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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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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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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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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68)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6

DUMMY

“···공은? 조금 전 사마휘 선생 곁에 계시던 분이 아니시오?”




“그렇습니다, 수경 선생 문하에서 수학하고 있지요.


부디 저희 스승님께서 보이신 행동들을 큰 무례로 여기지 않으셨길 바랍니다.



저희 스승님께서는 심지어 사모(師母)님께마저도 늘 ‘좋다(好), 좋다’ 하시는 분이시니까요.


오죽했으면 이 주변 백성들은 저희 스승님더러 ‘호호선생’이라고 부를 정도랍니다···.”





유비는 자신의 일행을 따라 수경장 정문을 나섰던 이 선비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다.


얼굴은 깨끗했고 정갈한 표정을 짓고 있었으나, 유비의 시선이 미친 곳은 그 얼굴이 아니었다.





“···학문을 닦으시는 서생치고는 손이 지나칠 정도로 거치시군요.”




“하하···, 지난 과거의 흔적들일 뿐입니다.”





선비는 자신의 두 손을 들어 보였다.


과연 유비가 본 바대로, 선비의 두 손에는 칼들이 스쳐 지나간 상처들이 잔뜩 남아 있었다.


그에 유비의 곁을 지키던 방덕이 흥미로운 듯 입을 열었다.





“허허, 그만한 분이라면 필시 평탄치 않은 삶을 사셨겠습니다.


그런데도 저런 스승을 모시고 학문을 닦으시다니 또한 범상치 않으시고요.”




“···방 장군의 말이 옳소.


귀공, 부디 함자를 이 유현덕에게 알려주실 수 있겠소?”




“그 전에, 소생이 유 공께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조금 전, 저희 스승님께 하셨던 말씀 있잖습니까.”





선비의 말을 들은 유비는 불과 조금 전의 그 불쾌한 기억들을 다시금 떠올렸다.





'“···수경 선생, 이 유현덕은 천하의 의(義)를 다시 세워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구제하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 유현덕, 제 주인마저 참살하고서 이곳 형주를 좀먹는 호족들을 몰아낸 뒤, 권토중래하여 다시 천하로 나아갈 생각이지요.”




“좋지, 좋아···.”




“···부디 이 유현덕에게 힘을 실어주지 않으시겠소?


선생의 도움으로, 일단은 형주 호족들을 먼저 소탕하고자 합니다만···.”




“하하, 좋지, 좋아!! 하하···!!”'





“···뭘 물어도 그저 좋다, 좋다···.


그런 이야기만 들었을 뿐입니다.”




“소생, 바로 그것이 유 공의 진심인지를 알고 싶습니다. 정녕 그러하신지요?



소생이 살던 곳에서도 호족들은 늘 백성들을 핍박했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소생은 대의를 위해서 직접 검을 휘둘렀었지요.


그리곤 고향을 떠나 이곳 형주로 왔는데, 막상 그런 문제들은 이곳에서도 여전하더이다.



저희 스승님이야 세상을 등지시곤 저렇듯 초야에 묻혀 사시지만, 저같이 젊은 제자들이야 평생 저리 살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그러니 유 공, 유 공의 진심을 들려주십시오.



그럼 소생은, 그런 유 공께 소생의 지혜를 보태겠습니다···.”




“뭐, 뭐라고!? 한낱 시골 촌구석의 백수 서생이 뭘 할 수 있다고···!!”




“···물러나 있게, 덕조. 누가 자네더러 나서라 했던가.”





선비의 말을 들은 양수가 황급히 그와 유비 사이를 가로막으며 소리를 빽 질렀으나,


직후 자신을 노려보던 유비에 겁을 먹고서 금방 뒤로 물러나 버렸다.


그렇게 양수를 물리친 유비는 그 서생에게 다가가 두 손을 모아 보였다.





“···귀공께서 무어라 생각하시든, 그것은 분명 이 유현덕의 진심이올시다.


이 나라 한실은 지금 어린 가짜 황제가 연신 군사를 일으켜 온 천하를 피폐하게 만들었고,


천하 제후들은 그런 가짜 황제의 무력에 겁을 집어먹고서 대의를 포기한 채 굴복해버렸소.



하지만 이 유현덕, 다른 이들은 다 굴복한다 한들 절대로 대의를 저버리진 않을 것이요.


그런 이 유현덕에게 힘을 빌려주든지 말든지는, 어디까지나 귀공께서 결정하시면 그만이겠소!”




“그렇습니까···.”





