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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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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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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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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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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93화 그 아이는 어울리지 않는다

DUMMY

93화 그 아이는 어울리지 않는다


손에 든 꽹과리를 보며 장씨는 결연한 얼굴로 침을 꿀꺽 삼켰다.


이미 남의 집 종으로 산 지 수십 년, 그날이 오늘인가 내일인가 할 정도로 나이 먹었다.


꽹과리를 치고 나면 형식상 맞는 장 몇 대로 그날이 당장에 찾아올 수도 있었다.


하지만 두려움이 솟는 한편 억울함과 측은함이 솟아서 그를 재촉했다.


‘아기씨가 무슨 죄란 말이여! 그분은 억울하기만 하지!’


그가 모시는 분이 그에게 그래도 대접은 하여주어서 그도 가족이 있고 자식도 있었다.


그러니 자식 아끼는 마음이라는 게 무엇인지 잘 알았다.


하물며 그 대상이 자식들과 같이 크는 걸 본 아가씨라면 말할 것도 없었다.


“후으.”


짧게 숨을 내쉰 그는 꽹과리채를 꽉 잡고 힘차게 휘둘렀다.


깡깡깡깡깡!


세게, 그리고 빠르게 두드리는 소리가 궁궐을 울리기 시작했다.



***



‘아이고.’


꽹과리를 치기 전에 있었던 용기가 사라짐과 동시 치는 동안 잊은 줄 알았던 두려움이 자신은 그저 잠시 기다렸을 뿐이라고 하듯 그 존재감을 드러났다.


“어떠한 억울함으로 격쟁하였는지 말해보라.”

“그, 그것이.”


어서 말해보라는 듯이 임금님이 그를 보는 시선에 장씨는 당장이라도 숨이 넘어갈 거 같았다.


그러던 중 자신을 만류하던 아기씨의 울상인 얼굴이 떠올랐다.


“쇤네는 전 승지 한이겸 영감 댁 종입니다. 제 주인이 억울한 일을 당하여 감히 하늘 같은 임금님께 그 억울함을 호소하고자 무례한 일을 벌였습니다.”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양반네 모시며 수십년을 산 장씨는 제법 그럴듯하게 말을 낼 줄 알았다.


“억울한 일이라. 한번 이야기해 보거라.”

“제 주인댁 아기씨는 심성이 곱고 현명하여 칭송이 자자하던 차에 부원군 장유라는 분이 눈여겨보시어 그분의 외동아들과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장유? 그 아들이면 장선징이구나. 잘 알고 있다.”


임금의 말에 장씨는 전에 그의 주인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주상께서 사돈을 맺은 집이다. 그 자제도 필시 훌륭하겠지.


꿀꺽


이제 고하고자 하는 일이 앞에 있는 임금님과 무관하지 않다는 걸 떠올린 장씨는 침을 삼켰다.


그러나 이미 내친걸음, 여기서 멈추면 그날이 확실하게 오늘이 될 것이기에 장씨는 애써 입술을 열어 말을 토해냈다.


“헌데 지난 난리에 강도에서 아기씨가 사로잡혀 끌려갔습니다. 그러다가 간신히 돌아온 것이 저저번 달입니다. 헌데 사람이 돌아오니 반기는 것이 아니라 박대하여 싫어합니다. 여기에 아예 사람을 없던 걸로 취급하여 새로이 장가들려 하니 어찌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어느새 울음이 섞인 목소리로 늘어놓던 장씨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겠는지 빠르게 말을 이었다.


“이미 아기씨가 낳은 아이도 있고, 아기씨는 시집으로 가셔서 무엇 하나 책잡힐 일은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험한 일을 당하니 모른 체하고 내쫓을 궁리를 합니다. 이 때문에 아기씨는 지금 주인댁에 거하고 생과부가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말한 장씨는 그대로 넙죽 엎드려서 크게 외쳤다.


“부디 이 억울함을 신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크게 외치니 후련해졌음인가, 장씨의 마음에는 두려움도 용기도 남지 않았다. 그런 가운에 남은 것은 그를 이곳으로 움직이게 한 마음, 측안함이었다.


