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51,673
추천수 :
2,695
글자수 :
2,782,494

작성
23.10.05 15:15
조회
185
추천
4
글자
14쪽

(262)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7 (38장 完)

DUMMY

“···무슨 일일까요? 소장이 나아가 물어보고 올까요?”




“글쎄···, 그 사마중달이라면 필시 심상찮은 일일 텐데···.”





편전 바깥에서 들려온 사마의가 찾아왔다는 소식에, 순신과 영남은 모두 어리둥절해진 채 서로를 멀뚱멀뚱 쳐다볼 뿐이었다.


사마의가 누구인지는 두 사람 모두 충분히 알고 있었기에, 그저 이 예기치 못한 알현 요청이 범상찮은 사건임만은 능히 직감해낼 수 있었다.





“···일단 들도록 하지. 사수, 내 곁에 그대로 있게나.”





이윽고, 사마의가 공손한 자세로 고개를 숙인 채 종종걸음으로 순신과 영남의 앞에 들었다.


자세는 분명 공손하고 또 정돈되어 있었으나, 입고 있던 조복 차림은 다소 흐트러져 있었다.


모르긴 몰라도, 필시 순신이 있던 이곳 편전까지 급하게 달려왔던 모양이었다.





“···신 사마의! 황상 폐하를 알현하옵나이다!


만세, 만세, 만만세···.”







“···폐하!! 간의대부(諫議大夫) 동소가 급히 찾아왔사옵니다!!”




“응? 동소 그 사람도?”




“···호오. 동 대인께선 필시 소신 때문에 달려왔을 것이옵니다, 폐하.


소신이 하도 급히 아뢸 것이 있어, 상관이신 동 대인께조차 말씀드리지 않았던 터라···.”




“···그런가. 동소 공도 들라 하라!”





상하체계조차 무시한 채 달려왔다는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던 사마의에게,


엄격한 순신은 다소 싸늘한 눈빛을 내리며 동소 역시 편전 안으로 들게 허락했다.



잠시 후, 동소는 그답지 않게 제법 혼비백산한 채로 조금 전 사마의와 같은 종종걸음으로 순신 앞에 섰다.


사마의를 잠시 째려보며 그의 곁에 자리했던 동소는, 이내 두 손을 순신에게 모아 보이며 약간 갈라진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소, 소신 동소, 폐하를 뵙사옵니다···.”




“···필시 동 공 곁의 그 젊은 서생 때문일 테지요?


동 공께서 괜찮으시다면, 이 사람은 저 서생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만.”





엄격했던 순신은 상하분별이 없던 사마의를 여전히 싸늘하게 바라봤으나, 그런데도 일단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했다.


내심 사마의의 범상찮음만큼은 분명히 느꼈던 순신이었다.





“하, 하오나 폐하···.”




“폐하! 신 사마의, 말씀드렸듯 긴히 아뢸 말씀이 있사옵니다!


지극히 시급한 일이오니, 부디 신의 말을 들어주시옵소서···!”




“···괜찮겠소, 동 공?”





'···사또께선 이미 마음을 굳히신 모양이로군···.'





금방 순신의 마음을 알아챈 영남이 동소를 향해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황제의 신임을 받는 서황 – 영남마저 그리 나오자, 동소도 결국엔 뜻을 굽히곤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사마의는 자신의 얼굴을 관복의 넓은 소매로 가린 채 순신을 향해 한 발자국 더 다가왔다.





“···하오면, 신 사마의! 황상 폐하께 말씀 올리겠나이다!”




“···그리하게.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왔는가?”




“신 사마의! 지극히 놀라운 정보를 취득하였사옵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신은 또한 지극히 놀라운 사실을 추론해냈나이다···!”




“···하나하나 말해보게. 일단 그 ‘지극히 놀라운 정보’란 무엇인가?”




“저, 폐하. 그것은 먼저 소신이···.”





사마의가 미처 순신의 물음에 답을 해보기도 전에, 뒤로 물러나 있던 동소가 다시 앞으로 나섰다.





“···조금 전, 하북 역경성에서 종요 공이 재건된 동창을 통하여 급보를 보내왔사옵니다.



황명에 따라 역경에 연금되어 있던 형주목 유표가···,


며칠 전 자객에 의해 살해당한 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유표가? 자객에?”




“그렇사옵니다, 폐하.


같이 연금당해있던 형주 호족들이 발견하기 전까진, 그 누구도 알아채지 못했을 만큼 치밀한 솜씨였습지요···.”




“그리고 하나가 더 있잖사옵니까, 동 대인? 그것도 말씀 올리시지요!”





