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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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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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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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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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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496. 끝난건가

DUMMY





“ ...배고파! “

이것이 조금 전까지 [XIII. 죽음(Death)]과 정면으로 맞서 싸운 자의 첫 한마디다.

“ ..배고파? “

“ 응! 아니.. 음... 조금 공허하달까...? 속이 텅 빈 느낌인데... 이게 배고픈 게 아닐까? 아니 조금 다른데.. 몰라! 으.. 설명하기 귀찮아..! “

아니. 사실은 알고는 있다.

내면에 존재하던 수많은 검은 영혼. 망령들이 전부 [XIII. 죽음(Death)]에 빨려 들어가 버린 탓에 공허해진 것이다.

“ 둘 다 괜찮아? “

모두가 모여 춘향과 앨리스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춘향은 여전히 밝은 미소와 함께 불길한 검은 오라가 감도는 아르카나를 장난감처럼 들고 이리저리 튕겨본다.

“ 음~ 아니? 조금은 안 괜찮지! 그저 내가 가진 거 다 줘서 이 녀석이랑 싸움을 미룬 것이나 마찬가지니까! “

도저히 인간의 몸으로 [XIII. 죽음(Death)]을 상대할 수는 없었다.

그건 마주하자마자 그렇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춘향이 나선 것이다.

망령이라고 불리는 죽은 자의 마나. 썩어버린 마나. 마나를 거부하는 마나. 검은 마나를 가지고 있는 춘향이 자신의 내면에 있는 영혼을 전부 [XIII. 죽음(Death)]에게 바치며 이 세계에 [XIII. 죽음(Death)]이 활개 치는 것을 틀어막은 것이다.

“ 다음부터 이런 수는 못 쓰겠는데? 자칫 잘못하면 우리 다 잡아먹힐라! “

춘향이 말하는 것과는 다르게 힘차게 웃으며 아르카나를 아디나에게 건넨다.

“ 음.. 그런가? “

사실 아디나는 조금은 다른 생각이랄까.

네이렌이라면

지금까지 계속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 속에서도 모두를 믿고 싸워온 이들이라면 [XIII. 죽음(Death)]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아직..

아직은 준비가 모자란 건가.

뭐. 지금은 잘 넘겼으니 괜찮겠지.

그렇게 아디나는 [하나의 검(Ace of Swords)]

[검의 여왕(Queen of Swords)]

[IV. 황제(The Emperor)]

그리고 [XIII. 죽음(Death)] 아르카나를 건네받았다.

“ 음... “

아디나는 춘향을 바라본다.

한 번에 네 장의 아르카나.

심지어 메이저 아르카나도 두 장.

그중에서도 아디나도 다루지 못하는 [XIII. 죽음(Death)]을 가지고 있었는데도 춘향은 저렇게 해맑게 웃고 있다.

“ 괜찮아? “

“ 음... 사실 괜찮다고 하면 거짓말이기는 하겠지? “

마치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춘향은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질 뻔한 것을 옆에 있던 린과 앨리스, 아디나가 붙잡고 천천히 자리에 앉혔다.

“ 앨리스! 빨리! “

“ 괜찮아?! 정신 놓지 마! “

이런저런 말이 오가자 다행히도 위험한 건 아니었는지 춘향은 눈을 찌푸렸다.

“ 아으.. 시끄러 이 녀석들아. 좀 쉬게 둬 봐. 그 정도는 아니니까! 읏..! “

안타깝게도 검은 마나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 또한 춘향이기에 그 누구도 지금의 상황을 파악하고 춘향에게 도움을 줄 수는 없었다.

춘향은 부담스러운 시선이 더욱 신경 쓰였는지 크게 심호흡하고 자신의 상태를 더욱 자세하게 말해주기로 한다.

“ 내 내면의 검은 마나를 전부 줬어. 뭐라 할까나.. 빈 깡통? 다 쓴 휴지 심? 아무튼.. 그렇게 텅 빈 상태에서 아르카나라는 엄청난 것들이 가득 들어차 있다가 한 번에 빠지니까 현기증이 났을 뿐이야. 그러니 그 눈들 좀 치워봐 부담스러우니깐..! “

아디나는 자신의 손으로 돌아온 아르카나를 바라본다.

그중에서도 [XIII. 죽음(Death)].

왠지..

