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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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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3.11.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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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85)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2

DUMMY

“유비가 익주를 먹으려 한다? 허! 간도 크지!”





다음 날 아침 순신이 즉각 허창의 모든 신료들을 불러모아 서서와 여포가 전해온 이 놀라운 정보를 알리자,


사공 조조는 다소 피로한 얼굴로 기가 찬다는 듯 크게 코웃음을 치고 나섰다.





“유익주, 유군랑은 비록 연로했으나 그 사람됨이 치밀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요!


그런 사람을 상대하려면 제아무리 그 주도면밀한 유비라도 버거울 텐데!?



게다가 익주라는 땅은 또 어떻고?! 그 천혜의 요새는 역사적으로도 정복당한 사례조차 몇 없잖소!


가뜩이나 우리한테 쫓기는 처지인 유비 그자가 그런 땅을 어떻게 단숨에 집어삼킨단 말이오!



폐하! 이건 더 볼 것도 없는 무리수입니다!


당장 군사를 일으키시어 형주를 공격하시지요!”




“···그래서, 이 사람을 위한 어가(御駕)는 다 만드셨소, 조 사공?”




“···아!”





짐짓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반문한 순신에, 조조도 순간 아차 싶은 표정과 함께 어안이 벙벙해지고 말았다.


지금껏 형주로 출정하려던 순신의 발목을 잡았던 건 다름 아닌 조조 그 자신이었다.



그렇게 말문이 막혀버린 조조에게 여전히 웃는 얼굴로 한 손을 내저은 순신이 뒤를 돌아보자,


순신을 따라 허창으로 건너왔던 동창의 환관들이 즉각 커다란 두루마리 하나를 어깨에 나눠진 채 들어와 이를 모두의 앞에다 넓게 펼쳤다.





“형주의 지도이외다. 함께 보시지요.


여기 완현에는 지금 우리 군 5만이 주둔한 채 형주 진출을 준비하고 있소이다.


비록 그 군을 맡으신 여후께선 이렇듯 우리와 함께 허창에 계시지만 말이지요···.”




“커헉···! 소, 송구합니다요···!”





정곡을 찔렸다는 듯 여포가 숨을 헉하고 들이켰다.


그런 여포가 더듬거리며 중얼거린 사과에도 거듭 미소를 지어 보이고서, 순신의 이야기는 계속되었다.





“···하지만 형주 공략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소이다.


죽은 유표가 심혈을 기울여서 쌓아 올렸다는 양번, 즉 양양성과 번성의 방어선이지요.



지난 전투에서 부상을 당해 요양 중인 문빙 장군에 따르면,


이 양번은 서로가 지극히 견고한 성채를 갖춘 천혜의 요새라 했지요.



게다가 이 둘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기각지세(掎角之勢)를 이룬다고도 했소이다.


예컨대 이곳을 공략하려면 마땅히 두 성을 동시에 포위하여 공성해야 한다는 말이지요.”




“흐음···, 원래도 포위전은 크나큰 전력 소모를 강제하게 되는데, 심지어 그걸 이토록 가까운 이 두 철옹성에다 동시에 펼쳐야 한다라···.


그럼 어지간한 군세론 어림도 없을뿐더러, 그만큼 상당한 시간까지 소요될 텐데···.”




“조 사공의 말씀이 옳소.


따라서 우리가 암만 서둘러서 형주로 출정한다고 한들, 십중팔구 바로 이 양번에 가로막히게 될 테지요.”




“하면 이건 어떻습니까, 폐하?”





그 자신도 병법의 귀재였던 조조가 즉각 한가지 방안을 내놓고 나섰다.





“양번은 포위만 한 채 공성은 하지 말고, 그사이에 또 다른 군세를 남쪽으로 내려보내는 겁니다.


그럼 양번의 적병들은 그대로 발목이 묶이고, 우린 그대로 유비의 후미를 쳐볼 수도···.



···아, 생각해보니 그건 무리겠군요.


여기 이곳에도···.”




“···바로 그렇소, 조 사공.


그런 식으로 양번을 통과해본들, 그 남쪽에도 여전히 강릉성이라는 또 하나의 강력한 요새가 기다리고 있지요.



그럼 우린 세 곳의 견고한 성채를 동시에 공성해야 하는데, 이는 여러 가지로 무리이외다.


비록 유화 공이 가긴 했으나 아직 서주의 민란도 아직 잠잠해지지 않았고, 주공근이 갔던 양주에서도 아직 소식이 오지 않았소.


이런 상황에서 모든 전력을 형주로 투사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하지요···.”