동소는 하다 하다 자신을 재촉하기까지 하는 사마의를 또 한 번 째려보았으나, 어전에서 그 이상은 아무것도 할 수 없기도 했던 동소였었다.


결국, 동소는 다시 긴장한 얼굴로 순신을 돌아보고서 또 다른 이야기를 꺼낼 수밖에 없었다.





“그, 그리고···. 종요 공이 보내온 급보에는 또 다른 소식 하나가 있사옵니다···.”




“···또 다른 소식?”




“예, 예, 폐하···. 그게 실은···.”







“···끝내 황상께 굴복하지 않았던 사도 양표 대인의 자제···,


장사 양수가 탈옥하여 역경성을 탈출했다는 것이옵지요···!”




“···양수가 탈옥, 역경성을 탈출했다···?”





두 가지 소식을 들은 순신은 모처럼 어두웠던 마음속을 벗어나 새로운 생각에 접어들었다.


다시 한번 유협의 턱을 쓰다듬으며 생각에 잠긴 순신을, 사마의는 소맷단의 벽 너머로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 두 가지 일은 모두 같은 시기에 벌어진 것이요, 동 공?”




“그, 그렇다고 하옵니다, 폐하···.”




“···서 장군, 혹시 양수가 그만한 무예를 지녔던가?


아무도 모르게 탈옥해서, 유표를 암살하고 역경을 탈출할 정도로···?”




“글쎄올습니다, 그런 이야기는 듣지 못했사옵니다.”





'···호오? 황제도 제법이로구나.


벌써 그 두 가지 일을 연결해서 생각하다니···.'





그렇게 내심 감탄하면서, 사마의는 서서히 준비해두었던 이야기를 꺼내 들고 나섰다.





“···그렇사옵니다, 폐하! 양수는 결코 그만한 무예를 갖춘 자는 아닙죠!


그렇기에 신이 추측하기로, 형주목이 살해당한 사건은 분명 양수의 탈옥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을 것이옵니다!



···다만, 간접적인 연관은 있을 수도 있지요···.”




“간접적인 연관?”




“···예컨대···.



유표를 암살한 자와···,


양수를 탈옥시킨 자가···.



모두 똑같은 한 사람의 소행이라는 경우 말씀이옵니다···!”





'···역경성과 같은 철옹성을 마음대로 드나들면서,


황제인 나의 명령으로 갇혀있던 자를 아무도 모르게 살해하고,


다시 유비의 참모를 자처하던 양수를 옥사에서 빼내어 함께 빠져나올 만한 자···.



가히···, 여간 ‘담력’이 좋은 게 아닌 자일 터···.'





유협의 턱을 쓸어내리던 순신의 머릿속에선, 금방 한 사람의 얼굴이 떠올랐다.


이윽고 자신의 곁에 선 영남을 돌아본 순신은, 자신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는 영남을 보고서 서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을 직감했었다.





“···일리가 있군. 그런데 그래서?



조금 전, 사마중달 자네는 분명 ‘지극히 놀라운 사실을 추론’해냈다고 했어.


그런데 그 놀라운 사실이란 게, 고작 이것뿐이던가?



고작 이것 때문에, 위아래마저 무시한 채 곧장 내게 달려왔단 말인가?”





'···흐흐, 이거 아무래도 첫 단추를 잘못 꿰맨 모양이로군.


젊은 황제가 점점 날 더 아니꼽게 보는 듯하니···.



···하지만? 내 얘기를 끝까지 들으면?


그때도 과연, 이 사마중달을 그렇게 볼 수 있을까···?'





“···설마 그럴 리가 있겠사옵니까? 부디, 신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시옵소서···!”





‘이 사람’이라는 호칭조차 버린 채 싸늘한 말투를 내뱉던 황제 순신과 마주하고서도,


정작 사마의는 상당히 태연한 모습을 보였었다.


물론 그의 이런 자신감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폐하, 저흰 앞서 유표의 암살범과 양수의 탈옥범이 동일인물이라는 데에 동의했사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실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겠사옵니까?



양수는 황상 폐하를 향한 유비의 모략이 드러난 이후로도 줄곧 황상께 굴복하기를 거부한 자,


그런데 그런 자를 탈옥시킬만한 이는 과연 누가 있겠습니까?



필시···, 유비 그자의 또 다른 수족이 벌인 일일 테지요···!”





'···그렇겠지. 그토록 ‘담력’이 뛰어난 자···.


그런 자는 오로지 유비 휘하의 그자뿐일 테니···.'





