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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신무적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판타지

문생(門生)
작품등록일 :
2017.11.22 16:00
최근연재일 :
2017.12.18 21:05
연재수 :
152 회
조회수 :
1,001,484
추천수 :
23,085
글자수 :
896,716

작성
17.08.08 07:05
조회
1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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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글자
14쪽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4)

DUMMY

무형신검 이서는 깊은 산속에 은거하며 무공 수련에만 매진해온 탓에 그의 얼굴을 아는 사람이 매우 드물었다.

중원 무림의 웬만한 인물들을 모조리 꿰다시피 알고 있는 강대운조차 그의 정확한 정체를 파악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었다.


매번 자신을 정중하게 대하는 강대운의 태도를 지켜보던 이서는 결국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그 자리에 올라서도 이리 겸손하니, 진정 능운령의 신선이라 할 만하군.”


노인이 노골적으로 자신의 신분을 언급하자, 강대운은 기이한 미소를 머금으며 그에게 되물었다.


“신선이란 말은 가당치도 않습니다. 흠흠, 그보다 노부께선 신선을 만나면 기원할 일이라도 있으신 겁니까?”


이서는 더 이상 다른 이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진중한 음성으로 대답했다.


“반드시 찾아야 하는 물건이 있는데, 신선의 도움 없이는 일생을 바쳐도 찾을 자신이 없네.”

“그러시군요. 헌데 전해지는 이야기로 신선은 마음이 동한 자의 기원을 들어준다 했습니다.”


결국 마음이 맞지 않으면 당신이 누구든지 간에 동행하지 않겠단 의미였다.


이서는 돌연 안광에 힘을 주었다.


“평생 동안 가슴속에 담아둔 한(恨)을 떨치는 일이네. 더는 가만히 앉아서 기원만 하고 있을 순 없단 말이지. 신선이 이를 이해해 줬으면 좋겠군.”

“······.”


만약 간절히 부탁해도 들어주지 않으면 무력이라도 사용하겠다는 일종의 시위였다.

여러 가지로 불리한 입장에 선 강대운은 찬찬히 호흡을 가다듬었다.


“무엇을 찾고자 하십니까?”

“크기가 삼 장 높이의 고목인데, 잎사귀에서는 다채로운 빛이 난다네.”


‘오융나무로군.’


단번에 노인이 찾는 물건을 알아낸 강대운은 대화를 경청하는 이화궁인을 찬찬히 응시했다.


“흠···.”


그러고는 다시 노인을 바라보며 진중한 음성으로 대답했다.


“산중에 나무가 얼마나 많은지는 알고 계시죠? 그중에서 찾고자 하는 나무를 찾는 일은 철저한 준비가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이번 여정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니, 정 찾고자 한다면 나중에 일을 마치고 다시 오자는 말이었다.

상대의 의중을 깨달은 이서는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는지, 당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이네. 평생을 기다렸는데 어찌 잠시를 못 참겠는가?”

“그럼, 이제 어르신의 존성대명만 알면 되겠군요.”

“허허허···.”


놀랍게도 이서는 너털웃음을 발하며 동시에 전음을 보냈다.

그것은 전음입밀(傳音入密)이라는 전음술로 원하는 이에게만 음성을 발하는 수법이었다.

전음을 들은 강대운은 여유롭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중에 능운령 변방에 있는 선불객잔으로 찾아오십시오. 그리고··· 지금은 밤이 깊었습니다.”

“허허, 그렇군. 이만 돌아가지 않으면 노부가 산속에서 유명을 달리한 줄 알고 소동이 날게야.”


강대운은 그저 해맑은 미소로 그를 배웅했다.


“멀리 나가지 않겠습니다.”


떠나주는 것이 무척이나 고맙지만 그리 반가운 만남은 아니었다는 의미였다.

이서는 좌중을 둘러보며 나직이 입을 열었다.


“아무쪼록 노부의 결례를 이해해 주길 바라네. 그럼, 이만 가보겠네.”


자리를 털고 일어난 이서는 다른 일행의 인사를 받을 겨를도 없이 순식간에 신형을 미끄러트리며 장내에서 사라졌다.


그 가공할 신법을 눈앞에서 목도한 이화궁인들은 기가 차올라서 감히 입도 떼지 못하고 한동안 침묵을 고수했다.

말문이 막힌 일행을 대신해서 강대운이 상황을 정리했다.


