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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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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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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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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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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글자
12쪽

104화 북으로 남으로

DUMMY

104화 북으로 남으로


일이라는 건 묘해서 없을 때는 한가함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없다.


그러나 한번 생기기 시작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람을 묻어버릴 기세로 생겨난다.


그리고 다른 나라는 모르나 적어도 조선 시대 왕에게 일이 없는 날이란 있을 수 없고, 외면할 수도 없다.


그러면 연산군이나 광해군 꼴이 나는 거다.


고로, 나는 매일매일 지긋지긋하게 몰려드는 끝없는 일을 상대로 쉴 수도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시발.


“전하, 전국에 보낼 조보 초안이옵니다.”


대전에서 조회를 마치고 돌아오니 바로 도승지 이경증이 내게 조보 초안을 내밀었다.


생각 같아서는 알아서 하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음을 스스로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에 나는 그가 내민 초안을 받아서 내용을 살폈다.


이번 일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신풍 부원군 장유의 상소와 그 청은 물론이고 그와 문답한 것부터 해서 이후 논쟁이 있을 때까지 사론의 움직임이 상세히 실려있었다.


그리고 논쟁에 관한 것은 또 따로 분류하여 실었으니 이 일의 전말과 그 논리의 상세함을 잘 모르는 이가 보더라도 알고 받아들이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이윽고 논쟁에 대한 것을 읽어내리니 그 끝에는 장선징과 그 처에게 내린 결정이 실려있었다.


이 일이 특별한 경우임을 밝히고 본래는 이런 일로 받을 벌이 더 중함을 이르는 말로 끝나는 내용을 확인한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초안으 이경증에게 도로 주었다.


“조보의 내용은 이것으로 족하십니까?”

“이만하면 충분하다. 내일 바로 시범으로 전국에 보내라.”

“예, 전하.”


이경증의 대답을 들으며 가만히 생각하던 나는 이 일을 알아야 할 사람이 조선 내가 아니라 외부에도 있음을 떠올리며 말을 덧붙였다.


“또한 이번 일에 대해서 세자와 대군 역시 아는 것이 좋다 여긴다. 그대는 그쪽으로도 조보가 가도록 준비하라.”

“말씀대로 준비하겠습니다.”


이경증은 내 말을 듣고 조보 초안을 다른 승지에게 주었다.


그러더니 곧 다른 걸 내밀었는데, 살피니 그건 영변부에서 온 장계였다.


“영변부에서 사람이 필요하다?”

“영변부 부사 임상백이 올리길, 영변부 일을 돌봄에 지금 사람으로는 부족함이 있으니 부디 지역 사람을 서리로 고용하는 일을 허하여 달라 청하였습니다.”


이 일은 이미 계획한 바에 포함되어 있었기에 나는 개의치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전에 병조판서 이시백의 주장에 따라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아랫자리는 영변부 사람들로 채울 생각이었다.


다만 그들은 전과 달리 영변부 소속이자 조정 소속이게 될 예정이라 아주 같지는 않았다.


“또한 부사 임상백이 같이 올리기를 외조에 사람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고 합니다.”

“사람이라.”


이제 사람이 필요하다.


언제나 그렇듯, 자리 준비함과 건물을 세움은 시간과 재물이 해결하여 준다.


그러나 사람은 문제가 조금 달랐다.


때때로 이 문제는 그것만으로 부족하다.


전에 있었던 사은사 일을 생각하면 과연 외조에 가는 일을 달갑게 나설 이가 누가 있을까 싶었다.


“외조의 일은 나중을 생각하면 더욱 중하니 능력 있고 충직한 사람이 가는 것이 옳다. 전에 이 일에 갈 사람을 준비하라 이조에 이른 바 있는데, 그쪽은 어떻게 되고 있는가?”

“......어찌 구색은 맞출 수 있을 듯합니다.”


주저한 끝에 나온 대답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다.


“무엇이 문제인가?”

