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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신무적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판타지

문생(門生)
작품등록일 :
2017.11.22 16:00
최근연재일 :
2017.12.18 21:05
연재수 :
1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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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716

작성
17.09.0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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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누구나 계획은 있다 (5)

DUMMY

만괴사침보다 더 안쪽에 위치한 운무궤계는 찾는 이가 일 년에 한두 무리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위험한 지역이었다.

절정 고수들로 이루어진 일행이 아니라면 진입을 꿈도 꿀 수 없어서 죽음의 성역(聖域)이라 불리기도 했다.


“흐음···.”


강대운은 이곳을 찾아온 다른 선관오위에 대해 관심을 내보였다.


“선관오위 중 누가 왔다간 거야?”

“청렴하지 못한 분.”

“역시···.”


천리향은 갈무리된 음성으로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아무리 같은 날 같은 행선지를 가더라도 운무궤계에서 그들과 조우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너도 알다시피 운무궤계가 보통 넓어야지. 그런데···.”


천리향은 조그만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만약 혹시라도 그들과 마주친다면··· 피해가는 게 좋을 거야.”


강대운은 의아한 표정으로 그녀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


천리향은 현재 자신이 누구와 동행하는지를 보고 있으면서도 이런 소릴 늘어놓는 것이다.


“그 정도로 위험한 인물이 있어?”


강대운의 직접적인 물음에 천리향이 머뭇거리다가 작게 대답했다.


“너도 알다시피 선관오위에 대한 행적은 그 누구에게도 말해 줄 수가 없어. 그냥··· 운무궤계에서는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만 알아둬.”

“그래, 고맙다.”


낙취 일행에 대한 대략적인 신상을 알고 있는 강대운은 자신의 볼을 긁적이며 딴생각에 빠졌다.


‘결국 그 죽립인이 문제라는 건데, 대체 그가 누구 길래?’


이후 강대운은 괴습지 등록 과정을 마치고 통행증을 받아 출입 관리국을 빠져나왔다.


‘뭐, 상관없지.’


일행과 함께 귀향문을 지나친 강대운은 이번 여정도 만만치 않을 거란 확신에 오히려 묘한 희열감을 느꼈다.




***




“이해가 안 되는군요.”

“그건 내가 알바가 아니네.”

“그런 무책임한···.”


고급 유삼을 차려입은 중년 사내는 마주한 상대에게 거친 인상을 내보였다.


“그 입, 조심하는 게 좋을 걸세. 그런 언행은 자넬 잡아갈 충분한 명분이 될 수 있으니···.”

“······.”


천금보 상단에 속한 비전표국은 왕래문 앞에서 벌써 반나절동안 이런 실랑이를 벌이는 중이었다.

비상운행 금지령이 풀린 직후부터 정사연맹과 감찰대가 무분별한 통제를 시작했는데, 그 대상에 자신이 포함되는 것이다.


“이거 정말 너무하는 군요.”


현재 다른 상단들은 별다른 통제를 받지 않는데, 천금보와 관련된 세력에게는 억압에 가까운 제재가 가해지고 있었다.


“그럼, 제발 서둘러서 확인을 해주십시오. 이 상자에 담긴 물품들은 하북성으로 가는 단순한 약재일 뿐입니다. 위험한 독극물이나 사람의 정신을 혼미케 만드는 미혼제(迷魂劑)가 아니란 말입니다.”


비전표국의 표두 백동광은 열심히 상황설명을 늘어놨는데 그를 마주한 사내는 조금도 관심이 없어보였다.


“쓸데없는 소리···.”


왕래문의 통관위 개차반은 여유로이 코를 후비며 딴청을 피웠다.


“사람 말을 어찌 다 믿나? 부모도 함부로 못 믿는 세상이야.”


그가 엉뚱한 소릴 늘어놓자, 백동광이 결국 분통을 터트렸다.


“대체 왜 이러시는 겁니까? 지금 운송해야 할 물건이 산더미처럼 밀려 있습니다. 어서 능운령을 떠나야한단 말입니다!”