“이야기는 잘 들었다. 이 일에 대해 논하고 다시 결과를 알려주겠다. 물러가라. 또한 이 자가 제 주인 신경 써서 늙은 몸으로 저리하니 참으로 충성스럽다. 허니 장을 칠 때는 많이 감해주어라.”



***



“허어, 어찌 이런 일이.”


비변사에서 업무를 보다가 이야기를 전해 들은 영의정 홍서봉은 탄식했다.


그러자 동석하였던 우의정 최명길이 당장에 눈살을 찌푸리며 중얼거렸다.


“그 동생이나 형이나 인품이 아주 매한가지입니다.”

“우상, 그것은 함부로 할 말이 아니네.”

“......실언이었습니다.”


이미 죽은 장신의 일을 거론하니 홍서봉이 만류했다.


고금을 통틀어 죽은 이가 정말 나라를 팔아먹은 수준이 아니면 적당히 하는 것이 상례였다.


당장에 장유가 하는 일을 홍서봉 역시 마음에 들지 아니하였으나 굳이 장신의 일을 꺼냄은 옳지 않다 여겼다.


“대전에서 이 일을 논할 것이 분명한데, 어떻게 하는 게 좋겠는가?”

“이미 지난 왜란에 있었던 일을 따라서 정해진 일입니다. 어디 감히 예외를 청한다는 말입니까.”


노기가 느껴지는 말에 홍서봉은 쓴웃음을 지었다.


“우상, 너무 과히 화내는 것은 아닌가?”

“과하다니요. 이게 얼마나 큰일인지 모르시겠습니까? 부원군은 지금 자신의 사정에 따라 전례를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이것이 그만한 일이나 사유라 여기지 않습니다.”


일은 전례를 따라 정해지나 때때로 그 시초가 되는 일을 누군가 하기 마련이었다.


그리고 그 시초가 생기면 그것이 전례가 되어서 향후에 영향을 미친다.


비유하자면 이는 씨앗과 같은 셈이었다.


그것도 그 결실이 아주 고약할 씨앗 말이다.


“두 분, 안에 계십니까?”


잠시 일을 보러 자리를 비웠던 좌의정 이성구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곧장 장지가 열리며 그가 얼굴을 들이밀었다.


“좌상, 내 체면 좀 차리라고 하지 않았나.”

“크흠.”


채신없는 행동을 지적하니 이성구가 헛기침하며 슬쩍 다가와 제자리에 앉았다.


“신풍 부원군의 상소가 아까 격쟁하던 것에 맞추어서 올라왔다고 합니다.”

“상소? 무슨 상소?”

“글쎄요. 그 내용까지는 잘 모르지만 주상께서 적잖이 노하셨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주상께서 적잖이 노했다.


그 말에 홍서봉과 최명길 두 사람은 내일 조회가 심상치 않으리라 직감했다.



***



“경들은 어제 격쟁에 대해 전해 들었는가?”

“그러하옵니다.”

“소신 역시 전하여 들었습니다.”


예상대로 조회에서 가장 먼저 나온 말은 격쟁에 대한 말이었다.


신료들이 앞다투어서 들었음을 고하니 주상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나는 장유가 그런 일을 벌였다는 말을 듣고 의심했다. 설마 대군의 장인 된 자로서 그런 일을 할까 싶었기 때문이다. 또한 장유는 본디 의기가 높고 학식이 풍부한 자다. 그가 반정에서 세운 공은 물론이고 정묘년에 나를 도왔음을 잘 기억하고 있다.”


그저 내용만 보면 장유를 굳게 믿는 거 같았다.


허나 눈치 빠른 신료들은 그 평이한 어조 속에 담긴 은은한 분노를 알고 안색을 흐렸다.


그 가운데는 대사간 김반도 있었는데, 전처럼 이번에 논하여지는 장유 역시 그와 연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장유는 그의 아버지 김장생의 문인이었다.


