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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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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3.11.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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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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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4쪽

(282)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5

DUMMY

“바, 방···!? 그, 그럼 혹시···?!”




“응? 왜 그러나?”





자신을 지나쳐 앞서나가려던 이 방 모(某)라는 기묘한 사내에게, 유비는 다시금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요 최근, 그는 또 한 사람의 방 씨에 대해서 들은 바가 있었다.





“그, 그럼 혹시···, 선생께서 바로 그 봉추, 방통 선생이십니까?”




“···아하, 그 아이 이름도 아는가.


그 아이가 내 조카 되지. 내 이름은 방덕공(龐德公)이라고 한다네!”




“아, 아···. 그렇습니까···, 이거 실례했습니다···.”




“하하!! 실례는 무슨!!


자!! 어서 가보세!!”





그렇게 호탕하게 웃어 보인 방덕공은 그대로 앞장서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빈 어망과 낚싯대는 턱없이 가벼웠으나, 굽은 허리의 방덕공은 절로 흥이 났던지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휘적휘적 걸어나갔다.


그런 방덕공의 뒤를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도보로 따라가던 유비는, 그 와중에도 방덕공에 대해 절로 감탄을 자아내고 있었다.





'···내 비록 난세에 몸을 던진 후로 음률을 내려놓은 지 오래되었다지만,


그래도 저 가벼운 콧노래의 음정마저 정확한 것만은 분명히 알 수 있구나.


과연···, 범상찮은 인물이다···.'





“···이봐, 유현덕! 내 친구, 수경이는 벌써 만나봤겠지?”




“···수경장의 사마휘 선생 말씀입니까. 물론 그렇습니다만···.”




“그게 전부가 아니잖나!? 그 가엾은 친구를 감금해두기까지 해놓고서 말이야!


에잉, 쯧쯧. 그게 뭐 하는 짓인가?! 겨우 시골 학당의 훈장 나부랭이 상대로 볼썽사납게시리···.”




“저, 저 늙은이가 또 저 지랄이슈···!?”





맨 앞에서 앞장서 나가는 방덕공의 뒤를 유비가 도보로 따랐으니, 당연히 장비와 조운도 그런 유비의 뒤를 말에서 내린 채 뒤따르고 있었다.


그러던 장비가 방덕공의 일갈을 듣고서 또다시 조용히 으르렁거렸으나, 정작 그의 앞에 서 있던 유비는 이를 무시한 채 즉각 두 손을 모아 고개를 숙이며 급히 입을 열었다.





“···송구합니다, 방 선생님. 양양으로 돌아가는 즉시 지시를 내려 수경 선생의 연금을 해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용서해주십시오.”




“당연히 그리해야지!


···다만···.”




“저, 저 새끼!!”




“주공!! 위험합니다!!”




“···가만히 있어!!”





방덕공은 대뜸 그런 유비에게 돌아서서 왔던 길을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딱 유비의 코앞에서 그의 발걸음이 멈추자, 놀란 장비와 조운이 급히 각자의 무기를 뽑아 들고서 유비를 향해 달려들려 했었다.


하지만 그런 두 호걸의 다급함은, 자신들을 향해 손바닥을 내어 보인 유비에 의해서 금방 저지당했다.





“···다만, 무엇이옵니까?”




“히히, 다만 말이야···.


이보게 유현덕, 만일 오늘 이 자리에서···.



혹, 이 방덕공의 가르침이 자네 맘에 성치 않아도···.


방금 했던 그 말, 분명히 지켜줄 테지···?”





그런 방덕공의 말이 분명 자신의 폐부를 찔렀음에도,


유비는 어느덧 안색 하나 바꾸지 않은 채 그저 빙긋이 웃어 보일 뿐이었다.





“···그야 물론입니다. 이 유현덕, 어찌 한 입으로 두말을 내뱉겠습니까.


그러니 부디 안심하시고, 이 부족한 유 모를 일깨워주소서···.”




“···히히, 좋아. 내 믿지.


자···, 저기! 저 고목 아래로 가자고!”





'···또 고목인가. 어쩜 이 천하에 저만한 고목이 그리도 많을까?


익덕과 자룡이 조앙을 놓쳤던 곳도, 내가 그 서서와 마주했던 곳도 다 그러했거늘···.'





마치 하늘을 가리는 지붕과도 같던 또 하나의 고목을 올려다보면서 유비의 생각은 더없이 복잡해졌으나,


이를 알 턱이 없던 방덕공은 그저 계속해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다시 한번 앞서나갈 뿐이었다.


그랬기에 결국 유비 또한 별수 없이 그의 뒤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





“자자!! 어서 앉으라고!!


