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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정의로운 배우님은 회귀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이나름
작품등록일 :
2022.05.21 03:27
최근연재일 :
2022.06.16 19:52
연재수 :
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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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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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글자수 :
193,589

작성
22.06.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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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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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4쪽

33. 생존을 위하여 (4)

DUMMY

기사가 쏟아진다.

그리고 그곳에 나온 한 명의 목격자는 아주 열정적으로 말을 했다.


“정말 유리창이 깨지는데, 몸을 날려서 구하는 거예요. 두 분이 막 사이좋게 연기 이야기하고 있길래. 친한 건 알았는데, 친한 사람을 구하기도 어렵잖아요.”

“근데 차로 치고 들어온 사람이 막 휘청이고 그 죽다 살아난 분이 막 소리치더라고요.”

“내 동생한테 이게 무슨 짓이냐면서! 네가 마약하고 몹쓸 놈인 건 알았지만, 날 죽이려고 했냐고.”


마약이라는 이야기에 더 많은 플래시가 터지고 눈이 따끔거릴 정도로 찰칵거림이 이어진다.


“근데 그게 동생이 아니었으면 너한테 억울한 죽임당하고 끝났을 거라고 하던데···.”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다며 어깨를 으쓱거리는 알바생 탓에 기사에는 온정의 이야기뿐이다.

대체 그는 누구냐, 사람 구한 영웅이라는 둥.


“영웅은 무슨···.”


애초에 정호를 구하는 건 당연했던 거였다.

근데 그때 들렸던 목소리가 이상해서 그렇지.


“···뭐지, 그 목소리는.”


어차피 병원에 온 김에 나는 종합 검사를 받았다.

혹시나 내 머리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 그런 거라면 이왕이면 고치려고 검사를 한 것치고는.


“건강하시네요. 자꾸 환청이 들린다고 하셔서 정신과 쪽도 검사하셨죠?”

“네.”

“아주 멀쩡합니다. 다만, 너무 잠을 적게 자고 스트레스받아서 그럴 수도 있으니까···.”

“아···.”


지나치게 멀쩡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봐도 너무 멀쩡해서 제 옆에 있는 삼촌을 본다.

원래 꿈에선 병원 가는 것도 뭐라고 하시던 분이었는데, 조용했다.


“삼촌.”

“왜?”

“왜 다른 건 안 물어보세요?”


나는 삼촌을 보며 눈을 느리게 깜빡였다.

삼촌은 무덤덤하게 겉옷과 종이, 약을 챙긴다.

정말 별일도 아니라는 것처럼 보이는 모습이었다.


“뭐, 네가 삼촌한테 부탁 안 하고 기자한테 증거 넘긴 거?”


삼촌은 이미 알아서 묻지 않았던 거였다.

하긴 녹음본에 뻔히 있는 내 목소리를 못 알아들을 리가 없다.


“삼촌이 믿음직스럽지 못한 거겠지. 하지만 소속사가 있는 편이 좋지 않겠어?”


삼촌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자연스럽게 소속사 이야길 꺼냈다.

하지만 글쎄, 아직은 소속사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지 않는다.


“죄송해요, 저는 소속사 아직 잘 모르겠어서요.”

“그럼 삼촌이 조금만 도와줘도 되겠어? 삼촌 노릇은 할 수 있게끔 말이야.”


너무 다정한 그 느낌이 거부감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뒷걸음질 친다.

그 모습에 삼촌의 표정이 굳었지만, 나는 조용히 고개를 돌렸다.


“제가 도움이 필요할 때 말해도 될까요.”

“······그래.”


아쉽다는 표정을 봤지만, 나는 못본 척하기로 했다.


-“삼촌, 이상한··· 소리가 들려요.”

-“밖에선 대표라고 불러야지. 그리고 정신병원 가면 소문 나면 끝장이니까, 조금만 참아.”


꿈이 아직도 내 기억에 덧입혀진 것처럼 계속해서 맴돌았다.

김성현이 아직 안 들어올 거라고, 그러니까 아직은 미뤄도 된다고 생각했다.