그럼에도 개차반은 담담히 고개를 내저을 뿐이었다.


“신고가 있었어. 천금보에서 불법 약재를 반출하려 한다는···.”

“누가 신고를 한 겁니까?”

“그런 건 알려줄 수 없지.”

“하아···.”


백동광은 어제부터 연맹의 총단을 찾아가 이런 불공정한 처사에 대해 민원을 넣었지만 아직까지 그들에게서 어떠한 대답조차 듣지 못한 상태였다.


“그렇다면 통관위님, 일일이 상자를 열어 약재를 살펴보십시오. 그럼 아시지 않습니까?”


개차반은 미간을 좁히며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다.


“이봐, 저기 성문을 한번 보게.”


- 쓰윽


백동광이 고개를 돌려 보자, 활짝 열린 삼 장 넓이의 왕래문 사이로 수많은 행인이 지나고 있었다.

이를 같이 쳐다보던 개차반은 혀를 차며 음침한 음성을 토해냈다.


“관리해야 할 사람이 저렇게나 많은데, 어찌 자네들한테만 인원을 투입할 수 있겠나?”

“그럼 대체 우리보고 어쩌란 말입니까?”

“기다려야지··· 나중에 성문이 한가로워지면 그때 일일이 확인을 해주겠다.”


설사 해가 질 때까지 기다린다고 해도 능운령을 오가는 행인들의 숫자가 줄어들 리는 만무했다.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이곳에 당도하는 사람들도 많고, 또 붐비지 않는 시간을 틈타 수송을 시작하는 표국들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통관지기가 이렇게 물품 검사를 하려 하지 않는다면 그 대기 시간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것이다.


“미치겠군···.”


백동광은 어이가 없어서 성의 없이 포권을 취하곤 신형을 돌려세웠다.


‘물품을 확인할 인원이 부족하다고? 그렇다면 저기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무리는 대체 뭐란 말인가?’


물품을 검사하고 행인들의 품행을 감시하는 성문 통관위들은 저마다 자리를 잡고 앉아 잡담을 나누느라 정신이 없었다.


- 쓰윽


백동광이 다시 몸을 돌려보니, 방금 대화를 나눴던 통관위 수장 개차반도 시시덕거리며 식사를 하려는 듯 자리를 뜨고 있었다.


‘이건 분명 문제가 있다. 연맹뿐만 아니라 감찰대도 사사건건 우리 행동을 주시하고 있어···.’


백동광은 짐이 가득 실린 수레 이십 척과 백여 명의 쟁자수, 그리고 오십 명의 표사들를 이끌고 다시 능운령 안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성문을 지나던 수많은 행인들은 이 같은 모습을 보고 혀를 차며 머리를 갸웃거렸다.


“쯧쯧, 비전표국은 이제 끝인가 보군.”

“어쩌다 연맹에 미운털이 박힌 걸까?”

“요새 천금보와 관련된 사업체는 다 저렇다던데?”


사람들의 입방아에 벌써부터 오르내리는 것을 볼 때, 비전표국과 천금보에 대한 흉흉한 소문이 강호 전역에 퍼지는 데 그다지 시간이 걸릴 것 같지 않았다.


‘앞으로 천금보 상단의 물품은 맡지 않는 게 좋겠군··· 이러다가 우리 비전표국까지 망하겠어.’


비전표국은 천금보 상단과 오랫동안 거래를 지속해왔으나 지금의 상황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비전표국에 운송을 의뢰하려는 손님의 발길마저 완전히 끊길지도 몰랐다.


“휴우, 배상할 액수가 크긴 한데··· 어쩔 수 없지.”


천금보의 물건을 운송하지 못하게 됐으니, 계약에 명시된 보상액을 물어줘야만 했다.


그러나 백동광은 그 보상액을 감당하더라도 물건을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그 물건들은 능운령을 빠져나가지 못할 테니···.’


거대한 천금보 장원에 당도한 백동광은 보초에게 방문 목적을 알렸다.


