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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K 님의 서재입니다.

머니(Money)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JaeK
작품등록일 :
2021.05.12 23:32
최근연재일 :
2021.11.25 06:00
연재수 :
1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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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968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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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17,113

작성
21.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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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루인(4)

DUMMY

이미 백원의 안중에는 그런 이들이 없었지만 한여름의 모기소리를 신경쓰지 않는다고 해서 관심을 끊을 수 없는 일이랑 같아 짜증이 나는 백원이었다.

" 원하는게 뭐라고 생각해? "

" 직접 만나서 목적을 물어보지 않는 이상 현재까지 추측의 범위가 너무 넓습니다. "

" 조만간 나를 찾아오지는 못해도 미녀나 회사로 찾아올 수 있겠군. "

" 이미 몇번 진입을 시도하다 퇴짜를 맞은 적이 있습니다. 주인님. "

백원은 순간적으로 할말을 잃었다. 그러면서 이해를 했다.

하루에 자신을 찾아오는 기자, 정부 관계자, 기업측 인원등 셀 수 없이 많았다.

애초 약속이 잡혀있지 않으면 어느누구도 그의 저택으로 진입은 불허되었기에 그들 중 만남을 성공하는 이는 없다고 해도 무방했다.

그때문인지 현재도 회사와 저택의 정문앞에는 십여명이 넘는 기자들과 카메라가 진을 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 사실을 미미는 아마 매일 갱신되는 자료를 방금 찾아서 자신에게 보고를 한 것일 것이다. 자신이 묻지 않으면 굳이 찾아서 확인하지 않을 정도로 이미 많은 일을 미미가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 휴우, 다시 한번 찾아오면 나에게 보내봐. 무슨 소리를 하는지 한번 들어봐야 겠네. 만약 쓸데없는 소리를 한다면··· "

자신의 시간을 낭비시킨 그들에게 벌을 내릴 생각이었다. 그 벌은 결코 그들의 입장에서는 가볍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백원을 찾아오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눈매가 올라가 날카로운 인상을 가진 중년여인을 선두로 비슷한 또래의 여자 둘, 남자 둘이 저택의 응접실로 들어서고 있었다.

긴장한 표정으로 앞선 여인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은 온통 저택의 규모와 인테리어의 휘황찬란함에 정신이 팔려 있는 모습이었다.

평범한 일반인의 눈에는 그 모든 것들이 낮설었고 절로 위축이 되는 모양새였다.

백원은 자리에 앉아 응접실로 들어오는 그들을 바라보다 태블릿으로 시선을 돌렸다.

태블릿에는 들어오고 있는 이들의 신상명세가 자세하게 적혀 있었다.

" 여기로 오시지요. 마스터, 손님을 모셔왔습니다. "

박집사장이 꼿꼿하게 자세를 유지하며 백원에게 허리를 숙였다. 이런 모습조차도 일반인의 시선에서는 위압감을 조성하는 요소일 것이다.

그리고 박집사장이 일부러 더 저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는 백원이었다.

초반 기선제압이었다.

백원이 읽고 있는 태블릿을 내려놓으며 시선을 돌리자 대표로 보이는 중년여인이 눈에 힘을 주며 말문을 열었다.

" 반가워요. 이진희라고 해요. 백대표님의 어머니의 동생이죠. 즉, 이모라는 말이죠. "

혈연을 강조한 이진희는 백원의 표정을 살핀다.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고 있는 백원은 피식 미소를 지었다.

" 나는 이미 스스로 일가를 이뤘다고 공표를 했죠. 나에겐 가족은 구시대적인 의미일뿐이죠. "

" 핏줄은 끊을 수 없어요! 그러니 그 아이들을 맡은 거 아닌가요?! "

왜 저 얘기 안나오나 했다.

" 저 아이들의 가족분이 부탁을 해서 맡고 있죠. 그 친지분들이 나타났으니 당신들이 맡아주시겠어요? "

" ··· 그건, 어려워요. 우리 사정이··· "

" 그렇게 핏줄을 중요시하는 분들이 어린 아이들은 사정이 있어서 맡지 못하겠다? 이상한 논리네요. "

" 큼, 진희씨. 제가 그 부분은 대답을 하죠. "

각자 맡은 역할이 있는 모양이었다. 미리 예행연습과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왔겠지.

여기서 이미 더 이상 들을 필요가 없었지만 어디까지 가는지 두고볼 생각에 조용히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백원이었다.

만약 아이들을 맡겠다고 했다면 그들이 원하는 것들과 더욱 큰 보상을 줬을 것이지만, 이미 이들은 아이들에게 관심이 없는 상태였다.

