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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신무적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판타지

문생(門生)
작품등록일 :
2017.11.22 16:00
최근연재일 :
2017.12.18 21:05
연재수 :
152 회
조회수 :
1,000,394
추천수 :
23,085
글자수 :
896,716

작성
17.11.13 21:05
조회
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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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글자
12쪽

천하제일검 (4)

DUMMY

“음냐···.”


깊은 잠에 빠졌던 강대운은 갑자기 귓속이 간질거려서 현실 세계로 돌아왔다.


“으으음?”


- 후비적 후비적


자다 말고 거칠게 귓구멍을 후벼 판 강대운은 인상을 찡그렸다.


‘뭐지? 귀에 벌레가 들어갔나?’


귀뚜라미를 비롯한 각종 벌레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어둔 새벽에 잠이 깬 그는 주변을 힐끔거렸다.


“설마 거미가 들어간 건 아니겠지? 쳇, 기분 나쁘네.”


강대운은 혹시 모를 참사를 피하기 위해 누워있던 툇마루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 쓰으윽


기어 다니는 거미가 있으면 생을 거둘 생각이었다.


“······?”


그런데 정말 신기한 현상의 그의 눈에 잡혔다.


“저건 뭐야?”


잡초로 뒤덮인 부셔진 울타리 너머에서 작은 빛이 반짝였는데, 그 색감이 무척이나 신비로웠다.


“저런 반딧불은 처음인데?”


허공을 떠돌던 빛은 마치 나비처럼 연신 팔락거렸다.


‘형상만 보면 나비 같은데, 어찌 저런 빛이···.’


강대운은 신비한 곤충이 많은 괴습지에서도 이런 현상을 본적이 없었다.


‘정체를 확인해 봐야겠다.’


작게 펄럭이는 빛의 나비를 따라간 강대운은 곧 모옥이 자리한 터를 완전히 벗어났다.


- 터벅 터벅


“나비야, 뭐가 그리 바쁘다고 그리 빨리 날아가니? 이리 좀 와봐!”


그런데 나비를 쫓는 강대운의 눈에는 초점이 전혀 잡혀있지 않았다.

몽유병 환자처럼 어두운 수림지대를 나아가던 그는 곧 가파른 언덕을 넘어 어떤 공터에 도착했다.


- 터벅 터벅 탁


그러자 눈앞을 날아다니던 빛의 나비가 거짓말처럼 사라져 버렸다.


“응?”


그제야 제정신을 차린 강대운은 급히 사위를 두리번거렸다.


“뭐야? 나비가 어디 갔지?”


- 따다닷 따다닷


난데없이 장작 타들어가는 소리가 들려오자, 강대운의 고개가 급히 그곳으로 돌아갔다.


‘사람?’


지척에 자리한 화톳불과 그 앞에 자리한 낯선 인영을 발견한 강대운은 눈에 힘을 주었다.


“당신은 누구죠? 언제부터 여기에···.”

“······.”


상대와 대화 가능 거리로 다가간 강대운은 조심히 말을 이었다.


“사람이긴 하죠? 귀신이 불을 쬔다는 이야긴 들어본 적이 없으니.”

“······.”


상대가 사람인지 귀신인지도 구별이 가질 않자, 강대운은 어서 그의 대답을 듣고 싶었다.


“······.”


그렇게 한참동안 침묵을 지키던 인영은 나지막이 입을 열었다.


“여긴 내 집이다.”

“네?”


괴인의 대답에 작게 놀란 강대운은 상대 전신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 쓰윽


괴인은 길게 자란 머리를 뒤로 단정히 묶었고, 몸에는 빛바랜 의복을 걸치고 있었다.

그리고 얼굴에는 주름이 가득했는데, 눈이 크지 않아서 속을 알 수 없는 인상이었다.


‘자기 집이라고? 도대체 어딜 보고?’


강대운은 괴인의 오른팔이 없는 걸 뒤늦게 알아 차렸다.


“아!”


길게 뻗은 오른쪽 소맷자락이 바람에 헐렁거리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사람이 설마··· 만악무신?’


그가 괴인의 정체를 파악한 순간, 상대 노인의 입에서 정다운 인사가 흘러나왔다.


“운아,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구나.”