“천금보 상단의 분타주님을 만나러 왔네.”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백동광은 시비의 안내를 받아 내원으로 들어섰다.

단층 전각과 화려한 화원으로 이뤄진 천금보의 장원은 경이로울 정도로 아름다웠다.


“······.”


하지만 그런 화려한 전경은 백동광의 시야에 전혀 들어오지 못했다.


- 터벅 터벅


당차게 걸어 나가던 백동광은 화원을 거니는 멸치 인상의 사내를 발견했다.


“사마진 분타주님, 그간 별래무양하셨습니까?”

“어허, 이거 비전표국의 백 표두가 아니십니까? 무슨 일로 절 찾아오셨습니까?”


사마진은 그가 찾아온 목적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를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


“흐음···.”


그를 마주한 백동광은 머쓱한 기운을 털어내려고 헛기침을 발했다.


“험험, 죄송하지만··· 좋지 못한 일로 찾아 왔습니다.”

“혹 표물 운송을 포기하려고 오신 겁니까?”

“예? 아··· 네, 그렇습니다.”


화사한 화원을 향해 고개를 돌린 사마진은 돌연 매서운 눈매를 드러냈다.


“벌써 세 번째로군요. 백 표두님 말고도 앞서 다른 표국에서도 사람이 왔었지요. 먼저 온 두 명의 표두가 같은 말을 하더군요.”


백동광은 침중하게 목소리를 내리깔았다.


“그렇군요··· 아마 그들도 연맹과 감찰대의 통제 때문에 고역을 치렀을 겁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무림 정사연맹의 통제와 감시는 분명한 불법 행위입니다. 저희 천금보는 이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제재가 풀릴 것입니다.”


고개를 돌려 상대와 눈을 맞춘 사마진은 냉랭한 음성으로 말을 이었다.


“백 표두님, 섣부른 판단으로 우리와의 거래를 끊는다면··· 나중에 크게 후회하실 겁니다.”

“······.”


백동광은 정말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마음 같아서는 단번에 거래를 끊고 이곳을 빠져나가고 싶으나 후일도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앞서 왔던 두 표두는 어떤 결정을 내렸습니까?”

“그들에게 보름의 말미를 주었습니다. 그 이후 결정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저희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럼, 얘기는 끝났군요.”


사마진이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자, 백동광은 정중히 포권을 취하고 그 자리를 빠져나갔다.


“······.”


백동광을 떠나보낸 이후 한참 동안 화원을 거닌 사마진은 음침한 눈자위를 드러내며 혈봉궁 책사 진혈미책 방회의 모습으로 돌변했다.


“총관과 감찰대장이 이토록 대놓고 우리를 압박해 올 줄이야··· 총관은 자기 임기 기간이나 무사히 끝마치고 돌아갈 것이지!”


볼멘소리를 늘어놓는 방회의 뒤쪽에서 갑자기 묵직한 음성이 들려왔다.


“방회 책사, 내가 사태를 쭉 지켜보니··· 요새 고민이 많은 것 같더군?”


장내에 새롭게 나타난 이는 백발이 무성한 노인이었다.

그는 한쪽 눈을 잃었는지, 안대를 찬 모습으로 계속해서 차가운 음성을 내뱉었다.


“아무래도 계획에 차질이 생긴 듯한데, 노부가 좀 도와줄까?”


방회는 노인의 출현에 당혹감을 내비쳤다.


“차질이 생기다니요? 아닙니다··· 그저 조금 더 시간이 지연됐을 뿐, 능운령을 점령한다는 계획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그런가? 뭐, 책사의 계획이 그렇다면야···.”


방회 곁으로 바짝 다가선 노인은 한쪽 손으로 안대를 매만지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궁주님께서는 이번 일에 기대하시는 바가 무척 크다네. 자네도 잘 알고 있지?”

“물론, 잘 알고 있습니다. 능운령의 실권은 반드시 우리 혈봉궁이 쥐게 될 것입니다. 가만히 두고 보십시오.”


노인은 흡족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받았다.


