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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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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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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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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3쪽

(264)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2

DUMMY

“···나라의 복수를 하시겠다는 말씀입니까···.


정녕 그것이 전부이신지요···?”





'···나라의 복수···.


그것은 이미 꿈꾸었던 바 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내게는 결코 놓쳐선 안 될 두 번째 기회를···.





···내 아이를 구해낼 기회를···!'





순신은 조조의 반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그저 마음속을 그렇게 다시 한번 다져낼 뿐이었다.


그런 순신 – 유협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조조는, 이내 어깨를 한 번 으쓱거리곤 은은한 미소를 띠기 시작했다.





“···이 나라 한실의 황제께옵서 나라의 복수를 꿈꾸신다는 데, 소신이 어찌 이에 일조하지 않겠나이까?



그럼 어디, 하나하나 짚어보지요!


폐하께서는 유비 그자가 어디로 향했는지를 알고 계십니까?”




“···그건 이 사람이 준 서신을 끝까지 읽어보시구려.”





그러자 조조는 다시 한번 순신에게 건네받은 두루마리를 마지막까지 읽어내려갔다.





“···아하···, 유형주가 살해당한 그 날 양수 그자가 탈옥했다···.


그러니 유비는 십중팔구 형주로 도주했을 것이다?



과연 대단한 혜안이옵니다! 황상께서 생각해내신 건지요?”




“···그것은 아니올시다. 사마중달이라는 젊은 서생이 이 사람에게 아뢴 것이지요.”




“아하···, 사마중달이라···. 사마가의 자제인가 보군요···.”





'···아차, 내가 성급했는가···?'





조조는 자신의 탐스러운 수염을 쓸어내리며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순간 순신은 얼떨결에 자신이 조조와 사마의 사이의 인연을 만들어냈음을 알아챘으나,


조조는 금방 사마의에 대한 관심을 접어낸 듯 보였다.





“···뭐, 누가 생각해냈든 옳다는 것이 중요하지요!


소신이 생각하기에도 그 사마가 서생의 예측이 옳으리라 보옵니다!



그렇다면 폐하께선 유비를 쫓아 형주로 남정하실 생각이시군요.


하지만 천하 곳곳이 이토록 어지러우니, 그 일에 대해 소신의 부족한 지혜를 빌리시고자···?”




“···바로 그렇소이다. 부디, 조 공의 혜안을 이 사람에게 빌려주시오.”




“하하, 비록 상중이오나···. 몇 마디 고언을 드리는 것쯤이야 얼마든지 가하옵지요···!”





상주 조조는 싱글벙글한 얼굴로 순신을 향해 두 손을 비벼 보였다.


어쩌면 이것이 조조 스스로 슬픔을 이겨내는 방식이었을 터.





“자! 먼저 서주부터 시작할깝쇼!?


서주에선 호족들이 유화 공을 상대로 생각 그 이상으로 호투를 벌인다고 했지요!



하오나 폐하, 서주 호족들이 그리 나오는 데에는 어디까지나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요!


자신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여 밀어주었던 유비가, 언젠간 다시 서주로 돌아와 자신들을 지켜줄 거란 믿음 말씀입지요!



하지만 이미 말씀드렸듯, 유비는 이미 제 식구들하고만 짝짜꿍을 맞춰서 형주로 도망쳤으니···.”




“···그걸 호족들에게 알려 그들의 사기를 꺾자는 것이요?”




“그에 더하여! 그 호족들에게 서주의 지배권을 보장해주기까지 하시지요!


이 조조가 알기로, 지금 서주에서 이름난 호족이라 하면 미(麋)가와 진(陳)가 정도가 있습니다만.



그런데 그중 미가는 유비와 혼인 관계를 맺었지요? 한배를 탄 이들은 아마 지금도 유비와 함께하고 있을 테지요!


저들의 고향까지 등진 채로 말입니다···.



그럼 지금 서주를 지키는 건 나머지 진가,


그들에게 서주의 지배권을 보장해주어서 황상께 다시 귀의하게끔 만드소서!”




“···그대로 하겠소. 유화 공을 서주목에 명하고자 했거늘, 다시 불러들여야겠군요.”




“흐흐, 빠르신 판단 좋습니다!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시죠! 청주입니다!



청주에 황건적이 다시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진압군을 보내야겠지요!


그런데 앞서 서주 문제를 그렇게 해결하시겠다면, 그 병력을 그대로 북상시켜 청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청주목은 하북에서 살해당했소이다. 다만 북해상 공융 공은 낙양에 남아 조정 일을 돕고 있지요.