“······!”


비몽사몽 중에 문현을 만난 강대운은 어디서부터 말을 꺼내야 할지 몰랐다.


“저, 절 아십니까?”


담담한 표정의 문현은 타들어가는 장작을 쳐다보았다.


“아주 잘 알고 있지.”


남루한 행색의 문현은 고개를 들어 강대운을 마주보았다.


“어릴 적 이목구비가 아직 남아있구나.”


단신의 힘으로 천하를 주름잡은 무인을 마주한 강대운은 긴장감이 감도는 음색으로 대답했다.


“잠시, 여기 앉아도 되겠습니까?”

“오냐.”


- 털 썩


화톳불을 두고 문현 건너편에 자리를 잡은 강대운은 볼을 긁적이며 입을 열었다.


“아무래도 확실히 하는 게 좋겠군요.”

“무얼?”

“귀인께서는··· 과거 천하제일인에 오른 문현님이 맞습니까?”


문현은 담담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인석아. 내가 문현이지.”

“흐음, 그럼 질문을 하나 더 드리겠습니다. 저는 당신의 손자입니까?”


가냘픈 눈매의 문현은 그윽한 시선으로 대답했다.


“용케도 알아냈구나.”


강대운은 입술을 질끈 깨물고 다시 물었다.


“제게 해주실 말씀이 많으시지요?”


그와 마주앉은 문현은 착잡한 표정으로 변했다.


“많기야 하지. 그런데 말이야. 사실 우리는 아직 만날 시기가 아니란다.”

“아직 만날 시기가 아니라고요?”


어둔 하늘을 한번 올려다본 문현은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


“운아, 나와 마지막으로 했던 대화를 기억 하느냐?”


강대운은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저는 열두 살 이전의 기억이 없습니다.”


가냘픈 눈매의 문현은 과거 일을 회상하듯 두 눈을 꼭 감았다.


“그래 정확히 십 년이 지났구나.”

“······.”

“너와는 정말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또 다투기도 많이 했다. 하나뿐인 손자가 나보다 고집불통이니, 어쩔 수가 없었지.”


강대운은 이야기의 핵심을 잡기위해 질문을 던졌다.


“제가 정말 당신의 손자라면··· 어째서 제 기억을 없애신 겁니까?”

“······.”


장작불 앞에 앉은 문현은 천천히 두 눈을 떴다.


“그 일은 너와 내가 합의해서 결정한 것이다.”


합의를 봤다는 상대 주장에 강대운은 미간을 찡그렸다.


“저는 기억이 없는데, 서로 합의를 했다고요? 설명 좀 해주십시오.”


민감한 사안을 맞닥뜨린 문현은 오히려 상대에게 물었다.


“운아, 먼저 네게 묻고 싶은 게 있다.”

“말씀하십시오.”

“혹 소취산 혈겁에 담긴 진실에 대해 알고 있느냐?”


강대운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예, 청성파 장문인에게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만악무신으로 불리는 문현은 정과 사에 속하지 않은 무인인데, 평생 협을 발하며 살다가 모함을 받았다고요.”


어느새 냉랭해진 기세의 문현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 나는 사람이길 포기한 악독한 녀석들의 음해를 받아 공적으로 내몰렸다. 그리고 절정고수들의 합공을 받았지.”

“······.”

“그러면 다시 묻겠다. 만약 네가 이런 추악한 암습에서 겨우 살아남아 몸을 회복했다면··· 그 다음은 어찌하겠느냐?”


난감한 질문에 강대운은 잠시 침묵하다가 대답했다.


“··· 저라면 모함 받은 일에 대한 오해를 풀려고 했을 것입니다. 또 이런 야비한 무림인의 악행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야겠지요.”


그러자 냉랭한 음색의 문현이 놀란 토끼 눈으로 변해버렸다.


“참으로 놀랍구나. 십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너의 기억마저 봉했는데··· 내게 똑같은 말을 하다니.”

“제가 전에도 똑같은 말을 했다고요?”

“그래.”


문현은 착잡한 심정으로 설명을 덧붙였다.


“운아, 잘 듣거라. 네 부모가 어찌 죽었는지, 지금부터 설명해주마.”

“예.”

