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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신무적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판타지

문생(門生)
작품등록일 :
2017.11.22 16:00
최근연재일 :
2017.12.18 21:05
연재수 :
152 회
조회수 :
1,000,387
추천수 :
23,085
글자수 :
896,716

작성
17.08.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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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글자
13쪽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1)

DUMMY

예기치 못한 동생의 발언에 이서는 말문이 막혀버렸다.


“······.”


그러자 서량은 착잡한 음성으로 말을 이었다.


“무슨 속셈으로 이곳에 왔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때의 치욕을 되갚아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두 사람은 공유하고 있는 과거지사(過去之事)가 있는지, 한동안 시선을 맞대었다.

망설이던 이서는 어렵게 입술을 벌렸다.


“그녀가 이곳에 온 것이 그때의 일과 관련이 있단 말이냐?”

“그건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게 보내온 서신의 내용을 볼 때, 단단히 대비를 해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날도 저희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했으니··· 이번에는 절대 방심해선 안 됩니다.”


서량의 서늘한 안광에는 묘한 살기까지 서려 있었다.

이를 마주한 이서는 격동하는 마음을 다잡으며 고개를 내저었다.


“만약 그렇다고 해도 그날의 내기는 정당했다. 유혹에 넘어간 우리가 잘못인 게지. 헌데, 너는 그날의 치욕을 어떻게 갚아주겠다는 것이냐?”


서량은 단호한 태도로 두 주먹을 움켜쥐었다.


“그날의 내기는 결코 정당하지 않았습니다. 천마옥녀 설주연이 우릴 노리고 판 함정이었죠. 그녀가 저희를 속였다는 것을 잘 아시지 않습니까?”

“······.”


다시 말문이 막힌 이서는 천천히 걸음을 옮겨 밖이 내다보이는 창가에 섰다.


“이게 다 그 앞뒤 생각하지 않는 청성파 장문인 탓이다.”


어느새 그의 곁으로 다가온 서량도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셋째 녀석이 미끼를 물긴 했지요. 하지만 그 또한 설주연 계획의 일부였습니다.”


창가에 나란히 선 두 사람은 사 년 전, 설월팔각정(雪月八角亭)에서 벌어진 천마옥녀 설주연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




깊은 산속에 은거하며 사람과의 인연을 끊은 이서는 매년 그를 찾아오는 청성파의 장문인 청성폭검(靑城爆劍) 이자룡과 그의 의형제인 능천신위 서량과만 친분을 유지했다.


특히 청성파의 장문인 이자룡과는 소싯적부터 마음이 맞아 서로의 고충을 털어놓는 친밀한 사이였다.

그렇게 인연이 만들어진 세 사람은 무학과 천하 무림의 정세에 대해 허심탄한 이야기를 나누며 돈독한 우정을 쌓아 나갔다.


그러다 종내에는 형제의 연을 맺기로 하여 가장 연배가 높고 무공이 고강한 이서가 맏형이 되기로 했다.

그 뒤를 이어 사리(事理)가 밝고 이해타산이 빠른 서량이 둘째를 맡고, 의협심이 강하고 저돌적인 성정의 이자룡이 막내가 되었다.


세 사람은 일 년에 한 번씩 풍광이 수려한 눈 구경을 위해 설월팔각정에서 만났는데, 함박눈이 내리던 약속의 날··· 돌연 설주연이 방립을 쓰고 그곳에 모습을 드러냈다.


- 쓰윽


그녀는 범상치 않은 기도를 풍기는 흑의인 백여 명의 호위를 받으며 다가왔는데, 두터운 방립을 쓰고 있음에도 절색(絶色)의 미모가 전해지는 듯 했다.


“흠···.”


맨 처음 그녀를 발견한 서량은 불길한 마음에 서둘러 자리를 털고 일어나려 했다.

하지만 이 미소녀는 쏟아지는 눈처럼 새하얀 함박웃음을 지으며 그들을 멈춰 세웠다.


“소녀를 피해 그리 바쁘게 떠나 버리시면 제가 너무 죄송하지 않습니까?”


방립을 쓴 미소녀 곁으로는 백여 명의 흑의인 말고도 수백 명의 일류 고수가 은형술을 펼친 채,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정자에 선 세 사람은 무공수위가 이미 절정에 오른 상태여서 이 모든 정황을 바로 알아차렸다.


“흠흠.”


경계심이 가장 많은 서량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귀하는 누구십니까?”


설주연은 한가로이 자세를 고쳐잡으며 말을 받았다.