“허허···, 참으로 곤란하군요.


곧 겨울이니, 유비는 필시 그 전에 익주로 건너가려 들 텐데···.”




“이, 이런 젠장···. 역시나 그런 건가···?”





순신과 조조가 모두 난색을 표하며 말문이 막혀버리자, 여포도 더는 출정을 조르지 못한 채 분한 듯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그런 여포를 측은하게 내려다보던 순신도 더는 미소를 지켜내지 못했다.



다만, 순신에겐 마지막으로 믿을만한 구석이 남아 있었다.





“···그나저나 조 사공, 혹 아침에 서황 장군이 찾아가지 않았소?”





안 그래도 서황 – 영남은 지금의 이 회의에 참석하고 있지 않았다.


이를 괴이하게 여기던 모든 이들의 시선이 조조에게 모이자, 조조도 금방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아, 그랬습니다. 소신에게 여러 가지를 청하더군요.


솜씨 좋은 대장장이들을 닥치는 대로 끌어모아 주고, 또 뭐였더라···.



철이랑···, 청동까지 깡그리 모아달라던 걸요···?


혹,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일단 원하는 대로 모두 내어주시오. 내 긴히 서 장군에게 지시한 것이 있소이다.



동소 공, 그리고 사마중달.


그대들은 동창으로서 서 장군이 비밀리에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도록 하시오.


혹여나 있을지 모를 적들의 첩자에 대비해서 말이외다.”




“명을 받드옵니다!”




“···신 사마의, 혹 그곳에서 무엇을 만들고자 하시는지를 여쭈어도 될는지요?”




“···내가 방금 무어라 했던가, 중달?”





젊고 아직 덜 여물었던 사마의를 두고서, 순신은 다시 한번 스스로 ‘나’라고 칭하며 그렇게 말문을 막아냈다.


이미 한번 유비를 겪은 순신은 여전히 사마의를 향한 경계심을 접어두지 않았었다.


그리하여 덩달아 싸늘해진 회의장의 분위기로, 사마의는 결국 또다시 두 손을 모아 자신의 얼굴을 소맷단 뒤로 감추어야만 했었다.





'···호오···, 다른 이들한텐 자애롭기 그지없던 황상이···.


심지어 저 여포가 온갖 무도한 짓을 벌여도 웃고 넘기던 황상이···.



어찌해서 이 사마중달에게 만큼은 저토록 엄격하게 나온단 말인가···.'





“···아무튼, 서황 장군이 맡은 일이 진전을 보인다면 양번 공략의 문제는 다소 수월하게 풀 수 있을 거요.


그동안, 우린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보도록 합시다.



동소 공, 서주 문제는 어떻게 흘러가고 있소?”




“아, 예, 폐하···.”





자신의 수하인 사마의가 무려 황제에게 직접 면박을 들어버리자 당혹스러워하던 동소는,


이내 그런 마음을 가라앉히면서 모아둔 정보들을 풀어놓기 시작했다.





“일단 청주의 황건적을 토벌했던 전장군 서영 공과 순유 공 등의 병력이 다시 남하하면서 민란을 서주 안에 가둬두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그 서주로 들어간 유화 공이 난을 일으킨 백성들을 필사적으로 만나서 설득하며 또 달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행보가 빠르게 성과를 내진 못할 테지만 최소한 지켜볼 정도는 되리라는 것이,


서주에서 직접 상황을 지켜본 순유 공의 보고였습니다.”




“좋소, 서주의 일은 그렇게 유화 공이 잘 해내리라 믿을 것이외다.


그리고 노자경.”




“···예, 폐하.”





그때까지 조용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주부 노숙이 천천히 두 손을 모아 순신에게 답했다.





“양주에서 아직 주공근의 소식이 들어오지 않았다 했잖소.


그러니 그대가 직접 그를 뒤따라 가서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구려.


만일 주공근이 성공한다면, 우린 큰 동맹을 얻게 될 것이외다···.”




“···신명을 다하겠나이다···!”




“좋소···. 그리고 마지막이요···.


유비가 익주를 가져가겠다고 하오. 하지만 그 익주에는 이미 주인이 있질 않소?


그리고 그 주인은 지금···, 생각보다 훨씬 가까운 곳에 있고 말이요···!”





'···허허, 황상의 시야가 날로 드넓어지는군.


과연···, 이 난세를 끝낼만한 영웅의 상이로고···.



···우리 앙이가 충정을 다할 만한, 진정한 황제의 감···!'