어디 보자···, 우리가 무슨 얘기를 하고 있었지?



아, 아!! 그랬지, 그랬지. 히히!!


용을 잡아낼 미끼, 그걸 가르쳐달라고 했었지!?”




“···바로 그것이옵니다, 방 선생님.


부디, 고견을 들려주소서···.”





그렇게 고목 아래에서 서로를 마주한 채 좌정한 유비와 방덕공을, 장비와 조운이 휘하 장졸들을 부려 둥글게 감싸기 시작했다.


유비는 고목을 등진 채 자신을 바라보던 이 기이한 노인을 우러러보았다.


마치 이 거대한 고목이 방덕공과 하나 되어 자신을 압도적으로 내려보는 것만 같던 유비였다.





“용을 잡아낼 미끼라!!


유현덕, 자네!! 낚시해본 적 있나!?”




“···글쎄올습니다, 소싯적에나 유흥 삼아 잠깐···.”




“그럼 잘 모르겠군?! 고기란 것들은 말이야, 알고 보면 은근히 미끼를 가려서 먹는단 말이지!?


어떤 놈은 지렁이나 구더기로 족하지만, 어떤 놈들은 자그마한 치어를 써야 겨우 잡히기도 해!!



어디 그뿐인가?! 찌 위로 떡밥도 뿌려줘야 하는 놈도 있고···.


그런데 엉뚱하게도 미끼도 없는 바늘에 그대로 낚여 올라오는 놈들도 있지. 큭큭큭···.”




“저게 대체 뭔 헛소리슈···?”




“···익덕 형, 조용···!”





방덕공의 이야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서 툴툴거리는 장비를 조운이 만류하는 동안,


도리어 유비는 그런 방덕공의 이야기를 온전히 이해해내고서 이렇게 반문하고 나섰다.





“···예컨대, 용을 잡아내려거든 용이 좋아할 만한 미끼를 써야 한다는 말씀이시군요?”




“하하!! 정답!!


내 지금이라도 내 친구 수경이에게 소개장을 써줄 테니, 속세의 일은 모두 잊고서 지금이라도 학문에나 전념하는 것이 어떤가!? 하하!!”




“···하오면 알려주십시오. 그 용···.


와룡, 제갈공명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옵니까···?”





유비는 다급하게 방덕공의 이야기를 재촉했다.


그러자 방덕공의 거무튀튀한 얼굴 속에서 거듭 깨끗한 눈빛이 솟아올라 유비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보게, 그 제갈공명이는 말이야···.


본디 고향은 서주 낭야국(琅邪國)이라네. 애초에 그 제갈씨가 다 그쪽 사람들이지.



그런데 그런 제갈가는, 천하가 어지러워지자 평화를 찾아 바로 이곳 형주로 이주했었다네.


바로 그때, 어린 제갈공명이도 이곳으로 건너와 자랐던 게지.


그나저나 그 서주라는 땅, 예전엔 유현덕 자네가 다스리던 땅 아니었나?”




“그, 그렇사옵니다만. 최소한 제가 내려와 다스리던 동안에는 그리 큰 난리가 있었던 적이···.”




“···그럼, 자네가 바로 그 큰 난리였을지도 모르겠구먼!? 하하!!”




“저, 저 자식이 계속 지랄이슈···!!”





거듭 무례를 범하는 방덕공에 다시금 발끈한 장비를 또다시 조운이 만류하는 동안, 유비는 그저 고개를 푹 숙인 채 묵묵히 자리를 지킬 뿐이었다.


지난날 하북에서 대패한 직후 업성에서 자신을 기습했던 단양병 대장 조표의 환영이 잠시 그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뭐, 아무튼 그 제갈공명이는 평화를 찾아 이곳 형주로 찾아들었네.


애초에 잘하던 공부도 때려치우고 이곳 융중 같은 촌구석에 틀어박힐 성질머리니 오죽했겠는가?



···쓰읍, 그런데 말이지. 그토록 평화로웠던 형주가 다시금 전란의 중심에 서버렸어.


그러자마자 이 제갈공명이도 제 오두막에서 자취를 감췄고 말이지?


어떤가, 유현덕이? 자네 보기에는 여기에 연관성이 있질 않은가?”





방덕공 앞에 고개를 숙인 유비의 입은 좀처럼 열릴 줄을 몰랐다.


과연 그의 말마따나, 초야에 묻혀 살던 제갈량이 자신을 피해 숨어들었음은 분명 자명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다음 순간, 유비는 자신의 속에서 또다시 검붉은 불꽃이 슬그머니 새어 나오고 있음을 알아채고야 말았다.





“···하오나, 이는 모르시는 말씀이옵니다.”