선비는 조용히 생각에 잠기더니, 이내 다시 유비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이야기가 길어질 듯하니, 일단 적당한 장소로 옮겨가시지요.


저 멀리에 아름드리 고목이 서 있는 언덕이 있습니다. 그 아래에서 긴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그럼 이 유현덕을 도와주시겠다는 거요?”




“그렇습니다.


만일 소생의 계책대로 해내신다면, 유 공께서는 강릉뿐만 아니라 형주의 중심인 양양까지도 삽시간에 얻어내실 수 있을 테지요···!”




“혀, 현덕 공! 그저 시골 촌부의 허풍입니다!


그냥 무시하시고 장사군으로 돌아가시는 게···!”




“···앞장서시지요, 선생.


이 유현덕, 선생의 지혜를 빌리겠습니다···.”





또다시 양수의 딴죽을 물리친 유비가 공손히 고개를 숙이자,


그제야 선비는 자신의 이름을 아직 밝히지 않았음을 알아차렸다.





“참···, 그러고 보니 소생이 실례를 저질렀습니다···.





···소생의 이름은 서서(徐庶), 자는 원직(元直)이라 합니다···!”







'···스승님, 과연 스승님께서도 사람을 잘못 보시는 모양이군요···.





“···스승님, 어찌하여 유현덕 공을 그리 물리치신 겁니까?


이 서원직이 듣기로, 저 유현덕 공은 의를 숭상하고 백성들을 자애롭게 대하는 천하 영웅이라던 걸요.



가뜩이나 유경승이 살해당한 것이 사실이라면, 안 그래도 포악하던 호족들이 더더욱 기승을 부릴 것은 자명할 터.


이럴 때 저 유현덕에게 힘을 실어주시어 그들을 물리치는 것이야말로 대의에 부합하지 않겠습니까?”





“···네가 아직 수행이 부족하구나. 그토록 사람의 본질을 깨우치지 못하다니.


유비 저자는 그 죽었다는 유표보다도 더 음험한 자다.



유표야 학문은 뛰어났을지언정 사람 자체가 명석하진 못하여 그 음험함을 쉬이 바깥으로 드러냈다지만,


유비 저자는 영악하기까지 하여 그 음험함을 너무도 쉬이 감추고 다니노라.



지금 천하를 두루 살펴보거라. 이제 황상을 두고서 가짜 운운하는 자는 하늘 아래 저자 하나뿐일 터.


그만큼 영악한 자가 아집까지 생겼으니, 필시 그로써 온 천하를 불구덩이로 몰아갈 것이니라.



원직 네가 그 일에 동참할 것이 아니라면,


넌 유비 저자를 쳐다보지도 말거라···!”





···하하, 겨우 오늘에서야 처음 본 사람에게 그리 악담을 하시다니···.


이 서원직, 불우한 나날들을 보내오며 한가지 얻어냈던 교훈이 있사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사람에 대해서 알고자 한다면 능히 그의 곁에서 지켜봐야 한다!



···죄송합니다, 스승님.


스승님의 뜻을 저버리더라도, 소생은 이 형주를 기어이 유현덕의 손에 넘겨주어 백성들을 도탄의 수렁에서 구해내야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 서원직의 대의이옵니다···!'







서서는 훗날 제 스승과의 대화를 자신의 대의와 함께 다시금 되새기게 될 터였다.













“···지금 강릉현은 왕위(王威)라고 하는 장수가 지키고 있습니다.


유경승을 향한 충심이 그 용맹만큼이나 뛰어난 자이지요.



게다가 그자가 지키는 강릉현에는 견고한 요새인 강릉성이 있습니다. 성곽이 두텁고 드넓게 세워져 가히 철옹성이라 할 수 있지요.


가뜩이나 유경승의 본거지인 양양과도 가까운 전략적 요지인 만큼, 괜히 유경승 스스로 가장 신임하는 이에게 맡긴 것이 아니지요.”





그렇게 스승 사마휘를 등진 채 유비의 편에 서게 된 서서는,


수경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홀로 자리를 지키던 고목 밑에서 유비와 마주 앉아 있었다.



유비는 고고한 얼굴로 그런 서서의 이야기를 경청했고,


그의 곁에는 조운과 방덕 두 용장이 저 먼 곳을 내다보면서 혹시 모를 기습에 대비하고 있었다.


반면 양수는 지극히 당황한 표정으로 안절부절못하면서, 그저 허망하게 서서와 마주한 유비의 뒷모습을 지켜볼 뿐이었다.