‘아버님께서 학식 높아 가르침이 많으시던 걸 이리 걱정하게 되다니.’


전에 교역에 대한 상소를 올림도 그렇고 이번 일도 그렇고 아주 무관하지 않으니 매일이 아주 칼날 위를 걸음과 다르지 않았다.


심지어 이번에는 상께서 못마땅하게 여기시는 듯하니 더욱 부담이 들었다.


“그런데 장유가 내게 상소하여 그것이 거짓이 아님을 알았다.”


이제는 그 노함을 느끼지 못하면 참으로 둔하다 소리 들을 정도로 강렬한 어조에 김반은 저도 모르게 두 눈을 감았다.


“상소의 내용은 간단히 말해 돌아온 며느리가 절개를 잃어 선조의 제사를 받들 수 없으니 이혼을 허하여 달라는 말이었다. 그러나 나는 이해할 수 없어서 다시 그것을 그대들에게 들려준 후에 이야기하고자 한다. 오 내관.”

“그러면 읽도록 하겠습니다.”


부름에 응해 오 내관이 신풍 부원군 장유의 상소를 읽어내렸다.


이윽고 낭독이 끝나자 임금이 신하들에게 물었다.


“내가 잘못 이해한 것인가?”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그에 임금이 다시 물었다.


“형판, 나는 이혼함에 있어서 몇 가지 법도와 조건이 있음을 알고 있다.”

“그러하옵니다.”

“장유가 올린 내용 가운데 나는 이 일이 어찌하여 그에 속하는지 알지 못하겠다. 그대는 아는가?”


서슬 퍼런 음성에 형조판서 윤의립을 사방으로 눈알을 굴렸다.


대답하는 일이야 어렵지 않고 쉬웠다.


그러나 그 대답을 입 밖으로 꺼내는 일은 어려웠다.


“형판, 어찌하여 대답이 없는가? 이 나라에서 가장 법에 해박하여야 할 그대라도 모르는 일인가?”


재차 물으니 윤의립은 어쩔 수 없이 입을 열어 대답하였다.


“......절개를 지키지 못하였음은 상황에 따라 분명 이혼의 사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허나 이 일은 그에 해당하지 않음을 왜란이 있던 시절에 내린 판례에 따라 처결하였으니 해당하지 않습니다.”

“내가 아는 것이 다르지 않다함인가. 허면 장유는 어찌하여 이런 법도가 아닌 것을 청하였단 말인가?”

“소신으로서는 알기 어렵습니다. 책이라면 당장에 법전도 줄줄이 외울 수 있습니다. 허나 사람의 속이란 한 길이 아니라 한 뼘도 알기가 어려우니 제가 어찌 신풍 부원군의 생각을 안다 할 수 있겠습니까.”


윤의립의 말에 상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그대의 말이 옳소. 나 역시 장유가 어찌하여 이리 상소를 올리며 잘못이 없는 며느리를 그리 대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소이다. 내게 이것을 알게 하여줄 사람이 있소이까?”


임금의 물음에도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렇게 모두가 눈치를 보며 침묵에 잠긴 순간, 누군가가 제 목소리를 내었다.


“신 예조판서 김상헌, 감히 말을 올리고자 합니다.”


주상이 고개를 끄덕여 발언을 허하니 김상헌은 재차 자신의 입을 열었다.


“신풍 부원군이 어떤 생각으로 그러한 일을 올렸는지 소신은 모르오며, 그 일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하지 않다?”


주상의 물음에 김상헌은 바로 말을 이었다.


“법도가 정해지면 굽음이 없어야 하는 법. 이는 위로부터 아래까지 예외가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 장유는 사사로이 그 법도를 굽게 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는 감히 있어서는 아니 될 일입니다.”

“예판의 말이 옳습니다.”


김상헌의 말에 찬동하는 목소리가 들리니 사람들의 시선이 그리로 향했다.


그리고 찬동한 사람의 얼굴을 본 순간 사람들은 너나 할 거 없이 놀랐다.