아디나와 함께 있을 때보다 조금 더 짙어진 듯한 어둠이 느껴지는 이질적인 기분이 들었다.

“ 흐음.. 어쩌면.. 이거는 내가 아니라 너에게 더 어울리는 것 같네.. “

이래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저씨가 화를 낼지도 모르지만..

아디나는 네이렌을 믿는다.

그렇기에 자신이 사용하지 못하는 아르카나이자 이 아르카나의 주인이라고 생각되는 춘향에게 주기로 정한다.

“ 춘향. 받아. 이게 있어야 힘을 낼 수 있잖아? “

[XIII. 죽음(Death)]

이 아르카나가 있다면 춘향의 비어있는 몸에 다시 한번 어둠이 들어차게 되고 자칫 잘못하면 잡아먹힐지도 모른다.

그나마 아디나이기에 견뎌내며 억눌렀던 것이지만..

뭐. 그 정도쯤이야. 춘향은 매일 하던 것인 만큼 아르카나에게 잡아먹히지는 않을 것이다.

아니 오히려 검은 마나. [XIII. 죽음(Death)]의 힘을 더 잘 사용할 수 있겠지.

“ ..이야.. 이걸 나한테 줘도 되는 거야? “

“ 뭐.. 아저씨한테 혼나겠지만.. 나는 일단 [XIII. 죽음(Death)]을 잘못 썼다간 잡아먹혀서 안 쓰거든. 내가 못쓰느니 내 가족에게 주는 게 낫지 않겠어? “

뭔가 항상 소중한 사람들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자신의 입으로 가족이라고 말한 것이 조금은 낯선 느낌이었는지 아디나는 부끄러운 듯이 [XIII. 죽음(Death)]을 춘향의 가슴에 밀어 넣는다.


[XIII. 죽음(Death)]이 몸 안에 가득 찬다.

이미 죽은 망자의 영혼들이 몸 안에서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느낌이다.

익숙한 이 느낌.

항상 가지고 있던 이 느낌.

하지만 내면에 아르카나 한 장으로 예전보다 더욱 정렬된 느낌.

심장이 강하게 두근거리지만

동시에 춘향의 입꼬리가 올라간다.

“ ...배부르네! “

“ 그래도 아직 무리하지는 마. 다른 아르카나들도 한 번에 들어갔었으니 지금 무리했다가 쓰러질라. “

“ 알고 있어! 내 몸 상태는 내가 제일 잘 안다구? “

라고 해놓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다 한쪽 다리에 힘이 풀려서 주저앉을 뻔했지만 말이다.

“ ...끝난 건가. “

아리나가 앨리스를 통해 춘향이 괜찮은 것을 확인하며 주위를 둘러본다.

이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검게 물들고 점점 공중으로 부서져 날아가고 있는 [XIII. 죽음(Death)]을 받아들였던 레이브.

그 레이브와 연결되어 충격으로 바닥으로 고꾸라져 모든 관절이 꺾인 채 널브러진 레이브.

그렇게 튕겨 나가 벽에 처박힌 레이브.

에이아 프로그램에 닿아 흡수되어버린 레이브.

그렇게 이 공간에 살아있는 레이브는 남아있지 않았다.

이제... 앨리스가 쳐 놓은 수많은 생명의 뿌리들을 제거하며 밖으로 나가 에이아가 장악한 거미 로봇과 함께 남아있는 붉은 눈을 제거하면 한쪽은 완벽히 끝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는 아리나를 보며

춘향이 억지로 린의 손을 붙잡고 일어나 외친다.

“ 다들 전투 준비해...! 아으..! 아직 일어나는 건 쪼~끔 힘든데..! “

물론 그 한마디에 모두가 춘향을 보고 있었다고 해도 한순간에 전투준비를 마친다.

그리고.. 춘향에게 묻는다.

“ ...갑자기 왜 그래? “

“ 아리나가... 읏..! 플래그를.. 잔뜩! 분명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몰라! “

-끼릭.

-달그락.

그 순간

온몸이 꺾여있던 레이브가 기괴하게.. 아니.. 거대한 무언가가 허리를 붙잡고 들어 올리듯 일어나고

벽에 처박혔던 레이브도 처박힌 그 모습 그대로 누군가가 꺼내 든 것처럼 공중에 뜬 채로 다가온다.