“오늘 데려다줘서 고마워요. 삼촌.”

“얼른 들어가서 쉬어. 정의야.”

“···네.”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을 삼촌인 걸 알지만, 나는 돌아보지 않았다.

그게 이상하게 울렁거리는 속 때문인 건지 삼촌을 보며 미운 소리만 할 것 같았다.


“후···.”


머릿속에서 가득히 채운 생각은 지치고 두려움보다 불쾌함이 더 컸다.


“다녀왔어?”

“다녀왔습니다. 할머니.”


현관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할머니를 향해 웃자 울렁거림이 잦아들었다.

그리고 다시 슬픈 감정들이 일렁이는 것에 나는 억지로 웃으며 방으로 향한다.


“기분이 오락가락하네···.”


손에 쥐고 있던 약을 옆에 두고 돌아눕는다.

기절했던 건 잠이 아니었던 건지 너무 졸렸다.



*



시간이 지나고 나온 드라마는 벌써 10화가 나오고 있었다.

온정의가 나온 분량은 끝났고 성인이 된 주인공들의 로맨스가 이어진다.


그렇게 사랑하면서 이별한 뒤, 돌고 돌아서 만난 사랑이라니 너무 클리셰 범벅이었다.


“요즘 너 자꾸 조는 것 같다? 밤에 뭐하길래, 낮에 자꾸 조냐?”

“···넌 좀 너희 반에 있어. 이젠 진짜 우리 반인 줄 알고 자리를 마련하게 생겼다고.”

“좋지, 뭐.”


하늘 말대로 갑작스럽게 잠이 늘었다.

아무래도 피곤했던 것이 몰려온 것 같은데, 잠을 많이 자도 몸이 개운하지 않았다.


“요즘 너 약간 예민한 것 같기도 하고.”

“내가?”

“그냥 뭐··· 뭔가 신경이 예민해지긴 했는데, 막 티는 안 내는 정도?”


머리를 긁적이며 내가 그랬던가 생각하며 고개를 저었다.

너무 피곤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뭐 네가 생각이 있고 사람도 구하는 놈인데, 그러겠냐만!”

“야, 좀···.”


반응하기도 귀찮아서 늘어지는 몸을 애써 일으키며 눈을 비빈다.


“아, 그래서 너 그 삼촌이랑 계약은 안 하기로 한 거야?”

“아마 그러지 않을까. 딱히 필요한 것도 아니고···.”

“나라면 도움만 받을 것 같은데, 의존하라는 게 아니라.”


하늘은 눈을 깜빡이며 정의를 본다.

그 눈이 너무 당연한 걸 거부하는 이상한 놈이라는 눈빛이라서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네가 몰라서 그렇지···.”

“그래, 꿈. 꿈이 진짜라는 증거는 없잖아. 애당초에 네가 주도권을 잡고 이용하라고.”


가방에서 과자를 꺼내서 와작 씹는 하늘이었다.

와작와작 씹어먹는 소리가 들리고 나는 눈을 굴렸다.


“아니면 계약서를 단기로 제안하던가? 어차피 넌 계속 배우 생활할 거고 그쪽이 매달리는 처지라면 해볼 만하지 않아?”


그만한 소속사가 없긴 하다.

온정의가 순식간에 정상을 오르는데, 삼촌이 없었다면 어쩌면 어려웠을지도 모르고.


“너한테 그렇게까지 연락하는 곳도 없으니까. 단기적으로만 보자는 거지.”


현실이 될 거라는 보장이 없듯이 꿈에서 겪은 일을 삼촌에게 덮어씌우는 건 이상하다고.


김하늘의 말은 틀린 게 없었다.

그런데도 내가 불편해서 그렇지.


“너 지금 작품 하나 잘 나가는데, 연작으로 찍을 작품도 안 들어오잖아.”


그것부터 소속사의 부재가 느껴지는 거라며 혀를 찬다.

하긴, 어릴 땐 부모님이 연락받았으니까 편했지만, 지금은 아니긴 했다.


