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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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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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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1.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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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글자
12쪽

106화 의심하고 계획하고

DUMMY

106화 의심하고 계획하고


승정원 서리들의 남모를 노력 덕에 조보는 무사히 필요한 숫자만큼 준비되어 전국으로 퍼졌다.


“효를 위해 불효를 강요할 수 없다, 방법은 하나가 아니다라.”

“10년 출사 금지에 자숙? 사실상 멀리 가지만 않을 뿐 유배가 아닌가. 하물며 이도 특례로 가벼운 벌을 주었음이라니......”


이미 한양이나 경기도에 사는 이들이라면 논쟁 후 돌아간 사람들이 말을 퍼트려 알음알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대충 알았다.


그러나 사람의 말과 기억에는 한계가 있는지라 조보에 기재된 내용보다 정확하진 않았다.


이러한 상세함이 사람들의 머리를 제대로 파고들었음인가, 처음 접하는 자들은 물론이고 돌아가는 사정을 알았다 자부하던 이도 한층 크게 받아들였다.


어떤 이들은 이 일이 당연히 이루어질 일이 일어났다 여기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전에 했던 말이 누군가에게 들리거나 새어나가 손가락질받을까 두려워했다.


대다수의 반응은 이렇듯 둘로 나뉘었으나 사람은 백인백색이라, 남들과 다르게 상황을 보는 이들도 없지 않았다.



***



“연유를 따져서 근본을 논한다. 이것이 앞으로 사론의 대세가 되겠구나.”


전 영의정 김류의 말에 그 손자 김진표는 뜻을 몰라 눈알을 굴렸다.


‘허허, 나쁜 건 꼭 제 아비와 같구나.’


남들만큼은 한다고 쳐도 부족함이 없는지라 이렇듯 돌아가는 일이나 사세 흘러감을 잘 알지 못함은 죽은 아들과 같다 여긴 김류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내 지금은 비록 물러나 있으나 아직 연이며 힘이며 없지는 않다.”

“소손이 어찌 할아버님을 업신여기겠습니까.”


김류가 운을 띄우니 김진표는 대번 고개를 숙였다.


그에 김류는 여전히 눈치가 없다 여기며 말을 이었다.


“그게 아니다. 너는 혹여 그 옷을 벗고 나면 이대로 초야에 묻혀 살 생각이었더냐?”

“......”


물은 말을 들으며 김진표는 제가 입고 있는 옷을 슬쩍 살폈다.


거친 삼베로 만든 참최복은 그가 상중이라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도 된다. 이미 삼가하기로 하고 집안 식구가 아니면 들게 하지도 않았으니까.”


집안 식구가 아니면 들이지 않는다.


그 말에 김진표는 울적한 얼굴이 되었다.


아비 김경징은 치죄 되어 참수라는 형으로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


유학을 배운 이들에게 죽음이란 충과 효를 지키기 위해 꿋꿋이 살다 죽는 게 최선이오, 비루하게 살다 신체가 온전치 못하게 죽게 됨이 최악이다.


그런 면에서 김경징의 죽음은 최악이라 할 수 있는 형태이나 그렇다고 자식이 효도를 다 하지 않을 이유가 되진 않았다.


아무리 못났다고 한들 그에게는 한없이 가깝고 친근한 아비인 것이다.


그러니 아무리 죄인으로 죽은 아비라고 한들 정성스럽게 모시고 싶었다.


허나 상황은 그렇지 못하여 조문객도 없이 그저 아는 사람들만 곡하는 것이 다라 이렇게 조촐하고 조용한 상이 되어도 되는가 싶을 지경이었다.


“네 너를 잘 안다. 이대로 묻히거나 다음 대에 넘길 생각은 없겠지.”


이대로 물러나서 깨끗하게 그의 자식이 출사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도 방도였다.


그러나 김진표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이러한 속내를 짚으니 그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어렵게 입을 열어 대답했다.


“......그러합니다.”

