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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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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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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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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글자
14쪽

118화 겨울 바람을 타고 오는 사람들

DUMMY

118화 겨울 바람을 타고 오는 사람들


이십 대에 참상관이 되면 그 사람은 출세했다고 하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비록 그것이 육조가 아니라 신생 조직인 외조라는 것이 조금 걸리긴 하나 그렇다고 출세가 아니라고 할 자는 없다.


당사지인 윤휴라고 이를 부정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윤휴는 자신이 딱히 누군가에게 부러움을 사고 있다 생각하진 않았다.


지금 그의 머릿속에 있는 생각은 하나, 심양에서 영변부 오가는 길이 지루하다는 생각뿐이었다.


“젠장, 참상관이 무슨 심부름꾼도 아니고.”


툴툴거리는 윤휴였으나 이렇게 오가는 일로 그만한 적임이 없음을 잘 알고 있었다.


송시열은 당장 외조 실무 대표로서 빈번하게 세자와 대군과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


윤선거는 딱히 그럴 일이 없으나 아직 그의 가족을 찾지 못했기에 마음에 심양에 매여있었다.


자연스레 자잘한 일로 사람이 오가야 할 때마다 길을 나서는 건 윤휴의 차지가 되었다.


“원래 이렇게 벼슬이라는 게 움직이는 일이 많나?”


윤휴의 물음을 조정에 있는 이가 들었다면 아마 반은 맞았다고 하였을 것이다.


임기라는 게 있으니 조정 신료들은 본디 몇 년에 한 번씩 자리를 옮기곤 한다.


하지만 일은 궁에서 하니 반만 맞는 말이었다.


그리고 지금 윤휴에게는 이 사실이 반대로 절반만 맞아들어가고 있었다.


누구도 그들을 외조에서 옮길 생각은 하지 않는데 맡은 업무로 인해 청과 조선을 몇 번이고 오가니 말이다.


“에휴. 이래서 세상은 언제 보냐.”


처음에는 멋모르고 좋아했던 윤휴였으나 막상 이렇게 단조로운 여정을 반복하니 영 마음에 차지 않았다.


휘이잉


“흐아.”


불어오는 찬 바람에 윤휴는 체통도 잊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미 입춘이 지난 거 같은데 여전한 북방 냉기는 참으로 견디기 어려웠다.


“오?”


얼마간 더 참으며 가니 전에 왔을 때는 조금 험했던 길이 멀끔히 고쳐진 게 보였다.


여기에 더해 오가는 사람들이 제법 있어 그들이 묵어가라고 영변부에서 주도해서 짓는다고 하던 건물들이 제법 모양새가 나온 게 보였다.


“이야, 생각보다 빠른데.”


지루하다고 하긴 하나 이런 식으로 오갈 때마다 변하는 풍경은 말 그대로 보는 재미가 있었다.


“거기, 희중이 아닌가!”

“.....어라!?”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서 확인하니 거기에는 예전에 상소로 시작하여 연이 닿은 사람, 임상백이 있었다.


그가 자신을 이리 편하게 부름이야 당연한 일이었다.


전에 만난 후 외조에서 벼슬하며 다시금 마주했을 때 그와 이런저런 회포도 풀고 호칭도 정리했다.


처음에는 역관 출신이라 말하며 임상백이 좀 꺼려하긴 했지만 윤휴에게는 그런 거 알 바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런 사고방식인 윤휴가 보아도 지금 임상백이 하는 일은 저도 모르게 제 눈을 비비며 두 번 세 번 확인하게 했다.


그러고도 보이는 게 변화가 없으니 이게 현실임을 안 윤휴는 당황하여 가던 길을 멈추고 그에게 물었다.


“아니, 부사 영감께서 여기서 무얼 하시는 겁니까?”

“뭘 하긴. 일하고 있지.”


일을 하고 있다.


이 말에 윤휴는 말문이 턱하고 막혔다.


물론 그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야 보면 알았다.


인력이 필요한 일에 보탬이야 나쁘지 않았다. 분명 나쁘지 않았지만 그것도 사람 나름인 법이다.


눈앞에 있는 임상백은 영변부 부사로 당상관이며 이곳 영변부에서는 사실상 최고 높은 자리니 이곳에서만큼은 가히 왕과 다름이 없다해도 무방했다.


그러니 그런 이가 일을 한다 함은 좋으나 그 일이 붓을 잡는 게 아니라 돌을 옮기며 건물을 올리는 일이라면 영 맞지 않았다.


“별거 아니야. 순시하러 나와서 겸사겸사 조금 하는 거지. 매번 안에서 글씨만 보는 것보다야 훨씬 즐겁다고.”

“허참.”


윤휴는 생각지도 못한 상황과 대답에 혀를 내둘렀다.


“아니, 공사에 지장이라도 있습니까?”

