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서재 확립

[디지몬] 무쌍 시리즈

웹소설 > 자유연재 > 팬픽·패러디, 판타지

완결

유오원후
작품등록일 :
2018.10.18 20:15
최근연재일 :
2021.01.19 23:21
연재수 :
189 회
조회수 :
12,637
추천수 :
205
글자수 :
1,247,219

작성
19.01.05 10:57
조회
52
추천
1
글자
12쪽

무쌍(無雙) Ⅱ - 22

DUMMY

「드래곤즈 버스터(Dragons Buster)」


발록들이 쏜 네 개의 화염 화살이 세라피몬의 성을 향해 날아갈 때, 빨간색의 용과 푸른색의 용을 휘감은 흰색의 비룡이 중간에서 내리쳤다. 화염으로 이루어진 화살은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파괴되어 소멸했다.

이에 발록들은 물론이고, 가이오몬 일행과 성에 있는 아스카, 세라피몬, 홀리엔제몬(홀리엔젤몬)은 깜짝 놀라 그 자리를 바라봤다. 거기에는 보라색 날개를 정돈하는 하얀 갑옷의 용기사가 양손에 붉은색과 푸른색의 검을 쥔 채로 서 있었다.


“미안해. 좀 늦었어.”


“듀나스몬!”


“이제야 왔군!”


2년 전에는 미스티몬이었으나, 지금은 듀나스몬으로서 로얄 나이츠의 일원이 된 예전 동료를 보고 기뻐하며 말하는 가이오몬과 발키리몬. 성 밖과 안에 있는 이들도 기뻐하고 안도했지만, 반대로 발록들은 새로운 적의 등장에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근데 혼자 온 거야?”


“일단 로얄 나이츠에서는 나 혼자 왔지.”


“잠깐만! 로얄 나이츠에서는··· 이라고?”


“설마?!”


“그래, 우리도 왔다.”


하늘에서 황금색 갑옷에 새의 날개처럼 깃털이 나있는 망토를 두른 유피테르몬과 금으로 만든 장식에 남청색 망토를 두른 유노몬이 내려와서 메르크리몬과 불카누스몬에게 답하듯 말했다.


“오파니몬(오퍼니몬)과 케루비몬(켈비몬)이 전해준 말을 듣고 바로 왔다.”


“다른 이들은 발록이 깨어나면서 일어난 문제를 해결하는 중입니다.”


“문제?”


“그 얘기는 저들을 쓰러트린 후에 하지요.”


유노몬은 말을 끝마친 뒤에 손가락을 튕겼다. 그와 동시에 가이오몬 일행과 발키리몬의 발밑에 마법진이 형성되더니 그들을 성 안으로 이동시켰다.

이제 성 밖에 있는 디지몬은 듀나스몬, 유피테르몬, 유노몬으로 가이오몬 측이 체력을 회복하는 동안 발록들을 상대하고, 아스카와 저걱용 소총(라이플)으로 세 디지몬을 지원할 것이다.


“타락했다고는 하지만 반신은 반신! 어디 그 실력을 보도록 할까?”


“그렇다고 너무 무리하지는 마세요. 만약 상처라도 생기면··· 제가 가만있지 않을 거랍니다.”


“아, 알았어. 조심할게.”


“크아아아아아아아아-!!!!!!!!”


네 명(마리)의 발록이 화염 화살과 채찍을 써서 세 디지몬을 공격하자 그들은 공중으로 날아올라 피하고는 필살기를 사용해 반격했다.


「브레스 오브 와이번」


「와이드 프라즈먼트」


「러브 바스켓」


듀나스몬은 전신에 에너지를 방출하여 거대한 비룡의 오라로 바꿔 날렸고, 유피테르몬은 신체를 초고압의 플라즈마로 바꿔서 주위에 천벌을 내렸고, 유노몬은 남편에 대한 사랑을 잔뜩 담은 바구니(Basket)를 있는 힘껏 던졌다.

바구니, 플라즈마, 비룡의 오라를 차례대로 맞은 발록들은 상처를 받아 그 자리에 한쪽 무릎을 꿇고 주저앉았다. 그러나 최후를 맞이할 정도로 치명적이지는 않아 느리게나마 상처가 회복되고 있었다.


“역시 이 정도 가지고는 안 되나?”


“아무래도 원군이 더 필요할 듯 하군.”


“아직 오파니몬과 케루비몬이··· 오지 않았어. 그들이··· 오면 좀 달라질 거야.”