“내일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격전을 피할 수 없을 겁니다. 원면삼림을 지나갈 때 해태원귀의 습격을 받게 될 것이니, 노곤한 몸을 풀어두십시오.”


여기까지 오면서 단 한 차례의 습격도 받지 않은 강대운의 안내는 실로 놀라운 것이었다.

하지만 시종일관 몸이 근질근질했던 진령으로서는 내일 있을 격전이 은근히 기대되었다.


“내일은 드디어 출수를 할 수 있겠군요. 괴습지에 들어온 이후로 한 번도 검을 꺼내보지 못했어요.”

“내일은 원 없이 검을 휘두르셔야 할 테니, 푹 주무십시오.”


이화궁인과 소계성은 타오르는 모닥불을 둘러싼 형태로 자리를 잡고 누웠다.


- 쓰윽 턱 턱


누울 자리를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누운 강대운은 눈을 감고 어떤 상념에 젖어들었다.


‘무형신검 이서··· 그분은 깊은 산중에 은거하며 무공 수련에만 매진하기로 유명하신 분인데··· 갑자기 괴습지에서 오융나무는 왜 찾으시는 걸까?’


상념에 빠진 강대운은 곧 뇌리를 스치는 좋은 방책을 생각해냈다.


‘그러고 보니, 이서님은 정사연맹의 총관님과 호형호제하는 사이잖아? 호오, 이를 이용하면 천마신교의 소교주를 대면하지 않고 피해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




“하아아아암.”


상쾌한 아침 공기를 빨아들이기 위해 소희는 귀여운 입을 크게 벌렸다.

자칫 흉해 보일 수 있는 본능적 자태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모습은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소희는 어찌나 크게 기지개를 켰는지, 수정 같은 눈망울에 이슬이 맺힐 정도였다.


“노숙 치곤 꽤 잘 잔거 같네.”


눈물 때문에 희미해진 소희의 시야에 한가로이 코를 파는 강대운의 모습이 들어왔다.


“푹 주무셨습니까?”

“네? 아, 전···.”


소희는 상대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는 생각에 크게 당황했다.

허나 정작 추잡한 행동을 일삼은 강대운은 끝까지 본연의 행위를 지속하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상쾌한 아침입니다. 원면삼림을 하룻길에 돌파하려면 서둘러 움직여야 하니, 짐을 정리하도록 하세요.”


아직 자리에 누워있던 이화궁인들은 강대운의 재촉에 겨우겨우 신형을 일으켜 세웠다.

강대운은 꺼져가는 모닥불에 나무토막 하나를 던져준 뒤, 다시 주변을 살폈다.


“일정을 소화하기 좋은 날씨로군요.”


한편 고연은 흉측하게 떠버린 자신의 머리를 붙잡고, 강대운에게 다가갔다.


“혹시 이 주변에 씻을 곳은 없나요?”


고연의 머리가 볼품없이 떠 있기는 했지만 그녀는 그것이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매혹적인 미모를 소유하고 있었다.


“흠, 그거 곤란하군요.”


강대운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으며 불쾌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어떻게 이런 곳에서 매일 씻을 수가 있겠습니까? 앞으로 갈 길이 멀고 험할 것이니, 마음을 단단히 다잡으십시오.”

“네···.”


괴기습신지는 작은 실수 하나에 사람 목숨이 위협당하는 위험천만한 지역이었다.

이런 곳에서는 목숨을 연명하기도 바쁜 실정이어서 미용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는 것이다.


“······.”


실망한 기색이 역력한 고연에게 강대운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휴우, 원면삼림을 지나 괴석사지에 가면 깨끗한 물웅덩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니 내일쯤은 돼야 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아··· 고마워요.”


자신의 행동이 경솔했음을 깨닫고 풀이 죽은 고연은 강대운의 배려에 인사를 올리고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 푸푸륵 푸르륵


그때 원면삼림에 나 있는 무성한 수풀이 크게 흔들리더니, 반백의 머리를 한 소계성이 튀어나왔다.


“허허, 시간이 오래 걸렸군. 두미미(頭美味)를 찾는 일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어.”

“소 노사님, 수고하셨습니다. 원면삼림에 오면 의당 이 버섯을 먹어줘야죠.”


강대운이 받아 든 버섯은 흡사 사람 머리를 닮았는데, 크기도 우람해서 그 위용이 여느 버섯과는 차원이 달랐다.