“너는 아담한 객잔에서 일하던 점소이 강소방과 그 객잔 주인의 여식, 임여춘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


강대운은 그동안 이상하리마치 객잔 운영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았다.


‘정말 피는 못속이나 보구나. 가만··· 그러면 내 부모님은 무림인이 아니네?’


그가 상념을 마치기도 전에 문현이 다음 말을 내놓았다.


“그런데 소방이는 네 얼굴을 보지 못했어. 소취산 혈겁이 일어나기 전날 밤, 마도 고수들에게 살해를 당했거든. 너는 그 당시 여춘이 몸에 잉태된 상태였고, 세상에 나오려면 삼 개월 정도를 기다려야 했다.”

“마도의 고수···.”


침통해진 문현은 그날의 일을 힘겹게 떠올렸다.


“난 소취산에서 많은 절정고수들을 상대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부상을 입고 말았다.”


강대운은 뇌리를 스치는 기억을 꺼내들었다.


“의형제였던 손익겸님이 암수를 써왔지요?”

“응?”


문현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상대를 마주보았다.


“거기까지 알고 있다니, 놀랍구나. 그런데 정확히 말하자면··· 그건 암습이 아니라 나와 협상을 한 것이었다.”

“협상이요?”

“그래, 당시 나는 소취산에서 살아나갈 방도가 없었다. 천라지망(天羅地網)이 펼쳐져서 도망칠 곳이 없었거든.”


착잡한 심정의 문현은 어렵게 말을 이었다.


“그런데 내 의동생인 익겸이가 한 가지 제안을 하더구나. 내 오른팔을 내놓고 자기가 만들어둔 은신처로 가라고 말이야.”


처음 듣는 이야기에 강대운의 눈매가 날카로워졌다.


“그래서요?”

“처음엔 거절했어. 난 소취산에 올라온 무림인을 모두 죽이고 생이 다할 때까지 싸울 생각이었거든. 그런데··· 그 은신처에 임신한 네 어미가 있다는 말까지 하더구나.”

“······.”

“고심 끝에 난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일단은 너희 모자(母子)를 살려야만 했기에···.”


침통해진 문현은 하나뿐인 왼손으로 주먹을 움켜쥐었다.


“네 아비와 어미는 이 세상에서 내게 유일하게 진심으로 마음을 열어준 사람이었다. 그래서··· 익겸이에게 팔을 내어주고, 그의 도움을 받아 소취산에서 탈출 했지.”


문현은 단호한 눈매로 상대에게 재차 의사를 물었다.


“그런데 운이 너는··· 아직도 그 자들을 죽이고 싶지 않은 것이냐? 그저 사건의 진상을 모두에게 알리고만 싶으냔 말이다.”

“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들은 분명 큰 잘못을 저질렀으니까요.”

“······.”

“하지만 그렇다고 중원 무림에 거하는 모든 무림인을 죽이는 것도 안 될 말입니다.”

“왜 말이 안 돼?”


상대가 은연중에 살기를 뿜기 시작하자, 강대운은 서둘러 다음 말을 준비했다.


“설마 정말 모두를 죽일 생각이셨습니까?”


섬뜩한 살기의 문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난 처음부터 피의 복수를 꿈꿨다. 그런데··· 네가 모두 망쳐버렸지.”

“네?”


과거 기억이 없는 강대운은 어깨를 으쓱했다.


“제··· 제가 뭘 했는데요?”

“너는 예전부터 모두에게 진실을 알리자고 하며 피의 복수를 반대했다. 그래서 우린 매일 같은 화제로 언쟁을 벌였지. 그리고 결국에는··· 한 가지 내기를 제안 하더구나.”

“내기요?”


문현은 왼손을 살짝 들어 올리고 말을 이었다.


“그때 너는 내게 기상천외한 내기를 제안했다. 네가 직접 이 세상을 경험해보고 이후에 판단하겠단 거였지.”

“세상을 경험해보고···.”

“그래. 아무튼 내기 내용은 간단했다. 운이 네가 세상에 나가서 스물네살 때까지 멀쩡히 살아있고, 또 그때도 전과 같이 세상을 멸하고 싶지 않다면··· 내가 물러나기로 했지.”