“그럴 줄 알았다. 백인백색이라, 사람마다 성미가 다르며 바라는 바가 다르며 그리는 바가 다른 법. 너는 그렇게 할 수 있는 녀석이 아니다.”


김류가 주억이며 말하니 김진표는 마치 자신이 발가벗겨진 기분에 잠겨 고개를 숙였다.


“상복을 벗고 나서 적어도 반년, 이상적으로 일 년은 지난 다음에 나서야 뒷말이 적을 것이다. 그리고 그만하면 그간 보아온 면과 공을 생각하여 상께서도 탓하지 않으시겠지. 허나 그래서야 너는 그때 당상관에 오름도 벅찰 것이다.”


당상관에 오름도 벅찰 거란 말에 바닥을 보는 김진표의 얼굴이 흐려졌다.


보이지 않음에도 손자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지 훤히 안 김류는 혀를 찼다.


“쯧쯧, 내가 이리 말함은 네게 안 좋은 소리를 하기 위함이 아니다. 헌데 어찌하여 걱정하는 얼굴부터 하는 것이냐?”

“소, 송구합니다.”


예전과 달리 많이 의기소침한 모습에 김류는 안쓰럽게 손자를 보았다.


물론 김진표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전보다 지금이 오히려 낫다 말하겠지만 어디 손자를 보는 할아비의 눈이 타인과 같겠는가.


“오늘 나온 조보, 신풍 부원군과 그 아들 그리고 며느리에 얽힌 일은 이 나라 조선의 향후를 결정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대세는 이 일을 논한 논쟁에서 나온 이론이 될 것이다. 그러니 속으로 어떻게 생각하건 그에 맞추어서 생각하고 행동해라.”


슬쩍 말을 멈추며 김진표의 동태를 살핀 김류는 단언했다.


“이에서 벗어나면 내려가고 합하면 오를 것이다. 그것이 네가 당상관이 될 유일한 길이다.”



***



“간단히 말해서 새로운 예가 정립된 셈이군.”


동래 부사 정양필은 조보를 받아보고 간단히 결론지었다.


그는 본디 전에 소문을 듣고서도 가타부타 말을 논하지 않았다.


다만 조정에서 정한 일에 함부로 말함을 불편히 여기는 의견만 내었다.


이러니 마치 그는 이 일이 설령 반대로 정해졌다고 할지언정 그저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보였다.


“부사 영감, 전에도 그렇지만 이번에도 참 밋밋한 반응이십니다.”

“큰일임은 알고 대단한 일임은 나도 아네. 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징조가 있으니 그쪽이 더 신경 쓰이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니겠나.”


그저 빈말이 아니라는 듯 앞에 놓인 해도를 보며 이맛살을 찌푸린 정양필은 눈앞의 사내에게 물었다.


“그래서, 어떻던가?”


사내, 경상좌수영 소속 만호 이원일은 금세 목소리를 낮추어 말을 꺼냈다.


“기미가 있긴 한가 봅니다. 다만 전처럼 대대적이지는 않고 그저 뜨내기 몇몇이 욕심을 내는 거 같습니다. 수상한 배도 고작 몇 척에 지나지 않고, 우리 배가 다가가니 슬그머니 도망간다고 합니다.”


만호 이원일은 손을 뻗어 해도를 짚었다.


“도망가는 방향도 전처럼 대마도 방향이 아닙니다. 더 아래, 저기 구주 쪽인 거 같습니다.”

“흐음. 구주란 말이지. 절도사 영감은 뭐라고 하시고?”

“당분간 순찰을 늘리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원일의 대답에 정양필은 찌푸린 이마를 좀처럼 펴지 못했다.


“당장 통신사가 오간 게 얼마나 지났다고 또 이러는지, 돌아가신 통제 사또께서 오래전에 이르신 말에 그른 것이 하나 없구나.”

“정말입니다.”