“이 두미미는 불에 구우면 깊은 감칠맛이 납니다. 금방 부패되는 버섯이어서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진귀한 음식이지요.”


버섯을 판자 위에 올려놓은 강대운은 품속에서 기이한 형태의 단도를 꺼내 버섯을 육 등분으로 나눴다.

한눈에도 예사롭지 않은 그 단도의 자태에 옆으로 다가온 고연이 슬쩍 관심을 보였다.


“강 서생님, 그건 어디서 사신 건가요? 무척 예리하고 독특해 보여요.”


단도는 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에 유선형으로 꺾인 모양인데, 도신에는 귀하디귀한 현철이 얇게 도금 되었고 손잡이 부분에는 붉은색 고급 수실이 달려 있었다.


“이건 산 게 아닙니다. 그냥 전부터 제가 쭉 가지고 있던 물건이지요. 저도 이것을 어떻게 얻은 건지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분명 제 물건입니다.”


말은 마친 강대운은 단도의 단면을 슬쩍 흘겨보았는데, 그곳에는 강대운, 열두 살 그리고 고아라고 적혀있었다.


‘이건 내 잃어버린 기억을 찾을 유일한 단서이기도 하지···.’


잠시 상념에 빠졌던 강대운은 서둘러 정신을 차리고, 두꺼운 나뭇가지에 조각난 버섯을 꽂아 모닥불 위에 올려놓았다.


- 따닥 따닥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코끝을 자극하는 향내가 이화궁인들의 식탐을 끌어냈다.


- 터벅 터벅


어느새 불가로 다가온 진령은 탐욕스런 식욕의 눈망울을 이글거렸다.


“호오, 냄새가 정말 좋네요. 이것도 무척 기대돼요.”


이들의 모습은 마치 가까운 산에 나들이를 나온 것으로 착각될 정도로 편안하고 아늑해 보였다.

하지만 이곳은 분명 중원 무림에서 가장 위험하다고 평가받는 괴습지였다.


일행 중 소희는 아직까지 별다른 위험을 느끼지 못해서인지 처음에 가졌던 긴장감을 거의 잃어가고 있었다.


“이제 보니, 천하에 다시없을 명승고적에 놀러 온 것 같아요. 이번 일이 아니라도 다음에 꼭 한 번 다시 와봐야겠어요.”


소희의 의도는 다시 와서 운학서생 강대운과 함께하고 싶다는 뜻이었지만 이를 알 리 없는 소계성의 검미가 잔뜩 구겨졌다.


“간밤에 지나온 늪만 해도 무퇴두기란 녀석들이 우글거리는 지역이란다. 무퇴두기는 가죽이 삼중으로 이뤄진 녀석이어서 웬만한 내공력을 지닌 고수가 아니면 치명적인 상처는 낼 수조차 없지.”


이화궁인들이 자신을 주목하자, 소계성은 얼른 다음 말을 내놓았다.


“녀석들과 단 한 번의 조우도 없이 늪을 건넌 것은 강 서생이 주변 지리에 밝아 녀석들을 피해 다녔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서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 늪에서도 수많은 무림인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야.”


자신을 타이르는 소계성의 말에 소희는 고개를 조아리며 작게 대답했다.


“죄송해요.”


소계성의 설명은 흠잡을 곳 없이 정확했지만 진령의 귀에는 조금 다른 의미로 들렸다.


‘치, 위험한지 아닌지 우리가 어떻게 알아? 어쩌면 있어 보이려고 허언을 늘어놓는 것일지도···.’


이를 감히 입 밖으로는 꺼내지 못한 진령은 마침내 완성된 두미미를 보고 입맛을 다셨다.


“진짜 맛있겠다.”


그들이 버섯을 굽는 동안 뒤늦게 행장을 정리한 연화가 소계성과 강대운에게 가볍게 예를 취한 후, 모닥불 한편에 자리를 잡았다.


“냄새가 정말 좋네요.”


연화는 조각난 버섯 하나를 받아 입에 넣고는 경악성에 가까운 신음을 발했다.


“오오, 놀랍군요. 오지에서 이렇게 진귀한 것을 먹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의기소침해 있던 소희도 버섯 조각 하나를 음미하고는 탄성을 내질렀다.


“너무 맛있어요!”


이를 의기양양한 시선으로 모두를 지켜보던 강대운은 해맑게 미소 지었다.


