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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새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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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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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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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486. 모두가 잊고 있던 사실

DUMMY





수많은 꽃잎이 휘몰아치며 붉은 눈들의 접근을 막아낸다.

평범한 분홍색 꽃잎들처럼 보이지만 하나하나가 아주 단단한 앨리스의 마나였으며 붉은 눈들이 앨리스를.

아니 이 꽃잎의 마나에 이끌려 붙잡으려고 해도 꽃잎들은 붉은 눈들의 손에 닿는 순간 뿌리가 솟아오르며 꽃을 피워 무자비하게 부숴버렸다.

“ ... “

무표정으로 마나를 휘두르고, 레이피어를 찌르던 앨리스의 얼굴에도 아주 미세하게 눈썹이 움직이기 시작할 만큼 앨리스는 격렬한 싸움을 오랫동안 지속해왔다.

살짝.. 지쳤지만..

이것은 전투로 인해 지쳤다기보다 앨리스 자신과 맞지 않는 마나를 활용해 전투를 해야 하다 보니 지친 것이 더욱 맞는 느낌이었다.

다시 한번 레이피어를 정면으로 찌르고

가볍게 레이피어를 피한 붉은 눈이 꽃잎들의 궤적을 전부 계산해 물러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는 순간

이미 뒤에서도 날아오는 꽃잎이 머리를 꿰뚫고 어느새 자세를 재정비한 앨리스의 레이피어가 목을 꿰뚫고 찢어버린다.

앨리스는 곧바로 자세를 숙여 공간을 가르듯 지나가는 번개를 피하고 자세를 숙인 그대로 튕겨 나가듯이 달려나가 붉은 눈의 목을 움켜쥔다.

목을 붙잡힌 붉은 눈은 이미 늦었다고 판단. 앨리스의 손을 붙잡았으며

주위에 있던 네 마리의 붉은 눈이 불꽃으로 만든 검을, 불꽃 그 자체를, 번개를, 바람을 쏴 앨리스를 공격하지만

목을 움켜쥐고 있던 앨리스는 꽃잎이 되어 사라지고 기존에 있던 휘몰아치는 꽃잎들이 붉은 눈의 온몸을 꿰뚫은 뒤 다시 하나로 뭉쳐 앨리스가 되었다.

“ ... “

아주 잠깐의 시간 동안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한 앨리스는 역시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판단한다.

게다가 다른 가족들과도 떨어져 버렸으니 그들이 만약 다친다면 앨리스가 빠르게 치료해 주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앨리스가 지금 여기서 붉은 눈들을 묶어두고 있는 것도 괜찮았지만 합류하는 편이 더 좋다고 판단해 마나를 퍼트리려고 했다.

그리고 그때.

아리나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다들 살아있어? 나는 카린이랑 만났어. 다들 듣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말할게. 우린 지금 따로 떨어져 있지만, 작전은 지금 바로 실행할 거야. 누구든 좋으니 알비스랑 함께 중추 내부로 침입해줘. 나머지는 최대한 비전투 인원들과 합류해서 그들을 지키면서 시간을 버티자. 특히 알비스. 알비스의 위치는 계속 파악해야 해. “



“ 음.. “

지금 전투 중인 다른 인원에게 달려가려던 앨리스는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달려드는 붉은 눈의 공격을 피하면서 그 붉은 눈의 팔을 쳐내 잘라내며 앨리스는 고민한다.

지금 연결된 팔찌의 마나를 전부 추적해본 결과 알비스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은 앨리스다.

아리나가 팔찌를 통해 마나를 보냈기에 붉은 눈들이 아리나를 노리고 모여들 가능성이 높아 아리나에게 가야 할지.

아니면 아리나가 지시한 대로 가장 가까이에 있는 비전투 인원이자 작전의 핵심인 알비스에게 가야 할지.

답을 정하기가 너무 어렵다.

아리나에게 갔을 때는 일단 아리나를 살릴 수 있다는 최대 장점이 있다.

카린과 함께 있다고 하니 두 사람 다 다치지 않게 만들어 줄 수 있으며

번개라는 강력한 힘을 통해 붉은 눈들과 싸울 수도 있다.

알비스에게 간다면 작전을 진행할 수는 있다.

그리고..

...그게 전부다.

