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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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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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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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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1.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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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글자
13쪽

114화 방심은 불운을 부른다

DUMMY

114화 방심은 불운을 부른다


“아니, 이래도 되나? 이런 식으로 이리저리 나누는 게 맞아?”


한 병사의 물음에 동료는 이해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해주었다.


“북경도 위험하고 주변 지역도 위험하다고 하니 어쩔 수 없지.”

“끄응. 아주 높으신 분들이 안달이 났다, 이거구만?”

“그건 나도 별로지만 그 사람들만 북경 사람들인가. 솔직히 너랑 나도 북경 출신이잖아.”

“알아, 나도 안다고. 쳇.”


투덜거리며 이야기하는 병사들의 말에 근처에 있던 장수 하나가 재빨리 그들을 향해서 외쳤다.


“거기! 어서 배정된 자리로 가!”

“예, 옙!”

“알겠습니다!”


두 사람은 호령에 재빨리 걸음을 독촉하며 자리를 벗어났다.


그 모습을 물끄러미 보던 장수는 어두운 안색으로 근처에 있는 다른 이에게 슬쩍 말을 건넸다.


“호통치긴 했지만 이건 아니야. 전력을 나누어서 좋을 때가 있고 아닌 때가 있는 법인데.”

“그만하게. 누가 그걸 몰라서 가만히 있나. 어쩔 수 없으니까 그러는 거지.”

“그래, 그렇지. 거기, 너는 남는 쪽이다!”


동료의 말에 장수는 걱정을 일단 내려놓고 조총을 들고 어슬렁거리는 병졸에게 다그쳤다.


이처럼 보정에 이르러 군을 나누기 시작하니 병졸부터 장수에 이르기까지 걱정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당장 그들과 그들이 본 병사들은 물론이고 대다수가 이 일에 의아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대다수는 불평할지언정 노상승이 우려하는 것처럼 황상의 의심이 이들을 향했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물론 북경에 가는 병력이 조금 더 정예하고 많기는 했으나 기껏해야 수만에 이르는 군세를 나누며 수백 명 정도 차이가 생겼을 뿐이었다.


그러니 대다수는 나라가 정말 어렵다고 생각했지 이 일에 무슨 정치적 알력이나 불쾌한 의도가 끼어있음을 알지 못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전해 들은 노상승은 적잖이 안도하며 한숨을 내쉬게 되었다.


“사기가 그렇게 떨어지진 않았다? 다행이군.”

“장군, 그렇지만 소장은 불안합니다.”

“무엇이 말인가?”


노상승의 물음에 장수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이내에 불안을 입에 담았다.


“청나라 군대는 대부분 기병이라 볼 정도로 말을 타는 일에 능숙합니다. 그런데 남겨진 이들 다수가 보병이라니, 어찌 불안하지 않겠습니까.”

“대신 화기를 사용하는 이들이 많이 남았다. 진형만 갖추면 오히려 이게 더 저들을 상대하기 좋다. 기병이야 반란군 토벌에야 크게 도움이 되나 청나라 놈들을 상대하는 데는 화기가 더 나아.”


이렇게 말한 후 노상승은 씁쓸한 얼굴로 한 가지 이유를 덧붙였다.


“또한 당장 빠르게 북경에 군대를 보내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늦으면 위험하다.”


위험하다는 것이 북경을 이름인지 노상승 자신을 이름인지는 모호했다.


“소장의 생각이 짧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불안함을 토로했던 장수는 달리 더 말을 내지 않고 물러났다.


이에 고개를 끄덕인 노상승은 펼쳐둔 지도를 보며 다른 일로 골머리를 앓기 시작했다.


‘갈 길이 막막하구나.’


한참 지도를 들여다보던 그는 곧장 다른 이들을 둘러보며 물었다.


“황상의 명은 주변 지역을 구원하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미 함락된 장소에 가보아도 헛수고에 그칠 따름이니 아직 버티고 있을 곳이 어딘지 아는 게 중요하다. 그대들은 아직까지 버티고 있을 지역이 어디라고 생각하나?”


그의 물음에 장수들은 하나 같이 난처한 기색을 보였다.


그에 노상승은 쓴웃음을 지을 뿐 딱히 그들을 탓하진 않았는데, 그 스스로가 이 질문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 어디든 살아남은 곳이 있다면 기적이겠지.”


현실을 입에 담고 나니 돌연 피곤함이 노상승을 엄습했다.


이제 막 군을 나누고 새로이 정비하려던 참이니 조금 쉬는 것도 낫겠다 싶었던 그는 잠시 휴식을 명하려고 했다.


“큰일입니다! 청나라 놈들이 나타났습니다!”

