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운신무적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판타지

문생(門生)
작품등록일 :
2017.11.22 16:00
최근연재일 :
2017.12.18 21:05
연재수 :
152 회
조회수 :
1,000,368
추천수 :
23,085
글자수 :
896,716

작성
17.09.21 21:05
조회
6,213
추천
178
글자
13쪽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2)

DUMMY

억겁(億劫)의 세월을 살아온 무황백호는 고강한 무위를 갈고 닦은 뒤, 남아도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여러 부가 활동을 해오고 있었다.

동혈 벽에 문양을 파는 일은 그의 취미생활 중 하나일 뿐 전심을 쏟는 분야는 따로 있었다.


- 터벅 터벅


야광석이 박힌 동혈 안으로 깊숙이 들어온 강대운은 그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휘황찬란한 광채에 넋을 잃고 말았다.


“아니, 이건 대체?”

“뭐에요?”


뒤따라오던 설주연은 그 심상치 않은 기운에 서둘러 다가왔다.


“아···.”


그녀의 입에서도 경악성이 튀어 나왔다.

인공적인 손길로 깎여 나간 동혈의 내부는 둘레가 십 장(十丈)정도였는데, 이 좁지 않은 공간에 진귀한 물건들이 정교하게 들어차 있었다.


그런데 이곳에 진열되어있는 물건들은 결코 운무궤계나 괴습지에 얻을 수 있는 자연의 산물이 아니었다.


- 이이이이잉


신비한 기운을 품기는 병장기를 시작으로 화사한 빛깔의 금팔찌와 각종 귀금속등이 야광석의 빛을 받아 다채롭게 번쩍거렸다.


그 영묘한 빛의 무리 중에는 보는 이를 황홀지경에 빠트리는 신비스러운 색깔의 장식품도 존재했다.


“믿을 수가 없네요···.”


설주연은 가까스로 정신을 가다듬으며 무황백호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이건 괴습지에서 죽은 무림인들의 병장기와 소지품인 건가요?”

{ 그렇다. 흙으로 돌아간 자들이 남긴 다양한 흔적들이지. }


무황백호의 진짜 취미는 이 같이 빛나는 물건을 모으는 일이었다.

그의 진열장에는 번쩍거리는 반지와 기괴하게 뒤틀린 병장기, 그리고 사소한 생활 집기까지 들어차 있어서 세상의 보물을 모두 모아놓은 것만 같았다.


“아주 오래전부터 이 같은 물건을 모아오셨군요···.”


눈대중으로 여러 진열장을 둘러본 강대운은 기가 질리지 않을 수 없었다.


“신병이기로 불리는 옥룡비검(玉龍匕劍)과 그에 버금가는 보물들이 가득하군요. 옥룡비검만 해도 이십 년 전, 복호장(伏虎掌)의 달인 반야가 죽으면서 사라진 복호문의 가보인데···.”


다른 진열장을 둘러보던 설주연도 매혹적인 눈매를 연신 번뜩였다.


“여기에 대력합죽선(大力合竹扇)도 있어요. 이 부채의 가치는 황금 천 냥은 족히 나갈 텐데···.”


무황백호는 처음으로 데려온 인간들이 연신 혀를 내두르며 경악성을 내지르자, 만족스런 미소를 머금으며 자신의 앞발을 핥았다.


- 쓰윽 쓰윽


‘흐흐, 항상 혼자서 애장품을 감상해 왔는데··· 이렇게 난리 치는 인간들을 보고 있자니, 기분이 좋아지는군.’


백호가 모은 애장품은 실로 방대한 규모여서 강대운과 설주연이 그 내부를 둘러보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런데 진열된 장식품을 정신없이 구경하던 설주연의 눈이 갑자기 놀란 토끼처럼 되었다.


“아···.”


오랜만에 터져 나온 그녀의 침음성에 강대운이 관심을 보이며 다가섰다.


“이번엔 뭘 발견한 겁니까?”

“······.”


