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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타스틱 님의 서재입니다.

Another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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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Hwan타스틱
작품등록일 :
2020.05.12 15:14
최근연재일 :
2021.11.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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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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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42화 : 챙샹 vs 다델, 2차전

DUMMY

제 42화. 챙샹 vs 다델, 2차전


“성문이 뚫린다! 다들 목숨을 걸고 막아라!”


바토르의 성문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공성추의 강력한 타격은 성문을 짓이길 듯 흔들었고, 그 결실이 곧 보이려 하고 있었다.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하면서 조각을 흩뿌리는 성문이 당장이라도 산산 조각날 것 같은 것이다.

성내에서 혹여나 생길 불상사에 대비하여 강철 전사들과 매복을 하고 있던 쿠빌린은 갑자기 일어난 난리에 부리나케 성문으로 달려왔다.

분명 다델은 허리를 끊으라고 했지만, 허리고 나발이고 간에, 당장 성이 함락되게 생겼으니 어떻게든 막아야 했다.


“모골린의 병사들은 힘을 내라! 나, 쿠빌린 디오가 왔다! 우리의 뒤에는 어버이 기즈 전하와 더불어, 나의 아버지 챠키즈 디오 백작께서 함께 하고 계신다! 저들을 막아라!”


정신없이 현장을 지휘하던 부관 하나가 쿠빌린을 보고는 표정이 밝아졌다.


“백작님! 어서 오십시오, 지금 기사와 병들은, 성벽을 수비하는데도 정신이 없어, 성문을 함께 신경 쓰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걱정 말아요. 내가 처리하죠. 대신 그대는, 무슨 수를 써서든 성벽을 지켜주세요.”

“예! 목숨을 다하겠습니다!”


부관은 쿠빌린에게 목례를 취하고 다시 현장으로 뛰어갔다.

쿠빌린은 몸을 틀어 자신과 매복하고 있던 자들을 바라보았다.


“자 모골린의 기사들은 모두 나의 지휘권을 벗어나서. 성벽으로 향하라. 어떻게 해서든 지켜내야 한다!”

“예!”


기사들은 우렁차게 대답하고는 검을 뽑아 들고 성벽을 향했다.


“강철 전사 분들은 저와 함께 성문을 막아주시길 부탁드려요.”

“와하하하하하, 걱정 마시오, 백작! 드디어 우리 근육의 힘을 보여줄 때가 왔군! 그렇지 않나 친우들! 와하하하하하”

“와하하하하하, 그렇고말고! 와하하하하하”


그들은 쿠빌린의 요청을 쉬이 받아들였고, 하나같이 똑같은 웃음소리로 화답했다.

이쯤 되니, 저렇게 웃지 않는 강철 전사는 오직 타니아 뿐인 것 같았다.


“모두 감사해요. 자, 그럼 가시죠!”

“와하하하하하!”


쿠빌린은 말과 함께 자신의 애검을 한 팔로 뽑아 들고는 성문을 향해 달렸고, 강철 전사들도 모두 두꺼운 원판이 달린 쇠봉을 들고는 뒤따랐다.


“와하하하하하, 우리도 백작을 뒤따르자 전사들아! 가자! 근! 육! 근! 육!”

“근! 육! 근! 육!”


파얀의 선창에 모든 전사들이 복창했고, 달리는 와중에도 근육을 계속 외쳐댔다.

성문에 먼저 당도한 쿠빌린은 성문 개폐 장치를 담당하는 기사에게 소리를 질렀다.


“나는 쿠빌린 디오 백작이다! 성문은 내가 지키겠다. 성문을 열어라!”

“하지만 백작님! 적들이 바글바글합니다! 너무 위험합니다!”

“걱정마라, 내가 지키겠다. 나를 믿고 성문을 열어라!”

“허나······, 예, 그럼 그렇게 하겠습니다!”


기사는 한 번 더 반대하려 하였으나 쿠빌린의 다부진 눈빛을 보고는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개폐 장치를 조절했다.


끼이이이익


귀를 찢는 마찰음이 들리더니 성문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고, 그 사이로 수만의 차인 연합군이 보였다.


“강철 전사님들! 우리는 성문 대신 입구를 가리고 저들을 막아내야 해요. 우리가 밖으로 나서자마자 성문은 닫히게 되겠죠.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어야만 성문을 지키고 우리도 살 수 있어요.”

“와하하하하, 백작이야말로 걱정 말고, 우리를 믿으시오! 우리는 강철 부족을 넘어, 프리카 최고의 전사들이니까! 와하하하하!”