“지장은 무슨. 순탄하기 짝이 없네.”


혹시나 영변부 사정이 그가 모르는 사이에 곤궁하여져서 임상백까지 나서야 하는 일이 되었는가 싶어 물으니 돌아오는 건 아니라는 대답이었다.


“다 상께서 양곡을 계속 보내주시는 덕이네. 지방에서는 오히려 그런 것이 쓰임새가 있음은 잘 알고 있으나 이곳은 오히려 다른 곳보다 더한 거 같아.”

“뭐, 한양을 벗어나면 다들 그런 법이죠.”


명나라에서는 은으로 거래한다고 하고 조선에서도 그런 거래가 있기는 하나 아직 대부분은 곡물과 포목이 화폐 노롯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현실을 생각하던 윤휴는 문득 여기에 있는 일꾼들이 다 이곳에서 살던 이들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함경도에 기근이 있었지 않습니까. 여기에는 얼마나 왔습니까?”

“많이 왔지. 여기에 있는 사람 절반은 거기서 온 난민이야.”


윤휴의 말에 임상백은 작년 겨울 초입에 발생한 함경도 기근을 생각하며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상께서 이런 일에 밝으시고 아낌이 없으셔서 다행이야. 덕분에 사람 구해서 공사도 빠르게 진행하고 서리들을 뽑는 일도 시원시원 진행되고 있으니.”


다행이라 말하긴 했으나 말을 하고 보니 이게 다행하다 할 일이 전혀 아니라 여긴 임상백은 곧장 말을 돌렸다.


“그래, 오늘은 어쩐 일인가?”

“......외조에서 하는 일을 아실 권한이 있는 건 아는데, 여기서 할 말은 아니지 않습니까.”


마치 관청에서 맞이한 듯이 묻는 말에 윤휴가 주변을 살피니 임상백은 깜박했다는 듯이 웃으며 옷을 챙겼다.


“그러고 보니 그랬군. 그러면 돌아가는 길은 같으니 같이 가지.”



***



“겨울에는 움직이기 어렵다 하여 다음에 쇄환하는 이들은 날이 따뜻해진 다음에나 올 겁니다.”

“안 그래도 함경도 사람들이 많아서 고민하던 차에 다행이군. 그러면 임시로 쓰게 하던 걸 그때까지는 계속 쓰게 해도 되겠어.”


가장 먼저 아직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외조의 일을 논하니 임상백은 한결 걱정을 덜었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분들은 잘 계신가?”

“다들 바쁘게 잘 지내고 계십니다.”

“하하, 바쁘게 잘 지내고 있다니 그게 좋은 일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군.”

“그보다 교역은 좀 어떻습니까?”


윤휴가 눈을 빛내며 물으니 임상백은 쓴웃음을 지었다.


그가 이렇게 기대하는 이유는 잘 알고 있었다.


상소를 올린 것을 시험하겠다고 하듯 여름부터 영변부는 의주에서 이곳까지 오는 이들을 한정적으로 장사와 교역을 허가했다.


물론 국방에 구멍을 낼 수는 없기에 여기에는 조건이 있었다.


외조에 허락을 받았음을 기록한 증서를 지녀야 한다는, 어디를 가도 흔히 있을 조건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이 지금까지 슬금슬금 경계를 넘어 다니는 이들에게는 귀찮고 해가 되는 일이라고만 여긴 것인지 정식으로 신청받으러 오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이렇다 보니 막상 교역이나 물자 교역은 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늘어난 게 있다면 오로지 하나, 밀무역을 하려고 하다가 걸리는 사람들 숫자뿐이었다.


“여전하지.”

“현실은 녹록하지 않군요.”


임상백의 말에 윤휴는 아쉬움에 입맛을 다셨다.


이미 실상을 간간이 전해 들었으나 그래도 사람 마음이라는 게 그런 법이다.


하물며 이 일이 그가 전에 기세 좋게 올린 상소와도 맞닿아 있는 걸 생각하면 아쉬움은 쉬이 사그라들지 않았다.


“심양에서는 별일 없나? 혹시 여기서도 움직일 일이 있다던가?”

“다행히도 그런 일은 없습니다. 외조에서 나설 일이 있기는 한데 그거야 세자저하께서 하실 일입니다.”


뭔가 있기는 있었다는 대답에 임상백이 눈알을 굴리니 윤휴는 잠시 고민하더니 이미 청나라에서는 모르는 이가 없는 일이라는 생각에 입을 열었다.


“청나라 친왕이 하나 전쟁을 치르다 죽었습니다. 그것도 황제의 장자입니다.”

“친왕이 죽어? 아니, 그보다 장자라니 설마 태자가 전쟁에서 죽었다는 말인가?”


임상백의 물음에 윤휴는 아리송한 얼굴로 다시 말을 꺼냈다.


