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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신무적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판타지

문생(門生)
작품등록일 :
2017.11.22 16:00
최근연재일 :
2017.12.18 21:05
연재수 :
152 회
조회수 :
1,000,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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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5
글자수 :
896,716

작성
17.10.1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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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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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숨겨진 비화 (1)

DUMMY


쏟아지는 눈물을 소매로 훑어낸 청년은 울먹거리는 음성으로 입을 열었다.


“전 감숙성의 합작(合作)에서 왔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오 년 전에··· 저는 길거리에서 굶어 죽어가며 한 많은 인생을 마감하고 있었지요. 그때, 작은 객잔을 운영하던 은인의 규화동계가 아니었다면 저는 그날 죽고 말았을 겁니다. 그러니 어찌 그때의 맛을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왕보는 크게 놀라며 앞에 선 청년을 마주보았다.


“허허, 그렇다면 자네는 그때의 그···.”

“그렇습니다. 제가 바로 그 고아 소년입니다.”


한참 동안 두 사람은 지난 세월을 논(論)하며 가슴아픈 사연을 나누었다.


죽음의 문턱에서 왕보가 건넨 닭찜을 먹고 간신히 살아남은 강대운은 이후 많은 고초를 겪다가 우연한 기회에 진의문이라는 거대 문파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는 진의문에서 비록 비정규직으로 일했지만 꽤나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몸의 병을 고쳐야 해서 할 수없이 그곳을 떠나고 말았다.


여자와 어떠한 접촉도 할 수 없는 신체 질환을 고치기 위해 중원 곳곳을 떠돌아다닌 강대운은 결국 갖은 약초가 가득한 괴기습신지까지 오게 되었다.


“능운상가에서 우연히 주운 전단에, 은인의 이름과 규화동계 광고를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놀란 표정의 왕보는 다부지게 고개를 끄덕였다.


“하하, 이런 기이한 일이 있나? 손님도 오지 않는 이런 외진객잔에 인연의 끈이 닿았던 소년이 찾아오다니···.”


왕보는 현재 재정적으로 파산 직전까지 몰려있었지만 웃음을 잃지 않으며 청년을 환대했다.


“내 음식 값은 받지 않을 테니, 마음껏 먹게. 아차차!”


문득 그는 아직 상대 청년의 이름을 몰라서 머리를 긁적였다.


“내 정신이 없어서 자네 이름을 잊어버렸네. 그래, 이름이 어찌 되는가?”

“······.”


청년은 왕보를 가만히 응시하다가 명확한 발음으로 대답했다.


“제 이름은 강대운입니다. 앞으로 천하를 떠들썩하게 만들 테니, 두고 보십시오.”

“으응?”


가진 것도 없어 보이는 청년이 이처럼 당당히 포부를 밝혀오자, 왕보는 내심 어이가 없었다.


“강대운이라··· 내 편하게 대운이라 부르겠네.”

“그렇게 하십시오.”

“그래, 방금 천하를 떠들썩하게 한다고 했는데··· 대체 무엇으로 이름을 날리려는 겐가?”


강대운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머금었다.


“일단 이 객잔의 최고 점소이가 되겠습니다.”

“뭐? 여기서 일하겠다고? 흐음··· 근데 미안하지만 난 점소이를 구할 생각이 없어. 내 식비를 감당하기도 벅차거든.”


- 쓰윽


탁자에 내려놓았던 젓가락을 다시 집어든 강대운은 조금 남아있던 규화동계를 입에 가져갔다.


“흐흐, 봉급은 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전 이것으로도 충분하니까요. 절 살려주신 은인인데, 저도 당연히 보답을 해드려야지요? 그러니 앞으로 이 객잔을 능운령의 명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


넋을 빼는 왕보에게 강대운은 천연덕스런 미소를 선보였다.


“절대 제가 지금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이러는 게 아닙니다. 그러니··· 숙식정도는 제공해 주실 수 있죠?”

“숙식? 봉급 없이?”

“네.”


오랫동안 외진 변방에서 혼자 지내온 왕보는 은근슬쩍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래, 무상으로 일한다면야 나야 좋지. 숙식은 걱정 말게. 그보다 당장 일할 생각인가?”

“그럼요! 뭐부터 할까요?”


점소이가 된 강대운은 아침에 객잔을 청소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음식재료를 다듬는 일들을 처리하며 많은 열정을 쏟아냈다.