파얀은 여전히 자신감 넘치게 소리쳤고, 쿠빌린은 씩 미소를 지었다.


“자, 그럼 가죠!”


쿠빌린은 먼저 성문 밖으로 몸을 날려서는 앞에 있는 병사들을 베어 넘겼다.

지극히 부드럽고 포근한 움직임 이였으나 그에 실린 패도적인 경력은 단칼에 다섯의 목을 베고 지나서야, 살생을 멈추었다.

쿠빌린의 독문검술 힐포링샤의 전형적인 검로였다.

뒤이어 성문 밖으로 나온 강철 전사들도 각자 자리를 잡고는 앞을 향해 쇠봉을 겨누었다.


끼이이이이익


모두가 밖으로 나온 것을 확인한 기사는 다시금 성문을 닫았고, 쿠빌린을 포함한 11명의 인원들만이 성문을 등지고 있는 상태가 되었다.


“고작해야 열 명 정도다. 저들을 죽여라!”


적진에서 누군가가 소리쳤고 병사들은 앞 다투어 그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일개 병사들이 소드 하이어급의 실력을 내는 전사들을 이겨낼 리 만무했지만, 수많은 수의 병사들이 자신들을 향해 무기를 들고 돌진하자, 쿠빌린은 침을 꿀떡 삼켰다.


“와하하하하, 백작! 오늘의 이 일은 훗날 전설이 될 것이오! 와하하하하.”


쿠빌린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파안대소를 하는 파얀이 기가 막혔지만, 그 덕에 자신도 어느 정도 긴장감이 풀리는 것을 느꼈다.


“그러길 바라죠. 그럼 살아서 만나자구요.”


쿠빌린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차인 군의 검이 그들을 찔러 들어갔고, 쿠빌린은 그들을 맞아 춤을 추기 시작했다.

한 번씩 쿠빌린의 검이 빛을 발할 때마다, 적군 서넛이 피를 뿜으며 쓰러졌다.

강철 전사들도 적들을 맞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들의 쇠봉이 휘둘러질 때마다, 적군들은 자신의 몸이 하늘을 가르며 날아가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했다.

하지만 차인군들은 불나방처럼 계속 성문을 향해 돌진했고, 잘 막아가던 이들도 서서히 지쳐가기 시작했다.

하나둘씩 몸에 생채기가 늘어 가고 있었고, 숨소리도 점점 거칠어졌다.


“다들 멈춰라!”


누군가 크게 소리쳤고, 차인군은 더 이상 달려들지 않고 떨리는 눈으로 쿠빌린 일행을 바라봤다.

그들의 모습은 흡사 야차와 같았다.

온 몸에 피를 칠갑하고선 두 눈을 붉히고 앞을 노려보는 모습에 오금이 저릴 정도였다.


“훌륭하다. 그대들의 투지에 경의를 표한다. 하지만, 더 지켜보고 있을 수는 없다.”


병사들 사이로 기사 한 명이 다가왔고, 그를 본 쿠빌린은 얼굴을 가득 찡그렸다.


“······, 챙샹.”


그는 챙샹이었고, 검에는 오러블레이드가 치솟아 올라 있었다.


‘후······. 여기까지인가? 결국 아버지를 죽인 자의 손에 나도 죽게 되는구나.’


쿠빌린은 검을 더 강하게 부여잡았다. 죽음을 직감했다고 해서 그냥 당해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여기까지다. 죽어라.”


챙샹은 검을 내리그었고, 어마어마한 위력을 담고 있는 그의 검이 쿠빌린을 두 동강 낼 듯 날아왔다.

쿠빌린의 시야는 어느덧 줄어들어 오직 빛이 나는 오러블레이드만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아, 이건 막을 수 없다. 희아······. 미안해요.’


죽음이 목전에 다다르자 입맞춤을 나누었던 희아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리고 이내 눈을 감고 다가오는 검을 기다렸다.

하지만, 아직 세상이 쿠빌린의 죽음을 반기지 않는 것인지, 빠르게 누군가가 챙샹과 쿠빌린이 사이로 끼어들었고, 챙샹의 검을 막아냈다.


##


다델은 미친 듯이 말을 몰며 눈에 보이는 적은 걸리는 족족 모두 베어버렸다.

기사든 일반병이든, 마스터인 다델의 죽창 앞에서는 어떠한 실력을 가진 자라 하더라도 저항 한 번 못해보고 죽어나가기 일쑤였다.