모두가 잊고 있는 모양인데..

알비스의 육체는 붉은 눈과 같은 육체.

겉으로 봐서는 사람과 전혀 다를 바 없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인간과는 전혀 다른 구조로 되어있다.

즉, 앨리스가 부활시킬 수 없다.

“ 음.... “

앨리스도 이제는 전투의 중심이 아닌 전투 인원들을 지원해주는 느낌이 강한 마나다 보니 알비스와 단둘이 있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앨리스는 고민하며 붉은 눈이 쏟아내는 전류를 피해 몸을 뒤로 날리고

한순간 눈앞의 공기가 압축되는 것을 보자마자 앨리스도 꽃잎 한점을 공간에 밀어 넣어 다시 공기를 팽창시켜 상쇄한다.

그리고 정한다.

가족들이 아리나의 지시를 듣고도 크게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것 같기에 혼자 있는 알비스에게 자신이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아리나의 지시를 따르기로 했다.

미리 정했던 작전을 알비스와 함께 수행해도 상관은 없겠지.

아니 오히려 좋을지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과 동시에 앨리스의 머리가 붉은 눈의 손에 의해 관통당했지만, 사람의 머리를 꿰뚫었다기보다 꽃잎 더미에 손을 집어넣은 듯이 앨리스는 분홍색 꽃잎으로 변해 흩어져버리고

꽃잎들마저도 바닥에 닿는 순간 연기처럼 사라진다.




“ ... “

마치 앨리스처럼 조용히 숨을 죽이고 주위를 경계한다.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했지만 함부로 움직이기에는 알비스는 전투 능력이 없다.

아니. 아티팩트 내에 탑재된 공격 기능이 몇 가지 있기는 하지만..

붉은 눈을 상대로. 혹은 레이브를 상대로 이 아티팩트로 공격이 통하냐 라고 묻는다면 조금도 통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조용히 기다리고 있자 역시나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았다는 듯이 붉은빛이 근처에서 빛나고 있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는 그때.

아리나의 지시가 들려온다.

“ 후우.. 작전대로 하자는 거군요... 네. 알겠습니다. “

물론 팔찌를 통해 의사 전달하는 것은 익숙지 않아서 혼잣말이 되어버렸지만 아마 이 팔찌를 통한 통신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았기에 혼잣말을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되었으리라.

알비스는 조심스레 붉은 빛이 움직이는 곳을 등지고 앞으로 나아간..

-툭.

“ ..! “

“ 나야. “

자세를 낮추고 움직이려다 앨리스의 배에 머리를 박은 알비스가 부끄러워하며.. 아니 당황하며 사과한다.

“ 아 그..! 죄송해요..! 뒤로 가려다..! “

기분 나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역시나 앨리스는 천사 같은 미소로 화답해준 뒤 꽃잎을 휘날려 알비스의 소리를 듣고 바라보는 붉은 눈들의 발밑에서부터 꽃을 피워내 움직임을 틀어막는다.

동시에 앨리스의 몸에서 앨리스와 똑같은 형태의 꽃잎들이 앞으로 달려나가 자신의 몸에 얽혀있는 뿌리들을 끊어내는 동안에 꽃잎으로 만들어진 앨리스가 손을 강하게 휘둘러 붉은 눈들의 목을 잘라낸다.

“ ...역시.. 강하시네요 앨리스님은.. “

앨리스는 여전히 미소짓는다.

“ 힘들어. “

진심으로 한 말이었지만 알비스는 일종의 겸손이라고 판단하고 똑같이 미소지었다.

아리나의 작전 지시도 있었고..

앨리스와 함께라면 굉장히 든든한 느낌이랄까.

이 신비한 사람과 함께라면 그 어디든 무섭지 않은 느낌이다.

“ 이곳 진화의 중추는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잉여 에너지들이 오랫동안 방치되어 생긴 결정들 덕분에 우리의 위치를 파악하기 힘들 겁니다. 이 틈에 내부로 가시죠. “

“ 음.. “

어..

음..

앨리스는 더 도와주러 오는 사람을 기다렸다가 함께 싸울 생각이었지만..

차마 알비스의 눈빛을 거절할 수 없어 그냥 미소지었다.

음..

주위에 전투하는 데 있어서 부담되지 않을만한 건 없으려나..

