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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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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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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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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1,841

작성
23.01.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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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추천
39
글자
15쪽

96화 이것이 제 답입니다

DUMMY

96화 이것이 제 답입니다


“어째 어수선하구나.”

“그러게 말입니다.”


한양에 들어선 송시열은 전과 미묘하게 다름을 감지하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에 윤선거 역시 비슷한 걸 느꼈는지 맞장구를 치며 면밀히 사방을 살폈다.


그러던 중 윤선거는 문득 상황이 그들이 오기도 전에 끝난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


“상황이 변한 것은 아닐까요?”

“상황이 변했다라. 그럴 가능성도 없지는 않겠지.”


그렇게 쉬이 결정 날 일은 아니라고 여겼으나 세상일이라는 게 묘해서 절대라는 말은 붙일 수가 없었다.


이러한 이치를 잘 알고 있던 송시열은 다시금 주변을 살피다가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희중은 어디에 갔는가?”

“예?”


송시열의 물음에 그제야 윤휴가 곁에 없음을 깨달은 윤선거는 당황하며 사방을 보았다.


다행히도 오래지 않아 윤휴가 어떤 사람들에게 심각한 얼굴로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게 보였다.


“희중!”


그에 급히 다가가니 윤휴가 감사를 표하며 쌀을 얼마간 건네는 게 보였다.


“고맙습니다.”

“크흠, 뭐 대단한 일이라고. 우리가 오히려 고맙소이다.”


슬쩍 주머니를 열어 안에 적으나마 백미가 든 것을 확인한 털보와 뱁새눈 사내들은 희희낙락하다가 겸양했다.


그러나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한 것과 달리 그들은 이내에 쌀을 돌려 달까 봐 걱정하는 것처럼 빠르게 멀어졌다.


“무슨 일이냐?”

“어수선하니 공기가 따끔해서 알아보기 위해 가던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마침 영보 사형과 그 이야기를 하던 중이다.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넌 사람에게 언질 하나 없이 그대로 자리를 비우면 어떻게 하느냐.”


한껏 걱정을 담아 말했음에도 모자란 지 윤선거는 재차 말을 덧붙였다.


“중간에 영보 사형께서 눈치채지 않았더면 큰일 날 뻔했다.”

“에이, 제가 애도 아니고 길이야 전에 와서 압니다.”


윤선거가 보기에는 애도 이런 애가 없었다.


허나 그 말은 윤선거의 입에서 나오지 않았다.


대신 윤선거는 다른 걸 입에 담았다.


“그래서 뭐 좀 알아냈느냐?”

“일이 조금, 아니 많이 커졌다는 걸 알았지요.”

“많이 커졌다고?”


두 사람이 돌아오는 것이 늦으니 어느새 다가온 송시열이 물었다.


이에 윤휴는 고개를 끄덕이며 들은 바를 최대한 간략하게 말했다.


“신풍 부원군이 죽었답니다. 헌데 그가 죽은 후에 다른 사람들이 나서서 유지를 이루겠다고 난리인 모양입니다.”



***


“오랜만에 보니 다들 반갑구나. 그래, 그간 잘들 지내었는가?”

“고작해야 몇 달 남짓이 아닙니까. 오히려 너무 자주 얼굴을 비추는 듯하여 민망할 따름입니다.”

“하하, 그렇게 생각하느냐? 사람은 3일이면 바뀐다고 하였다. 그러니 몇 달이면 충분히 오랜만이지.”


송시열의 대답에 김경여는 웃으며 말하고는 곧 표정을 바꾸었다.


송시열의 사형 김경여가 아니라 사간원 헌납 김경여로 얼굴을 바꾼 그는 진지하게 물었다.


“그래, 어느 쪽을 보고 올라왔는가?”

“당연히 신풍 부원군이 올린 것을 반대하기 위함입니다.”

“그래? 그나마 다행이구나.”


주저 없는 대답에 굳었던 김경여의 얼굴이 한결 풀어졌다.