그 사람을 함께 보내는 것은 어떻겠소?”




“좋은 생각이십니다! 그리하소서!


···이제 보니, 폐하께서도 어느 정도 계획이 있으셨습니다? 하하!”





조조의 얼굴이 점점 더 밝아지자,


그에 덩달아 순신 또한 점점 더 편해지던 마음과 함께 조조의 다음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다음으론 유익주의 관중왕 참칭 문제입니다! 사실 이는 별다른 방법이 없긴 합니다!


폐하께서 형주로 가시겠다면 조정의 주력 또한 그곳으로 향해야 할 터!


그럼 익주의 병력은 그저 낙양의 관문들을 이용해 막아내면 그만일 것이옵니다!



게다가 소신이 알기로 서량 자사 번조와 홍농 태수 장제는 모두 폐하의 충신들이잖습니까?


그들의 힘까지 빌려 유익주를 장안 안에 묶어두어야 할 것입니다.



···그럼 유익주는 곧 알아챌 테지요.


자신에게 관중은 새로운 기회의 땅이 아닌, 그 자신이 스스로 들어간 감옥이라는 걸 말씀입니다···!



···뭐, 어차피 연로한 유익주이니, 그대로 관중에 가둬둔다면 곧 시간이 해결해줄 테지요! 하하!





다음으론 하북이온데···, 그곳 역시 다른 수는 없사옵니다.


다행히 하북 곳곳에도 또한 폐하의 충신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최대한의 자치권을 주고서 동원을 자제하며 내정에 힘쓰게 해야 할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앞으로 벌어질 전란에서 황상께서는 절대로 하북의 힘을 쓰셔선 아니 된다는 말씀입지요···.”




“···명심하겠소. 그리고, 마지막이외다.


조 공, 양주의 일은 어찌 생각하시오?”





양주의 이야기가 나오자, 순신과 조조의 머릿속에선 동시에 똑같은 한 사람의 얼굴이 떠올랐다.


나이는 유협과 비슷했으나, 네모난 턱에 자줏빛 체모(體毛)를 지녔던 환한 눈빛의 소유자였다.





“···허허, 손가의 어린 가주가 제법 수완이 좋습니다그려.


천하가 어지러운 틈을 타서 원래 자신의 영지인 북양주 회남에다 남양주, 즉 강동의 동오까지 차지했다니요···.


제 자식이 이 손권이란 공자 정도만 됐다면 아무 걱정할 게 없겠습니다! 하하!”




“···유비는 유표를 살해하면서까지 간 형주이니, 반드시 온 형주를 제 손아귀에 넣으려 들 것이외다.


그런데 여기서 양주마저 유비의 편에 서버린다면, 유비는 제 손으로 형주와 양주, 익주를 모두 이끌어 천하의 절반을 가져갈 텐데···.”




“···하오니 폐하께선 그와 반대로, 더욱이 먼저 양주의 손가를 폐하 곁으로 끌어들이셔야지요!


속히 양주로 칙사를 보내시어 손권 그자를 회유하시옵소서!


삼공구경이든 후(侯)든 왕이든 뭐라도 던져줘서, 그자가 다른 마음을 품지 못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요···!”




“과연 손가의 그 어린 도령이 쉬이 응하겠소? 순식간에 온 양주를 손에 넣을 만큼 야심에 가득 찬 사람이외다.”




“···폐하.”





조조는 단숨에 진중한 표정으로 돌변하여 순신에게 몸을 기울였다.





“···폐하께서 구해주셨던 소신의 자제, 앙이 말씀이옵니다.


이 아비와 재회하고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아십니까?



폐하께서만이 이 난세를 끝낼 수 있으니, 그 자신도 그런 폐하를 따르겠다고 하더이다.


그 아이도, 이 난세를 반드시 끝내고 싶다면서 말이지요···.



모든 것은···, 손권 그 젊은이의 생각에 달렸습니다.


과연 그 젊은이는 이 난세를 이어가고 싶을까요? 아니면 끝내고 싶을까요?



암만 이 조조라고 한들 사람의 마음속을 들여다볼 수는 없사오나, 그 대신 사람의 과거를 들여다볼 수는 있사옵니다.


손권, 그자의 아비는 손견이옵니다. 평생 제후들의 사냥개 노릇만 하다가 비명횡사했던 인물이지요.


또 그자의 형인 손책도 비슷한 길을 가려다가 우리 친구 원공로의 손에 요절했었지요.”





