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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확립

[디지몬] 무쌍 시리즈

웹소설 > 자유연재 > 팬픽·패러디, 판타지

완결

유오원후
작품등록일 :
2018.10.18 20:15
최근연재일 :
2021.01.19 23:21
연재수 :
18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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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89
추천수 :
205
글자수 :
1,247,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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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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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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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무쌍(無雙) Ⅱ - 24

DUMMY

바이러스 버스터즈(VB).

발록의 영향을 받아 미쳐버린 디지몬들을 모두 처리한 3대 천사와 가이오몬 일행은 세라피몬의 성에 모여 조촐하게 식사를 하고 있었다.


“맛이 괜찮군.”


“요리사의 실력이 뛰어나답니다.”


“근데 아스카, 당신은 피망을 먹지 않는 겁니까?”


“예. 치명적인 알레르기가 있어서 저번에 먹고 큰 탈이 났었어요.”


“아, 그렇군요. 앞으로도 조심하십시오.”


가이오몬과 세라피몬, 아스카와 오파니몬(오퍼니몬)&케루비몬(켈비몬)이 대화를 나누는 동안 다른 일행과 후마는 그저 먹기만 했다. 그 때, 푸른색의 스파크가 일어나더니 「그녀」가 모습을 드러냈다.


“안녕.”


“어딜 갔다 온 거지?”


“마지막 시련을 치룰 장소에 좀 들렸어.”


「그녀」의 말에 모두들 움직임을 멈추고 시선을 한 곳으로 집중했다. 마지막 시련, 이 말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

올림푸스 12신과의 대련, 발록과의 싸움 및 발록의 영향을 받은 디지몬들의 처리보다 훨씬 험난한 일이 되겠지만, 일단 성공적으로 넘기면 힘들고 고통스러운 과정으로부터 해방될 것이다.


“그러면 마지막 시련을 치루기 위해 우리가 그곳으로 가면 되는 건가?”


“아니, 아직은 아니야.”


“또 뭘 해야 하는 건데?”


“궁극체인 너희나 『반신』인 노완동과는 달리 아스카, 레이븐, 타오몬··· 너희 셋은 솔직히 말해서 약해.”


“알고 있어요.”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사실이니까.”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뭡니까?”


“4성수 휘하에 데바라는 녀석들이 있어. 그들과 대련을 하면서 실력을 키우는 게 어때?”


4성수라면 발록과의 싸움 중에 나타난 칭롱몬(청룡몬), 바이후몬(백호몬), 스췌몬(주작몬), 쉔우몬(현무몬)으로 그들의 아래에 각기 3마리의 데바(십이신장)이 있었다.

칭롱몬의 부하 데바로는 용인 마지라몬, 토끼인 안디라몬, 호랑이인 마히라몬이 있고, 바이후몬의 부하 데바로는 해태인 챠츠라몬, 닭인 신두라몬, 원숭이인 마쿠라몬이 있었다.

스췌몬의 부하 데바로는 말인 산티라몬, 뱀인 인다라몬, 산양인 파지라몬이 있고, 쉔우몬의 부하 데바로는 멧돼지인 비카라몬, 소인 바사라몬, 쥐인 굼비라몬이 있었다.


“데바가 비록 완전체이지만 4성수의 직속 부하인데, 약할 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야 당연하지. 하지만 그 정도는 돼야 강해지지 않겠어?”


“허면 저도 같이 가면 안 되겠습니까?”


세라피몬의 뒤에 서 있던 홀리엔제몬(홀리엔젤몬)이 살짝 앞으로 나서서 말을 하자 「그녀」를 포함한 모두가 놀라서 그를 바라봤다. 홀리엔제몬은 자신에게 집중된 시선이 부담스럽게 느껴졌지만, 간신히 견뎌내며 말을 했다.


“세 명으로서는 무리일 겁니다. 그러니 제가 저들을 도와서 함께 싸우겠습니다.”


“진심인가, 홀리엔제몬?”


“예. 진심입니다.”


“······좋다. 허락하지! 대신 살아서 돌아와야 한다!”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홀리엔제몬이 새로운 동료로 합류했고, 「그녀」는 내일 아침에 떠난다는 말을 남기고는 다시 어딘가로 사라졌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다음 날. 가이오몬 일행은 떠날 준비를 마치고, 3대 천사는 그들을 마중하러 성 밖에 나와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가이오몬 일행의 뒤편에 나타났다.