아래로 떨어졌던 레이브는 어느새 한 바퀴를 돌았는지 위에서,

혹은 떨어진 지 얼마 안 된 레이브는 아래에서 올라온다.

모든 레이브가 껍데기만 남은 듯이 널브러진 채로 움직인다.

“ ...레이브가.. 아닌 것 같지..? “

“ 다들 긴장해.. “

지금까지 느껴지던 에너지가 아니다.

알고 있던 붉은 눈도 아닌 주황빛 눈.

아니... 그마저도 에너지 자체가 아니다.

미지.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모든 레이브를 감싸고 있다.

“ [XI. 정의(Justice) - 진군의 깃발] “

그 미지의 힘에 아디나는 아르카나를 꺼내 모두의 마음속에 용기를 불어넣고 아리나에게 말한다.

“ 상당히 불길해.. 저게 뭔지 모르겠어. 여차하면 도망칠 준비하자. “

“ 알았어. 이거. 받아가. “

아리나가 받았던 아르카나를 넘겨주자마자 아디나는 곧바로 세상을 가르는 칼날을 만들어 내 여차하면 에이아 프로그램 내부로 도망칠 준비를 마친다.

물론 그곳으로 도망치는 것이 정답이냐고 묻는다면....

...모르겠다.


모든 레이브가..

목이 어떻게 꺾이든 신경 쓰지 않고 아무렇게나 꺾어지며 두 눈에서 불길한 주황빛 아지랑이를 빛내며 쳐다본다.


XXX XXX XXXXX XXX XXX XXX


“ ...뭐.. 뭐야. “

입을 벌려 말하는 것도 아니고..

뇌 속에 언어를 때려 박는듯한 말.

아니 이건 언어가 맞기는 할까?

일단.. 아디나조차도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 혹은 신호인 것은 맞다.


XXXXX XX XXXXX X XX XXXX


마치 주문과도 같은 말들에 모두의 얼굴이 찌푸려지고 점점 이곳에 있으면 안 될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XXX XX X XXXXX ....


“ ...도망가자. “

아디나는 망설임 없이 칼날을 휘둘러 에이아 프로그램을 갈라버린다.

동시에 수많은 레이브의 몸에서 쏟아져나오는 거대한 기운이 천장으로 솟구치고 앨리스의 나무뿌리를 꿰뚫으며 우주로 날아간다.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 안돼요!! 들어오지 마요!! “

주위에서 벌어지는 이상 현상을 억지로 무시하고 에이아 프로그램 내부로 달려가려고 했으나

아디나가 갈라버린 틈 사이로 다르시가 소리치며 모두와 함께 뛰쳐나온다.

“ 에이아 프로그램을..! 빼앗겼어요...!! “

마지막으로 알비스가 나오면서 뒤를 돌아 손을 휘두르자 눈앞에 패널이 형성되고 손을 휘둘러 아디나가 갈라놓은 균열을 닫았다.

“ 빼앗겨..?! 그건 무슨 소리야?! “

“ 주시자... 주시자라고 합니다!! 빨리 이곳에서 벗어나야 해요!! “

알비스는 주위의 수많은 레이브들이 미지의 힘을 내뿜는 것이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지 통로를 달려나가며 패널을 열고 모두에게 손짓한다.

“ 가자. 일단 달려!! “

아리나가 결단하고

모두가 달리기 시작하면서 동시에 에이아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는 신의 언어들이 전부 미지의 힘에 물들어 점점 우주로 빨려 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 앨리스님!! “

“ 응. “

알비스가 손을 들어 패널을 열고 앨리스가 손을 들어 앞쪽의 나무뿌리들을 옆으로 치운다.

그렇게 열린 길을 따라 최대한 빠르게 달려나가며 아리나는 지시한다.

“ 베리슈! 설계도! 카린!! 바로 함선 제작 가능해?! “

“ 으에..! 가.. 간단한 거로..! 임시로 날아갈 만한 것만..! 해볼게..!! “

“ 최대한 익숙하실만한 설계도로.. 빈 깡통으로 일단 그릴게요!! 피렌님 이거 좀..!! 베리엔님이에요!! 소중히 다뤄줘요!! “

“ 어엇..?! “

점점 에이아 프로그램이 우주로 날아가면서

이 세계 자체가 불안정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나마 앨리스가 퍼트려놓은 생명의 뿌리들이 어떻게든 엮어 형태는 유지하고 있지만.. 아마 오래가지는 못할 것 같은지 앨리스가 먼저 상황을 말한다.