강대운 시야에 잡힌 물건은 그저 거무칙칙한 흑색의 나무 패였는데, 이 패에서는 기분 나쁜 기운마저 풍겨져 나왔다.


“흐음···.”


그런데 이 패는 주변에 진열된 다른 보물들에 비하면 정말 보잘 것 없어 보이는 물건이었다.


“이게 뭡니까?”


설주연은 떨리는 심정을 겨우 안정시키며 몸을 돌려 세웠다.


“이 물건은 천마신보령이라 불립니다. 마도를 하나로 통합했던 천마님이 손수 제작한 천마신교의 신물이지요.”

“······!”


중원 무림의 역사를 대부분 꿰고 있는 강대운은 천마령이란 말에 절로 몸이 떨려왔다.

천마령은 모든 마도인들을 굴복시킬 수 있는 권위의 신물인 것이다.


만약 마도인 중에서 이 천마령의 명령을 거부하는 이가 있다면 그는 모든 마도인들의 척살을 받아야 할 정도로 그 권위가 절대적이었다.


사실 오래전부터 천마신교가 다른 마도인들의 하늘로 추앙받았던 이유는 천마가 만든 패가 언제나 그곳에 존재했기 때문이었다.


- 꿀꺽


강대운은 마른 침을 삼키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 패는 혈마대제가 괴습지에서 서거하며 사라진 것이지요?”

“맞아요. 그리고 그분은··· 무황백호에게 찢겨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죠.”


심상치 않은 대화 소리에 묵묵히 앉아있던 무황백호가 그들에게 다가왔다.


{ 반짝이지도 않는 쓸데없는 물건을 보고 있군. }


설주연은 무황백호를 응시하다가 작은 음성을 발했다.


“이 패는 어떻게 얻으신 거죠?”


그것을 본 무황백호는 잠시 과거를 회상하다가 인상을 찌푸렸다.


{ 전에 수많은 인간들이 떼를 지어 이곳에 침입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많은 금수들과 영물들이 죽임을 당했지. 그래서 나는 각 지역의 대표를 선정해 연합을 만들고 이를 이용하여 그들의 습격을 막아냈다. 그 나무 쪼가리는 당시 침입자 중 우두머리로 보이는 자가 가지고 있던 물건이다. }


설주연은 그때의 침입자가 자기 소속 문인들이라고 말할 수가 없었다.


“······.”


무황백호의 말대로 마교는 단지 그들의 삶의 터전을 습격한 침략자일 뿐인 것이다.


“그 우두머리를 죽인 분은 누구시죠?”


가만히 상황을 지켜보던 강대운은 이 대목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무황백호의 존재조차 최근에 확인된 것이어서 그 개체수와 같은 다른 백호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 ······. }


질문을 받은 백호는 돌연 앞발로 자신의 옆구리와 목에 그어진 흉터자국을 보여주었다.


{ 처음으로 날 상처 입힌 인간이었다. 인간이 그토록 강해질 수 있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지. 하지만 날 상처 입힌 대가로··· 그는 한줌의 핏덩이로 승화되었다. }


설주연에게는 정말 놀라운 사실이었다.

천마신교 역사상 두 번째로 강했던 혈마대제를 죽인 무황백호가 바로 눈앞에 서 있는 것이다.


“아···.”


그녀는 감성에 젖은 촉촉한 눈빛으로 조심히 입술을 벌렸다.


“절 여기에 머물게 해주신 건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감히··· 부탁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무황백호는 크게 경계심을 보이며 머리를 내저었다.


{ 인간의 부탁을 들어줘야 할 이유는 없다. }


다급해진 설주연은 입술을 깨물며 간절한 음성을 토해냈다.


“제게 이 패를 주시면 안 되나요? 대신 그보다 더 반짝이는 물건들을 선물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그래도 무황백호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 ······. }


그러자 오히려 강대운이 야단을 떨었다.


“주연 소저에게는 이 패가 중요합니까, 아니면 능사구미호가 중요합니까?”

“당연히 천마령이죠. 이를 얻는 일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대 사안이에요.”


