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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신무적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판타지

문생(門生)
작품등록일 :
2017.11.22 16:00
최근연재일 :
2017.12.18 21:05
연재수 :
152 회
조회수 :
1,001,485
추천수 :
23,085
글자수 :
896,716

작성
17.07.31 07:30
조회
11,135
추천
205
글자
12쪽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3)

DUMMY

진령은 어쩔 수 없다는 듯 나직이 중얼거렸다.


“그럼 청음초는 직접 구할 수밖에 없는 건가?”


중년 사내는 수상쩍은 눈빛으로 상대를 바라보았다.


“괴석사지는 굉장히 위험하고 험준한 지역입니다. 그런데도 그곳에 들어가시려는 걸 보니··· 대단한 무위를 지니신 분인가 봅니다.”


무명지배로 보이는 이들이 괴석사지로 들어가 청음초를 구한다는 말에 중년사내의 고개가 저절로 저어졌다.


“저기, 손님? 혹시 괴습지에 들어갈 때 안내인을 대동해야 한다는 건 알고 계십니까?”


탐탁지 않은 중년 사내의 질문에 진령의 미간이 구겨졌다.


“물론이죠. 괴습지는 기류가 수시로 변하고 지형 또한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지도조차 없잖아요? 그 안에서는 독특한 방향 감각을 익힌 길잡이가 필요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도 있나요?”


불쾌감을 느낀 진령이 안광에 힘을 주어 중년 사내를 쏘아보았다.

그러자 흠칫 놀란 중년 사내가 그 시선을 회피하며 나직이 입을 열었다.


“뭐, 그 정도는 당연히 아시겠죠. 그래서··· 안내인은 구하셨습니까?”

“네, 안내인은 오늘 술시에 어떤 사람을 통해서 소개받기로 했어요.”


시선을 회피하던 중년 사내는 당혹스런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대단하시군요. 괴석사지로 출입하려면 삼급령 이상의 안내인을 구해야 하는데 그건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볼 일을 마치고 신형을 돌리던 진령은 순간 수상한 점소이의 얼굴이 떠올랐다.


“저기요!”


사납게 쏘아보던 여인의 부름에 중년사내는 긴장한 기색으로 급히 대답했다.


“예?”

“저희가 안내인으로 소개받기로 한 사람이 운학서생이란 사람인데··· 혹시 아시나요?”

“······.”


당혹을 넘어 점차 무덤덤한 표정으로 변해버린 중년 사내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에휴, 손님··· 제 말 잘 들으세요.”


매우 진지해진 중년 사내의 음성에 진령과 고연은 함께 귀를 기울였다.


“능운령의 안내인들은 일곱 가지 자격으로 나누어지는데, 이 지위는 무림 정사연맹에서 치르는 시험과 괴습지에서 얻은 실적을 바탕으로 책정됩니다.”


진령과 고연이 진지한 표정으로 입을 꾹 다문 채 고개를 끄덕였다.


“처음 안내인을 시작하면 칠급령의 신분이 됩니다. 그 후에 난해한 시험과 실적을 쌓으면 한 단계씩 승급을 하게 되지요.”

“······?”


진령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저 수상한 안내인의 신상을 한 번 물어본 것뿐인데 중년 사내가 너무나 사소한 사항까지 거론하는 것이다.


“한 번 승급할 때마다 그 가치는 엄청나게 높아집니다. 이름 있는 무림인 중에서도 안내인으로 전향한 사람이 적지 않지요.”


계속 인내심을 발휘하던 진령이 버럭 짜증을 토해냈다.


“대체 무슨 애길 하고 싶은 거예요?”


중년 사내는 침착히 기다리라는 손짓을 보내며 말을 이었다.


“그런 안내인들 중에 가장 최상위에 오른 다섯 명만이 일급령의 자격을 얻는데, 그들은 그야말로 능운령의 신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일급령에 해당하는 다섯 명을 선관오위라 부르는데, 그들이 가진 해박한 지식과 경험은 금액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귀한 것입니다.”


지루해지는 황혼연설에 고연의 입술에서도 볼멘소리가 흘러나왔다.


“저희는 선관오위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운학서생이 믿을 만하냐고 묻고 싶은 겁니다.”

“······.”


잠시 침묵하던 중년 사내는 침중한 음성을 내뱉었다.