“ ...알비스 조금 더 빠르게 길 뚫자. “

“ 네..!! “

“ 으으..! 달리면서 설계도 그리는 거 못하겠어요..! 카린님! 그냥 그 비상 탈출용 캡슐 있죠?! 그거 크게! 크게크게! 일단 크게! “


-쿠쿵..!!!!


이제는 이 연결된 진화의 중추를 유지하는 것도 버거운지 중력이 살짝 약해지는 것과 동시에 땅이 흔들리기까지 한다.

“ 으으..! 얼른..! 야! 못 달리는 애들! 빨리 안겨! 넌 이리와 아리나! “

그렇게 점차 나아가기 힘들어지는 와중에도 어떻게든 꾸역꾸역 앞으로 나간 덕분일까.

네이렌은 진화의 중추 외부로 나가는 데 성공했다.

-딱!

정말 절실하게 필요한 창조가 급하게 이루어지고

거대한 캡슐이 만들어지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들어가는 순서대로 가장 안쪽부터 채우기 시작한다.

“ 악!! 더 들어가 봐!! “

“ 야! 어딜 만져!! 아악!! 내 머리카락!! “

“ 문..! 문 좀 닫아야..!! “

안타깝게도 진짜 비상 탈출용 캡슐을 확대만 해서 만든 것인지라 거대한 크기의 의자 4개에는 앉아있기도 애매했으며 인원수만 해도 자그마치.. 피렌이 가지고 있는 베리엔까지 합쳐서 14명.

아디나, 앨리스, 레오네라는 슬쩍 대열에서 빠져 [VII. 전차(The Chariot)]에 올라탔지만

그래도 우주선 내부는 꽤 비좁은 바람에 서로 딱 붙은 채로 억지로 날아가기 위해 캡슐에 마나를 불어넣기 시작했다.


-쿠쿵...!!!!!

“ 우왓..!! “

결국, 모든 에이아 프로그램을 구성하던 신의 언어들이 진화의 중추 이곳저곳에서 새어 나와 우주를 건너 저 너머로 흘러 들어가며 조금씩 인공태양이 본모습을 드러낸다.

아주...

불안정한 모습으로 말이다.

“ 저 녀석들.. 계속 안 날아가는데?! 신의 대리인. 어떻게 할 거지?! “

레오네라가 [VII. 전차(The Chariot)] 위에서 물어보지만, 아디나도 이만큼 거대한 에너지의 폭발을 막을 방법은 없다.

알비스라도 이쪽에 있으면 에이아를 이용해 어떻게든 에이아 프로그램의 안정을 취해 인공태양의 에너지 폭발을 막아 내 볼 시도라도 하겠는데..

...아니.. 그것도 불가능하니 알비스가 곧바로 도망치자고 판단한 거겠지.

“ 도와야겠어..! 들어... “

아디나가 마차의 방향을 꺾어 다시 캡슐 쪽으로 날아간다.

그 순간.

아디나는 소리치던 그 상태 그대로 멈춰버렸다.

아디나뿐만이 아니다.

레오네라도, 앨리스도.

캡슐 안에 있는 모두는 물론이고 진화의 중추, 인공태양.

심지어 우주의 저편 어딘가로 날아가던 신의 언어들도 멈춘다.


그렇게 우주 전체가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유일하게 한 사람만이 걸어와 아디나의 옆에 나란히 섰다.





작가의말

꺅 어딜만져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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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500. 계산된 미래 24.03.23 40 0 15쪽
508 499. 움직이기 시작하는 거대한 녹빛 별 24.03.22 40 0 13쪽
507 498. 쉴 시간은 없다 24.03.21 41 0 14쪽
506 497. 소리 없는 전쟁 24.03.20 42 0 12쪽
» 496. 끝난건가 24.03.19 44 0 14쪽
504 495. 죽음에 굴하지 않고 24.03.18 43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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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493. 이길 수 없는 전투 24.03.16 48 0 12쪽
501 492. 처음부터 쌓아올린 작전 24.03.15 50 0 13쪽
500 491. 변수 a 24.03.14 52 0 13쪽
499 490. 믿음 24.03.13 56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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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488. 설계된 대로, 마음이 시키는 대로 24.03.11 61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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