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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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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11.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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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3쪽

(288)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5

DUMMY

“···좋수!! 이 길대로만 가면 강주현(江州縣)이 나올 거슈!!”





한편 수로의 유비 쪽에서 예상했듯이, 육로의 장비는 어느덧 영녕군 태수 치소가 있는 강주현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산맥은 크고 또 넓었으며, 수목은 울창하게 뿌리내려서 좁은 산길을 내리 보고 있었다.


다만 겨울을 눈앞에 두고서, 그 이파리만큼은 모두 적갈색으로 돌변한 채 난 곳을 떠나 흙으로 돌아가 수북이 내리 앉았었다.





“장비 장군, 앞서간 첨병이 두 갈래 길을 발견했답니다.”





그런 우중충한 풍경에도 거듭 신이 났던 장비의 뒤로, 곽준이 천천히 말을 몰아 다가왔다.


지난 강릉성에서부터 줄곧 장비와 호흡을 맞췄던 곽준은 지금도 장비의 부장으로 자리 잡은 채 함께하고 있었다.





“강주현까지 가는 두 길목인데,


하나는 그 길이 넓지만 멀리 돌아가고, 또 하나는 좁긴 하나 지름길이라고 합니다.


어찌하시겠습니까?”




“넓은 길이라도 결국 산길인 거 아니슈? 여기처럼 수풀도 우거지고 말이슈.


좁은 길로 가겠수, 치중 수레를 2열 종대로 길가 양옆에 배치한 채 전진하슈.”




“···그럼 치중 수레를 앞장세우신다는 겁니까? 위험하지 않겠습니까?”




“산악전이슈, 게다가 우린 외지인이고 말이슈.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우, 만약을 기해야지 않겠수?



···게다가 마침, 바람도 돌아섰고 말이슈···!”









『···챙, 챙, 챙, 챙!!』“공격!! 공격하라!!”




“···흥!! 그럴 줄 알았수!!”





그렇게 장비의 전술대로 두 줄의 수레와 함께 나아가던 유비군의 양 측면으로, 요란한 징 소리와 함께 익주군의 기습 공격이 들어왔다.


나무 뒤나 쌓인 낙엽 속에 숨어있던 익주의 군사들은 날랜 움직임을 보이며 짧은 칼과 창, 방패 따위로 무장한 채 매섭게 장비군의 옆구리로 파고들었다.


하지만 그런 익주의 병사들을 노려보던 장비는 그저 콧방귀를 낄 뿐이었다.





“···자!! 어차피 예상했던 바이슈!!


수레를 방벽 삼아서 적의 공격을 방어하슈!!”





과연 장비의 전술은 그대로 적중했었다.


익주의 병사들은 좁은 길목 양옆에 세워진 치중 수레 뒤에서 반격해오던 장비군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던 것이었다.


그리하여 불과 일각 정도의 짧은 교전만으로, 유언의 군사들은 애써 벌인 기습에도 불구하고 되려 더 큰 피해를 입은 채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흥!! 이 정도야 아무것도 아니슈!!


계속 진군하슈!! 강주현이 코앞이니까···!!”







“···안 되겠다, 끊어라!!”




『쿠궁!! 콰르릉···!!』





“···허!?”





그렇게 가볍게 기습을 물리친 장비가 다시금 진군을 명하자마자, 대뜸 우렁찬 굉음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려던 길목 위로 바위와 통나무 따위가 굴러떨어졌다.


그 바람에 막혀버린 길목을 내다보면서, 장비는 기가 찬 듯 헛웃음을 내뱉었다.





“시간 낭비에 불과하슈!! 쓸데없이···!!”




“네 이놈들!! 우리 익주군은 우리 고향을 침략한 너희들을 기필코 막아낼 것이다!!”




“···저 목소리 큰 놈!! 반드시 사로잡으슈!!


잡아서 이 연인 장익덕 앞에 끌고 오슈···!! 이랴!!”





장비는 직접 말을 몰아 앞서나가며 길목을 막은 익주군에게 달려들었다.


그에 따라 다른 병사들도 장비의 뒤를 따랐고, 삽시간에 막혀버린 좁은 길목을 두고서 치열한 혈전이 벌어졌다.


다만 이토록 좁은 길목에서의 싸움이라면, 만인지적인 장비에게 더없이 유리할 뿐이었으니.









“···강주현이다!! 강주현이 눈앞에 있다!!”




“···일단 포로들부터 끌고 오슈!! 그놈들 면상부터 봐야겠수!!”





좁은 지름길을 탔던 장비군은 그리하여 하루가 채 다 가기도 전에 강주현 앞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산길을 벗어나 모처럼 찾아낸 드넓은 평지에, 장비는 대뜸 앞서 잡아냈던 포로들부터 찾고 나섰다.