" 사실, 백원씨 어머니가 한국에 들어왔어요. 현재 우리와 함께 지내면서 오늘 같이 방문하려 했지만 극구 거절을 하는 바람에.. "

알고 있는 정보였다. 미국에 있는 그녀와 그 아들딸은 비서실이 동태를 관리하고 있었고 이미 보고가 올라온 상황이었다.

백원의 표정의 변화가 없자 김춘구라는 중년인이 눈치를 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

" 제가 조그마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 식구들도 모두 그 사업에 한발씩 걸치고 있어요. 이번에 협력업체를 구한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만약 도와주시면 그 아이들까지 책임을 지고.. "

자신이 원하는 소리가 나왔지만 백원은 이미 김춘구라는 남자를 샅샅이 파악을 한 상태였다.

한달도 되지 않은 사업체를 창업한 그는 목적이 확실했다.

백원은 이런 상황이 재미있었다. 인간은 스스로가 어떤 상황에 처해졌는지 파악하지 못하는 눈을 가지고 있으면서 스스로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탐욕을 찾는다.

백원이 보기엔 이들은 자신의 밥상 위로 올라온 개미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존재들이었다.

슬금슬금 기어와 자신의 밥에 손을 데려고 하는 이상, 두가지 선택뿐이었다.

밟아 죽이던 손가락을 튕겨 내든. 어떤 선택이든 저들에게 결코 좋은 선택은 아닐 것이다.

김춘구의 눈빛은 이미 딜이 성사되었다는 듯이 웃고 있었고 그런 그를 내려다보는 백원 역시 웃음을 짓고 있었다.

그때, 응접실 문이 열리며 미녀가 지친 얼굴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응접실에 꽤 많은 인물들이 있음에도 오로지 백원만 보인다는 듯이 그에게 터벅터벅 다가가 포옥 안기며 투덜거렸다.

" 미션이 너무 어려워요. 하아, 좋다. 너무 오랜만에 오빠의 향기를 맡아서.. "

그런 그녀의 모습에 당황을 한 것은 당사자들이 아닌 방문자들이었다.

" 크큼.. 미녀씨는 실물이 훨씬 더 아름다우시군요. 만나뵙게 되서 영광입니다. 하하하.. "

김춘구가 입을 열자 그 주변인이 덩달아 멍하니 고개를 끄덕인다.

실물로 본 미녀의 자태는 그들이 상상할 수 있는 범주를 벗어났기에 순수한 감탄만 눈빛에 담겨 있었다.

그들의 반응에 그제야 그들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는지 고개를 돌려 눈빛을 주었다.

그리고 그들이 누구인지 한눈에 알아본 미녀는 껴앉고 있던 백원에게서 떨어져 입을 열었다.

" 아! 케빈과 엘리의 친지분들이구나! 고마워요! "

이미 미녀가 가진 정보통으로 그들의 존재를 파악한 모양이었다. 아무래도 케빈과 엘리가 들어온 것을 가장 신경쓴 이가 미녀일테니까 말이다.

더불어 백원이 자신과 혼인을 결심하게 된 이유 역시 이들의 지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듯이 말을 했다. 하지만 그들은 미녀가 왜 자신들에게 고마워하는지 알아채지 못했다.

" 응? 우리 구면인가? 하하하.. "

어설프게 대답을 하는 김춘구를 상대하지 않고 미녀는 몸을 일으켜 백원에게 귓말로 몇마디 더 하고 문을 통해 사라졌다.

무시와 방치의 그 어디쯤에 위치한 태도였다.

그럼에도 미녀의 미모는 그런 모든 것들을 용서해주고 있었다. 끝까지 그녀가 사라지는 모습을 홀린듯 쳐다본 그들은 이내 이 자리의 목적을 상기하며 헛기침을 한다.

" 큼, 어,어디까지 이야기를··· "

" 사업얘기,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죠. 집사장, 안내해주세요. "

" 아,아니.. 저기, 확답을 주셔야··· "

" 손님들, 이만 일어나셔야 합니다. "

꼬장꼬장한 집사장이 소리없이 다가와 그들을 압박하자 머뭇거리며 몸을 일으킨 그들은 다시 한번 백원을 쳐다봤지만 이미 백원은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있었다.

다시 뭔가를 이야기하려 입을 열었지만 집사장의 빨랐다.

" 마스터께서 명상을 할땐 방해를 싫어하십니다. 못다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시지요. "

박시현 집사장은 부드럽게 손님들을 대했지만 감히 반발을 할 수 없는 그런 분위기를 은연중 풍기고 있었다.

그렇게 머뭇대던 일행들은 박집사장의 안내를 따라 퇴장을 했고 그들이 모두 사라지자 눈을 뜬 백원이 그림처럼 서 있던 빅토르를 향해 말했다.