“ 이걸.. 이용할 순 없어? “

앨리스는 엄폐물로 사용하고 있는 직사각형의 광물.. 그러니까 잉여 에너지 결정들을 만지며 물어본다.

음.. 에너지 결정이라고 하는데 케트라시움을 만졌을 때의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으며

그냥 딱딱한 광물을 매만지는 느낌이랄까.

“ 불가능해요. 그냥.. 음.. 뭐랄까.. 거미 로봇보다 단단한? 함선보다 조금 더 단단한 광물이라고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에너지가 응고되면서 가지고 있는 힘은 우주로 날아가 버리죠. 그래서 이곳 근처의 우주는 멀리서 바라보았을 때 주황빛이 감돌았던 겁니다. “

“ ...음... “

평범한 광물.

알비스가 말한 대로 정말 그렇게 보이기는 하는데..

“ 케트라시움이랑.. 차이는 없지..? “

앨리스가 연속으로 이렇게나 많이(?)질문하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알비스는 살짝 당황했지만, 평소처럼 친절하게 답해준다.

“ 다릅니다. 케트라시움은 제가 미지의 기록서에서 그때의 보고 들은 감정들을 결정화시킨 광물에 태양 에너지를 변환해 합성한 겁니다. 이건 에너지 그 자체. 감정이 들어가 있지 않아요. 순서가 다른 만큼 같지만, 전혀 다른 광물입니다. “

“ 음.. “

앨리스는 앨리스답지 않게 손끝으로 결정을 건드려보기도 하고 손을 튕겨 건드려보기도 한다.

뭔가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는 걸까.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붉은 눈에 대한 감시조차도 하지 않고 있었다.

” 태양.. 이랑 비교하면..? “

“ 태양 에너지 그 자체가 결정화되고, 그 내부의 힘은 사라졌으니.. 음..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해요. “

아무리 에이아와 은하. 에너지에 대해서 기록된 미지의 기록서를 머릿속에서 찾아봐도 이 결정에 대한 부분은 딱히 알 수 있는 부분이 없었던 알비스는 정말 미안한 듯이 얼굴을 살짝 찌푸렸다.

아마 에너지에 관련된 부분인 만큼 기록이 없는 것은 아닐 것이며 아직 완성되지 않은 부분에 그 기록이 적혀있지 않을까 싶다.

“ ... “

앨리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꽃잎 한 장을 만들어 결정에 가져다 대본다.

그때.

붉은 눈들이 사방에서 이 새까만 우주를 붉은빛으로 물들이며 앨리스와 알비스를 둘러싸면서 나타난다.

“ ...지금까지 숨어있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거면.. 정비하고 매복하고 있던 거겠군요.. 이런.. “

물론 알비스는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몇몇 붉은 눈의 얼굴을 확인한 앨리스는 자신이 따돌렸던 붉은 눈이 앨리스를 추적해서 쫓아온 거라고 생각했다.

뭐.. 어차피 마주쳤으니 이런 건 말 안 해도 되겠지.

“ 괜찮아. “

앨리스가 손을 펼치자 화려한 꽃잎들이 한순간에 펼쳐져 이 회색빛 땅을 꽃밭으로 만든다.

그런 앨리스의 영역에 붉은 눈이 들어오는 순간

앨리스는 알비스를 바라보고 손을 튕긴다.

“ 들어가자. “

-딱.

순간 모든 꽃잎에서 거대한 나무가 자라나 앨리스의 영역 내에 있는 모든 것을 휘감고 모든 것을 부숴버리며 붉은 눈들은 나무와 하나가 되어버리거나 나무 사이에 껴서 부서져 버리고

앨리스와 알비스는 나무가 부숴버린 바닥을 타고 미끄러지듯 떨어져 버린다.

“ 우와아아앗...?!!! “

“ ..진작 이럴걸. “

태양 에너지.

그 에너지 자체가 응고되어 결정화를 이루었다는 이 광석은 에이아 은하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아무런 쓸모없는 광석일 뿐이다.

지금까지 기록한 미지의 기록서의 내용으로만 봐도 그렇다.

하지만 태양이 쏘는 빛 에너지는 고작 그런 역할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생명.