“비슷합니다.”

“허어, 그거참.”


사람이 죽은 것은 안 된 일이나 당장은 그것보다 이 일이 조선에 미칠 영향이 더 걱정이었다.


이러한 임상백의 생각을 안다고 하듯 윤휴는 걱정하지 말라는 투로 말을 덧붙였다.


“이미 세자저하께서 조문하셨습니다. 차후 따로 사행을 보낼지는 모르지만 당장은 이쪽에 좋지 않은 분위기는 아니니 걱정은 한결 덜어도 될 겁니다.”

“그렇다면 다행이겠지만......”


말끝을 흐린 임상백은 머리를 흔들어서 애써 불길한 생각을 털었다.


“이번에는 얼마나 머무는가?”

“내일 바로 출발합니다.”

“응? 그렇게 일찍?”


보통은 일주일에서 보름 정도 머물며 외조 일을 보던 윤휴가 이리 말하니 임상백은 당황해서 물었다.


이에 윤휴는 이해한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한양에도 한 번 보고하러 가야죠.”



***



“으으, 여긴 왜 이리 추워?”

“그, 그러게 말입니다.”


배를 타고 해안선을 따라 올라가는 일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날씨가 쌀쌀해지니 바스쿠는 물론이고 선원들은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으으, 조, 조선은 이 시, 시기가 되면 원래 이렇게 추, 춥습니다.”


바스쿠가 혹시 몰라서 일본에서 돈을 좀 쥐여주고 태운 일본인이 덜덜 떨면서 이게 이상한 게 아님을 알려주었다.


그러나 날씨가 정상적이건 아니건 추운 것은 변함이 없었기에 딱히 도움이 되는 말은 아니었다.


“젠장, 여기는 무슨 도끼 든 야만인이라도 튀어나올 거 같은 날씨네.”


한 선원이 주워들은 말을 대충 지껄였는데 우습게도 아무런 근거가 없음에도 그들의 머릿속에서는 조선사람의 이미지가 그걸로 정해지고 있었다.


물론 그건 잠시일 뿐이었다.


당장 그 조선인들이 타고 있는 배가 근처에 있으니 눈이 있으면 그들이 그렇게 생기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러다가 온갖 병에 다 걸리는 거 아냐? 설마 그래서 만병통치약이 있는 건가?’


덜덜 떨면서 애먼 생각을 하던 바스쿠는 조선의 배에서 신호를 보내는 것을 보고 목소리를 높였다.


“곧 도착인 거 같다! 다들 준비해!”


선원들에게 외치니 그들은 능숙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그들 이상으로 추위에 떨던 일본인이 슬그머니 다가와서 말을 건넸다.


“그, 제가 알기로는 이 근방은 이런 배로 함부로 들어가면 위험합니다.”

“이런 배?”


그의 말에 바스쿠는 눈썹을 꿈틀거렸다.


선장인 그에게 있어서 배는 단순한 탈것 그 이상이었다.


그런 이에게 이런 배라 하니 대번 기분이 상한 바스쿠는 눈알을 부라리며 다시 물었다.


“이런 배가 뭐!”

“지, 진정하시죠. 제가 말한 건 이 배가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럼 뭔데?”


허튼 소리하면 당장이라도 바다에 던져버릴 거 같은 눈총에 일본인은 우물쭈물하더니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건너건너 들은 건데 조선에는 뻘이 많아서 때를 맞추지 못하면 배가 갇힌다고 하더라고요.”

“배가 갇혀?”


가만히 일본인을 보던 바스쿠는 그래도 경험은 풍부하다는 게 헛되지 않은지 그가 하는 말을 알아들었다.


“젠장, 날씨도 더럽고 물길도 더러운 곳이군.”


도무지 쉬운 일이 없다 여기는 그였으나 이미 여기까지 온 이상 선택지는 이미 없는 셈이었다.


“야! 보트 준비해!”



***




“이곳에서 당분간 기다려주시오. 한양에 연락하였으니 곧 승지 영감께서 오실 겁니다.”


제물포에 보트로 몇몇만 내리면 이상하게 볼까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조선인들은 그 점을 꼬집지 않았다.


대신 그들을 한 건물을 내주고 대기하게 했는데, 모양새는 눈에 익지 않으나 추위를 피하고 안에 온기가 훈훈하게 차 있다는 점에서 참 마음에 들었다.


‘참, 이럴 때가 아니지.’


온기를 즐기는 것도 잠시, 그는 슬쩍 일본인에게 눈치를 주었다.


“뭐라고 했어?”

“높은 분이 오신답니다.”

“높은 분? 얼마나?”

“그, 글쎄요?”


멍청하니 되묻는 얼굴을 보며 바스쿠는 당장에 일본인에게 준 돈을 도로 빼앗을까 하는 생각이 마구 솟았으나 꾹 참고 다시 물었다.