“뭣!?”



***



“이게 무슨 짓거리지?”

“명나라 놈들이 우리 앞에서 멍청한 일 하는 게 어디 하루 이틀 일이냐.”


군을 나누어 한쪽은 움직이고 한쪽은 가만히 있는 몰골에 도르곤은 당황했다.


당황한 것은 아바타이 역시 마찬가지였으나 그는 이내에 이것이 기회임을 알고 말을 이었다.


“이건 기회다. 이제 막 군을 나누느라 대열이나 명령 계통이 어지러울 거다.”

“......그렇군요. 당장은 좋은 일이니 일단 공격하고 이유는 나중에 찾지요.”


도르곤은 곧장 외쳤다.


“돌격! 명나라 놈들을 모두 죽여라!”



***



“당장 방어 진형을 잡아! 왜 이렇게 어수선해!”

“저, 저는 어디 소속이 된 건지 모릅니다!”


“거기 너, 여기는 이미 다 있으니 저쪽으로 가야지!”

“어? 어?”


“기병들을 돌려라! 아군을 도와야 한다!”

“무립니다! 장수들이 아직 익숙지 않아 통제가 어렵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청나라 군대에 공격당한 명나라 군대의 상태는 그야말로 혼란 그 자체였다.


실로 오합지졸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모습이 아닐 수 없었는데, 이들이 본래 명나라에서 정예함이 비길 데 없는 이들임을 생각하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모습이기도 했다.


혹시라도 그들에게 하루만, 딱 하루만 주어졌다면 상황은 지금과 많이 달랐을 것이다.


새로이 바뀐 편제나 부대를 알고 익힐 시간이 있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제 막 바뀐 편제는 병졸이고 장수고 가릴 것 없이 혼란스러웠다.


“이 무슨 추태냐! 편제 같은 개소리 하지 말고 당장 주변에 있는 놈들과 대열을 갖추고 다가오는 오랑캐들에게 대항해라!”


급히 바깥으로 나와 이 난장판을 직접 확인한 노상승이 대노하여 외치니 그제야 명나라 군대들은 그간 농민 반란군을 상대로 보였던 위엄을 보이기 시작했다.


“버티면 이긴다! 조총병과 궁병은 최소 단위로 사격을 시작해라! 적이 가깝다면 포기하고 창병이 나서! 서둘러라! 나라의 명운이, 너희 가족과 친지의 운명이 너희 손에 달려있다!”

“최소 단위로 자리를 잡아라!”

“자리를 지켜라! 함부로 움직이면 오히려 쉽게 당한다!”


노상승이 재차 외친 말을 뒤이어 달려 나온 장수들이 사방으로 움직이며 외쳤다.


덕분에 산발적으로나마 저항이 시작되었고 이윽고 한번 쏘기 시작한 부분을 중점으로 대열이 조금씩 갖추어지기 시작했다.


“산지 쪽? 어떻게 저곳에서?”


얼추 뭉쳐져 가는 대열을 보며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생긴 노상승은 경계하지 않았던 산지 쪽에서 청나라 군대가 다가오는 걸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동시에 지도를 그려 확인한 노상승은 곧 자신이 안일했음을 깨달았다.


“.....그렇게 높은 곳이 아니었구나. 그저 가림막이 되어줄 수준에 불과한 곳이었어.”


보정에서 저들과 맞닥뜨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했었다.


그러나 단순히 산지가 있음을 보고 경계를 풀고 여러모로 위험한 군대 나누기를 하다니, 실로 어리석은 일이었다.


뿌득


“그러나 여기서 무너질쏘냐! 명나라는 죽지 않는다!”



***



“버, 벌써!?”

“제길, 뒤로 물러나!”

“창병대, 앞으로!”


고작 화살도 조총도 한 번이나 두 번 쏘았을 뿐인데 바로 지근거리에 있는 청나라 기병들을 보며 명나라 병사들은 크게 당황했다.


그 모습에 장수들은 이미 글렀음을 짐작하고 빠르게 지시를 내렸다.


그 지시는 매우 적확하다고 할 수 있었으나 이마저도 저들에 비하면 느렸다.


“커헉!”

“끄륵.”


청나라 기병이 그들을 그대로 베고 찌르고 밟았다.


한순간에 억지로 갖춘 대열이 찢어지며 그대로 갈라지니 저항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피하기 급급했다.


“뭘 멀뚱멀뚱 보고 있어! 찔러!”


운 좋게 목숨을 건진 고참 병사는 죽어가는 동료들을 보며 악에 받쳐서 외치며 손에 쥔 장창을 내질렀다.


히이잉!


