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새글

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최근연재일 :
2024.07.05 21:00
연재수 :
629 회
조회수 :
348,273
추천수 :
16,049
글자수 :
3,711,841

작성
23.01.28 21:00
조회
735
추천
36
글자
13쪽

115화 불운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DUMMY

115화 불운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쉽군.”

“너무 쉬워서 재미가 없을 정돕니다.”


호오거의 말에 두두를 대신하여 붙은 장수가 말을 받았다.


두두는 지금 그와 다른 방면에서 명나라 군대를 포위하는 역할을 맡았다.


1군은 저들이 모르게 최대한 접근해서 측면에서 공격, 그러는 동안 2군이 둘로 나누어서 포위한다.


지극히 단순한 전술이나 언제나 그렇듯 통하면 단순하고 정석에 가까울수록 그 위력은 강력했다.


“이래서야 공적이나 될지 모르겠군.”

“제법 규모가 있고 연이은 기습에도 이렇게 버티는 이들입니다. 정예병을 이만큼 처리했으니 충분히 공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래, 그렇지.”


장수의 말에 호오거는 적당히 대꾸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공적이라는 말은 확실히 틀리지 않았다. 하지만 호오거에게 만족스러운 수준인가 하면 확실하게 말해서 그건 아니었다.


‘북경에 비하면 하찮은 공적이다.’


객관적으로 보면 장수의 말은 틀린 것이 하나 없었다.


그러나 여전히 북경을 향한 갈망과 아쉬움이 있었기에 호오거는 이마저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입맛을 다시며 사방을 보던 중 호오거는 문득 유독 눈에 띄는 전장이 있음을 알고 중얼거렸다.


“응? 전선 움직임이 이상한데.”


호오거의 중얼거림에 장수는 그가 보는 곳을 눈을 가늘게 만들며 살폈다.


이윽고 그가 말한 현상과 그 이유를 안 장수는 눈살을 찌푸리며 입을 열었다.


“한 곳에서 정체, 아니 역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누군지는 몰라도 제법 실력이 좋습니다. 이거 좋지 않군요.”


이미 난전으로 접어든 상황에서 한곳이나마 기세를 적들에게 내어주었다는 건 좋은 징조가 아니었다.


헌데 호오거는 무슨 생각인지 씩 웃으며 말머리를 돌렸다.


“전하?”

“실력이나 복색도 그렇고 무기도 평범하지 않군. 제법 이름 있는 장수 같은데, 저걸 잡으면 딱이겠어.”

“위험합니다.”

“우리 만주의 형제들이 언제부터 위험을 거절했지?”


호오거의 자신만만한 물음에 장수는 어쩔 수 없다는 얼굴로 주변에 손짓했다.


이에 대기 중이던 팔기 몇몇이 다가왔다.


이 모습에 호오거는 만족스러운 얼굴로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이야기가 빨라서 좋군. 그럼 가자고.”



***



“물러서지 마라! 고작 비겁한 기습으로나 우리를 상대하려는 놈들이다! 눈앞에 오랑캐 여럿이 보인다고? 당연하지! 놈들은 그만큼 모이지 않으면 우리를 상대할 용기도 내지 못하는 겁쟁이들이다!”


혼란스러운 전장을 가로지르는 고함을 낸 노상승은 말을 몰아 달려들면서 그의 상징과 같은 대도를 가볍게 휘둘렀다.


“하압!”


퍼억!

히이잉!


청나라 팔기는 재주좋게 피하나 그가 타고 있던 말은 그렇지 못했다.


노상승의 대도에 맞아 둔탁한 소리가 나더니 이어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아무리 말이 튼튼하다고 해도 쇳덩이, 그것도 어지간한 피륙은 곤죽으로 만들어 버릴 듯한 대도의 일격에는 버티지 못한 모양이었다.


“이런!”

“곱게 죽어라!”


급히 말에서 뛰어내리며 당황하는 팔기를 향해 노상승이 재차 대도를 휘둘렀다.


다가오는 대도를 보며 팔기는 순간 당황해서 허리에 채워둔 검을 급히 뽑았으나 그걸 뽑기도 전에 그는 목에 대도를 맞고 그대로 머리가 날아가고 말았다.


“놈들도 사람이다! 때리면 아프고 베면 죽어! 그리고 너희는 하나가 이런 오랑캐 열은 능히 감당할 대명 사람들이다! ”


사람 머리로 약 200년은 빠르게 야구를 선보인 사람이 하는 말이니 썩 신빙성이 있지는 않았다.


허나 사람의 믿음이라는 건 묘해서 절박하고 몰릴수록 무엇이든 믿고자 하고, 그럴듯한 말을 누군가 강하게 주장하면 그걸 받아들인다.