돌아가신 통제사라는 말에 그게 왜란 시절 활약한 이순신임을 쉬이 안 이원일은 대번 동감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동감하여 맞장구쳐주니 조금은 마음이 풀리는 듯했다.


허나 정양필은 이내에 조보와 함께 그에게 내려온 명을 떠올리니 다시금 마음이 답답해졌다.


[이번에 일본에서 일어난 민란에 대해 일어난 연유와 저간 사정 그리고 수습하는 방도를 면밀하게 살피라.]


상께서 내려보내신 말을 보며 정양필은 껄끄러움을 느꼈다.


남의 땅이라 여겨 민란이 있건 말건 상관할 바가 아니라고 여겼는데 이리 관심을 보이시니 상관할 바가 되어버렸다.


물론 그도 일본에서 온 제안에 대해서 알고 있기는 했다.


하지만 그는 그것이 일본에서 잘하는 해주는 척하며 거절하기라 여겼기에 크게 마음에 두지 않았건만 상과 조정 신료들은 생각이 다른 모양이었다.


‘호란을 피했다 여기니 자잘하게 별일을 다 신경 쓰고 치르는구나.’


이것이 새옹지마인가 생각하며 정양필은 이원일을 물렸다.


“알려주어 고맙네.”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이원일은 바로 고개 숙여 인사를 올리고 바깥으로 나섰다.


그가 나간 후 잠시 생각하던 정양필은 좋게 생각하기로 하며 중얼거렸다.


“후우. 그래, 기미가 있나 살피는 것이 차라리 터져서 싸우는 것보다야 낫지 않은가.”



***



정양필이 위에서 온 일로 인해 골머리를 썩일 때 반대되듯 아랫사람으로 인해 골머리를 썩이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에도 막부 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츠, 스스로 이름을 댈 때는 미나모토 이에미츠라 하는 자였다.


“마츠쿠라 카츠이에는?”

“하! 잡아두었습니다!”

“놈은 너무 저질렀다. 개선식을 치르고 정국이 안정되는 대로 목을 베고 영지를 몰수할 것이다.”


나직한 말에는 숨길 수 없는 분노가 담겨있었다.


전국시대부터 지금까지 일본에 있는 그 어느 영주가 농민을 수탈하건 말건 이에미츠에게는 알 바가 아니었다.


그들의 땅에서 그들의 고유한 권리를 행사한다.


이 당연한 사실을 깰 생각은 없었다.


혹여 누군가 제 것이 아닌 것, 특히나 이에미츠의 것을 탐낸다면 또 모르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정도라는 게 있었다.


이번 시마바라에서 일어난 난은 사실상 그 지역을 다스리던 마츠쿠라 카츠이에가 일으킨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물론 신토가 아닌 다른 신을 모시는 이들이 그들을 통합하여 더욱 거세게 불을 붙이긴 했다.


허나 솔직히 그런 것은 이에미츠가 보기에 그저 도구에 불과했다.


그가 보기에 이번 일은 그 자리에 길리시단이 아니라 일향종이 대신 있었어도 크게 달라질 것이 없었다.


“조선에서 답은 왔는가?”

“아직입니다.”

“쯧.”


대답이 아직 올 수 없음은 이에미츠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을 생각하니 달리 또 마음에 차지 않았던 일이 떠오르며 좋은 소식을 갈구하게 되었다.


이에 무심코 좋은 일로 자신을 달래길 바라며 물었을 따름이었다.


“소식이 오는 대로 가져와라.”

“하!”


인간의 본성에 가까운 생각으로 물은 것이 찜찜하여 얼버무릴 셈인지 이에미츠는 그것으로 그치고 더 무어라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지 않았다.


그러나 외면과 달리 내면은 두 번째 불쾌함에 대해서 골몰하고 있었다.


‘유일한 것은 내 자리로 족하다.’


이에미츠에게 있어서 대체 불가능한 자리나 사람은 그 혼자면 족했다.