문현은 가느라단 눈매를 살짝 치켜떴다.


“그리고 반대로 네가 목숨을 잃거나 세상에 대한 감정이 악으로 물든다면··· 나와 함께 피의 보복을 하기로 했다.”

“하아···.”


갑자기 침울한 표정으로 변한 문현은 자책하듯 고개를 내저었다.


“물론, 난 이 내기를 강력히 반대했다. 세상 물정도 모르는 어린아이가 혼자 가겠다는데, 어찌 이를 허락하겠느냐? 이후 우린 매일같이 같은 화제로 몇 달을 다투었고, 결국에는 내기를 실행하기에 이르렀지.”

“세상에 그런 말도 안 되는···.”


문현은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맞아, 말도 안 되는 내기였다. 모든 것을 잃은 내게 운이 너는 유일한 희망인데··· 그것마저 세상에 내어줘야 했으니.”


과거사를 모두 알게 된 강대운은 씁쓸히 입술을 깨물었다.


‘그때의 난··· 대체 왜 그런 결정을 한 걸까?’


하지만 상황이 어찌되었던 강대운은 이 내기에서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했다.


“그 말이 정말 사실이라면··· 내기는 제가 이겼군요.”

“······?”


무심한 눈길로 강대운을 바라본 문현은 돌연 싸늘한 미소를 머금었다.


“솔직히 나는 네가 절대 살아 돌아오지 못할 거라 여겼다. 여자와 접촉 못하는 신체 질환도 있고, 아무런 능력도 없는 상태니까.”

“그런데 이리 잘 살아 돌아왔잖아요?”

“아니.”

“······?”


문현은 살랑살랑 고개를 내저었다.


“내기에 이긴 사람은 바로 나다.”

“왜요?”

“왜냐면 운이 너는··· 앞으로 한 달 안에 목숨이 끊어질 테니까.”