비록 다소 당혹스러운 순간도 있었으나, 조조는 금방 황제 순신을 우러러보며 마음을 추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작 그런 순신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만큼은 전혀 몰랐던 조조이기도 했으니.





'···지금으로선 유비를 따라잡을 방법이 없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유비도 당장 면이를 어찌할 생각이 없는 듯하구나.



···미안하다, 면아. 조금만 더 견뎌내 다오.


이번만큼은 확실히 끝장을 봐서, 모든 것을 끝낼 것이니!





···그러고 나서···, 난 무엇을 해야 할까···.


그것은···, 너와 함께 생각할 것이다···.'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이들이 알아채지 못할 만큼만, 순신은 애타는 마음을 담아 서쪽을 내다보고 있었다.





***





“하, 하하!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재밌는 소식들을 무수히 가지고서 말이죠!”





마침내 유비의 곁으로 돌아온 양수는 다소 지친 눈치였으나, 그런데도 입을 나불거리고 싶어 도통 참을 수 없는 듯 보였다.


그런데 그런 양수와 마주한 유비 또한 어딘가 모르게 지친 듯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유비는 양수가 익주에서 돌아왔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즉각 양양에서 강릉으로 건너온 직후였던 것이었다.





“하, 하하! 도착해서 둘러보니, 병사들의 훈련이 잘 이뤄지더군요!?


그, 그만한 정예병이라면 필시 익주 정복도 무리 없이···!”




“···그 전에, 덕조. 내가 맡겼던 일들부터 먼저 보고하게.


익주의 상황, 어떠하던가?”




“아, 아! 그, 그렇죠!? 내, 내 정신 좀 봐···, 하, 하하!”





양수는 그제야 자신을 둘러싼 싸늘한 분위기를 느끼고서 민망한 웃음을 지었으나,


유비는 여전히 핏발 가득한 눈빛으로 양수를 노려볼 뿐이었다.





“아, 하하···. 그, 그러니까···, 뭐, 뭐였지···?


···아, 아! 그, 그니까 익주의 현 상황 말씀입지요! 예, 예···.”





유비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라 그런 유비의 살기 어린 눈빛에 당황해하던 양수가 더듬거리며 털어놓은 이야기는 다음과 같았다.



익주목 유언은 이미 잘 알려진 대로 하북에서 순신과 싸우던 유비를 도우려 익주의 병력을 이끌고 오다가,


막상 그 도중에 유비가 하북에서 대패해버리자 그 대신 장안을 장악하고서 스스로 관중왕을 참칭했었다.



이때 그런 유언을 따른 이들은 익주의 몇몇 무장들과 유언의 장남 유범, 차남 유탄 등이었다.


그중에서도 이 두 아들들은 모두 아주 오래전 순신의 자애로운 명에 따라 아버지 유언을 설득하여 그를 순신에게 복속시킨 바 있었다.



그 이후로도 그들은 줄곧 순신의 조정에 남아 일해왔었는데, 직후 유비가 주도했던 온 천하 제후들의 상락 이후로는 다시 아버지를 따르던 중이었다.


따라서, 이들 삼부자를 대신하여 익주를 지키던 인물은 바로 유언의 삼남 유모(劉瑁)와 사남 유장(劉璋)이라는 게 양수의 설명이었다.





“···아, 아시다시피 그들은 모두 한낱 범부에 불과하고요···. 그 아비와는 달리 별다른 능력도 없는 한량들일 뿐이라···.”




“···그럼, 그들을 보좌하는 이는 누구인가?


그 유익주라면 필시 제 아들들이라 한들 그 역량을 잘 알고 있을 터, 그런데도 그 드넓은 익주를 온전히 그들에게만 맡기진 않았을 텐데?”




“바, 바로 그렇습니다, 현덕 공! 그 두 사람을 보좌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알아내 왔지요!



이, 일단, 유언 그자와 사돈지간인 오의(吳懿)라는 자가 있더라고요!?


그 집안은 딱히 보잘것없지만, 장수로서 소질이 있어 유언의 총애를 받는 인물이라고 합디다!”





오의는 어려서 고아가 되었다가 그 아버지와 친분이 있던 유언에게 거두어져 성장해 왔었다.


거기서 더 나아가 유언이 오의의 여동생을 자신의 삼남 유모와 혼인까지 시켜주자,


오의는 그런 유언의 은혜에 힘입어 그를 마치 친아버지처럼 따르며 충성했었다.





“그, 그리고 또 한 사람은···.


자, 장임(張任)이라고 하던 걸요···?”