“조정 신료들의 뜻은 네가 말한 것과 같다. 무엇보다도 상의 뜻이 매우 굳건하시지.”


김경여의 말을 들으면 마치 이 일에 누가 달라붙어도 변개함이 없을 거 같았다.


그러나 말과 별개로 김경여의 얼굴은 상황이 그리 녹록지 않음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면 소란은 금세 가라앉겠습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좋겠느냐.”


소리 없이 한숨을 내쉰 김경여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알려주었다.


“신풍 부원군께서 졸(卒)하신 이후 매일 같이 궐 앞에 와서 그의 한을 풀어달라 외치는 사대부가 적지 않아.”

“......안타까운 일입니다.”

“안타깝다? 자칫하면 이 일의 끝은 고작 그런 말로 끝나지 않을 거다.”

“설마 상께서 사대부들을 죽이기라도 하신다는 말씀입니까?”


좀처럼 믿기 힘든 일을 떠올리며 말하니 김경여가 고개를 저었다.


“그게 아니다. 사대부 여럿이 온다고 하나 그 목소리가 한양이나 전국 사대부 전체 사론을 대표하진 않는다. 딱 반절만 대표하는 목소리지.”


딱 반절만 대표하는 목소리라는 소리에 송시열은 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짐작하고 심각한 얼굴이 되었다.


“전국 사대부를 끌어들인 정쟁이나 다름이 없는 일이 아닙니까.”

“정쟁이라. 그래, 그 말이 맞구나. 부원군이 일으킨 정쟁이지. 그리고......”


말끝을 흐린 김경여는 진심으로 두려운 얼굴로 번민했다.


그러다가 말은 해야겠다고 여겼는지 그는 차마 입에 담기 어렵다는 얼굴로 말을 이었다.


“이번 일, 단순한 정쟁에서 끝나지 않고 사화(士禍)로 이어질지도 모른다.”


김경여가 이리 말하니 송시열은 물론이고 지금까지 듣고만 있었던 윤선거와 윤휴의 얼굴에도 당혹감이 차올랐다.


이 모습에 김경여는 쓰게 웃으며 화제를 바꾸었다.


“내가 말이 너무 많았군. 먼 길을 오느라 다들 고생하였을 텐데 이만들 가서 쉬는 게 좋겠네. 이야기는 며칠 푹 쉬고 다시들 하자고.”



***



“정말로 사화가 일어날까요?”


김경여가 내어준 방에 모이니 곧장 윤휴가 입을 열었다.


조금 전 김경여와 있었던 자리에서는 도무지 말을 꺼내기 어려워서 말을 아끼었으나 세 사람만 남게 되니 더는 참을 수가 없었던 모양이었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

“사형, 너무 태평하신 거 아닙니까?”


송시열이 예상 밖으로 느긋하게 대답하니 윤선거가 걱정을 비쳤다.


솔직히 신풍 부원군이 올린 상소에 화를 내어 올라온 길이기는 하다.


하지만 사화라는 것은 그 화냄을 잠시 멈추고 고민하게 할 정도로 큰일이었다.


사화가 일어나면 피가 흐르며 원한이 쌓인다.


그리고 그 흐른 피와 원한은 언제고 다시 반대편에 같은 양을, 아니 그 이상을 요구한다.


이러니 사화란 선비에게 있어서 참으로 두렵고 피하고 싶은 일이며 일어나지 않기 바라는 일 가운데 으뜸이라 할 수 있었다.


“나도 처음에는 걱정했다. 하지만 생각하니 괜한 걱정이더구나.”

“괜한 걱정이요?”

“그래. 사화라 함은 보통 두 편으로 갈라져서 싸운 후에 다른 편을 몰아내고자 생기는 일이다.”


지극히 당연한 말에 윤선거는 송시열이 대체 무엇을 생각하고 이렇게 말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렇죠?”

“허면 상대가 완전히 승복하여 이쪽을 따르면 일어날 일이 없는 일이다. 그러니 걱정할 필요 없다.”