사마의의 말을 들은 순신이 고개를 살며시 끄덕이자, 사마의는 점점 더 신나게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그럼 ‘양수를 탈옥시킨 것은 곧 유비의 수족이다’ ···라는 데에도 동의하셨사옵니다.


그런데 그보다 앞서 신이 무어라 했사옵니까? 양수의 탈옥범은 곧?”




“···유표의 암살범이다.”




“그렇사옵니다! 그렇다면 곧, 유표의 암살범 또한?”




“···유비의 수족일 테지.”




“바로 그것이옵니다! 하오면 폐하, 그 모두를 정리해보신다면?”







“···유비는 유표를 암살하고자 했다.


하지만···, 대체 무엇을 위해서···?





···아···!”





'···호오···, 역시 금방 알아듣는군···.'





무언가 깨달음을 얻어낸 순신을 소맷단의 벽 너머로 지켜보고서, 사마의는 조용히 쾌재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 자신의 예상 그 이상으로, 사마의는 자신의 황제가 더없이 영명하다는 것을 알아챈 것이었다.





“···바로 그렇사옵니다···.


유표를 암살한 것은 다름 아닌 유비.



하지만 그자가 왜 그런 일을 벌인 걸까요?


가뜩이나 하북에서 맨손으로 쫓겨났을 정도로 위중한 처지에 말이지요.



단순 복수심만으로 그런 짓을 벌일 인물은 아니지요, 그 유비라는 자 말입니다!


폐하를 옥좌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그토록 치밀한 모략을 꾸며낼 만큼 냉철한 자니까요!





···유비 그자는 유표를 죽여서···.


바로 그 유표가 가지고 있던 것···, 즉···.”







“···형주를, 강탈하고자 했다···!?


그렇다면···, 지금 유비 그자의 행방 역시···?!”




“···그렇사옵니다, 폐하!


역적 유비는 지금···!



···형주로 가고 있을 것이옵니다···!”







'···드디어! 드디어 그자의 행방을 알아냈구나!


그리고 어쩌면, 정말로 어쩌면···!



···내 아이, 면이도 바로 그곳에···!!'





***





“···유, 유비 그놈이 형주로 갔단 말씀입니까요!?


그, 그럼 우리 초선이도?!”




“···지금으로선 그것이 가장 유력한 예측이외다, 여후.”




“과, 과연···.”





순신은 즉각 자신의 편전으로 다시 자신의 사람들을 불러모았고,


그렇게 모인 이들에게 사마의가 가져다준 정보의 해석을 낱낱이 이야기해주었다.



애첩 초선이 사라져 울분으로 나날을 보내던 여포는 그제야 얼굴에 화색을 되찾았었다.


그리고 역시나 감탄하고 있던 가후가 순신을 돌아보며 입을 열었다.





“그걸 그 사마중달이라는 젊은 서생이 알아냈단 말씀입니까?”




“그렇소이다, 가 공. 앞서 진왕을 도와 낙양 탈환에도 힘을 썼던 젊은이이지요.


덕분에 우린 역적이 도망친 곳을 알아낸 것이외다!”




“그, 그러면 당장 쫓아가야지요, 폐하!! 이 여봉선에게 명령만 내려주십시오!!”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온후 대인. 폐하께는 여전히 시급하신 일이 많사옵니다!”





여포는 다시 한번 날뛸 기세로 목소리를 드높였으나, 그런 여포를 제지한 건 다름 아닌 진왕 유총의 수하였던 젊은 주유였었다.


주유는 즉각 순신에게 두 손을 모으며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폐하! 물론 역적 유비를 뒤쫓는 것 또한 더없이 시급하오나, 지금 천하 곳곳에는 그 못지않게 시급한 현안들이 가득하옵니다!


하오니 먼저 그 일들을 살펴주시옵소서···!”




“이, 이봐, 주유 선생!! 그, 그래도 먼저 유비 그 토끼 놈을 잡아내는 게 맞지 않나!?


그 토끼 놈 때문에 황상께서 얼마나 고초를 겪으셨는데?!


게, 게다가 우리 초선이도 구해야 하고···!!”







“···이 나라 한실의 천하를 다스리시는 황상 폐하시옵니다!!


온 천하가 더없이 어지러운 이 시국에, 단순히 사감(私感)만으로 군림하셔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만백성이 오롯이 황상 폐하만을 우러러보고 있사온데, 어찌 사사(私事)를 들이미십니까!?”







'···그랬지···.


난 이 후한의 황제···.


내 아이의 아버지이기 이전에···.





“···제발 이젠 스스로를 먼저 챙기십시오···!!!


언제까지 오로지 남들만을 위하신다고 그리 전쟁터를 전전하실 요량이십니까···!!!”