“외조라는 자리가 특수함으로 인하여 능력있고 검증된 이를 쓰자는 의견이 많은데, 그런 이들이 조정에서는 다들 중한 일을 맡고 있습니다.”

“사람이 부족하다?”

“그러합니다.”


변명 같은 말이나 변명이 아님을 잘 알고 있는 나는 이마를 짚었다.


이 시기 조선시대는 관직 수가 곧 신료 수를 의미하진 않는다.


본래도 겸직하는 일이 많은 체제에 더해 원 역사보다는 덜하다고 하나 호란 이후 사직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여기에 내가 당장 벌여놓은 일들, 경차관이나 서신 보내는 일들을 위해 사람을 마구 가져다 쓰니 그 한계가 오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물론 사람이 없지는 않다. 과거 보고 대기 순번 뽑은 사람들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런 놈들을 뭘 믿고 보내겠는가.


“당장 판서직은 세자가 맡을 것이다. 참판은 굳이 세울 필요가 없으나 필요하면 대군에게 맡기면 된다. 허면 실무로 보낼 이들 가운데 부족한 이들이 얼마나 되지?”

“숫자에 부족함은 없으나 적어도 여섯이 필요하지 않을까 사료되옵니다.”

“여섯이라.”


여섯이라는 숫자에 나는 그 자리들이 어떤 자리인지 어렴풋이 눈치채고 물었다.


“여섯이라 하는 걸 보니 빈자리가 정랑 자리와 좌랑 자리인가?”

“그러합니다.”


아래는 얼추 채웠다는 말이다.


그리고 부족한 건 진짜로 믿고 맡길 실무자들이다.


문득 어제저녁에 상소로 받은 추천에 적힌 이름들을 떠올렸다.


세 사람뿐이나 그래도 두 사람 몫은 너끈히 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이들의 이름이었다.


송시열, 윤선거, 윤휴.


이 가운데 송시열은 9품이었고 두 사람은 벼슬에 나간 적이 없으니 조금 파격적이긴 했다.


하지만 외조라는 곳이 그 특수함과 근래 그들이 명성 얻었음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괜찮을 듯했다.


“하나와 둘을 채우면 일단 외조가 돌아가는 것에 문제는 없으리라 여긴다.”

“그렇긴 하나 임시방편에 불과하니 속히 채워야 할 것입니다.”

“남은 자리는 세자에게 시강원에서 적당한 이들에게 주라 이르겠다. 그들은 현지에서 상황을 살폈으니 오히려 어지간한 이들보다 나음이 있을 것이다.”

“허면 그리 행하겠습니다. 누구를 보내시겠습니까?”


이경증의 물음에 나는 오 내관에게 시선을 주었다.


“오 내관, 어제 헌납 김경여가 올린 상소를 이리 가져오라.”

“예, 전하.”


내 말에 오 내관은 재빨리 나가서 상소를 가져왔다. 상소를 받아 다시금 내용을 본 나는 그대로 생각한 바를 입에 담았다.


“송시열, 윤선거, 윤휴 이 세 사람을 각각 외조 정랑과 외조 좌랑으로 하고자 한다. 사간원 헌납 김경여의 추천도 있고 한양을 뜨겁게 달구던 일을 해결한 이들이니 외조의 일을 맡기에 충분히 유능하고 믿을만하다 여긴다.”

“전 왕자사부 송시열이라면 그렇게 하여도 괜찮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다른 두 사람은 의문이 든다 감히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전에 상소로 그 둘은 재지가 있음을 증명하였다. 당장은 급하니 사람을 보내고 한 해 정도 두고 봄이 좋겠다.”


재차 이르니 이경증은 더 반발하지 않고 수긍했다.


“허면 이 일은 이르신 대로 처리하겠나이다. 다음 일은 제가 아니라 좌승지와 좌부승지가 함께 아뢰고자 합니다.”


이경증은 이리 말하고 물러났는데, 그 말에 나는 일이 인사에 관한 것이 아니라 더 엄한 것에 관한 일임을 얼추 알았다.