그 저의를 알기 어려워서 눈알을 굴리며 조심스럽게 대답하니 돌아온 것은 그저 태평하다로는 한참 부족한 말이었다.


“아니, 그게 쉽습니까.”


기가 차서 물으니 송시열은 말없이 웃었다.


그러나 그 얼굴에 자신감이 드러난 걸 확인한 윤선거는 말해보아야 쓸모없음을 깨닫고 고개를 흔들었다.


“이 나라에서 가장 고집 센 자들을 그리 쉽게 승복하게 하실 예정이라니, 품으신 생각이 그 자신감의 반만 되어도 아주 여반장이겠습니다.”

“영보 형이 좀 터무니없이 말씀하시긴 했는데 그게 딱히 틀린 말은 아니지 않습니까?”


반쯤은 비꼬는 심정을 담아 말했건만, 정작 이번에는 윤휴가 물정 모르는 소리를 하니 윤선거는 가슴에 돌을 얹은 기분이었다.


“너까지 그러기냐?”

“아니, 쉬운 일이 아니긴 하지만 그렇게 되면 정말 좋은 일이잖습니까.”

“좋은 일이라고 될 거 같으면 이 세상에서 다툼은 예전에 사라졌어야 옳지.”


말을 쏘아댄 윤선거는 감정이 격해졌음을 자각하며 애써 힘든 이유를 열거했다.


“저들이 말을 듣기 싫어함도 그렇거니와, 한 사람씩 붙들고 설득하려면 한세월이 아니라 평생이 들지도 모른다. 또한 한번 저리 주장한 이상 모두는 아니라도 과반수는 이쪽으로 돌아서야 끝나겠지.”


눈살을 찌푸리며 말한 윤선거는 슬쩍 곁눈질로 송시열을 보았다.


듣고 있는 건지 아닌지 모를 모습에 부디 듣고 있길 바라며 그는 말을 이었다.


“전에 네가 상소를 듣고 몰려온 이들을 상대함보다 몇 배는 어렵고 지난한 일이 될 것이다.”

“물론 희중이 한 것처럼 하면 그렇게 되겠지. 그러나 굳이 그런 식으로 돌아 돌아 일을 할 이유가 어디에 있겠는가?”

“돌아 돌아 해결할 수밖에 없는 일이니 그렇지요.”

“아, 물론 선비들이 머리 굳어 서로 말을 듣지 않고 그 대담이 족히 하루는 이루어져야 듣는 척이라도 하는 것은 나도 잘 알아.”


느긋하게 그리 말한 송시열은 짐에서 종이와 붓을 꺼내 들었다.


이윽고 정갈하게 매무새를 고치고 예법에 따라 자리한 그는 천천히 붓을 놀리기 시작했다.


“사형?”

“그러나 하루를 들여서 모두를 승복할 방법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



***



“3년을 기다리지도 않을 생각인가.”


본래 역사에서 이 논란이 장유의 죽음을 기점으로 흐지부지되어서 가라앉았다.


이 일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는 건 3년 뒤, 장유의 상이 끝난 뒤였다.


나는 그렇게 다시금 일이 발발하는 걸 막기 위해 아예 대놓고 장유를 불러다가 묻고 거절하였다.


헌데 오히려 이로 인해 3년을 기다려줄 생각이 사라졌다고 하듯 장유를 대신해 외치는 자들이 생기니 참으로 역사의 변곡이라는 건 종잡을 수가 없었다.


“상께서 이르심이 참으로 옳습니다. 아무리 저들의 주장이 바르다고 여긴들 일단 사람이 죽었으니 그 가족이 상을 치르며 예를 다하게 해야 하거늘, 자신들이 옳음을 드러내기 위해 그런 일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내 중얼거림에 대답한 것은 이번 일에 대해 논하기 위해 부른 두 사람 가운데 하나, 최명길이었다.