“좋게 생각하라고. 좋게.”

“남의 가방에서 과자를 꺼내서 먹는 애가 할 말은 아니라고 본다.”

“아, 들켰네. 근데 이거 어디서 사 온 과자야? 개 맛있네.”

“닉이 보내준 거라서 잘 모르겠는데.”

“윽, 우정 과자라니. 내가 뭘 먹은 거지.”


그러면서도 입에 들어가는 과자는 끊이질 않았다.

근데 무엇보다 실내에서 과자 먹으면 안 되는 거 아니었나 싶어서 눈을 좁힌다.


“거기! 누가 교실에서 과자를 먹지?”

“아씨, 망했다”


입안에 털어 넣고 오물오물 씹는 그의 표정이 밝았다.

비록 얼굴엔 과자 부스러기가 잔뜩 묻어도 행복한 얼굴로 있는 하늘을 보며 고개를 젓는다.


참 착하지만, 머리가 나쁜 친구였다.


“가져오라고 했는데, 입 안에 넣어서 가져와? 하, 김하늘. 너는 진짜······.”

“하지망 버려지기엥 너므 망잉능 가자였승다.”

“빨리 씹고 말해라.”

“넵.”


고개를 돌려 나는 하늘이 했던 말을 다시 떠올렸다.

이용하라, 단기적인 계약서.

그것들은 나쁘지 않은 방법이긴 했다.


-‘SNC 로맨스 드라마 ‘열아홉 그리고 서른’ 그들의 사랑의 결말은? 아역 온정의 배우가 감정을 다 이끌었다!

-‘열아홉 그리고 서른’ 시청률을 절로 보장하게 만드는 연기력! 구멍이 없었다!

-온정의 배우? 순간 실시간 검색어 5위까지 올라···.


어쩐지 오랜만에 보는 기사들에 내 이름이 올라온 건 뭔가 미국에 있을 때가 생각나서.


“씁쓸하네.”


창밖은 뉘엿뉘엿 해가 지고 하교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



오랜만에 집에서 나는 컴퓨터를 켰다.

사고 난 뒤에도 프린트하겠다고 몇 번을 뽑았지만, 나중엔 별로 쓰이지도 않아서 방치됐었다.


달칵- 달칵-


마우스가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나는 영상 하나를 찾았다.

결제하고서 어두운 방 안에 홀로 그 영상을 보고 있는 온정의는 말이 없었다.


-‘Esper’


그건 온정의에게 부모가 있었을 때 찍었던 영화였다.



*



“그때에 하늘에서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미카엘과 그의 천사들이 용과 싸운 것입니다. 용과 그의 부하들도 맞서 싸웠지만 당해 내지 못하여, 하늘에는 더 이상 그들을 위한 자리가 없었습니다.”


두 손을 모은 남자는 제대로 정돈되지 못한 차림으로 무릎을 꿇고 기도한다.

낮게 읊조리는 목소리가 한 성당에 웅웅거리며 울렸다.


“미카엘 천사님, 당신은 강한 손으로 잔인한 용을 때려눕혀서 수많은 사람을 그 아가리에서 구해내셨습니다.”

“하지만 미카엘이시여, 어찌하여···.”


남자의 낮고 감정이 묻어나지 않았던 목소리가 눈이 번쩍 뜨인다.

대체 왜 그랬냐고 정말 안타깝다는 표정을 한 남자가 입을 뗀다.


“···사탄의 편을 들고 우리를 버리십니까.”


신을 닮은 자이시면서 말입니다.



세상이 무너진다.

혼돈과 질서가 무너진 세상에 서 있는 자는 미카엘이었다.

즐겁다는 듯 웃는 그의 얼굴엔 감정이 뒤섞여 그 모습을 지켜본다.


“이게 누구야? 또 보네?”

“···넌 아직도 죽지 않았던가. 신의 심판을 받은 자가 어찌하여 이곳에 있지?”


미카엘의 차가운 눈이 그에게 닿았다.

인간이면서 최후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던 자였다.