그 근거가 얼마나 빈약하든 말이다.


지금 명나라 병사들이 딱 이런 상황이었다.


“우와아아아!”

“노상승 장군을 따라라!”

“오랑캐들은 우리보다 약하다!”


노상승의 말에 병사들은 마치 이상한 약이라도 먹은 사람들처럼 두려움을 잊고 용감하게 싸웠다.


“날 죽이고 싶으면 다섯은 더 데리고 와! 못해? 그럼 죽어!”

“커헉!?”

“이 몸은 강골인 대명의 병사고, 넌 약골인 오랑캐지!”

“으윽!?”


앞장서서 기세를 돋우니 과연 병사들이 호응하여 점차 분위기가 반전되어 있었다.


이는 노상승이 노리던 바요 바라 마지않던 일이었다.


하지만 노상승은 겉으로는 당당하면서도 속으로는 참담함을 느끼고 있었다.


“후압!”

“커헉!”


다시금 하나 청나라 사람을 베어내며 노상승은 복잡함과 참담함을 덜어내며 주변을 살폈다.


‘너무 늦어.’


명나라 군대는 분명 그를 중심으로 서서히 기세를 회복하고 있었다.


이대로 계속된다면 패색이 짙은 전투를 뒤집는 일도 가능할지 몰랐다.


하지만 문제는 언제나 그랬듯 시간이었다.


‘서서히’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끄륵.”

“커헉.”


죽어가는 건 청나라 군대만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보다 명나라 군대가 더 빠르게 무너지고 있었다.


지금 그가 돋운 기세는 대단하다 할 수 있으나 이 기세가 전장 전체로 퍼져서 밀리는 세를 되돌리기에는 부족했다.


이대로 가다가는 분명 노상승이 일으킨 기세가 전장에서 자리 잡아 모두에게 퍼지기 전에 승패가 결정 날 터였다.


그의 우려는 곧 현실로 드러났다.


밀리면서도 어찌어찌 버티던 전열이 점차 그와 먼 곳부터 차례로 요동하며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다.


히이잉!


“이런!?”


말이 멈추어도 그 고저로 인한 차이는 백병전에서 크나큰 이점을 안긴다.


그러나 아예 발이 묶이면 표적이라 여겨 어느 순간부터 내려서 싸우고 있던 노상승은 그의 말이 화살을 여럿 맞고 날뛰다 그대로 쓰러지는 걸 보았다.


그 모습은 마치 그와 그가 이끄는 사람들의 최후를 예고하는 것처럼 보였다.


‘허, 허허. 이것이 끝인가? 그렇다면 차라리 내게는 다행이구나.’


겉으로는 여전히 기세 좋게 대도를 휘두르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유지하나 이미 노상승의 경험과 이성은 이미 되돌리기 힘들다고 하고 있었다.


그러한 사실을 차마 인정하고 싶지 않았으나 그래도 눈을 돌리지 않고 직시하니 한 가지는 좋았다.


‘그래도 충신으로 죽겠어.’

“위대한 한, 관온인성황제의 장자로서 널 상대하마!”


그때, 노상승의 귀를 강타하는 호쾌한 말이 들렸다.


한족과 만주족이 쓰는 언어가 다르다고 하나 지금처럼 오래도록 덕대하며 전쟁을 벌이다 보면 제법 귀에 익는 말이 있는 법.


한이라는 말과 황제라는 말이 노상승의 귀에 그러했다.


더불어 노상승은 본디 청나라를 위험하게 여기던 이로 그들의 말이나 행색을 어느 정도 살핀 바가 있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는 말을 실현하기 위함이었다.


그렇기에 노상승은 지금 들린 말로 고함을 친 사내가 마지막 돌파구이자 그렇게 되지 않을지언정 마지막 상대로 매우 적당하다는 걸 알았다.


난전 중에 이미 말은 죽었고 그는 직접 다리로 뛰고 있었다. 그러나 말은 죽었어도 그의 몸과 다리 그리고 무엇보다 든든한 대도는 여전히 멀쩡헀다.


“내가 관우는 아니며 내 대도 역시 청룡언월도에 미치지 못하겠지. 허나 네놈 하나 데려가기에는 충분하다 못해 넘친다! 와라!”



***



호오거는 자신이 외친 말에 반응하는 상대 장수, 노상승을 보며 의외라는 얼굴이 되었다.


사실 호오거는 노상승이 그의 말을 알아듣기 바라고 외친 것이 아니었다.


그저 청나라 사람들, 더 정확히는 팔기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더 드러내기 위해 소리친 것이었다.


북경은 얻지 못했으나 그야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아쉬움은 어쩔 수 없으나 이미 수많은 성을 함락하고 많은 명나라 백성을 잡았다.