그런 그에게 매우 안타까운 점 하나가 있었는데, 그것은 손님을 응접할 기회가 없다는 것이었다.


“하아, 이거 정말로 손님이 오질 않네요. 전단을 아무리 뿌려도 여기까지 올 사람은 없나 봐요.”


지도를 보고도 찾아오기 어려운 선불객잔의 위치 때문에 실로 답이 없었다.


“대책을 세워야겠어요.”


강대운은 객잔 주인 왕보를 자리에 앉히고, 열변을 토해냈다.


“이런 변방의 객잔을 찾는 손님이라면 분명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싶지 않은 부류만 올 겁니다.”

“그럴까?”

“물론 여비가 부족한 행인들도 이곳을 찾을 순 있지만··· 능운령을 찾는 대부분의 무림인들은 돈이 많더군요.”


왕보는 수긍하듯 고개를 끄덕이며 작은 변론을 제시했다.


“그래도 이 객잔의 주변경관은 꽤 뛰어난 편이야.”


현실을 직시 하지 못하는 왕보에게 강대운은 단호한 의지를 내보였다.


“냉정하게 생각하세요. 사람들은 이곳에 객잔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어떻게 수풀까지 헤쳐 가며 여길 찾아오겠어요?”

“그럼, 나보고 어쩌란 말이냐? 이미 난 모든 재산을 털어서 여기 객잔을 지었는데···.”

“······.”


잠시 고민하던 강대운은 손님 유치를 위한 새로운 접근 방법을 모색해냈다.


“아무래도 저희는 특별한 손님들을 공략해야 할 것 같아요.”

“특별한 손님?”


강대운은 음색을 가다듬고 설명을 이어갔다.


“두고 보세요. 선불객잔을 천하에 명망 높은 무림인들이 찾아오는 명소로 만들 테니까요.”


이때부터 강대운은 객잔을 살리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


‘우선 특별한 손님들을 끌어들일 만한 매력적인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


그는 이를 전혀 의외의 분야(分野)에서 찾아냈다.


“제가 괴습지의 유명 안내인이 되면 특별한 손님을 이곳으로 데려올 수 있을 거예요.”


열심히 학업에 몰두한 강대운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무림정사연맹의 칠급령(七級令) 안내인 시험에 응시해 바로 합격 통지를 받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와 일행을 맺은 한 무리의 무림인이 정말로 외진 선불객잔을 찾아왔다.


“며칠 쉬어 갈 테니, 잘 부탁 합니다.”

“그나저나 여기 규화동계가 그렇게 맛있다면서요?”


제대로된 손님을 맞이한 왕보는 눈물까지 글썽이며 주방에서 다채로운 조리에 임하게 되었다.


‘그래, 바로 이거다. 대운이만 있으면··· 난 망하지 않고 여기서 계속 장사 할 수 있어!’


이후 괴습지를 돌아다니며 많은 경험을 쌓은 강대운은 고급 서적과 고서까지 연구하여 그 자격을 차츰 상승시켰다.

그리고 이에 따라 선불객잔을 찾는 무림인들의 신분도 높아져만 갔다.


처음에는 그저 싸구려 병장기를 소지한 낭인(浪人)들이 왔는데, 나중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무림명숙들이 이곳을 찾은 것이다.


“하아, 참 힘든 나날들이었죠.”


애잔한 과거사를 중인들에게 들려준 강대운은 눈물을 닦아내는 시늉을 내보였다.


“그렇게 오 년이란 세월이 지났군요. 이제와 생각해보니, 선관오위가 되는 일보다 이 객잔을 살리는 일이 더 어려웠던 거 같습니다.”

“아···.”

“흠··· 그런 슬픈 사연이.”

“가슴 아파.”


길고 길었던 이야기가 막을 내리자, 중인들은 저마다 의미심장한 눈빛을 교환했다.


“으음, 이 선불객잔은 참으로 대단하군. 선관오위를 배출하다니 말이야.”

“그러게 말이야. 고작 점소이 신분으로 그 높은 자리에 올라가다니··· 놀라워.”

“이따가 손이라도 한번 잡아봐야겠다.”

“······.”


한편 주방에서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본 왕보는 애지중지 아끼던 점소이가 정말 이곳을 떠나려 한다는 걸 알았다.


‘녀석··· 정말 떠나기로 마음먹었구나.”


