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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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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3.11.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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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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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3쪽

(281)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4

DUMMY

“···그, 급히 주변 백성들에게 수소문을 해보았습니다.


공명의 저택이 빈 지 이미 며칠은 되었다더군요···.”





상랑이 그 자신의 말대로 제갈량의 오두막 주변을 두루 살피고 돌아올 때까지, 유비는 줄곧 그 비어버린 오두막만을 망연자실한 채 올려다보고 있었다.


용을 좇아 이곳 융중에 이르렀던 유비는, 정작 용은 사라진 채 바로 그 구름 한 조각과 같던 오두막만 남은 것을 두고서 분연히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비단 울분에 차서 두 분을 부라리던 것은 유비뿐만이 아니었다.


조운, 관평과 함께 그런 유비의 곁을 지키던 장비가 돌연 괴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으아아악!!! 보나 마나 서서 그놈의 농간일 거슈!!!


제 스승인 그 수경인지 뭐시기인지조차 내버리고, 탈영하자마자 곧장 여기로 달려왔을 게 뻔하슈!!!”




“···배, 백성들의 얘기를 듣자니, 분명 시기상 딱 떨어지긴 하더군요···.”




“대체 서서 그놈은 우리 주공께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이런단 말이슈!?!?


주공!!! 기왕 이렇게 된 거 그냥 다 잊고 익주로 떠나시우!!! 이딴 빌어먹을 오두막 따위 싹 다 태워버리고 말이슈!!!”





장비가 그렇게 길길이 날뛰는 모습을, 그의 뒤에 서 있던 조운과 관평이 불안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 그들의 불안한 시선이 이내 유비를 향해 맺혀졌을 무렵, 유비는 분연히 고개를 떨구었다.





“···상랑 선생, 그 제갈공명이란 자의 용모가 어떠하오?”




“요, 용모 말씀입니까···. 그건 어찌하여···.”





하지만 거기서 상랑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였다.


돌연 고개를 떨구었던 유비의 살기 어린 시선이 자신을 향하자, 상랑은 그만 겁을 집어먹고서 뒷걸음질 치기까지 하고야 말았다.


그러나 아랑곳하지 않은 유비는 그저 그렇게 상랑을 노려봄으로써 거듭 대답을 재촉할 뿐이었다.





“요, 요, 용모···. 고, 공명의 용모···. 그, 그게···, 실은 소생도 그 친구를 본지 너무도 오래되어서···.


키, 키는 가히 8척쯤은 되었고···, 또, 또···.



···매, 매, 매우···, 자, 잘 생겼습니다···.”




“···관평 장군!”





상랑의 머리가 그 입만큼이나 더없이 굳어버린 것을 알아챈 유비는 이내 그에게서 시선을 거두어 관평을 돌아보았다.


그에 번뜩 긴장하여 자세를 바로 세우던 관평에게, 유비는 새로운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다.





“자네는 지금 즉시 상랑 선생과 함께 먼저 양양으로 돌아가게!


그리고 가서! 그 제갈공명이란 자의 용모파기(容貌疤記)를 작성하여 형주 전역에 뿌리도록 하게!”




“수, 수배령을 내리란 말씀입니까?”




“···바로 그렇네! 그리고 그건, 자네 부친이 이 형주를 지키는 내내 유지되어야 할 걸세!


당장 출발하게!”




“예, 예! 주공!”





그리하여 관평은 비틀거리던 상랑을 부축한 채 먼저 양양으로 훌쩍 떠나버렸다.


그렇게 그들의 뒷모습이 어느덧 완전히 사라지자, 그제야 유비도 버려진 오두막의 대문 밖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유비는 장비가 거듭 오두막을 불태울 것을 제안했음에도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저 그곳을 등진 채, 더는 그곳을 돌아보지 않을 뿐이었다.



정적인 융중의 오솔길을 따라 말을 몰면서도, 유비는 여전히 망연자실하게 앞만을 내다보았다.


그런 유비의 뒷모습을 내다보면서, 그 뒤를 따르던 조운이 자신 옆의 장비에게 넌지시 말을 걸었다.





“···익덕 형, 주공께서 수배령을 내리시어 뭘 어쩌시려는 걸까요?”




“아, 보면 모르겠수!? 그 와룡인지 지렁이인지 모를 놈을 잡아다 족치시려는 거 아니슈?!


서서 그놈이 정말로 중간에서 농간을 부린 거라면, 그 제갈공명인지 하는 놈도 절대로 주공을 따르려 하지 않을 거슈.


그럼 그걸 그대로 놔뒀다가 혹여나 그 가짜 황제 놈한테 넘어갈 수도 있으니, 불순한 싹을 미연에 뽑아둬야잖수!”