말한 것을 다르게 받아들인 최명길은 그것만으로는 부족한지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이는 저들이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을 가볍게 여기니 사람 그 자체를 가볍게 여김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한 자들이 아집으로 올바른 판단을 굽게 하고자 하니 실로 선비나 사대부라 칭하기에 과분한 자들입니다.”


주화를 주장한다고 하면 흔히 생각하는 느긋하고 유한 모습과 달리 지금 최명길이 보이는 태도는 사뭇 강경했다.


또 다른 사람, 김상헌과 비교하면 오히려 그가 척화를 주장했던 사람은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였다.


“우의정이 말한 것처럼 신풍 부원군의 일은 안타까우나 이는 물러날 일이 아닙니다. 부디 심지를 굳게 하소서.”


말을 보하듯 김상헌이 뜻을 굳게 할 것을 청하니 나는 그에 답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전에 말한 것처럼 내 뜻은 변하지 않는다. 허나 일이 많이 커져서 궁 앞에서 소리가 많으니 이를 가만히 두고만 볼 수는 없다.”


내 말에 두 사람이 낯빛을 흐렸다.


지금 궐 앞에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많은 이들이 모여서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다행인 점은 그들의 목소리가 하나가 아니라 둘이라는 점이었으나, 동시에 이 점이 가장 문제이기도 했다.


“저들이 서로를 보며 사람으로 취급하지 아니하고 대립한다고 들었다. 이대로 두면 저들끼리 피를 볼까 두렵다.”


피를 보면 그 일이 무엇이든 원인은 중요해지지 않게 된다.


점점 더 물러서기 힘들어지고 끝내는 나라가 둘로 갈라질 게 뻔했다.


이는 바람직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고자 신료들에게 상소를 올리라 하였다. 허나 쓸모 있는 내용은 없었다. 그저 강경하게 나가거나 물러날 것을 요청하거나 어느 한쪽의 손을 들라는 것들뿐이다.”

“말할 필요가 없는 일입니다.”

“동시에 말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최명길과 김상헌이 번갈아 말하니 조금 전에 느꼈던 기이함이 다시 느껴졌다.


그러나 그를 즐기며 탐구할 시간은 내게 없었다.


“뾰족한 수가 없다는 말이군. 알았다. 당분간은 전과 같이 하겠다. 두 대감은 이만 물러가시게.”


***



두 사람이 나간 후 나는 생각에 잠겨서 이 일을 해결할 방도를 궁리하나 여전히 생각나는 건 없었다.


그러던 중에 궁 바깥의 소란이 내 귀에 미치니 미간에 절로 힘이 들어갔다.


“고집쟁이들 같으니리고.”


한쪽은 마뜩잖고 한쪽은 그나마 나으나 모두가 같다는 생각도 드니 마냥 좋다고 여기기도 힘들었다.


“전하, 오늘의 상소가 올라왔습니다.”


고민하던 있던 중에 바깥에서 고하는 소리를 듣고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들여라.”


상소문들이 쌓여서 다가오는 걸 보니 눈살이 자동으로 찌푸려진다.


바깥에 있는 이들은 모여서 목소리를 높이는 일로 모든 게 해결되리라고 여길 정도로 순수하진 않았다.


그렇기에 이쪽과 저쪽을 가리지 않고 사대부들은 내게 연일 상소를 올렸다.


한쪽은 완고하여 딱딱하게 법도를 지키라 하고, 다른 한쪽은 천리를 도외시하여서는 아니된다 주장한다.


매일 올리는 이름만 다르고 같은 내용들뿐이니 상소를 펼치지 않아도 그 내용이 보이는 기분이었다.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놓인 상소들을 보고 있자니 평소와 다른 점이 눈에 들어왔다.


“이것은 무엇이냐?”


같은 일이 매일이고 반복되면 일을 처리하는 사람들도 요령이 생기는 법.


그제부터 올라오는 상소문은 받은 이들이 알아서 그 주장하는 바가 같은 이들끼리 같은 쪽에 두어서 올리고 있었다.