“그 선관오위의 중 한 명이 운학서생입니다.”

“네?”

“그럴 리가요?”


이번엔 진령과 고연이 당혹감을 드러냈다.

그저 놀고 있는 안내인 한명을 싸게 소개받기로 했는데, 그런 사람이 선관오위 중 하나 일 리가 없었다.


“그러니 제가 이리 어안이 벙벙해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아무리 괴석사지가 위험하고 진귀한 약초와 광석이 많다지만 선관오위가 가기에는 수준이 너무 낮습니다. 선관오위에 오른 사람이라면 최소한 아까 말씀하신 만괴사침과 같은 곳에 가겠지요. 그와 일행을 맺고 싶어 하는 천하의 절정 고수들이 수두룩하니 말입니다.”


과연 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런 대단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자신들과 함께 할 이유는 전혀 없었다.


“설마 가짜를 소개받는 건가?”


무심코 내뱉은 진령의 말에 중년인이 동의를 표해왔다.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능운령에서 삼급령 이상의 안내인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괴습지를 들어가기 전에 무림 정사연맹의 출입관리국에서 통행증을 받아야 한다는 거 아시죠? 등록할 때 신분을 철저히 조사하니 그때까지는 절대 보수를 주지 마십시오.”


진령은 복잡한 설명을 듣자 머리가 아파왔다.


‘등록하고 통행증을 받아야 한다니? 왜 이리 복잡한 거야?’


그녀는 혹시나 상대에게 얕보일까 싶어서 물어보지도 못하고 알고 있다는 듯 새침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걱정하지 마세요. 가짜 안내인을 고용할 일은 절대 없을 테니까요.”


무림 정사연맹에서 이런 복잡한 절차를 만든 이유는 괴습지 내에서의 무력 충돌을 애당초 봉쇄하기 위해서였다.

어느 지역에 누가 들어가는지를 조절함으로써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려는 것이다.


“아무튼 그 점소이, 맘에 안 들었다니까. 생긴 것도 능글맞고 아무 때나 나서는 거하며···.”


감정을 밖으로 표출하기 시작한 진령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 녀석, 벌써 소개비를 챙겼었지? 돌아가면 가만두지 않겠어.”


- 터벅 터벅


할 일을 모두 마친 두 여인이 떠나가 버리자, 중년사내는 큰 허탈감을 느꼈다.


“······.”


결과적으로 그는 아무것도 사지 않은 이상한 손님을 끌고 와서 시간만 낭비한 것이다.


- 스슥 쓰스슥


신형을 돌려 가만히 실내 장식을 정리하던 중년 사내는 슬쩍 비웃음이 흘렸다.


‘훗, 운학서생이라고? 웃기지도 않는구나. 음··· 그러고 보니 운학서생은 반년이 넘도록 누구와도 만나지 않고 칩거 생활 중이라던데··· 뭘 하고 계신 걸까?’




***




“······?”

“······?”


남녀가 아무 말 없이 서로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는 광경은 밀정을 나누는 연인들에게서 많이 목격되는 장면이다.

그리고 지금 객잔에서 일어난 이 일남일녀의 행위는 바라보는 이에게 이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다분했다.


아침부터 닭장에 갇힌 듯 지루함에 몸부림치던 소희는 할 일 없이 돌아다니는 점소이 강대운을 잡아다가 눈앞에 앉혀 놓았다.

이제껏 구애와 추파를 보내는 남자들만 상대했던 소희는 눈앞에 앉아 무심히 코를 파는 강대운의 행동에 어찌할 바를 찾지 못했다.


“저기··· 정말 아무렇지 않으세요?”


그녀는 나름 심각하게 물은 질문이었지만 강대운은 동굴 속에서 갓 뽑아낸 미물을 허공으로 털어내는 작업에만 열중했다.


“에이, 이거 왜 이렇게 안 떨어져?”

“······.”


물론 소희 역시 자그마한 콧구멍에 손가락을 집어넣을 때가 있었다.

그러나 적어도 다른 사람이 이렇게 빤히 쳐다보고 있을 때는 결코 코를 파지 않았다.


- 후비적 후비적


강대운의 손가락에 새롭게 발견된 콧속 이물질이 잡혀 나오자, 소희는 결국 미간을 찡그렸다.


“대체 얼마나 파시려는 거예요? 하루 종일 코만 파신 거 알아요?”