“···아직 주공께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은 일개 서생인 것을요···.”





조운이 그 말을 끝으로 숨죽이며 탄식하자, 장비도 더는 입을 떼지 못한 채 그저 씩씩대며 말을 몰고 나아갔다.


분명 조운의 말은 타당했었다. 유비와 제갈량은 아직 제대로 된 인연은커녕 서로 마주한 적도 없던 것이었다.


조운의 그 탄식을 짐짓 모른 척했던 유비도 금방 그 사실을 깨우치고서 남몰래 탄식을 자아내기 시작했다.





'···분명, 그자와 나 사이엔 산과 물고기만큼이나 아무런 인연(交)이 없다.


그런 자마저 이토록 무참히 해코지하려 하다니, 이 유현덕이 대체 어쩌다 이리되었는고?



다, 이 모든 게 다···. 그 가짜 황제 때문인가?


···그렇게 남에게 모든 허물을 미루다니, 그 또한 어찌 이 유현덕다운 일이란 말인가···.'









“<···태공(太公)은 물에서 세 치 위에 바늘을 놀렸거늘,


촌부는 아래로 세 치에다 놓아 물을 어지럽히는가.



모두가 하늘 위 용을 탐내는 와중에 홀로 살찐 고기만을 탐하니,


아이야, 그러니 그저 촌부일 뿐이지···!> 하하하!!”




“···잠깐, 모두 멈추어라.”





그런데 다시 융중에서 양양으로 향하던 길목 중 자그마한 개울 위를 지나려던 유비는,


별안간 그 개울가에서 어느 누군가가 아주 거칠디거친 목소리로 흥얼거리던 노랫소리에 무심코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앞서가던 유비가 그렇게 멈춰 선 것을 의아하게 바라보던 장비와 조운이 무어라 입을 떼보기도 전에,


유비는 돌연 말에서 내려 바로 그 노래의 주인을 향해 조심스레 다가가기 시작했다.





“주, 주공!! 왜 그러시우!?”




“···뒤를 따르오리까, 주공?”




“···아니야, 다들 거기 그대로 있게나.


실례올습니다만, 선생.”




“···으잇챠!!”





유비는 그렇게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다가가 넌지시 말을 걸었으나, 정작 그는 그런 유비의 부름을 듣지 못한 듯 다시 한번 낚시찌를 개울 위로 던질 뿐이었다.


유비는 그런 사내의 기묘한 모습을 찰나의 순간 세심하게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가히 허리춤까지 내려올 만한 긴 수염은 누르스름했고,


얼굴은 터무니없을 정도로 거무튀튀해서 도저히 같은 인간이라 여길 수 없을 지경이었다.



유비 뒤에서 역시나 그런 사내의 모습을 살피던 조운은,


그의 손발이 헝겊 따위로 꽁꽁 싸매져 있던 것을 알아채고선 다급하게 유비를 불러 세웠다.





“···주, 주공! 멈추십시오! 병자일 수도 있습니다!”




“벼, 병자!? 문둥이 말이슈?!


주공!! 어서 그놈한테서 떨어지슈!!”




“···이놈들!! 그딴 식으로 무례를 저지르려거든 먼저 가버리거라!!”





하지만 유비는 무언가 직감이 생겼던지 도리어 그런 조운과 장비의 우려를 있는 힘껏 물리칠 뿐이었다.


그리고서 다시 이 기묘한 사내를 돌아본 유비는 아예 그의 등에다 대고서 무릎을 꿇은 채 두 손을 모아 고개를 숙이기까지 했다.





“···선생, 무례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아랫것들을 단속하지 못한 이 유 모(某)의 부덕입니다.”




“···에잉, 쯧쯧. 미끼만 빼먹고 내빼버렸구먼.



물고기도,



···용도 말이지···!”





'···용···, 와룡···!'





조금 전 이 기묘한 사내가 흥얼거리던 노랫가락과 함께, 유비는 이 사내가 무언가 자신에게 할 이야기가 있음을 직감해냈다.


그러나 유비는 도리어 서두르지 않았다. 사내가 아직 자신을 돌아보지 않았기에, 유비는 그저 아무 말 없이 그에게 고개 숙인 그대로 자리를 지키던 것이었다.


그에 그런 자신들의 주군을 내다보던 장비와 조운은 거듭 놀랄 수밖에 없었다.





“아, 아니!? 주공께서 왜 저러시는 거슈!? 저깟 문둥이 촌부한테!!”




“···말조심하십시오, 익덕 형. 조금 전 주공께서도 야단치시지 않으셨습니까.


