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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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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10.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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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74)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3

DUMMY

“···야전인지라 별달리 내어드릴 게 없군요, 서서 선생. 이럴 줄 알았으면 양양으로 돌아간 뒤에나 선생을 모셨을 텐데···.”




“하하, 아닙니다. 본디 초야에 묻혀 살던 촌부였던 이 서원직인데요.


방 장군께서 큰 공을 세우신 일을 축하드리기도 할 겸이니, 부디 마음 쓰지 마시지요.”





문빙의 5만 군사를 모조리 흐트러뜨렸던 승리의 밤, 유비군의 진중에서는 배부르고 거나하게 취한 병사들의 노랫소리와 웃음소리가 잔뜩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런데 군영의 구석 자리에 마련되었던 어느 한 군막 안에선, 두 명의 호걸이 그 요란한 소음들을 뒤로 한 채 서로를 마주하고 있었다.



방덕은 짐짓 손님에게 고작 박주산채(薄酒山菜)만 내놓았음을 민망해했으나 서서는 진심으로 개의치 않아 했다.


서서는 여전히 자신이 유비를 위해 일하고 있음도, 그의 계책 덕에 이런 대승을 거두었다는 사실조차도 꺼림칙해 하고 있었다.





“하하, 지난날 수경장 앞에서 처음 뵀을 때도 선생께서는 정말 범상치 않으셨습니다!


놀라운 일이에요, 협객의 삶을 청산하시곤 유생의 길로 드시다니···.”




“별말씀을요.


방 장군께서야 말로 지금부터 학문을 닦으신다면 이 서원직보다도 더 훌륭한 학자가 되실 수 있을 겁니다.”




“하하! 소장은 서량의 황야를 누비느라 서책이라곤 도통 가까이할 겨를이 없었던 걸요!


···말이 나와서 말씀인데, 이번 박망파 싸움은 어찌하신 겁니까?”





방덕은 한껏 서서를 치켜세워 주면서 그의 술잔을 채워주었다.


박한 술이나마 즐겁게 들이키던 서서는 점점 방덕을 향한 경계심을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소생이 한 일은 별 게 아니었습니다. 그저 이 박망파라고 하는 매복의 적지(適地)를 유 공께 소개해드렸을 뿐인 걸요.


나머지 군략은 모두 유 공께서 짜내신 것이니, 소생을 그리 치켜세우실 필요는 없습니다···.”




“허허···, 서서 선생께서는 지나치리만큼 겸손하십니다.


선생께서는 이 드넓은 형주를 현덕 공께 쥐여 드렸고, 이번 싸움에서는 5만이나 되는 대병력을 단숨에 흩트려 놓으셨습니다.



이만한 공적을 해낸 사람이 이 천하에 과연 몇이나 되었겠습니까?


선생께서는 그 옛날 관중(管仲)의 지모에 악의(樂毅)의 군략을 더한 것만 같으십니다, 하하!”







“···글쎄요···, 방 장군께서 제 동문들에 대해 아신다면 그런 말씀은 곧바로 취소하실 겁니다···.”





그와 같은 말을 끝으로 서서가 그저 조용히 잔을 비우자, 그런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방덕의 눈빛이 날카롭게 빛을 발하였다.


방덕의 머릿속에서 유비가 내렸던 밀명이 자그마하게 반복되고 있었다.







'“···방 장군, 서서 선생에게 접근하시게.


그리고 그로부터, 무언가 좀 알아내 줬으면 하는데···.”




“무엇을 말씀이옵니까? 하문하시옵소서!”




“···실은, 서서 선생이 이 유현덕에게 했던 말이 있다오.


바로 자신의 동문들에 관하여 말이지요···.”




“동문이라면, 지금 공의 진중에 계신 상랑 선생이나 한숭 선생 같은 이들 말씀입니까?”




“그들뿐만은 아닌듯하오. 서서 선생은 자신의 동문들 이야기를 하며 항상 스스로를 낮추곤 했었지요.


그러면서도 훗날 나를 위해서 그들을 소개시켜 주겠노라 했었는데···, 아직은 그만한 각오를 갖추진 못한 듯하구려···.



방 장군, 곧 있을 싸움은 서서 선생이 낸 계책에 따라 벌어질 것이요.


그리고 바로 그 싸움에서, 이 유현덕이 장군에게 공을 몰아주겠소이다!



그럼 방 장군은 그를 서서 선생의 덕으로 몰아서 그에게 접근하시구려.


그리곤 그에게서 바로 그 동문들에 대하여 알아내 주오.