이미 이번 전쟁은 성공이고 승리였다.


다만 자신을 올릴 자리를 찾지 못해 안타까움을 느꼈을 뿐이었다.


그러던 중 호오거가 보기에 이번 전장이 노상승에 의해 살짝 끝이 늘어지는 걸 보고 그를 잡음으로 자신을 드러내면 낫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그가 외친 소리는 오로지 팔기들에게, 청나라를 떠받치는 근간이자 가장 큰 힘에게 자신을 각인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번 전쟁의 승리자이자 주역은 바로 자신, 아이신기오로 호오거라고 말이다.


그런데 상대 장수가 알아들으며 전의를 보이니 호오거가 보기에는 조금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허나 당황도 잠시, 호오거는 나쁜 일이 아니라고 여겼다.


적어도 저자를 다른 이에게 빼앗길 일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동시에 호오거는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노상승을 보며 입꼬리를 슬며시 올렸다.


“난 혼자서 싸운다고 한 적 없어.”


휘릭


호오거의 말에 응하듯 주변에 동행한 팔기들이 일제히 밧줄을 날렸다.


이걸로 사지를 잡아채고 그대로 끝낼 심산이었다.


보통이라면 이런 것이 통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화기가 전장을 온전히 지배하기 전인 시기, 일종의 냉병기와 화기의 과도기라 할 시대였다.


이런 시대에 최고 책임자인 노상승이 앞으로 나섰다 함은 그의 무용이 그만큼 뒷받침 된다는 걸 의미했다.


그리고 노상승은 그 무용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어딜 감히!”


대도를 마음껏 휘둘러 다가오는 밧줄을 베어내고 성큼성큼 다가오는 그 모습은 실로 인상적이었다.


“이거 대단하구나!”


그 모습에 흥이 올랐는지 호오거는 직접 활을 꺼내서 노상승을 겨누었다.


그러자 이에 맞추어 팔기 가운데 몇은 같이 활을 겨누고 몇은 노상승을 견제하듯 다시 여분의 밧줄을 준비했다.


피잉

핑피핑


호오거가 쏘는 것에 이어서 화살 여럿이 허공을 갈랐다.


화살이 보여주는 사거리를 생각하면 대단히 가까운 사거리에서 쏘아진 것이니 피할 수 없는 공격이었고, 노상승 역시 피할 생각은 없었다.


‘이 팔만 무사하면 된다.’


그저 대도를 든 팔만이라도 멀쩡하게 남겨서 한칼 먹여준다, 오로지 그 생각뿐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양쪽의 생각과 달랐다.


퍼퍼퍽


“엇!?”

“무, 무슨 짓이냐!?”


어느새 달라붙었는지 명나라 병졸 몇이 노상승 앞에 나가서 몸으로 화살을 막았다.


이에 화살을 쏘아낸 호오거도 그렇지만 노상승 역시, 아니 오히려 그가 훨씬 더 놀라고 말았다.


“쿨럭.”

“오, 오랑캐 놈들 말 좀 할 줄 압니다.”

“저놈만 잡으면 이길 수, 쿨럭.”


따라와 달라고 말한 적도 없건만, 어느새 따라붙은 병사들이 그를 대신해서 화살을 맞은 것이었다.


그 와중에 청나라 말을 알아듣고 이것이 기회라 여겨 따랐다고 한다.


그리고 스스로 생각해서 그를 위해 화살을 대신 맞았다.


이들은 재주도 좋고 용기도 있으며 충심도 있고 동료의식 역시 강하다 평하기에 부족함 없었다.


어느 면에서 그보다 낫다 할 병사들의 희생에 노상승은 평정을 잃고 눈동자를 일렁였다.


그러나 그도 잠시, 그는 곧 이빨을 부서지도록 깨물며 전력을 다해 달렸다.


“이런!?”


마지막 쐐기를 박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했고 노상승이 대단하다고 여기나 그리 위협으로 여기지 않았던 호오거다.


이는 주변에 있는 팔기들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러한 작은 방심은 갑자기 속도를 올린 노상승에게 팔기가 돌파되는 결과를 낳았다.


“감히!”


파파팍


그러나 팔기는 역시 팔기였다.


그 짧은 순간 무리하게 파고든 노상승을 향해 활이 겨누어진다 싶더니 순식간에 화살 여럿이 박혔다.


휘릭

꽈악


“잡았다!”

“쿨럭. 흐하하하!”


여기에 더해 팔기 몇몇이 밧줄로 그의 팔과 목을 잡아채니 노상승은 더 전진하지 못했다.


보통이라면 그대로 쓰러져 죽을 것이 분명한 상처에 잡히기까지 했으니 이제 더는 희망이 없건만 노상승은 웃었다.