주공께서도 필시 생각하신 바가 있으시어 저리 하시는 걸 테죠···.”




“허허, 이대로면 곧 해도 질 텐데 말이슈···.”





장비의 말처럼 어느덧 하늘 위의 해가 뉘엿뉘엿 서쪽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그러나 그에 굴하지 않은 유비가 거듭 자리를 지키자, 이 기묘한 사내도 더는 그런 유비를 가만둘 수는 없었던 모양이었다.


이내 그는 낚싯대를 거둬들이면서 조용히 혀를 차기 시작했다.





“···쯧쯧, 오늘은 영 운수가 사납구먼. 이래서야 마누라한테 면이 안 서겠는걸?


···이봐,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텐가?”





빈 어망과 낚싯대를 어깨에 걸치고서 이 기묘한 사내가 드디어 자리에서 일어났다.


허리가 구부정했던 그의 키는 겨우 6척이 될까 말까 했었다.


그는 분명 지난날 장판교에서 황충의 목숨을 살린 그 기묘한 사내였으나, 그런 사내의 얼굴을 아는 사람은 적어도 그의 앞엔 단 한 사람도 존재하지 않았다.



지난날 황충에게 들려줬던 그 청아한 목소리는 어느새 거칠 대로 거칠어져 도저히 한 사람이 내는 목소리라고 생각할 수 없을 지경이었으나,


그 황충을 올려다보던 그의 깨끗한 눈빛만은 여전히 또렷하게 유비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선생. 이 유현덕, 조금 전 선생께서 부르시던 노랫소리를 우연히 들었습니다.


모두가 하늘 위 용을 탐낸다고 하셨지요, 실은 이 유현덕도 실로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또한 선생께서 말씀하셨듯, 물고기도 용도 모두 미끼만을 빼먹은 채 내빼고 말았더군요···.”




“···하하!! 미끼를 빼먹었다!? 용을 잡으려거든 어지간한 미끼로는 아니 되었을 텐데?!


자네!! 그만한 미끼를 가지고나 있었나!?”




“저, 저 빌어먹을 문둥이 새끼가 감히 울 주공께 망발이슈?!?!”





대뜸 유비에게 하대하는 기묘한 사내의 거친 언사에 장비가 즉각 발끈했으나, 그런 장비를 곁의 조운이 조용히 뒤로 끌어당겼다.


유비는 여전히 그런 사내 앞에 무릎 꿇고 있었다.





“···이 유현덕, 망극하게도 대체 어떠한 미끼로 용을 잡을 수 있을지를 알지 못합니다.


선생께서 이 어리석은 유 모에게 가르침을 내려주시겠습니까?”




“하하!! 그딴 걸 알았으면 내가 이렇게 물고기나 탐하겠나!?


나도 저 천하로 나아가 용을 잡으려 들었겠지!! 하하!!”




“···하지만 선생께서 노래하신 태공, 강상(姜尙)으로 말하자면 천하를 경영할 능력을 갖추고서도 나이 종심(從心, 일흔 살)에 이를 때까지 그저 자신께 알맞을 때만을 기다렸습니다.


어쩌면 선생께서도 바로 그러한 분이 아니실는지요?”




“···이봐. 유현덕이라고 했나?”





유비의 교언(巧言)을 들은 사내는 툴툴거리는 목소리로 고개를 낮추었다.


그렇게 서로 눈높이가 맞춰진 두 사람은 이내 서로의 눈을 들여다보며 서로를 가늠하기 시작했다.





“이 늙은 촌부가 이 촌구석에서 귀를 기울이기로, 유현덕은 이번에 새로 유형주가 된 사람이라던데?


그에 앞서서는 황제를 가짜라고 몰아 사사로이 군사를 일으켜 쳤다가, 그만 박살이 나버린 채로 도망쳤고 말이지.


바로 그 유현덕이, 당신이란 말이지?”




“저, 저 새끼가···!!”




“익덕 형···!!”





장비가 거듭 열불을 내는 것을 조운이 또 거듭 만류하는 동안, 유비는 또한 거듭 고개를 숙인 채 조용히 대답하고 나섰다.





“···그 유현덕이 바로 이 아무개입니다.


하오면, 선생께서는 그 가짜 황제를 따르시는 분입니까?”




“응? 나? 하하!!


나 같은 촌부에게 필요한 것은 황제 같은 게 아니야!! 내일 먹을 양식이지!!”




“···하오면 이 유현덕이 선생께 가르침을 얻기 위하여, 며칠 분의 양식을 내어드리면 되겠습니까?”




“그야···, 자네가 뭘 배우고 싶으냐에 달렸지!!


알겠지만, 농어랑 송사리가 같은 값일 수는 없지 않겠나? 하하!!”