무황백호는 애지중지 모아왔던 물건을 누군가에게 건넨다는 것 영 꺼림칙했다.


{ 인간에게 선물을 받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러니 네 부탁을 들어줘야할 이유도 없지. }


설주연은 절색의 미모를 뽐내며 치렁거리는 머리를 쓸어 올렸다.


“천하에 명망 높은 백호님? 제게 한번만 아량을 베풀어주시지 않으시겠어요?”

{ ··· 그런 아부에 넘어가지 않는다. }


강대운은 천마신보령을 보며 혼자 상념에 빠졌다.


‘마교의 힘이 약해진 이후로··· 혈봉궁과 같은 막무가내 사파조직이 여기저기서 난리를 치고 있어. 그런데 이 패가 다시 마교로 돌아간다면 그들이 능운령을 휘젓는 혈봉궁을 막아내지 않을까?’


혈봉궁의 횡포로 최근 능운령이 매우 혼란스러운 위기 상황을 맞은 상태였다.

이곳의 체제는 그의 밥줄과 매우 연관이 깊기 때문에 강대운은 이 사건을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었다.


거기다 이 기회를 이용하면 능사구미호를 포획해야하는 난감한 과제도 떨쳐버릴 수 있었다.


“흐음, 저희는 백호님 거처에 초대된 최초의 인간이지요? 이를 기념해서 선물을 하나 주시다면 정말 매우 황송할 것 같군요···.”

{ ······. }


무황백호는 침울한 표정으로 고심에 들어갔다.


‘이 소년은 주인님을 살린 은인이니··· 그 정도 부탁은 들어줘도 되지 않을까?’


잠시 뒤, 백호는 초조한 발걸음으로 다채로운 빛을 내는 진열장 하나를 막아섰다.


{ 이쪽 물건은 내가 제일 아끼는 것들이라 절대로 내줄 수가 없다. 그러니 다른 곳에서 각자 마음에 드는 물건을 하나씩 고르도록 해라. }


강대운은 놀란 기색으로 입을 열었다.


“정말 저희에게 선물을 주시는 겁니까?”

{ 생각 바뀌기 전에 어서 골라라···. }


이미 가져갈 물건을 정한 설주연은 화사한 미소로 강대운을 바라보았다.


“전 천마령으로 정했어요. 이제 오라버니것만 찾으면 되겠네요?”


강대운은 진열된 물건들을 일일이 살펴보며 그 내력을 가늠해 보았다.


‘진정 이 진열품 중 어느 한 가지만 가져가도 천하의 무림인들이 달려들 만한 보물이다.’


수많은 진열품을 둘러보던 강대운은 백호를 향해 의문을 표시했다.


“설마 이 많은 물건을 혼자 모으신 건 아니시죠?”

{ ······. }


무황백호가 이에 답하지 않자, 강대운은 나직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그건 중요한게 아니죠.”


그런데 무황백호 거처에 진열된 이 애장품들은 사실 그가 일일이 모은 것이 아니었다.

일 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백호의 생일을 기념하여 괴습지 금수들이 저마다 번쩍이는 선물을 바친 것이다.


일행 숫자가 열을 넘을 때 공격해오는 극강의 맹수들은 사실 그들의 소지품에 관심이 많았다.

매년 돌아오는 무황백호의 생신날에 잘 보여 나야 그 해에 아무런 탈이 없기 때문이다.


‘어디보자··· 어떤 걸··· 응?’


수많은 보물 중 강대운의 시선을 사로잡은 물건은 단조로운 모양의 비녀였다.

이는 십 촌(十寸) 길이에 청명한 색채를 가졌는데, 보통 괴습지에 들어온 무림인들 중에는 이런 비녀를 지닌 사람이 많지 않았다.


‘혹시 이건··· 이서님이 찾으시던 그 옥비녀가 아닐까?’


뒤늦게 옥비녀를 발견한 설주연도 같은 놀라움을 표현했다.


“그건 옥비녀로군요? 설마···.”


강대운은 이에 대한 확답을 얻기 위해 백호에게 옥비녀를 내밀었다.