본디 승정원 승지들은 각각 담당하는 바가 있으니 도승지는 이조의 일과 총괄이었고 좌승지는 호조의 일 그리고 좌부승지는 병조에 관한 일을 맡고 있었다.


고로 이제 나올 안건은 군사를 움직이고 재물 좀 들여야 할 일이라는 소리였다.


와,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다.


“전하, 동래 부사 정양필이 보낸 장계가 있사옵니다. 그 내용이 험하나 말씀드리고자 하는 일과 긴밀한 관련이 있사오니 먼저 읽어보심이 나을 듯합니다.”

“이리로 가져오라.”


동래, 지금의 부산에 해당하는 곳이다.


그곳에서 보낸 장계가 있다고 고하는 좌승지 임광의 말에 나는 가져오라고 답했다.


장계를 받은 후 좌승지 임광과 좌부승지 신득연을 번갈아서 본 나는 불현듯 걱정이 들었다.


“좌승지와 좌부승지가 함께 하였으니 그 일이 작은 일이 아님은 알겠다. 혹여 왜란의 기미가 다시 보이는가?”


이 시기 일본과 충돌은 거의 없다시피 하고 이후 개화기까지 별다른 다툼이 없이 평화로웠음은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미 변하기 시작한 역사니 내가 모르는 곳에서 어떻게 저들에게 영향을 주었을지도 모른다.


설마 싶지만 설마가 사람 잡는 법이니 일단 두드려보고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왜란의 기미는 보이지 않으나 근래 일본에서 민란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여 제가 좌승지와 함께 말을 올리게 되었나이다.”


신득연의 대답을 들으며 나는 일단 장계를 살피는 게 우선이라 여겨 내용을 들여다보았다.


[동래 부사 정양필이 상께 아뢰옵니다. 신이 일본에서 난리가 났음을 듣고 살피니 저간 사정이 이러합니다.


예전 가강이 관백이던 시기에 길리시단이라는 남만인들이 가만히 들어와 살면서 설파하는 도에 사람들이 빠지니, 그 도가 일어남이 심상치 않았다 합니다.


이들은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을 좋아하여 인사는 폐하고 기도만 일삼던 부류를 두고 볼 수 없던 가강이 이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헌데 그 무리 일부가 도원(島原) 지방으로 달아나서 다시 혹세무민하여 난을 일으키고 그 지방에 사는 관리를 죽였습니다.


이에 강호(江戶)에서 사람을 보내서 모두 죽였다고 합니다.]


길리시단? 혹세무민?


이거 어디서 들어본 말들이다.


어디서 들었더라? 아!


시마바라의 난, 가혹한 수탈과 탄압에 결국 들고 일어난 일본에서 손 꼽히는 민란.


그것이 정양필이 올린 난의 정체임을 떠올리며 나는 그들에게 물었다.


“동래 부사가 전하고자 한 말은 잘 알았다. 필시 일본은 저들에게 좋은대로 말 꾸미기를 좋아하니 그것이 모두 사실은 아니리라 생각한다. 정녕 혹세무민한 이들이건, 아니면 무고한 이들이 참지 못해 들고 일어났건 이 일은 타국의 일이다. 이것에 어찌 그리 고민이 많아서 두 승지가 나서게 되었는가?”


물음에 먼저 입을 연 것은 좌승지 임광이었다.


“장계와 동시에 일본에서 답신이 도착하였습니다. 바라는 위치는 곤란하나 다른 위치라면 경유지는 물론이고 한정적으로 교역을 하여도 상관없다고 합니다.”

“다른 위치? 어디 말인가?”

“도원 지방, 그들 말로 시마바라라 하는 곳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일본에서 우리한테 반란이 일어난 곳을 쓰게 해주겠다, 이 말인가?


“......좌승지, 좌부승지.”

“예, 전하.”

“하명하옵소서.”


내 부름에 두 사람은 진지하게 대답하며 고개를 숙였다.