“자, 그럼 가볼까?”


“그러지.”


“지금까지 신세 많이 졌습니다.”


“잘 가십시오.”


“부디 몸조심하시길.”


가이오몬 일행과 3대 천사가 작별 인사를 나눈 뒤에 멀리 떨어졌고, 「그녀」가 공간전이 마법을 사용해서 4성수가 있는 곳으로 가이오몬 일행을 데리고 떠나버렸다. 그들이 사라지고 나서 한참을 서 있던 3대 천사는 걱정스럽다는 얼굴을 하며 성으로 돌아갔다.


*


디지털 월드의 동방(東方).

칭롱몬이 다스리는 지역에 도착한 가이오몬 일행과 「그녀」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 때, 4성수 특유의 성스러운 기운이 느껴지더니 칭롱몬이 세 마리의 데바를 이끌고 모습을 드러냈다.


“어서 오게.”


“저희가 올 것이라는 걸 알고 계셨습니까?”


“「그녀」가 미리 와서 사정을 알려줬다네. 고생이 많구먼.”


아스카와 타오몬, 홀리엔제몬, 레이븐(카라텐몬)을 보고 안쓰럽다는 듯 말하는 칭롱몬. 이에 가이오몬 일행은 씁쓸한 미소를 입가에 머금었고, 후마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녀」의 경우에는 어느 쪽도 아닌, 애매한 웃음을 보였다.


“밖에서 오래 얘기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니, 일단 내 신전으로 들어오게.”


“그리하죠.”


칭롱몬의 초대를 받은 가이오몬 일행과 「그녀」는 3마리의 데바에게 안내를 받아 신전으로 향했다. 몇 분을 걸어가다가 거대하고 오래된 전각에 도착한 그들은 안으로 들어와 바닥에 앉았다.


“다시 한 번 묻는 거지만··· 괜찮겠나?”


“타오몬은 도화도의 현 주인, 홀리엔제몬은 세라피몬의 직속 부하야. 아스카와 레이븐은 아직 약하지만 잠재력이 풍부하지. 내 목적은 승리가 아니라 네 명의 실력을 끌어올리려는 거야.”


“만약에 죽게 된다면 어쩔 텐가?”


“그렇게 되면 나중 일이 귀찮아지거든.”


칭롱몬과 「그녀」가 대화를 나누는 사이, 가이오몬 일행은 아스카와 디지몬 세 명이 어떻게 하면 마지라몬, 안디라몬, 마히라몬을 상대할 수 있을지 고민을 했다.


“솔직히 말해서 데바에 대해서는 뭐라고 조언을 해줄 수가 없어.”


“저들하고 싸워본 경험이 없거든.”


“대신 너희들이 싸울 때의 포지션을 정해줄게. 아스카는 주로 보조를, 타오몬은 보조와 공격을 겸하고, 홀리엔제몬과 레이븐은 공격을 전담해.”


“엑?! 내가? 무리일 것 같은데······.”


“어쩔 수가 없어. 대신 네 능력인 「깨달음」을 적극 사용하도록 해.”


“···한 번 해볼게.”


“아스카!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지만 힘내도록 해!”


“알았어요. 노완동.”


조언과 응원을 받은 아스카와 타오몬, 홀리엔제몬, 레이븐은 무기를 꺼내들고 앞으로 나섰다. 그것은 3마리의 데바도 마찬가지여서 신체의 일부를 무기로 변형시켰다.


“대련을 시작해볼까?”


[딱-!]


“간다!”


“와라!”


「그녀」의 손가락 튕기는 소리에 맞춰서 아스카 및 세 명의 디지몬과 3마리의 데바는 충돌을 시작했다. 가이오몬의 조언대로 아스카가 맨 뒤에서 디지몬 셋을 보조했고, 홀리엔제몬이 마지라몬, 타오몬이 안디라몬, 레이븐이 마히라몬을 맡아 상대했다.


「비모하나」


「깨달음(사토리)」


「아시파트라바나」


「호봉찰」


「베다카」


「헤븐즈 게이트」


“흐읍!”