“차, 차라리 이 모든 족쇄들을 집어던지시고서, 이제부터라도 진정으로 사또만의 삶을 누리십시오!


그럴만한···, 사또께선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 분이십니다···!!”'







황제로서의 자신을 일깨워준 주유에 의해서,


순신은 뜬금없게도 멀고 먼 옛날이 되어버린 듯한 이전에 지금도 자신의 곁을 지키던 영남이 했던 이야기들이 떠올랐다.



조선에서도 순신은 가장이자 아버지이기 이전에 나라의 장수였고,


그렇게 순신은 끝내 가장이자 아버지로 돌아가기 전에 나라의 장수로서 생을 마쳐야 했었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두 번째 삶에서조차, 순신은 제 아이의 아버지이기 이전에 이 천하의 황제였으니.


이러한 자신의 현실이 모처럼 더없이 무겁게 느껴졌던 순신은, 조심스레 유협의 어깨를 주무르며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진왕께서도, 부상이 심하여 쉬이 일어나시지 못할 것 같다 했소?”




“···그렇사옵니다, 폐하.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신들에게 의존하셔서도 아니 될 것이옵니다.


그들은 저 한 사람의 몫만을 해낼 뿐, 그 이상은 결코 바랄 수 없사오니···.”





주유는 짐짓 송구스러운 듯 고개를 떨구며 그렇게 직언했다.


이내 이 편전 안의 모든 이들이 오롯이 순신 단 한 사람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순신은 이들의 황제요, 곧 모든 것이었으니···.





“···하면···, 마땅히 진왕을 대신할만한 사람을 찾아야겠소이다.


마침···, 이 사람이 생각해둔 이도 있거니와···.”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62)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7 (38장 完)




작가의말

38장 7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분명 38장은 좀 짧을거라고 했던 것 같은데.. ㅠ

작중에 묘사되진 않았으나, 사마의가 역경 소식을 전해들은 데에는..

형 사마랑이 연락 업무를 맡고 있었으니, 그 정도 사실이면 대충 가늠하실 수 있겠죠?

여하간 사마의 덕에 드디어 유비의 행방을 알아차리게 된 이순신!

..이제와 든 생각인데, 조운이 유표를 죽였다는 사실을 좀 더 늦게 등장시켜야 했지 않았나.. ㅠㅜ

어쨋든 본작은 계속 이어집니다! 아마 별일 없으면 휴재는 없을 듯싶어요!

건강 조심하시고요! 전 발목에 파스를 두장이나 붙이고 삽니다.. ㅜㅠ

(오늘따라 왜 이래 우는 소리가 많지..) 감사합니다! 내일 뵈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90 (290)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1 23.11.11 157 4 14쪽
289 (289)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6 (42장 完) +1 23.11.10 165 4 13쪽
288 (288)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5 23.11.09 143 5 13쪽
287 (287)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4 +1 23.11.08 161 5 13쪽
286 (286)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3 23.11.07 152 3 13쪽
285 (285)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2 +1 23.11.06 172 4 13쪽
284 (284)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1 23.11.04 153 4 13쪽
283 (283)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6 (41장 完) +1 23.11.03 168 4 13쪽
282 (282)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5 23.11.02 141 5 14쪽
281 (281)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4 23.11.01 173 5 13쪽
280 (280)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3 +1 23.10.31 171 2 13쪽
279 (279)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2 +1 23.10.30 197 4 14쪽
278 (278)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1 +1 23.10.28 189 4 14쪽
277 (277)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6 (40장 完) +1 23.10.27 148 3 13쪽
276 (276)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5 23.10.26 143 4 14쪽
275 (275)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4 23.10.25 150 4 13쪽
274 (274)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3 +1 23.10.23 170 3 13쪽
273 (273)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2 23.10.21 185 4 13쪽
272 (272)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1 +1 23.10.20 169 3 14쪽
271 (271)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9 (39장 完) +1 23.10.19 183 4 14쪽
270 (270)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8 23.10.18 161 4 13쪽
269 (269)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7 23.10.17 185 3 13쪽
268 (268)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6 23.10.16 157 5 13쪽
267 (267)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5 +1 23.10.14 164 3 14쪽
266 (266)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4 23.10.13 156 4 14쪽
265 (265)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3 23.10.09 196 4 13쪽
264 (264)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2 +2 23.10.07 199 3 13쪽
263 (263)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1 23.10.06 193 5 14쪽
» (262)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7 (38장 完) 23.10.05 186 4 14쪽
261 (261)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6 +2 23.10.04 187 3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