···가히 관중과 악의에 빗댈만한 서서 그 사람을···, 그토록 자기비하에 빠지도록 만든 이들이···.


대체 누구일까···, 방 장군께서 이 유현덕의 궁금증을 풀어내 주시구려···.”'







“···동문이라 하셨습니까? 그럼 예의 그 ‘호호선생’의 제자들 말씀이시군요?”





유비의 밀명을 다시금 되새긴 방덕은 웃는 낯으로 다시 한번 서서의 빈 잔을 채워주었다.


일부러 사마휘를 호호선생이라 고쳐 부르는 방덕의 그답지 않은 익살에, 서서는 빙긋이 웃으며 공손히 술을 받았다.





“···흐흐, 그렇습니다. 저희 스승님께서는 참으로 많은 이들을 제자로 두셨지요.


그중 대부분이 고향인 이곳 형주에 남아 관리가 되었으나, 모든 이들이 다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



혹자는 자신의 주군 될 만한 이를 찾아 멀리 떠나기도 했고,


또 누군가는···, 기껏 쌓은 학문과 함께 초야에 묻혀 조용히 세월을 죽이기도 했지요···.”




“소장, 학문은 잘 모르나 그 말씀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본디 학문이란 결국엔 천하를 위해 쓰여야 하는데, 그렇게 재야를 고집할 거라면 뭣 하러 굳이 학문을 닦았단 말입니까?”




“흐음···, 그 친구의 말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아직, 때를 만나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때요? 글쎄올습니다···.


만일 때라는 것이 있다면, 바로 지금이 그 적시가 아니겠습니까?



오늘날 현덕 공께서 나라의 의를 다시 세우시고자 이곳 형주를 얻으셨는데,


정녕 때를 찾고자 하는 이라면 바로 지금을 그때라고 여겨야지 않겠습니까?”




“···글쎄올습니다. 소생이 본인이 아니다 보니, 그 속을 들여다보진 못하거든요···.”




“갑갑하군요···. 대체 그 사람이 누구입니까?


이 방영명, 할 수만 있다면 직접 그자를 찾아가 그 ‘때’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을 지경이에요!”





방덕은 짐짓 답답하다는 듯 그렇게 목소리를 드높였다.


그의 말처럼 서량의 황야를 누비던 방덕의 언어는 비록 거칠었으나 또한 정직했다.


그리고 그런 방덕의 언어와 마주한 서서 역시도, 본디는 거친 삶을 살아왔던 인물이었다.





“···하하···, 저희 스승님께서는 늘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내가 오랫동안 여러 제자들을 길러냈으나,


이 중에서도 가장 제일을 뽑자면, 단연···.









···와룡(臥龍)과 봉추(鳳雛)가 있을 뿐이다···!’”







“···와룡···, 그리고 봉추···?


그게 누구입니까? 알려주시지요, 서서 선생!”





'···윽! 이런, 성급했는가···!?'





와룡과 봉추의 이름을 읊조리던 서서의 언어는 더없이 처량했었다. 마치 호랑이를 마주한 토끼가 제 끝의 서러움을 토해내는 것만 같던 것이었다.


그 서서가 그토록 회한에 잠기는 모습을 보고서 황급히 그를 재촉했던 방덕은, 그제야 자신을 되돌아보는 서서의 경계심 어린 눈빛만을 마주할 수 있었다.





“···이런, 이 서원직이 벌써 취했나 봅니다.


방 장군, 부디 소생의 말은 잊어주시지요. 그들은 이미 저 멀리 사라진 이들이니까요.”




“서, 서서 선생···!”




“···이만 일어나겠습니다. 밤이 깊었으니, 방 장군께서도 이만 주무시지요···.”













“···송구합니다, 현덕 공. 소장이 너무 성급했던 모양입니다···.”




“아니올시다. 애초에 방 장군이 말로써 상대할만한 서서 선생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나저나···.”





서서가 자신의 군막으로 돌아간 것을 확인하고서, 방덕은 즉각 군영 중앙 유비의 군막으로 발걸음을 옮겼었다.


유비의 곁에는 장비와 간옹, 관평 등이 함께하고 있었다.



관우, 조운, 미방 등은 강하로 떠났고,


양수는 벌써 익주로 출발했으며,


미축은 형주 출신 인사들과 함께 양양에 남아 그곳을 지키고 있었다.



자신의 불찰을 사죄하는 방덕을 위로하고서, 유비는 잠자코 자신의 수염 드문 턱을 쓰다듬었다.


두 개의 이름이 이젠 그의 머릿속에서도 울려 퍼지고 있었다.