세라피몬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성 옆에 거대한 마법진이 떠오르더니 네 마리의 디지몬과 두 명의 천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청룡, 주작, 현무, 백호를 닮은 네 마리의 디지몬은 누군지 모르겠지만 두 명의 천사는 세라피몬이 기다리던 오파니몬과 케루비몬이었다.


“늦어서 미안해.”


“처리해야할 일이 많아서 좀 늦었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칭롱몬(청룡몬)님.”


“칭롱몬이라면··· 4성수 말입니까?!”


“설마 바이후몬(백호몬), 스췌몬(주작몬), 쉔우몬(현무몬)까지 왔다는 건가?!”


디지털 월드를 사방(四方)에서 수호하는 존재, 4성수가 모두 나타나자 성 안과 밖에 있는 디지몬들은 모두 경악을 하며 놀랐다. 그만큼 발록의 존재가 위험하다고 여겼음을 의미하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강력한 원군이 등장하자 가이오몬 측은 안도를 했고, 발록들은 주춤거리며 뒤로 한 발짝 물러났다.


“발록과의 싸움은 저들에게 맡기고, 일단 체력을 보충하도록 하죠.”


“세라피몬. 당신도 휴식을 취해야겠습니다.”


오파니몬이 세라피몬을, 케루비몬이 가이오몬을 비롯한 디지몬과 노완동, 후마를 맡아서 치유하는 가운데, 아스카는 저격용 소총을 발록에게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다.


[탕-!]


“크아아아악-!!!!!”


“휴~ 슬슬 지치는군.”


“그대가 아스카인가? 얘기는 오파니몬과 케루비몬에게 들었네.”


“당신들에 대한 얘기는 오라클에게 들었습니다.”


“오라클이라··· 안타까운 일이지.”


“하지만 그녀는 『반신』이니 그렇게 쉽게 죽지는 않을 걸세.“


칭롱몬과 쉔우몬이 차례대로 말을 하자 아스카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들을 바라봤다. 그 때, 노완동이 기합을 지르며 힘을 살짝 방출하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근성으로 체력을 회복했다. 나는 나가서 저들을 도울 테니 너희들은 좀 더 있도록 해.”


“과연 오라클과 같은 『반신』!”


“우리가 생각 못한 일을 실행했어!”


가이오몬 일행과 발키리몬이 감탄을 하는 와중에 노완동은 직접 성 밖으로 뛰어내렸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구덩이가 움푹 팼지만, 그는 간단히 무시하고는 발록들에게 달려들었다.


“「쌍수호박(雙手互博)」 후에 「공명권(空明拳)」과 「대복마권법(大伏魔拳法)」이다!”


“부인, 상대가 상대이니 우리도 한 번 해보자고!”


“당신한테는 보여주고 싶지 않는데··· 하아, 어쩔 수 없죠.”


발록 한 명(마리)을 두들겨 패는 노완도의 활약을 보고 유피테르몬은 유노몬에게 『그것』을 하자고 말했다. 이에 유노몬은 별로 내키지 않는 듯한 어조로 말했지만 남편이 간절한 기색을 내비치자 한숨을 내쉬며 동의를 했다.


“변신!”


“···변신.”


「유피테르몬 래스 모드」


「유노몬 히스테릭 모드」


유피테르몬과 유노몬이 말한 『그것』이란 바로 각성 모드로, 망토를 벗어던진 유피테르몬은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특이하게 생긴 검을 쥐고 있었다. 그리고 유노몬은 망토를 뒤집어쓰고 금색 가면을 착용한 상태로 양손에 생겨난 거대한 창을 번쩍였다.


“자, 너의 죄를 세어라!”


「월컴 로스트」


“받아라. 쎄이야-!!!”


「와이드 프라즈먼트」


“4성수 떴-!!! ···다고 말해둘까?”


「창뢰(蒼雷)」


「금강(金剛)」


「홍염(紅焔)」


「무환(霧幻)」


히스테릭 모드의 유노몬이 먼저 공격하고, 래스 모드의 유피테르몬이 두 번째로 공격하고, 마지막으로 4성수가 하늘에서 번개를, 적을 금속으로 만드는 파동을, 프로미넌스에 필적하는 불꽃의 소용돌이를, 짙은 안개를 발생시켰다.

이에 발록들은 랜스에 찔려 피를 흘리고, 플라즈마에 직격당해 증발됐고, 번개에 맞고 금속으로 변해 굳어버리고 불에 타버리고 정신이 파괴되었다. 이렇게 해서 세 명(마리)은 소멸을 당했고, 남은 건 한 명(마리) 뿐이었다.


“크으으···.”


“도망칠 생각인가?”