“흐흐, 자고로 고된 여정에는 몸보신이 무척 중요하죠. 전 일행의 청결보다 이런 보양식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자고로 잘 먹고 죽은 그것이 때깔도 좋다고 하잖아요?”


강대운은 깐깐한 성정의 진령을 바라보았다.


“진령 소저, 맛이 어때요?

“맛있네요. 인정하지 않을 수 없어요.”


진령은 소계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소 노사님, 감사합니다. 이 귀한 걸 찾으려고 새벽부터 나가셨던 거군요?”

“허허, 원면삼림에 들어와서 두미미를 먹지 않을 수는 없지.”


위험천만한 지역만을 돌아다니던 소계성은 실로 오랜만에 느끼는 여유로운 일정에 마치 유람이라도 나온 기분이었다.

그의 무공 수위는 강호상에서 절정 고수로 분류되는 경지였기에 원면삼림과 괴석사지에서는 위험을 느낄 만한 적수가 거의 없었다.

강대운은 두미미를 씹으며 입을 열었다.


“소 노사님, 지금까지 많이 쉬셨지요? 이제 원면삼림에 들어섰으니, 관절이 뻐근해질 정도로 움직이셔야 할 겁니다. 그러니 몸이라도 좀 풀어 놓으십시오.”

“허허, 내 교룡검(蛟龍劍)을 묵힌 지 벌써 반년이 다 되어가는군. 노부의 실력은 여전하니, 걱정일랑 말게.”


두 사람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남에도 친우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고연이 슬며시 미소 지으며 물었다.


“두 분께서는 많은 여정을 함께하셨지요?”


소계성은 끔찍한 기억이라도 떠오른 사람처럼 얼굴을 붉혔다.


“말도 말게. 미지의 땅을 개척하겠다며 막무가내로 밀고 나갔을 때는 정말 목이 열 개라도 부족했다네. 생전 처음 보는 포악한 괴수들이 달려오는데 덜컥 겁이 나더군. 사실 남몰래 세상과 작별을 고하기도 했었고···.”


당혹스런 표정의 강대운은 격한 반론을 제시했다.


“미지의 세계로 가보고 싶다고 말한 것은 소 노사님이셨잖아요?”

“그야 어느 정도 수준을 말한 것이었지, 그토록 깊은 곳까지 가볼 생각은 없었네.”


책임을 따지는 논쟁이 시작되려 하자, 연화가 급히 두 사람을 막아섰다.


“자자, 맛있게 조식을 해결했으니 어서 여정을 떠나는 게 좋겠습니다. 하룻길에 원면삼림을 지나려면 서둘러야 한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잠시 후 모두가 행장을 꾸리자, 강대운은 십 장 높이의 고목들이 늘어선 숲으로 일행을 이끌었다.


- 터벅 터벅


사위를 두른 고목들이 어찌나 빼곡하게 우거졌는지 하늘에서 내리쬐는 햇볕이 거의 다 차단될 정도였다.

그래서 원면삼림은 미명이 밝아오는 시간임에도 마치 늦은 초저녁처럼 사위가 어두웠다.


제일 앞에서 일행을 이끌던 강대운은 슬쩍 뼈 있는 말을 건넸다.