“돈값은 해야지?”

“자, 잠시만요!”


돈을 거론하니 일본인은 재빨리 조선인에게 다가가서 이런저런 말을 물었다.


이윽고 들을 말을 듣고 온 일본인은 바스쿠에게 다시 말해주었다.


“왕의 측근이라고 합니다.”

“왕의 측근? 어떤 측근?”


측근이라고 다 같은 측근이 아니기에 바스쿠는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바라며 되물었다.


이에 우물거리던 일본인은 일단 들은 바를 입에 담았다.


“그, 왕이 하는 말을 전하는 사람이라고 하던데요.”

“......왕의 말을 전한다고?”


그 말에 곰곰이 생각하던 바스쿠는 눈을 빛냈다.


‘시종이구나!’


어지간한 귀족보다야 그런 이들이 더 말이 잘 통하고 든든한 뒷배가 되는 법이었다.


바스쿠는 침을 꿀꺽 삼키며 손을 비볐다.


“뭘 주는 게 좋을까?”

“화, 화물이라도 하나 주시는 게?”


졸지에 전문 상담사가 되어버린 일본인은 당황한 말투로 그리 말했는데, 이에 바스쿠는 오히려 괜찮다 싶어서 고개를 끄덕였다.


이곳에 온 이유가 무엇이던가.


다 화물을 팔아먹기 위함이다.


그러니 팔아먹을 견본을 좀 찔러주며 은조각도 곁들이면 아주 좋겠다 싶었다. 언제나 그렇듯, 작은 성의는 교섭을 원활하게 하는 가장 좋은 비결이었다.


‘겸사겸사 만병통치약이나 도자기도 좀 싸게 사고 말이지.’


방침을 정한 바스쿠는 기대하는 마음을 가득 품고 얼른 그 ‘승지 영감’이라는 사람이 오길 기다렸다.


작가의말

[첨언-밀무역]

이 시기 함경도는 전쟁 전후로 큰 기근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살기 위해 남쪽으로 내려오거나 밀무역에 뛰어들어서 다른 방식으로 생계를 챙기는 일이 늘었습니다.

 

또한 개중에는 생계가 아니라 아예 축재하고자 밀무역에 뛰어든 사대부도 있었다고 합니다.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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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124화 호가호위 +4 23.02.06 798 42 14쪽
124 123화 엘도라도 +5 23.02.05 785 42 13쪽
123 122화 원수는 동방에서 만난다 +6 23.02.03 786 44 12쪽
122 121화 보는 곳은 모두 같다 23.02.03 697 34 13쪽
121 120화 이단아는 달린다 +3 23.02.02 761 34 11쪽
120 119화 걱정하며 숙인다고 하여 나아지진 않는다 +5 23.02.01 772 39 12쪽
» 118화 겨울 바람을 타고 오는 사람들 +3 23.01.31 771 39 14쪽
118 117화 위대하지 않은 상인 +2 23.01.30 775 41 16쪽
117 116화 그 나라는 어디인가 +5 23.01.29 775 39 13쪽
116 115화 불운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2 23.01.28 735 36 13쪽
115 114화 방심은 불운을 부른다 +1 23.01.27 781 33 13쪽
114 113화 충신으로 죽게 하소서 +3 23.01.26 813 41 11쪽
113 112화 사람은 각기 달리 생각한다 +1 23.01.25 767 33 11쪽
112 111화 1년이면 충분하다 +3 23.01.24 795 37 12쪽
111 110화 남겨진 불씨 +3 23.01.23 832 35 13쪽
110 109화 다가온 역사 +2 23.01.22 821 40 12쪽
109 108화 저 너머 +5 23.01.21 834 38 12쪽
108 107화 해 뜨는 곳과 해 지는 곳 +2 23.01.20 825 32 13쪽
107 106화 의심하고 계획하고 +2 23.01.19 833 33 12쪽
106 105화 가까이하며 경계하라 +2 23.01.18 841 32 12쪽
105 104화 북으로 남으로 +2 23.01.17 928 33 12쪽
104 103화 더 넓은 곳으로 +5 23.01.16 911 43 12쪽
103 102화 국사에 시작과 끝은 있되 쉼은 없다 +3 23.01.15 893 41 12쪽
102 101화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 +3 23.01.14 924 39 12쪽
101 100화 이 또한 유학입니다 +17 23.01.13 948 64 16쪽
100 99화 스승과 제자 +4 23.01.12 919 43 12쪽
99 98화 상앙의 추종자 +9 23.01.11 928 48 15쪽
98 97화 논하여 정하라 하다 +1 23.01.10 883 38 12쪽
97 96화 이것이 제 답입니다 +5 23.01.09 916 39 15쪽
96 95화 고하러 가겠다 +7 23.01.08 937 5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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