그 외에 유일한 수단이나 사람 따위, 불쾌한 일이자 거슬리는 일에 불과했다.


하물며 그 유일한 것이 온전히 제 것이 아니라면 말해보아야 입만 아팠다.


그러니 그는 가능하다면 대안을 만들고 싶었다.


그런 와중에 조선에서 보낸 제안과 이번 민란은 여러모로 기가 막히게 맞물린 일이라 할 수 있었다.


“다른 일은 없나?”

“......”


다소 짜증이 섞인 말로 물으니 자리한 사람들이 슬며시 눈치를 살피는 게 이에미츠의 눈에 들어왔다.


그에 이에미츠는 자신이 불쾌하게 생각할 일이 있었음을 쉬이 알고 물었다.


“감추는 놈은 날 쇼군으로 인정하지 않는 놈들인가? 타다나가에게 마음이 있는 놈들이 이리도 많은 줄 몰랐다.”


도쿠가와 타다나가.


이에미츠의 할아버지 이에야스가 그를 후계자라 천명하기 전에 경쟁하던 대적이자 그의 동생이었다.


이제는 할복하여 없는 이를 입에 담으니 사람들은 금세 사색이 되어 입을 열었다.


“푸, 풍문에 따르면 이번에 난을 일으킨 놈이 도망쳤다고......”

“뭐야!?”


주모자가 죽지 않고 도망하였다.


그 말에 이에미츠는 대번 역정을 내었다.


“지금 노부츠나가 내게 거짓을 고하였다고 할 생각이냐!”


난을 진압하기 위해 내려보낸 아끼는 신하, 마츠다이라 노부츠나의 이름을 언급하니 말을 꺼냈던 사람은 크게 위축되었다.


“그, 그것은 아니오나......”

“놈은 죽었다! 알았나!”

“예, 예.”


연신 고개를 숙이는 모습에도 화가 풀리지 않는지 이에미츠는 인상을 쓰며 그를 노려보았다.


잠시 그러던 이에미츠는 못마땅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오늘은 이걸로 마치겠다. 다들 물러가라!”


말이 떨어지자 사람들은 최대한 빨리 자리를 떠났다.


그 모습을 여전히 못마땅하게 보던 이에미츠는 사람들이 사라지자 나직이 중얼거렸다.


“얼간이 같으니라고. 풍문을 들고 오려거든 근거가 있는 일이나 하다못해 좋은 일을 들고 오기라도 하란 말이다.”


이는 이에미츠의 바람이기도 했다.


그가 다스리는 치세는 오로지 번영과 평화, 그것이 그가 바라는 바였다.


이런 이에미츠의 바람을 알았는지 얼마 후 조선에서 보내온 소식, 다시 통신사를 보내고자 하니 그때 더 자세히 논하고자 하는 말은 실로 기꺼운 말이었다.


작가의말

[첨언-병자호란 직후 왜구]

에도 막부가 들어서며 왜구에 대한 기록이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간간이 언급되는 기록도 옛일, 그러니까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 대한 언급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아주 없어진 것은 아닌지 인조 시기에 병자호란 전후로 왜구에 대해 걱정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조직적인 움직임이 보였다는 말은 없는 것으로 보아 정처 없는 뜨내기들이 상인과 왜구를 오가는 행동을 보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첨언-도쿠가와? 미나모토?]

개인적으로 역사적으로 보면 일본 정치는 겉모양은 그대로 두고 속 알맹이만 바꾸는 것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본래 다른 나라라면 전조를 없이하고 새로운 왕조를 엽니다.

 

그러나 일본은 이런 방식이 아니라 전조를 허수아비로 만들어 뒤에서 조종하는 방식을 고수했습니다.

 

널리 알려진 천황-쇼군 체제는 물론이고 전국 시대에 이르면 그 쇼군조차 병풍이 되기도 합니다.