운학서생의 탄생 비화까지 이리 선포된 이상, 선불객잔은 수많은 무림인들이 찾는 비사(祕事) 가득한 관광 명소가 될 것이 분명했다.




***




무림정사연맹에서 든든한 후원을 받는 태의원(殆醫院)은 현재 수많은 감찰대원들로 북적였다.


“아야야···.”

“살살 다뤄줘.”

“거, 거기도 너무 아픈데?”


정확히는 혈봉궁과의 결전에서 부상을 당한 무황조 고수들이 병실에 누워 치료를 받는 중이었다.

사실 태의원은 여태껏 이런 대규모 혈전을 겪어본 적이 없어서 모든 병실이 실로 난리였다.


“······.”


씁쓸한 눈길로 수많은 환자를 훑어본 도호는 혀를 차며 고개를 흔들었다.


“젠장 할 놈들··· 하나같이 심각한 부상을 입고 오면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


신통공의 도호는 임시 병상까지 만들어 그들을 자리에 눕히고, 침상 사이를 스치듯 돌며 극한의 시침술(施鍼術)을 펼쳐냈다.


- 팟 팟팟팟


그는 거침없이 양손을 뻗어 누워있는 환자 몸에 수백 개의 침을 꽂아 넣었다.


“내상을 입은 녀석들은 이걸로 되겠지만··· 외상이 심한 놈들이 문제로군.”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동안 괴습지에서 나온 다양한 약초를 연구한 끝에 지혈 효과가 탁월한 몇몇 약재를 발견했다는 점이었다.


며칠 동안 위급한 환자를 돌본 도호는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화원이 마련된 마당으로 걸음을 옮겨갔다.


“아이구, 삭신이야··· 저놈들 살리다가 내가 피로로 먼저 가겠네.”


도호가 앓는 소리를 늘어놓자, 어느새 그의 곁으로 다가온 인자한 표정의 노인이 말을 받았다.


“며칠 동안 쉬지도 않고 일했으니, 그럴 만도 하지요.”

“흠···.”


도호는 다가온 노인을 함부로 대하지 못하고 자세를 바로 잡았다.

나이로 따지자면 도호가 더 연장자지만 상대는 중원무림에서 매우 존망 받는 무림명숙(武林名宿)인 것이다.


“이 정도 가지고 뭘··· 전에 전염병 도는 마을에서 사람들을 돌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꼬박 반년을 미친 듯이 일만 했지. 어릴 적에 돌림병으로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 악으로 버텼어···.”

“그렇습니까?”


여유로운 태도의 노인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어릴 적에 아픔을 겪으셨군요. 저도 그런 기억이 있지요.”

“흐음, 그보다 몸은 다 나은 건가?”


작은 나비가 날아드는 화원에서 도호를 마주한 사람은 다름 아닌 무형신검 이서였다.

그는 괴습지에서 돌아온 날, 총관 서량을 만나 회포를 풀고 치료를 위해 태의원에 계속 머무는 중이었다.


“아주 건강해졌습니다. 무리하게 내공을 운영하여 단전에 손상을 입긴 했으나··· 이건 시간을 두고 차차 회복해 나가면 됩니다.”


이서는 주화입마 상태까지 갔던 전력이 있어서 쉽게 회복할 수 없는 내상을 입은 상태였다.


“만들어주신 약의 효과가 매우 뛰어나더군요.”


그는 아직까지도 날뛰는 기혈을 완전히 잠재우지 못해서 도호가 만들어준 약에 의존하고 있었다.


“약 기운으로 버티는 사람치고는 표정이 매우 좋군.”

“마음의 짐을 덜고 나니, 표정이 자연히 밝아지더군요. 정말 강 서생이 아니었다면 분명 이 자리에 서 있지도 못했을 겁니다.”


이서는 태의원에 며칠 머물면서 그동안의 정황을 돌아보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분명 난 만괴사침에서 운학서생과 헤어졌다. 그러다 뇌전혈견을 보고 정신을 잃었는데, 다시 정신을 차리니··· 그가 내 앞에 나타나 있었어.’


- 쓰윽


이서는 한시도 손에서 떼놓지 않는 옥비녀에게 시선을 던졌다.