“저는 보시다시피 과잉보호 아래서 살아가는 힘없는 여식입니다. 그러니 그리 경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서량은 그녀의 몸에서 어떠한 무인의 기감도 느껴지지 않음을 감지했다.


“우리는 낯선 이와의 만남을 원치 않으니, 그만 돌아가십시오.”


- 쓰윽 터벅 터벅


홀로 설월팔각정으로 오른 미소녀는 명망 높은 세 명의 무림 명숙 앞에서도 전혀 주눅 드는 기색 없이 당돌하게 자리를 잡고 앉았다.


“처음 만남이 낯선 것이야,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

“······.”


모두가 그녀의 의중을 몰라 머뭇거리기만 할 뿐 쉽사리 입을 떼지 못했다.

그러다가 서량이 못마땅한 시선으로 그녀를 쏘아보았다.


“죽음이 두렵지 않은 게로군?”


설사 정자 주변을 에워싼 흑의인 모두가 살수를 펼쳐오더라도 이 세 사람이라면 능히 그들을 제압할 수 있었다.

이 소녀의 출현에 흥미가 생긴 이자룡은 경계심이 발동한 서량을 만류하며 앞으로 나섰다.


“무슨 일로 온 게요?”


그는 평소 사람을 가리지 않고 친분 맺기를 즐겼기에 수상한 미소녀와의 대화에도 거리낌이 없었다.

설주연은 보는 이의 눈을 멀게 만들 법한 미소를 방립 사이로 살짝 드러냈다.


“강호 유람을 왔다가··· 멀리서 존귀한 분들의 옥체를 발견하고 이리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변변찮은 명승고적(名勝古跡)에 질려가고 있었거든요.”


서량은 날카로운 눈매로 경계를 풀지 않았다.


“고작 심심해서 이리 왔다는 것이오?”

“네, 괜찮으시다면 간단한 내기를 했으면 하고요.”

“······.”


소녀는 매 언사 때마다 조금의 위축됨 없이 상대를 마주 보았다.

설월팔각정 내부에 어정쩡하게 선 세 사람은 강맹한 무공 수위로 숱한 악적들을 상대해 왔지만, 방립을 쓴 미소녀의 당돌함에는 어찌할 바를 찾지 못했다.


“흠흠!”


그들 중 호승심이 많고 나서기 좋아하는 이자룡이 괴이한 웃음을 흘리며 관심을 드러냈다.


“그래, 우리와 무슨 내기를 하고 싶은 것이오?”


서량과 이서는 그에게 자중하라는 눈빛을 쏘아 보냈지만, 이자룡은 벌써부터 소맷자락을 걷어 올리고 있었다.


- 쓰으윽


미소녀는 슬쩍 화사한 미소를 내보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정식으로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대천마신교의 소교주, 천마옥녀 설주연이라고 합니다.”


격식 있게 예를 올리는 설주연의 모습은 선녀의 강림을 그대로 표현하는 듯했다.

하지만 그 미색보다도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그녀가 현 마교의 교주, 극악마도 설량의 여식이란 사실이었다.


소맷자락을 걷어 올리며 앞으로 나섰던 이자룡은 순간 흠칫 놀라며 시선을 회피했다.

아무리 그가 내기를 좋아하고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지만 상대가 마교의 소교주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다.


“음?”


이 상황을 알아차린 설주연은 좌중을 둘러보며 부드러운 음성을 토해냈다.


“명망천하(名望天下)하신 세 분을 뵙게 되어 무척 영광입니다. 비록 마도에 속하긴 했으나 평소부터 세 분을 향한 경외의 마음을 품고 있었습니다.”

“······.”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

그들은 뿌리 깊은 명문 정파의 사람들로, 그동안 마교인들을 수없이 탄압해 왔던 것이다.


이들이 행한 지금까지의 행보를 생각해 볼 때, 단번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떠나는 것이 합당했다.

하지만 상대는 고명한 신분에 있음에도 자신들에게 깊은 존중을 표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계속해서 그녀를 무시하고 있을 수만도 없는 노릇이었다.

모두를 대신해서 이서가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다.


“소교주는 어찌하여 우리를 찾아온 것이오?”


이서를 마주한 설주연은 더욱 정갈하게 자세를 고쳐 잡았다.


“앞서 말했듯이 간단한 내기를 위해서입니다. 규칙은 간단합니다. 제가 저명하신 세 분 고인(高人)과 각각 한 번씩의 대결을 벌일 것인데, 세 분 중 단 한 분만이라도 저를 이기시면 제가 진 것으로 하겠습니다.”


어찌 보면 참으로 오만한 대결 제안이었다.

설주연은 제대로 된 무공조차 익히지 않은 일반인인데 반해 상대는 화경에 근접한 절정 고수들이기 때문이다.