“···와룡···, 그리고 봉추라···.


필시 어느 누군가를 부르는 별호일 터···.



흠···, 하지만 형주 사정을 모르니 전혀 짐작조차 가지 않는군.”




“이런 썅!! 이게 무슨 어린애 장난도 아니잖수!!


주공!! 이 장익덕에게 맡겨주시우!! 서서 그 인간을 잡아다 매질하면, 금방 털어놓지 않겠수?!”




“하, 하지만 익덕, 신중해야지! 서원직 선생은 이미 우리 군의 군사(軍師)야!”




“아니, 아니!! 간옹 선생!! 그놈은 저놈보다 뛰어나다는 동문들을 우리 주공께 숨기고 있질 않수!?


심지어 방 장군이 그걸 물어보니까 되려 더 숨기기까지 했다고도 말이슈!!



비록 그놈 덕에 이 형주를 얻었다곤 하지만, 주공께서 익주 정벌을 천명하시니까 즉각 태업까지 했었수!!


그런 놈을 어떻게 그대로 믿고 갈 수 있수?! 차라리 이번 기회에 쳐내고, 그 와룡이니 봉추니 하는 것들을 대신 데리고 오는 게 백번 나을 거슈···!!”







“···이번만큼은, 나도 익덕과 생각이 같네.


관평 장군, 즉각 군사들을 데리고서 서서 선생의 군막을 급습하게!!



그리고 그 선생을 즉각 내 앞에 데려와!! ···이 유현덕이 직접 심문하여 물을 걸세!!


···와룡···, 그리고 봉추···. 그자들의 진짜 이름을···!!”













“···주, 주공!! 없습니다!!


서, 서서 선생이···!! 제 군막을 비우고서 사라졌습니다···!!”





뜻밖의 소식을 가지고서 관평이 돌아오기까지는 채 일각도 지나지 않았었다.


혼비백산했던 관평은 그 와중에도 서서의 시중을 들던 병졸들을 죄다 꽁꽁 묶어서 유비의 앞으로 끌고 왔었다.



취기가 거나하게 오른 채로 잠들었던 유비군의 군영은 순식간에 날카로운 살기를 뽐내며 불빛을 밝혔다.


노랫소리도, 웃음소리도 더는 울려 퍼지지 않았다.





“이놈들!! 즉각 주공께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낱낱이 고하라!!”




“아, 아이고, 장군!! 그, 그저 살려만 주십쇼···!!”




“···고하라!! 이 유현덕이 직접 듣고 판단하겠노라!!”





서서를 기다리던 유비는 두 눈에 핏발을 세운 채 자신 앞에 무릎 꿇려진 병졸들을 노려보기 시작했다.


그런 유비의 야차와도 같은 눈빛에 겁을 집어먹고서, 병졸들은 횡설수설에 가까운 증언들을 있는 대로 쏟아내고 나섰다.





“그, 그것이···! 바, 방덕 장군의 군막에서 돌아오시고서는···!”







'“···엥? 선생님, 어디 가십니까요?”




“···아, 오늘 술이 좀 과해서 잠시 바람을 좀 쐬려 하네.


적당히 걷다가 들어갈 테니, 자네들은 먼저 들어가 자도록 하게···.”'







'···그 길로 떠나버렸단 말인가?


이 유현덕에게 형주를 쥐여주고서도, 끝내 저 자신의 부족한 각오를 이겨내지 못한 채 스스로 저 멀리 사라져버린 게야?


···한심한 인간 같으니···.'





“이, 이런 빌어먹을!! 주공!! 당장 제게 군사를 내어주슈!!


그 빌어먹을 촌부가 가봐야 어디로 갔겠수!? 기껏해야 제 놈 스승이 있는 그 토굴이겠지!!”




“···그리하거라! 당장 수경장으로 달려가라, 익덕!


그리고 관평 장군! 자넨 즉각 양양으로 가게!



양양의 미자중 공에게···, 형주의 관리들을 모조리 잡아놓으라 명하게!


서서 그자가 날 버리고 떠났다면···, 그자들인들 더는 내 곁에 남지 않으려 들 터···!”





이 한밤중에서도 유비의 검붉은 불꽃은 맹렬하게 타올라 이 칠흑 같은 밤하늘을 날카롭게 갈라내기 시작했다.


이처럼 순탄할 줄로만 알았던 유비의 형주에서의 여정은, 이토록 급작스럽게 돌변하고야 말았으니.





***





“···뜻밖의 패전이올습니다, 폐하. 문빙 그 사람이 너무 성급했지요.