‘우의정이 예판의 말에 찬동했어?’

‘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뜨는가?’


김상헌의 말에 최명길이 찬동한다.


근래에 두 사람이 부딪치는 일이 없었으나 본디 척화와 주화의 가장 앞에 선 사대부가 바로 이들이었다.


그런 이들이 입을 모으다니, 사람들은 좀처럼 믿기 어려웠다.


“내 생각 역시 두 사람과 같다. 허나 아무리 가하지 않아 보이더라도 한 번 더 살핌이 낫다 여긴다.”

“상께서 말씀하심은 실로 현명하시며 공정하십니다.”

“과함이나 모자람이 있는지 살피시려 하니 감히 말씀드리건대 올바른 처사라 하겠습니다.”


두 사람의 말에 주상은 고개를 한 차례 끄덕인 후 다시금 모든 이들에게 고했다.


“장유를 불러와라. 그가 어떠한 생각으로 이리 상소하였는지 직접 들어야겠다.”



***



“쯧.”


장유도 귀가 있다. 그러니 사돈, 아니 한때 사돈이었던 한이겸이 종을 시켜 격쟁하게 하였음을 날이 밝자마자 들었다.


그 소식에 장유는 눈살을 찌푸렸는데, 그는 진심으로 이것이 유학적으로 옳은 일이라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그 아이에게는 미안하나 이것이 도리인 것을 어쩌겠는가. 이제는 어울리지 않는 것을.”


분명 며느리는 그가 보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아이였다. 이미 대를 잇도록 귀한 손주도 하나 낳아주었고 행동거지 하나하나를 살펴도 방정하여 흠잡을 데가 없었다.


허나 몸을 더럽힌 일이 있었으니 절개를 잃어 안방의 주인이며 아들과 함께 조상을 모시며 제사를 지키기에는 부족함이 생겨버렸다.


“쿨럭, 쿨럭.”


이제 봄이 가까운데 아직 찬바람이 있는지 불어온 바람에 장유는 기침하였다.


“나도 이제 많이 늙었구나.”


어머니의 상기를 마치기 위해 벼슬에서 물러난 것은 좋았으나 일이 끝난 후 몸이 제법 상했다.


그 후로는 조금만 찬 바람이 불면 기침이 나고 힘들었다.


하여 장유는 어쩌면 이번 일이 그가 생전에 할 수 있는 마지막 큰일일지도 모른다 생각했다.


‘나라를 위함은 아니라고 해도 문중을 위해서는 이만한 일이 없지.’

“어명이오! 전 우의정이자 부원군 장유는 당장 나와서 어명을 받드시오!”

“그래, 부르실 거라고 생각했다.”


대문 밖에서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목소리를 들으며 장유는 몸가짐을 바로 했다.


이제 막 오십을 넘었다고 하나 이만하면 언제 가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기도 했다.


장유는 그를 잘 알고 있었기에 언제고 마지막이 되어도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고 싶었다.


“바, 바깥에 궁에서 나온 사람이 있습니다.”

“알고 있다.”


화급히 달려와 자신에게 알리는 종에게 가벼이 대답한 장유는 차분히 걸음을 옮겼다.


작가의말

[첨언-격쟁]

격쟁은 임금에게 낮은 사람이 꽹과리나 징을 쳐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으로, 흔히 표현된 것과 달리 임금이 행차할 때만이 아니라 궁궐에 들어가서 할 수도 있었습니다.

 

격쟁에는 몇 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미리 관아에 알려야 하고, 끝난 뒤에는 형식적으로나마 죄를 지었기에 장을 몇 대 맞아야 합니다.

 

그리고 억울한 당사자가 아니라 당사자와 가까운 이가 하는 것이 상례였습니다.

 

이에는 네 가지 예시가 있습니다.

 

1. 자손이 조상의 억울함을 풀고자 나선다.

2. 처가 남편의 억울함을 풀고자 나선다.

3. 동생이 형의 억울함을 풀고자 나선다.

4. 종이 주인의 억울함을 풀고자 나선다.