“그런데 아무래도 가만히는 못 있을 것 같아.”

“예?”

“지금 비밀리에··· 궁에서 귀수신이 오고 있네.”

“······!”


그 말을 들은 방회는 크게 경악하며 급격한 표정변화를 보였다.

귀수신(鬼手神)은 혈봉궁 제일의 무력 단체로 무공수위로 첫째 대는 실력자들만이 들어가는 살수집단이었다.


이들은 천마신교 제일의 무력 단체인 마왕성(魔王城)과 비교할만한 고수들인데 정확히 백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귀수신 개개인의 무위는 귀신의 경지에 올랐다는 평까지 받고 있어서 존재 자체가 매우 신비스러웠다.


“하아···.”


착잡한 안색의 방회는 작게 고개를 내저었다.


“설마 능운령에서 전쟁이라도 일으키려는 것입니까?”


귀수신은 혈봉궁 내에서도 가장 은밀한 장소에 모여 무공수련에만 매진하는 악귀들이었다.

그들의 무력은 어지간한 중형문파를 하루아침에 멸문시킬 정도로 강맹해서 웬만해서는 강호로 나오는 경우가 없었다.


정사대전을 대비해 양성된 귀수신이 능운령으로 오고 있다는 소식에 방회는 마치 자기 심장이 내려앉는 것만 같았다.


“그들은 대체 무슨 이유로 이곳에 오는 겁니까? 분명 능운령의 실권을 잡는 일은 제가 맡는 걸로···.”


백발의 노인은 음침한 안색으로 그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귀수신은 능운령 실권을 잡는 일로 오는 게 아니네. 그들의 목적은 따로 있지.”


방회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확신하듯 입을 열었다.


“그것은··· 혹시 마교의 소교주와 관련이 있습니까?”


노인은 음침한 시선으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맞네. 천마옥녀 설주연의 행적이 명백히 밝혀진 이상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지.”

“······.”


마교 제일의 지략가라 평가받는 설주연의 존재는 혈봉궁주에게 너무나 거치적거렸다.

혈봉궁은 그간 천마신교의 교세를 넘어서기 위해 많은 노력을 벌여왔는데, 그때마다 설주연의 계략에 빠져 번번이 실패를 맛보았던 것이다.


이 거치적거리는 설주연은 행적 또한 도통 드러나질 않았어서 이번이 아주 좋은 기회였다.


“그녀를 절대 살려 보내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왔네.”


하지만 방회는 이 의견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진 호법님, 저희가 천마신보령을 얻게 되면 혈봉궁은 흑도무림의 하늘로 추앙받게 됩니다. 그러면 그녀와 마교 역시 수족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되지요.”


방회의 시선이 하나밖에 없는 노인의 눈동자를 향했다.


“그리고 능운령에서 살행을 계획하시다니요? 이는 너무 위험한 행동입니다.”


혈봉궁에는 다섯 명의 호법이 존재했는데, 그들은 하나같이 기개가 장대하고 무공 수위가 높은 자들이었다.


그중 방회 앞에 나타난 안대 찬 노인은 살신전의(殺神戰意) 진오현이라 불리는 호법으로, 절정 고수이면서 동시에 살인을 밥 먹듯이 좋아하는 마두였다.


“천마령을 얻을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그런 말을 하는 겐가? 궁주님께선 차선책을 준비하라고 하셨네. 만약 이번에 떠난 일행이 천마령을 얻지 못하면··· 기회를 봐서 그녀를 제거해야만 하네.”


방회는 하늘과 같은 혈봉궁주의 명을 어길 수 없어서 그저 작게 고개를 조아렸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귀수신은 능운령에 입성하는 일조차 쉽지 않을 겁니다. 요새 혈봉궁에 대한 탄압이 매우 심해졌거든요.”


진오현은 갑자기 기분 나쁜 웃음을 흘려댔다.


“크크크, 그건 자네가 귀수신을 제대로 몰라서 하는 소리네. 그들의 정체는 세간에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아서 누구도 얼굴을 알아보지 못할 거네. 또, 지금 왕래문을 지키고 선 보초들은 감찰대가 아니라 연맹의 졸개들이라서 문제될 것이 없어.”