그자 휘하의 형주군 5만 병력도 그 길로 죄다 흩어졌다니, 아무래도 다른 군세를 보내어 완현을 점거해야겠습니다.”





한편 허창에서는 사공 조조가 황제 순신에게 문빙의 일을 보고하고 있었다.


뜻밖의 역습을 당했다는 듯 조조는 내심 어이없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반대로 그런 조조를 내다보던 순신은 초연함 속에 은근한 조급함을 품고 있었다.


형주로의 출정은 나날이 더뎌지는데, 전방에서는 정작 안 좋은 소식만이 전해졌던 것이었다.


그런데 사실, 안 좋은 소식은 전방에서만 들려온 것도 아니었다.





“···조 사공, 서주 소식도 들으셨소?”




“아하···, 소신의 실책은 그곳에도 있었지요···.”





조조는 이젠 민망한 얼굴로 변한 채 순신 앞에서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있었다.


조조가 내세운 서주에 대한 대책이 완전히 실패했다는 소식은 불과 어제 전해졌었다.





“소신은 그저 서주 호족들만 포섭하면 서주 문제가 진정될 줄로만 알았는데, 이번엔 서주 백성들이 민란을 일으켰다고 했지요.


관직을 받고서 저항을 포기한 진씨 일가를 오히려 배신자라고 부르면서, 유비가 돌아올 때까지 버티겠다고 말이지요.



하하···,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대로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조 사공의 대책을 말해주시오.”




“다행히 청주의 황건적들은 제때에 진압되지 않았습니까? 그럼 다시 그곳의 병력을 서주로 돌리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서영 장군과 순유 공, 그리고 제 휘하의 하후돈을 서주로 파견하소서. 그에 더하여, 이곳에 주둔한 소신의 수하 하후연 또한 그곳으로 보내겠나이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러한 민란은 제때에 진압해야만 합니다···!”







“···그리하시오. 이 사람은 계속해서 형주 쪽에 집중하겠소이다···.”





지쳐버린 순신은 점점 인내심마저 잃어가고 있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74)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3




작가의말

40장 3화입니다.

유비의 가장 큰 자산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었죠.

그러나 지금 본작의 유비는, 너무도 이르게 불타오른 욕망으로 인해서 그 매력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젠 서서가 떠난 채 악밖에 남지 않은 유비에게는, 와룡과 봉추라는 낯선 이름만이 남겨졌군요..

공지를 올린 대로 내일은 개인 사정으로 하루 쉽니다.

그럼 모레, 수요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월한 주일 시작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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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62 간수
    작성일
    23.10.23 16:47
    No. 1

    조조가 서주의 민란진압한다고 원역사처럼 대학살을 벌이는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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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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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290)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1 23.11.11 157 4 14쪽
289 (289)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6 (42장 完) +1 23.11.10 165 4 13쪽
288 (288)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5 23.11.09 143 5 13쪽
287 (287)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4 +1 23.11.08 161 5 13쪽
286 (286)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3 23.11.07 152 3 13쪽
285 (285)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2 +1 23.11.06 171 4 13쪽
284 (284)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1 23.11.04 153 4 13쪽
283 (283)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6 (41장 完) +1 23.11.03 167 4 13쪽
282 (282)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5 23.11.02 140 5 14쪽
281 (281)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4 23.11.01 173 5 13쪽
280 (280)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3 +1 23.10.31 170 2 13쪽
279 (279)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2 +1 23.10.30 197 4 14쪽
278 (278)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1 +1 23.10.28 189 4 14쪽
277 (277)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6 (40장 完) +1 23.10.27 148 3 13쪽
276 (276)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5 23.10.26 142 4 14쪽
275 (275)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4 23.10.25 149 4 13쪽
» (274)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3 +1 23.10.23 170 3 13쪽
273 (273)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2 23.10.21 184 4 13쪽
272 (272)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1 +1 23.10.20 168 3 14쪽
271 (271)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9 (39장 完) +1 23.10.19 182 4 14쪽
270 (270)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8 23.10.18 160 4 13쪽
269 (269)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7 23.10.17 184 3 13쪽
268 (268)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6 23.10.16 156 5 13쪽
267 (267)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5 +1 23.10.14 163 3 14쪽
266 (266)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4 23.10.13 155 4 14쪽
265 (265)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3 23.10.09 195 4 13쪽
264 (264)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2 +2 23.10.07 199 3 13쪽
263 (263)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1 23.10.06 192 5 14쪽
262 (262)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7 (38장 完) 23.10.05 185 4 14쪽
261 (261)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6 +2 23.10.04 186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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