어떤 기상천외한 내기를 한다 해도 일반인보다 신체적 능력이 월등히 앞서는 이 세 사람을 이겨낼 리 없는 것이다.

거기다 단 한 번만 패해도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다니?


이것은 내기를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큰 치욕이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사태를 주시하던 서량은 오히려 그 말에 흥미를 보이며, 설주연의 주의를 끌었다.


“내기가 있다면 이긴 사람은 그의 합당한 대가를 얻어야 할 텐데?”


설주연은 담담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요, 당연히 대가가 있어야죠. 만약 제가 진다면 여러분이 원하시는 소원을 하나씩 들어 드리겠습니다.”


그녀를 마주한 서량의 입에 의미심장한 미소가 걸렸다.


“반대로 우리가 지면 소교주의 소원을 각자 하나씩 들어 줘야겠군?”

“그렇습니다.”

“흐음···.”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보던 서량은 이 내기가 자신들에게 결코 불리한 조건이 아님을 인지했다.


이 세 사람은 오랜 경험으로 다양한 분야의 해박한 지식을 섭렵한데다가 무공 또한 절정에 다다라서 어떠한 내기를 하던 질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때, 청성파의 장문인 이자룡이 눈에서 불꽃을 토해내며 참여 의사를 내보였다.


“그거 재밌겠군. 마도 무림의 하늘이라 불리는 천마신교 소교주가 소원을 들어준다니···.”


마교의 천문학적인 자금력이나 하늘에 닿을 법한 강맹한 무력을 생각해 볼 때, 설주연이 들어줄 수 없는 소원은 아무것도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강호에 어떤 불상사가 불어 닥쳐올지 모르는 이때에 그녀의 힘을 이용할 수 있다면 그보다 든든한 것도 없는 것이다.


이자룡은 이미 마음을 굳혔고 서량도 전에 없던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이서는 묵묵부답으로 설주연을 가만히 내려다보기만 했다.


“내기는 반드시 세 분이 모두 참여하셔야 합니다. 미천한 소녀와의 세 번의 대결 중 한 번만 이기시면 되는 것이니, 그리 불리한 조건은 아니실 겁니다.”


설주연이 내기 조건을 다시 언급하자, 서량과 이자룡의 마음이 급해졌다.

그들이 내기에 이긴 뒤, 원하기만 하면 천하의 거금을 손에 쥘 수도 있고 또 마교의 힘을 빌려 악행을 자행하는 마도인들을 탄압하는 것도 더 쉬워질 것이었다.


이자룡이 먼저 이서를 재촉했다.


“형님, 다른 게 아니라··· 마교의 힘을 빌리면 그간 도망쳐 버린 간악한 마두들도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번에 천마신교의 무공 비급을 보고 싶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이번 기회에 얻으시면 됩니다.”


자신감에 사로잡힌 서량도 침중한 목소리로 이서를 재촉했다.


“저희 세 사람이 힘을 합하여 이룰 수 없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형님이 계신다면 저희도 마음 놓고 내기에 임할 수 있습니다. 겨우 한 번만 이기면 됩니다. 게다가 처음 내기에 응한 사람의 하는 것을 보고 만약 우리에게 합당치 않으면··· 이 내기 자체를 무마해 버리면 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설주연이 낭랑한 음색을 발했다.


“내기 내용은 제가 정하지만 모두에게 합당한 것만을 제시할 겁니다.”


모두가 자신을 압박해 오자, 이서는 내키지 않는 속내를 감추며 찬찬히 고개를 끄덕였다.


“정 그렇다면 한번 해보도록 하지···.”


이렇게 해서 세 명의 절정 고수와 미천한 무공 수위의 미소녀가 별난 내기를 벌이게 되었다.

하지만 그들이 모르고 있던 것이 있었으니, 눈앞에 선 미소녀가 그저 평범한 소녀가 아닌 마교 제일의 지략을 갖춘 여인이란 점이었다.


설주연은 차분히 장내를 둘러보고, 작고 귀여운 입술을 벌렸다.


“첫 번째는 누가 나오시겠습니까?”

“내가 한번 해보겠네.”


앞으로 나선 이자룡을 보며 설주연은 방립사이로 의미심장한 미소를 피워냈다.

마치 모든 것이 예상대로라는 느낌이어서 이를 지켜보던 이서의 눈빛이 매섭게 번뜩였다.


“흐음···.”


하지만 내기는 이미 시작되었고,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이를 중단시킬 수는 없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 서서 한동안 묘한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그러다 설주연의 매력적인 입술이 작게 들썩였다.