" 어떻게 생각해? "

" ··· 주인님의 뜻대로 이뤄질겁니다. 하지만, 저들은 선을 넘고 있습니다. 감히 조건을 걸고 인질로 협상을 하려고 하다니. "

차라리 대놓고 돈을 구걸했다면 몰라도 애초 저들은 아이들과 친모를 배경삼아 자신들의 이득을 취하려고 했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게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을 백원은 부정하지 않았다.

" 그게 인간이지. 그러지 못한 것은 그나마 염치가 있기에 그리했을테고. "

저들이 대표로 왔지만 줄줄이 딸린 식구가 이십명에 가까웠다. 그냥 보통 사람에 평범한 이기심과 욕심일뿐이었다.

" 미르그룹 하청업체로 등록시켜서 먹고 살게 해. 어짜피 그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을테니까··· "

" 알겠습니다. 그리고 따로 경고조치도 취하겠습니다. 주인님. "

빅토르의 경고조치는 결코 가볍지 않을테지만 필요한 일이기도 했기에 그저 침묵으로 승인을 한 백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미녀를 찾아 걸음을 옮겼다.

그를 따라 미미가 조용히 뒤를 따랐다.


" ··· 여긴 정말 무슨 외계인 실험실같이 생겼네요. "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미녀와 회포를 풀고 다시 움직여 도착한 곳은 강원도에 위치한 BW그룹 소유부지였다.

겉으로는 주변이 온통 산으로 둘러쌓인 험지에 불과했지만 이곳은 미미의 작업장이자 실험실이 지하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기도 했다.

겉으로 지어진 시설은 요양시설이었지만 실제로 입원한 환자들은 없는 곳이었다.

실제로 건물내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은 꽤 많았지만 대부분 요양시설과 관련이 없는 이들이었다.

극비 중 하나가 여기에서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가상세계 아틀란타 인물들로 미미의 선택을 받아 현실에 만들어진 신체를 얻어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곳의 지하에는 거대한 실험실이 위치해 있었고 그곳을 통제하는 미미의 안내를 받으며 들어선 곳은 미녀의 말대로 영화나 상상속에서나 볼법한 연구시설이었다.

무슨 용도인지 모를 기계와 시설, 인큐베이터를 수십배 확장해놓은 듯한 외형의 장치들과 여기저기서 반짝이는 LED불빛은 결코 이곳이 평범한 장소는 아니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 이곳은 인공포궁 프로젝트 산하 알파연구실로 인가등급 1등급이상의 사람만 출입이 가능한 곳입니다. 1등급의 인가를 가진 사람은 현재 미녀님뿐입니다. "

감정이 없는 목소리로 말한 미미의 말에 미녀는 이곳을 처음, 아니 두번째로 방문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녀는 그런 미미를 바라보곤 다시 주변을 살펴보았다.

" 진짜로 사람의 온기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아. 이런 연구소를 혼자서 관리를 하는거야? "

" 네, 이렇게 지어진 연구소가 국내에만 네곳입니다. 차후 방문하고 싶으시면··· "

" 아냐, 됐어. 난 오빠랑 같이 오지 않는 이상 이런 차가운 곳을 혼자 오고 싶지 않아. "

" 이곳은 정상적인 온도와 환기로 인간이 살아가기에 가장 적합한··· "

둘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힐끔 바라본 백원은 생각보다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미녀의 모습에 내심 고개를 끄덕였다.

' 분명 긴장하고 있을텐데도 외형적으로는 전혀 그런 기색이 없네. 평생을 연기를 하며 살아온 미녀답네. '

심지어 자기에게 묻고 싶은 말이 많을텐데도 아무것도 묻거나 궁금해 하지 않았다.

은백색의 통로를 걷고 걸어 도착한 일행은 사방이 막힌, 10평정도의 방이었다.

그곳에 덩그라니 놓여있는 단하나의 기계장치, 아니 기계와 생명체가 결합이 된 듯한 괴이한 모습의 무언가였다.

듬성듬성 보이는 은빛 기계를 심장처럼 맥동하고 있는 살덩어리가 싸고 있는 모습, 그 살덩이를 가르고 지나가는 붉은색과 푸른색의 핏줄들은 기괴하면서 혐오를 불러 일으키는 외형이었다.

그 크기만 이 방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다.

" 특수 개체, 가이아 1호기입니다. 오로지 주인님과 미녀님의 생체, 유전자 특성에 맞춰서 제작을 한 것입니다. "

미녀는 살짝 떨리는 눈빛으로 가이아 1호기를 보며 되물었다.

" 그래서.. 내가 뭘하면 되는거야? "

미미는 대답보다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찌이잉!