작가의말

월요병 무섭네요... ㅠ 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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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다른 일하러 온 남자 (1) +3 17.12.15 1,322 33 12쪽
150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5) +4 17.12.14 1,358 36 11쪽
149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4) +4 17.12.13 1,250 35 12쪽
148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3) +9 17.12.12 1,263 41 12쪽
147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2) +7 17.12.11 1,329 38 13쪽
146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1) +5 17.12.10 1,340 40 12쪽
145 시험의 연속 (5) +13 17.12.09 1,312 40 11쪽
144 시험의 연속 (4) +9 17.12.08 1,362 39 13쪽
143 시험의 연속 (3) +4 17.12.07 1,299 40 12쪽
142 시험의 연속 (2) +3 17.12.06 1,292 40 12쪽
141 시험의 연속 (1) +3 17.12.05 1,288 33 12쪽
140 찾는 이를 반기는 이 (5) +4 17.12.04 1,290 41 12쪽
139 찾는 이를 반기는 이 (4) +3 17.12.03 1,321 42 13쪽
138 찾는 이를 반기는 이 (3) +5 17.12.02 1,367 49 14쪽
137 찾는 이를 반기는 이 (2) +3 17.12.01 1,312 44 12쪽
136 찾는 이를 반기는 이 (1) +5 17.11.30 1,350 53 12쪽
135 힘의 차이 (5) +5 17.11.29 1,369 44 12쪽
134 힘의 차이 (4) +4 17.11.28 1,602 49 12쪽
133 힘의 차이 (3) +7 17.11.27 1,396 44 14쪽
132 힘의 차이 (2) +2 17.11.26 1,506 45 12쪽
131 힘의 차이 (1) +4 17.11.25 1,453 40 13쪽
130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 (5) +6 17.11.24 1,448 42 12쪽
129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 (4) +7 17.11.23 1,422 44 12쪽
128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 (3) +9 17.11.22 1,436 42 12쪽
127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 (2) +4 17.11.22 1,464 48 12쪽
126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 (1) +9 17.11.22 1,465 47 13쪽
125 약자에서 강자로 (5) +13 17.11.21 3,314 110 14쪽
124 약자에서 강자로 (4) +12 17.11.20 3,407 1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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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약자에서 강자로 (2) +11 17.11.16 3,830 127 13쪽
121 약자에서 강자로 (1) +6 17.11.15 3,875 122 14쪽
120 천하제일검 (5) +11 17.11.14 3,899 131 13쪽
» 천하제일검 (4) +11 17.11.13 3,913 133 12쪽
118 천하제일검 (3) +6 17.11.10 4,509 131 13쪽
117 천하제일검 (2) +9 17.11.09 4,232 124 13쪽
116 천하제일검 (1) +5 17.11.08 4,396 124 12쪽
115 귀인의 출현 (5) +5 17.11.07 4,055 137 14쪽
114 귀인의 출현 (4) +8 17.11.06 4,187 129 13쪽
113 귀인의 출현 (3) +6 17.11.03 4,403 148 13쪽
112 귀인의 출현 (2) +7 17.11.02 4,329 140 14쪽
111 귀인의 출현 (1) +16 17.11.01 4,575 14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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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아픔을 짊어진 인생 (4) +10 17.10.30 4,518 135 14쪽
108 아픔을 짊어진 인생 (3) +12 17.10.27 4,886 137 13쪽
107 아픔을 짊어진 인생 (2) +12 17.10.26 4,804 13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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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착각은 자유 (3) +5 17.10.22 4,747 13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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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착각은 자유 (1) +4 17.10.20 5,039 14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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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지키는 자, 빼앗는 자 (4) +8 17.10.18 4,994 156 13쪽
98 지키는 자, 빼앗는 자 (3) +11 17.10.17 5,242 167 14쪽
97 지키는 자, 빼앗는 자 (2) +9 17.10.16 5,317 167 12쪽
96 지키는 자, 빼앗는 자 (1) +10 17.10.15 5,763 153 12쪽
95 숨겨진 비화 (5) +7 17.10.14 5,575 145 11쪽
94 숨겨진 비화 (4) +8 17.10.13 5,472 14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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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숨겨진 비화 (1) +9 17.10.10 5,951 159 12쪽
90 인연의 끝자락에서 (5) +6 17.10.09 5,828 150 13쪽
89 인연의 끝자락에서 (4) +14 17.10.08 5,647 164 12쪽
88 인연의 끝자락에서 (3) +9 17.10.07 5,888 171 11쪽
87 인연의 끝자락에서 (2) +15 17.10.06 6,012 181 13쪽
86 인연의 끝자락에서 (1) +10 17.10.05 6,019 158 12쪽
85 물고 물리는 공방전 (5) +10 17.10.04 6,065 145 15쪽
84 물고 물리는 공방전 (4) +7 17.10.03 6,113 14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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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물고 물리는 공방전 (2) +8 17.10.01 6,016 156 14쪽
81 물고 물리는 공방전 (1) +9 17.09.30 6,295 168 13쪽
80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5) +9 17.09.29 6,339 163 15쪽
79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4) +5 17.09.28 6,098 149 13쪽
78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3) +7 17.09.27 6,289 164 13쪽
77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2) +7 17.09.26 6,237 154 12쪽
76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1) +9 17.09.25 6,444 164 13쪽
75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5) +10 17.09.24 6,749 168 12쪽
74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4) +12 17.09.23 6,319 172 13쪽
73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3) +9 17.09.22 6,346 160 12쪽