신께서는 용서하지 않으셨다.

그렇다면 이곳에 있어선 안 되는 존재였다.


“지옥의 지배자.”


그 말에 움찔거린 모습에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약점처럼 남은 그 이름 루시퍼.


“지옥의 지배자를 형으로 둔 대천사는 왜 신의 편에 섰으면서 루시퍼를 죽이지 못했을까를 물었던 거 기억해?”


미카엘은 그 대답에 답을 하지 않았다.

대답할 가치가 없다고 감정이 섞이지 않은 눈으로 차갑게 내려 볼 뿐이었다.


“인간과 다를 바 없다고 했지, 근데···, 그게 악마도 같더라고.”


신들의 싸움에 죽어가는 건 인간인 것처럼, 그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걸 하기로 했다.


“심판의 시간이다. 미카엘.”

“감히 신의 판결을 거부할 생각이냐.”

“내가 누누이 말했잖아. 난 무교라고 비둘기 새X야.”


검을 뽑아드는 미카엘과 인간의 뒤로 추악한 모습의 한 남자가 걸어 나왔다.

검을 바르르 떠는 미카엘을 보며 인간인 니콜라스가 웃었다.


“네 형제인 루시퍼는 네가 아닌 인간을 선택했다.”

“드디어 미쳤군, 신의 품으로 돌아오라고 하였다. 그런데 감히··· 인간의 편을 들어?”


처음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미카엘의 모습에 니콜라스의 볼엔 짙은 보조개가 패었다.


“내가 분명 신이 인간을 만든다고 했을 때 반대 했던 걸 기억하나. 미카엘.”


루시퍼는 아름다웠던 외형을 잃고 추악하고 끔찍한 모습을 갖게 되었음에도 후회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유를 느꼈고 신에 대한 원망만이 늘었을 뿐이지.


“나는 인간이 싫었고 신의 종은 당연히 인간을 마땅히 사랑해야만 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이게 무슨 일인가.

악마가 인간의 편을 들고 천사가 인간을 척살하는 모습이라니.


“너무 네 마음대로 바꿨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미카엘.”

“···나는 그저, 지금 실행하는 것뿐이다. 신의 선택은 틀린 적이 없으니까.”

“그래, 그 선택대로 날 죽이면 끝난다. 하지만 넌 날 죽이지 않았지 않은가?”


검을 드는 미카엘과 같이 니콜라스는 검을 들었다.

루시퍼 혼자만 여유롭게 서서 말했다.


“나는 신을 믿지 않는다. 이 전쟁이 끝날 때쯤엔 나는 또 인간을 배신할 수도 있어.”


자유로운 선택은 내가 원했던 것이었으니.

다시 돌아갈 일이 없을 거란 말이었다.


“그러니 이제 끝을 내는 편이 좋지 않겠나.”


검은 칼끝을 세우는 루시퍼의 눈이 붉게 물든다.

한때는 누구보다 빛났던 성검이었다.

그의 자랑이었고, 동시에 그 검처럼 자신도 나아갈 거라 믿었었다.


“···진정 바라는 게 그런 거라면, 네가 원하는 대로 해주지.”

“세상은 생각보다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 것을 이젠 알 때도 되지 않았나?”

“입 다물어, 너의 입에서 내뱉는 죄악에 네 놈의 숨통을 끊어놓고 싶으니까.”


살기를 띤 눈으로 형제인 루시퍼를 보는 미카엘의 표정이 매서웠다.

당장이라도 죽일 것처럼 숨이 막힐 정도의 빛을 뿜어낸다.


“네 어리석음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너는 아직도 신의 종인가, 배신자인가.”


흔들리는 미카엘을 보며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띤다.

조금씩 무너지는 신의 가면이 보였다.


“네가 사탄과 다를 것이 무엇일까. 미카엘, 너는 그런 존재다. 나와 별반 다르지 않지.”


인간처럼 너는 감정을 갖게 되었고 형제를 벨 수 없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신의 뜻을 어기고 신의 종을 농락하는 네가 어떻게 신의 종이라고 할 수 있겠나?”