“그와 같은 강릉성을 정면으로 치려면 수많은 병력과 물자가 필요할 것입니다.


유 공께서는 그만한 여유가···?”




“···없소.


실은, 그 유경승의 조카 유반으로부터도 고작 군사 일만쯤을 받았을 뿐이올시다.”




“일만으로 강릉성을 공략하는 것은 어림도 없는 일입니다. 암만 유 공 휘하에 곰 같은 맹장들이 그득한들 말씀입니다.”





'···그 말대로군. 역경에서 공성할 때도 한없이 애를 먹었었지···.'





서서의 말을 납득한 유비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유비에게, 서서는 새로운 이야기를 꺼내 들었다.





“하온데 유 공.


공께서 처음 저희 스승님을 찾아오신 건 형주의 관리들 중 상당수가 바로 저의 동문이기 때문 아니었습니까?”




“···실은 그렇소이다. 해서 수경 선생의 협조를 받아, 그들의 지지를 얻어낼 생각이었지요.”




“뭐, 그래도 원하시는 바를 조금은 이루셨습니다. 바로 이 서원직의 지지를 얻으셨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서원직에게는, 유 공께서 필요로 하시는 학연들이 있지요···.”









서서의 설명이 이어질수록 유비의 눈빛은 점점 더 형형한 빛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유비의 모습을, 양수는 여전히 불안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하여 양양까지 얻어내신다면, 유 공께서는 유경승이 사라진 형주의 새로운 주인이 되실 겁니다.


양양은 또한 천혜의 요새, 믿을만한 장수에게 그곳을 맡긴다면 가히 백만대군도 막아낼 수 있지요.


그러니 이 모든 과정을 단시간에 끝내신다면, 유 공께선 그토록 원하시던 권토중래를 노려보실 수 있을 테지요···.”




“···오늘날 이곳 수경장을 찾은 것이 이 유현덕에게는 실로 운명이었소이다!


서서 선생, 공을 이리 만나니 내심 천군만마를 얻어낸 듯하군요···!”




“하하, 과찬이십니다. 저희 동문 중에서 소생은 도리어 부족한 편에 속하는 것을요.”




“오히려 그야말로 지나친 겸손일 겁니다.


이 고목 아래에서 온 형주를 이 유현덕 손에 쥐여주신 선생께서 어찌 스스로 부족하다고 하십니까?”




“하하, 사실이 그러한 것을요.


아마 유 공께서 형주를 얻으신다면, 훗날 소생이 그들을 소개해드릴 일도 있을 겁니다···.”




“허허, 기대하겠습니다.


선생, 이대로 이 유현덕과 함께 장사군으로 가주시겠소?”




“아닙니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했으니, 소생은 이대로 강릉현으로 가보겠습니다.


미리 시일을 정해드릴 테니, 때를 맞추어 장강을 건너와 강릉성을 포위하십시오.



그럼 바로 그날이, 유 공께서 강릉을 차지하시는 날이 될 것입니다···.”





'···이, 이럴 수가···. 암만 이 양덕조라도 이런 수는 짜내보지도 못할 거야···!



저, 정말로 천하가 이토록 넓은 것인가!?


대체 저 서서라는 자는 누굴 더 알고 있기에 스스로 저렇게 낮춘단 말인가?!



이럴 수가···, 이 형주라는 땅은 대체···?'





그렇게 서로의 손을 맞잡은 유비와 서서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양수는 그제야 세상이 넓은 줄을 알아챘었다.


너무 일찍 스스로 뛰어남을 알았던 양수는, 어쩌면 너무도 성급하게 둥지를 벗어났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





“그, 급보입니다, 왕 장군님!! 유반의 군사들이 드디어 장강을 건너와 이곳으로 진군해옵니다!!”




“···그들이 내세운 명분이 무어라더냐?”




“그, 그것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그 병력은 약 일만여 입니다!!”





며칠 뒤 강릉성, 주군 유표의 명에 따라 그곳을 지키던 왕위는 그와 같은 다급한 보고를 전해 들었었다.


충성스러웠던 왕위는 유반의 군사가 몰려온다는 소식에 즉각 단호한 목소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비록 형주목 대인의 조카라고는 하나, 어찌 대인께서 아니 계신 틈을 타 사사로이 군사를 일으킨단 말인가!


이 왕위, 주공이신 형주목 대인의 명을 받아 이곳 강릉성을 지키고 있으니!


주공의 명이 없는 한, 그분의 조카라고 한들 쉬이 길을 열어줄 수는 없노라!”