“···하오면···.”





유비는 즉각 이 사내가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아챘다.





“···이 유현덕, 용을 잡아낼 미끼로 무엇이 합당할지를 알고 싶습니다.


비록 선생께서는 이를 모른다 하셨으나, 최소한 이에 관하여 자그마한 가르침 정도는 내어주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부디, 이 어리석은 유 모에게 선생의 혜안을 빌려주시옵소서···.”




“···하하, 용을 잡아낼 미끼라···.


그 용, 정말로 잡고 싶은 모양이지?





···와룡, 제갈공명이를 말이야···!”





사내의 그 안색만큼이나 거무튀튀한 입술이 기묘하다 못해 불길한 정도로 기이하게 위로 찢어졌다.


유비의 본능은 이를 이질적인 위험이라고 경고해왔으나, 그런데도 그의 발목을 붙든 것은 다름 아닌 그의 검붉은 욕망이었다.


이 기묘한 사내의 안색보다도 더 거무튀튀해졌던 욕망에 사로잡힌 채, 유비는 도리어 더 깊숙이 고개를 숙이고 나왔다.





“···실로 그러합니다.


이 유현덕, 기필코 그 와룡을 제 휘하에 두고자 하옵나이다···!”




“하하!! 훌륭한 장수는 훌륭한 말을 알아본다지!?


그럼 훌륭한 군주는 가히 훌륭한 신하를 알아보는 거 아니겠나?! 하하!!



···보자···, 아직 해가 지질 않았으니 적당히 자리 잡고서 얘기 좀 해보자고.


어떤가, 유현덕?”




“···도리어 영광이옵니다!


하온데···, 혹 선생의 고명(高名)을 여쭈어도 될는지요···?”







“···나? 내 이름은 알 것 없네!


그저 방(龐) 모라고 부르라고! 하하···!!”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81)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4




작가의말

41장 4화입니다.

수어지교는 깨어지고 산어지교가 되어버렸으니..

그리하여 현타 맞은 유비의 앞에, 별안간 기이한 사내가 또다시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강태공, 태공망은 실제로 물에서 세 치 위에다 낚시 바늘을 두고서 낚시했다는 설화가 있더라고요.

미끼 없는 낚시보다 훨씬 고차원적인 시간 죽이기..?

도통 용하고는 인연이 사나운 유비, 그의 앞에 나타난 이의 정체는 과연..?

11월입니다.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네요.

뭐 하나 이뤄 놓은 게 없었던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결국은 그 과정 하나 하나가 쌓여 지금의 우리를 이루는 것 아니겠습니까.

..일단 쌓여있던 지방층은 좀 정리해야 하는데.. ㅋㅋㅋ;;

감사합니다! 내일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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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290)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1 23.11.11 157 4 14쪽
289 (289)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6 (42장 完) +1 23.11.10 165 4 13쪽
288 (288)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5 23.11.09 143 5 13쪽
287 (287)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4 +1 23.11.08 161 5 13쪽
286 (286)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3 23.11.07 152 3 13쪽
285 (285)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2 +1 23.11.06 172 4 13쪽
284 (284)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1 23.11.04 154 4 13쪽
283 (283)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6 (41장 完) +1 23.11.03 168 4 13쪽
282 (282)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5 23.11.02 141 5 14쪽
» (281)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4 23.11.01 174 5 13쪽
280 (280)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3 +1 23.10.31 171 2 13쪽
279 (279)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2 +1 23.10.30 198 4 14쪽
278 (278)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1 +1 23.10.28 189 4 14쪽
277 (277)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6 (40장 完) +1 23.10.27 149 3 13쪽
276 (276)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5 23.10.26 143 4 14쪽
275 (275)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4 23.10.25 150 4 13쪽
274 (274)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3 +1 23.10.23 170 3 13쪽
273 (273)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2 23.10.21 185 4 13쪽
272 (272)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1 +1 23.10.20 169 3 14쪽
271 (271)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9 (39장 完) +1 23.10.19 183 4 14쪽
270 (270)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8 23.10.18 161 4 13쪽
269 (269)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7 23.10.17 185 3 13쪽
268 (268)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6 23.10.16 157 5 13쪽
267 (267)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5 +1 23.10.14 164 3 14쪽
266 (266)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4 23.10.13 156 4 14쪽
265 (265)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3 23.10.09 196 4 13쪽
264 (264)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2 +2 23.10.07 199 3 13쪽
263 (263)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1 23.10.06 193 5 14쪽
262 (262)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7 (38장 完) 23.10.05 186 4 14쪽
261 (261)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6 +2 23.10.04 187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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