심장처럼 맥동을 하던 가이아 1호기의 한부분이 열리며 안부분의 형태가 드러난다. 외곽의 근육조직과 비슷한 생체조직이 아닌 알 수 없는 재질의 유리질 형태의 내부는 한명의 인간이 들어가기에 충분히 넓어 보였다.

딱봐도 누군가 들어가기 위한 구조였다.

" ··· 설마 나보고 저길 들어가라는 거야? 오빠? "

미녀가 살짝 질린 눈빛으로 미미를 쳐다보다 슬그머니 백원의 옷자락을 잡으며 올려다 보았다.

하지만 차분한 백원의 눈빛에 결심을 한듯 입술을 깨문 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 좋아. 자세히 이야기를 해줘. "

" 네, 이미 주인님의 생체정보와 유전자정보는 넘칠정도로 확보가 된 상태입니다. 그간 연구에 따르면 주인님의 생체에너지는 일반인의 수백, 수천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이 되며 그 집약체인 정자는 평범한 난자와 결합을 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렇기에 그 에너지를 억눌러 잉태를 시켜야 합니다. "

" 그래서..? "

" 미녀님은 최소 6개월간 이 가이아 1호기에 들어가 주인님의 생체에너지와 비등할 정도로 에너지를 축적해야 합니다. "

" 그 이후에 내가 임신이 가능하다는 말이야? "

" 아닙니다. 그럼에도 인간의 몸으로는 주인님의 아기를 가질 수 없습니다. "

" ··· "

" 그 이후 미녀님의 난자를 추출해 백원님의 생체정보를 삽입한 것을 인공 포궁으로 이식, 그곳에서 배양을 해 성장을 시키는 방식입니다. "

너무 복잡하면서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미녀는 세삼 결심을 바로 세웠다.

" 좋아. 그럼 저기 들어가면 되는거야? "

" 네, 6개월동안 가사상태로 지내시게 될 겁니다. 그동안 아틀란타에 접속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놨으니 별다른 불편함은 없을 겁니다. "

나름의 배려였다.

입술을 깨문 미녀는 미미의 지시대로 옷을 벗고 나체 상태로 가이아 1호기안으로 들어갔다.

그런 와중에 백원을 바라보며 억지로 미소를 지은 그녀는 백원이 화답하듯 미소를 지어보였다.

" 잘해 낼 수 있을거야. 아탈란타에서 보자. "

" 네, 오빠. 꼭 성공할꺼에요. "

문이 완벽하게 닫히자 미미가 가이아 1호기에 접근해 뭔가를 조작했고 맥동하듯 두근두근거리던 그 생체조직들이 일제히 몸을 부풀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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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절망과 희망(3) +2 21.11.24 1,062 16 13쪽
150 절망과 희망(2) +1 21.11.23 969 16 16쪽
149 절망과 희망(1) +2 21.11.22 965 15 15쪽
148 대멸종(5) 21.11.19 1,058 17 15쪽
147 대멸종(4) +1 21.11.18 1,017 17 15쪽
146 대멸종(3) +1 21.11.17 1,045 14 16쪽
145 대멸종(2) +2 21.11.16 1,052 19 15쪽
144 대멸종(1) +2 21.11.15 1,090 16 15쪽
143 혼란(5) +1 21.11.12 1,076 20 16쪽
142 혼란(4) +1 21.11.11 1,047 20 16쪽
141 혼란(3) +1 21.11.10 1,061 17 17쪽
140 혼란(2) +1 21.11.09 1,074 18 15쪽
139 혼란(1) +1 21.11.08 1,073 21 16쪽
138 징조(5) 21.11.05 1,077 20 15쪽
137 징조(4) 21.11.04 1,058 17 16쪽
136 징조(3) +1 21.11.03 1,085 18 15쪽
135 징조(2) +1 21.11.02 1,101 19 15쪽
134 징조(1) +1 21.11.01 1,242 19 16쪽
133 회동(5) 21.10.29 1,203 22 15쪽
132 회동(4) +2 21.10.28 1,171 17 16쪽
131 회동(3) +1 21.10.27 1,150 18 15쪽
130 회동(2) +1 21.10.26 1,184 16 16쪽
129 회동(1) +1 21.10.25 1,197 21 14쪽
128 사도(5) +2 21.10.22 1,225 18 15쪽
127 사도(4) +1 21.10.21 1,210 17 15쪽
126 사도(3) +1 21.10.20 1,195 21 14쪽
125 사도(2) +2 21.10.19 1,242 18 15쪽
124 사도(1) +3 21.10.18 1,308 24 15쪽
123 루인(5) +3 21.10.15 1,378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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