‘그리고 내 손 위에는 소소의 옥비녀가 놓여있었다. 내가 정신을 잃은 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당시 이서는 사고력이 온전치 못한 탓에 그저 옥비녀가 하늘에서 떨어진 줄 알았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럴 가능성은 너무나 희박했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지. 아마 옥비녀를 찾은 강 서생이 내 손에 그것을 쥐어주고 하늘이 날 도운 거라 말했을 것이다··· 허허, 상심에 빠진 날 위해 그런 행동을 하다니? 진정 목숨으로도 갚을 수 없는 은인 중에 은인이다.’


강대운에게 여러 가지로 신세를 지게 된 이서는 어떡해서든 그 사례를 베풀고 싶었다.

그런데 현재의 그는 금전적인 여력조차 마땅치 않아서 다른 방안을 모색 중이었다.


‘할 수만 있다면 내 모든 내공과 무학의 깨달음을 그에게 주고 싶구나.’


휴식을 취하러 나온 도호는 상대 입에서 강대운 이야기가 흘러나오자, 연신 머리를 긁적였다.


“하아··· 그 녀석 생각을 하니, 차분해지던 머리가 또 지끈거리는군.”


이서는 신통명의 도호의 실력을 요 며칠 눈으로 직접 목격해 와서 그를 매우 신뢰하게 되었다.


“그의 질환을 고칠 방도가 정녕 없는 것입니까?”

“흐음···.”


도호는 침음성을 흘리다가 복잡한 눈빛으로 입을 열었다.


“아직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사실 그놈 병을 고칠 방법 하나를 찾아놓았지.”




