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야 채울수 있다.
인사발령에 따른 부서이동을 헸다.
첫날, 둘째날 정리하고, 적응하고, 업무 정리등...
정신없이 몇일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는 조금 여유가 생기고, 주변을 조금씩 둘러본다.
내가 이 사무실에서 한동안 지내야 하는데,
보기 싫은 물건, 정리하고픈 물건들이 많이 보인다.
성격이 좀 그래서, 지저분한거는 치워야 한다.
무작정 정리를 시작한다.
버릴 물건들은 한곳에 쌓아두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본다.
버려도 괜찮은지, 더 보관해야하는지...
단순히 형식적인 물음이다. 대부분 버리라고 말한다.
나에게는 하나의 법칙이 있다. 물론 다 알고 있는 말이지만.
"버려야 채울수 있다." 라는 말이다.
꽉차있는 곳에 더 채우면 어딘가 모르게 불편하다.
하지만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것들을 어느정도 버리면
큰 공간이 보이게 되고, 그 공간을 효율적으로 채울수가 있다.
심지어 더 많이 들어간다. 물질적인것이든, 정신적인것이든...
비워보자. 채우려고 할때는 채우려고 하는것보다.
더 많이 비우자.
그 후에 비워진 양보다 더 많이 채운다면...
그만큼 우리는 더 넉넉해질 것이다...
오늘도 잘 해냈어.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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