“내가 장계를 잘못 읽은 게 아니라면 그곳은 일전에 민란이 있었던 곳이라 들었다.”


묻는 말에 임광이 곧장 대답을 내었다.


“그러합니다.”

“좌승지, 민란이 일어난 곳을 이리 타국에 내어줌이 나는 이상하게 느껴진다. 혹여 내가 무언가 잘못 아는 일본인들의 풍습이나 습성이 이와 다른 면이 있는가?”

“소신이 그들을 속속들이 안다고 하긴 어려우나 이런 점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여깁니다.”


임광의 말에 나는 다시금 그에게 물었다.


“그 근처가 배들이 드나들기에 적합한 곳인가?”

“직접 가보진 않으나 저들이 전한 바에 의하면 그 지역이 그러한 시설이 부족하여 준비에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변변한 항만 시설도 없다는 소리다.


물론 내가 아는 도원, 시마바라는 반도이니 배를 대기에 부족하진 않을 것이다.


자연적인 지형으로도 충분한 장소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해도 이 일은 여러모로 이상했다.


“좌부승지, 그대는 좌승지의 말과 달리 병조의 시점에서 따로 내놓을 말이나 의견이 있는가? 있다면 부담 없이 논하라.”

“소신 역시 좌승지와 의견이 같으며 더할 것이 없나이다.”


두 사람의 대답을 들으며 나는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대체 무슨 생각이지?


“이게 통상적인 일이 아님은 알겠다. 허면 그대들은 이 일이 대체 무슨 의도로 내밀어진 것이라 여기는가?”


답답함에 물으니 두 사람은 생각한 바가 있는지 조심스럽게 자신들의 생각을 늘어놓았다.


“소신들 또한 이 일이 여상하지 않음을 이상히 여겨 머리를 맞대어보았나이다. 가장 먼저 떠오른 가정은 지난 을해년의 일이옵니다.”

“을해년의 일?”


신득연의 말에 의아함을 보이며 물으니 대답한 것은 그가 아니라 임광이었다.


“기유년에 맺은 일본과 맺은 약조에 소씨의 농간이 있었음이 그때에 드러났음을 상께서도 기억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그들은 왜란 시기에도 조선과 일본을 오가며 저들 편한 대로 말을 바꾸었습니다. 소신들은 이번 일 역시 그런 일이 아닐까 의심이 듭니다.”


작가의말

[첨언-시바마라의 난]

일본 카톨릭 신자들이 일으킨 이 민란은 이유가 복합적이라 평가받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극도로 가혹한 정치와 수탈로 여겨집니다.

 

당시 시마바라를 다스리던 마츠쿠라 가문은 그 시절 기준으로 보아도 미친 듯이 가혹한 수탈을 펼쳤고, 땅이 그리 넓지 않았음에도 일본에서 세 번째로 높은 천수각이 있는 성을 세웠다는 점에서 그 수준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각종 끔찍한 고문을 자행했습니다.

 

길리시단, 카톨릭은 믿은 사람들에게 운젠 지옥 고문이라는 펄펄 끓는 유황 온천물에 넣어 개종을 강요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세금을 내지 못한 이들에게 도롱이를 입히고 불을 지르게 하는 등, 온갖 악랄한 짓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결국 민란이 발생하여 추정 2만에서 4만에 이르는 사람들이 죽었고 막부 진압군 역시 그에 준하는 사상자를 냈다고 합니다.

 

현대 기준으로 그 동네 인구가 추정 12만 정도인데, 시대를 생각하면 사실상 지역 주민을 깡그리 몰살한 셈입니다.

 

이런 유래없는 민란으로 인해 마츠쿠라 가문도 책임을 면하지 어려웠고, 당시 당주 마츠쿠라 카츠이에는 에도 시대 유일한 참수 개역, 목을 베고 땅을 줄이는 벌을 받았습니다.

 

 

[첨언-기유약조]

 

왜란을 거치고 일본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몰락하고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정권을 잡았습니다.