72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2) +15 17.09.21 6,214 178 13쪽
71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1) +15 17.09.20 6,573 182 14쪽
70 의도치 않은 전개 (5) +17 17.09.19 6,356 155 16쪽
69 의도치 않은 전개 (4) +15 17.09.18 6,280 168 13쪽
68 의도치 않은 전개 (3) +8 17.09.17 6,322 154 12쪽
67 의도치 않은 전개 (2) +8 17.09.16 6,211 167 13쪽
66 의도치 않은 전개 (1) +6 17.09.15 6,366 167 14쪽
65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5) +5 17.09.14 6,543 166 15쪽
64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4) +9 17.09.13 6,373 157 15쪽
63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3) +16 17.09.12 6,580 165 14쪽
62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2) +6 17.09.11 6,401 164 13쪽
61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1) +4 17.09.10 7,082 165 15쪽
60 누구나 계획은 있다 (5) +10 17.09.09 7,247 160 14쪽
59 누구나 계획은 있다 (4) +8 17.09.08 6,611 177 14쪽
58 누구나 계획은 있다 (3) +10 17.09.07 6,594 165 12쪽
57 누구나 계획은 있다 (2) +10 17.09.06 6,815 171 15쪽
56 누구나 계획은 있다 (1) +16 17.09.05 7,336 168 15쪽
55 험난한 여정의 조건 (5) +11 17.09.04 7,188 174 13쪽
54 험난한 여정의 조건 (4) +7 17.09.03 7,010 176 14쪽
53 험난한 여정의 조건 (3) +6 17.09.02 7,418 159 14쪽
52 험난한 여정의 조건 (2) +7 17.09.01 7,526 167 13쪽
51 험난한 여정의 조건 (1) +10 17.08.31 7,684 171 13쪽
50 약간의 계산 착오 (5) +11 17.08.30 7,644 169 13쪽
49 약간의 계산 착오 (4) +15 17.08.29 7,323 176 13쪽
48 약간의 계산 착오 (3) +15 17.08.28 7,494 167 13쪽
47 약간의 계산 착오 (2) +7 17.08.27 7,526 172 12쪽
46 약간의 계산 착오 (1) +6 17.08.26 8,102 176 13쪽
45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5) +8 17.08.25 8,023 185 13쪽
44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4) +11 17.08.24 7,798 171 13쪽
43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3) +4 17.08.23 8,031 178 13쪽
42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2) +13 17.08.22 8,403 175 14쪽
41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1) +9 17.08.21 8,937 163 13쪽
40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5) +8 17.08.20 9,248 187 14쪽
39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4) +7 17.08.19 8,910 182 14쪽
38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3) +22 17.08.18 9,172 210 13쪽
37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2) +13 17.08.17 9,284 202 13쪽
36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1) +15 17.08.17 9,335 216 13쪽
35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5) +11 17.08.16 9,577 196 13쪽
34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4) +13 17.08.15 8,923 187 14쪽
33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3) +12 17.08.14 9,052 187 14쪽
32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2) +19 17.08.13 9,335 211 13쪽
31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1) +11 17.08.12 9,362 200 14쪽
30 죽음을 부르는 죽음 (5) +9 17.08.12 9,417 200 14쪽
29 죽음을 부르는 죽음 (4) +10 17.08.11 9,232 189 14쪽
28 죽음을 부르는 죽음 (3) +12 17.08.10 9,380 203 14쪽
27 죽음을 부르는 죽음 (2) +7 17.08.09 9,876 210 14쪽
26 죽음을 부르는 죽음 (1) +8 17.08.09 9,884 210 14쪽
25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5) +6 17.08.08 10,175 210 13쪽
24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4) +8 17.08.08 10,065 210 14쪽
23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3) +5 17.08.07 9,906 205 13쪽
22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2) +5 17.08.07 10,048 207 13쪽
21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1) +7 17.08.06 10,629 215 14쪽
20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5) +11 17.08.06 10,543 225 15쪽
19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4) +9 17.08.05 10,251 232 13쪽
18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3) +7 17.08.05 10,761 213 13쪽
17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2) +10 17.08.04 10,871 228 14쪽
16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1) +11 17.08.03 10,891 217 14쪽
15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5) +16 17.08.02 10,797 197 14쪽
14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4) +9 17.08.01 10,949 223 13쪽
13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3) +8 17.07.31 11,127 205 12쪽
12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2) +5 17.07.30 11,209 221 12쪽
11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1) +6 17.07.29 11,734 210 13쪽
10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5) +9 17.07.28 11,832 243 14쪽
9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4) +8 17.07.27 11,885 241 12쪽
8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3) +4 17.07.27 12,589 232 13쪽
7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2) +7 17.07.26 13,455 224 13쪽
6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1) +5 17.07.26 14,798 239 13쪽
5 낯선 손님의 방문 (5) +9 17.07.25 15,031 265 15쪽
4 낯선 손님의 방문 (4) +5 17.07.25 15,097 253 13쪽
3 낯선 손님의 방문 (3) +6 17.07.25 16,648 263 12쪽
2 낯선 손님의 방문 (2) +8 17.07.25 18,714 285 12쪽
1 낯선 손님의 방문 (1) +8 17.07.25 30,067 30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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