'···그랬었지, 전국옥새를 탐했던 상감의 손에···.'





“제 가족들을 바로 이 난세 때문에 잃은 청년이올습니다, 폐하.



하온데 만일 유비가 그 청년을 제 편으로 끌어들이려 한다면,


그가 내세울 만한 미끼는 오로지 바로 그 난세뿐이지요.



그러나 폐하께서는 반면에, 그 난세의 ‘끝’을 내세우실 수 있사옵니다···!”







“···그렇다면 조 공, 공은 어떠하시오?


공께서도 정녕···, 이 난세를 끝내길 원하시오···?”





순신은 자신에게 몸을 기울였던 조조에게 똑같이 몸을 기울여 그렇게 물었다.


내심 더없이 궁금했던 그 질문을 던진 채, 순신은 늘 그렇듯 사람의 마음속마저 쉬이 들여다볼 만한 바다를 닮은 눈빛으로 조조를 들여다보았다.


하지만 그런 순신이 조조에게서 찾아낼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더없는 기쁨뿐이었다.





“···하하! 아들이 가고자 하는 길에 아버지로서 힘을 보탤 기회이올습니다!



폐하께서도 자식이 생기신다면 아실 수 있을 테지만,


아비 된 사람이라면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기회입죠! 하하!”







'···어찌 모르겠는가···, 다만 내겐 그럴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을 뿐···.



···어쩌면, 나의 이 두 번째 기회가 바로···.'





순신은 조조의 이야기를 조용히 곱씹으며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그에 살짝 머쓱해졌던 조조는 살포시 뒤통수를 긁더니, 이내 그런 순신에게 조심스레 말을 걸었다.





“···뭐···, 이 정도면 충분하시지 않으실지요?


이만하면 소신도 할 만큼 했다고 여기옵니다만···.”




“···고맙소, 조 공. 덕분에 많은 시름을 덜었소이다.


다만, 아직 공께서 해결하지 못한 한 가지가 남아있구려.”




“하, 한 가지라굽쇼? 뭐, 뭐였지요? 소신이 빼먹은 거라도···.”




“···맨 앞에 있잖소.”





순신은 당황했던 조조에게 빙긋이 웃어 보였다.


조조는 그런 미소에 더더욱 당황한 채로, 황급히 자신에게 주어졌던 두루마리를 들여다보았다.





“···아, 아! 지, 진왕 전하의 빈자리를 채울 사람이 필요하시겠군요···!”




“그렇소, 조 공. 어찌 생각하시오?”




“흐, 흐음···. 이 조맹덕이 이런 실수를···.


어디 보겠습니다···, 일단 대신들이 있겠지만 다들 연로했으니···.”




“그렇소이다. 진왕께서는 이 사람을 위해 중앙에 머물면서 병력 양성과 보급을 책임져 오셨소.


그토록 고된 일을 맡기기에, 노신들은 그리 적절치 않지요···.”




“흐음···, 그럼 딱히 적절한 인물이 없질 않겠습니까.


앞서 말씀드렸듯 제후들은 죄다 각자의 영지로 돌아가야 할 테고···.”







“···다만 낙양과 형주, 그 모두와 가까운 곳에 영지가 있는 제후가 있지요···.”







“···아항···, 어쩐지 폐하께옵서 이토록 친히 소신을 찾아오시더니···. 하하···.”





그제야 조조는 순신의 진짜 의도를 알아챈 채 민망한 듯 웃어 보였다.


낙양에서 형주로 나아가려면, 바로 이곳 예주 허현을 통과해야만 했었다.





“쓰읍···, 하지만 소신은 지금 상중이라···.”




“만일 이 사람이 황제로서 조 공에게 탈상(脫喪)을 명한다면 어쩌시겠소?


공만 마음을 굳혀준다면, 이 사람도 즉각 결단할 것이외다.”




“···나라의 명으로 탈상이라···, 명분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겠군요.


뭐, 우리 노인네께서도 ‘그만하면 네가 알아서 눈치껏 하거라!’ ···이러려나요? 하하!”





조조는 밝은 미소로 순신을 위해 술잔을 채워주고 나섰다.


그런 조조를 위해 역시나 술잔을 채워준 순신은, 자못 미안한 미소와 함께 그런 조조를 맞바라보기 시작했다.


그 옛날, 순신 또한 나라의 명으로 탈상하여 다시 전선으로 나아갔던 바 있었다.





“···미안하오, 조 공. 또한 고맙소이다.”