“이거 마치··· 선불객잔에 갇혀 있을 때 같은데요?”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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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1) +5 17.12.10 1,347 4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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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시험의 연속 (2) +3 17.12.06 1,295 40 12쪽
141 시험의 연속 (1) +3 17.12.05 1,295 33 12쪽
140 찾는 이를 반기는 이 (5) +4 17.12.04 1,299 41 12쪽
139 찾는 이를 반기는 이 (4) +3 17.12.03 1,331 42 13쪽
138 찾는 이를 반기는 이 (3) +5 17.12.02 1,373 49 14쪽
137 찾는 이를 반기는 이 (2) +3 17.12.01 1,317 44 12쪽
136 찾는 이를 반기는 이 (1) +5 17.11.30 1,357 53 12쪽
135 힘의 차이 (5) +5 17.11.29 1,373 44 12쪽
134 힘의 차이 (4) +4 17.11.28 1,607 49 12쪽
133 힘의 차이 (3) +7 17.11.27 1,403 44 14쪽
132 힘의 차이 (2) +2 17.11.26 1,515 45 12쪽
131 힘의 차이 (1) +4 17.11.25 1,460 4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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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 (2) +4 17.11.22 1,469 48 12쪽
126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 (1) +9 17.11.22 1,472 4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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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약자에서 강자로 (1) +6 17.11.15 3,882 1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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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천하제일검 (4) +11 17.11.13 3,919 133 12쪽
118 천하제일검 (3) +6 17.11.10 4,517 131 13쪽
117 천하제일검 (2) +9 17.11.09 4,237 124 13쪽
116 천하제일검 (1) +5 17.11.08 4,401 124 12쪽
115 귀인의 출현 (5) +5 17.11.07 4,063 137 14쪽
114 귀인의 출현 (4) +8 17.11.06 4,197 129 13쪽
113 귀인의 출현 (3) +6 17.11.03 4,411 148 13쪽
112 귀인의 출현 (2) +7 17.11.02 4,336 140 14쪽
111 귀인의 출현 (1) +16 17.11.01 4,583 145 14쪽
110 아픔을 짊어진 인생 (5) +8 17.10.31 4,308 133 13쪽
109 아픔을 짊어진 인생 (4) +10 17.10.30 4,528 135 14쪽
108 아픔을 짊어진 인생 (3) +12 17.10.27 4,892 137 13쪽
107 아픔을 짊어진 인생 (2) +12 17.10.26 4,811 137 14쪽
106 아픔을 짊어진 인생 (1) +8 17.10.25 4,992 14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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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착각은 자유 (4) +9 17.10.23 4,713 13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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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착각은 자유 (2) +6 17.10.21 4,833 136 12쪽
101 착각은 자유 (1) +4 17.10.20 5,045 148 14쪽
100 지키는 자, 빼앗는 자 (5) +8 17.10.19 5,104 146 13쪽
99 지키는 자, 빼앗는 자 (4) +8 17.10.18 4,998 156 13쪽
98 지키는 자, 빼앗는 자 (3) +11 17.10.17 5,251 167 14쪽
97 지키는 자, 빼앗는 자 (2) +9 17.10.16 5,324 167 12쪽
96 지키는 자, 빼앗는 자 (1) +10 17.10.15 5,767 153 12쪽
95 숨겨진 비화 (5) +7 17.10.14 5,581 145 11쪽
94 숨겨진 비화 (4) +8 17.10.13 5,478 142 12쪽
93 숨겨진 비화 (3) +12 17.10.12 5,456 152 14쪽
92 숨겨진 비화 (2) +8 17.10.11 5,493 156 12쪽
91 숨겨진 비화 (1) +9 17.10.10 5,959 159 12쪽
90 인연의 끝자락에서 (5) +6 17.10.09 5,837 150 13쪽
89 인연의 끝자락에서 (4) +14 17.10.08 5,653 164 12쪽
88 인연의 끝자락에서 (3) +9 17.10.07 5,893 171 11쪽
87 인연의 끝자락에서 (2) +15 17.10.06 6,017 181 13쪽
86 인연의 끝자락에서 (1) +10 17.10.05 6,027 158 12쪽
85 물고 물리는 공방전 (5) +10 17.10.04 6,070 14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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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물고 물리는 공방전 (2) +8 17.10.01 6,021 156 14쪽
81 물고 물리는 공방전 (1) +9 17.09.30 6,303 168 13쪽
80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5) +9 17.09.29 6,346 163 15쪽
79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4) +5 17.09.28 6,103 149 13쪽
78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3) +7 17.09.27 6,297 164 13쪽
77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2) +7 17.09.26 6,243 154 12쪽
76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1) +9 17.09.25 6,451 164 13쪽
75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5) +10 17.09.24 6,757 168 12쪽
74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4) +12 17.09.23 6,326 172 13쪽
73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3) +9 17.09.22 6,353 160 12쪽
72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2) +15 17.09.21 6,221 178 13쪽
71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1) +15 17.09.20 6,580 182 14쪽
70 의도치 않은 전개 (5) +17 17.09.19 6,363 155 16쪽
69 의도치 않은 전개 (4) +15 17.09.18 6,287 168 13쪽
68 의도치 않은 전개 (3) +8 17.09.17 6,328 154 12쪽
67 의도치 않은 전개 (2) +8 17.09.16 6,217 167 13쪽
66 의도치 않은 전개 (1) +6 17.09.15 6,373 167 14쪽
65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5) +5 17.09.14 6,552 166 15쪽