 

조선에서는 도쿠가와 정권의 속내를 알고 국교 정상화를 위해 여러 번 서신을 보내게 되는데, 그 성과가 기유약조입니다.

 

이 약조로 종래에 비해 일본 측 권한이 조금 줄어들기는 하지만 양국은 다시금 통교하게 되었습니다.

 

약조가 이루어지기 전에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조선에서는 몇몇 조건을 제시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먼저 사죄해라.

2. 왕릉을 도굴한 범인을 잡아 와라.

3. 잡아간 조선인을 돌려보내라.

 

이는 당시 일본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이었습니다.

 

1. 도요토미가 한 걸 왜 우리가 사과해?

2. 벌써 10년은 지났는데 누군지 알겠냐.

3. 걔들은 알아서 온 거다.

 

조선과 일본 사이에서 먹고 살던 쓰시마 도주 소 요시토시는 이게 먹힐 리가 없다는 걸 알고 잘하던 짓을 했습니다.

 

바로 위조(...)입니다.

 

그는 국서를 위조해서 막부의 사과문을 만들고, 잡범 둘을 잡아 도굴꾼으로 보냅니다.

 

이 과정이 매우 빨라 조선에서도 놀랐고, 차후 심문하여 이상함을 알았지만 형식이라도 갖추었으니 국교를 정상화하자는 의견이 대두되어 이 일은 유야무야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인조 시절에 이 일은 소 가문을 섬기던 가신 가운데 한 사람이 역심을 품으며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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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124화 호가호위 +4 23.02.06 798 42 14쪽
124 123화 엘도라도 +5 23.02.05 785 42 13쪽
123 122화 원수는 동방에서 만난다 +6 23.02.03 786 44 12쪽
122 121화 보는 곳은 모두 같다 23.02.03 697 34 13쪽
121 120화 이단아는 달린다 +3 23.02.02 761 34 11쪽
120 119화 걱정하며 숙인다고 하여 나아지진 않는다 +5 23.02.01 771 39 12쪽
119 118화 겨울 바람을 타고 오는 사람들 +3 23.01.31 770 39 14쪽
118 117화 위대하지 않은 상인 +2 23.01.30 775 41 16쪽
117 116화 그 나라는 어디인가 +5 23.01.29 775 39 13쪽
116 115화 불운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2 23.01.28 735 36 13쪽
115 114화 방심은 불운을 부른다 +1 23.01.27 780 33 13쪽
114 113화 충신으로 죽게 하소서 +3 23.01.26 813 41 11쪽
113 112화 사람은 각기 달리 생각한다 +1 23.01.25 767 33 11쪽
112 111화 1년이면 충분하다 +3 23.01.24 795 37 12쪽
111 110화 남겨진 불씨 +3 23.01.23 832 35 13쪽
110 109화 다가온 역사 +2 23.01.22 821 40 12쪽
109 108화 저 너머 +5 23.01.21 834 38 12쪽
108 107화 해 뜨는 곳과 해 지는 곳 +2 23.01.20 824 32 13쪽
107 106화 의심하고 계획하고 +2 23.01.19 833 33 12쪽
106 105화 가까이하며 경계하라 +2 23.01.18 840 32 12쪽
» 104화 북으로 남으로 +2 23.01.17 928 33 12쪽
104 103화 더 넓은 곳으로 +5 23.01.16 911 43 12쪽
103 102화 국사에 시작과 끝은 있되 쉼은 없다 +3 23.01.15 893 41 12쪽
102 101화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 +3 23.01.14 924 39 12쪽
101 100화 이 또한 유학입니다 +17 23.01.13 948 64 16쪽
100 99화 스승과 제자 +4 23.01.12 919 43 12쪽
99 98화 상앙의 추종자 +9 23.01.11 928 48 15쪽
98 97화 논하여 정하라 하다 +1 23.01.10 883 38 12쪽
97 96화 이것이 제 답입니다 +5 23.01.09 916 39 15쪽
96 95화 고하러 가겠다 +7 23.01.08 937 5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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