“이 물건은 어디서 얻으신 겁니까?”


무심한 안광으로 비녀를 바라본 무황백호는 담담한 음성을 발했다.


{ 그건 붉은 늑대들이 가지고 노는 것을 내가 빼앗아 온 것이다. }


그 설명에 강대운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붉은 늑대라면 오용 나무를 지키는 뇌전혈견을 의미하는 것이겠지··· 그럼, 이 옥비녀가 틀림없다!’


강대운은 수많은 보물을 제쳐두고 이 옥비녀를 집어 들었다.


“그럼, 저는 이걸로 하겠습니다.”

{ 마음대로 해라. }


- 쓰스슥


무황백호는 커다란 신형을 돌리며 눈꺼풀을 몇 번 껌벅였다.


‘이 인간들은 욕심이 없는 것인가? 딱 봐도 휘황찬란한 것이 이토록 가득한데··· 저런 보잘것없는 물건들만 챙기다니?’


누군가에겐 보잘것없는 물건이라도 다른 누군가에겐 가장 가치 있는 보물이라는 것을 무황백호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 쓱


생각을 정리한 무황백호가 안광 번뜩이자, 멀뚱히 서 있던 설주연이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 털썩


강대운은 바닥에 널브러진 그녀를 바라보았다.


“재워둘 생각이셨군요?”

{ 난 인간을 믿지 않는다. 내가 없는 동안 다른 물건에 손을 댈지도 모르니까. 다녀오면 다시 정신을 차릴 것이다. }


무황백호는 자세를 낮추며 등 뒤에 탈것을 지시했다.


“으쌰.”


백호 등 뒤에 올라탄 강대운은 가슴 속에 갈무리 된 온전초를 확인하고는 다시 한 번 의지를 다졌다.


“그런데, 괴설봉에는 누가 있는 겁니까?”


자리에서 일어선 무황백호는 진중한 음색으로 으르렁댔다.


{ 그곳엔··· 모든 영물과 금수를 지배하는 신수(神獸)께서 계신다. }


말을 마치고 동혈 밖으로 나온 무황백호는 기화이초(奇花異草)로 뒤덮인 초원의 중심까지 쏜살같이 내달렸다.


- 파팟


그 초원의 중심에 멈춰선 무황백호는 천천히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 여기까지는 전에도 왔었지? }

“예, 그랬지요.”


초원에 펼쳐진 다채로운 꽃들이 저마다 무리를 지어 하늘거리는 모습은 가히 세상에서 다시 보기 힘든 장관이었다.


거기다 이곳은 운무궤계에서도 한참을 벗어난 곳이어서 꽃으로 이루어진 언덕이 수평선 넘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저번엔 여기서 정신을 잃었었죠.”


강대운은 바닥에 가득한 무성한 화초의 향내를 맡으며 잠시 눈을 감았다.


‘이 기화이초 중에는 분명 학계(學界)에 보고되지 않은 미지의 영약과 약초들도 많을 테지··· 나중에 기회를 봐서 다시 와봐야겠다.’


- 터벅 터벅


무황백호는 새하얀 민들레를 사뿐히 지르밟으며 앞으로 걸어 나갔다.


{ 신수님을 뵐 때 꼭 지켜야 할 사항이 있다. }

“말씀하십시오. 경청하겠습니다.”


무황백호는 꽃밭을 천천히 걸으며 말을 이었다.


{ 그분께는 질문을 할 필요가 없다. }


물어봐야 할 질문이 산더미 같은 강대운은 입술을 잘근 씹었다.


“하지만···.”

{ 그분께서는 모든 걸 알고 계신다. 그러니 질문을 할 필요도 없지. }

“······.”


강대운은 눈썹을 움찔거렸다.


‘모든 영물을 지배하는 신수라 했으니, 상대의 생각까지 읽을 수 있을 지도?’


상념을 마친 강대운은 차분히 입을 벌렸다.


“흠흠, 또 유의해야할 것이 있습니까?”


무황백호는 침울한 표정으로 작게 으르렁되었다.