“첫 번째 내기는 다리 하나를 들고, 누가 더 오래 버티는지의 대결입니다.”

“으응?”

“시···작!”


잠시 생각할 여유도 없이 대결은 시작되었다.

가녀린 왼쪽 다리를 굽어 올린 설주연은 여유롭게 미소 지었는데, 평소부터 간단한 체력 단련을 해왔는지 조금도 힘들어하는 기색이 없어 보였다.


“후후···.”


그녀를 마주한 청성폭검 이자룡은 터져 나오는 웃음을 가까스로 참아내는 중이었다.

내기의 내용이 생각보다 자신에게 너무 유리했기 때문이다.


‘대단한 계략으로 빈틈을 파고들 줄 알았는데, 이리 단순하다니?’


이자룡의 다리는 수십 년 동안 각고의 수련을 통해 단련된 터여서 강철과 다를 바가 없었다.

그가 마음만 먹는다면 다리 하나를 들고 천고의 세월을 버티는 것도 가능한 것이다.


상황을 지켜보던 서량이 비릿한 웃음을 흘리며 설주연을 응시했다.


“내기는 이미 우리가 이긴 듯하네. 앞으로 어떤 파고(波高)가 몰아쳐도 그의 다리를 내리게 할 수는 없을 테니···.”

“그렇군요.”


설주연이 너무도 담담히 이를 시인하자, 오히려 서량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의 말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분명 이분의 다리를 내리게 할 수는 없지만 제가 진 것도 아닙니다. 저 역시 아직 다리를 내리지 않았으니까요.”


작가의말

독자님들 모두 아시겠지만 글의 전개 속도는 빠른 편이 아닙니다.

주인공 주변 인물들의 심리 변화와 여러 사건들을 함께 다루는 제 방식 때문이지요.

그것이 요새 트렌드에 맞지 않다는 것을 잘 알지만... 이번 글은 해보고 싶은데로 가보려 합니다.