절정 고수의 심후한 내공마냥 끝없이 이물질을 뽑아내던 강대운은 그제야 소희를 바라보았다.


“그러는 소희 소저야 말로 대체 뭣 때문에 저를 하루 종일 잡아두시는 겁니까?”

“그, 그건···.”


소희가 이리 멀뚱히 그를 잡아놓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아무리 객잔의 모든 출입구를 막혔다고 해도 해가 중천에 떠오르면 자연히 내부가 밝아온다.


이제는 주변 사물의 형태가 명확히 구별되는 밝기까지 되어서 소희의 얼굴은 본연의 아름다운 미색을 뽐내고 있었다.

그렇다면 필시 간밤에 자신의 미모를 알아보지 못한 이 점소이는 크게 아연실색하며 넋이 나가야만 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았다.


‘어째서 내 얼굴을 똑바로 보면서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거지? 이 자는 남자가 아니란 말인가? 아니면 지금껏 만나 왔던 남자가··· 남자가 아닌 건가?’


- 휘이익


말도 안 되는 망상에 빠져 있던 소희는 자신에게 쇄도하는 이물질을 피해내지 못하고 목덜미에 그대로 적중당했다.


“어라? 그게 그리로 가버렸네요···.”

“······?”


낯선 이물감에 정신을 차린 소희는 강대운 손가락에 붙어 있던 이물이 사라졌음을 알아차렸다.

이 묘한 정황을 생각해 볼 때, 목덜미에서 느껴지는 이물감의 정체를 쉽게 추정할 수 있었다.


“아··· 뭐예요!”


젊은 사내가 눈앞에서 코를 파는 광경도 처음 목격했는데, 그 이물질이 목덜미에 안착하기까지 했으니 소희의 기분이 좋을 리 없었다.


“다 큰 숙녀에게 이런 짓을 하다니? 너무한 거 아닌가요?”


그녀 바로 앞에 앉아 있던 강대운은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한바탕 배를 잡고 크게 웃었다.


“크큭큭, 정말 신기하고 재밌습니다. 소희 소저는 다른 생각을 하느라 못 보셨겠지만, 제 손가락에서 튕겨져 나간 그 녀석이 절정고수가 지공을 펼친 것처럼 목덜미에 가서 박혔거든요.”

“차라리 지공이었으면··· 이리 치욕적이진 않았을 것 같네요.”


일행 중 가장 무위가 떨어지는 소희였지만 그녀도 이화궁의 가전무공(家傳武功)을 어려서부터 익혔기에 일반인과는 감히 비교되지 않는 무위를 지니고 있었다.

그런데 일반인 중에서도 하급에 속하는 점소이의 이물질을 피해내지 못했으니 소희는 수치심에 얼굴이 붉게 상기되었다.


“상념에 빠져있지 않았다면 결코 이런 상황에 처하지 않았을 거예요.”

“물론이죠. 저도 그게 그리로 날아간 것이 신기할 뿐입니다.”


그녀의 격한 반응에 강대운은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화가 많이 나신 것 같으니, 정중히 사과를 드려야겠군요. 정말 죄송합니다!”


강대운은 허리를 굽히는데 별다른 거부감이 없는지, 바로 바닥에 넙죽 엎드려 버렸다.


- 털썩


목덜미의 이물질을 털어낸 소희는 볼품없이 엎드려 있는 강대운을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분명 장님이 아닐 텐데··· 어째서 아무런 반응이 없는 거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혹에 관심을 두던 소희는 상대가 머리까지 조아린 채 일어날 생각을 않자, 그를 일으킬 생각으로 하얗고 부드러운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 쓰윽


별생각 없이 업드려있던 강대운은 앞에 앉은 소희의 손끝이 어깻죽지에 와 닿자 크게 놀라며 재빨리 옆으로 몸을 굴려버렸다.


“앗··· 죄, 죄송하지만 제게 손을 대지 말아주십시오.”

“······?”


소희는 그저 상대의 몸을 일으켜 주려던 생각이었는데, 점소이가 이리 격하게 반응하자 무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제가 무슨 큰 실수라도 한건가요?”

“아니요. 그냥 제가 여자와의 접촉을 꺼리는 성향이라 그렇습니다.”

“······.”


상대의 의중을 이해하지 못한 소희는 결국 어정쩡한 자세로 업어진 강대운을 가만히 응시하기만 했다.