{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지. }

“말씀하십시오.”

{ 절대로, 절대로···. }

“네.”

{ 그분 앞에서 웃음기를 보여선 안 된다. }

“네? 그게 무슨···.”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운신무적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무료 자유 연재로 변경됩니다. +14 17.12.22 1,551 0 -
152 다른 일하러 온 남자(2) +12 17.12.18 2,177 46 8쪽
151 다른 일하러 온 남자 (1) +3 17.12.15 1,321 33 12쪽
150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5) +4 17.12.14 1,358 36 11쪽
149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4) +4 17.12.13 1,250 35 12쪽
148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3) +9 17.12.12 1,263 41 12쪽
147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2) +7 17.12.11 1,329 38 13쪽
146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1) +5 17.12.10 1,340 40 12쪽
145 시험의 연속 (5) +13 17.12.09 1,311 40 11쪽
144 시험의 연속 (4) +9 17.12.08 1,362 39 13쪽
143 시험의 연속 (3) +4 17.12.07 1,299 40 12쪽
142 시험의 연속 (2) +3 17.12.06 1,292 40 12쪽
141 시험의 연속 (1) +3 17.12.05 1,288 33 12쪽
140 찾는 이를 반기는 이 (5) +4 17.12.04 1,290 41 12쪽
139 찾는 이를 반기는 이 (4) +3 17.12.03 1,321 42 13쪽
138 찾는 이를 반기는 이 (3) +5 17.12.02 1,367 49 14쪽
137 찾는 이를 반기는 이 (2) +3 17.12.01 1,312 44 12쪽
136 찾는 이를 반기는 이 (1) +5 17.11.30 1,350 53 12쪽
135 힘의 차이 (5) +5 17.11.29 1,369 44 12쪽
134 힘의 차이 (4) +4 17.11.28 1,602 49 12쪽
133 힘의 차이 (3) +7 17.11.27 1,396 44 14쪽
132 힘의 차이 (2) +2 17.11.26 1,505 45 12쪽
131 힘의 차이 (1) +4 17.11.25 1,452 40 13쪽
130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 (5) +6 17.11.24 1,447 42 12쪽
129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 (4) +7 17.11.23 1,421 44 12쪽
128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 (3) +9 17.11.22 1,435 42 12쪽
127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 (2) +4 17.11.22 1,464 48 12쪽
126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 (1) +9 17.11.22 1,465 47 13쪽
125 약자에서 강자로 (5) +13 17.11.21 3,313 110 14쪽
124 약자에서 강자로 (4) +12 17.11.20 3,407 129 13쪽
123 약자에서 강자로 (3) +11 17.11.17 4,021 132 13쪽
122 약자에서 강자로 (2) +11 17.11.16 3,830 127 13쪽
121 약자에서 강자로 (1) +6 17.11.15 3,875 122 14쪽
120 천하제일검 (5) +11 17.11.14 3,899 131 13쪽
119 천하제일검 (4) +11 17.11.13 3,912 133 12쪽
118 천하제일검 (3) +6 17.11.10 4,508 131 13쪽
117 천하제일검 (2) +9 17.11.09 4,232 124 13쪽
116 천하제일검 (1) +5 17.11.08 4,396 124 12쪽
115 귀인의 출현 (5) +5 17.11.07 4,055 137 14쪽
114 귀인의 출현 (4) +8 17.11.06 4,187 129 13쪽
113 귀인의 출현 (3) +6 17.11.03 4,403 148 13쪽
112 귀인의 출현 (2) +7 17.11.02 4,329 140 14쪽
111 귀인의 출현 (1) +16 17.11.01 4,575 145 14쪽
110 아픔을 짊어진 인생 (5) +8 17.10.31 4,302 133 13쪽
109 아픔을 짊어진 인생 (4) +10 17.10.30 4,518 135 14쪽
108 아픔을 짊어진 인생 (3) +12 17.10.27 4,886 137 13쪽
107 아픔을 짊어진 인생 (2) +12 17.10.26 4,804 137 14쪽
106 아픔을 짊어진 인생 (1) +8 17.10.25 4,986 143 13쪽
105 착각은 자유 (5) +8 17.10.24 4,694 141 11쪽
104 착각은 자유 (4) +9 17.10.23 4,707 137 12쪽
103 착각은 자유 (3) +5 17.10.22 4,747 131 11쪽
102 착각은 자유 (2) +6 17.10.21 4,826 136 12쪽
101 착각은 자유 (1) +4 17.10.20 5,039 148 14쪽
100 지키는 자, 빼앗는 자 (5) +8 17.10.19 5,097 146 13쪽
99 지키는 자, 빼앗는 자 (4) +8 17.10.18 4,994 156 13쪽
98 지키는 자, 빼앗는 자 (3) +11 17.10.17 5,242 167 14쪽
97 지키는 자, 빼앗는 자 (2) +9 17.10.16 5,317 167 12쪽
96 지키는 자, 빼앗는 자 (1) +10 17.10.15 5,763 153 12쪽