아직 유표의 사망 소식을 접하지 못한 채 그저 유반이 불순한 동태를 보인다고만 알고 있었던 왕위는,


이를 그저 유반의 사사로운 준동으로 오인한 채 곧장 주변의 수하들을 돌아보며 다시 한번 단호한 목소리를 내뱉었다.





“지금 즉시 성 밖의 백성들을 안으로 불러들이고 전투태세를 갖추어라!


유반 그자가 암만 주공의 혈족이라곤 하나, 지금은 그저 제멋대로 군사를 일으킨 반역도당이니라!


이 강릉성을 넘어가면 양양성까진 지척, 그러니 결코 그들에게 성을 내어줘선 아니 될 것이다!”





이미 벌어졌던 일들은 꿈에도 모른 채, 왕위는 그저 눈앞의 적들에게만 모든 신경을 쏟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때문에, 그는 앞으로 벌어질 일들조차 알 도리가 없었다.









“···좋아, 왕 장군은 우리의 존재를 꿈에도 모르는구나.


거달(巨達) 형, 준비는 다 되었소?”




“···물론이지, 원직.


덕고(德高)도 이미 준비를 다 마쳤을 거다.”




“좋습니다···, 이대로 유현덕 공께서 도착하시는 대로···.


···이 강릉성을 그분께 넘겨드리지요···!”













“···주공!! 강릉성이우!!”




“···즉각 성을 포위한다.


익덕 넌 군사 3천을 맡아 우익으로, 자룡은 역시 3천으로 좌익을 맡아라!”




“그, 그런데 정말로 공성하실 거슈!?


저 성을 보시우, 이 앞번의 역경만은 못해도 분명 대단한 성이 아니슈?!”





장비의 우려대로, 과연 강릉성의 위용은 실로 대단했었다.


하지만, 유비에게는 이미 믿는 구석이 있었으니···.





“···성을 포위하는 대로 우리의 도착을 알려라!


나팔을 불고 북을 쳐라!



···그럼, 성문이 열릴 것이니···!”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68)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6




작가의말

39장 6화입니다.

서서의 등장! 과연 그로 인하여, 유비는 정말로 형주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

..한편 드디어 넘사벽을 처음 느낀 양수.. ㅋㅋㅋㅋ..

수경 선생.. 원래 역사 속의 유비와는 전혀 다른 인물을 마주하고 말았으니..

정사에서도 연의에서도 아주 중요한 힌트를 그로부터 들어야 하는 유비!

과연? 이 천하에서는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풀어나갈까요..?

주말 내내 허리가 아파서 고생했네요.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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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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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290)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1 23.11.11 157 4 14쪽
289 (289)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6 (42장 完) +1 23.11.10 165 4 13쪽
288 (288)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5 23.11.09 143 5 13쪽
287 (287)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4 +1 23.11.08 161 5 13쪽
286 (286)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3 23.11.07 152 3 13쪽
285 (285)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2 +1 23.11.06 171 4 13쪽
284 (284)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1 23.11.04 153 4 13쪽
283 (283)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6 (41장 完) +1 23.11.03 167 4 13쪽
282 (282)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5 23.11.02 141 5 14쪽
281 (281)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4 23.11.01 173 5 13쪽
280 (280)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3 +1 23.10.31 170 2 13쪽
279 (279)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2 +1 23.10.30 197 4 14쪽
278 (278)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1 +1 23.10.28 189 4 14쪽
277 (277)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6 (40장 完) +1 23.10.27 148 3 13쪽
276 (276)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5 23.10.26 143 4 14쪽
275 (275)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4 23.10.25 149 4 13쪽
274 (274)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3 +1 23.10.23 170 3 13쪽
273 (273)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2 23.10.21 184 4 13쪽
272 (272)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1 +1 23.10.20 168 3 14쪽
271 (271)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9 (39장 完) +1 23.10.19 182 4 14쪽
270 (270)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8 23.10.18 160 4 13쪽
269 (269)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7 23.10.17 185 3 13쪽
» (268)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6 23.10.16 157 5 13쪽
267 (267)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5 +1 23.10.14 163 3 14쪽
266 (266)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4 23.10.13 155 4 14쪽
265 (265)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3 23.10.09 196 4 13쪽
264 (264)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2 +2 23.10.07 199 3 13쪽
263 (263)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1 23.10.06 193 5 14쪽
262 (262)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7 (38장 完) 23.10.05 185 4 14쪽
261 (261)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6 +2 23.10.04 186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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