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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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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작품등록일 :
2014.10.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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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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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0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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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프레시맨 7

이글은 픽션입니다. 설정상 현대와 다른 점은 양해바랍니다. 이름이나 기타 회사명이 같은 것들은 우연입니다.




DUMMY

“세린아, 스테이크 한 장씩 더하면 안 될까?”

“형, 이제 남은 것도 없다고요. 어제 냉장고를 채웠는데 오늘 다 먹으면 어떻게 해요?”

“하하하...우리도 좀 보태마, 어쩌냐 집이 멀어 시합 때까지는 재워주기로 했으니 니가 희생해야지.”

“...좋아요, 대신 내일은 일찍 일어나야 돼요.”

“야, 나도 한 장 더 줘~”

“넌 기숙사 놔두고 왜 여기 있는 거냐?”

“...거긴 스테이크가 없잖아.”

“...이 거지 자식! 넌 없어.”

“너 계속 그렇게 치사하게 나오면 인터넷에 올릴 거야.”

“네 맘대로 하세요, 난 인터넷 이제 안 하거든.”

“...헤헤, 세린아~~~한 장만~~~”

“...니가 직접 구워 먹어라.”

“댕큐~”

훈련이 끝나고 녹초가 되어버린 부원 중 집이 멀다고 생각되는 선배들 몇 명을 토요일까지 재워 주기로 한 세린의 결정은 갑자기 집을 합숙소로 만들고 말았다.

너도나도 달려드는 통에 여덟 명이나 한집에 거주하게 생겼는데 거기다가 기숙사에 있는 둘까지 졸레졸레 쫓아와 38평짜리 집이 비좁아 보일 정도였다.

“니들 둘은 잘 데 없으니까 먹고 나서 기숙사로 가라~아, 알았지?”

“...그냥 거실에서 자면 안 될까?”

“일환이 넌 코 엄청나게 골잖아, 난 얌전히 자니까 괜찮지?”

“경준이 넌 굴러다니면서 자잖아. 자식아~, 너도 안돼!”

“이 치사한 놈!”

“니가 더 치사하거든!”

“야, 시끄럽고, 일환이는 남들 다 잠들면 자고 경준이는 저쪽 베란다에 붙어서 자. 알았어?”

“네, 형...”

“크크크...”

“세린이 이 녀석 그렇게 고소하냐?”

일환이 달려들어 세린을 붙잡고 간지럼을 태우기 시작하자 경준도 가세하기 시작했다.

“야...그만...그만해...”

셋이 엉겨붙어 우당탕거리자 잠시 후 인터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딩동딩동

재원이 비디오폰을 통해 누가 온 걸 확인하고 문을 열자 대뜸 날카로운 여자 목소리가 방안까지 울리기 시작했다.

“도대체 생각들이 있는 사람들이에요? 하루가 멀다 하고 밤늦게까지 시끄럽게 떠들고 이젠 쿵쾅거리는 소리에 자던 애까지 깨워놓으니 이래서 살겠어요?”

“...죄송합니다, 주의하겠습니다.”

“한 번만 더 이러면 소송이라도 걸 테니까 알아서 해요!!”

“네...죄송합니다.”


새벽의 시원한 공기 속에서 이십여 명의 건장한 청춘들이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었다.

“경준이 너 똑바로 패스 못 해!”

“니가 좀 더 빨리 달려 이 굼벵이야!”

“이 자식이..어디 받아봐라”

-뻥

“야! 너 죽을래?”

일환이 심통이 나서 경준이 달릴 수 있는 속도를 넘은 자리로 공을 차대자 죽어라. 쫓아가 공을 잡은 경준이 씩씩대며 소리쳤다.

며칠간의 반복된 훈련으로 어느 정도 비슷한 패스가 이루어지기 시작하며 익숙해지고 있었다.

“자~, 잠깐 모여보세요.”

세린이 열심히 달리며 패스 연습을 하던 부원들을 불러 모았다.

“지금부터는 수비 훈련에 들어갈게요, 먼저 일대일 방어부터 설명할게요. 상대방 공격수와 마주 섰을 때는 우선 상대의 발을 보세요. 어느 쪽으로 무게 중심이 움직일지를 예측하면 막기가 쉬워질 거예요. 상체는 보지 마세요. 알았죠?”

“상체 페인팅 동작은 무시해라 이거냐?”

“네, 하체의 움직임. 그중에서도 어느 방향으로 몸이 쏠리는지 그걸 파악하려면 가장 좋은 게 공을 소유한 발의 위치이동을 보는 거예요.”

부원들이 세린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는 있지만 듣는다고 되는 건 아니었다. 세린이 그들의 표정을 살피다 진혁을 불렀다.

“진혁이 형이 나와서 나를 제쳐보세요.”

“좋아, 오늘 세린이 코를 내가 납작하게 눌러주마!”

진혁이 큰소리를 치고 나와 공을 잡고 세린을 노려보며 페인팅을 시작했다.

상체를 좌우로 움직이며 페인팅을 하던 그의 발이 공을 오른쪽으로 치고 나가려는 순간 세린의 발이 공을 툭 건드려 밖으로 쳐냈다.