운좋게 그 창이 말 하나의 배를 찔렀는지 기병 하나가 그대로 대열에서 떨어져서 바닥을 굴렀다.


청나라 사람들 특유의 변발한 머리가 보이는 순간 주변에 있던 다른 병사들이 금세 정신을 차리고 험악한 얼굴로 그에게 창을 내질렀다.


푸푸푹


“쿨럭.”


전신에 꽂힌 창날에 그는 비명 하나 지르지 못하고 그대로 피를 뿜으며 절명하고 말았다.


하나를 잡으니 기세가 올랐음인가, 아직 그들을 가리고 지나가는 기병들을 향해 다시 창을 겨누던 찰나에 가장 먼저 나서서 창을 내질렀던 병사가 비명을 질렀다.


“끄아악!”


어느새 쏘았는지 그의 눈에는 화살이 셋이나 박혀 있었다.


만약 그것이 과녁이었다면 참으로 대단하다 박수칠 일이나 사람의 눈에 그렇게 되니 흉물스럽기만 했다.


기껏 달군 기세도 의미 없이 그는 점차 흐려지는 의식 속에서 마지막으로 보고 싶은 상대를 떠올렸다.


‘어머니, 건강하세......’


풀썩


그렇게 용맹했던 병사는 마지막 생각을 마치지 못하여 바닥에 몸을 뉘었다.


“제길, 사람 죽는 거 처음 보냐! 당장 죽기 싫으면 눈앞에 있는 오랑캐 놈들 찔러!”


“살고 싶으면 싸워! 아니면 여기서 다 죽을 생각이냐!”


“창이 없으면 칼로, 없으면 화살촉이든 돌이든 아니면 주먹이라도 써서 놈들을 막아! 그도 아니면 물든, 끄륵.”


그래도 명나라에서 지금 이들 이상 가는 이가 없음을 보여주듯 죽은 고참 병사처럼 죽음을 무릅쓰고 제 할 일을 하는 같은 이가 적지 않았다.


경험과 배움을 근간으로 용기 있는 이들이 나서서 최대한 진형을 수습하려고 했고, 이는 병졸과 장수를 가리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이런 이들은 이미 죽은 병사처럼 청나라 군대가 주목하는 순간 그대로 화살 세례를 받고 절명하고 말았다.


허나 그런 희생이 의미가 없지는 않다고 하듯 이들의 목숨을 발판 삼아 명나라 군대는 조금씩 세를 회복하고 있었다.



***



“놈들이 기동력을 잃었다!”

“난전이면 우리가 유리해!”

“숫자도 이쪽이 위다!”


장수들이 외치는 걸 들으며 노상승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순간 서늘했지만 어떻게 되겠구나.’


한차례 기병이 지나는 걸 허용하긴 했으나 그뿐, 그들은 빠져나가며 점점 힘에 부쳐 하나둘 쓰러지고 있었다.


피해가 적지 않으나 이만하면 저들을 이대로 숫자로 내리누를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며 두 주먹을 꽉 쥔 노상승의 귀에 청천벽력과 같은 보고가 들렸다.


“장군! 두 방향에서 더 옵니다!”

“무어라!?”


다급한 말소리에 주변을 둘러보니 과연 지금 들이닥친 것들과 다른 방향에서 달려드는 청나라 군대 두어 무리가 더 있었다.


사실상 사방에서 포위 공격을 당한 셈이었는데, 이러한 상황에 노상승은 병사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알고 크게 당황했다.


‘이, 이대로는......’



***



“커헉!”

“가, 갑자기 적이 늘었어!? 어떻게 된 거야!?”

“사, 살려, 끄억.”


노상승이 대책을 미처 생각하기도 전에 병사들은 갑자기 적이 늘어난다는 초유의 사태에 미처 대비하지 못하고 그대로 밀려나기 시작했다.


처음에 들이닥친 이들과 같은 수가 두 방향에서 오니 적이 하나에서 셋으로 늘어난 셈이었다.


그러나 병사들이 느끼는 체감은 그 이상이었는데, 포위당한 탓에 그들이 당장 마주하는 적이 셋이 아니라 다섯 심하면 열 정도는 되는 착각이 일었다.


“주, 죽고 싶지 않아!”

“그럼 닥치고 놈들을 찔러! 아니면 쏘던, 끄륵.”


누군가 겁에 질려 손을 떨며 싸울 생각을 못 하니 또 누군가는 그걸 다그치며 싸우게 하려다 그대로 세상을 떠났다.


“찔러!”

“쏴!”


푸푹

퍼퍼펑


그나마 손발이 잘 맞는 몇몇이 창을 내지르고 조총을 쏘니 청나라 군대도 사람이라고 하듯 쓰러지는 게 보였다.