“허어!? 어째서?!”




“천하가 이미 혼란에 빠진 이상, 이 유현덕이 형주에 오고 아니 오고와는 관계없이 전란이 이곳에 미치는 것은 시간문제였습니다!


그랬기에 이 유현덕, 최대한 서둘러 형주를 장악하여 이곳의 백성들을 외세로부터 지켜내려 했던 것이옵니다!”




“···그 외세가, 다름 아닌 이 나라 한실의 유일무이한 황제고 말이지?”







“···그자는 황제가 아니옵니다!!


그저 유 씨의 황위를 강탈한 가짜 유 씨, 즉 가짜 황제일 뿐이옵니다!!



따라서 그 사실을 가장 먼저 알아냈던 이 유현덕이!!


천하 모두가 그 가짜 황제에게 굴복하는 작금의 상황 속에서도 홀로 굳건히 버티며 이 나라 한실의 의(義)를 되찾고자 싸우는 것이옵니다···!!”







“···바로 그 빌어먹을 의 때문에!! 제갈공명이는 평화를 잃었고 말이지!!


그것도 또다시 말이야!!”





유비와 방덕공이 그렇게 고성을 주고받는 지경에 이르자, 고목 아래에서 그런 그들을 지켜보던 이들 모두가 일제히 숨을 죽여야 했었다.


심지어 숨까지 급히 몰아쉬며 자신 앞의 방덕공을 노려보던 유비는, 이내 스스로 화들짝 놀라며 급히 안색을 감추고 나섰다.





“···소, 송구합니다, 선생. 이 유 모가 가르침을 얻으려는 자리였는데···.



···하지만 이미 선생께선 이 유현덕에게 가르침을 내려주셨습니다.


와룡, 제갈공명을 얻으려거든 평화를 내어줘야 한다는···.”





유비는 자신의 속에서 날뛰는 검붉은 불꽃을 애써 다스리며 씁쓸히 웃었다.





“···이 유현덕, 말씀드렸듯 어디까지나 의를 위해서 지금껏 싸워왔습니다.


그런 제게 와룡에게 내어줄 평화는 없습니다, 선생님.


고로, 제가 와룡을 얻어낼 길은 전무하겠군요···.”




“···잠깐, 아직 내 얘기는 끝나지 않았다네.”





방덕공의 깨끗한 눈빛은 여전히 유비를 또렷하게 노려보고 있었다.


얼굴까지 시뻘게졌던 유비에 비해서, 방덕공의 그 거무튀튀한 안색은 앞의 그 거친 일갈에도 불구하고 조금의 변화조차 보이질 않았다.





“하지만 말이야, 유현덕 자네가 가벼이 보고 있는 게 있어.


그토록 평화를 좋아하여 심지어 그토록 오랫동안 해오던 공부조차 때려치우고서 초야로 기어들어 간 제갈공명!



···그런데 말이야, 애당초 그럴 거라면 그 제갈공명이는 말이지···.


대체 뭣 하러 그렇게 오랫동안 공부했던 걸까?



참고로 말하자면, 공명이의 집안 사정은 그리 좋진 않았다네.


조실부모하고서 자신의 형제들을 도맡아줬던 숙부마저, 형주로 이주 온 지 얼마 안 돼서 죽어버렸거든.



그런데도 그 어려운 사정을 손수 버텨내며 공부해왔던 공명이인데,


후에 때려치운 것은 둘째치고, 대체 그 어린 것은 뭣 하러 그렇게 힘겹게 공부를 이어왔을까?


그 이유를 알겠는가, 유현덕이?”





'···나도···, 그러했지. 집안 어른들의 도움으로 노식(盧植) 선생의 학당에 들어갔었으니···.


그때 난 왜 공부를 하고자 했는가?


그때의 나 또한···, 나라의 의를 바로 세울 길을 찾아내고자···.'





이젠 터무니없이 멀게만 느껴지던 먼 옛적의 일을 다시금 새기던 유비를,


방덕공은 여전히 물끄러미 들여다보고 있었다.





“···와룡도···, 제갈공명도···.


나라의 의를 바로 세울 길을 찾고자 했다는 거군요···.”




“···그렇다네. 바로 그거지.


그렇다면 말이야, 유현덕이. 자네라면 그 길을 공명이에게 내어 보일 수 있겠는가?


어쩌면 바로 그것이···, 공명이를 자네 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만한 ‘미끼’가 될 수 있지 싶은데···.”




“···어려운 일입니다.


그 공명이라는 서생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 수 없어 제가 그를 만나볼 수도 없는 형국인데, 어찌 그에게 그 길이라는 것을 내어 보일 수 있겠습니까?”