그런 장비 앞으로 포로들을 끌려오는 동안, 그의 곁을 지키던 곽준이 짐짓 놀란 듯 장비에게 질문을 던졌다.





“장 장군, 그럼 장군께선 적들이 기습해오실 것을 알고 계셨던 겁니까?”




“흥!! 그만한 매복의 적지를 두고서도 가만히 버려둔다면 그거야말로 바보짓 아니겠수!?”




“하, 하지만···, 행여 치중 수레를 앞세웠다가 화공이라도 당했다면···.”




“하하!! 지금처럼 바람이 서쪽으로 부는 와중에 말이슈!?


거기서 불을 질러본들 불길에 휩싸이는 건 우리가 아닌 지네들이었을 텐데?!


애초에 일어날 수도 없는 일 따위, 걱정도 하지 않았수!!”




“···허···.”





뒤늦은 장비의 설명을 듣고서 곽준이 혀를 내두르던 사이, 드디어 잡힌 포로들이 모조리 장비 앞으로 끌려와 무릎 꿇려졌다.


그런 포로들의 맨 앞에선, 장비가 직접 지명했던 그 목소리 큰 적장이 꽁꽁 묶인 채 우뚝 서 있었다.





“이놈! 무릎을 꿇어라!”




“침략자에게 목을 내어줄지언정 무릎을 꿇을 순 없다!!”




“···허!! 싸움에서 진 놈이 말은 잘하슈!!


네 이놈!! 네놈 이름이 뭐슈!?”





'···마치···, 황한승 장군이 연상되는 외모로고···.'





장비가 그렇게 서슬 퍼런 일갈을 내뱉음에도 안색 하나 바뀌지 않던 적장을 보고서, 곽준은 곧바로 황충의 얼굴을 다시금 떠올렸었다.


과연 적장은 7척쯤 되는 키에 듬직한 어깨를 가진, 명치까지 내려오는 길고 검은 수염이 돋보이는 이였었다.


황충과 차이가 있다면, 황충보다는 좁은 턱으로 인해 그 수염이 풍성하기보다는 길쭉한 인상이었달까.





“···나는 촉장(蜀將), 엄안(嚴顔)이다!!


영녕군 태수 조작(趙莋) 공의 명을 받아, 너희들 침략자들을 소탕하고자 했노라!!


허나, 지금은 이렇듯 임무에 실패하여 붙잡혔으니!! 이제 내겐 죽음만이 가할 뿐이다!!”




“허!! 알고나 있으니 다행이슈!!


그래도 우리 대군을 보고서도 맞설 궁리를 했으니 장하다고나 해주겠수!!”




“당연한 일!! 우리 익주엔 머리를 내놓는 장수는 있어도 항복하는 장수는 없다!!


속히 베어라!!”




“뭐슈!?!? 보자 보자 하니까 참으로 웃기는 놈이 아니슈?!?!


뭣 하슈!?!? 당장 끌고 가서 베어버리슈!!!”





역정을 내던 장비의 명에 따라 병사들이 자신을 끌고 가려 다가옴에도,


여전히 엄안은 낯빛 하나 바뀌지 않은 채 도리어 웃어 보일 뿐이었다.





“하하하하!! 머리를 자르면 자르는 게지, 화는 뭣 하러 내누!? 하하하하!!”




“···호오, 저것 보슈···?


멈추슈!!”





그런데 그런 엄안의 당참이 순간 마음에 들었던 걸까, 장비는 즉각 말을 바꾼 채 끌려나가던 엄안을 멈춰 세웠다.


그리곤 직접 엄안에게 다가와 손수 그의 오랏줄을 풀어주기까지 하고 나섰다.


그리하여 놀란 채로 웃음마저 멈췄던 엄안에게, 장비는 심지어 두 손을 모아 보이기까지 했다.





“···무례를 용서하슈!! 귀공의 그 의연함이 너무도 감명 깊수다!!


부디 청하건대, 우리 주공이신 유현덕 공께 귀의하시는 게 어떻겠수?”




“···이토록 패장을 공손히 대해주니 놀라울 뿐이요.


그러나 앞서 말했듯, 우리 익주 사람들에게 항복은 없소이다. 그저 속히 베어주기를 청할 뿐이요.”




“의미 없는 죽음일 뿐이슈, 이미 익주는 우리 유현덕 공의 손아귀에 떨어진 거나 진배없수다.


정 못 믿겠다면, 지금 이 장익덕과 함께 강주현으로 가보지 않겠수?


그곳에 가면, 엄 장군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 수 있을 거슈···.”









“···조, 조 태수···.”




“···누구슈!? 누가 저 사람의 목을 효수했수?!”