“······.”

“······.”


한참 동안 서로를 바라보던 두 사람은 각기 다른 상념을 품고 있었다.


‘뭐지? 여자와의 접촉을 꺼린다고? 그건 무슨 의미일까?’

‘하마터면 경을 치를 뻔했군. 앞으로는 좀 더 조심해야겠어··· 설마 내게 관심이 있는 건가?’


두 사람의 이해할 수 없는 묘한 자태를 무심히 지켜보던 연화가 결국 중재에 나섰다.


“소희야, 대체 무얼 하는 것이냐?”


갓난아이 때부터 소희를 지켜본 연화는 그녀의 성품을 가장 잘 아는 사람 중에 한 명이었다.

이화궁에서 높은 신분에 위치한 연화는 또 소희에게 검을 잡는 법과 예법을 가르치고 남자들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가장 먼저 알려준 사람이었다.


소희는 유년시절부터 남다른 미색으로 수많은 남자들의 추파를 받아야만 했는데, 그 대처법을 알려준 사람도 연화였다.


그런데 평소 남자를 기피하는 소희가 오히려 먼저 나서서 점소이와의 대면자리를 만들고, 심지어 신체적 접촉까지 시도하고 있으니 연화는 내심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소희가 설마 저 점소이에게 관심이 있는 건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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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다른 일하러 온 남자 (1) +3 17.12.15 1,328 3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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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4) +4 17.12.13 1,255 35 12쪽
148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3) +9 17.12.12 1,268 41 12쪽
147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2) +7 17.12.11 1,335 38 13쪽
146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1) +5 17.12.10 1,347 40 12쪽
145 시험의 연속 (5) +13 17.12.09 1,319 40 11쪽
144 시험의 연속 (4) +9 17.12.08 1,368 39 13쪽
143 시험의 연속 (3) +4 17.12.07 1,306 40 12쪽
142 시험의 연속 (2) +3 17.12.06 1,295 40 12쪽
141 시험의 연속 (1) +3 17.12.05 1,295 33 12쪽
140 찾는 이를 반기는 이 (5) +4 17.12.04 1,299 41 12쪽
139 찾는 이를 반기는 이 (4) +3 17.12.03 1,331 42 13쪽
138 찾는 이를 반기는 이 (3) +5 17.12.02 1,373 49 14쪽
137 찾는 이를 반기는 이 (2) +3 17.12.01 1,317 44 12쪽
136 찾는 이를 반기는 이 (1) +5 17.11.30 1,357 53 12쪽
135 힘의 차이 (5) +5 17.11.29 1,373 44 12쪽
134 힘의 차이 (4) +4 17.11.28 1,607 49 12쪽
133 힘의 차이 (3) +7 17.11.27 1,403 44 14쪽
132 힘의 차이 (2) +2 17.11.26 1,515 45 12쪽
131 힘의 차이 (1) +4 17.11.25 1,460 40 13쪽
130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 (5) +6 17.11.24 1,455 42 12쪽
129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 (4) +7 17.11.23 1,427 44 12쪽
128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 (3) +9 17.11.22 1,447 42 12쪽
127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 (2) +4 17.11.22 1,469 48 12쪽
126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 (1) +9 17.11.22 1,472 47 13쪽
125 약자에서 강자로 (5) +13 17.11.21 3,320 110 14쪽
124 약자에서 강자로 (4) +12 17.11.20 3,414 129 13쪽
123 약자에서 강자로 (3) +11 17.11.17 4,028 132 13쪽
122 약자에서 강자로 (2) +11 17.11.16 3,835 127 13쪽
121 약자에서 강자로 (1) +6 17.11.15 3,882 122 14쪽
120 천하제일검 (5) +11 17.11.14 3,906 131 13쪽
119 천하제일검 (4) +11 17.11.13 3,919 133 12쪽
118 천하제일검 (3) +6 17.11.10 4,517 131 13쪽
117 천하제일검 (2) +9 17.11.09 4,237 124 13쪽
116 천하제일검 (1) +5 17.11.08 4,401 124 12쪽
115 귀인의 출현 (5) +5 17.11.07 4,063 137 14쪽
114 귀인의 출현 (4) +8 17.11.06 4,197 129 13쪽
113 귀인의 출현 (3) +6 17.11.03 4,411 148 13쪽
112 귀인의 출현 (2) +7 17.11.02 4,336 140 14쪽
111 귀인의 출현 (1) +16 17.11.01 4,583 145 14쪽
110 아픔을 짊어진 인생 (5) +8 17.10.31 4,308 133 13쪽
109 아픔을 짊어진 인생 (4) +10 17.10.30 4,528 135 14쪽
108 아픔을 짊어진 인생 (3) +12 17.10.27 4,892 137 13쪽
107 아픔을 짊어진 인생 (2) +12 17.10.26 4,811 137 14쪽
106 아픔을 짊어진 인생 (1) +8 17.10.25 4,992 143 13쪽
105 착각은 자유 (5) +8 17.10.24 4,701 141 11쪽
104 착각은 자유 (4) +9 17.10.23 4,713 137 12쪽
103 착각은 자유 (3) +5 17.10.22 4,754 131 11쪽