그러나 이에 안도하며 투쟁심을 끌어올리는 것도 잠시, 그들을 향해 화살이 집중되니 곧장 고슴도치가 되어서 그들 모두 쓰러졌다.


겁먹은 이들은 무시하고 잘 싸우는 이들을 우선적으로 죽게 하니 명나라 군대는 점차 공포에 전염되어 그 힘을 잃어갔다.


삽시간이 간신히 세운 진형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던 노상승은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입을 열었다.


“......내 대도를 가져와라.”

“자, 장군?”

“어서.”


부관의 당혹한 물음에 노상승이 재차 말하니 그는 부리나케 달려가서 노상승이 전장에서 쓰는 대도를 양손으로 들고 왔다.


그가 내미는 대도를 노상승은 한 손으로 받아서 가뿐하게 휘둘렀다.


부관 역시 건장한 사내이건만 대도를 양손으로 들기 버거웠는데 노상승은 그걸 가벼이 한손으로 휘두르니 그의 힘이 얼마나 센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패배는 없다. 오로지 승리, 그것이 공멸이라 하더라도 승리만이 있을 뿐이다! 가자!”


노상승은 이렇게 말하고 근처에 매어둔 말에 올라서 말을 달렸다.


이리저리 몰리고 사냥당하듯 당했으나 이런 상황이라면 아직 뒤집을 방법이 있었다.


이미 기병이고 보병이고 상관없이 슬슬 난전 상황으로 치닫고 있으나 난전에서 유리한 것은 언제나 기세가 높은 쪽이었다.


그리고 노상승은 그런 기세를 잡아 높이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다.


“부관은 남게. 내게 혹시 무슨 일이 생긴다면 남은 이들을 모아 북경을 향하도록.”

“예!?”


노상승의 말에 부관은 당황하며 그를 보았다.


허나 노상승은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말 옆구리를 걷어찼다.


“이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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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65 ageha19
    작성일
    23.01.27 23:16
    No. 1

    결과적으로 숭정제가 기어코 자기 숨통을 조여버렸군요. 임경업은 언제 움직일런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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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124화 호가호위 +4 23.02.06 798 42 14쪽
124 123화 엘도라도 +5 23.02.05 785 42 13쪽
123 122화 원수는 동방에서 만난다 +6 23.02.03 786 44 12쪽
122 121화 보는 곳은 모두 같다 23.02.03 697 34 13쪽
121 120화 이단아는 달린다 +3 23.02.02 761 34 11쪽
120 119화 걱정하며 숙인다고 하여 나아지진 않는다 +5 23.02.01 771 39 12쪽
119 118화 겨울 바람을 타고 오는 사람들 +3 23.01.31 770 39 14쪽
118 117화 위대하지 않은 상인 +2 23.01.30 775 41 16쪽
117 116화 그 나라는 어디인가 +5 23.01.29 775 39 13쪽
116 115화 불운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2 23.01.28 735 36 13쪽
» 114화 방심은 불운을 부른다 +1 23.01.27 781 33 13쪽
114 113화 충신으로 죽게 하소서 +3 23.01.26 813 41 11쪽
113 112화 사람은 각기 달리 생각한다 +1 23.01.25 767 33 11쪽
112 111화 1년이면 충분하다 +3 23.01.24 795 37 12쪽
111 110화 남겨진 불씨 +3 23.01.23 832 35 13쪽
110 109화 다가온 역사 +2 23.01.22 821 40 12쪽
109 108화 저 너머 +5 23.01.21 834 38 12쪽
108 107화 해 뜨는 곳과 해 지는 곳 +2 23.01.20 824 32 13쪽
107 106화 의심하고 계획하고 +2 23.01.19 833 33 12쪽
106 105화 가까이하며 경계하라 +2 23.01.18 840 32 12쪽
105 104화 북으로 남으로 +2 23.01.17 928 33 12쪽
104 103화 더 넓은 곳으로 +5 23.01.16 911 43 12쪽
103 102화 국사에 시작과 끝은 있되 쉼은 없다 +3 23.01.15 893 41 12쪽
102 101화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 +3 23.01.14 924 39 12쪽
101 100화 이 또한 유학입니다 +17 23.01.13 948 64 16쪽
100 99화 스승과 제자 +4 23.01.12 919 43 12쪽
99 98화 상앙의 추종자 +9 23.01.11 928 48 15쪽
98 97화 논하여 정하라 하다 +1 23.01.10 883 38 12쪽
97 96화 이것이 제 답입니다 +5 23.01.09 916 39 15쪽
96 95화 고하러 가겠다 +7 23.01.08 937 5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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