“어?...”

세린이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하게 볼을 걷어내자 진혁이나 보던 사람들이나 다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세린을 바라봤다.

“그렇게 난 오른쪽으로 움직일 거야 하고 광고하듯이 움직이는 페인팅으론 아무도 뚫지 못해요.”

“뭐?..야, 그래도 내가 한 개인기 한다는 소릴 듣던 몸인데...”

“형은 아직 개인기를 논할 단계가 안돼요. 자신의 몸을 자유자재로 무게이동이 이루어지면서 상대가 스스로 무너지게끔 만들어야죠”

세린이 공을 발로 잡고는 진혁의 앞에 섰다. 그리곤 발로 공을 굴리듯 좌우로 움직이며 몸이 흔들거리자 진혁이 발을 뻗어왔다.

그러자 세린의 발이 공을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알밤을 까듯이 찍어누르자 공이 왼쪽 45도 정도의 방향으로 튀어 오르고 세린이 움직이면서 가볍게 무릎으로 퉁기고 진혁을 뚫고 나갔다.

“...뭐냐? 이건..”

“간단한 거예요. 형이 발을 뻗는 순간 몸이 무너졌잖아요. 그래선 안 되죠. 태클이 아닌 이상 발을 뻗어 공을 터치하지 못하면 바로 다음 동작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공을 쳐 낼 생각만 하니 몸이 무너지죠. 그건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하지 못해서 생기는 거예요.”

“그게 가능하냐구...”

“왜 안 돼요? 상대의 하체, 특히 발이나 발목의 움직임을 잘 보라고요. 그럼 어느 방향으로 공을 움직일 것인지 알게 될 거예요. 그리고 오늘부터는 잘 때도 공을 끌어안고 자고 걸을 때도 공을 차면서 걸어보세요. 그러면 저절로 개인기는 늘 거예요.”

“...넌 정말 발만 보고 순간적으로 움직이는....그게 예측 가능하냐?”

“눈 운동을 많아 하세요. 그러면 내가 집중하는 어느 순간 상대의 움직임이 느리게 보이는 때가 있을 거예요.”

“.......그건 너 같은 괴물이나 가능한 거지.”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거예요?”

“.......”

“자~, 지금부터 짝을 이뤄서 공격과 수비 훈련에 들어갑니다. 공격은 둘, 수비는 세 명이 한 조로 팀을 짜세요. 그동안 패스 연습을 했으니까 상대의 움직임을 보고 패스 방향읗 예측하고 한 발짝 먼저 공간 점유에 들어가서 인터셉트를 목표로 합니다.”

세린의 말에 부원들의 눈이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했다. 며칠 되지는 않았지만 하면 된다는 걸 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선수 출신들도 그들이 중고등학교에서 해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훈련방법에 처음엔 당황했지만 죽자고 따라 하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몸이 적응하기 시작하는 걸 느꼈기 때문이었다.

이제는 공이 날아오면 공만 보이는 게 아니라 다음에 자기가 보내야 할 방향과 지점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간단하게 말해서 볼 컨트롤 능력뿐이 아니라 시야까지 넓어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앞으로는 개인기만 늘면 누구도 무서워할 필요가 없을 듯했다.

그날부터 모든 부원이 세린에게 리프팅(공을 바닥에 떨어트리지 않고 발이나 무릎 등 신체를 이용해 공을 튕기는 기술) 동작부터 배우고 걸을 때도 공을 갖고 다니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했다.



“이젠 우리도 내일 경기에 대비해서 전술 훈련을 할 때가 된 거 같아요.”

“헉헉....하루 해서 되겠어?”

“물론 안 되죠. 대신 내일은 상대 팀에 양해를 구하고 교체인원 제한 없이 하자고 할 거예요. 그럼 모두 전반만 뛴다는 각오로 전원공격과 수비를 구사할 수 있을 거에요.”

“전반에 뛴 인원을 모두 교체해서 후반엔 새로운 인원이 뛴다는 거야?”

“네, 그럼 지금부터 수비와 공격조로 나눌게요. 2, 4학년 형들은 수비를하고 1, 3학년은 3인 1조로 좌우에서 동시에 공격해 들어가는 거예요. 두 사람이 2대1 패스로 공격하다가 막히면 뒤를 받치는 인원에게 패스를 한 뒤 빈 공간을 찾아 침투하고 뒤에서 패스를 받은 인원은 그 공간으로 찔러 넣어주는데 가능하면 공을 끌지 말고 바로바로 패스해 주세요.”

“알았다.”

“중요한 건 패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하세요.”

“오케이~”

“그리고 제가 호각을 불면 공격하던 인원들은 최고 속도로 수비로 복귀하고 다음 조가 다시 공격에 들어가는 거예요. 아셨죠?”

“오케이~”

부원들이 자리를 잡자 세린이 호각을 불었다.

-삑

호각과 동시에 좌우 양쪽에서 공격이 시작되었다.

그동안 연습이 헛되지 않았는지 끝까지 로빙패스로 달리진 못해도 원터치 패스를 이어가며 적의 진영으로 공격해 들어가는 모습이 세린을 흐뭇하게 했다.