신풍 부원군의 뜻을 이루고자 올리는 자들끼리, 그의 뜻이 바르지 못하다 여기는 이들끼리 말이다.


그러니 보통 상소는 두 더미가 되어서 내 앞에 왔는데 오늘 올라온 상소는 두 더미에 하나가 따로 놓여있었다.


“전 왕자사부 송시열이 올린 상소이옵니다.”

“호.”


특이하나 달리 생각하면 이런 일에 말을 내지 않을 이유가 없는 인사의 이름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것부터 보겠다.”


말할 필요가 있는 일은 아니나 굳이 입으로 말하며 송시열의 상소를 집어 든 나는 그 내용을 펼치고 읽어보았다.


따로 놓였음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일이 아닌 다른 일을 이야기하고자 올렸다 여겼다.


그리고 상소를 읽어가며 나는 그 생각이 반절만 맞았음을 알았다.


[.......이것이 그날 상께서 물으신 질문에 대한 소신의 대답입니다.


마침 제가 생각한 대답을 드러내기에 알맞은 일로 사대부들이 다툼을 알았습니다.


남의 다툼을 기회로 여김은 참으로 할 짓이 아니니 이리 말함이 부덕하다 여기나 이를 해결하며 드러내는 것은 새로운 유학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데 적당하다 여깁니다.


그러니 감히 부덕함을 감수하고 간청하니, 신풍 부원군의 일을 찬동하는 이들을 설득하도록 자리와 기회를 마련하여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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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124화 호가호위 +4 23.02.06 798 42 14쪽
124 123화 엘도라도 +5 23.02.05 785 42 13쪽
123 122화 원수는 동방에서 만난다 +6 23.02.03 786 44 12쪽
122 121화 보는 곳은 모두 같다 23.02.03 698 34 13쪽
121 120화 이단아는 달린다 +3 23.02.02 761 34 11쪽
120 119화 걱정하며 숙인다고 하여 나아지진 않는다 +5 23.02.01 772 39 12쪽
119 118화 겨울 바람을 타고 오는 사람들 +3 23.01.31 771 39 14쪽
118 117화 위대하지 않은 상인 +2 23.01.30 776 41 16쪽
117 116화 그 나라는 어디인가 +5 23.01.29 775 39 13쪽
116 115화 불운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2 23.01.28 735 36 13쪽
115 114화 방심은 불운을 부른다 +1 23.01.27 781 33 13쪽
114 113화 충신으로 죽게 하소서 +3 23.01.26 814 41 11쪽
113 112화 사람은 각기 달리 생각한다 +1 23.01.25 767 33 11쪽
112 111화 1년이면 충분하다 +3 23.01.24 796 37 12쪽
111 110화 남겨진 불씨 +3 23.01.23 832 35 13쪽
110 109화 다가온 역사 +2 23.01.22 821 40 12쪽
109 108화 저 너머 +5 23.01.21 834 38 12쪽
108 107화 해 뜨는 곳과 해 지는 곳 +2 23.01.20 825 32 13쪽
107 106화 의심하고 계획하고 +2 23.01.19 834 33 12쪽
106 105화 가까이하며 경계하라 +2 23.01.18 841 32 12쪽
105 104화 북으로 남으로 +2 23.01.17 928 33 12쪽
104 103화 더 넓은 곳으로 +5 23.01.16 911 43 12쪽
103 102화 국사에 시작과 끝은 있되 쉼은 없다 +3 23.01.15 893 41 12쪽
102 101화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 +3 23.01.14 924 39 12쪽
101 100화 이 또한 유학입니다 +17 23.01.13 948 64 16쪽
100 99화 스승과 제자 +4 23.01.12 919 43 12쪽
99 98화 상앙의 추종자 +9 23.01.11 928 48 15쪽
98 97화 논하여 정하라 하다 +1 23.01.10 883 38 12쪽
» 96화 이것이 제 답입니다 +5 23.01.09 917 39 15쪽
96 95화 고하러 가겠다 +7 23.01.08 937 5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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