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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새91 님의 서재입니다.

내 맘을 끄적 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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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새91
작품등록일 :
2018.07.02 17:22
최근연재일 :
2024.03.29 20:40
연재수 :
123 회
조회수 :
3,495
추천수 :
141
글자수 :
100,289

작성
21.09.03 22:30
조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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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2쪽

신규 입사자들의 모습들...

DUMMY

회사 도착 할때쯤 차 창밖으로 말끔한 정장차림의 젊은이들 몇명을 지나쳐 갔다.


아마도 오늘 입사하는 신규 사원인듯 싶었다.


모두들 아래위 검정 정장을 입고, 속에는 하얀 와이셔츠 혹은 블라우스들...


각자 자신을 치장한 옷차림 이었겠지만, 나는 똑같은 차림의 옷처럼 느껴졌다.


지나가는 젊은이들의 아래 위 검정 정장차림이


마치 장례식장으로 들어서는 사람들처럼 보였다.


왜 그렇게 생각 됐을까? 새출발하는 활기찬 모습들이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나의 신규 입사때의 생각 일지도 모르겠다.


회사에 입사하고, 첫 출근을 하면서 했던 생각은...


'당분간 나 자신은 생각하지 말고, 이 회사에서 성공해 보자'라고


나혼자 읊조리듯 되네였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진정한 나는 없었던것 같고,


또 다른 나, 부캐(부가캐릭터)로 사회 생활을 했던것 같았다.


진정한 나의 자아는 죽은것처럼 여기고, 또다른 나로 말이다...


이런 기억들로 무의식중에 신규직원들의 출근 모습이,


장례식장에 들어서는 모습으로 보인것이 아닐까?


지금의 세대들은 다를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회사는 학교다닐때와는 다른 나로 살아야하는것은


확실한 다짐과도 같은 것임에 확신은 할 수 있다.


씁쓸하지만 말이다...




오늘도 잘 해냈어.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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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다시 다잡아 본다. 21.09.14 19 0 1쪽
110 대화의 품격 21.09.08 24 0 2쪽
» 신규 입사자들의 모습들... 21.09.03 19 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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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난 보기 좋은 떡인가? 21.08.30 21 0 2쪽
106 비워야 채울수 있다. 21.08.27 21 0 2쪽
105 부서이동의 의미. 21.08.25 36 0 2쪽
104 여기 차 두잔만 부탁해요.. 21.08.18 19 0 2쪽
103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까? 21.08.16 23 0 2쪽
102 승진이라는 기쁨 21.08.13 22 0 2쪽
101 나도 인생의 'Goal'을 넣어보자. 21.08.12 37 0 2쪽
100 난 안된다는 생각을 버리자 +2 21.08.11 15 1 2쪽
99 모두에게 좋은 사람은 싫다. +1 21.08.09 21 1 2쪽
98 회사는 간부 중심이다. 21.08.03 16 0 1쪽
97 최고보다 최선을 다 할 나이인가? 21.07.19 16 0 2쪽
96 내가 만약 저 위치에 있었다면... 21.07.16 18 0 2쪽
95 드라마에 나오는 이야기를 21.07.15 19 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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