“뭐, 간단하게는 내게 먼저 설파해봄이 어떠한가?


혹시 또 모르잖는가, 내가 공명이와 우연이라도 만나서 자네 얘기를 해줄 수 있을지도 말일세.”







“···저것 보슈, 자룡···!


듣자니 저 늙은이, 그 공명인지 뭣인지가 어디 있는지 아는 것 같지 않수···?”




“···글쎄올습니다, 익덕 형. 그저 하는 얘기가 아닐까요?”





방덕공의 이야기를 듣고서 장비와 조운이 그렇게 서로 속닥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자그마한 잡담들을 들었던 유비의 눈빛이 일순 변하는 것을, 방덕공이라는 이 기묘한 사내 또한 똑똑히 내다보고 있었다.





'···의를 보이라고 했더니···.



정도를 벗어나는 길을 거듭 택하여 기어이 일을 그르친 자.


한 사람의 군주(君主)라면 마땅히 인내하며 정도만을 바라봐야 하거늘···.



유비, 유현덕···.


아무래도 이자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모양이로구나···.



···가여운지고···, 이 난세에 심신을 빼앗긴 가여운 숙주(宿主)여···.'







“···방 선생님, 이 유현덕이 지금 서신을 하나 써드리겠습니다.


바로 그 안에, 이 유현덕이 공명에게 보일 길을 설파할 것이옵니다.


부디···, 이를 무사히 공명에게 전달하여 주옵소서···.”













잠시 후, 방덕공이라는 이 기이한 사내는 유비가 빠르게 써 내렸던 서신을 품에 안은 채 그대로 고목 밑을 떠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렇게 멀어져가던 그의 뒷모습을 노려보면서, 유비는 아주 거칠게 속삭이고야 말았으니···.





“···자룡, 지금 즉시 저 늙은이를 미행하게!


익덕! 넌 나와 함께 자룡의 뒤를 따른다!



···이대로면, 필시 저 늙은이가 우릴 와룡에게 데려다줄 것이니···!”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82)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5




작가의말

41장 5화입니다.

유비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본작의 유비가 아닌, 실제 유비 말씀입니다.

조조의 장점이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과 그 자신의 유능함이라면,

유비의 장점은 항상 정도만을 고집하는 인내, 그리고 중요한 순간을 파고드는 결단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작의 유비는 조조가 아닌 황제가 된 이순신을 상대하고 있기에,

따라서 대의명분 상으로 너무도 밀리는 싸움을 벌이고 있기에,

조급해진 본작의 유비는 점점 정도가 아닌 외도로 눈이 돌아가고 있군요..

늘 그렇듯 시간은 빠르게 흐릅니다. 벌써 주말이 코앞이네요.

전 내일 돌아오겠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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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290)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1 23.11.11 157 4 14쪽
289 (289)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6 (42장 完) +1 23.11.10 165 4 13쪽
288 (288)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5 23.11.09 143 5 13쪽
287 (287)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4 +1 23.11.08 161 5 13쪽
286 (286)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3 23.11.07 152 3 13쪽
285 (285)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2 +1 23.11.06 171 4 13쪽
284 (284)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1 23.11.04 153 4 13쪽
283 (283)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6 (41장 完) +1 23.11.03 167 4 13쪽
» (282)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5 23.11.02 141 5 14쪽
281 (281)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4 23.11.01 173 5 13쪽
280 (280)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3 +1 23.10.31 170 2 13쪽
279 (279)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2 +1 23.10.30 197 4 14쪽
278 (278)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1 +1 23.10.28 189 4 14쪽
277 (277)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6 (40장 完) +1 23.10.27 148 3 13쪽
276 (276)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5 23.10.26 143 4 14쪽
275 (275)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4 23.10.25 149 4 13쪽
274 (274)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3 +1 23.10.23 170 3 13쪽
273 (273)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2 23.10.21 184 4 13쪽
272 (272)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1 +1 23.10.20 168 3 14쪽
271 (271)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9 (39장 完) +1 23.10.19 182 4 14쪽
270 (270)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8 23.10.18 160 4 13쪽
269 (269)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7 23.10.17 185 3 13쪽
268 (268)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6 23.10.16 156 5 13쪽
267 (267)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5 +1 23.10.14 163 3 14쪽
266 (266)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4 23.10.13 155 4 14쪽
265 (265)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3 23.10.09 196 4 13쪽
264 (264)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2 +2 23.10.07 199 3 13쪽
263 (263)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1 23.10.06 193 5 14쪽
262 (262)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7 (38장 完) 23.10.05 185 4 14쪽
261 (261)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6 +2 23.10.04 186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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