그리하여 장비는 엄안과 말머리를 나란히 하며 강주현에 도착했다.


그런데 그런 두 사람이 처음 마주한 광경은, 다름 아닌 꺾여버린 유언의 깃발들보다 훨씬 높은 곳에 걸린 영녕 태수 조작의 수급이었다.



그에 엄안의 안색이 드디어 무너졌고, 장비는 짐짓 성난 척을 하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러자, 이미 전쟁의 화마가 지나간 이 전장에서 도통 어울리지 않는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딸랑! 딸랑! 딸랑···!』





“···웬 뜬금없는 방울 소리슈···?”







“···거기 그 덩치 큰 애송이, 네가 감히 이 어르신을 찾았더냐···?”




“···지금 그 말, 나한테 한 거슈···?”





축 가라앉은 거친 목소리가 자신을 ‘애송이’라고 부르자, 장비의 목소리 또한 무서울 만큼 가라앉은 채 조용히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장비는 고개를 돌려서,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그 목소리의 주인을 돌아보고 나섰다.





'···뭐슈!? 이 터무니없는 인간은···?!'





이렇듯, 장비가 눈앞의 사내를 보고서 느낀 첫인상은 바로 ‘터무니없다’라는 것이었다.


전장에 어울리지 않는 방울 소리와 함께 나타난 이 사내는, 심지어 그 복장마저 이 전장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었다.



익주는 본디 좋은 비단의 산지로서 그 명성을 족히 수백 년에 걸쳐 쌓아왔었다.


만약 그렇다면, 지금 장비 앞에 선 이 사내는 마치 그 명성이 현신(現身)한 것 같다고나 할까.



얼굴이 흉측할 만큼 구겨지고 보는 것만으로도 피 냄새를 뿜어내는 듯한 이 덩치 큰 사내는, 바로 그 익주의 고급 비단들로 자신의 온몸을 칭칭 두르고 있었다.


그런 비단옷의 사내는 자신의 허리춤에 궁전(弓箭)과 함께 아주 커다란 동제(銅製) 방울을 매달아둬서,


사내가 아주 조금의 움직임만 보여도 허리춤의 그 방울이 실로 사나운 울음을 내뱉으며 주위에 경보를 울리는 것만 같았다.





“호오···, 보아하니 제법 한 따까리 하게 생겨 먹었군.


너, 이름이 뭐냐?”




“···그러는 네놈 이름은 뭐슈?


이 연인, 장익덕 손에 뒤지기 싫으면 빨리 말하는 게 좋을 거슈···!!”




“···어? 뭐, 뭐야!? 당신이 장익덕이라고?!


아 씨발···, 그럼 진작 말했어야지!”





그런데 불과 조금 전까지만 해도 장비를 향해 무시무시한 살기를 내뿜던 이 비단옷의 사내는, 장비의 이름을 듣자마자 돌연 그 살기를 거둬들이면서 한숨을 놓았다.


그런 자신을 어이없게 내려다보던 장비에게, 사내는 여전히 삐딱하게 짝다리를 짚은 채 드디어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난 감녕(甘寧)! 자는 흥패(興覇)고, 이 동네 사람이지!


교주님과는 사업 문제로 함께 이리저리 엮인 사이요!”




“···얘기는 들었수. 우리 주공과 함께하기로 하고서 내부에서 호응하기로 한 사람이 있다고 말이슈.”




“교, 교주님!? 그, 그렇다면 설마?!


유현덕 공은 설마···, 그 사람과 손을 잡았던 겁니까···?”





‘교주님’이라는 말이 감녕의 입에서 튀어나오자, 그때까지도 대경실색해있던 엄안은 그제야 앞서 장비가 자신에게 말했던 이야기의 전말을 알아챘다.


익주가 이미 유비의 손아귀에 떨어졌다는 그 말, 그것은 너무도 명백한 진실이었던 바였다.





***





『둥, 둥, 둥, 둥!!! “와아아아!!!”』





“모, 모 형님···! 이젠 어찌해야 합니까···!?”




“어, 어찌한다···, 대체 어찌해야 한다···?”





며칠 뒤 익주의 주도인 성도현, 이곳은 수없이 많은 군사들에게 둘러싸인 채 공포에 떨고 있었다.


성도현을 지키던 것은 유언의 삼남 유모와 사남 유장, 그러나 이들은 그저 얼굴이 사색이 된 채 서로를 돌아보며 벌벌 떨 뿐이었다.





“가, 갑자기 남쪽에서 나타나더니 별안간 우리 성을 포위하고···.”




“시, 심지어 ‘그 사람’까지 가담했었지요···!


하지만 어떻게 그럴 수가···, 우리 아버지께서 그토록 잘 대우해주셨거늘···!”