어느 정도 성문쪽에 접근을 한 후 전황을 살펴보자, 다행히 처음 보다는 나아보였다.

갑작스런 기습에 성벽에 파손된 부분이 많고 성문도 당장 쪼개지기 직전 이였지만, 어느덧 전황에 적응한 모골린은 다시금 힘을 내어 대응을 해나갔고, 어느 순간부터 밀고 당기는 백중세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잘 버티고 있구나. 헌데, 어딜 먼저 향해야 할까?”


성벽의 귀퉁이도 성문도 너무 위태로워보였기에 어디로 먼저 움직여야 할지 고민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바로 답을 내릴 수 있었다.

드디어 당도했는지 성벽의 귀퉁이에서 궁니르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궁니르의 위용을 본 다델은 바로 말머리를 성문으로 향했고, 이내 온 몸에 떡이 되도록 피칠을 한 쿠빌린을 발견했다.


“안 돼!”


안타깝게도 쿠빌린의 앞에는 챙샹이 있었고, 챙샹은 쿠빌린에게 검을 휘두르고 있었다.

다델은 말 등을 걷어차 앞으로 쏘아져 나갔고, 다행히도 챙샹의 검이 쿠빌린의 숨통을 빼앗기 전, 그의 검을 막아낼 수 있었다.


깡!


“아, 구, 군사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쿠빌린 백작님. 강철 전사님들. 이 자는 제가 맡도록 하겠습니다. 성문을 계속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쿠빌린은 비로소 웃음을 되찾았다.


“물론이죠. 하, 살았네요.”


쿠빌린의 대답을 들은 다델은 챙샹을 노려보았다.


“더는 접근을 용납지 않겠습니다.”

“미안하오만, 나는 들어가야겠소.”

“그렇다면 협상결렬입니다.”


다델은 빠르게 몸을 돌려 죽창을 휘둘렀다.

챙샹은 그에 발맞춰 검을 돌려 죽창을 쳐냈으나 죽창은 마치 뱀처럼 휘어서 다시금 챙샹의 목을 노리며 짓쳐들어왔다.

그에 챙샹은 목을 살짝 돌려 죽창을 피해내며 아래에서 위로 검을 쳐올려 죽창을 밀어냈다.


“핫!”


그러자 다델은 기합소리와 함께 죽창을 놓아버렸고, 등에서 새로운 죽창을 뽑아 챙샹의 가슴을 향해 집어 던졌다.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 대나무는 날아가면서 오러를 뿜어냈고, 다델은 멈추지 않고 뛰어 올라 처음 놓아버린 죽창을 공중에서 다시 낚아채어 아래로 찔러 넣었다.

눈 한번 깜빡할 아주 짧은 시간에 다델은 놀랍게도 두 번의 공격을 실행한 것이다.


“이것이 검막이오.”


까강!


챙샹은 일전의 다델과의 전투에서 처음 시전 했던 검막을 다시금 뽑아들었다.

그 사이에도 열심히 연습했는지 이전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검막을 뿜은 챙샹은 앞과 위에서 동시에 접근하는 죽창을 모두 막아냈다.

어차피 이 공격으로 챙샹을 죽일 수 있다 생각지 않은 다델이기에 빠르게 다음 공격을 준비했다.


“흐앗! 만파식적!”


검막과 부딪혀서 튕겨져 나오는 반탄력으로 다시 한 번 공중으로 도약한 다델은 빠르게 죽창 하나를 더 뽑아 들고 양 손에 죽창 두 개를 역수로 쥔 채, 마물들과 세메인 주술단의 단원들을 일격에 몰살한 한 수, 만파식적을 다시금 뿜어냈다.


‘위험하다.’


슬쩍 흘겨봐도, 보통의 위력이 아닐 것 같은 모습에 챙샹은 막아내기보다는 피하기를 선택했고, 빠르게 뒤로 몸을 내뺐다.

그러나 만파식적의 수는 조금 몸을 내뺀다고 해서 피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삐이이이이이익


어마어마한 기운과 예의 그 피리소리가 함께 퍼져나가더니, 땅 아래에서 우후죽순처럼 오러로 이루어진 대나무들이 뿜어져 올라왔다.

이런 식의 수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챙샹은 그대로 오러의 숲속으로 빨려들어갔고, 다시 한 번, 빠르게 검막을 펼쳤다.

챙샹의 대응은 빛처럼 빨랐지만, 이미 대응의 시작이 너무 늦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오러의 숲이 걷어지자 챙샹의 하체는 여기저기 베어 피를 쏟고 있었고, 검을 들고 있는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허억, 허억, 허억.”