“그렇군요.”


방회는 수긍하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가슴 한구석이 영 불안했다.


‘그들이 온 이상 반드시 피를 보고야 말겠지··· 만에 하나 우리의 소행인 것이 드러나면 마교와 능운령 전체를 적으로 돌려야만 한다.’


작가의말

즐거운 주말 되시고~ 즐거운 계획 많이 짜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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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4) +4 17.12.13 1,250 35 12쪽
148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3) +9 17.12.12 1,264 41 12쪽
147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2) +7 17.12.11 1,330 38 13쪽
146 돌고 도는 인연의 물레방아 (1) +5 17.12.10 1,340 40 12쪽
145 시험의 연속 (5) +13 17.12.09 1,312 40 11쪽
144 시험의 연속 (4) +9 17.12.08 1,362 39 13쪽
143 시험의 연속 (3) +4 17.12.07 1,299 40 12쪽
142 시험의 연속 (2) +3 17.12.06 1,292 4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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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찾는 이를 반기는 이 (5) +4 17.12.04 1,290 4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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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찾는 이를 반기는 이 (2) +3 17.12.01 1,312 44 12쪽
136 찾는 이를 반기는 이 (1) +5 17.11.30 1,351 53 12쪽
135 힘의 차이 (5) +5 17.11.29 1,370 44 12쪽
134 힘의 차이 (4) +4 17.11.28 1,602 4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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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물고 물리는 공방전 (5) +10 17.10.04 6,065 145 15쪽
84 물고 물리는 공방전 (4) +7 17.10.03 6,113 149 13쪽
83 물고 물리는 공방전 (3) +6 17.10.02 6,075 164 16쪽
82 물고 물리는 공방전 (2) +8 17.10.01 6,016 156 14쪽
81 물고 물리는 공방전 (1) +9 17.09.30 6,296 168 13쪽
80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5) +9 17.09.29 6,339 163 15쪽
79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4) +5 17.09.28 6,099 149 13쪽
78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3) +7 17.09.27 6,289 164 13쪽
77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2) +7 17.09.26 6,237 154 12쪽
76 불을 쫓는 나방의 비상 (1) +9 17.09.25 6,444 164 13쪽
75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5) +10 17.09.24 6,749 168 12쪽
74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4) +12 17.09.23 6,320 172 13쪽
73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3) +9 17.09.22 6,348 160 12쪽
72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2) +15 17.09.21 6,214 178 13쪽
71 괴기습신지를 지배하는 자 (1) +15 17.09.20 6,575 182 14쪽
70 의도치 않은 전개 (5) +17 17.09.19 6,356 155 16쪽
69 의도치 않은 전개 (4) +15 17.09.18 6,280 168 13쪽
68 의도치 않은 전개 (3) +8 17.09.17 6,322 154 12쪽
67 의도치 않은 전개 (2) +8 17.09.16 6,211 167 13쪽
66 의도치 않은 전개 (1) +6 17.09.15 6,366 167 14쪽
65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5) +5 17.09.14 6,544 166 15쪽
64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4) +9 17.09.13 6,373 157 15쪽
63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3) +16 17.09.12 6,580 165 14쪽
62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2) +6 17.09.11 6,401 164 13쪽
61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사 (1) +4 17.09.10 7,082 165 15쪽
» 누구나 계획은 있다 (5) +10 17.09.09 7,249 160 14쪽
59 누구나 계획은 있다 (4) +8 17.09.08 6,611 177 14쪽
58 누구나 계획은 있다 (3) +10 17.09.07 6,594 165 12쪽
57 누구나 계획은 있다 (2) +10 17.09.06 6,815 171 15쪽
56 누구나 계획은 있다 (1) +16 17.09.05 7,336 168 15쪽
55 험난한 여정의 조건 (5) +11 17.09.04 7,189 174 13쪽
54 험난한 여정의 조건 (4) +7 17.09.03 7,010 176 14쪽
53 험난한 여정의 조건 (3) +6 17.09.02 7,419 159 14쪽
52 험난한 여정의 조건 (2) +7 17.09.01 7,526 167 13쪽
51 험난한 여정의 조건 (1) +10 17.08.31 7,685 171 13쪽
50 약간의 계산 착오 (5) +11 17.08.30 7,645 169 13쪽