 

본문의 일은 네 번째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격쟁을 통해 알린 일이 혹여 오늘날 무고죄에 해당하였을 경우 벌이 무거웠는데, 100대에 3000리를 유배 보냈다고 합니다.

 

 

[첨언-장유]

신풍 부원군이라 칭해진 장유는 작중 시점에서 봉림대군의 장인이자 인조의 사돈입니다.

 

또한 김장생의 문인으로 송시열이 칭찬했을 정도로 학식이 뛰어났습니다.

 

더 대단한 점은 이 사람의 주자에 대해 잘 알면서도 그 한계점을 알아 껍데기기만 남을 것을 우려해서 비판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러고도 송시열이 문인으로서 훌륭하다 평가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니 아마 그 학문적 성취나 위명은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면을 종합하면 장유는 사사로이 무언갈 청할 수 있는 위치임과 동시에 선례를 남겨 다른 사대부에게 영향을 주기 충분한 위치에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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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65 ageha19
    작성일
    23.01.06 22:38
    No. 1

    주자의 한계점도 알았다는 양반이 저렇게 나왔다고 하니, 부디 그저 그런 고루한 이유가 아니라면 좋겠군요.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88 니아르르
    작성일
    23.01.07 12:31
    No. 2

    그 고루한 이유가 맞는거 같은데 ㅋㅋㅋ 자의로 통정한 것이 아니라 나라에 큰일이 있었고, 타의로 절개를 잃었는데 저따위로 나오다니...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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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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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124화 호가호위 +4 23.02.06 798 42 14쪽
124 123화 엘도라도 +5 23.02.05 785 42 13쪽
123 122화 원수는 동방에서 만난다 +6 23.02.03 786 44 12쪽
122 121화 보는 곳은 모두 같다 23.02.03 697 34 13쪽
121 120화 이단아는 달린다 +3 23.02.02 761 34 11쪽
120 119화 걱정하며 숙인다고 하여 나아지진 않는다 +5 23.02.01 771 39 12쪽
119 118화 겨울 바람을 타고 오는 사람들 +3 23.01.31 770 39 14쪽
118 117화 위대하지 않은 상인 +2 23.01.30 775 41 16쪽
117 116화 그 나라는 어디인가 +5 23.01.29 775 39 13쪽
116 115화 불운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2 23.01.28 735 36 13쪽
115 114화 방심은 불운을 부른다 +1 23.01.27 781 33 13쪽
114 113화 충신으로 죽게 하소서 +3 23.01.26 813 41 11쪽
113 112화 사람은 각기 달리 생각한다 +1 23.01.25 767 33 11쪽
112 111화 1년이면 충분하다 +3 23.01.24 795 37 12쪽
111 110화 남겨진 불씨 +3 23.01.23 832 35 13쪽
110 109화 다가온 역사 +2 23.01.22 821 40 12쪽
109 108화 저 너머 +5 23.01.21 834 38 12쪽
108 107화 해 뜨는 곳과 해 지는 곳 +2 23.01.20 824 32 13쪽
107 106화 의심하고 계획하고 +2 23.01.19 833 33 12쪽
106 105화 가까이하며 경계하라 +2 23.01.18 840 32 12쪽
105 104화 북으로 남으로 +2 23.01.17 928 33 12쪽
104 103화 더 넓은 곳으로 +5 23.01.16 911 43 12쪽
103 102화 국사에 시작과 끝은 있되 쉼은 없다 +3 23.01.15 893 41 12쪽
102 101화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 +3 23.01.14 924 39 12쪽
101 100화 이 또한 유학입니다 +17 23.01.13 948 64 16쪽
100 99화 스승과 제자 +4 23.01.12 919 43 12쪽
99 98화 상앙의 추종자 +9 23.01.11 928 48 15쪽
98 97화 논하여 정하라 하다 +1 23.01.10 883 38 12쪽
97 96화 이것이 제 답입니다 +5 23.01.09 916 39 15쪽
96 95화 고하러 가겠다 +7 23.01.08 937 5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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