95 숨겨진 비화 (5) +7 17.10.14 5,574 145 11쪽
94 숨겨진 비화 (4) +8 17.10.13 5,472 142 12쪽
93 숨겨진 비화 (3) +12 17.10.12 5,448 152 14쪽
92 숨겨진 비화 (2) +8 17.10.11 5,488 156 12쪽
91 숨겨진 비화 (1) +9 17.10.10 5,950 159 12쪽
90 인연의 끝자락에서 (5) +6 17.10.09 5,828 150 13쪽
89 인연의 끝자락에서 (4) +14 17.10.08 5,646 164 12쪽
88 인연의 끝자락에서 (3) +9 17.10.07 5,888 171 11쪽
87 인연의 끝자락에서 (2) +15 17.10.06 6,012 181 13쪽
86 인연의 끝자락에서 (1) +10 17.10.05 6,019 158 12쪽
85 물고 물리는 공방전 (5) +10 17.10.04 6,065 145 15쪽
84 물고 물리는 공방전 (4) +7 17.10.03 6,113 149 13쪽
83 물고 물리는 공방전 (3) +6 17.10.02 6,075 164 16쪽
82 물고 물리는 공방전 (2) +8 17.10.01 6,016 156 14쪽
81 물고 물리는 공방전 (1) +9 17.09.30 6,295 168 13쪽
80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5) +9 17.09.29 6,339 163 15쪽
79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4) +5 17.09.28 6,098 149 13쪽
78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3) +7 17.09.27 6,289 164 13쪽
77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2) +7 17.09.26 6,237 154 12쪽
76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1) +9 17.09.25 6,444 164 13쪽
75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5) +10 17.09.24 6,749 168 12쪽
74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4) +12 17.09.23 6,319 172 13쪽
73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3) +9 17.09.22 6,345 160 12쪽
»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2) +15 17.09.21 6,214 178 13쪽
71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1) +15 17.09.20 6,573 182 14쪽
70 의도치 않은 전개 (5) +17 17.09.19 6,356 155 16쪽
69 의도치 않은 전개 (4) +15 17.09.18 6,280 168 13쪽
68 의도치 않은 전개 (3) +8 17.09.17 6,321 154 12쪽
67 의도치 않은 전개 (2) +8 17.09.16 6,210 167 13쪽
66 의도치 않은 전개 (1) +6 17.09.15 6,366 167 14쪽
65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5) +5 17.09.14 6,543 166 15쪽
64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4) +9 17.09.13 6,373 157 15쪽
63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3) +16 17.09.12 6,580 165 14쪽
62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2) +6 17.09.11 6,401 164 13쪽
61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1) +4 17.09.10 7,082 165 15쪽
60 누구나 계획은 있다 (5) +10 17.09.09 7,247 160 14쪽
59 누구나 계획은 있다 (4) +8 17.09.08 6,611 177 14쪽
58 누구나 계획은 있다 (3) +10 17.09.07 6,594 165 12쪽
57 누구나 계획은 있다 (2) +10 17.09.06 6,815 171 15쪽
56 누구나 계획은 있다 (1) +16 17.09.05 7,334 168 15쪽
55 험난한 여정의 조건 (5) +11 17.09.04 7,188 174 13쪽
54 험난한 여정의 조건 (4) +7 17.09.03 7,010 176 14쪽
53 험난한 여정의 조건 (3) +6 17.09.02 7,418 159 14쪽
52 험난한 여정의 조건 (2) +7 17.09.01 7,526 167 13쪽
51 험난한 여정의 조건 (1) +10 17.08.31 7,684 171 13쪽
50 약간의 계산 착오 (5) +11 17.08.30 7,644 169 13쪽
49 약간의 계산 착오 (4) +15 17.08.29 7,322 176 13쪽
48 약간의 계산 착오 (3) +15 17.08.28 7,494 167 13쪽
47 약간의 계산 착오 (2) +7 17.08.27 7,526 172 12쪽
46 약간의 계산 착오 (1) +6 17.08.26 8,101 176 13쪽
45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5) +8 17.08.25 8,022 185 13쪽
44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4) +11 17.08.24 7,798 171 13쪽
43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3) +4 17.08.23 8,031 178 13쪽
42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2) +13 17.08.22 8,403 175 14쪽