마히리몬이 꼬리를 팔각봉의 삼절곤, 「바오방」으로 변화시켜 지면에 내리 후려쳐 주위에 충격파를 일으키자 레이븐은 마히리몬의 마음을 읽어내서 공중으로 피했다. 안다라몬이 양손을 날카로운 도끼, 「바오후」로 변화시킨 후에 자신을 축으로 삼아 회전해 도끼춤을 추자 타오몬은 소매에서 부적을 날려 폭발을 일으켰다.

마지라몬이 꼬리나 수염, 머리카락을 화살, 「파오스」로 변형시키고 나서 하늘에 부른 빛의 소용돌이 속에 숨어서 108개의 화살을 날리자 홀리엔제몬은 「엑스칼리버」로 아공간으로 통하는 문을 그려 화살을 흡수시켰다.

그래도 수가 백 개를 넘는지라 전부 흡수하지는 못하고, 남은 화살이 세 디지몬을 노리자 아스카가 염동력을 사용하여 방어막을 형성했다. 여기에 타오몬이 도술로 방어막의 위력을 강화하자 화살은 맥없이 튕겨져 나갔다.


“역시 보통이 아니군.”


“그건 우리가 할 말이다.”


“하지만 대련도 일종의 싸움. 질 생각은 없다!”

“우리 또한 마찬가지다!”


세 명의 디지몬과 3마리의 데바가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다시 격돌했다. 미히라몬이 예리한 송곳니와 발톱으로 공격을 가하자 레이븐은 「깨달음」을 써서 피하고는 「이유태가(이라타가)의 검」을 휘둘러 반격을 했다.

타오몬은 안다라몬의 「바오후」에 맞서서 소매에서 거대한 붓을 꺼내 맞부딪쳤고, 홀리엔제몬과 마지라몬은 공중에서 검과 화살로 서로를 공격했다. 치열한 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혼자 가만히 있던 아스카가 가방에서 총을 꺼내서 저격용 소총(라이플)으로 변화시키더니 미히라몬에게 겨누었다.


[탕-!]


“윽!”


“2대 1은 비겁하지만 어쩔 수가 없지. 나와 레이븐은 저 둘(타오몬, 홀리엔제몬)보다 약하니까.”


순수한 힘으로 이루어진 총알이 미히라몬의 몸에 박히고, 그 충격으로 잠시 휘청거리는 사이에 레이븐이 쌍검으로 미히라몬을 베어버렸다. 그러나 4성수를 모시는 데바 중 한 마리라 그런지 급히 꼬리를 「바오방」으로 변화시켜 레이븐의 공격을 막아냈다.


“설마 너한테 당할 줄이야. 내가 너무 얕본 모양이로군!”


“이제부터는 나도 나설 거야. 주로 지원 역할이지만.”


아스카의 말에 미히라몬은 흠하고 신음 소리를 내더니 등에 달린 날개를 펄럭여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그러고 나서 아스카를 향해 강하하는데, 레이븐이 아스카의 앞에 서서 쌍검을 휘두르자 「바오방」으로 맞서 싸웠다.

죽기 살기로 싸우다가 레이븐은 갑자기 옆으로 피했고, 미히라몬은 의문을 품을 새도 없이 아스카를 향해 송곳니를 드러냈다. 입을 벌리고 아스카를 물려고 하는데, 입 안에 산탄총(샷건)이 들어가 있자 깜짝 놀랐다.


“걸려들었군.”


[탕-!]


미히라몬과 싸우고 있는 레이븐에게 텔레파시를 보내 옆으로 피하게 하면서, 미히라몬이 방심하도록 텔레파시로 암시를 건 아스카는 저격용 소총을 산탄총으로 바꾸고는 미히라몬의 입에 쑤셔 넣은 것이다.

그제야 자신이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깨달은 미히라몬은 어떻게든 피하려고 했지만, 이미 때는 늦어서 산탄총의 방아쇠가 당겨졌다. 강철로 된 총알이 아닌지라 머리가 터지지는 않았지만, 크나 큰 충격을 받아 의식을 잃어버렸다.


“미히라몬-!!!”


“빈틈을 보이다니.”


「범필섬」


안다라몬이 미히라몬의 이름을 부르며 등을 돌리자, 타오몬은 거대한 붓으로 범(梵)자를 그려 날렸다. 글자가 몸에 닿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고, 안다라몬은 온 몸에 상처가 가득한 상태로 타오몬을 돌아봤다.


“너······.”


“비겁하다고 말하려는 거냐? 애초에 빈틈을 보이지 말았어야지.”