혼자 남게 되자 겁에 질린 발록은 싸움이고 뭐고 일단 살기 위해 등을 돌렸다. 그러나 성 안에서 구경하고 있던 「그녀」가 앞으로 튀어나와서 뺨을 후려치자 그대로 쓰러졌다.


“내가 이러라고 너를 깨운 게 아니야. 타락했더라도 반신이면 반신답게 위엄을 보이다가 죽어라.”


“설마 했는데, 오파니몬과 케루비몬의 말이 맞았군.”


“어째서 그런 거지?”


“아스카에게 말했듯이 가이오몬 일행을 강하게 만들고 싶었거든.”


「그녀」는 발록의 몸을 밟고 서며 4성수에게 말을 했다. 아스카를 닮았지만 전혀 다른 존재의 발밑에 깔려 버둥대는 발록은 무시하도록 하고, 오파니몬과 케루비몬 덕분에 어느 정도 체력을 회복한 가이오몬 일행과 발키리몬이 성 아래로 내려오더니 「그녀」에게 말을 했다.


“그 녀석은 우리가 처리하게 해줘.”


“마음대로 해. 이딴 녀석, 필요 없으니까.”


발록을 걷어차면서 성으로 돌아간 「그녀」를 뒤로 하고, 가이오몬 일행과 노완동, 발키리몬은 전력을 다해 쓰러져있는 발록에게 공격을 가했다.


「진 흑룡파(眞 黑龍波)」


「범필섬」


「충격날개」


「행 온 데스」


「철권제재」


「사우전트 피스트」


「봄버 아트」


「골드 크래쉬(Gold Crash)」


일곱 명의 디지몬과 한 명의 반신이 오의와 필실기를 날렸고, 마지막으로 아스카가 저격용 소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다. 총알은 총구 밖으로 나와서 발록의 미간을 관통했고, 뒤이어 여덟 명의 공격이 발록의 육체를 휩쓸었다.

사이오닉(사이킥) 탄환이 정신을 파괴하고, 하나로 섞인 여덟 개의 공격이 육체를 파괴하여 완전한 최후를 맞이했다. 이로서 발록은 하나도 남김없이 소멸해버렸다.


“어휴~ 끝났네. 끝났어.”


“이걸로 두 번째 시련이 끝났네요.”


“그래. 하지만 그 여파는 아직 남아있어.”


“여파라고요?”


“발록이 깨어난 것으로 그 주변에 살고 있는 디지몬들이 미쳐서 날뛰고 있거든. 발록이 내뿜는 공포의 오라에 물들어 타락해버린 거지.”


“그게 4성수와 올림푸스 12신이 말하는 문제였군.”


성벽으로 올라온 가이오몬 일행과 발키리몬이 아스카와 「그녀」의 대화를 듣고 말을 꺼냈다. 「그녀」라면 분명 자신들에게 일을 맡길 것이고, 그들의 예상대로 「그녀」는 입가에 미소를 띠우며 말했다.


“문제를 해결하는 건 너희들에게 맡길 거야.”


“···그러면 이곳저곳 돌아다녀야 하겠군.”


“걱정하지 마. 내가 공간전이로 보내줄 테니까.”


“하지만 오늘은 쉬고 싶어.”


“많이 지쳤단 말이야.”


가이오몬 일행의 말에 「그녀」는 아무 말 없이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덕분에 휴식을 취하게 된 그들은 내부로 들어가서 쉬려고 했다. 그러다가 3대 천사가 4성수와 유피테르몬, 유노몬 부부, 듀나스몬을 초대하려고 하자 잠시 멈춰 섰다.


“오늘은 여기서 쉬시고, 내일 돌아가시는 게 어떻습니까?”


“호의는 고맙지만 우리가 빨리 돌아가야 디지털 월드에 영향이 덜 미칠 것이네.”


“우리도 집으로 돌아가서 따로 휴식을 취하고 싶거든요.”


“임무를 마쳤으니 나는 이그드라실에게 보고를 해야지.”


“오랜만에 만났는데, 벌써 떠난다니··· 아쉽네.”


“하지만 어쩔 수 없지. 다음에 또 만나자고.”


4성수와 유피테르몬, 유노몬 부부, 듀나스몬이 정중하게 사양을 하자 가이오몬과 발키리몬은 듀나스몬과 대화를 나누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 후에 4성수는 3대 천사가 힘을 보태서 만든 워프 게이트를 통해 보냈고, 유피테르몬과 유노몬은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서 본거지로 향해 날아갔다.

듀나스몬마저 로얄 베이스로 떠나자 가이오몬 일행(+발키리몬)은 3대 천사, 홀리엔제몬, 아스카, 후마, 「그녀」와 함께 성 안으로 들어갔다.