두 형제는 성도현에 세워진 성곽 문루 위에서 덜덜 떨리던 시선으로 성벽 바깥의 적병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곳에 서 있던 깃발들은 유비의 것도 있었으나, 전혀 생각지도 못한 사람의 깃발도 함께하고 있었다.





<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


無名天地之始


有明萬物之母>





“도, 도덕경(道德經)···! 역시나 저놈들은···!”




“···오두미교(五斗米敎)···, 장로(張魯)···!”





『뿌우르르르!!』





“저, 저건 또 뭔가···!? 코, 코끼리···?!”




“···남만(南蠻)족들까지 끌고 왔단 말인가···?”





도덕경의 구절을 새겨넣은 깃발들을 무수히 등에 멘 채 적진을 돌아다니는 몇 마리의 코끼리를 보자,


유모와 유장 형제는 그나마 남아 있던 모래알만큼의 전의마저 완전히 놓아버리고 말았다.



더군다나, 그들에겐 마지막으로 기댈만한 언덕조차 곁에 남아 있지 않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오자원(子遠, 오의의 字) 공을 낙현(雒縣)에 아니 보내는 거였는데···.”




“장임 장군도요···,하필이면 그 두 사람이 방어태세를 점고하러 자리를 비운 틈에···.”




“장아···, 이제 어찌하면 좋겠느냐···? 우리가 수성하면, 버틸 수 있을까···?”




“···모, 모르겠습니다···. 병법이라곤 알지도 못하는데···.


하, 하지만 어떻게 이럴 수가···, 유비는 우리 가문과 동맹이라고 했었는데···?”




“아, 안돼···, 이대로면 다 죽을 거야···! 유비 저자가 우릴 다 죽일 거라고···!”





겁먹은 유장이 허망하게 적진을 내다보던 와중에, 유모는 점점 속으로 무너지며 주저앉아 버리고 말았다.


이렇듯, 익주를 노렸던 유비의 계책은 실로 촘촘하기 그지없었으니···.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88)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5




작가의말

42장 5화입니다.

으아니 이번에도 신캐들이 파바박!!!

..나 뒷감당 되려나..? ㅠㅜ

지금 한참 본작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일단 300화는 무조건 넘을 것 같아요.. ;;

그래도 이야기 만드는 게 너무 재밌긴 하네요.

감녕은 화려한 비단옷을 즐겨 입었다 -> 익주는 비단의 주요 산지이다

-> 감녕은 원래 익주에서 깡패 노릇을 했다 -> 따라서 비단 산업을 음지에서 장악했다!?

..뭐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짜내는 거 말이지요.. ㅎㅎ;;

(당연히 역사에 근거가 없는 순수 문학적인 창작입니다)

내일 돌아오겠습니다. 벌써 주말이 성큼 다가왔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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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290)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1 23.11.11 158 4 14쪽
289 (289)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6 (42장 完) +1 23.11.10 166 4 13쪽
» (288)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5 23.11.09 144 5 13쪽
287 (287)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4 +1 23.11.08 161 5 13쪽
286 (286)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3 23.11.07 152 3 13쪽
285 (285)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2 +1 23.11.06 172 4 13쪽
284 (284)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1 23.11.04 154 4 13쪽
283 (283)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6 (41장 完) +1 23.11.03 168 4 13쪽
282 (282)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5 23.11.02 141 5 14쪽
281 (281)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4 23.11.01 174 5 13쪽
280 (280)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3 +1 23.10.31 171 2 13쪽
279 (279)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2 +1 23.10.30 198 4 14쪽
278 (278)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1 +1 23.10.28 189 4 14쪽
277 (277)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6 (40장 完) +1 23.10.27 149 3 13쪽
276 (276)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5 23.10.26 143 4 14쪽
275 (275)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4 23.10.25 150 4 13쪽
274 (274)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3 +1 23.10.23 170 3 13쪽
273 (273)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2 23.10.21 185 4 13쪽
272 (272)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1 +1 23.10.20 169 3 14쪽
271 (271)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9 (39장 完) +1 23.10.19 183 4 14쪽
270 (270)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8 23.10.18 161 4 13쪽
269 (269)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7 23.10.17 185 3 13쪽
268 (268)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6 23.10.16 157 5 13쪽
267 (267)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5 +1 23.10.14 164 3 14쪽
266 (266)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4 23.10.13 156 4 14쪽
265 (265)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3 23.10.09 196 4 13쪽
264 (264)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2 +2 23.10.07 199 3 13쪽
263 (263)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1 23.10.06 193 5 14쪽
262 (262)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7 (38장 完) 23.10.05 186 4 14쪽
261 (261)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6 +2 23.10.04 187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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