41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1) +9 17.08.21 8,936 163 13쪽
40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5) +8 17.08.20 9,248 187 14쪽
39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4) +7 17.08.19 8,910 182 14쪽
38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3) +22 17.08.18 9,172 210 13쪽
37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2) +13 17.08.17 9,283 202 13쪽
36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1) +15 17.08.17 9,335 216 13쪽
35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5) +11 17.08.16 9,577 196 13쪽
34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4) +13 17.08.15 8,923 187 14쪽
33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3) +12 17.08.14 9,052 187 14쪽
32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2) +19 17.08.13 9,335 211 13쪽
31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1) +11 17.08.12 9,361 200 14쪽
30 죽음을 부르는 죽음 (5) +9 17.08.12 9,417 200 14쪽
29 죽음을 부르는 죽음 (4) +10 17.08.11 9,232 189 14쪽
28 죽음을 부르는 죽음 (3) +12 17.08.10 9,380 203 14쪽
27 죽음을 부르는 죽음 (2) +7 17.08.09 9,876 210 14쪽
26 죽음을 부르는 죽음 (1) +8 17.08.09 9,883 210 14쪽
25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5) +6 17.08.08 10,175 210 13쪽
24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4) +8 17.08.08 10,065 210 14쪽
23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3) +5 17.08.07 9,906 205 13쪽
22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2) +5 17.08.07 10,048 207 13쪽
21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1) +7 17.08.06 10,629 215 14쪽
20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5) +11 17.08.06 10,543 225 15쪽
19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4) +9 17.08.05 10,251 232 13쪽
18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3) +7 17.08.05 10,761 213 13쪽
17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2) +10 17.08.04 10,871 228 14쪽
16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1) +11 17.08.03 10,891 217 14쪽
15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5) +16 17.08.02 10,797 197 14쪽
14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4) +9 17.08.01 10,949 223 13쪽
13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3) +8 17.07.31 11,127 205 12쪽
12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2) +5 17.07.30 11,209 221 12쪽
11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1) +6 17.07.29 11,734 210 13쪽
10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5) +9 17.07.28 11,832 243 14쪽
9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4) +8 17.07.27 11,885 241 12쪽
8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3) +4 17.07.27 12,589 232 13쪽
7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2) +7 17.07.26 13,454 224 13쪽
6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1) +5 17.07.26 14,798 239 13쪽
5 낯선 손님의 방문 (5) +9 17.07.25 15,031 265 15쪽
4 낯선 손님의 방문 (4) +5 17.07.25 15,097 253 13쪽
3 낯선 손님의 방문 (3) +6 17.07.25 16,648 263 12쪽
2 낯선 손님의 방문 (2) +8 17.07.25 18,714 285 12쪽
1 낯선 손님의 방문 (1) +8 17.07.25 30,067 306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