49 약간의 계산 착오 (4) +15 17.08.29 7,323 176 13쪽
48 약간의 계산 착오 (3) +15 17.08.28 7,495 167 13쪽
47 약간의 계산 착오 (2) +7 17.08.27 7,526 172 12쪽
46 약간의 계산 착오 (1) +6 17.08.26 8,104 176 13쪽
45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5) +8 17.08.25 8,023 185 13쪽
44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4) +11 17.08.24 7,798 171 13쪽
43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3) +4 17.08.23 8,032 178 13쪽
42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2) +13 17.08.22 8,403 175 14쪽
41 스며드는 음모의 먹이사슬 (1) +9 17.08.21 8,938 163 13쪽
40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5) +8 17.08.20 9,250 187 14쪽
39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4) +7 17.08.19 8,910 182 14쪽
38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3) +22 17.08.18 9,172 210 13쪽
37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2) +13 17.08.17 9,284 202 13쪽
36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사 (1) +15 17.08.17 9,335 216 13쪽
35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5) +11 17.08.16 9,578 196 13쪽
34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4) +13 17.08.15 8,923 187 14쪽
33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3) +12 17.08.14 9,052 187 14쪽
32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2) +19 17.08.13 9,335 211 13쪽
31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 (1) +11 17.08.12 9,363 200 14쪽
30 죽음을 부르는 죽음 (5) +9 17.08.12 9,419 200 14쪽
29 죽음을 부르는 죽음 (4) +10 17.08.11 9,232 189 14쪽
28 죽음을 부르는 죽음 (3) +12 17.08.10 9,380 203 14쪽
27 죽음을 부르는 죽음 (2) +7 17.08.09 9,876 210 14쪽
26 죽음을 부르는 죽음 (1) +8 17.08.09 9,885 210 14쪽
25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5) +6 17.08.08 10,175 210 13쪽
24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4) +8 17.08.08 10,065 210 14쪽
23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3) +5 17.08.07 9,906 205 13쪽
22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2) +5 17.08.07 10,049 207 13쪽
21 하늘의 연이 닿은 불편한 만남 (1) +7 17.08.06 10,629 215 14쪽
20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5) +11 17.08.06 10,544 225 15쪽
19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4) +9 17.08.05 10,251 232 13쪽
18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3) +7 17.08.05 10,761 213 13쪽
17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2) +10 17.08.04 10,871 228 14쪽
16 고조되는 긴장감, 다가오는 희열감 (1) +11 17.08.03 10,891 217 14쪽
15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5) +16 17.08.02 10,798 197 14쪽
14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4) +9 17.08.01 10,949 223 13쪽
13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3) +8 17.07.31 11,127 205 12쪽
12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2) +5 17.07.30 11,211 221 12쪽
11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1) +6 17.07.29 11,734 210 13쪽
10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5) +9 17.07.28 11,832 243 14쪽
9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4) +8 17.07.27 11,885 241 12쪽
8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3) +4 17.07.27 12,589 232 13쪽
7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2) +7 17.07.26 13,455 224 13쪽
6 욕심이 과하면 대가도 과한 법 (1) +5 17.07.26 14,798 239 13쪽
5 낯선 손님의 방문 (5) +9 17.07.25 15,032 265 15쪽
4 낯선 손님의 방문 (4) +5 17.07.25 15,097 253 13쪽
3 낯선 손님의 방문 (3) +6 17.07.25 16,652 263 12쪽
2 낯선 손님의 방문 (2) +8 17.07.25 18,714 285 12쪽
1 낯선 손님의 방문 (1) +8 17.07.25 30,070 30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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