작가의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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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다른 일하러 온 남자 (1) +3 17.12.15 1,322 33 12쪽
150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5) +4 17.12.14 1,358 36 11쪽
149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4) +4 17.12.13 1,250 35 12쪽
148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3) +9 17.12.12 1,263 41 12쪽
147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2) +7 17.12.11 1,329 38 13쪽
146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1) +5 17.12.10 1,340 40 12쪽
145 시험의 연속 (5) +13 17.12.09 1,312 40 11쪽
144 시험의 연속 (4) +9 17.12.08 1,362 39 13쪽
143 시험의 연속 (3) +4 17.12.07 1,299 40 12쪽
142 시험의 연속 (2) +3 17.12.06 1,292 40 12쪽
141 시험의 연속 (1) +3 17.12.05 1,288 33 12쪽
140 찾는 이를 반기는 이 (5) +4 17.12.04 1,290 41 12쪽
139 찾는 이를 반기는 이 (4) +3 17.12.03 1,321 42 13쪽
138 찾는 이를 반기는 이 (3) +5 17.12.02 1,367 49 14쪽
137 찾는 이를 반기는 이 (2) +3 17.12.01 1,312 44 12쪽
136 찾는 이를 반기는 이 (1) +5 17.11.30 1,350 53 12쪽
135 힘의 차이 (5) +5 17.11.29 1,369 44 12쪽
134 힘의 차이 (4) +4 17.11.28 1,602 49 12쪽
133 힘의 차이 (3) +7 17.11.27 1,396 44 14쪽
132 힘의 차이 (2) +2 17.11.26 1,506 45 12쪽
131 힘의 차이 (1) +4 17.11.25 1,453 40 13쪽
130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 (5) +6 17.11.24 1,448 42 12쪽
129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 (4) +7 17.11.23 1,422 44 12쪽
128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 (3) +9 17.11.22 1,436 42 12쪽
127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 (2) +4 17.11.22 1,464 48 12쪽
126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 (1) +9 17.11.22 1,465 47 13쪽
125 약자에서 강자로 (5) +13 17.11.21 3,314 110 14쪽
124 약자에서 강자로 (4) +12 17.11.20 3,407 129 13쪽
123 약자에서 강자로 (3) +11 17.11.17 4,021 132 13쪽
122 약자에서 강자로 (2) +11 17.11.16 3,830 127 13쪽
121 약자에서 강자로 (1) +6 17.11.15 3,875 122 14쪽
120 천하제일검 (5) +11 17.11.14 3,899 131 13쪽
119 천하제일검 (4) +11 17.11.13 3,912 133 12쪽
118 천하제일검 (3) +6 17.11.10 4,509 131 13쪽
117 천하제일검 (2) +9 17.11.09 4,232 124 13쪽
116 천하제일검 (1) +5 17.11.08 4,396 124 12쪽
115 귀인의 출현 (5) +5 17.11.07 4,055 137 14쪽
114 귀인의 출현 (4) +8 17.11.06 4,187 129 13쪽
113 귀인의 출현 (3) +6 17.11.03 4,403 148 13쪽
112 귀인의 출현 (2) +7 17.11.02 4,329 140 14쪽
111 귀인의 출현 (1) +16 17.11.01 4,575 145 14쪽
110 아픔을 짊어진 인생 (5) +8 17.10.31 4,302 133 13쪽
109 아픔을 짊어진 인생 (4) +10 17.10.30 4,518 135 14쪽
108 아픔을 짊어진 인생 (3) +12 17.10.27 4,886 137 13쪽
107 아픔을 짊어진 인생 (2) +12 17.10.26 4,804 137 14쪽
106 아픔을 짊어진 인생 (1) +8 17.10.25 4,986 143 13쪽
105 착각은 자유 (5) +8 17.10.24 4,694 141 11쪽
104 착각은 자유 (4) +9 17.10.23 4,707 137 12쪽
103 착각은 자유 (3) +5 17.10.22 4,747 131 11쪽
102 착각은 자유 (2) +6 17.10.21 4,826 136 12쪽
101 착각은 자유 (1) +4 17.10.20 5,039 148 14쪽
100 지키는 자, 빼앗는 자 (5) +8 17.10.19 5,097 146 13쪽
99 지키는 자, 빼앗는 자 (4) +8 17.10.18 4,994 156 13쪽
98 지키는 자, 빼앗는 자 (3) +11 17.10.17 5,242 167 14쪽
97 지키는 자, 빼앗는 자 (2) +9 17.10.16 5,317 167 12쪽
96 지키는 자, 빼앗는 자 (1) +10 17.10.15 5,763 153 12쪽
95 숨겨진 비화 (5) +7 17.10.14 5,575 145 11쪽
94 숨겨진 비화 (4) +8 17.10.13 5,472 142 12쪽
93 숨겨진 비화 (3) +12 17.10.12 5,448 152 14쪽
92 숨겨진 비화 (2) +8 17.10.11 5,488 156 12쪽
» 숨겨진 비화 (1) +9 17.10.10 5,951 159 12쪽
90 인연의 끝자락에서 (5) +6 17.10.09 5,828 150 13쪽
89 인연의 끝자락에서 (4) +14 17.10.08 5,647 164 12쪽
88 인연의 끝자락에서 (3) +9 17.10.07 5,888 171 11쪽
87 인연의 끝자락에서 (2) +15 17.10.06 6,012 181 13쪽
86 인연의 끝자락에서 (1) +10 17.10.05 6,019 158 12쪽
85 물고 물리는 공방전 (5) +10 17.10.04 6,065 14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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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물고 물리는 공방전 (3) +6 17.10.02 6,075 164 16쪽
82 물고 물리는 공방전 (2) +8 17.10.01 6,016 156 14쪽
81 물고 물리는 공방전 (1) +9 17.09.30 6,295 168 13쪽
80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5) +9 17.09.29 6,339 163 15쪽
79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4) +5 17.09.28 6,098 149 13쪽
78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3) +7 17.09.27 6,289 164 13쪽
77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2) +7 17.09.26 6,237 154 12쪽
76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1) +9 17.09.25 6,444 164 13쪽
75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5) +10 17.09.24 6,749 168 12쪽
74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4) +12 17.09.23 6,319 172 13쪽
73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3) +9 17.09.22 6,346 160 12쪽
72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2) +15 17.09.21 6,214 178 13쪽
71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1) +15 17.09.20 6,573 182 14쪽
70 의도치 않은 전개 (5) +17 17.09.19 6,356 155 16쪽
69 의도치 않은 전개 (4) +15 17.09.18 6,280 168 13쪽
68 의도치 않은 전개 (3) +8 17.09.17 6,322 154 12쪽
