는 눈빛으로 또 다시 꽃 받침을 하고 있는 그녀를 보았고.

그녀는 활짝 웃더니 자신만만하게, 자신의 볼에서 손을 때고 입을 열었다.


"그래 냉가 바롱 그 너희등이 이릉만 등어도 공포에 떠는 그 종재!!!"

"으아..."

너무나도 강한 척을 하면서 입을 열었던 그녀는 다시금

자신의 얼굴을 붙잡으면서 바닥에 주저 앉았다.

"너.. 도대체 뭐하는 놈이냐..?

"미앙.. 이빵이 넝무 앙파..."


"뭐..?"

"이빵이 넝무 앙파서.. 망하기 힝드러..."

그 말을 듣고 나서 나는 스스로의 이마를 강하게 쳤다.

"너 유령 아니야?"

"긍치?"

"근데.. 빙의 대상의 고통을 느껴?"

"뭥 생강 항는 거야?"

내 머리 속에서는 옛날에 보았던 공포 영화들에서 사람들이 빙의 당하면,

갑자기 눈이 돌아가고, 낄낄 거리면서 웃다가. 다른 사람을 엄청나게 손쉽게

제압하는 그런 약간 초인이 되는 느낌이있었다.


"옛날에 내가 살던 세계에서 묘사되는 건, 유령한테 빙의가 되면

엄청 강해지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긍거는 앙령 나는 잉제 평벙한 유령.. 딱히 사랑들 항테 싱항 정도로

웡항을 풍고 있지는 않아."

"아... 그럼 도대체 너는 무슨 유령인데?"

"소뭉 중에서 마녕 소뭉 등어봉 정 이써?"

"마녀 소문?"

"응."

"긍게 바롱 나야."

"네가.. 마녀라고?"


나는 그 애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말했다, 분명히 사람들이 말하는

마녀는 사람들에게 원한을 잔뜩 품고 있다고 하는데..

이 얘는 그냥 그랬다, 딱히 악령으로 보이지는 않았고,

착한 지박령 같은 느낌이 강했다.

"여기 주변에서 계속해서 돌아다닌다는 건.. 여기서 죽었다는 거지?"

"뭐.. 긍것도 있는데, 영기서 중지는 않았고, 싱수로 이곳에

등어왔는데, 신성한 곳으로 표기기가 되어서 못나가고 있어."

"신성한 곳이라.'"


나는 지금까지 내가 보아왔던 것 중에서도 아무리 생각해도 신성한 것은

다른 물건들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곳이 신성한 곳이라고 하면 죽어도 믿기지 않을 것 같았다.

그냥 동굴인데..

그렇게 그 이야기를 쭉 듣고 나서, 나는 그 애에게 물었다.


"그러면 너는 날 이용해서 이곳에서 나가려는 거지?"

"이..이용 이라닝.. 돕고 사능 사이지..."

"그럼 약속하자."

"뭥데..?"

"이 덩전이 끝난다면 다시 몸의 주인에게 몸을 돌려주기.."

"몸..?"

그 애애는 약간 황당무게하다는 듯이 나를 쳐다보았다.


"왜 그렇게 나를 보는 거야?"

"이 몽의 주잉은 항벙도 나한테서 몽을 당시 되창으려고,

핑사적으로 무엉가를 항 적이 없어서..냉가 지배하고 있는 거야."

"뭐..?"

"이 애강 웡하면 엉제등지 돌아옹 수 있는데 앙 돌아온 거야."

그 순간 살짝 화가 치밀어 올랐으나, 생각해 보니 루루가 피곤해서

그럴 수 도 있지 라는 자기 합리화를 통해서 그녀를 용서하기로 했다.


"너 걸어올 수 있지?"

"응.. 아니."

"뭐?"

"볼 잡고 가는 데 중심 잡기 힝등어.."

"그럼 그냥 참으면서 오면 되지 않아?"

"힝드니깡 그러치.."

마녀는 나에게 하소연 하듯이 말했다, 그렇게 뭔가 더 이상

이런 식으로 이 애가 더 나아지기를 기대하는 것도 지쳐서

빨리 돌아가서 영혼을 성불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빨리 업혀."

"알아써!"

그럻게 마녀를 등에다 업고, 천천히 강제로 쉬운 던전을 하드코어하게

즐기기 시작했다.


굳게 닫혀 있는 문을 겨우 겨우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상상 이상으로 끔찍할 정도로 바나나를 사랑하는 사람의

던전 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바닥 타일도 바나나 문양이 생겨져 있고, 양 옆에 장식되어있는 것도

나무에 자라있는 바나나 모양으로 공예품을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마녀는 언젠가 부터 자연스럽게 자신의 볼을

내 등에 밀착을 시킨 상태로 업혀 있었다, 짧은 한숨을 내쉬고.

천천히 앞으로 더욱더 나아가기 시작했다.

"긍데 이 여자애랑 너의 광계는 도댕체 무승 광계야?"

"이 세계에서 유일한 친구이자, 그래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같이 있으면 편안한 사람 일까나?"


"영잉 같응 겅구나?"

"뭐... 그런가? 연인처럼 로맨틱한 일은 별로 없다만.."

"로맨틱한 일이 있어야 지만 연인인 것도 아니잖아?"

마녀는 업혀있는 상태로 내가 심심해하는 걸 눈치채서 인지 아니면,

자기가 심심해서 인지, 등에 업혀 있는 동안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냥 넣고 싶었던 걸 전부 넣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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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걸리면 위험하니 빨리 도망칩시다. 21.08.04 8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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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 마을을 떠날 준비. 21.07.31 9 0 7쪽
23 23. 설명서는 자세히 읽어보아요. 21.07.30 9 1 7쪽
22 22. 돈 걱정이 없어졌습니다. 21.07.29 11 1 7쪽
21 21. 좀 걸렸습니다만 이제 반 먼치킨으로 각성했습니다. 21.07.28 13 1 7쪽
20 20. 마녀는 생각보다 무능력했습니다.feat 나도 21.07.27 12 1 7쪽
» 19. 마녀라도 치통에는 약해집니다. 21.07.26 15 1 7쪽
18 18. 굉장히 안전한 던전입니다. 21.07.25 13 1 7쪽
17 17. 쓸모없는 모험가 특성. 21.07.24 14 2 7쪽
16 16. 마녀보다 마녀 같은 그녀. 21.07.23 22 1 7쪽
15 15.돈만 받으면 모든지 OK입니다. 21.07.22 20 2 7쪽
14 14.원래부터 이상한 놈들 천지였어, 뭘 세삼스럽게. 21.07.21 19 2 7쪽
13 13. 없으니깐 너무나도 허전한 그 사람. 21.07.20 22 1 7쪽
12 12. 뭐.. 싸게 준다는 데 커플 연기라도 할까? 21.07.19 26 1 7쪽
11 11. 하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는 법 21.07.18 27 1 7쪽
10 10. 예.. 믿기는 않겠지만.. 마왕 이랍니다.. 21.07.17 37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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