“소신의 장남을 구해다 주신 황상 폐하이십니다. 그리고 그런 제 아이가 더없이 충성하겠다는 황상 폐하시고요.


고인께서도 이해해주실 겁니다, 그러니 너무 마음 쓰지 마시옵소서!



오늘부로, 폐하의 적은 곧 이 조조의 적이옵니다!


그리고 폐하의 적은 곧 난세! ···하오니 이 조조 또한 그 난세를 적으로 두겠나이다!



황상 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순신의 명으로 상복을 벗게 된 조조는 이를 은혜로 여겼다.


그리하여 순신의 앞에 절을 하며 만세를 부르짖던 조조였었다.


그런 조조를 내려다보며, 순신은 다시 한번 남쪽을 내려다보았다.





'···다시 한번, 이 아비가 가겠다. 나의 아이야···.


그리고 만일 이번에도 널 무사히 구해낼 수 있다면···.



···이 아비는, 내게 주어진 이 두 번째 삶을···.


온전히 너를 위해 쓰고 싶구나···.



부디 무사해다오, 면아.


나의 아이야···.'





***





양주 여강군, 태수를 위해 세워졌던 이 치소로 바삐 바쁜 발걸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고 있었다.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서쪽으로 지던 와중에, 나이 많은 백전노장들이 이 치소 안으로 빼곡히 들어서선 오로지 단 한 사람만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덕모 형, 무슨 일인지 들으신 바 있소?”




“글쎄, 공복. 형주 쪽에서 사람이 왔다는 것 말곤 모르겠네.


군리 공은 뭔가 아는 게 있소?”




“흐음···, 앞서 자형 공에게 듣자니 형주에서 심상찮은 움직임이 감지된다더군요.


아마 형주에서 왔다는 그 사람도, 그 움직임의 일환일 테지요···.”







“···주공 오이십니다···!”





황개와 정보, 주치 등 손가의 오랜 가신들이 저들끼리 수군거리던 사이,


젊은 여몽이 짙은 남부 방언과 함께 손가의 주인이 오고 있음을 소리 높여 알렸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64)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2




작가의말

39장 2화입니다.

마침내 의기투합하는 이순신과 조조!

(잊으셨을까봐 덧붙이자면, 본작 내 조조는 서주대학살 등을 벌이지 않았습니다!

당장 조숭도 천수를 누리고 사망했었죠?)

그러나 유비는 여전히 발빠르게 움직이고!

그런 유비의 다음 행보는, 곧장 손가의 중심으로 향하는데..?

예! 이번주는 모처럼 휴재없이 풀 업로드를 해냈습니다!

다음주도 이와 같기를 바라며! 여기서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주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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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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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290)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1 23.11.11 158 4 14쪽
289 (289)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6 (42장 完) +1 23.11.10 166 4 13쪽
288 (288)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5 23.11.09 144 5 13쪽
287 (287)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4 +1 23.11.08 161 5 13쪽
286 (286)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3 23.11.07 152 3 13쪽
285 (285)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2 +1 23.11.06 172 4 13쪽
284 (284)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1 23.11.04 154 4 13쪽
283 (283)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6 (41장 完) +1 23.11.03 168 4 13쪽
282 (282)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5 23.11.02 141 5 14쪽
281 (281)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4 23.11.01 174 5 13쪽
280 (280)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3 +1 23.10.31 171 2 13쪽
279 (279)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2 +1 23.10.30 198 4 14쪽
278 (278)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1 +1 23.10.28 189 4 14쪽
277 (277)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6 (40장 完) +1 23.10.27 149 3 13쪽
276 (276)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5 23.10.26 143 4 14쪽
275 (275)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4 23.10.25 150 4 13쪽
274 (274)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3 +1 23.10.23 170 3 13쪽
273 (273)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2 23.10.21 185 4 13쪽
272 (272)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1 +1 23.10.20 169 3 14쪽
271 (271)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9 (39장 完) +1 23.10.19 183 4 14쪽
270 (270)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8 23.10.18 161 4 13쪽
269 (269)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7 23.10.17 185 3 13쪽
268 (268)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6 23.10.16 157 5 13쪽
267 (267)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5 +1 23.10.14 164 3 14쪽
266 (266)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4 23.10.13 156 4 14쪽
265 (265)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3 23.10.09 196 4 13쪽
» (264)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2 +2 23.10.07 200 3 13쪽
263 (263)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1 23.10.06 193 5 14쪽
262 (262)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7 (38장 完) 23.10.05 186 4 14쪽
261 (261)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6 +2 23.10.04 187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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