102 착각은 자유 (2) +6 17.10.21 4,833 136 12쪽
101 착각은 자유 (1) +4 17.10.20 5,045 148 14쪽
100 지키는 자, 빼앗는 자 (5) +8 17.10.19 5,104 146 13쪽
99 지키는 자, 빼앗는 자 (4) +8 17.10.18 4,998 156 13쪽
98 지키는 자, 빼앗는 자 (3) +11 17.10.17 5,251 167 14쪽
97 지키는 자, 빼앗는 자 (2) +9 17.10.16 5,324 167 12쪽
96 지키는 자, 빼앗는 자 (1) +10 17.10.15 5,767 153 12쪽
95 숨겨진 비화 (5) +7 17.10.14 5,581 145 11쪽
94 숨겨진 비화 (4) +8 17.10.13 5,478 142 12쪽
93 숨겨진 비화 (3) +12 17.10.12 5,456 152 14쪽
92 숨겨진 비화 (2) +8 17.10.11 5,493 156 12쪽
91 숨겨진 비화 (1) +9 17.10.10 5,959 159 12쪽
90 인연의 끝자락에서 (5) +6 17.10.09 5,837 150 13쪽
89 인연의 끝자락에서 (4) +14 17.10.08 5,653 164 12쪽
88 인연의 끝자락에서 (3) +9 17.10.07 5,893 171 11쪽
87 인연의 끝자락에서 (2) +15 17.10.06 6,017 181 13쪽
86 인연의 끝자락에서 (1) +10 17.10.05 6,027 158 12쪽
85 물고 물리는 공방전 (5) +10 17.10.04 6,070 145 15쪽
84 물고 물리는 공방전 (4) +7 17.10.03 6,119 149 13쪽
83 물고 물리는 공방전 (3) +6 17.10.02 6,080 164 16쪽
82 물고 물리는 공방전 (2) +8 17.10.01 6,021 156 14쪽
81 물고 물리는 공방전 (1) +9 17.09.30 6,303 168 13쪽
80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5) +9 17.09.29 6,346 163 15쪽
79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4) +5 17.09.28 6,103 149 13쪽
78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3) +7 17.09.27 6,297 164 13쪽
77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2) +7 17.09.26 6,243 154 12쪽
76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1) +9 17.09.25 6,451 164 13쪽
75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5) +10 17.09.24 6,757 168 12쪽
74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4) +12 17.09.23 6,326 172 13쪽
73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3) +9 17.09.22 6,353 160 12쪽
72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2) +15 17.09.21 6,221 178 13쪽
71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1) +15 17.09.20 6,580 182 14쪽
70 의도치 않은 전개 (5) +17 17.09.19 6,363 155 16쪽
69 의도치 않은 전개 (4) +15 17.09.18 6,287 168 13쪽
68 의도치 않은 전개 (3) +8 17.09.17 6,328 154 12쪽
67 의도치 않은 전개 (2) +8 17.09.16 6,217 167 13쪽
66 의도치 않은 전개 (1) +6 17.09.15 6,373 167 14쪽
65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5) +5 17.09.14 6,552 166 15쪽
64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4) +9 17.09.13 6,380 157 15쪽
63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3) +16 17.09.12 6,585 165 14쪽
62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2) +6 17.09.11 6,408 164 13쪽
61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1) +4 17.09.10 7,091 165 15쪽
60 누구나 계획은 있다 (5) +10 17.09.09 7,255 160 14쪽
59 누구나 계획은 있다 (4) +8 17.09.08 6,619 177 14쪽
58 누구나 계획은 있다 (3) +10 17.09.07 6,603 165 12쪽
57 누구나 계획은 있다 (2) +10 17.09.06 6,825 171 15쪽
56 누구나 계획은 있다 (1) +16 17.09.05 7,343 168 15쪽
55 험난한 여정의 조건 (5) +11 17.09.04 7,194 174 13쪽
54 험난한 여정의 조건 (4) +7 17.09.03 7,014 176 14쪽
53 험난한 여정의 조건 (3) +6 17.09.02 7,425 159 14쪽
52 험난한 여정의 조건 (2) +7 17.09.01 7,532 167 13쪽
51 험난한 여정의 조건 (1) +10 17.08.31 7,693 171 13쪽
50 약간의 계산 착오 (5) +11 17.08.30 7,650 169 13쪽
49 약간의 계산 착오 (4) +15 17.08.29 7,330 176 13쪽
48 약간의 계산 착오 (3) +15 17.08.28 7,500 167 13쪽
47 약간의 계산 착오 (2) +7 17.08.27 7,532 172 12쪽
46 약간의 계산 착오 (1) +6 17.08.26 8,110 176 13쪽
45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5) +8 17.08.25 8,028 185 13쪽
44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4) +11 17.08.24 7,807 171 13쪽