그 푸르른 생명력을 싹틔우는 데 있어서 적당한 태양 빛은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였으며

그런 생명의 힘을 다루는 앨리스에게는 이 결정석이 최적의 에너지였던 것이다.

원래 이런 생각은 바로바로 났을 텐데...

우리 은하 쪽이 아닌 전장이 펼쳐지는 이곳에는 에테르도, 에너지도 넘실거리고 외부 마나가 많이 없는 탓일까.

머리가 빠르게 회전하지 않는 기분이다.

하지만 뭐..

이제라도 알아냈으면 된 것이며

작전에는 변함이 없다.

단지 성공률이 대폭 올라갈 뿐이다.

“ 우왁..! 애.. 앨리스님..?!! 웁..! “

“ 괜찮아. “

자연스럽게 오른쪽으로 꺾어지고 그렇게 떨어지다 왼쪽으로 부딪치며 점점 진화의 중추 내부로 침입하는 데 성공한다.

“ 으아.... 이게 무슨... 앨리스님.. 당신은 대체.. “

다양한 마법과 레이피어를 활용한 공격.

그리고 생명이라는 엄청난 힘으로 죽은 사람까지도 부활시키는 능력.

꽤 오랫동안 함께 지냈지만 이런 거대한 생명이 넘치는 숲을 만들어내는 것은 본 적이 없었던 알비스는 당황했다.

앨리스는.. 태연하게 손을 들어 왔던 통로를 나무뿌리로 가득 메워 막아버리며 앞장서서 나아간다.

“ 가자. “


-짝. 짝. 짝. 짝.

깜깜한 복도에 박수 소리가 울려 퍼지고

앨리스는 그대로 나아가기보다 레이피어를 만들어 손에 쥔 채로 마나를. 나무뿌리들을 흩뿌린다.

“ 훌륭하군. 케트라시움이라는 에너지와 마나에 대한 힘에 대한 지식에 묶여있지 않고 태양 그 에너지를 생명으로 이용하다니 말이야. “

“ ...레이브. “

당연하게도 진화의 중추 내부에서는 레이브가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미소지으며 앨리스와 알비스를 맞이한다.

하지만 뭐.

당연한 것이었다.

“ 게다가 진화의 중추 내부에 대해서도 이미 이해한 듯하군. 한 번에 이쪽으로 오다니 말이야. 어떻게 알았는지 알려줄 수 있나?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말이야. “

“ ..규칙성. 결정석의 방향. “

앨리스의 말에 레이브는 찢어질 듯이 활짝 웃는다.

굉장히 많은 양의 말들이 함축되어 있었지만, 레이브는 순식간에 이해할 수 있었다.

“ 크하하하! 멋있군! 지금까지 자네들이 부순 진화의 중추 내부의 구조에서 규칙성을 발견하고 결정석의 방향으로 에이아 프로그램의 위치를 역연산했다는 건가? 크큭..! 자네 같은 인재는 영구적으로 남겨 모든 붉은 눈에게 자네의 사고 회로를 등록해두고 싶군..! “

“ ... “

앨리스는 자연스럽게 레이피어를 옆으로 뻗어 수많은 꽃잎을 바람과 함께 레이피어에서 회전시킨다.

그런 레이피어를 앞으로 휘두르자 레이피어에 감긴 작은 폭풍이 쏟아져나와 앨리스가 뻗어놓은 뿌리로 휘감은 벽을 전부 부숴버리며 레이브의 보호막을 강하게 타격한다.

그리고 앨리스의 눈빛이 마지막으로 알비스를 잠깐 향하고

알비스는 그 눈빛의 의미를 파악한 뒤 방금 앨리스의 공격으로 생겨버린 벽의 통로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 조금만.. 조금만 버텨주세요...! “






작가의말

아 맞네??

알비스 죽으면 안된대서 앨리스 붙여놓고 괜찮겠지~ 했는데..

쟤 못살리자나

죽으면 어쩌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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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500. 계산된 미래 24.03.23 41 0 15쪽
508 499. 움직이기 시작하는 거대한 녹빛 별 24.03.22 41 0 13쪽
507 498. 쉴 시간은 없다 24.03.21 42 0 14쪽
506 497. 소리 없는 전쟁 24.03.20 43 0 12쪽
505 496. 끝난건가 24.03.19 44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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