전보다는 엄청난 공격 속도에 부원들 스스로 놀라고 있었다.

“거기 세현이 형! 패스 방향을 예측하고 공간을 점유해야죠~”

“재우 형, 동철이 형하고 같이 압박 들어가야죠.”

그동안 패스 연습에 주력해서 그런지 처음에는 번번이 뚫리기만 하던 수비가 시간이 지나면서 세린의 말대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패스를 받기 위해 미리 공간을 예측하고 달리다 보니 상대의 패스가 날아올 지점을 예측하고 공간을 점유하는 능력이 많이 좋아진 탓이었다.

하지만 두 군데에서 동시에 공격이 들어가다 보니 수비가 분산되면서 골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삐익

“잘하셨습니다. 10분간 쉬었다가 두 팀으로 나눠서 연습경기에 들어갈게요.”

세린이 주심 겸 코치를 보며 시작된 연습경기는 박진감 있게 양쪽 진영이 공수를 하며 진행되었다.

여전히 미숙한 플레이가 보이고 가끔 어이없는 상황도 발생했지만, 전체적으로 속도감 있는 경기로 보는 사람들에게도 시원함을 선사했다.

“일환아~, 오른쪽 전방이 비었잖아!”

세린의 외침에 일환이 힐끗 확인하고는 빈 공간을 향해 횡으로 길게 차올렸다.

-뻥

경준이 죽을 힘을 다해 달려가 한 번 튕긴 공을 망설이지 않고 그대로 페널티에어리어 중앙으로 로빙 패스하듯 차올리자 장진혁이 달려들며 몸을 날렸다.

-텅

골포스트를 맞고 넘어가는 공을 보며 진혁이 아쉬운 탄성을 날렸다.

“아우~, 조금만 숙였으면 들어가는 건데.”

“잘했어. 형! 골이나 진배없어.”

그 장면만 보면 보는 사람들도 놀랄 만큼 멋진 패스와 슛이었다. 패스를 한 일환이나 그걸 바로 어시스트한 경준, 그리고 멋진 헤딩을 한 진혁이나 모두 뿌듯한 만족감이 차올랐다.

‘그래! 하면 되는 거야.’

그들에게 새로운 꿈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었다.




토요일 오후, 한국대학교로 버스 한 대가 들어오고 있었다. 버스는 학교를 가로질러 축구장이 있는 운동장에 사람들을 내려놓고는 주차장을 향해 다시 움직였다.

“한국대학교면 작년에 우리가 연습경기에서 11대0으로 이긴데 아니었나?”

“맞아요, 선배. 연습경기라도 불쌍해서 더는 골을 못 넣겠다라고요.”

“하하하..그런데 올해도 연습경기를 신청한 거 보면 거기 감독님도 재미있는 분이야.”

“우리 감독님 선배시라잖아요. 그러니 할 수 없이 한 수 가르쳐 줘야죠.”

“아무리 우리가 내셔널 리그라곤 해도 U 리그에서도 꼴찌 팀하고 한다는 건 내키지 않는다.”

“선배는 푹 쉬십시오, 모처럼 후보들이 뛰는 모습도 봐야죠.”

“그렇긴 하지, 후보들도 기운을 내려면 희생양이 필요한 거지. 그런데 저건 다 뭐냐?”

버스에서 내려 운동장으로 들어서던 무리가 시시덕거리며 걸어오다 TV 카메라가 여기저기 설치되는 걸 보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글쎄요, 이런 연습경기를 중계할 리도 없고...무슨 일인지 모르겠네요.”


“어서 오게, 이 감독.”

“안녕하십니까, 선배님. 그런데 저건 다 뭡니까?”

K리그 3부 격인 내셔널리그 화성 시청팀의 감독인 이철환이 의아한 얼굴로 카메라를 보고 묻자 강 감독이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허허허, 뭐긴 뭔가? TV 카메라지. 뉴스에 나오려면 자네도 오늘은 좀 더 열심히 해야 할 거야.”

“TV 뉴스요? 오늘 연습 경기에 무슨...스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스타가 왜 없다는 건가? 아직 모르나?”

“누굴 말씀하시는 겁니까?”

“모르면 곧 알게 될걸세. 그나저나 망신 안 당하려면 최선을 다해야 할 거야.”

“...참, 선배님도...사업은 잘되시죠?”

“그럭저럭 밥은 먹고 있네.”

“그럼 오늘 저녁에 한 잔 사시죠. 지는 팀이 사는 걸로 해서.”

“허허허, 그래도 되겠나?”

“그럼요, 올해는 좀 자신이 있으신듯하니 제가 3골은 잡아드리겠습니다.”

“3골씩이나?...허허, 후배한테 그럴 수야 없지. 자네 연봉을 내가 뻔히 아는데, 그냥 하세나.”

“하하하, 그럼 오늘 저녁을 기대하겠습니다.”

“난 소주에 삼겹살이면 되네.”

“하하, 전 사업이 잘되신다니 모처럼 좋은데 구경 좀 해야겠습니다.”

“염려 말고 이기기나 하게.”

‘헐~....저 선배님이 웬일로 저렇게 자신만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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