43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3) +4 17.08.23 8,037 178 13쪽
42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2) +13 17.08.22 8,409 175 14쪽
41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1) +9 17.08.21 8,944 163 13쪽
40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5) +8 17.08.20 9,258 187 14쪽
39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4) +7 17.08.19 8,915 182 14쪽
38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3) +22 17.08.18 9,179 210 13쪽
37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2) +13 17.08.17 9,287 202 13쪽
36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1) +15 17.08.17 9,345 216 13쪽
35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5) +11 17.08.16 9,584 196 13쪽
34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4) +13 17.08.15 8,929 187 14쪽
33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3) +12 17.08.14 9,058 187 14쪽
32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2) +19 17.08.13 9,339 211 13쪽
31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1) +11 17.08.12 9,369 200 14쪽
30 죽음을 부르는 죽음 (5) +9 17.08.12 9,426 200 14쪽
29 죽음을 부르는 죽음 (4) +10 17.08.11 9,237 189 14쪽
28 죽음을 부르는 죽음 (3) +12 17.08.10 9,387 203 14쪽
27 죽음을 부르는 죽음 (2) +7 17.08.09 9,884 210 14쪽
26 죽음을 부르는 죽음 (1) +8 17.08.09 9,894 210 14쪽
25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5) +6 17.08.08 10,181 210 13쪽
24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4) +8 17.08.08 10,071 210 14쪽
23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3) +5 17.08.07 9,913 205 13쪽
22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2) +5 17.08.07 10,055 207 13쪽
21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1) +7 17.08.06 10,633 215 14쪽
20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5) +11 17.08.06 10,550 225 15쪽
19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4) +9 17.08.05 10,259 232 13쪽
18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3) +7 17.08.05 10,766 213 13쪽
17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2) +10 17.08.04 10,878 228 14쪽
16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1) +11 17.08.03 10,898 217 14쪽
15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5) +16 17.08.02 10,803 197 14쪽
14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4) +9 17.08.01 10,958 223 13쪽
»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3) +8 17.07.31 11,136 205 12쪽
12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2) +5 17.07.30 11,217 221 12쪽
11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1) +6 17.07.29 11,742 210 13쪽
10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5) +9 17.07.28 11,842 243 14쪽
9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4) +8 17.07.27 11,894 241 12쪽
8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3) +4 17.07.27 12,605 232 13쪽
7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2) +7 17.07.26 13,468 224 13쪽
6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1) +5 17.07.26 14,808 239 13쪽
5 낯선 손님의 방문 (5) +9 17.07.25 15,041 265 15쪽
4 낯선 손님의 방문 (4) +5 17.07.25 15,107 253 13쪽
3 낯선 손님의 방문 (3) +6 17.07.25 16,674 263 12쪽
2 낯선 손님의 방문 (2) +8 17.07.25 18,722 285 12쪽
1 낯선 손님의 방문 (1) +8 17.07.25 30,083 30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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