나와 다를 바가 없다며 웃는 루시퍼를 향해 검을 베어냈다.

피하지 않고 맞은 루시퍼의 몸에서는 인간처럼 붉은 피가 흘러내렸다.

검붉은 피가 바닥을 적셔도 그는 움직이지 않는다.


“애초에 넌 처음부터 날 죽였어야 했다.”


이렇게 세상을 무너뜨리고 신의 뜻을 어기는 중죄를 저지르기 전에.


“이번에도··· 날 살릴 생각이겠지. 어리석은 동생아.”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미카엘은 이 감정이 무엇인지 몰랐다.

스스로 몸을 불태우는 그는 말릴 틈도 없이 재가 되어 사라진다.


손에서 빠져나가는 그의 흔적에 덜덜 떨리는 손을 바라본다.

힘이 풀려 주저앉자 몸을 뚫고 들어오는 서늘한 칼의 감촉이 느껴진다.

입에선 피가 고여 흐르는 핏물이 붉은 걸 보며 우습게도 자신의 형제를 떠올렸다.


“···똑같은 피가 흐르고 있긴 했구나.”


그렇게 해서라도 두고 싶어서 인간을 죽였던가, 정말 하찮고도··· 슬픈 일이 아닌가.

몸이 재가 되어 흩날렸다.

인간의 검을 피할 수 있었음에도 죽음을 맞이한 천사의 마지막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99 장금
    작성일
    22.06.13 16:05
    No. 1

    정의 자꾸 속마음을 얘기 안하네. 저러면 속병 생긴다. 할머니한테라도 마음껏 울고 소리치면서 다 털어버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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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 운명을 바꾸고 싶다 (1) +1 22.06.16 116 6 12쪽
34 33. 생존을 위하여 (5) +1 22.06.15 88 7 11쪽
» 33. 생존을 위하여 (4) +1 22.06.12 101 7 14쪽
32 32. 생존을 위하여 (3) +1 22.06.11 106 7 12쪽
31 31. 생존을 위하여 (2) +1 22.06.09 119 10 12쪽
30 30. 생존을 위하여 (1) +1 22.06.08 120 8 12쪽
29 29. 사랑받은 아이 (2) +2 22.06.07 119 12 12쪽
28 28. 사랑받은 아이 (1) +2 22.06.06 143 12 11쪽
27 27. 김성현 (2) +1 22.06.05 143 14 13쪽
26 26. 김성현 (1) +1 22.06.05 140 14 16쪽
25 25. 꿈 (2) +2 22.06.04 147 13 12쪽
24 24. 꿈 (1) +2 22.06.03 155 11 12쪽
23 23. 평범한 일상 (3) +2 22.06.02 146 15 11쪽
22 22. 평범한 일상 (2) +2 22.06.02 156 14 11쪽
21 21. 평범한 일상 (1) +1 22.06.01 162 13 11쪽
20 20. 미카엘 (3) +1 22.06.01 161 14 13쪽
19 19. 미카엘 (2) +2 22.05.31 165 15 12쪽
18 18. 미카엘 (1) +1 22.05.31 162 14 12쪽
17 17. 주인공 (3) +1 22.05.30 185 11 12쪽
16 16. 주인공 (2) +1 22.05.30 188 17 12쪽
15 15. 주인공 (1) +1 22.05.29 202 17 12쪽
14 14. 대본 그리고 배우 (2) +1 22.05.29 211 19 12쪽
13 13. 대본 그리고 배우 (1) +1 22.05.28 217 23 11쪽
12 12. 천재 소년 (4) 22.05.28 238 21 13쪽
11 11. 천재 소년 (3) 22.05.27 236 17 14쪽
10 10. 천재 소년 (2) 22.05.27 252 17 13쪽
9 09. 천재 소년 (1) +1 22.05.26 276 20 13쪽
8 08. DNA (2) +1 22.05.26 289 21 12쪽
7 07. DNA (1) 22.05.25 302 2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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