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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정(蘭亭)서재입니다~

비밀 낙서첩

웹소설 > 작가연재 > 시·수필

난정(蘭亭)
그림/삽화
nanjung
작품등록일 :
2015.06.21 08:53
최근연재일 :
2017.04.05 15:48
연재수 :
379 회
조회수 :
125,880
추천수 :
1,653
글자수 :
165,582

작성
15.06.22 19:03
조회
312
추천
14
글자
1쪽

너의 숨소리

DUMMY

때르르릉----

때르르릉----


신호음이 두 번 울리자

그는 다급히 수화기를 드시곤

조심스레


"녜--"

하셨지만

나는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여보세요~~"

하고 다정히 부르시는데도

나는 그저 입을 다물고 있었습니다.


"여보세요~~"

한 번 더 부르시다 말고는

문득 귀를 기울이시더니

"아, 알겠다. 너였구나."


나직한 웃음을 흘리며

내가 입술을 열었습니다.

"어떻게 아셨죠?"


아아, 그는

신음처럼 말했습니다.

"숨소리만 들어도 넌 줄 아는 걸?"

꾸미기_img2F1_tmp.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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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17 골목쇠
    작성일
    15.06.30 11:17
    No. 1

    귀도 가고 눈도 가니, 난 이제 인생 폐품.
    그 사람 청력 좋아 숨소리도 아는구나.
    부러워. 나직이 웃음 흘리면 전화 받는 사람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난정(蘭亭)
    작성일
    15.06.30 22:55
    No. 2

    너무 한탄 마세요. 난정의 시를 읽으신다는 이것만도 행복일 거예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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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우리는 +2 15.06.28 245 8 1쪽
20 나는 죽겠소 +1 15.06.28 208 10 1쪽
19 여린 마음 +4 15.06.28 184 8 1쪽
18 갈증 +3 15.06.28 150 8 1쪽
17 그림속의 여자 +4 15.06.27 211 8 1쪽
16 진심 +3 15.06.27 187 8 1쪽
15 너는, 너는, 너는, +1 15.06.26 212 7 1쪽
14 그 순간 +2 15.06.26 193 9 1쪽
13 모든 것 다 사랑한다 +4 15.06.26 274 8 1쪽
12 시간 +6 15.06.25 215 8 1쪽
11 욕심 +1 15.06.23 208 10 1쪽
10 임 앞에선 +4 15.06.23 252 14 1쪽
» 너의 숨소리 +2 15.06.22 313 14 1쪽
8 깊은 밤 +8 15.06.21 339 15 1쪽
7 기다림 +2 15.06.21 355 15 1쪽
6 얼굴 +2 15.06.21 405 12 1쪽
5 가슴에 스민 사랑 +8 15.06.21 584 20 1쪽
4 사랑 키우기 +3 15.06.21 619 18 1쪽
3 다짐 +8 15.06.21 817 27 1쪽
2 남빛 도는 향기의 네 이름 +10 15.06.21 1,373 23 1쪽
1 첫 애인 +12 15.06.21 2,411 39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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