앞의 오의에 비하면 유언과는 그야말로 아무런 인연도 없었던 장임은 본디 이름 없는 파촉의 노장이었다.



지난 수년 전 유언이 자청하여 중앙 조정에서 익주로 들어왔을 무렵, 장임은 그런 유언의 안목에 띄어 처음으로 중용되었고,


가뜩이나 한미한 출신이었던지라 나이가 지극해질 때까지 스스로 빛을 보지 못해왔던 장임은 그렇게 자신을 알아봐 준 유언에게 또한 무한한 충정을 바쳤었다.



본디라면 그런 유언을 따라 하북으로 출정했을 법한 장임이었으나, 이미 나이가 상당했던 장임은 하필 그 무렵에 병을 앓았기에 하는 수 없이 익주에 남아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지금, 유언은 자신의 영지 익주를 자신의 남은 두 아들에 더불어 인척인 오의와 충신인 장임에게 맡겨둔 것이었다.





“이, 이대로면!? 현덕 공께서 말씀하신 세 가지 계책 중 중책(中策)을 써야 하는 거죠?!”




“···그렇군. 잘 해내었네, 덕조.


그렇다면, 내가 맡긴 두 번째 과업은 어찌 되었나?


내가 만나보라고 했던 사람은, 어찌 되었느냔 말이야.”




“아, 아! 그, 그 사람 말이죠!?


현덕 공께서 말씀하신 그 중책의 핵심이 되는 그 사람이요···!”





'···그래···, 그래도 이젠 날 잘 따라오는군···.


공명이 대수인가,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이젠 자신의 속뜻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양수에게, 유비는 드디어 넌지시 미소를 지어 보였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85)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2




작가의말

42장 2화입니다.

코에이 삼국지 14 기준, 양수 지력은 83입니다.

제갈량은? 전통의 100.. ㅋㅋㅋㅋ..

사마의는 서럽다. 잘 해 보려고 하는데, 상사가 자신을 싫어한다.

심지어 그 상사가 황제고 자기랑은 한두 살 차이도 안 나는 사실상 동년배인데.

사마의는 서럽다.. 그런데 정작 자기 잘못은 잘 모르는 듯..?

조조 밑에서 구르면서 눈치 보는 법을 배웠어야 했는데.. ㅋㅋㅋㅋ

어젯밤은 비가 창문 치는 소리로 시끌벅적했는데, 오늘은 햇볕이 비치네요.

세상사 다 그런 거겠죠? 아, 아마도..

감사합니다. 내일 돌아오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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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62 간수
    작성일
    23.11.06 16:49
    No. 1

    이순신 헌제의 원동력이 미래지식 아닐까? 조조가 마음 추스르면서 우러러 보는거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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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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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290)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1 23.11.11 157 4 14쪽
289 (289)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6 (42장 完) +1 23.11.10 165 4 13쪽
288 (288)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5 23.11.09 143 5 13쪽
287 (287)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4 +1 23.11.08 161 5 13쪽
286 (286)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3 23.11.07 152 3 13쪽
» (285)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2 +1 23.11.06 172 4 13쪽
284 (284)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1 23.11.04 153 4 13쪽
283 (283)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6 (41장 完) +1 23.11.03 167 4 13쪽
282 (282)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5 23.11.02 141 5 14쪽
281 (281)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4 23.11.01 173 5 13쪽
280 (280)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3 +1 23.10.31 171 2 13쪽
279 (279)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2 +1 23.10.30 197 4 14쪽
278 (278)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1 +1 23.10.28 189 4 14쪽
277 (277)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6 (40장 完) +1 23.10.27 148 3 13쪽
276 (276)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5 23.10.26 143 4 14쪽
275 (275)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4 23.10.25 149 4 13쪽
274 (274)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3 +1 23.10.23 170 3 13쪽
273 (273)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2 23.10.21 185 4 13쪽
272 (272)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1 +1 23.10.20 169 3 14쪽
271 (271)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9 (39장 完) +1 23.10.19 183 4 14쪽
270 (270)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8 23.10.18 161 4 13쪽
269 (269)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7 23.10.17 185 3 13쪽
268 (268)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6 23.10.16 157 5 13쪽
267 (267)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5 +1 23.10.14 164 3 14쪽
266 (266)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4 23.10.13 156 4 14쪽
265 (265)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3 23.10.09 196 4 13쪽
264 (264)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2 +2 23.10.07 199 3 13쪽
263 (263)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1 23.10.06 193 5 14쪽
262 (262)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7 (38장 完) 23.10.05 185 4 14쪽
261 (261)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6 +2 23.10.04 187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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