조금 답답? 하시더라도 글의 좋은 면을 많이 봐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에 새로운 글을 연재할때는 “사이다”에 “쾌속 전개”로 시원시원한 “청량감”을 안겨드리겠습니다! ^~^) 오늘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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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4) +4 17.12.13 1,250 35 12쪽
148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3) +9 17.12.12 1,263 41 12쪽
147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2) +7 17.12.11 1,329 38 13쪽
146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1) +5 17.12.10 1,340 40 12쪽
145 시험의 연속 (5) +13 17.12.09 1,312 40 11쪽
144 시험의 연속 (4) +9 17.12.08 1,362 39 13쪽
143 시험의 연속 (3) +4 17.12.07 1,299 40 12쪽
142 시험의 연속 (2) +3 17.12.06 1,292 40 12쪽
141 시험의 연속 (1) +3 17.12.05 1,288 33 12쪽
140 찾는 이를 반기는 이 (5) +4 17.12.04 1,290 41 12쪽
139 찾는 이를 반기는 이 (4) +3 17.12.03 1,321 4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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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찾는 이를 반기는 이 (1) +5 17.11.30 1,350 53 12쪽
135 힘의 차이 (5) +5 17.11.29 1,369 44 12쪽
134 힘의 차이 (4) +4 17.11.28 1,602 4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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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힘의 차이 (2) +2 17.11.26 1,506 45 12쪽
131 힘의 차이 (1) +4 17.11.25 1,452 4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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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 (2) +4 17.11.22 1,464 48 12쪽
126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 (1) +9 17.11.22 1,465 4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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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5) +9 17.09.29 6,339 163 15쪽
79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4) +5 17.09.28 6,098 149 13쪽
78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3) +7 17.09.27 6,289 164 13쪽
77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2) +7 17.09.26 6,237 154 12쪽
76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1) +9 17.09.25 6,444 164 13쪽
75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5) +10 17.09.24 6,749 168 12쪽
74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4) +12 17.09.23 6,319 172 13쪽
73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3) +9 17.09.22 6,346 160 12쪽
72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2) +15 17.09.21 6,214 178 13쪽
71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1) +15 17.09.20 6,573 182 14쪽
70 의도치 않은 전개 (5) +17 17.09.19 6,356 155 16쪽
69 의도치 않은 전개 (4) +15 17.09.18 6,280 168 13쪽
68 의도치 않은 전개 (3) +8 17.09.17 6,321 154 12쪽
67 의도치 않은 전개 (2) +8 17.09.16 6,211 167 13쪽
66 의도치 않은 전개 (1) +6 17.09.15 6,366 167 14쪽
65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5) +5 17.09.14 6,543 166 15쪽
64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4) +9 17.09.13 6,373 157 15쪽
63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3) +16 17.09.12 6,580 165 14쪽
62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2) +6 17.09.11 6,401 164 13쪽
61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1) +4 17.09.10 7,082 165 15쪽
60 누구나 계획은 있다 (5) +10 17.09.09 7,247 160 14쪽
59 누구나 계획은 있다 (4) +8 17.09.08 6,611 177 14쪽
58 누구나 계획은 있다 (3) +10 17.09.07 6,594 165 12쪽
57 누구나 계획은 있다 (2) +10 17.09.06 6,815 171 15쪽
56 누구나 계획은 있다 (1) +16 17.09.05 7,336 168 15쪽
55 험난한 여정의 조건 (5) +11 17.09.04 7,188 174 13쪽
54 험난한 여정의 조건 (4) +7 17.09.03 7,010 176 14쪽
53 험난한 여정의 조건 (3) +6 17.09.02 7,418 159 14쪽
52 험난한 여정의 조건 (2) +7 17.09.01 7,526 167 13쪽
51 험난한 여정의 조건 (1) +10 17.08.31 7,684 171 13쪽
50 약간의 계산 착오 (5) +11 17.08.30 7,644 169 13쪽
49 약간의 계산 착오 (4) +15 17.08.29 7,323 176 13쪽
48 약간의 계산 착오 (3) +15 17.08.28 7,494 167 13쪽
47 약간의 계산 착오 (2) +7 17.08.27 7,526 172 12쪽
46 약간의 계산 착오 (1) +6 17.08.26 8,102 176 13쪽
45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5) +8 17.08.25 8,022 185 13쪽
44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4) +11 17.08.24 7,798 171 13쪽
43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3) +4 17.08.23 8,031 178 13쪽
42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2) +13 17.08.22 8,403 175 14쪽
»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1) +9 17.08.21 8,937 163 13쪽
40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5) +8 17.08.20 9,248 187 14쪽
39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4) +7 17.08.19 8,910 182 14쪽
38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3) +22 17.08.18 9,172 210 13쪽
37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2) +13 17.08.17 9,283 202 13쪽
36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1) +15 17.08.17 9,335 216 13쪽
35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5) +11 17.08.16 9,577 196 13쪽
34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4) +13 17.08.15 8,923 187 14쪽
33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3) +12 17.08.14 9,052 187 14쪽
32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2) +19 17.08.13 9,335 211 13쪽
31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1) +11 17.08.12 9,362 200 14쪽
30 죽음을 부르는 죽음 (5) +9 17.08.12 9,417 200 14쪽
29 죽음을 부르는 죽음 (4) +10 17.08.11 9,232 189 14쪽
28 죽음을 부르는 죽음 (3) +12 17.08.10 9,380 203 14쪽
27 죽음을 부르는 죽음 (2) +7 17.08.09 9,876 210 14쪽
26 죽음을 부르는 죽음 (1) +8 17.08.09 9,884 210 14쪽
25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5) +6 17.08.08 10,175 210 13쪽
24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4) +8 17.08.08 10,065 210 14쪽
23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3) +5 17.08.07 9,906 205 13쪽
22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2) +5 17.08.07 10,048 207 13쪽
21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1) +7 17.08.06 10,629 215 14쪽
20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5) +11 17.08.06 10,543 225 15쪽
19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4) +9 17.08.05 10,251 232 13쪽
18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3) +7 17.08.05 10,761 213 13쪽
17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2) +10 17.08.04 10,871 228 14쪽
16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1) +11 17.08.03 10,891 217 14쪽
15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5) +16 17.08.02 10,797 197 14쪽
14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4) +9 17.08.01 10,949 223 13쪽
13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3) +8 17.07.31 11,127 205 12쪽
12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2) +5 17.07.30 11,209 221 12쪽
11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1) +6 17.07.29 11,734 210 13쪽
10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5) +9 17.07.28 11,832 243 14쪽
9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4) +8 17.07.27 11,885 241 12쪽
8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3) +4 17.07.27 12,589 232 13쪽
7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2) +7 17.07.26 13,455 224 13쪽
6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1) +5 17.07.26 14,798 239 13쪽
5 낯선 손님의 방문 (5) +9 17.07.25 15,031 265 15쪽
4 낯선 손님의 방문 (4) +5 17.07.25 15,097 253 13쪽
3 낯선 손님의 방문 (3) +6 17.07.25 16,648 263 12쪽
2 낯선 손님의 방문 (2) +8 17.07.25 18,714 285 12쪽
1 낯선 손님의 방문 (1) +8 17.07.25 30,067 30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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