‘이 거리면 할 수 있다.’


평시에 제대로 연습해 본 적도 없고 그저 재미 삼아 한 번이나 두 번 해본 것이 다이지만 노상상은 기이할 정도로 확신에 차 있었다.


“흐압!”


노상승이 아직 잡히지 않은 팔에 든 대도에 온 힘을 담아 던지니 놀랍게도 대도는 허공을 화살처럼 빠르게 날아서 호오거에게 향했다.


퍼억!


“크억!?”


재빨리 몸을 움직였으나 그것으로 부족하다고 하듯 호오거의 팔에 대도가 박혔다.


또한 그 위력이 남아 그를 밀어뜨리니 말 위에 잊지 못하고 그대로 낙마하고 말았다.


“전하!”

“이런, 놈을 어서 죽여!”


확실하게 하겠다고 하듯 노상승을 붙잡은 팔기들이 검을 꺼내서 그를 일제히 찔렀다.


“끄륵.”


더는 말도 나오지 않고 그저 피만 입에서 나오나 노상승은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


‘충신으로 죽었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대명은 지지 않......’



***



“퇴각! 퇴각! 살아남은 자들은 어서 북경으로 향해라!”


노상승의 죽음과 함께 전투는 끝을 고했다.


그나마 올렸던 기세는 그의 죽음을 끝으로 빠르게 사그라들었고 남은 건 오로지 살아남고자 하는 본능적인 생각과 반응뿐이었다.


그런 와중에 노상승의 부관을 맡았던 이가 격한 감정을 애써 참으며 외치니 명나라 군대는 빠르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도, 도망쳐!”

“주, 죽고 싶지 않아! 살려줘!”

“북경, 북경까지만 가면 살 수 있어!”

“어서들 달려!”


그나마 빠르게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몇몇 장수와 병사들이 목 놓아라 외치니 방향은 한곳으로 정해졌다.


이에 도르곤은 추격을 명하려 했으나 급히 전해진 말에 당황하며 명령을 늦추게 되었다.


“지금 뭐라고?”

“숙친왕 전하께서 전장에서 적장에게 당하여 위독하십니다!”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25 124화 호가호위 +4 23.02.06 798 42 14쪽
124 123화 엘도라도 +5 23.02.05 785 42 13쪽
123 122화 원수는 동방에서 만난다 +6 23.02.03 787 44 12쪽
122 121화 보는 곳은 모두 같다 23.02.03 698 34 13쪽
121 120화 이단아는 달린다 +3 23.02.02 761 34 11쪽
120 119화 걱정하며 숙인다고 하여 나아지진 않는다 +5 23.02.01 772 39 12쪽
119 118화 겨울 바람을 타고 오는 사람들 +3 23.01.31 771 39 14쪽
118 117화 위대하지 않은 상인 +2 23.01.30 776 41 16쪽
117 116화 그 나라는 어디인가 +5 23.01.29 775 39 13쪽
» 115화 불운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2 23.01.28 736 36 13쪽
115 114화 방심은 불운을 부른다 +1 23.01.27 781 33 13쪽
114 113화 충신으로 죽게 하소서 +3 23.01.26 814 41 11쪽
113 112화 사람은 각기 달리 생각한다 +1 23.01.25 767 33 11쪽
112 111화 1년이면 충분하다 +3 23.01.24 796 37 12쪽
111 110화 남겨진 불씨 +3 23.01.23 832 35 13쪽
110 109화 다가온 역사 +2 23.01.22 821 40 12쪽
109 108화 저 너머 +5 23.01.21 834 38 12쪽
108 107화 해 뜨는 곳과 해 지는 곳 +2 23.01.20 825 32 13쪽
107 106화 의심하고 계획하고 +2 23.01.19 834 33 12쪽
106 105화 가까이하며 경계하라 +2 23.01.18 841 32 12쪽
105 104화 북으로 남으로 +2 23.01.17 928 33 12쪽
104 103화 더 넓은 곳으로 +5 23.01.16 911 43 12쪽
103 102화 국사에 시작과 끝은 있되 쉼은 없다 +3 23.01.15 893 41 12쪽
102 101화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 +3 23.01.14 924 39 12쪽
101 100화 이 또한 유학입니다 +17 23.01.13 948 64 16쪽
100 99화 스승과 제자 +4 23.01.12 919 43 12쪽
99 98화 상앙의 추종자 +9 23.01.11 928 48 15쪽
98 97화 논하여 정하라 하다 +1 23.01.10 883 38 12쪽
97 96화 이것이 제 답입니다 +5 23.01.09 917 39 15쪽
96 95화 고하러 가겠다 +7 23.01.08 937 50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