이 모습만 보면 누가 봐도 다델의 압승으로 보였지만, 사실 다델의 상태도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었다.

누가 보아도 만파식적의 한 수는 일격필살의 위력을 가진 최강의 수였다.

그렇기에 사용되는 마나는 상상을 초월했고, 그러한 수를 채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연달아 두 번을 사용했기 때문에, 다델의 속은 배배 꼬여 조금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게다가 만파식적을 사용했으면 무조건 상대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을 거라 자신했던 다델은 많은 피해를 입히긴 했으나, 아직 숨이 붙은 채 제자리에 가만히 서있을 수 있는 챙샹에게 치가 떨렸다.


“그래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돌아간다, 후퇴하라.”


챙샹은 궁니르에 의해 어느덧 정리되어 가는 성벽 모퉁이를 자각하고 있는 상태였고, 총지휘관인 자신의 목숨은 전쟁 전체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기에, 후퇴를 명했다.


“보아하니 그대도 나와 같이 좋은 상태는 아닌 듯하오. 다음에는 필시 결과를 보게 될 듯하니, 이후의 손속은 그 때 다시 겨루어 봅시다.”

“허억, 허억, 허억.”


다델은 대답할 수 없었고, 챙샹 역시 대답을 바라지 않았기에 바로 몸을 돌려 돌아갔다.

꽤나 길게 전투가 진행되었기에 새벽은 어느새 마무리 되어 뜨거운 태양이 떠오르려 하고 있었다.

슬며시 사위를 밝히는 햇볕은 바토르 성문이 보여주고 있는 현재의 지옥도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여기저기 부서지고 깨진 성벽과 걸레짝이 되어 있는 성문.

그리고 거의 강이 되어 흐르는 핏물과 끔찍한 모습으로 섞여 뒹굴고 있는 양 군의 시신들은 성문을 지켜냈다는 안도감보다는 또다시 이를 되풀이해야 하는 현 상황에 좌절하게 끔만 했다.


작가의말

언제나 봐주시는 여러분 감사합니다 ^_^

또 한주가 마무리 되었네요~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랄게요!

추천, 선작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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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제60화 : 급변하는 정세 +6 20.08.24 273 10 14쪽
81 제59화 : 해야 할 것들 +5 20.08.21 269 10 12쪽
80 제58화 : 결속 +7 20.08.20 279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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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제55화 : 사랑은 이루어진다. +7 20.08.14 314 9 12쪽
76 제54화 외전 : 창세신화 +7 20.08.13 327 9 15쪽
75 제54화 : 옛법 +6 20.08.12 304 8 11쪽
74 제53화 : 다시, 수련! +8 20.08.11 315 9 13쪽
73 제52화 : 숲을 찾은 헬리윤 +7 20.08.10 306 10 12쪽
72 제51화 : 다섯 번째 제단 +7 20.08.07 304 9 12쪽
71 제50화 : 상황파악 +7 20.08.06 306 9 10쪽
70 제49화 : 연금술의 제왕 +7 20.08.05 314 10 13쪽
69 제48화 : 종전의 기미 +7 20.08.04 328 9 12쪽
68 제47화 : 헤어지다. +7 20.08.03 328 9 13쪽
67 제46화 : 숲을 탈출하라! - 2 +7 20.07.31 333 11 17쪽
66 제46화 : 숲을 탈출하라! - 1 +7 20.07.30 342 10 11쪽
65 제45화 : 풍전등화 +9 20.07.29 337 12 16쪽
64 제44화 : 외로운 계곡 +5 20.07.28 357 10 13쪽
63 제43화 : 또다른 결전 +7 20.07.27 340 10 12쪽
» 제42화 : 챙샹 vs 다델, 2차전 +7 20.07.24 367 10 13쪽
61 제41화 : 게릴라 +6 20.07.23 392 10 13쪽
60 부록 : 설정집 - 대륙 지도 +4 20.07.22 447 6 1쪽
59 제40화 : 귀환 +5 20.07.22 364 10 13쪽
58 제39화 : 1차 방어전 +7 20.07.21 348 11 10쪽
57 제38화 : 수성전 +7 20.07.20 377 9 12쪽
56 제37화 : 지켜야 할 것 +7 20.07.17 340 10 12쪽
55 제36화 : 결단 +7 20.07.16 351 9 16쪽
54 제35화 : 배신자 +5 20.07.15 343 9 17쪽
53 제34화 : 쿠빌린을 찾아라! +7 20.07.14 358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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