*


그 날, 밤.

모든 디지몬들이 깊이 잠들고 아스카와 노완동도 푹 자고 있을 때, 후마만이 홀로 깬 상태로 「그녀」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이제 어떻게 할 생각이지?”


“슬슬 『그 녀석』의 봉인이 풀릴 거야.”


“저들이 『그 괴물』을 상대로 싸울 수 있다고 보는가?”


“못 싸울 게 뭐 있겠어? 발록하고도 싸웠는데.”


“하긴. 그건 그렇고 한 가지 더 물어볼 게 있다.”


“일단 말해봐.”


“아스카와 너의 관계다.”


후마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눈을 감고 미소를 띠고 있던 「그녀」가 눈을 부릅뜨더니 진지한 얼굴로 그를 바라봤다. 그러자 순간 압박을 받은 후마가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그녀」를 쳐다봤다.


“그건 아직 답해줄 수가 없어. 언젠가 밝혀지겠지만 말이야.”


“······그런가. 어차피 기대하지도 않았다. 그럼 나는 자러 가보지.”


“잘 자도록 해. 내일부터 바빠질 테니까.”


“그럼 이만.”


열려져 있는 창문을 통해 바람이 불어오고, 그에 맞춰서 모습을 감춰버린 후마. 「그녀」는 검게 물든 하늘에 떠있는 달을 바라보면서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래, 아직은 밝힐 수 없지. 특히 아스카한테는.”


이 말을 끝으로 「그녀」는 창문을 닫고 자신에게 지정된 방으로 향했다. 무슨 비밀을 가지고 있기에 지금까지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모르는 편이 좋을 것이다. 진실은 가혹한 법이기 때문이었다.


작가의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 글 설정에 의해 댓글을 쓸 수 없습니다.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디지몬] 무쌍 시리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99 무쌍(無雙) Continue -04- 19.01.25 29 1 9쪽
98 무쌍(無雙) Continue -03- 19.01.24 32 1 8쪽
97 무쌍(無雙) Continue -02- 19.01.23 61 1 10쪽
96 무쌍(無雙) Continue -01- 19.01.22 37 1 6쪽
95 무쌍(無雙) Asuka Part.1 -05- 19.01.21 53 2 10쪽
94 무쌍(無雙) Asuka Part.1 -04- 19.01.20 57 1 6쪽
93 무쌍(無雙) Asuka Part.1 -03- 19.01.19 59 1 8쪽
92 무쌍(無雙) Asuka Part.1 -02- 19.01.18 30 1 6쪽
91 무쌍(無雙) Asuka Part.1 -01- 19.01.17 47 1 11쪽
90 무쌍(無雙) Ⅱ - 33 19.01.16 45 1 8쪽
89 무쌍(無雙) Ⅱ - 32 19.01.15 42 1 8쪽
88 무쌍(無雙) Ⅱ - 31 19.01.14 33 1 12쪽
87 무쌍(無雙) Ⅱ - 30 19.01.13 38 1 8쪽
86 무쌍(無雙) Ⅱ - 29 19.01.12 31 1 9쪽
85 무쌍(無雙) Ⅱ - 28 19.01.11 32 1 11쪽
84 무쌍(無雙) Ⅱ - 27 19.01.10 46 1 10쪽
83 무쌍(無雙) Ⅱ - 26 19.01.09 33 1 9쪽
82 무쌍(無雙) Ⅱ - 25 19.01.08 43 1 9쪽
81 무쌍(無雙) Ⅱ - 24 19.01.07 43 1 13쪽
80 무쌍(無雙) Ⅱ - 23 19.01.06 72 1 8쪽
» 무쌍(無雙) Ⅱ - 22 19.01.05 53 1 12쪽
78 무쌍(無雙) Ⅱ - 21 19.01.04 50 1 13쪽
77 무쌍(無雙) Ⅱ - 20 19.01.03 54 1 11쪽
76 무쌍(無雙) Ⅱ - 19 19.01.02 47 1 19쪽
75 무쌍(無雙) Ⅱ - 18 19.01.01 37 1 18쪽
74 무쌍(無雙) Ⅱ - 17 18.12.31 46 1 23쪽
73 무쌍(無雙) Ⅱ - 16 18.12.30 40 1 23쪽
72 무쌍(無雙) Ⅱ - 15 18.12.29 42 1 18쪽
71 무쌍(無雙) Ⅱ - 14 18.12.28 43 1 15쪽
70 무쌍(無雙) Ⅱ - 13 18.12.27 41 1 1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