64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4) +9 17.09.13 6,380 157 15쪽
63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3) +16 17.09.12 6,585 165 14쪽
62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2) +6 17.09.11 6,408 164 13쪽
61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1) +4 17.09.10 7,091 165 15쪽
60 누구나 계획은 있다 (5) +10 17.09.09 7,255 160 14쪽
59 누구나 계획은 있다 (4) +8 17.09.08 6,619 177 14쪽
58 누구나 계획은 있다 (3) +10 17.09.07 6,603 165 12쪽
57 누구나 계획은 있다 (2) +10 17.09.06 6,825 171 15쪽
56 누구나 계획은 있다 (1) +16 17.09.05 7,343 168 15쪽
55 험난한 여정의 조건 (5) +11 17.09.04 7,194 174 13쪽
54 험난한 여정의 조건 (4) +7 17.09.03 7,014 176 14쪽
53 험난한 여정의 조건 (3) +6 17.09.02 7,425 159 14쪽
52 험난한 여정의 조건 (2) +7 17.09.01 7,532 167 13쪽
51 험난한 여정의 조건 (1) +10 17.08.31 7,693 171 13쪽
50 약간의 계산 착오 (5) +11 17.08.30 7,650 169 13쪽
49 약간의 계산 착오 (4) +15 17.08.29 7,330 176 13쪽
48 약간의 계산 착오 (3) +15 17.08.28 7,500 167 13쪽
47 약간의 계산 착오 (2) +7 17.08.27 7,532 172 12쪽
46 약간의 계산 착오 (1) +6 17.08.26 8,110 176 13쪽
45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5) +8 17.08.25 8,028 185 13쪽
44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4) +11 17.08.24 7,807 171 13쪽
43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3) +4 17.08.23 8,037 178 13쪽
42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2) +13 17.08.22 8,409 175 14쪽
41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1) +9 17.08.21 8,944 163 13쪽
40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5) +8 17.08.20 9,258 187 14쪽
39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4) +7 17.08.19 8,915 182 14쪽
38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3) +22 17.08.18 9,179 210 13쪽
37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2) +13 17.08.17 9,287 202 13쪽
36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1) +15 17.08.17 9,345 216 13쪽
35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5) +11 17.08.16 9,584 196 13쪽
34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4) +13 17.08.15 8,929 187 14쪽
33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3) +12 17.08.14 9,058 187 14쪽
32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2) +19 17.08.13 9,339 211 13쪽
31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1) +11 17.08.12 9,369 200 14쪽
30 죽음을 부르는 죽음 (5) +9 17.08.12 9,426 200 14쪽
29 죽음을 부르는 죽음 (4) +10 17.08.11 9,237 189 14쪽
28 죽음을 부르는 죽음 (3) +12 17.08.10 9,387 203 14쪽
27 죽음을 부르는 죽음 (2) +7 17.08.09 9,884 210 14쪽
26 죽음을 부르는 죽음 (1) +8 17.08.09 9,894 210 14쪽
25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5) +6 17.08.08 10,181 210 13쪽
»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4) +8 17.08.08 10,071 210 14쪽
23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3) +5 17.08.07 9,913 205 13쪽
22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2) +5 17.08.07 10,055 207 13쪽
21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1) +7 17.08.06 10,633 215 14쪽
20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5) +11 17.08.06 10,550 225 15쪽
19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4) +9 17.08.05 10,259 232 13쪽
18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3) +7 17.08.05 10,766 213 13쪽
17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2) +10 17.08.04 10,878 228 14쪽
16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1) +11 17.08.03 10,898 217 14쪽
15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5) +16 17.08.02 10,803 197 14쪽
14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4) +9 17.08.01 10,958 223 13쪽
13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3) +8 17.07.31 11,135 205 12쪽
12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2) +5 17.07.30 11,217 221 12쪽
11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1) +6 17.07.29 11,742 210 13쪽
10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5) +9 17.07.28 11,842 243 14쪽
9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4) +8 17.07.27 11,894 241 12쪽
8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3) +4 17.07.27 12,605 232 13쪽
7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2) +7 17.07.26 13,468 224 13쪽
6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1) +5 17.07.26 14,808 239 13쪽
5 낯선 손님의 방문 (5) +9 17.07.25 15,041 265 15쪽
4 낯선 손님의 방문 (4) +5 17.07.25 15,107 253 13쪽
3 낯선 손님의 방문 (3) +6 17.07.25 16,674 263 12쪽
2 낯선 손님의 방문 (2) +8 17.07.25 18,722 285 12쪽
1 낯선 손님의 방문 (1) +8 17.07.25 30,083 30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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