타오몬은 냉정하게 말하고는 소매에서 검을 꺼내 안다라몬을 베어버렸다. 베인 상처에서 피를 흘리며 땅바닥에 쓰러진 안다라몬은 이내 의식을 잃어버렸고, 상처를 지혈함으로서 병 주고 약준 타오몬은 시선을 공중으로 옮겼다.

거기에는 세라피몬의 부하인 홀리엔제몬과 칭롱몬의 부하인 마지라몬이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싸우고 있었다. 어찌 보면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 터라 아스카와 레이븐, 타오몬 때보다 훨씬 더 치열한 편이었다.


“헉··· 헉···.”


“정말 끈질기군.”


“너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도 나설까, 홀리엔제몬?”


“아니야. 나 혼자서도 싸울 수 있어.”


“그러면 무리하지 말아요.”


홀리엔제몬의 말에 아스카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에 홀리엔제몬과 미자라몬은 서로에게 달려들어 크게 충돌을 일으켰다. 큰 파장이 일어나며 뽀얀 먼지가 연기처럼 피어났다.

잠시 후, 연기가 사라지면서 홀리엔제몬과 미자라몬이 지상으로 추락했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땅바닥에 부딪쳤고, 한 동안 쓰러져 있던 두 디지몬 중 홀리엔제몬이 간신히 몸을 일으켰다.


“···내가 이긴 건가?”


“그렇다. 자네가 이겼네.”


칭롱몬이 3마리의 데바를 거두고 승리를 선언하자 홀리엔제몬은 만족스런 미소를 띤 채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가이오몬 일행은 홀리엔제몬을 거둬서 응급처치를 하고, 「그녀」가 힘을 써서 상처를 완전히 치유했다.


“곧 있으면 깨어날 거야.”


“다행이군요.”


“오늘은 여기서 쉬고, 다음은 바이후몬이 다스리는 서방(西方)으로 갈 거야.”


“앞으로 9마리 남았군.”


“···그리하여 오늘 하루만 여기서 신세를 지겠습니다.”


“나는 괜찮으니 자네들 뜻대로 하게나.”


칭롱몬의 신전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된 가이오몬 일행은 그 자리에 노숙할 준비를 갖추고는 홀리엔제몬을 자리에 눕혔다.

그리고 각자 할 일을 하였다. 아스카와 레이븐은 가이오몬에게 훈련을 받았고, 타오몬은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스스로의 힘을 갈고닦았다. 메르크리몬과 불카누스몬, 발키리몬은 노완동을 상대로 대련을 했고, 「그녀」와 후마는 둘이서 은밀하게 대화를 나눴다.


작가의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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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무쌍(無雙) Asuka Part.1 -04- 19.01.20 56 1 6쪽
93 무쌍(無雙) Asuka Part.1 -03- 19.01.19 59 1 8쪽
92 무쌍(無雙) Asuka Part.1 -02- 19.01.18 29 1 6쪽
91 무쌍(無雙) Asuka Part.1 -01- 19.01.17 46 1 11쪽
90 무쌍(無雙) Ⅱ - 33 19.01.16 44 1 8쪽
89 무쌍(無雙) Ⅱ - 32 19.01.15 42 1 8쪽
88 무쌍(無雙) Ⅱ - 31 19.01.14 32 1 12쪽
87 무쌍(無雙) Ⅱ - 30 19.01.13 38 1 8쪽
86 무쌍(無雙) Ⅱ - 29 19.01.12 30 1 9쪽
85 무쌍(無雙) Ⅱ - 28 19.01.11 31 1 11쪽
84 무쌍(無雙) Ⅱ - 27 19.01.10 45 1 10쪽
83 무쌍(無雙) Ⅱ - 26 19.01.09 32 1 9쪽
82 무쌍(無雙) Ⅱ - 25 19.01.08 43 1 9쪽
» 무쌍(無雙) Ⅱ - 24 19.01.07 43 1 13쪽
80 무쌍(無雙) Ⅱ - 23 19.01.06 72 1 8쪽
79 무쌍(無雙) Ⅱ - 22 19.01.05 52 1 12쪽
78 무쌍(無雙) Ⅱ - 21 19.01.04 49 1 13쪽
77 무쌍(無雙) Ⅱ - 20 19.01.03 54 1 11쪽
76 무쌍(無雙) Ⅱ - 19 19.01.02 47 1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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