67 의도치 않은 전개 (2) +8 17.09.16 6,211 167 13쪽
66 의도치 않은 전개 (1) +6 17.09.15 6,366 167 14쪽
65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5) +5 17.09.14 6,543 166 15쪽
64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4) +9 17.09.13 6,373 157 15쪽
63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3) +16 17.09.12 6,580 165 14쪽
62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2) +6 17.09.11 6,401 164 13쪽
61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1) +4 17.09.10 7,082 165 15쪽
60 누구나 계획은 있다 (5) +10 17.09.09 7,247 160 14쪽
59 누구나 계획은 있다 (4) +8 17.09.08 6,611 177 14쪽
58 누구나 계획은 있다 (3) +10 17.09.07 6,594 165 12쪽
57 누구나 계획은 있다 (2) +10 17.09.06 6,815 171 15쪽
56 누구나 계획은 있다 (1) +16 17.09.05 7,336 168 15쪽
55 험난한 여정의 조건 (5) +11 17.09.04 7,188 174 13쪽
54 험난한 여정의 조건 (4) +7 17.09.03 7,010 176 14쪽
53 험난한 여정의 조건 (3) +6 17.09.02 7,418 159 14쪽
52 험난한 여정의 조건 (2) +7 17.09.01 7,526 167 13쪽
51 험난한 여정의 조건 (1) +10 17.08.31 7,684 171 13쪽
50 약간의 계산 착오 (5) +11 17.08.30 7,644 169 13쪽
49 약간의 계산 착오 (4) +15 17.08.29 7,323 176 13쪽
48 약간의 계산 착오 (3) +15 17.08.28 7,494 167 13쪽
47 약간의 계산 착오 (2) +7 17.08.27 7,526 172 12쪽
46 약간의 계산 착오 (1) +6 17.08.26 8,102 176 13쪽
45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5) +8 17.08.25 8,023 185 13쪽
44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4) +11 17.08.24 7,798 171 13쪽
43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3) +4 17.08.23 8,031 178 13쪽
42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2) +13 17.08.22 8,403 175 14쪽
41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1) +9 17.08.21 8,937 163 13쪽
40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5) +8 17.08.20 9,248 187 14쪽
39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4) +7 17.08.19 8,910 182 14쪽
38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3) +22 17.08.18 9,172 210 13쪽
37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2) +13 17.08.17 9,284 202 13쪽
36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1) +15 17.08.17 9,335 216 13쪽
35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5) +11 17.08.16 9,577 196 13쪽
34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4) +13 17.08.15 8,923 187 14쪽
33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3) +12 17.08.14 9,052 187 14쪽
32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2) +19 17.08.13 9,335 211 13쪽
31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1) +11 17.08.12 9,362 200 14쪽
30 죽음을 부르는 죽음 (5) +9 17.08.12 9,417 200 14쪽
29 죽음을 부르는 죽음 (4) +10 17.08.11 9,232 189 14쪽
28 죽음을 부르는 죽음 (3) +12 17.08.10 9,380 203 14쪽
27 죽음을 부르는 죽음 (2) +7 17.08.09 9,876 210 14쪽
26 죽음을 부르는 죽음 (1) +8 17.08.09 9,884 210 14쪽
25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5) +6 17.08.08 10,175 210 13쪽
24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4) +8 17.08.08 10,065 210 14쪽
23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3) +5 17.08.07 9,906 205 13쪽
22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2) +5 17.08.07 10,048 207 13쪽
21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1) +7 17.08.06 10,629 215 14쪽
20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5) +11 17.08.06 10,543 225 15쪽
19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4) +9 17.08.05 10,251 232 13쪽
18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3) +7 17.08.05 10,761 213 13쪽
17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2) +10 17.08.04 10,871 228 14쪽
16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1) +11 17.08.03 10,891 217 14쪽
15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5) +16 17.08.02 10,797 197 14쪽
14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4) +9 17.08.01 10,949 223 13쪽
13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3) +8 17.07.31 11,127 205 12쪽
12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2) +5 17.07.30 11,209 221 12쪽
11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1) +6 17.07.29 11,734 210 13쪽
10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5) +9 17.07.28 11,832 243 14쪽
9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4) +8 17.07.27 11,885 241 12쪽
8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3) +4 17.07.27 12,589 232 13쪽
7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2) +7 17.07.26 13,455 224 13쪽
6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1) +5 17.07.26 14,798 239 13쪽
5 낯선 손님의 방문 (5) +9 17.07.25 15,031 265 15쪽
4 낯선 손님의 방문 (4) +5 17.07.25 15,097 253 13쪽
3 낯선 손님의 방문 (3) +6 17.07.25 16,648 263 12쪽
2 낯선 손님의 방문 (2) +8 17.07.25 18,714 285 12쪽
1 낯선 손님의 방문 (1) +8 17.07.25 30,067 30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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