 

에도 막부 시대에도 이 흔적이 있는데, 일본에서는 대대로 쇼군이 될 수 있는 건 미나모토여야 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역대 도쿠가와 쇼군은 미나모토라는 성씨를 천황, 교토의 조정에서 받아 그 이름으로 칭하곤 했다고 합니다.

 

이리하여 도쿠가와 이에미츠는 실록에 덕천 가광이 아닌 원 가광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첨언-3대 쇼군 이에미츠]

이에미츠는 장자지만 어머니가 그를 좋아하지 않아 유력한 후계자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그의 동생이 유력한 후계자였으나 할아버지 이에야스가 유학에 영향을 받아 장자를 세우기로 작정하고 그 구별을 확실히 한 후에야 쇼군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이러한 일을 잊지 않아 평생 이에야스를 존경했으며 동생은 싫어하였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88 니아르르
    작성일
    23.01.19 21:35
    No. 1

    일본 드라마 오오쿠가 생각나는군요.. ㅎㅎ 대체로 이에미츠 등등에 대한 이미지를 심어준 드라마였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ageha19
    작성일
    23.01.19 23:07
    No. 2

    반대로 미나모토 씨족을 자처하던 무로마치 막부를 무너뜨리고 집권한 노부나가와 히데요시는 미나모토 씨족에 대항했던 타이라 씨족의 우지(氏)를 자칭해서, 히데요시도 우리나라 사서에는 '평수길'(平秀吉)이라고 기록되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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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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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124화 호가호위 +4 23.02.06 798 42 14쪽
124 123화 엘도라도 +5 23.02.05 785 42 13쪽
123 122화 원수는 동방에서 만난다 +6 23.02.03 786 44 12쪽
122 121화 보는 곳은 모두 같다 23.02.03 697 34 13쪽
121 120화 이단아는 달린다 +3 23.02.02 761 34 11쪽
120 119화 걱정하며 숙인다고 하여 나아지진 않는다 +5 23.02.01 772 39 12쪽
119 118화 겨울 바람을 타고 오는 사람들 +3 23.01.31 771 39 14쪽
118 117화 위대하지 않은 상인 +2 23.01.30 776 41 16쪽
117 116화 그 나라는 어디인가 +5 23.01.29 775 39 13쪽
116 115화 불운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2 23.01.28 735 36 13쪽
115 114화 방심은 불운을 부른다 +1 23.01.27 781 33 13쪽
114 113화 충신으로 죽게 하소서 +3 23.01.26 813 41 11쪽
113 112화 사람은 각기 달리 생각한다 +1 23.01.25 767 33 11쪽
112 111화 1년이면 충분하다 +3 23.01.24 796 37 12쪽
111 110화 남겨진 불씨 +3 23.01.23 832 35 13쪽
110 109화 다가온 역사 +2 23.01.22 821 40 12쪽
109 108화 저 너머 +5 23.01.21 834 38 12쪽
108 107화 해 뜨는 곳과 해 지는 곳 +2 23.01.20 825 32 13쪽
» 106화 의심하고 계획하고 +2 23.01.19 834 33 12쪽
106 105화 가까이하며 경계하라 +2 23.01.18 841 32 12쪽
105 104화 북으로 남으로 +2 23.01.17 928 33 12쪽
104 103화 더 넓은 곳으로 +5 23.01.16 911 43 12쪽
103 102화 국사에 시작과 끝은 있되 쉼은 없다 +3 23.01.15 893 41 12쪽
102 101화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 +3 23.01.14 924 39 12쪽
101 100화 이 또한 유학입니다 +17 23.01.13 948 64 16쪽
100 99화 스승과 제자 +4 23.01.12 919 43 12쪽
99 98화 상앙의 추종자 +9 23.01.11 928 48 15쪽
98 97화 논하여 정하라 하다 +1 23.01.10 883 38 12쪽
97 96화 이것이 제 답입니다 +5 23.01.09 916 39 15쪽
96 95화 고하러 가겠다 +7 23.01.08 937 5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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